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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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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8]삼성·LG, AI·IoT로 가전업계 선도한다

【라스베이거스(미국)=정은미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18에서 사물인터넷(IoT)과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혁신 제품과 서비스를 대거 선보인다. 이를 통해 글로벌 선도기업 이미지를 굳힌다는 계획이다. CES는 3900여 기업이 참여하고 150여 국가에서 약 19만 명의 관람객이 찾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가전 전시회다. 올해로 50회를 맞은 CES의 슬로건은 '스마트시티'다. ◆삼성전자, '삼성 시티' 콘셉트로 미래 라이프 스타일 제시 삼성전자는 CES 2018 슬로건에 맞춰 '삼성 시티'라는 콘셉트 아래 참가 업체 중 가장 넓은 2768㎡ 규모의 전시관을 마련했다. 전시관인 삼성 시티에 들어서면 도시의 빌딩을 형상화한 크고 작은 LED사이니지로 구성된 초대형 파사드가 방문객을 맞는다. 삼성전자는 올해 전사적으로 IoT 서비스용 클라우드를 '스마트싱스'로 통합해 연결성을 확대했다. AI 비서 '빅스비'를 가전에서 전장까지 전사적으로 적용하고 연결된 IoT 기기들을 '스마트싱스 앱' 하나로 간단하게 연동·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방문객들은 빅스비를 중심으로 삼성의 혁신 기술이 자사의 모바일·스마트 TV·패밀리허브 냉장고는 물론 제3자 기기와 앱을 어떻게 연동하고 제어하는지 상황별로 경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스마트폰으로 영화나 유튜브를 보다가 집에 들어와서 TV의 큰 화면에서 보고 싶을 때 "Hi Bixby, I'm home, continue playing on TV"와 같은 간단한 명령만 하면 된다. 또한 빅스비는 사용자가 방에서 영화를 본다면 영화 보기에 적합한 조명을 켜고 에어컨 온도를 사용자 취향에 맞게 설정해 준다. 아무도 없는 거실의 전자 기기를 꺼 주기도 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0월 공개한 '앰비언스' 시나리오를 미래 IoT 기술로 시연했다. 동글이나 칩셋 형태의 앰비언스 모듈을 탑재하면 IoT 기기가 아닌 화분·의자·조명 등 주변의 어떤 사물이든 빅스비와 연동해 스피커·마이크 기능을 하는 기기다. 화분에게 에어컨을 켜달라고 명령하거나 욕실 거울에 일정 정보를 알려 달라고 할 수 있게 된다. 삼성전자는 IoT 외에도 각 사업 부문의 미래 먹거리가 될 주요 기술들을 대거 선보였다. 특히 CES 2018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더 월' 146형은 마이크로 LED를 적용해 컬러필터 없이 삼원색을 표현하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다 TV다. 밝기·명암비·색재현력·시야각이 뛰어나고 수명 등 내구성도 우수해 현존하는 디스플레이 중 최고의 화질을 자랑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또한 기업이나 단체에서 회의 시 아이디어 공유와 협업에 도움을 줄 신개념 디지털 플립차트 '삼성 플립'도 공개한다. 이 제품은 CES 기간에 한국 포함 전 세계 주요 지역에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또 CES 2018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2018년형 패밀리허브' 냉장고도 CES에서 처음 공개한다. 올해는 기존 제품 대비 개인화 서비스가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미국 생활가전 1위를 공고히 하기 위한 다양한 라인업도 강화했다. 제품 기획 단계부터 세계적인 셰프들의 인사이트를 반영하고 와이파이 기반의 연결성을 강화한 프리미엄 빌트인 주방 가전 패키지 '셰프컬렉션 라인업' 4종도 전시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8, 기어 스포츠, 기어 VR, 삼성 HMD 오디세이 등 최신 모바일 제품이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 삼성전자는 모바일·인공지능 시대를 리드할 혁신 기술이 적용된 반도체 신제품들을 거래선 상담을 위한 별도 공간에 전시한다. 이번 CES 2018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새로운 규격의 메모리 제품인 8TB NGSFF NVMe SSD(PM983), 차세대 스마트기기용 프리미엄 모바일 AP '엑시노스 9810', 'ISOCELL' 이미지센서 등이 대표적이다. 삼성전자는 삼성의 첨단 IT 기술이 하만의 전장 기술을 만나 탄생한 '디지털 콕핏'을 전시한다. 디지털 콕핏에는 차량용 빅스비와 스마트싱스가 적용돼 음성만으로 간편하게 차 안에 있는 에어컨·오디오 음량·조명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CES에서 미래 라이프스타일 느낄 수 있도록 주거공간·사무공간·자동차 등 소비자의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다양한 환경을 테마로 전시공간을 꾸몄다"고 말했다. ◆LG전자,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 AI 솔루션 대거 공개 LG전자는 '더 나은 삶을 위한 혁신'을 슬로건 아래 2044㎡ 규모의 부스를 준비했다. 특히 인공지능 전시존 'LG 씽큐 존'은 LG전자 전체 부스 면적의 1/3을 차지한다. 인공지능 제품·서비스를 아우르는 브랜드로 여러 전시 존 가운데 가장 넓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시관 입구에는'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246대를 이용해 초대형 올레드 조형물을 구성했다. 길이 16m, 너비 16m, 높이 6m 규모의 올레드 협곡은 자연의 경이로움을 표현했다. LG 씽큐 존에서는 거실, 주방, 세탁실 등 소비자가 실제 생활하는 공간으로 연출해 일상 생활에서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세탁실에선 음성인식 트윈워시를 비롯해 건조기, 스타일러 등 의류관리가전들이 서로 연동하면서 의류를 관리하고, 거실에서는 음성인식 에어컨과 공기청정기가 실내 공기질을 서비스하는 식이다. LG전자는 다양한 TV 신제품도 선보였다. 먼저 씽큐 TV의 경우 자연어 음성인식 기능을 통해 화면모드 변경, 채널 변경, 볼륨 조절 등 다양한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또 올해 출시하는 올레드 TV 주요모델에는 독자 개발한 화질칩 '알파9'을 장착했다. 알파9은 올레드 TV의 성능을 향상시켜 생생하고 현실감 넘치는 화질을 구현한다. LG전자는 '나노셀' 기술에 '풀 어레이 로컬 디밍' 기술을 더한 '슈퍼울트라HD TV'도 공개했다. 슈퍼울트라HD TV는 약 1나노미터(㎚) 크기의 극미세 분자가 색 파장을 정교하게 조정, 보다 많은 색을 한층 정확하게 표현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LG전자는 이외에도 냉장고, 세탁기, 오븐, 식기세척기 등 주요 생활가전의 핵심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공간도 별도 구성했다. 또 LG전자는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LG V30'의 차별적 강점을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체험 중심의 전시부스를 운영한다. 이번 CES에서는 LG V30의 새로운 색상 라즈베리 로즈 제품을 처음 선보인다. LG전자는 글로벌 완성차 고객을 대상으로 '이노베이션 파트너'를 테마로 한 비공개 부스도 마련했다. LG전자는 ▲AV 내비게이션, 중앙디스플레이장치 등 카 인포테인먼트 기기 ▲ADAS 카메라, LCD 계기판 등 자율주행 및 편의장치 ▲올레드 리어램프 등 라이팅 솔루션까지 다양한 분야의 차세대 자동차 부품을 전시한다. LG전자 한창희 글로벌마케팅센터장은 "사람이 중심이 되는 인공지능 제품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앞선 기술력과 혁신적인 디자인의 프리미엄 제품을 통해 고객에게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01-08 11:56:22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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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8]가족 맞춤형 식단에서 일정 관리까지… 삼성전자, '2018년형 패밀리허브' 냉장고 공개

【라스베이거스(미국)=정은미 기자】삼성전자 '패밀리허브' 냉장고가 2018년 더 진화했다. 올해 선보일 패밀리허브은 고도화된 인공지능(AI) 기술이 가족 구성원에 맞춰 식단을 추천해준다. 또 홈 사물인터넷(IoT) 기능을 세탁기·청소기 등 가전제품 뿐만 아니라 도어센서, 온도조절장치, 조명 등으로 확대해 상상만 하던 미래형 서비스를 일상에서 경험 할 수 있게 해준다. 삼성전자가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 2018'에서 2018년형 '패밀리허브' 냉장고를 공개한다. 패밀리 허브는 2016년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IoT 기술을 접목해 출시한 스마트 가전이다. 2018년 패밀리허브에는 한층 진화된 AI 비서 '빅스비'를 기반으로 한 음성 인식 기술이 적용됐다. 소비자는 빅스비를 활용해 음성으로 간편하게 식재료를 등록할 수 있고 유통기한도 자동으로 기록해준다. 또 새롭게 적용된 '화자 구분(Voice ID) 음성인식' 기술은 가족 구성원들의 목소리를 구분하고 일정·메모·뉴스·날씨 등의 개인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한다. '홈 엔터테인먼트' 기능도 강화됐다. 글로벌 오디오 브랜드 하만카돈의 프리미엄 AKG 스피커가 패밀리허브에 탑재돼 주방에서 요리를 하거나 식사를 하면서도 고품질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특히 확대된 IoT 서비스는 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스마트홈을 경험할 수 있게 해준다. '스마트싱스(SmartThings)' 앱을 통해 연결된 삼성 세탁기·청소기 등 가전 제품뿐만 아니라 도어센서, 온도조절장치, 스마트 조명 등 타사 스마트 기기까지 연결해 집안의 IoT 기기들을 제어한다. 삼성전자는 전 세계 다양한 업체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신규 서비스가 대거 추가했다. 이를 통해 현지 특화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CES에서 공개하는 미국향 모델에는 ▲집 수리 및 가전·가구 유지·보수 전문가를 매칭해주는 '홈 어드바이저(Home Advisor)' ▲이미지 공유·검색 플랫폼 '핀터레스트(Pinterest)' ▲인근 매장의 할인행사와 쿠폰 정보를 제공하고 쇼핑리스트에 추가해 합리적인 구매를 돕는 '딜즈(Deals)' 등을 선보인다. 국내에서는 오픈마켓 '11번가'와 협업해 단 한 번의 클릭으로 구매·배송까지 할 수 있는 '원클릭 쇼핑'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카카오키즈', 'EBS 육아학교' 등 다양한 인터렉티브 육아 콘텐츠도 준비 중이다. 삼성전자 구성기 상무는 "'패밀리허브'가 소비자들이 상상하던 일들을 하나씩 구현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혁신 제품을 통해 미래형 서비스를 일상에서 경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8-01-08 11: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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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8]B2B 강화 나선 삼성전자, 기업 회의 문화 바꿀 '삼성플립' 공개

【라스베이거스(미국)=정은미기자】 올해 B2B(기업 간 거래) 사업 강화에 나선 삼성전자가 최초로 B2B 디스플레이를 선보인다. 7일(현지시간) 삼성전자에 따르면 오는 9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8에서 디지털 플립차트인 '삼성 플립(Samsung Flip)'을 공개한다. 플립차트란 회의에서 의견을 적거나 발표내용을 적는 용도로 사용되는 종이를 의미한다. 삼성 플립은 UHD해상도를 지원하는 55형 크기의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로, 겉모습은 화이트 보드와 비슷하다. 회의 참석자들이 의견을 기록하면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그룹 커뮤니케이션 툴인 셈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석기 부사장은 "전자 칠판 시장은 성숙된 시장이지만 최근 기업 회의 문화는 팀워크가 강조되면서도 소규모로 이뤄지고 있다"며 "이런 트렌드에 맞춰 개발된 삼성 플립은 서로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제품으로 기업의 회의 문화를 바꿔 놓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삼성 플립에는 첨단 터치 디스플레이 기술이 적용돼 '갤럭시 노트8'과 동등한 수준의 터치 반응으로 실제 종이에 쓰는 것 같은 필기감을 제공한다. 별도의 전용 펜이 아닌 일반 펜으로 최대 4명까지 동시에 필기할 수 있다. 필기구 종류에 따른 미세한 두께 차이도 인식해 선을 볼펜처럼 얇거나 형광펜처럼 두껍게 그릴 수 있고, 손가락이나 손바닥을 지우개로 인식해 특정 부분만 섬세하게 지울 수 있다. 삼성 플립은 Wi-Fi·NFC·HDMI·USB 등 다양한 통신·데이터 전송 규격을 지원해 스마트폰·태블릿·PC와 같은 사무용 IT기기와 쉽게 연결해 자료를 주고 받을 수 있다. 회의 결과를 이메일·클라우드·USB 등으로 실시간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갖췄다. 삼성전자는 올해 B2B 사업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가전시장이 포화상태에 이르러 성장이 둔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시장은 B2B 분야에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이에 가전사업부는 지난해부터 '시네마 LED'을 론칭하고 영화 스크린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했으며 올해는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으로 진출 시장을 확대한다는 게획이다. 또 해외 B2B 시장을 공략을 위해 지난해 말에는 베트남 호치민에 위치한 CE 복합단지에 동남아 최대 규모의 B2B 종합전시관을 개관했다. 동남아 시장은 B2B 시자에서 미래 성장 가능성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삼성전자은 9일부터 한국 포함 전 세계 주요 시장에 출시한다. 삼성 플립 가격은 55형 크기의 인터랙티브 디스플레이로 약 300만원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석기 부사장은 "삼성 플립은 창의적인 사고와 활발한 아이디어 공유가 필요한 디자인·스타트업·기업·학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현재는 B2B 시장이 주 타킷이지만 가정용으로 출시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8-01-08 11: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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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8]LG전자 "20억 올레드 자발광 화소가 만든 협곡·폭포가 눈앞에"

【라스베이거스(미국)=정은미 기자】'세계 최대 사암(砂岩) 협곡 '앤털로프캐니언', 세계 최대 해안 빙하 지역의 '컬럼비아 빙원', 세계 최대 규모 폭포 '이구아수 폭포'가 눈앞에...' LG전자가 오는 9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18' 전시장 입구를 '올레드 협곡'으로 장식했다. 올레드 협곡은 55인치 올레드 246장으로 만들어졌으며, 길이 16m, 너비 16m, 높이 6m에 이른다. 가운데 구부러진 길을 만들고, 길 양 옆에 마치 협곡처럼 올록볼록한 모양으로 올레드 월을 세웠다. 올레드에서는 '올레드로 만나는 자연의 경이로움'을 주제로 협곡, 빙하, 폭포, 숲, 하늘, 눈보라 등 동영상을 2분 0초 동안 상영한다. 관람객들은 28m에 달하는 길을 걸으며 총 20억개 올레드 자발광 화소가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영상을 경험하게 된다. LG전자는 올레드 협곡을 통해 올레드만이 구현할 수 있는 생생한 색감과 완벽한 블랙의 대비를 보여준다. LG전자는 그간 다양한 형태의 올레드 구조물을 설치해 화제를 낳은 바 있다. ▲2015년 날개 모양으로 올레드 TV 64대를 펼쳐놓은 '비상의 날개' ▲2016년 천정에 돔 형태로 올레드 TV 122대를 배치한 '돔 씨어터' ▲2016년~2017년에는 터널 형태로 올레드 사이니지 216대를 이어붙인 '올레드 터널' 등을 선보였다.

2018-01-08 10: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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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디스플레이, CES서 돌돌 말은 '롤러블 OLED' 공개

LG디스플레이가 오는 9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CES 2018'에서 롤러블(Rollable), 투명 디스플레이 등 혁신 OLED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화질뿐만 아니라 응용 범위와 디자인 측면에서도 차별화해 선도기업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CES 2018에서 'Display Your Lifestyle'(당신의 라이프스타일을 보여주세요)'이라는 슬로건 하에 전시장을 꾸미고, 혁신 기술과 제품을 대거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LG디스플레이는 65인치 UHD 롤러블 디스플레이와 55인치 투명 디스플레이 등을 선보인다. 특히 65인치 UHD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초고해상도에 돌돌 말 수 있는 디스플레이다. 디스플레이를 보지 않을 때는 화면을 말아 숨김으로써 공간 활용 가치를 높인다. 소비자의 사용 목적에 따라 화면 크기와 비율로 조정할 수 있다. 또한 LG디스플레이는 LCD의 성능을 혁신 기술로 대폭 강화했다. 대표적인 기술은 IPS로 광시야각, 고투과율, 고화질을 구현한다. 이번 전시에서는 IPS를 적용한 65인치 아트 글라스TV를 비롯해 14인치, 31.5인치 모니터 등 다양한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세계에서 가장 얇은 테두리를 가진 비디오월 제품을 공개, 상업용 시장에서도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LG디스플레이는 화면에서 소리가 나는 크리스탈 사운드 기술을 노트북, 모니터 등 LCD 제품에도 확장 적용했다. 별도의 스피커가 아닌, 화면에서 직접 소리가 나오기 때문에 현장감은 물론 풍부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LG디스플레이 한상범 부회장은 "LG디스플레이는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OLED시장뿐 아니라 기존 LCD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해 시장의 기대에 선제대응하며 선도기업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8-01-07 15:42:42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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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스스로 저해상 영상을 8K 고화질 바꾼다"…삼성, CES 2018서 'AI 고화질 변환 기술' 공개

TV가 스스로 저화질 영상을 밝기·블랙·번짐 등을 보정해 8K 수준 고화질 영상으로 변환해주는 시대가 열렸다. 삼성전자가 오는 9일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8에서 인공지능(AI) 기술로 저해상도 영상을 8K 수준 고화질로 변환해 주는 85형 8K QLED TV를 공개한다고 7일 밝혔다. 회사측은 "AI 고화질 변환 기술은 수백만 가지의 영상 장면을 미리 학습하고 유형별로 분석해 저화질 영상을 고화질로 변환하기 위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만들어 졌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은 TV에 저화질 영상이 입력되면 TV스스로 밝기·블랙·번짐 등을 보정해 고화질 영상으로 변환해준다. 특히 입력 영상과 출력 영상을 비교해 고화질 영상으로 변환 시 발생하는 계조(Gradation, 명암의 자연스러운 표현) 손실 없는 자연스러운 이미지를 만들어 준다. 또 각 장면을 화질 특징에 따라 분류해 원작자가 의도한 세밀한 차이를 살릴 수 있도록 영역별로 명암비·선명도 등을 조정해 준다. 예를 들어 글씨 테두리에 번짐이 있다면 글씨가 있는 영역을 중심으로 또렷한 화면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AI 고화질 변환 기술은 TV의 음향 역시 사용자가 별도의 기능 설정을 하지 않아도 영상 특성에 맞춰 자동으로 최적화해 준다. 스포츠 경기에서는 현장감을 높이기 위해 배경의 관중 소리를 높여 주거나, 콘서트 장면 등 음악이 나오는 영상에서는 저역대 소리를 강조해 풍부한 음향을 제공한다. 이 기술이 적용된 8K QLED TV는 올해 하반기에 65형 이상 대형 제품을 중심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한종희 사장은 "그 동안 8K TV가 있어도 콘텐츠 해상도가 뒷받침 되지 않아 소비자들의 불만이 있었지만, 이번에 개발한 AI 고화질 변환 기술로 소비자의 시청 경험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2018-01-07 11: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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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018년 HDR10+ 생태계 확산 원년 만든다

삼성전자가 'HDR10+(HDR10플러스)' 생태계 확산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전자는 지난 4일(현지 시간) 20세기폭스, 파나소닉와 'HDR10+ 테크놀로지(HDR10+ Technology.LLC)' 합작회사를 설립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9월 20세기폭스, 파나소닉와 HDR10+ 동맹을 결성한 바 있다. HDR10+는 삼성전자가 개발한 HDR의 차세대 표준 규격이다. HDR은 영상이나 사진에서 밝은 부분은 더 밝게, 어두운 부분은 더 어둡게 만들어 화면의 전체적인 명암비를 크게 높이는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업계 참여 독려와 기술 지원을 적극적으로 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의 주요 내용은 ▲기술·테스트 상세 사양 정의 ▲인증 로고 제공과 사용 가이드 ▲관련 특허 공유 ▲제3자 공인 테스트 기관을 통한 기기 인증 등이다. 로고와 기술 사용료는 무료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최근에 미국 할리우드 영화사 '워너브라더스(Warner Bros.)'와 손잡고 HDR10+ 적용 콘텐츠를 확대하는 파트너십을 맺었다. 지난해 12월에는 아마존과 함께 업계 최초로 HDR10+를 적용한 프리미엄 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밖에도 삼성전자는 세계적인 TV 제조사, 헐리우드 영화사, OTT·게임 제작사 등 관련 업계와 다각적인 협업을 추진 중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추종석 전무는 "현재 업계 여러 회사들이 'HDR10+'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긴밀히 협업하고 있다"며 "올해가 HDR10+ 생태계 확산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1-06 06: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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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CES서 각도 조절 가능한 '초고화질 프로젝터' 공개

LG전자가 초고화질에 사용이 편리한 'LG 4K UHD 프로젝터'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LG 4K UHD 프로젝터(모델명: HU80KA)'는 4K UHD(3,840x2,160) 해상도를 갖췄다. 가정용 프로젝터로는 최고 수준 화질을 보여준다. 이 제품은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를 주최하는 '미국기술협회(CTA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로부터 우수성을 인정받고, '홈 오디오ㆍ비디오 콤포넌트(Home Audio-Video Components and Accessories)'분야 최고 제품에만 주어지는 'CES 2018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CES 2018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또 2500안시 루멘(ANSI Lumen) 밝기로 기존 제품보다 25% 더 밝다. 화면 대각선 길이는 무려 380cm(150형)에 달한다. 'HDR 10' 규격으로 제작된 HDR 콘텐츠도 재생할 수 있다. LG 4K UHD 프로젝터는 긴 직육면체 형태인 제품 상단에 렌즈 덮개를 적용하고, 덮개 안쪽에는 미세하게 각도를 조절할 수 있는 거울을 설치, 사용자가 영상을 띄울 위치를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동, 보관도 편리성을 높였다. 크기(가로 165mm, 세로 165mm, 높이 470mm)와 무게(6.5kg)도 각각 동급 프로젝터 절반수준이다. LG전자는 이 제품에 스마트 TV 플랫폼인 '웹OS'를 적용했다. 사용자는 인터넷만 연결하면 다양한 콘텐츠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2018-01-05 10:02:53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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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이란 어린이의 '과학 꿈'을 키워드립니다"

LG전자가 4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에 'LG 어린이 과학관'을 개관했다고 밝혔다. 중동 최대의 오프라인 서점이자 종합문화시설인 테헤란의 북 가든(Book Garden)에 과학관은 위치해 있다. LG전자는 과학관 입구에 3면의 벽을 49인치 LCD 디스플레이 56대로 뒤덮은 사이니지 월을 설치했다. 사이니지는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과학관의 여러 전시관들을 소개한다. LG전자는 과학관을 방문한 어린이들이 인체, 집, 도시, 지구 등과 관련된 과학 원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 공간을 마련했다. 어린이들은 ▲스튜디오에서 밀림이나 해저를 탐험하고 ▲모니터와 자동차 핸들이 설치된 모형 전기자동차에 탑승해 레이싱 게임을 즐기고 ▲로봇청소기로 축구 게임을 하고 ▲로봇이 그림을 그리는 것을 직접 볼 수 있다. 또 전문 배우들이 진행하는 과학 실험 공연을 통해 생활 속 과학의 원리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다. LG전자 이란법인장 안득수 상무는 "과학관이 이란 어린이들과 청소년들이 과학의 꿈을 키우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과학관 오픈 행사에는 김승호 주이란한국대사, 아민 아레프니아(Amin Arefnia) 테헤란 외무부시장, LG전자 이란법인장 안득수 상무 등 약 120명이 참석했다.

2018-01-05 10:00:35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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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갈고 닦은 '가전 신기술' CES 2018서 진검승부

가전업계의 맞수인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오는 9일 개막하는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18에서 자존심 건 대결에 나선다. CES는 지난 1967년 이래 매년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전자기기 제품 전시회다. 올해 50회를 맞아 전세계 150개국의 4000여개 기업이 참가할 예정이다. 올해 CES의 슬로건은 '스마트시티'다. 지난해 '스마트홈(가전제품의 연결)'이 연결성(Connectivity) 개념이 도시단위로 확장된 것으로 올해는 '스마트시티(도시의 공공기능을 연결)'의 모습이 그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CES 2018에서 스마트시티에 맞춰 차세대 TV를 비롯해 연결성을 강화한 생활가전 등을 경쟁적으로 선보이고,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자사 AI 기술인 '빅스비'를 적용한 다양한 가전제품을 공개한다. 전시 주제는 '원삼성'으로, 다양한 가전제품에 적용된 AI가 사용자에게 어떤 편리함을 가져다줄지에 맞춰 전시회장을 꾸밀 예정이다. 또 삼성전자는 신기술이 더해진 초대형·초고화질 프리미엄 TV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75인치 이상 프리미엄 TV 제품에 주력한다는 전략 속에 88인치 QLED TV를 선보인바 있다. 올해 CES에서 90인치에서 100인치를 넘나드는 초대형 QLED TV에 '마이크로LED(발광다이오드)' 기술 적용된 TV들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LCD(액정표시장치) 속 광원(백 라이트)에 사용하는 LED를 100㎛ 이하로 만든 것이 마이크로LED로, 에너지 효율이 기존 디스플레이들보다 우수해 대형화 적합하다고 평가받고 있는 기술이다. 비교적 중저가에 속하는 '갤럭시A8'도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갤럭시A8은 전면 듀얼 카메라를 통해 인물 뒤 배경을 흐릿하게 처리하는 셀피를 찍을 수 있는 기능이 탑재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외에도 2018년형 노트북, 인공지능 기술이 접목된 드럼 세탁기인 '퀵 드라이브', 셰프컬렉션 조리기기 제품 4종, 스마트워치 '기어 스포츠', 피트니스 밴드인 '기어 핏2 프로', 41% 수준으로 더 얇아진 '슬림형 사운드바' 등으로 전시장을 풍성하게 꾸밀 예정이다. 삼성전자 소비자가전(CE) 부문 수장인 김현석 사장을 비롯해 인터넷모바일(IM) 부문장인 고동진 사장, 디바이스솔루션(DS) 부분장인 김기남 사장 등도 모두 CES 현장을 찾아 글로벌 IT 트렌드를 관찰한다. LG전자는 올해 CES에서 AI 브랜드 '씽큐(ThinQ)'를 전면에 내세웠다. 'LG AI 제품들과 함께 하는 일상생활'을 주제로, 전시장을 'LG 씽큐 존'으로 꾸민다. LG 씽큐 존에서 관람객은 생활하는 공간마다 음성인식 AI 가전들이 IoT로 구현되는 스마트홈을 체험할 수 있다. 또 AI을 탑재한 '올레드 TV 씽큐', '슈퍼 울트라HD TV 씽큐' 등 2018년형 '씽큐 TV'도 공개한다. 씽큐 TV에는 딥씽큐와 구글 어시스턴트가 탑재돼 사용자는 음성만으로 화면모드 변경, 채널 변경, 볼륨 조절 등 다양한 TV 기능을 손쉽게 제어할 수 있다. 로봇 3종도 새롭게 선보인다. 서빙 로봇, 포터 로봇, 쇼핑카트 로봇 등으로 이번 CES에서 로봇 포트폴리오를 총칭하는 브랜드 '클로이(CLOi)'다. '똑똑하면서도(CLever & CLear) 친근한(CLose) 인공지능 로봇(Operating intelligence)'을 의미하는 클로이는 일상생활에서 스스로 생각하고 고객과 교감하며 편의를 제공하는 동반자를 지향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LG전자가 만든 중저가형 스마트폰인 K시리즈와 빔프로젝터인 'LG프로빔 TV', 스마트 '매직 스페이스 냉장고', '트윈워시' 세탁기·건조기 세트 등도 전시될 예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LG 씽큐 존을 찾은 고객들이 일상 생활 속에서 LG 인공가전을 통해 실질적인 가치를 느끼게 하면서 공감대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에서도 조성진 부회장을 비롯해 신임 MC사업본부장으로 임명된 황정환 부사장 등 주요 사업본부장들이 CES에 총출동한다. 구본준 LG그룹 부회장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2018-01-05 06: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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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 세탁기 세이프가드 공청회서 "美 현지 일자리 위협할 것" 강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3일(현지시간)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서 열린 '세탁기 세이프가드 공청회'에서 관세 부과의 부당함과 함께 미국 내 일자리까지 위협할 수 있다는 점을 부각시켰다. 이번 공청회는 무역 관련 부처가 속한 미국 무역정책위원회(TPC)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권고안을 제출하기 전, 이해관계자 의견을 듣기 위해 USTR가 마련한 자리다. 삼성전자와 LG전자 입장에서는 공식적으로 항변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로, 산업통상자원부와 외교부 수입규제대책반은 물론 미국 주정부까지 나서 삼성전자와 LG전자에 대한 관세 부과에 대한 반대 입장을 표명하고 나섰다. 존 헤링턴 삼성전자 미국법인 선임 부사장은 이날 공청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사우스 캐롤라이나 뉴베리에 짓는 공장은 완전히 통합된 생산설비로 약 1000명의 직원을 고용하게 될 것"이라며 "(세이프가드에 따른) 관세는 뉴베리 공장, 우리와 거래하는 소매업체들, 그리고 소비자들에게 대단히 심각한 충격을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미국 시장을 위한 세탁기의 대부분을 뉴베리 공장에서 공급할 계획이긴 하지만 이를 하룻밤 사이에 할 수는 없다"며 "뉴베리에서 생산을 늘려가는 동안 우리 소매업자들과 소비자들에게 모든 종류의 제품을 공급하려면 일부 세탁기를 수입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헤링턴 부사장은 "어떤 종류의 관세든 그 궁극적 영향은 결국 미국에서의 생산과 고용, 미국 소비자들에게 '루즈-루즈(lose-lose)' 시나리오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토니 프레일리 삼성전자 사우스 캐롤라이나 가전공장 매니저도 공청회에서 "우리는 이미 504명의 직원을 고용했고, 그들 중 90%는 뉴베리나 그 인근 지역에서 고용된 현지인들"이라며 "세탁기 생산라인이 모두 가동되는 2018년 말까지 1000명의 직원을 고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프레일리 매니저는 "그러나 이는 바로 일어나지 않는다"며 "삼성의 수입량을 줄이는 관세는 (뉴베리 공장의) 점진적인 생산량 증대나 생산 이전 전략에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며 공장이 제대로 가동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요청했다. LG전자도 공청회 이후 내놓은 성명을 통해 "LG와 삼성 모두 미국에서 세탁기를 생산할 것이기 때문에 수입 규제는 필요하지 않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년이면 북미 시장에 공급하기 위한 LG와 삼성의 세탁기 중 수입분은 30%에서 4%까지 떨어질 것"이라며 "이는 테네시주에 해롭고, 미국의 일자리를 위태롭게 하며 미국 경제에 손상을 입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핸리 맥마스터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 랄프 노만 연방 하원의원(사우스캐롤라이나주), 킴 맥밀란 테네시 클락스빌 시장 등 미국 주요인사도 이날 공청회에 참석해 세이프가드가 삼성전자와 LG전자 미국 공장 가동 계획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미국 경제에도 부정적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01-04 15:13:55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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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럭시S9의 두뇌 '엑시노스 9810' 양산

삼성전자가 초고속 모뎀에 딥러닝 기반의 인공지능(AI) 연산 기능을 강화한 고성능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양산에 나선다. 이번에 생산되는 모바일 AP는 올 상반기 공개되는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에 탑재돼 두뇌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2세대 10나노 핀펫 공정을 기반으로 독자 개발한 모바일 AP '엑시노스9(9810)'을 양산한다고 4일 밝혔다. AP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의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이다. 엑시노스9에는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3세대 중앙처리장치(CPU) 코어와 업계 최고 수준의 4세대 이동통신 롱텀에볼루션(LTE) 모뎀을 탑재했다. 소프트웨어는 최대 2.9㎓로 작동하는 고성능 빅코어 4개와 전력효율을 높인 리틀코어 4개가 결합된 옥타 코어 구조로 최적화돼, 각 코어가 상황에 맞게 효율적으로 작동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엑시노스9은 신경망을 기반으로 딥러닝 기능과 보안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스마트폰에 저장된 이미지를 빠르고 정확하게 인식하고 분류한다. 또 3차원(3D) 스캐닝이 정확한 안면인식을 지원하고 별도의 보안전용 프로세스 유닛으로 안면, 홍채, 지문정보 등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다. 또 엑시노스9810은 삼성전자가 개발한 Cat.18 6CA(캐리어 어그리게이션) 기술 기반 모뎀이 탑재됐다. 업계 최고 수준인 1.2Gbps의 다운로드 속도와 200Mbps의 업로드 속도를 구현한다. 1.2Gbps는 1.5GB 용량의 HD급 화질의 영화 한편을 10초에 내려 받을 수 있는 속도다. CA는 '주파수 집성' 또는 '주파수 묶음'이란 뜻의 이동통신 기술로, 흩어져 있는 여러개의 주파수를 하나의 광대역 주파수처럼 묶어 데이터 전송속도와 성능을 높이는 기술이다. 6CA는 6개의 주파수를 묶는다는 의미다. 이 밖에 4개의 송수신 안테나를 사용해 속도를 높인 '4×4 MIMO' 다중안테나 기술과 와이파이, 블루투스와 같은 비면허대역 주파수를 활용할 수 있는 있는 eLAA 기술 등도 적용했다. 엑시노스9810은 저조도 이미지 촬영과 4K UHD 영상 녹화 등 멀티미디어 기능도 강화됐다. 전력효율이 높은 지능형 이미지 처리 방식을 통해 실시간 아웃포커스 기능과 야간 촬영 시에도 고품질의 이미지와 영상을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또 120fps의 4K UHD 비디오 녹화와 재생이 가능하고, 10bit의 HEVC(고효율 동영상 압축 표준·H.265)와 구글에서 개발한 오픈 동영상 코덱인 VP9을 지원해 표현 가능한 색상의 수가 1600만 개에서 10억 개 이상으로 늘렸다. 삼성전자 시스템LSI 사업부 마케팅팀장 허국 상무는 "엑시노스9810은 독자 기술로 개발된 CPU와 최고 속도의 모뎀 기술, 지능형 이미지 처리 기술 등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이 집약된 제품"이라며 "혁신적인 성능과 풍부한 기능 지원을 통해 차세대 스마트폰, 컴퓨팅 기기, 오토모티브 등 AI 시대에 최적화된 스마트 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엑시노스9810은 올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에서 임베디드 기술 제품 분야에서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2018년 1월 라스베거스에서 열리는 CES 에서 글로벌 고객들에게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2018-01-04 13:58:05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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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美 버라이즌에 5G 통신장비 공급

삼성전자는 4일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업자 버라이즌과 5G 기술을 활용한 고정형 무선 엑세스(FWA, Fixed Wireless Access) 서비스 통신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버라이즌 자체 통신규격인 5GTF(5G Technology Forum) 기반의 통신장비, 가정용 단말기(Customer Premises Equipment, CPE), 네트워크 설계서비스를 공급할 예정이다. 버라이즌은 2018년 하반기부터 상용 서비스를 시작하며, 이는 5G 이동통신 기술을 활용한 전 세계 첫 번째 상용 서비스다. 버라이즌은 지난해 7월부터 미국 전역 11개 도시 5G 고정형 무선 엑세스 시범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 중 첫 상용 서비스 예정 도시인 새크라멘토를 포함한 7개 도시에 통신장비와 단말기를 공급해왔다. 버라이즌은 향후 5G 고정형 무선 액세스 서비스가 미국 전역 3000만 가구로 확대되며, 초고속 인터넷 시장 확산에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5G 고정형 무선 엑세스 서비스는 초고속 이동통신서비스를 각 가정까지 무선으로 직접 제공하는 기술로 광케이블 매설 공사나 이를 위한 인허가 절차 등이 필요 없다. 수개월까지 걸리던 서비스 준비 시간을 몇 시간으로 단축시키면서도 기가비트(Gigabit) 수준의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미국은 국토가 넓고 주로 주택에 거주해 광케이블을 사용하는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이 전체의 10% 내외 수준으로 5G 고정형 무선 엑세스 서비스를 통한 초고속 인터넷에 대한 니즈가 특히 높으며, 해당 분야에서 전 세계 기술과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삼성전자 미국법인 마크 루이슨(Mark Louison) 네트워크사업담당은 "삼성전자는 버라이즌과 실제 통신 환경에서의 테스트를 미국 전역에서 진행함으로써 5G의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5G를 활용해 완전히 새로운 사용자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18-01-04 08:21:40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