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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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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중국 QLED 카니발 참가

삼성전자가 지난 2일 중국 상하이 타임스퀘어에서 중국전자상회(CECC)가 주관하는 'QLED 카니발'에 참가했다고 3일 밝혔다. 'QLED의 빛과 색채의 힘'이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행사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TCL, 퀀텀닷 디스플레이 전문가, 학계, 중국 양대 유통사인 궈메이와 쑤닝 등 300여명이 참가했다. 중국 주요 뉴스통신사 중국신문망은 "행사 현장은 인산인해를 이뤘고 TCL 홈시어터와 삼성 QLED TV 단독 전시부스에는 특히 많은 체험자들이 몰려들었다"며 "삼성과 TCL의 QLED TV 화질은 가히 업계 최고 수준이라 할만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중국 온라인매체 중국망은 "글로벌 디스플레이 업계 리더인 삼성전자는 2017 QLED 카니발 행사에서 다양한 QLED TV 제품을 통해 새로운 영상 세계를 선보였다"며 "품격, 분위기, 감각을 중시하는 새로운 중산층의 소비 니즈를 충족시키고 아름다운 삶을 위한 새로운 답안을 제시했다"고 호평했다. 현재 중국 프리미엄 TV 시장은 하이센스, TCL 등 중국 주요 TV 제조업체들과 유통 회사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QLED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전병준 상무는 "삼성전자는 중국 현지 업체들과 퀀텀닷 기술의 우수성과 상품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양한 협업을 통해 QLED TV로 중국 프리미엄 시장을 지속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중국 주요 3개 도시를 돌며 열린다. 지난 달 26일 베이징을 시작으로 이달 2일 상하이에서 열렸고, 오는 6일 선전에서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4월에도 중국 베이징에서 'QLED 국제포럼'에 참가해 TV 제조사와 디스플레이 업계 전문가, 학자들과 한자리에 모여 퀀텀닷 기술 발전 현황과 전략을 공유한 바 있다.

2017-12-03 12:25:57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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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직류 방식의 가전 제품 국내 최초 개발 나선다

LG전자가 한국전력공사와 손잡고 DC(Direct Current 직류)방식의 배전에서 전력 손실 없이 사용할 수 있는 가전제품 개발에 나선다. LG전자와 한국전력공사는 지난달 30일 경상남도 창원시 LG전자 창원R&D센터에서 한국전력공사 김시호 부사장,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DC전력 공급 및 DC가전 상용화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LG전자는 한국전력공사가 구축 중인 DC전력 공급시스템에서 사용할 수 있는 DC방식의 가전제품을 국내 최초로 개발하게 된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 중인 모든 가전제품들은 AC(Alternating Current 교류)방식에 최적화돼 있다. DC배전 환경에서 AC방식의 가전제품을 사용하려면 DC를 AC로 바꿔주는 전력 변환 과정이 필요해 전력 손실이 불가피하다. 또 가전제품의 핵심부품인 인버터 모터·컴프레서는 DC전류를 사용하기 때문에 AC로 들어온 전류를 제품 내부에서 DC로 다시 한 번 변환시켜야 하므로 총 5~15% 전력 손실이 발생한다. 하지만 LG전자가 개발할 DC가전은 이러한 전력 변환 과정이 필요 없어 에너지 효율이 높다. 이번 협약을 통해 LG전자와 한국전력공사는 DC전력 공급시스템과 DC가전 분야에서 기술 표준화 및 상용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상호 협력하고, DC기반의 신규 서비스 및 비즈니스 모델도 공동 발굴하기로 했다. 또 양사는 DC가전 연구개발을 위해 각 사가 보유한 기술 역량 및 인프라를 적극 공유할 계획이다. DC배전과 DC가전제품을 보여주는 'DC 홈' 전시관도 구축할 예정이다. LG전자는 향후 DC전력 공급시스템이 본격 확산되는 시점에 DC가전의 수요가 커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DC전력 공급시스템은 전력 이용의 효율성을 높여야 하는 에너지사업 분야에서 차세대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DC방식으로 송전 및 배전하는 경우 AC방식에 비해 장거리 전송에 따른 전력 손실이 적기 때문이다. 또 최근 급격히 늘고 있는 태양광발전시스템 역시 DC방식이다. 태양광발전으로 만든 전기로 기존 AC방식의 가전제품을 사용하려면 태양광발전에서 만든 DC전력을 AC로 바꾼 후 가전제품에 보내야 해 전력 손실이 발생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LG전자가 개발할 DC가전을 사용하면 DC전력을 변환 과정 없이 그대로 가전제품에 보낼 수 있어 에너지 효율이 높아진다. 현재 대부분 국가의 전기설비는 AC방식이지만 발전·송전·배전시스템을 모두 DC방식으로 구축하는 사례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한국전력공사도 2010년부터 DC배전 기술개발에 착수해 2020년부터 국내에서 DC전력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은 "LG전자가 글로벌 가전시장을 선도하며 쌓아온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에너지 시대를 위한 환경 구축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2-01 09:02:38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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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섀도보팅 폐지는 주주권 침해…주총 정상화 방안 필요"

문재인 정부가 상법 개정을 통해 섀도 보팅 폐지와 기업이 취득한 자기주식의 의결권 제한하려는 것에 대해 전문가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정부는 섀도 보팅과 자기주식의 의결권이 기업의 경영권 강화하는 수단으로 악용되고 있다며 각각 폐지와 처분강제, 제한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는 주주권을 침해하는 것은 물론, 자기주식 처분 강제는 상법의 기본적인 입법정책에 역행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섀도 보팅이란 정족수 미달로 주주총회가 무산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참석하지 않은 주주들의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는 일종의 의결권 대리행사 제도다. 대주주 영향력 확대를 제한하기 위해 연말 섀도 보팅이 폐지되는데, 이로 인해 내년 3월 주주총회를 열지 못하는 기업들이 생길 것으로 재계는 보고 있다. 30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전경련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최근 상법의 주요 쟁점과 해법' 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섀도보팅 폐지와 기업이 취득한 자기주식의 의결권 제한에 관한 규정 등이 기업에 과도한 규제가 된다며 한 목소리로 주장했다. 이 세미나는 자유한국당 권성동 의원실과 한국경제연구원,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이 공동으로 개최했다. 홍복기 연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날 '새도 보팅 폐지에 따른 의결권 제도의 검토'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섀도 보팅 폐지에 따른 의결권 제도가 검토돼야 한다"며 "이에 대한 보완책으로 주주총회에 의사정족수 개념을 도입하고 의결 요건을 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홍 교수는 또한 "3% 룰은 주주권을 본질적으로 침해한다"고 지적했다. 3%룰이란, 감사 선임시 모든 대주주는 3%를 초과하는 의결권을 행사할 수 없는 제도다. 그는 "3% 룰은 미국이나 일본 등 어느 나라에도 없는 제도로, 적대적 M&A 세력이 연합해 감사를 선임하는 역효과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김성탁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주총 정족수에 대한 상법 규정은 개별회사 사정에 따라 어느 정도 다양성과 자율성을 허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규태 한국중견기업연합회 전무 역시 "전자·서면 투표의 낮은 실효성, 자문사에 의지하는 기관투자의 의결권 행사 행태 등의 현실을 고려할 때 주총 결의요건 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철송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자기주식 의결권 제한 검토' 주제 발표에서 "자기주식 관련 상법 개정안 내용이 상당 부분 불필요하다"며 "특히 자기주식 '처분'의 강제는 자기주식을 자산으로 취급하는 상법의 기본적 입법정책에도 역행한다"고 강조했다. 이 교수는 "상법개정안 내용 중 소위 '자사주의 마법'으로 불리며 회사 인적분할 시 자기주식에 대한 신주배정을 금지한 부분은 지주회사의 자회사에 대한 지배력 확대가 아니라 대주주 지배력 확대로 보는 착시적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불필요한 입법"이라고 지적했다. 김태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도 "자기주식의 본질에 대해 자산으로 미발행주식으로 볼 것인지 논란이 있다"면서 이에 대한 논의부터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정우용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전무는 "처분방법 제한은 경영권 방어수단 도입과 함께 논의할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현행 공정거래법은 지주회사가 자회사 지분율을 일정 기준 이상 취득하도록 규제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를 위한 불가피성 역시 고려 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세미나의 공동 주최자인 권성동 의원은 "기업에게 지나친 규제 부담을 지우는 것은 국민들의 생활과 나아가 우리나라 경제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말했다. 정구용 한국상장회사협의회장과 김재철 코스닥협회장도 주주총회 정상화 방안의 마련과 우리 기업의 경영권 방어 환경이 주요국 수준으로 마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7-11-30 22:28:33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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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역대 최대 규모 임원 인사 단행 …"현장 중심의 성과자 대거 발탁"

LG전자가 30일 철저한 성과주의 원칙 아래 대대적인 인사와 함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LG전자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사장 3명, 부사장 8명, 전무 16명, 상무 40명 등 총 67명에 대한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승진 규모는 역대 최대로 첫 여성 전무도 탄생했다. LG전자 측은 "성과주의를 기반으로 사업 성과뿐만 아니라 보유 역량이나 성장 잠재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R&D(연구개발), 영업·마케팅, 상품기획·디자인, 생산·구매 등 현장에서 성과를 거둔 인재들을 대거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서 사장으로 승진한 권봉석 HE사업본부장이 대표적이다. 그는 올레드 TV를 앞세워 글로벌 프리미엄 TV 시장을 선도해 올해 사상 최대 성과를 거둔 공로를 인정받아 사장으로 임명됐다. 권순황 신임 사장(B2B사업본부장)은 1984년 입사 후 미국, 캐나다, 호주, 인도 등에서 해외사업 경험을 쌓았고 2015년부터 ID(Information Display)사업부장을 맡았다. 부사장 승진 2년 만에 사장에 올랐다. 하만의 CTO(최고기술책임자) 출신으로 올해 초 소프트웨어센터장으로 영입된 박일평 부사장은 1년 만에 사장 자리에 올랐다. 외부에서 영입한 인재라도과감한 승진과 함께 주요 보직에 임명함으로서 미래사업에 대한 철저한 준비하려는 강한 의지가 엿보이는 대목이다. 류혜정 상무가 첫 여성 전무에 오르는 등 여성 3명이 임원으로 승진했으며, 외국인 1명도 승진 명단에 포함됐다. 반면 실적이 저조한 스마트폰 담당 MC사업본부장인 조준호 사장은 LG인화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후임으로 황정환 단말사업부장이 부사장으로 승진해 MC사업본부장을 맡게 됐다. 황 신임 MC사업본부장은 세계 최초 듀얼코어 스마트폰 '옵티머스2X'의 개발 주역으로 지난 6월 조직개편 당시 본부장 직속 기구로 신설된 단말사업부를 맡아왔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B2B 및 융복합 사업을 강화한다는 취지에서 미래준비를 위한 조직 개편도 단행했다. B2B부문, ID사업부, 에너지사업센터 등을 통합해 B2B사업본부를 신설했으며, 본부장은 ID사업부장을 맡았던 권순황 사장이 맡았다. 이에 따라 사업본부는 기존 4개에서 5개로 늘어났다. 또 스마트폰, TV, 자동차 부품 등 각 사업본부의 제품을 연결하는 한편 인공지능, 사물인터넷(IoT) 등 전사 차원에서 융복합을 추진할 수 있는 분야를 통합하기 위해 CEO 직속 융복합사업개발센터를 신설했다. 센터장은 황정환 신임 MC사업본부장이 겸임한다. 기존 이노베이션사업센터는 뉴비즈니스센터로 개편되면서 융복합사업개발센터와 함께 미래 사업을 위한 역량을 강화했으며, CTO 부문 컨버전스센터 산하에 카메라선행연구소를 신설했다. 이밖에 글로벌마케팅부문 산하에 있던 지역대표와 해외판매법인을 CEO 직속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중국법인의 경우 국내 영업과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영업본부 산하로 이관하며, 책임과 권한을 명확하게 한다는 취지에서 5개의 지역 권역으로 구분했다.

2017-11-30 15:46:07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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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하현회 사장, 부회장 승진… 4세 구광모 상무, LG전자 ID사업부장 맡아

LG그룹 지주사인 ㈜LG는 2018년도 임원인사를 통해 하현회(사진)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 그러나 구본무 회장의 외아들인 구광모 상무는 전무 승진 대상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LG전자의 신성장사업 중 하나인 B2B사업본부 ID(Information Display) 사업부장을 맡아 책임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LG그룹은 30일 이사회를 통해 2018년도 임원인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하현회 ㈜LG 사장이 부회장 자리에 임명됐다. 하 부회장은 내부에서 전략적인 통찰력과 풍부한 현장경험, 강력한 실행력을 바탕으로 사업구조 고도화 및 계열사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이다. 하 부회장은 2012년부터 2년간 ㈜LG 시너지팀장을 맡아 계열사간 시너지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성공적으로 확립했다. 또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본부장을 맡아 울트라 올레드 TV를 세계 최초로 출시했다. 특히 기존 액정표시장치(LCD) TV가 주류였던 글로벌 TV 업계에서는 올레드 TV 미래를 불확실하게 전망했지만, 하 부회장이 올레드 TV 시장을 본격적으로 열었다. 하 부회장은 2015년부터 ㈜LG 대표이사를 맡아 미래 준비를 위한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성장 사업 육성, 경영관리 시스템 개선, 연구·개발(R&D) 및 제조역량 강화 등의 성과를 창출했다. 또 마곡 LG사이언스파크 구축을 이끌어 그룹 차원의 융복합 연구를 통해 계열사 R&D간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이와 함께 구광모 ㈜LG 상무는 LG전자로 이동해 신성장사업 중 하나인 B2B(기업간거래)사업본부 ID(Information Display) 사업부장을 맡게 됐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전무 승진은 이뤄지지 않았다. 구 상무가 이끌게 될 ID사업부는 정보통신기술(ICT)을 결합한 디스플레이 및 상업용 디스플레이 등 B2B 사업을 수행한다. 전자·디스플레이·ICT 등 주요 사업 부문과의 협업을 비롯해 차세대 디스플레이용 기술인 마이크로 LED 분야의 R&D(연구개발) 투자도 필요한 사업이다. LG그룹 관계자는 "구 상무는 오너가이지만 빠른 승진보다는 충분한 경영 훈련 과정을 거치는 LG의 인사원칙과 전통에 따라 현장에서 사업책임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 모바일(MC)사업본부장인 조준호 사장이 LG인화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17-11-30 15:13:24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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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시간 단축, 피할 수 없다면…“일할 때 일하고, 쉴 때 쉬자”

#LG유플러스는 상사 보고시 가능하면 구두와 이메일, 모바일로 할 것을 권장한다. 최고경영자(CEO)에게 보고서로 보고할 때에도 메인 1장에 작성하고, 첨부가 필요하더라도 최대 3장을 넘지 않도록 해 불필요하게 보고서를 쓰는 등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풀무원은 직원의 업무량 조사를 통해 적정 근무 시간을 산정하고 있다. 각 기능별 업무량과 중요도, 난이도에 대해 시간을 산출해 적정 인력이 업무를 수행해 몰입도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정부가 근로시간을 52시간으로 줄이는 방안을 추진 중에 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심사소위가 지난 28일 소위를 열고 근로시간 단축을 위한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논의했으나 여야간 시각차이로 합의에 실패했다. 그러나 근로시간 단축과 장시간 근로 해소는 세계적 추세라는 점에서 법안 통과는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도 이제 근로시간 단축을 주어진 환경으로 인식하고, 일하는 방식의 개선을 통해 생산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전환이 시급하다. 이에 한국경영자총협회는 2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성과를 이끄는 전략적 근로시간 관리 세미나'를 개최하고, LG유플러스와 풀무원의 사례를 발표를 통해 근로시간 관리의 필요성과 일하는 방식 개선에 대해 논의했다. LG 유플러스 즐거운직장팀 박지영 팀장은 "정규 근무시간 내 몰입을 극대화하고 불필요하게 시간을 소요하는 일이 없도록 일하는 방식의 개선에서부터 조직문화 혁신까지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일할 때 일하고, 쉴 때 확실히 쉬는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PC-off제, 회의 및 보고 형식의 간소화, 주변 업무를 최소화해 본연의 업무에 몰입하게 하는 등 근무환경을 개선해서 주력했다고 강조했다. 박 팀장은 "조직문화 바꾸기 시작한지 2년차 됐다"며 "시행 초기에는 우려도 많았지만 LG유플러스는 직원 만족도 조사결과 회사 일과 개인 생활이 적절히 균형 잡힌 삶을 살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영업이익도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정도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풀무원은 지난 2015년부터 직무급제를 도입해 인력 계획 프로세스를 세우고 있다. (주)풀무원 인사기획실 안상목 ER파트장은 "현재 기업은 완연한 저성장 기조 시기를 맞고 있지만 인력은 고동성장기형을 이루고 있다"며 "이로 인해 간부사원은 증가하나 보직은 정체 되는 항아리형 인력구조를 가지게 돼 인력 프로세스를 새롭게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인력 프로세스는 각 개인이 업무수행 과정에서 실제 투입한 근무시간을 측정하고, 그 결과를 인력 계획에 반영해 적정 인력을 산정된다. 또한 직무와 성과중심의 인사?임금제도를 구축해 개인의 역량과 직무가 매칭될 수 있게 함은 물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기본적 환경을 유도하고 있다. 안 ER파트장은 "이러한 인력체계를 갖추게 되면 현재 위치를 파악하고 제3자적 관점에서 조망하게 돼 장기적으로 인력을 꾸리는 것은 물론 인력을 소모품으로 이해하는 경향에서 벗어나 사업전략 차원에서 인재 육성의 중요성도 가능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콘페리헤이그룹 최현진 상무는 "기업들이 근로시간 단축은 저성장, 고량화, 기술환경 변화에 따른 주어진 환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직문화 측면에서 리더의 업무를 점검해 효율성을 저해하는 요소를 도출하고 이를 개선하고, 업무 프로세스 측면에서 직무분석을 통해 중복업무를 제거하고, 구성원의 직급과 역량 대비 담당업무의 가치수준을 판단해 업무 재배치 등을 실행할 것"을 강조했다. 경총 관계자는 "근로시간 단축을 통해 근로자 삶의 질 제고, 고용 확대, 기업생산성 향상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아야 할 시점"이라며 "후속조치 없이 근로시간 단축에만 그칠 경우 기업경쟁력에 중대한 손실이 오는 만큼 근로시간의 효율적 관리 방안을 마련해 근로시간 단축의 충격을 최소화하는 노력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2017-11-30 06: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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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갤S9 두뇌' 될 10나노 2세대 양산 시작

삼성전자가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9'의 두뇌 역할을 하게 될 반도체 양산에 돌입했다. 삼성전자는 10나노 2세대 핀펫 공정(10LPP, Low Power Plus) 기반 SoC(System on Chip) 제품 양산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10나노 2세대 공정은 기존 1세대 공정(10LPE, Low Power Early) 대비 성능과 전력 효율이 각각 10%, 15% 향상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10LPP공정은 이미 양산을 통해 검증된 1세대 공정을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제품 개발부터 양산까지 걸리는 시간(TAT, turn-around time)이 대폭 감소하고, 초기 수율 확보가 용이하다. 삼성전자의 10LPP 공정이 적용된 제품은 내년 초 출시 예정인 스마트폰 갤럭시S9와 퀄컴 스냅드래곤845 등에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삼성전자는 다양한 고객과 응용처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 파운드리 마케팅팀 이상현 상무는 "10LPP공정은 고객에게 향상된 성능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높은 초기 수율을 통해 고객의 신제품 출시가 적기에 가능하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다양한 응용처에 차별화된 경쟁력을 제공하기 위해 10나노 기반 공정을 8LPP 공정까지 확대하는 등 삼성전자의 10나노 장기 활용 전략은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는 10나노 2세대 공정 양산과 함께 화성캠퍼스에 위치한 S3 라인의 파운드리 공정 양산 준비를 완료했다. S3 라인은 기흥캠퍼스의 S1, 미국 오스틴의 S2 라인에 이은 세번째 파운드리 팹으로, 10나노 공정은 물론 EUV 기술이 적용되는 삼성의 7나노 핀펫 공정 또한 이 곳에서 양산될 예정이다.

2017-11-29 11:40:29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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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대우전자 '글로벌 플랫폼' 250만대 넘어서다

동부대우전자는 자사의 '글로벌 플랫폼(GP)'이 출시 2년6개월 만에 80개국 수출, 글로벌 판매 250만대를 돌파했다고 29일 밝혔다. 글로벌 플랫폼은 '고품질 실용가전'을 선보인다는 목표 아래 제품 개발과 설계 단계부터 부품 표준화, 공용화, 모듈화라는 기본원칙을 적용한 것이다. 글로벌 생산기지에서 생산할 수 있는 스탠다드(Standard) 모델을 개발한 뒤 이를 각 시장의 특성에 맞는 파생모델로 출시하는 전략으로 지난 2015년부터 출시된 제품이다. 동부대우전자는 글로벌 플랫폼 적용 이후 시장과 소비자 환경에 맞춰 제품 교체 주기나 가격을 신속하게 조절해 왔다. 이를 통해 제품 개발 투자나 생산 설비 교체로 인한 비용 손실도 최소화할 수 있었다. 지난 2015년 4월과 5월 각각 세탁기, 냉장고 제품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중남미, 중동, 유럽, 아시아, CIS, 북아프리카, 중국 등 80개국에서 판매를 진행하고 있다. 누적판매량은 출시 6개월 만에 30만대, 1년 만에 70만대를 넘어섰고, 이번에 2년6개월 만에 글로벌 판매량 250만대를 넘어섰다. 동부대우전자 관계자는 "글로벌 플랫폼은 소비자 분석을 통해 편의성과 실용성을 제공하고 제품본연의 기능을 극대화한 소비자 중심의 제품"이라며 "전세계 각 나라의 시장 분석과 현지 소비자들의 성향을 파악, 현지 맞춤형 글로벌 플랫폼 파생 제품을 선보임으로써 시장점유율과 수익을 동시에 얻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7-11-29 10:05:37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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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은…10년 주기 ‘TV 전쟁의 해’

전 세계적으로 TV 시장 규모가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내년에는 패널 가격 하락과 TV 교체 수요 등이 맞물려 성장이 예상된다. 2월 개최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6월 '2018 러시아 월드컵' 등 국제 경기도 수요 증가를 뒷받침한다. 이에 따라 전 세계 TV 시장의 1, 2위를 지키고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의 경쟁 역시 보다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내년 평판디스플레이 수요가 올해 대비 7.2% 증가한 2억1000만㎡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지난 2014년 10.8%를 기록한 이후 가장 큰 폭의 성장이다. 수요 증가의 원인으로는 패널가격 하락에 따른 TV 등 완제품의 소매가 하락이 꼽힌다. TV 가격에서 패널이 차지하는 비중은 30~40%에 달할 정도로 절대적이다. 그러나 LCD 패널 평균가격은 지난 1월 210달러에서 이달 들어 173달러까지 떨어지며 하락 추세다. 또한 10년 주기로 찾아오는 TV 교체 수요도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TV 시장은 아날로그 신호로부터 디지털 방송으로의 전환에 따른 교체 수요로 2009년과 2010년에 10%에서 21% 증가한 바 있다. 리키 박 IHS마킷 디렉터는 "소비자의 TV 교체 주기는 보통 약 10년"이라며 "향후 몇 년 동안 대체 수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여기에 내년에는 2월 2018 평창 동계올림픽과 6월 2018 러시아 월드컵도 개최된다. 세계 주요 스포츠 행사가 열리는 해에 패널 판매가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는 점에서 신규 대형 TV에 대란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이 같은 TV 시장 성장 전망에 따라 삼성전와 LG전자의 화질 경쟁 역시 치열하게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나 내년에는 '명암비' 관련한 기술 공방이 예고된다. TV 화질에 대한 중요한 평가 요소 중 하나인 명암비는 화면의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의 차이를 극대화해 보다 완벽한 블랙을 구현하도록 해준다.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특허청에 '삼성 퀀텀 다이렉트 디밍'과 '삼성 퀀텀 디밍', '슬림 다이렉트 디밍', '큐 엔진' 등의 상표권을 잇달아 출원했다. 디밍이란 백라이트에서 오는 빛을 막거나 열거나 하는 식으로 디스플레이를 조절하는 기술로, 제로에 가까운 블랙 휘도를 구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가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3분기에만 약 25만대 팔린 OLED TV는 화소별 제어가 가능하다는 장점 속에 검정색을 가장 검게 표현한다. 마케팅 이를 내세워 '완벽한 블랙'을 강조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상표 출원한 디밍 기술은 LG전자가 내세우는 '블랙'에 대한 구현을 보다 완벽하게 하기 위한 기술 경쟁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TV 라인업 출시전 상표권을 등록한 사례에 비춰보면 내년 TV 신제품에 디밍 관련 기술을 적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며 "명함비를 강조해온 LG전자와 내년에는 명암비 관련해 치열한 기술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17-11-29 00: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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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올레드 사이니지, 서울드래곤시티의 하늘을 수놓다

LG전자가 올레드 사이니지로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LG전자는 서울 용산에 최근 문을 연 '서울드래곤시티'에 물결 형태 올레드 사이니지 월을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길이 27m, 폭 3.4m 규모로 설치 현장에 맞춰 구부릴 수 있는 55형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모델명: 55EF5C) 39대를 곡면으로 이어 붙였다. 서울드래곤시티는 총 3개 동에 4개 호텔이 자리하고 있다. 그랜드 머큐어 앰버서더 서울 용산과 노보텔 스위트 앰버서더 서울 용산, 노보텔 앰버서더 서울 용산과 이비스 스타일 앰버서더 서울 용산으로 구성됐다. LG전자는 이 중 2개 동 최상층부 사이를 마치 다리처럼 연결하는 공간인 '스카이킹덤' 31층 천정에 올레드 사이니지를 설치했다. 스카이킹덤은 라운지 바, 루프탑 바, 수영장, 카페, 파티룸 등으로 이뤄졌다. 올레드 사이니지는 LCD와 달리 백라이트가 없고 픽셀 하나하나가 빛을 내기 때문에 차원이 다른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나 올레드 사이니지는 얇고 가벼워 벽에 걸거나 천장에 매다는 등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곡면 형태의 제작이 쉽다. LG전자는 올레드의 장점을 살려 물결형, 아치(Arch)형, 터널형 등 새로운 형태의 사이니지를 선보인 바 있다. LG전자는 올해 초 제2롯데월드 전망대 엘리베이터 내부 벽 3면과 천정을 올레드 사이니지로 뒤덮었다. 복층 구조 전망대 엘리베이터 2대에 올레드 사이니지 총 60대를 설치했다. 118층 전망대를 오르는 약 1분간 다양한 영상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또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도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 36대로 대형 사이니지 월을 설치했다. 올레드 플렉서블 사이니지는 설치 환경에 맞춰 오목하거나 볼록하게 제작할 수 있는 혁신적인 패널이다. 단순한 비디오 디스플레이를 넘어 조형물처럼 예술적인 형태로 제작이 가능하다. LG전자 한국B2B그룹장 이상윤 부사장은 "올레드만이 구현할 수 있는, 차원이 다른 화질과 디자인으로 사이니지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1-28 15:29:34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