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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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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2억 기부자, 알고보니 8년전에도 동국대에 3억 기부

익명의 2억 기부자…알고보니 8년전에도 동국대에 3억 기부 익명을 요구한 불자가 동국대(총장 한태식)에 최근 2억원을 기부했는데 알고보니 8년전에도 이름을 알리지 않고 3억원을 기부한 주인공이었다. 동국대 한태식 총장은 이 사실을 확인하고 직접 만나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했지만 기부자가 "작은 행동을 했을 뿐"이라며 사양하자 이를 언론에 적극 알려 기부장의 선행에 감사를 표하기로 했다. 동국대에 따르면 익명의 기부자는 평생 독실한 불자로 지내온 중년 여성이다. 그녀는 최근 대외협력처장인 종호 스님을 찾아 "기부는 세상에 아름다운 씨앗을 뿌리는 선행이다. 동국대가 훌륭한 인재를 더 많이 키워내서 우리사회와 나라가 더욱 발전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발전기금으로 2억원을 기탁했다. 동국대는 면담 중에 기부자가 8년전에도 3억원을 기부한 사실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당시 기부자는 "다만 너무 오랜만에 기부를 하게 되어 죄송할 따름"이라며 이후에도 또 동국대에 기부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그녀는 돈을 넣었던 봉투를 손수 챙기며 "다시 돈을 모아 기부하기 위해 이 봉투를 가져가겠다"며 "돈을 모아 언젠가 다시 기부할 것이다. 오히려 복을 짓게 해줘 고맙다"고 말했다는 것. 동국대는 기부자의 뜻에 따라 기부금을 장학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한 총장은 "부처님의 지혜와 자비를 갖춘, 국가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훌륭한 인재를 길러내는데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2017-03-06 11:26:1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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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캄보디아에 한국 선진교육모델 전파

이화여대, 캄보디아에 한국 선진교육모델 전파 이화여자대학교는 6일 캄보디아에 한국의 선진 교육모델을 전파하고 있다며 최근 왕립프놈펜대학교(RUPP)에서 열린 '제5회 RUPP-EWHA 한국학 워크숍'을 소개했다. 이화여대에 따르면 이 대학 국제협력선도대학 육성지원사업단은 지난달 23~25일 RUPP에서 워크숍 행사를 통해 한국어 말하기 대회, 한국학 특강, 한국어 교사 연수 등을 실시했다. 여기에는 RUPP 한국어과 교수진 및 재학생 150여 명이 참여했다. 해당 워크숍은 이화여대가 '국제협력 선도대학 육성·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2년부터 실시해 왔다. 한국의 선진 교육모델을 제공해 한국의 국가적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이고, 캄보디아의 고등교육을 발전시키고 나아가 자립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역량을 강화시키는 데 있다. 현재 ▲RUPP 교수진의 학술지 게재, 학회 발표 등 실적 증가 ▲학생 수와 학생들의 진학률 및 취업률 상승 등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RUPP 한국어과 학생들 가운데 한국어능력시험 합격자 수가 사업 전 28명에서 사업 후 104명으로 271% 증가했다. 이에 대해 RUPP 로스혹 부총장은 "이화여대를 통해 한국의 선진 교육모델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됨에 감사하며,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캄보디아가 한국과 같이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 바란다"고 말했다. 사업단장을 맡고 있는 김은미 교수(국제학)는 "이화여대의 국제협력 선도대학 사업은 서로 다른 학과의 교수들이 협업을 통해 현지맞춤형 교육모델을 개발하고, 그 결과 현지에서 긍정적 효과를 거두고 있음에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글로벌 리더로서 이화가 지향하는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03-06 10:56:34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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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명 다문화사회전문가, 고려사이버대 교육 이수

72명 다문화사회전문가, 고려사이버대 교육 이수 72명의 참여자가 다문화사회전문가 교육을 이수했다고 고려사이버대학교(총장 김진성)가 5일 전했다. 고려사이버대는 '법무부장관이 정하는 교육위탁기관'에 올해 선정돼 이번 교육을 맡았다. '다문화사회전문가'란 사회통합프로그램이나 조기적응프로그램 등 이민자 대상의 사회통합 지원정책에서 강사 등으로 활동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말한다. '다문화사회전문가'의 자격요건은 법무부장관이 정하는 교육기관에서 관련 필수과목 15학점, 선택과목 9학점 이상 이수하고, 학사학위를 취득(예정)후, 별도 15시간의 이수교육을 받아야 한다. 4~5일 양일간 실시된 교육에서는 국적법, 다문화가족지원법, 이민정책론 등에 대한 15시간의 강의가 이뤄졌다. 고려사이버대학교의 이민영 교수(사회복지학과)는 교육 인사말을 통해 "관계를 연결해주는 다문화사회 전문가들의 활약에 힘입어 이제 문화와 민족의 다양성은 우리 사회의 자원이 되고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에 참가한 이경희씨는 "고려사이버대 4개의 학과 교수님들의 협력과 격려 덕분에 '다문화사회전문가' 과정을 1년 안에 이수할 수 있었다"며 "학생을 위한 학교의 열의에 감동했다"고 말했다.

2017-03-05 18:54:3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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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패권주의 민낯…사드 보복으로 시진핑에 충성경쟁도

한국에 대한 중국의 사드(미국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보복이 노골화되면서 애써 외면했던 중국의 본질을 통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5일 롯데마트 등에 따르면 이날까지 중국 소재 롯데마트 4곳이 소방법 위반을 이유로 영업정지를 당했다. 중국 내 112개 롯데마트 매장 중 영업정지를 당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소비자로 포장해 일반시민을 사드 보복에 동원하는 국면은 이제 지난 셈이다. 관광 산업을 관할하는 국가여유국이 구두로 한국 관광 전면 중단 지시를 내렸다는 이야기가 폭로됐지만 아랑곳하지 않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보인다. 여당의 원내사령탑을 지냈던 정진석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중국에서 불매운동, 반한 시위 등이 문제된 적은 있었지만, 최소한 정부 차원에서는 딴청을 피워왔다. 한국 여행 금지나 기업 세무조사는 중국 정부가 최소한의 체면마저 던지고 직접 보복에 나섰다는 얘기"라며 "중국의 치졸하고 협량한 행태에 개탄을 금할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사드 레이더가 중국을 감시한다고 반대 명분을 내세우고 있지만 정작 중국은 사드보다 3배나 탐지능력이 큰 레이더로 오래전부터 한반도 전역을 감시해 왔다. 심지어 이 레이더 운용을 우리 정부에 한번도 공식 통보한 적이 없다"며 "전형적인 적반하장"이라고 했다. 상호 평등과는 거리가 먼 전형적인 강대국의 패권논리가 이번 사태의 본질이라는 주장인 셈이다. 이같은 지적은 정 의원처럼 사드 배치에 찬성하는 여권 인사에게서만 나오는 게 아니다. 한 유명 블로거는 "중국이라는 나라의 본질을 통찰할 수 있는 계기"라며 "국가나 혹은 지도자가 합리적이지 않을 때 이를 지적하고 비판하는 이성의 목소리가 중국에 존재하지 않거나 존재해도 표출할 수 없는게 작금의 중국 정치·사회·문화"라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 일각에서는 이번 중국의 사드 보복 이면에 시진핑 1인체제 구축 과정에서 비롯된 충성경쟁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실제 시진핑 국가주석은 부패청산이라는 명목으로 경쟁자들을 숙청한 뒤 '제2의 마오쩌둥'으로 부상 중이다. 이날 열린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첫날 행사에서만 시진핑을 '당중앙'이라고 칭하는 구절이 6차례나 언급됐다고 전해진다. 정치국 상무위원들 간 권력을 나누었던 기존 중국공산당의 집단지도체제에서는 상상할 수 없던 일이다. 시진핑 독재가 근본원인이라는 지적이 맞다면 중국은 한국이 굴복할 때까지 보복을 멈추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올 가을 중국공산당의 19차 당대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는 시진핑의 1인독재를 공식화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중국이 체제 문제와 관련해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는 이미 증명돼 있다. 중국은 자유로운 정보 유통이 체제를 위협한다고 판단, 서방의 IT업계의 진출을 철저히 차단하고 있다. 구글은 2010년 중국서 쫓겨났고, 페이스북은 그보다 일년 먼저 축출당했다. 인스타그램은 2014년 서비스를 차단당했고, 넷플릭스는 2016년 진출 일년만에 중국의 규제에 좌절, 철수하고 말았다.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검열로 곤경에 처해 있다.

2017-03-05 17:36:34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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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태료 최고 2배…서울시, 새학기 어린이 교통안전대책 가동

과태료 최고 2배…서울시, 새학기 어린이 교통안전대책 가동 서울시가 새학기를 맞아 어린이 교통안전대책을 가동한다. 5일 서울시에 따르면 다음날부터 3주간 '어린이 교통안전 특별단속기간' 중 교통법규 관련 집중 단속과 캠페인을 실시된다. 이에 따라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제한속도가 시속 30km 이내로 하향조정되고 안내표지, 노면표시, 과속방지시설, 안전울타리 등 시설물이 설치된다. 또한 교통법규 위반 시에는 범칙금, 벌점 등이 2배로 부과되는 등 가중처벌된다. 시는 이번 '특별 단속기간' 동안 어린이 보호구역에 경찰과 시·구청 직원 등 인력을 집중 배치, 과속·신호위반·불법 주정차 등 교통법규 위반을 예외 없이 적발할 계획이다. 동시에 어린이보호구역 주변 도로에서 시·구청, 경찰, 녹색어머니회 등 관계기관 합동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도 펼친다. 올해는 참가학교는 242개교로 대폭 늘었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중구 필동어린이집 앞 등 14개소를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추가 지정하여 연말까지 어린이 보호구역을 1730개소에서 1744개소로 늘린다. 광진구 성자초교 등 6개소에는 기존 보호구역을 확대하고 교통안전시설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차량의 주행속도를 자동으로 전광판에 숫자로 표시해 운전자에게 경각심을 주는 과속경보표지도 전년보다 10개소를 추가한 116개소로 늘릴 계획이다. 이방일 서울시 보행정책과장은 "어린이 교통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서는 도로환경 정비도 중요하지만 작은 교통법규도 준수하는 선진 시민 의식이 절실하므로 정책적 노력과 시민의식 전환을 위해 서울시가 앞장설 것" 이라고 말했다.

2017-03-05 15:54:2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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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창업 37.5도] 대학가 창업, 이들에 주목하라(1) "게임의 트렌드를 바꾸려고 뭉쳤다"

[청년창업 37.5도] 대학가 창업, 이들에 주목하라(1) "게임의 트렌드를 바꾸려고 뭉쳤다" 전세계 추리게임의 트렌드를 바꾸어놓겠다고 도전장을 내민 한국의 대학생들이 있다. 게임 유저 스스로 게임의 스토리를 만들고 진화시켜나가는 '유저 주도형' 게임 '잭의 추리'를 만든 건국대 창업팀 '아이원트게임즈'의 3인방이다. 건국대 소프트웨어학과 11학번인 이동호(24) 씨와 문화콘텐츠학과 13학번인 박병주(22), 14학번인 고광현(21) 씨 등 3인은 기존 추리게임의 틀을 깨는 새로운 아이디어를 현실화시키기 위해 지난해 초 뭉쳤다. 시작은 박씨가 군대생활 중에 떠올린 게임 아이디어였다. 탐정이 범죄자를 도와 다른 탐정과 두뇌게임을 벌인다면 그야말로 흥미진진한 대결이 되지 않겠느냐는 생각이었다. 그렇지 않아도 게임개발자가 정한 스토리에 따라 플레이해야만 하는 천편일률적인 추리게임에 싫증이 났던 참이었다. 박씨는 군을 제대해 복학하자마자 게임개발 개요문서를 들고 학교에서 함께할 동지들을 하나씩 찾아나서기 시작했다. 학과 내 게임기획 동아리의 후배인 고씨가 제일 먼저 의기투합했다. 두 사람은 범죄 자문가와 탐정이 대결을 통해 게임의 시나리오를 변화시켜가는 방식으로 기획안을 좀 더 다듬었다. 범죄 자문가는 범죄현장을 조작하는 등 범죄자의 범죄 은폐를 돕는 역할을 한다. 탐정은 범죄 자문가가 만든 시나리오의 함정을 파헤치며 사건을 해결하는 역할이다. 유저가 범죄 자문가로 플레이해서 시나리오를 완성하면 그 시나리오가 서버에 올라가고, 다른 유저가 이 시나리오에 들어가 탐정으로 플레이하면서 다시 시나리오를 변화시켜 나간다. 이렇게 기획안을 완성한 두 사람은 이를 게임으로 구현할 동지가 필요했다. 멀리 있지 않았다. 같은 학교 소프트웨어학과 내 게임개발 동아리의 이씨가 답을 줬다. 학내 동아리 두 곳이 시너지를 내자 성과가 금새 나타났다. 박씨가 발품을 팔기 시작한지 두 달만인 지난해 3월 세 사람은 사업계획서를 완성했고, 5월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대학생융합기술창업지원사업에 선정됐다. 이어 11월 게임개발을 마치고, 올해 1월 원스토어를 통해 시험출시까지 마쳤다. 시험출시에서 확인한 국내 유저들의 반응도 좋았지만 더욱 희망적인 것은 추리게임 시장이 국내보다 훨씬 큰 해외의 반응이었다. 코트라의 지원으로 런던에서 만난 해외바이어들은 "신선한 아이디어"라고 찬사를 보냈다. 3인방은 현재 해외에서 게임을 현지화시키는 작업과 마케팅·고객관리를 전담해 줄 퍼블리셔를 찾고 있다. 다음은 건국대 창업공간인 창의관에서 3인방과 함께 만나 나눈 대화를 간추린 것이다. 편의상 대화내용 중 이동호씨의 답변은 (이)로, 박병주씨는 (박), 고광현씨는 (고)로 표기했다. -가장 막내인 고광현씨가 대표를 맡은 이유는? "저는 1학년때부터 건국대 창업지원단에서 게임프로젝트를 해오면서 프로젝트 관리나 스케줄 잡는 것을 좋아했다. '잭의 추리' 개발 초기 기획에도 참여했지만, 기획이 어느 정도 틀이 잡힌 뒤로는 회계나 경영에 집중했다.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의 지원사업도 제 이름으로 응모했다. 저는 다리와 팔에 장애가 있어 돌아다니는게 쉽지 않은 일이다. 매일 재활운동을 해줘야 해서 사람을 만날 시간도 남들보다는 부족하다. 사실 게임기획자가 꿈이었는데 아이원트게임즈의 경영을 맡으면서 꿈이 바뀌었다. 프로젝트 관리의 대가가 되고 싶다. 최고의 회사를 만드는 디자이너가 이제 저의 새로운 목표다.(고)" -나머지 두 사람의 꿈은 무엇인가? "지하철에서 다른 사람이 제가 만든 게임을 하는 보는 것이 일단 단기적인 목표다. 더 나간다면 제가 어릴 적 그랬던 것처럼 제 게임을 해 본 꼬마가 저와 같은 게임개발자가 되기를 꿈꾸었으면 한다.(박)" "중학교 때 마비노기 게임을 즐겨했는데 그때 게임개발자인 이은석씨를 만났다. 너무 감동적이었다. 저도 그래서 제 게임을 해보고 게임개발자를 꿈꾸는 사람이 있었으면 한다. 다만 현실적으로 제가 원하는 게임을 하면서 살 수 있는 것으로 만족한다. 원하는 게임을 하면서 생활이 가능한 수준이면 좋은데 사실 그조차 힘든게 현실이다.(이)" -롤모델이 있나? "아까 말했던 마비노기 개발자인 이은석씨다. 만들고 싶은 게임을 만들면서 사는 분이다.(이)" "소속학과의 송은하 교수님이다. 본질을 파고드는 통찰력으로 성과를 내시는 분이다. 또 경영을 해야 하는 만큼 스티브 잡스의 프리젠테이션 능력을 닮고 싶다.(고)" "네이버웹툰의 박성용 작가다. 그의 웹툰은 마이너한 세계관과 철학이 독특하다. 그런 세계관을 담은 게임을 만들고 싶다.(박)" -창업을 하게 된 계기는? "처음부터 창업을 하려던 것은 아니다. 그저 게임의 트렌드를 바꾸고 싶어서 하게 됐다.(박)" "저도 창업에 관심이 있다기보다는 아이디어가 좋아서 뛰어들었다. 기존과는 완전히 다른 게임 아이디어에 끌렸다.(이)" "원래 기획자의 꿈도 있었지만 팀을 꾸리고 운영하는 데서 재미를 느꼈다. 잭의 추리라는 아이디어를 우리 손으로 현실화시킬 수 있는 그런 드림팀을 만들고 싶었다.(고)" -추리게임을 선택한 이유는? "우리는 사실 일본과 북미 시장 등 해외시장 공략을 먼저 생각했다. 한국과 달리 해외 게임시장에는 추리게임의 저변이 넓다. 물론 한국에도 추리게임 마니아층이 존재한다. 이미 모로저택의 비밀, 탐정의 왕, 불의 단서, 하얀 섬 등 인기작들도 나왔다. 하지만 우리가 만든 게임은 기존 추리게임과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트렌드라고 자신한다. 해외시장을 공략하려면 현지화작업이 필요한데, 좋은 퍼블리셔를 만나 도움을 받고싶다.(고·이·박)" -창업 과정에서 힘든 경험은? "창업 자체보다는 기술적 문제가 힘들었다. 출시를 했는데 로그인이 안 되는 일이 터졌다. 다함께 학교 동아리방에서 40시간을 뜬눈으로 지새우며 문제를 해결했다.(이)" -꼭 하고싶은 말이 있다면? "건국대 창업지원단과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에 감사드린다. 두 곳의 지원이 없었다면 멘토링이나 여러 지원을 받을 수 없었을 것이다. 또한 기획멘토이신 김정기씨에게 감사드린다. 창업하기에 좋은 환경을 제공해 준 모교에도 감사드린다. 창업공간(창의관)을 제공해주고, 교양과정에 창업관련 강의를 많이 개설했는데 질적으로도 최고의 강의다. '블루오션 창업시뮬레이션' 강의의 경우 벤처캐피털을 비롯해 실제 창업컨설팅을 전문적으로 해주시는 분들이 교수진이라 크게 도움이 됐다. '모바일게임 A to Z' 강의 역시 넷마블 실장 등 현업에 있는 분들이 강의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다. 올해는 교수님이 드림학기제를 추천해주셔서 신청해 보려고 한다. 재학생 신분으로 창업을 하게 되면 보통은 휴학을 해야만 하는데, 일을 하면서도 전공 12학점을 인정받는 제도다.(고·이·박)"

2017-03-05 15:10:0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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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의 탕탕평평] (44) 세상에서 가장 아이러니한 것

세상살이를 보면 아이러니한 것들이 참 많다. 책상에 오래 앉아 있는다고 우등생이 되는 것도 아니고, 놀 거 다 놀면서도 늘 우등생인 아이들이 있다. 일을 열심히만 한다고 모두가 성공하는 것이 아니라, 분명한 비전과 목표를 가지고 계획적으로 힘을 덜 들이면서도 성공의 열쇠를 거머쥐는 사람들도 있다. 정직하고 선한 사람이 인정받는 것은 전래동화에나 나오는 얘기일 뿐이고, 권모술수에 능하며 얌체같을 정도로 기회를 잘 포착하는 사람이 더 유능하게 평가되는 세상이다. 그러고 보면 인생에 있어서 정답은 없다. 또한 어떤 방향을 설정하고 정진하는가에 의해 삶의 성패가 좌우되는 분명한 매뉴얼도 없는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누구에게나 인생살이는 결코 녹녹치가 않다. 필자의 주변에서 보면 어릴 적부터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고등학교와 대학을 졸업하고 고시를 패스하거나 전문직종에 종사하게 되는 친구들이 꽤 있다. 반면에 매일같이 소위 땡땡이나 치고 겨우 졸업 기준에 부합하는 성적으로 그냥 말 그대로 겨우 졸업만 한 친구들도 있다. 누구는 혈기왕성한 청년시절 고시원에서 폐인에 가깝게 땀흘려 책과 씨름하며 공부해서 그나마 사회적 통념상 전문직이나 고급공무원 혹은 대기업에 입사한 사람들이 있다. 역시 반면에 하고 싶은 일 다 하다가 부모의 논밭이나 과수원이 신도시로 개발되어 졸지에 흔히들 말하는 땅부자 내지 졸부가 되어 여러 개의 건물의 소유주가 되어 임대료만 가지고도 여전히 삶을 풍요롭게 즐기며 사는 사람들도 있다. 대한민국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모습들이다. 최근 뉴스보도를 보면 소위 SKY(서울대, 고려대, 연세대)에 진학하는 학생들의 대다수가 부모의 사회적 입지와 특히 경제력에 비례한다는 기사를 종종 접한다. 가난도 부도 대물림 되지만, 이제 학력이나 스펙까지 고스란히 대물림 되는 현상이다. '빈익빈부익부' 의 사례가 아주 적나라하게 적용되는 세상이 작금의 대한민국이다. 또한 최근 강남에 있는 초등학교에서 학생들 진로조사를 해보니, 절반 이상이 임대업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한다. 부모들의 사는 모습을 아이들도 그대로 배우고 답습하기 때문이다. 어느 초등학생의 인터뷰 영상을 보니, 아빠의 건물을 물려받으면 거기에 은행도 병원도 증권회사나 많은 업체들이 입점해서 자신들은 매일 일을 하지 않아도 사는데 불편함이 없다고 한다. 현실적으로는 맞는 얘기지만, 적잖이 충격을 받은 것도 사실이다. 그러고보면 '개천에서 용 난다' 는 시절은 이미 옛날 얘기가 되어버린 것 같아 적잖이 씁쓸하기까지 하다. 성인인 필자의 감정도 그러한데, 전 국민, 국가적으로 봤을 때 이것이 과연 맞는 것인가 강한 의구심과 동시에 허탈감을 결코 감출 수가 없는 현실이다. 시대에 역행하는 바보 같은 사고일지는 모르지만, 필자의 생각은 아직도 그렇다. 그래도 더 노력하고, 더 대가를 치루고, 더 땀 흘리는 사람이 결국엔 더 큰 성공과 성취를 할 수 있다는 생각. 필자가 너무 순수하거나 아님 바보이거나 둘 중 하나는 아닐까. 하루하루 세상의 많은 것들이 급변한다. 우리들의 의식주는 물론 의식과 가치와 인생의 방향성도 다양하게 진화하고 있다. 세상은 그렇게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변화하고 정진한다. 그러나 아무리 세월이 흘러도 결코 변하지 않는 불변의 진리라는 것은 분명히 있다. 누가 알려주거나 가르쳐주지 않아도 반드시 그래야만 하는 것들은 분명 존재할 것이다. 어쨌든 그 많은 것들 중에도 가장 아이러니한 것이 하나 있다. 모두에게 유익이 되고, 모두가 안전하며, 모두가 평등한 것을 추구하는 것이 무엇인가. 그런데 사실상 궁극적인 그 존재의 이유와는 다르게 그 안에서 가장 거짓과 권모술수가 난무하고, 인정사정도 없고, 철저하게 이기적으로 개인의 안위만을 챙겨야만 겨우 인정받고 살아남을 수 있는 것. 아이러니한 모든 것들 중에서도 최상의 것이 하나 있다. 그것이 정치이다. 특히 대한민국의 정치가 그렇다. 블로그 http://blog.naver.com/yumpie74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yumpie74

2017-03-05 11:40:5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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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문화예술계에 드리운 '사드' 먹구름

중국의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이 최고조에 달한 가운데 한국 문화예술계의 피해도 갈수록 커지고 있다. 한국 영화 및 드라마의 방송 중단, 연예인 출연 중단에 이은 출판계약 잠정 연기·보류, 한국작가들의 전시 불허 및 통관 지연, 비자발급 거부 등 중국정부의 보이지 않는 보복성 조치는 외교와 군사, 경제 분야를 넘어 문화예술계 전반에 걸쳐 나타나고 있다. 일례로 3월에 예정되어 있던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중국 구이양(貴陽)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불발이나, 중국의 비자발급 지연에 따른 소프라노 조수미의 중국 내 주요 도시 순회공연 취소,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김지영의 상하이발레단 출연이 흐지부지되었다는 소식은 이미 언론을 통해 잘 알려진 사례다. 올해 국내 국공립미술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한·중 수교 25주년 기념 전시회 무산도 대표적인 사드 보복의 일환으로 확인됐다. 이 행사는 경기도미술관 외에 경남도립·제주도립·수원시립·청주시립미술관이 참여하는 대규모 전시였으나 개막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중국 측의 일방적인 불참 선언으로 행사를 접어야 했다. 언론에는 보도되지 않았지만 문화예술을 유질(留質)화 한 중국의 앙갚음은 현장에서 훨씬 광범위하고 미시적이다. 일례로 최근 한 미술평론가는 자신의 저서를 중국어와 영어 번역본으로 출간하려던 계획을 잠정 보류했다. 출간을 위한 편집 작업까지 마쳤지만 중국 정부로부터 출간허가를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지난 2월엔 중국의 한 유명 컬렉터의 방한이 전격 유보됐다. '큰손'으로 꼽히는 이 컬렉터는 한국 작가의 작품을 대량 구입하기 위해 작가 작업실을 방문하는 등의 구체적인 계획까지 보내왔으나 갑자기 철회의사를 밝혀 그동안 거래 성사를 위해 공을 들였던 갤러리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갤러리 측은 그 원인을 작금 팽배해진 사드 갈등에서 찾았다. 이밖에도 한국 작가들이 중국 내 전시와 판매 관련해 통관과 비자발급 문제로 발을 동동 구르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심지어 중국은 자국 내 갤러리와 미술관들의 한국 작가 전시까지 개입, 통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한중 간 문화예술교류는 악화일로가 예상되고 있다. 사실 사드 문제는 국론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 채 서둘러 배치를 결정한 우리 정부의 미숙한 행태에 1차 원인이 있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냉정하고 객관적인 판단 아래 진행해야 했으며, 복잡하고 예민한 주변정세를 다양한 외교 채널을 통해 효과적으로 풀어내는 지혜가 필요했다. 하지만 아쉽게도 모든 면에서 만족스럽지 못했다. 건강한 내부 토론과정이 생략된 것은 물론 자국 이익을 중시하는 국가들 간 이해와 조율, 설득에도 실패했다. 중국의 반발은 바로 이 지점에서 비롯됐다. 그렇더라도 가치중립적인 문화예술마저 볼모로 잡은 중국의 양태가 합리화되는 건 아니다. 예술은 정치를 담을 수 있어도 예술이 정치적 수단 혹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폭력적 수법으로 사용되어서는 곤란하다는 점을 상기한다면 현재의 처사는 비겁하다 못해 저열하다 해도 무리는 없다. 특히 앞에서는 대외협력을 강조하면서 뒤로는 제재를 노골화하는 중국의 이율배반적인 모습은 그야말로 옹졸한 작태라고 할 수 있다. 문제는 중국의 졸렬함도 그렇지만 사태가 이 지경에 이르고 있음에도 천하태평인 우리 정부의 안일한 마인드에 있다. 사안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한국 정부 관계자들이 밝힌 대안이라곤 고작 검토, 모색, 예의주시, 고심 등의 한가로운 말들뿐이다. 더구나 문화예술에 대한 언급은 아예 없다. 중요한 이슈가 발생할 때마다 항상 그랬지만 그들 머릿속엔 대체 무엇이 들었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2017-03-05 11:35:54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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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청년구직자 간 사다리, 한국장학재단-청년위-고용정보원이 합심해 만든다

중기-청년구직자 간 사다리, 한국장학재단-청년위-고용정보원이 합심해 만든다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안양옥)이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위원장 박용호)와 한국고용정보원(원장 이재흥)과 함께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와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에 힘쓰기로 했다. 세 기관은 3일 청년위 대청마루에서 청년의 중소기업 취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에 공동으로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중소기업 취업연계(희망사다리) 장학생에 대한 우수 중소기업 정보 제공, 국가우수 장학금 수혜자의 진로정보 파악 등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 취업연계(희망사다리) 장학금 지원대상인 학생들에게 '청년친화강소기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여 타 부처와의 정책 연계를 통해 청년에게 양질의 중소기업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기에는 국가교육근로장학생(교외유형)이 청년친화강소기업에서 근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향후 취업까지 이어질 수 있도록 정책간의 유기적 연관성을 높이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협약 체결에 이어 열린 간담회에는 중소기업 취업연계 장학금 수혜 청년, 교육부, 고용부 정부관계자 등 약 20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안양옥 재단 이사장은 "재단은 중소기업 취업연계(희망사다리) 장학사업 등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미래의 성장동력인 우리의 청년들이 근무하기 좋은 중소·중견기업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확대 될 수 있도록 청년위원회, 한국고용정보원 등 관계기관과 최선을 다해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3-03 18:40:01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