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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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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7~9급 채용 늘린다…고졸자도 101명 채용

서울시, 7~9급 채용 늘린다…고졸자도 101명 채용 서울시가 15일 공고를 통해 7~9급 공무원 채용을 지난해보다 88명 늘려 모두 1891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특히 장애인과 저소득층 채용을 법정 비율보다 높이고, 고졸자도 101명 채용하겠다고 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신규 공무원 채용은 ▲공개경쟁 1613명 ▲경력경쟁 278명이며, 분야별로는 ▲행정직군 1249명 ▲기술직군 642명, 직급별로는 ▲7급 109명 ▲8급 34명 ▲9급 1748명이다. 이 가운데 장애인은 전체 채용인원의 10%인 184명, 저소득층은 9급 공채인원의 10%인 155명을 채용한다. 이는 법정의무 채용비율(장애인 3.2%, 저소득층 1%)보다 7%p~9%p 높은 것이다. 또한 고졸자는 채용 가능한 기술직 9급 공채 인원의 30% 수준인 101명을 채용하며, 경력 단절 여성과 시간선택제 공무원도 모두 110명을 채용한다. 서울시는 특히 올해부터 공개경쟁과 경력경쟁 임용시험을 분리 실시한다. 1613명을 뽑는 공개경쟁 임용시험은 3월 응시원서를 접수해 6월 24일 필기시험을 실시한다. 278명을 뽑는 경력경쟁 임용시험은 7월 응시원서를 접수, 9월 23일 필기시험을 실시한다. 한편 이번 공고에서 7~9급 채용이 늘긴 했지만 올해 서울시 전체 신규채용 규모는 지난해보다 560명이 줄어든 2622명이다. 채용 감소는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사업이 종료돼 사회복지직 채용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김인철 행정국장은 "서울시 민선6기 인사혁신 방안에 따라 사회적 약자의 공직임용 기회를 지속 확대하는 열린 채용을 지향한다"며 "'시민과 함께, 세계와 함께' 서울을 견인할 전문성과 역량을 갖춘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02-15 17:13:0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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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언맨 '엘론 머스크'가 반드시 묻는 면접질문이 있다

아이언맨 '엘론 머스크'가 반드시 묻는 면접질문이 있다 영화 속 아이언맨의 현실 모델인 엘론 머스크의 회사에 들어가고 싶다면 반드시 준비해야할 면접 질문이 있다. 가장 해결하기 어려웠던 문제와 이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었는지를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는 질문이다. 머스크는 전기차업체 테슬라와 로켓업체 스페이스X를 이끌고 있다. 15일 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 정부 정상대회(World Government Summit) 연설을 통해 자신이 면접에서 반드시 묻는 질문 하나를 공개했다. 그는 "지원자에게 자신의 삶에서 내린 결정들을 물어본다"며 "(특히) 가장 어려운 문제가 무엇이었으며 그것을 어떻게 해결했는지를 물어본다"고 했다. 이어 "이 질문은 무척 중요한 것으로 실제 문제를 해결해 본 사람들은 세세한 부분까지 문제해결 과정을 정확하게 설명해 낸다"고 했다. 그러면서 "거짓말을 하는 사람은 한 단계만 더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대답이 궁해진다"고 했다. 크라우드펀딩업체인 인크(Inc)는 이에 대해 "머스크가 구글의 인사 총괄 수석 부회장이었던 레즐로 보크와 비슷한 접근법을 사용한다"며 "보크는 마치 수수께끼 풀이같은 모호한 질문들이 관행이던 시절 스스로 '행동주의 면접'이라고 명명한 질문을 선호했다"고 소개했다. 보크는 과거 "통학버스에 몇개의 골프공이 들어갈 수 있느냐"는 질문을 많이 했다. 역시 머스크처럼 구체적인 문제해결 능력을 평가하는 질문이다. 두 사람 모두 현장에서 실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인재를 원하는 셈이다.

2017-02-15 17:02:2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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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월드타워, 4월 공식개장 앞두고 입점기업 채용박람회 '500명' 채용

롯데월드타워, 4월 공식개장 앞두고 입점기업 채용박람회 '500명' 채용 지난 9일 서울시로부터 최종 사용승인을 받은 국내 최고층 롯데월드타워가 4월 공식 개장을 앞두고 오는 22일 '2017 송파구민과 함께하는 롯데월드타워 채용박람회'을 연다. 2014년 롯데월드몰 채용박람회를 제외하고는 처음 여는 채용박람회다. 롯데월드타워 측은 공식 개장을 축하하는 한편 일자리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번 채용박람회를 연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10시~17시 롯데월드타워 1층 다이버홀에서 열리는 채용박람회는 시그니엘호텔, 면세점, 전망대, 아쿠아리움, 시네마 등 입점기업들이 현장 접수를 통해 50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롯데월드타워 입점 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라면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행사장에서는 고용노동부 서울동부고용노동지청, 송파행복나눔일자리센터, 송파여성문화회관, 송파여성인력개발센터 등이 참여해 취업지원사업도 함께 벌인다. 15일 이번 채용박람회 운영사인 잡코리아에 따르면 롯데호텔에서 운영하는 시그니엘서울, 면세점, 아쿠아리움, 전망대 등 롯데월드타워에 입점한 기업들이 이번 박람회에 다수 참여한다. 시그니엘서울의 경우 객실(인턴), 식음(인턴), 조리(인턴), 시설(인턴) 부문에서 채용하는데, 객실과 식음 부문 지원자의 경우 어학증명이 필수다. 또한 조리는 양식, 한식, 일식, 중식, 베이커리 직무 중 하나를 필수로 기재해야 한다. 채용되면 4대보험, 식사, 롯데 임직원 혜택 등이 주어지고, 급여는 연봉 1800만원이다. 지원서 접수하기 위해서는 행사당일 현장을 방문해야 한다. 롯데면세점은 영업(판매)직을 모집하는데, 이번 채용박람회에서는 채용상담이 진행되고 채용공고는 5월에 게시될 예정이다. 면세점 측은 중국어, 일본어, 영어 능통자를 우대하며 1년 근무후 평가에 따라 정규직 전환 심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근무형태는 일8시간, 주5일, 2주 단위 탄력적 근무시간제(교대근무)로 식대, 명절준비금, 직원 교육프로그램 등을 지원한다. 연봉은 상여금을 포함해 약 2200만원이다. 롯데월드타워 미화업체인 (주)삼구아이앤씨는 시간별 다양한 근무형태(07시~16시, 13시~22시, 22시~07시)로 연차, 식사제공, 퇴직금 별도 지급의 혜택을 제공한다. 급여는 주간이 월 140만원, 야간이 월 160만원이다. 지원서를 제출하려면 역시 행사당일 박람회장을 방문해야 한다. 건물관리업체인 (주)두잉씨앤에스는 두 가지 근무형태(08시30분~18시30분, 18시30분~04시30분)로 식사(식대) , 유니폼지급 , 간식 , 경조사 등을 지원한다. 급여는 월 약 150~180만원이다. 역시 행사당일 박람회장에서 지원서를 접수한다. 시설업체인 (주)휴:콥 은 대리(기계), 일근·교대기사(전기·기계·방재)를 채용한다. 해당분야 경력자를 우대하며 4대보험, 퇴직연금, 경조사비, 야유회비, 정기휴가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급여는 대리(기사)의 경우 월 230만원 이상, 일근기사 월 185만원 이상, 교대기사 월 200만원 이상이며 지원서는 행사장에서 직접 제출해야 한다. 롯데월드몰 시설업체인 (주)맥서브는 시설과장(전기), 시설교대기사(설비), 시설일근기사(어트랙션), 시설교대기사(전기) 등을 채용한다. 중식과 연차를 제공하며 급여는 월 170~275만원 사이로 직무별 차이가 있다. 역시 현장에서 지원서를 접수한다. 보안업체인 (주)프로에스콤은 보안(주간 2교대), 보안(3교대), 보안(주주휴·야야휴) 등을 채용한다. 지원자는 경비원법 결격사유가 없어야 하며 신용에도 이상이 없어야 한다. 4대보험, 퇴직금, 식사(1식), 경조휴가, 경조비, 명절선물 등을 제공하며 지원서는 행사장을 방문해 제출해야 한다. 주차·발렛서비스·컨시어지 업체인 (주)더맨은 발렛서비스 15명을 포함해 세 부문 모두를 채용한다. 근무시간은 10시~20시로 4대보험, 퇴직금, 연차, 월차, 연장수당, 야간수당, 기숙사운영, 중식 등을 제공한다. 급여는 월 150~170만원 이상이다. 경력자, 외국어 가능자, 장기근무 가능자를 우대하며 지원서는 박람회장에서 접수한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 롯데시네마, 롯데월드전망대 SKY123,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추후 상세한 채용정보를 게시할 예정이다. 한편 당일 행사 현장에서는 ▲구직자와 기업 간 1대 1 면접을 진행하는 기업 채용관 ▲취업지원사업 홍보 및 안내를 받을 수 있는 컨설팅 및 홍보관 ▲각종 취업 지원 혜택(이력서컨설팅, 정보검색대 등)을 받을 수 있는 취업지원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행사 홈페이지를 통해서는 현재 ▲사전 등록 이벤트 ▲얼리버드(Early Bird) 이벤트 등을 진행 중이다. 이벤트 참가자들에게는 각각 인성역량검사 쿠폰, 투명 보틀, 명함 지갑 등 푸짐한 경품이 증정된다.

2017-02-15 16:33:0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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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표 공공주택 올해 1만5000호 공급…최근 5년간 10만호 이상 공급

박원순표 공공주택 올해 1만5000호 공급…최근 5년간 10만호 이상 공급 서울시는 올해 총 1만5000호의 공공주택을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이날 양천구 신정동 공공임대주택 현장에서 가진 기자설명회에서 이같이 밝히며 고덕강일과 정릉 지구를 비롯해 모두 특색있는 공공주택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국장에 따르면 4935호가 들어서는 고덕강일 지구의 경우 특별건축구역(각 단지의 디자인 최적화를 위해 용적률, 건폐율, 높이 제한 등을 완화하는 구역)으로 지정해 임대주택은 열악할 것이라는 이미지를 탈피, 디자인이 우수하고 주민편의시설이 특화된 단지로 조성된다. 정릉 지구는 1969~1978년도에 지어져 재난위험시설(D·E급)이었던 옛 정릉 스카이아파트를 철거 후 공공임대주택으로 재건축하는 내용으로, 재난 위험시설을 재정비해 공공임대주택을 짓는 국내 첫 사례다.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 이후 들어선 서울시 공공주택의 가장 큰 특징은 청년 창업가, 여성1인가구, 독거 어르신 등 다양한 입주자 특성을 고려하는 수요자 맞춤형 공급이다. 지난해말까지 ▲청년 (예비)창업인들의 일자리와 주거공간 지원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도전숙 ▲독거노인을 위한 홀몸 어르신주택 ▲여성 1인가구를 위해 범죄예방 설계로 방범을 강화한 여성안심주택 ▲노인 및 만성 질환자를 위한 의료안심주택 ▲주거 안정이 취약한 예술인의 창작 예술에 매진할 수 있는 주거 제공의 예술인 전용 협동조합 주택 및 연극인 전용주택 등 총 1819호(2364가구)가 공급됐다. 수요자 맞춤형 주택을 포함해 전체적으로는 2012~2016년 5년간 모두 10만5770호의 공공주택이 공급됐고, 이로 인해 용산구 인구(24만명)보다 많은 26만명이 수혜를 받았거나 받게 된다. 현재까지는 8만101호에 입주가 이뤄졌다. 정 국장은 "임대주택 공급이 최근 5년간 비약적으로 늘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서민주거복지가 강화·안정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주거 취약계층 입주자 각각의 요구에 맞는 주택에서 살 수 있도록 수요자 맞춤형을 확대하고, 주민 커뮤니티 시설 설치에도 최선을 다해 과거 기피대상에서 살고 싶은 공공임대주택으로 만들고, 양적 확충시대를 넘어 질적 확충시대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2017-02-15 15:23:3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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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사이버대-11사단, 실질적 학군교류 추진

경희사이버대-11사단, 실질적 학군교류 추진 경희사이버대학교가 11기계화보병사단과 협약을 맺고 학군 교류협력에 나선다. 15일 경희사이버대에 따르면 지난 8일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교육과정 협의와 군 위탁교육 활성화 ▲각종 문화행사(부대 개방행사, 학술제 등) 초청 및 행사 지원 ▲학술정보 교류 및 워크숍, 각종 특강 개최 ▲군인 가족을 위한 장학금 지급 협조 ▲기타 각 호에 부수하는 인적·물적 교류의 사항을 상호 지원 협조하기로 했다. 윤병국 경희사이버대 부총장은 "부대 차원에서는 군 부사관들이 자기역량을 개발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 여건 마련에 신경 써주시길 부탁드리며, 학교 차원에서는 온라인뿐만 아니라 부대를 자주 방문하여 군에서 필요한 인성교육, 상담 교육 등 다양한 특강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박주경 11기계화보병사단장은 "현대전의 승리는 군 간부들의 다양한 전략 및 전술 기획력에 좌우되는 만큼 군 간부들의 자기 역량 개발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이번 경희사이버대학과의 협약이 우리 군 간부들의 역량이 제고되는 계기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경희사이버대학교 윤병국 부총장, 임근욱 기획협력처장과 11기계화보병사단의 박주경 소장(사단장), 참모장(대령), 인사참모(중령), 주임원사가 참석했다.

2017-02-15 08:20:5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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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폐 기로에 놓인 도시바…글로벌 기업에 생존 경보

존폐 기로에 놓인 도시바…글로벌 기업에 생존 경보 일본 가전업계를 대표하던 도시바가 존폐 기로에 놓였다. 10여년전 산업 융합의 대표 사례로 꼽혔던 웨스팅하우스 인수가 현재 도시바 위기의 가장 큰 원인이다. 원전 핵심기술을 보유한 웨스팅하우스는 도시바를 일약 세계 원전 업계의 강자로 부상시켰지만, 그 달콤함은 불과 몇년을 가지 못했다. 원전사고로 인한 안전규제로 글로벌 원전 시장이 위축되면서 도시바는 막다른 궁지에 몰렸다. 현재까지 확인된 원전 사업 손실액만 7조원이 넘어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돈이 되는 자회사를 팔아 위기를 넘기려는 시도를 하고 있지만 성공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한전이 예의주시 중인 영국 원자력 발전사업 지분도 그 중 하나다. 도시바는 14일 예정된 실적 발표조차 연기한 상태다. 기업환경이 급변하면서 도시바의 위기는 우리 기업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일본의 닛케이신문은 이날 "도시바가 정오에 예정된 2016회계연도 누적 실적 발표를 돌연 연기했다"며 "회계감사 법인과의 조정에 난항을 겪고 있어 실적 발표를 연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닛케이는 "도시바가 이날 (실적을 발표하면서) 원전 사업 손실로 인해 도시바의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는 경고도 함께 내놓을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이처럼 사실상 도시바가 존폐 위험을 고백하는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보도에 이어 실제 도시바의 실적발표마저 돌연 연기되면서 도시바의 생존 가능성에 의구심을 갖는 이들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도시바의 실적 발표 연기 소식이 전해지자마자 도쿄 주식시장에서는 매도 물량이 쏟아지면서 주가가 폭락한 것이다. 이같은 도시바의 몰락은 2006년 웨스팅하우스 인수 당시만 해도 상상하지 못한 일이다. 도시바는 "원자력 발전 분야에서 세계를 리드하게 됐다"며 투자금액 54억 달러를 늦어도 2020년까지 회수하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당시는 세계적으로 원자력 발전 수요가 늘던 시기가 실제 도시바의 호언장담은 쉽게 실현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미국서 수주한 원전 4기 공사가 4년째 지연됐고, 도시바의 야심작인 제3세대 원전 'AP 1000' 또한 안전기준 강화로 공기가 길어졌다. 2011년 일본 도호쿠 대지진으로 인한 원전사고가 안전규제 강화로 이어지면서 도시바의 발목을 잡은 것이다. 여기에 2014년 미국의 원전 건설회사 '스톤 앤드 웹스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도 큰 손실을 봤다. 얼마나 더 늘지 모르지만 현재 추정치로만 손실이 7조원이 넘는다. 또한 지난해 일본 사회를 떠들썩하게 만든 도시바 회계부정 사건은 엎친데 덮친 격이 됐다. 반도체의 호황으로 간신히 회계부정 사건의 타격에서 회복하는 듯 보였던 도시바는 지난해말 원전 사업으로 인한 손실 규모가 드러나기 시작하면서 결국 존폐 위기로 몰리게 됐다. 자구책으로 수익성이 높은 반도체를 쪼개 매각하거나 공동펀드를 통한 자금 확보 방안까지 강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전이 관심을 보이고 있는 영국 원전회사 뉴젠의 도시바 지분도 매각 대상의 하나로 알려졌는데, 뉴젠은 영국 북서부 무어사이드 원전 건설 프로젝트를 맡고 있어 한전이 인수할 경우 자연스럽게 영국 원전 사업에 진출하게 된다. 이에 대해 한전은 "일본 현지언론을 통해서만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도시바의 언론 플레이인지 아니면 실제로 추진 중인 내용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며 "공식적으로 제안이 오면 결정할 문제"라고 입장을 밝혔다.

2017-02-14 17:24:1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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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 학생들 "최 전 총장 구속이 이대 명예 회복 첫걸음"

이대 학생들 "최 전 총장 구속이 이대 명예 회복 첫걸음" 이화여대 학생들이 14일 서울중앙지법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경희 전 총장의 구속을 촉구했다. '박근혜 정권 퇴진을 위한 이화여대 시국회의' 명의로 기자회견에 나선 이들은 "최 전 총장 구속이 이대 명예 회복의 첫걸음"이라며 "만약 최 전 총장이 오늘도 구속되지 않는다면 이화여대 학생들은 가만히 있지 않고, 구속을 위해 투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중 한가은씨(중어중문학과 15학번)는 "학생들한텐 늘 입 다물기를 요구하며 '쉿! 땡큐'라는 명대사만 남겨놓고 정작 비선실세의 딸 정유라에겐 굽신대며 교수들에게 정유라의 부정입학을 지시하고 친히 학점 관리를 해주었다는 사실은 그간 학점 경쟁 스펙 경쟁으로 지쳐있던 학생들에게 엄청난 충격으로 다가왔다"고 말했다. 양혜수씨(사범대학 국어교육과)는 "지난 여름 이대 학생들이 저항을 시작했던 것은 최 전 총장이 진행했던 납득할 수 없는 단과대학 설립 때문이었다"며 "이후 정유라만을 위한 학사 운영이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난 후 우리가 저항했던 학내의 부조리 했던 일들이 단지 이화 내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부정부패를 척결해야 하고, 그 부정부패의 한 축에 최 전 총장이 있다"고 말했다. 박혜신씨(시국회의 집행위원)는 "최 전 총장을 구속하는 것은 불평등한 이 사회에 무엇이 정의인지 보여주는 것이자 부패한 박근혜 정부의 대학구조조정 정책이라는 적폐에 맞서는 것"이라고 했다. 이해지씨(이대 총학생회)는 "이화인들은, 그리고 촛불 시민들은 비리의 몸통 최경희 전 총장이 구속되고 비리 범죄자들이 처벌될 때까지 계속해서 지켜보고 행동한다는 사실을 (법원이) 기억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2-14 16:25:5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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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총장, 학교에 '소송에 쓴 교비 전액 공탁' 이메일 편지

학교 교비를 자신의 소송비로 사용한 '횡령 혐의'로 재판 중 법정구속된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이 14일 교직원·학생 등 교직원에게 '무죄'를 호소하는 이메일 편지를 보냈다. 성신여대에 따르면 심 총장은 이메일 편지에서 "제 자신의 사익 추구를 위해 교비를 사용한 것이 아님을 분명히 말씀드린다"며 "그러나 1심 재판부는 이게 법률 위반으로 판단한 만큼 저의 불찰이자 행정처리 과정에서 발생한 과오로 받아들여 운정캠퍼스 소송비용을 포함해 교비에서 쓴 법률비용 전액을 법원에 공탁했다"고 밝혔다. 이어 "성신을 아끼고 사랑하는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다만 여러 가지 억측과 악의적인 왜곡이 횡행하는 작금의 상황은 감내하기 어렵다"고 했다. 그러면서 "학교 업무에 관한 법률 비용은 교비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교육부 방침과 법률 자문을 근거로 교비를 지출했던 것"이라고 했다. 심 총장은 또 "저를 검찰에 고소한 분들께 부탁드린다"며 "다른 구성원들에 대한 소송 등 구성원들끼리 서로 상처주는 행위는 더 이상 없길 바란다"고 했다. 심 총장은 지난 8일 교비에서 학교 업무 관련 소송비를 쓴 혐의로 징역1년 선고와 함께 법정구속된 바 있다.

2017-02-14 16:16:3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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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21일 한완상 전 부총리 초청 강연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 21일 한완상 전 부총리 초청 강연 건국대 통일인문학연구단은 오는 21일 오후 3시 교내 법학관 101호에서 한완상 전 부총리를 초청, '격변하는 세계정세와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23회 석학초청강연회를 개최한다. 한 전 부총리는 학계, 정계, 종교계를 아우르는 풍부한 행정경험과 식견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강연에서는 현 단계 한반도의 분단 문제를 총괄적으로 진단하고 거시적인 전망 속에서 해법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 한국사회의 변화와 개혁이라는 과제를 급변하는 세계사적인 시야 속에서 성찰하고, 한반도의 분단극복 및 평화를 만들어갈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강연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출범과 더불어 변화하는 국제정세에 맞추어 한반도의 분단극복을 위한 평화의 길을 모색하는 데 많은 시사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통일인문학연구단은 "이번 강연회를 통해 격변하고 있는 세계정세와 한반도의 현 상황에 관한 입체적인 분석 및 역사적인 성찰을 들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한국사회 변화에 발맞추어 지속적으로 우리 사회의 석학과 원로를 모시고 한반도 평화와 남북통합 문제에 대한 인문학적 성찰을 들어볼 계획이다"고 말했다.

2017-02-14 16:11:2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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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정보 리셋] 전문가에게 듣는다(2) "요가 산업 붐…경력차별화가 관건" 이경선 한국요가학회 부회장

[직업정보 리셋] 전문가에게 듣는다(2) "요가산업 붐…경력차별화가 관건" 이경선 한국요가학회 부회장 세계 곳곳에서 숨가쁘게 진행되는 기술의 진보는 한국 사회의 일상마저 빠르게 변화시키고 있다. 이로 인해 각광받던 직업이 쇠락하고, 생소한 직업이 생겨나기도 한다. 같은 직업이라도 하루가 다르게 트렌드가 변해가는 것은 물론이다. 메트로신문은 '직업정보 리셋' 연재에 우리 시대의 이같은 직업상의 변화를 담고자 한다. 청년 구직자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게 자신이 선택하려는 직업에 대한 최신의 '가이드라인'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 편집자 주 > 대한민국이 요가 사랑에 푹 빠져있다. 실버 요가, 청소년 요가, 임산부 요가, 직장 요가, 거실 요가, 플라잉 요가, 핫요가, 빈야사 요가, 만뜨라 요가, 안따라가 요가 등 우리 사회의 거의 모든 연령대와 계층을 겨냥한 독특한 요가들이 쏟아져 나왔고,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요가들이 선보일 전망이다. 요가의 나라 인도에서 공부했던 이경선 한국요가학회 부회장은 메트로신문에 "급속한 고령화 사회에다가 대부분 건강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요가는 앞으로도 스포츠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인기가 있을 것"이라며 "요가는 젊은 사람들만 강의나 지도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게 장점"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직업으로서 요가를 선택하는 데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했다. "무엇이든지 빨리 받아들이고 빨리 퇴출시키는 한국인의 특성상, 갑자기 밀려 들어왔다가 순식간에 빠져 나가는 바닷물과 같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서울과 같은 대도시에서는 "임대료가 비싸서 요가센터를 운영하기가 사실 어려운 실정"이라고 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할 능력을 갖추었다면 다음은 차별화된 경력을 쌓는 일이다. 이 부회장은 "자신만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경력을 차별화시키는 것이 요가지도자로서 성공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라고 했다. 다음은 요가 업계에서 직업을 찾으려는 이들에게 전하는 이 부회장의 조언이다. -웰빙, 건강 트렌드 속에서 요가의 위치는? "우리나라에는 1970년대부터 요가(Yoga)가 조금씩 알려지다가 2000년대부터 요가 붐이 급속도로 일어나기 시작했다. 2015년 인도 나렌드라 모디 총리가 UN에 건의한 결과, UN은 매년 6월 21일을 '세계요가의 날'로 지정했는데 이로 인해 요가 시장은 글로벌 시대가 되었으며 요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사실 인도는 사회가 급속히 발전하면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보니 질병 치료 등에 대한 국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 특히 비만이나 고혈압, 당뇨병 환자가 급속도로 증가하는 추세다. 그래서 국가정책으로 고대인도 수련법인 요가를 장려하고 정책적으로 활용하기에 이르렀다. 또한 훌륭한 요가 프로그램들을 개발해서 많은 국.내외 요가 지도자들을 양성함과 동시에 각국에 파견해서 인도 문화 등을 알리며 외국 관광객들을 유치할 수 있는 좋은 관광 상품으로도 요가를 활용하고 있는 실정이다. 요가는 사람의 육체와 정신을 잘 컨트롤 할 수 있는 방법인 동시에 육체나 정신을 정화 또는 강화시키는 수련법이면서 고급운동이다.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우고 익힐 수 있기 때문에 실제로 수련을 하면 정신 건강에도 무척 도움이 된다. 또한 요가는 우선 자신을 제어할 수 있는 지구력이나 인내력 등을 길러 주며 항상 절제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시간을 잘 활용할 있도록 돕고 자기 자신을 업그레이드시켜 주기 때문에 품위와 멋, 그리고 아름다움까지 겸비할 수 있는 고급수련법이다." -최근 요가가 주목 받는 이유는? "급속한 고령화 사회에다가 대부분 건강에 관심이 많기 때문에 요가는 앞으로도 스포츠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인기가 있을거다. 조금만 배워도 혼자서 얼마든지 수련해서 건강은 물론이고 아름답고 멋진 몸매도 유지할 수 있다. 자신이 원한다면 요가 지도사나 강사가 되어 강의를 나가거나 요가원을 운영할 수도 있다. 또한 투잡을 원하는 사람은 퇴근 후 요가원이나 피트니스 센터 등에서 요가를 가르치기도 한다. 어떤 이들은 퇴직 후에도 경제적인 활동을 계속적으로 하고자 하거나 대인 관계를 갖고 싶어서 요가 수련을 하기도 한다. 요가는 젊은 사람들만 강의나 지도를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게 장점이다. 연장자의 느린 요가 또는 편안한 요가를 배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나이와 상관없이 할 수 있고 가르칠 수 있어서 더 호감이 가게 된다. 주위에 건강이 좋지 않아서 요가를 시작했는데 꾸준히 하다 보니 요가 지도자가 되어 멋진 인생을 살고 있다는 사람들을 흔히 볼 수 있다. 또한 우울증이나 불면증 또는 건강 등으로 고민하다가 요가의 매력에 빠져 열심히 수련하는 사람, 술이나 담배 등으로 건강을 잃고 뒤늦게 요가에 입문해서 새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자신의 변화하는 모습을 보면서 더 요가를 사랑하게 된다. 매일 운동을 하지 못하는 사람은 가정이나 직장에서 휴식 시간을 이용해서 스트레칭과 호흡 수련을 하면서도 얼마든지 건강을 잘 챙길 수 있다. 직장에서는 동료들과 점심시간 등을 이용해 함께 수련하면서 친목 도모도 할 수 있으며 좋은 사람들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니 더 행복한 일이다." -요가 업계의 최신 동향과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은? "요가 업계는 매우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다양한 요가들을 문화 센터나 요가원, 뜸질방이나 피트니스 센터에서도 할 수 있는 편리한 시대가 됐다. 부지런하면 얼마든지 시간을 내어 저렴하게 다양한 요가를 잘 배울 수 있는 곳이 우리나라다.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하는 실버요가, 공부에 지친 청소년들을 위한 청소년 요가, 임산부 요가, 직장 요가 그리고 시간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찾아 가서 지도해 주는 거실 요가도 있다. 이밖에 플라잉 요가, 핫요가, 빈야사 요가, 만뜨라 요가, 안따랑가 요가 등등 다양한 요가가 이뤄지고 있다. 또한 앞으로도 요가 프로그램들은 꾸준히 개발될 것이다. 요가 수련을 해 보면 현저하게 건강이 좋아진다는 것을 느끼기 때문에 고품격의 요가 프로그램들이 꾸준히 생겨나리라 본다. 특히 공부나 스트레스에 지친 청소년들을 위해서 학교에서도 요가 교실 또는 방가후 교실을 운영하고 있는데 이런 활동들은 향후 더 활성화될 전망이다." -요가에서 자신의 직업을 찾으려는 사람들에게 조언하자면? "한국 사람들은 무엇이든지 매우 빨리 받아들이는 장점과 또 퇴출시키는 단점을 모두 가지고 있다. 마치 갑자기 밀려 들어왔다가 순식간에 빠져 나가는 바닷물과 같다. 그래서 이런 사람들의 습성과 시대의 흐름을 잘 파악한 후, 요가 비즈니스나 창업을 준비해야 한다. 옆 사람이 조금 잘된다고 소문나면 거리나 위치 등도 고려하지 않고 마구잡이로 창업을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실패하기 쉬운 요인 중 하나다. 특히 경영적 측면에서도 자기 자본이 있어서 창업하면 그나마 다행인데 대출 받아서 경험 없이 시작하면 매우 위험하다. 우선 요가에 대한 경영이나 기획 등을 잘 배우면서 다양한 경험을 해 보라고 조언하고 싶다. 많은 사람들이 센터를 만들어서 수련도 하고 사람들을 위해서 보람된 일을 하고 싶다고 말하지만 막상 현실에 부딪치면 좌절하거나 실망하고 문을 닫는 경우가 허다하다. 왜냐하면 수강생들은 자신이 지불한 비용에 대해 최고의 프로그램과 환경조건, 그리고 좋은 음식을 원하며 이중에 하나라도 자신의 마음에 들지 않으면 환불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대도시는 임대료가 비싸서 센터를 운영하기가 사실 어려운 실정이다. 게다가 요가원 원장이 직접 강의를 할 수 있다면 다행이지만 특강 프로그램을 개설하게 되면 좋은 강사진도 섭외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적 부담이 있다. 이런 비용들을 잘 고려해야 한다. 또 회원들을 지도하고 상담 해 주는 강사나 직원이 있다면 사대보험 등에 대해서도 알아 두어야 한다. 요가 비즈니스나 창업 경험이 없거나 자신이 없는 사람은 문화 센터나 타인의 요가원 등에서 수련하면서 노하우를 배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학문적인 공부를 함께 병행해 보는 것도 좋다. 대학교 교육과정에서는 기본적인 이론과 실기뿐만 아니라 현업에 종사하는 재학생들이나 동문들을 통해 인적 네트워크를 쌓을 수 있고 업계의 최근 동향도 알 수 있기 때문이다. 또 현재 운영되고 있는 민간 자격증을 취득하는 것도 지도자로서의 삶을 준비하는 한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미래 요가 지도자들을 위한 당부가 있다면? "요가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우선 스스로 많은 수련 경험을 해 보아야 한다. 수련하면서 다양한 경험을 해 보라고 권하고 싶다. 현대인들은 다양한 성격과 체질 등 희망이나 요구 사항이 각각 다르다. 따라서 그들의 마음을 잘 읽고 회원들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끊임없이 배우려는 자세가 중요하다. 자신만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경력을 차별화시키는 것이 요가지도자로서 성공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방법이다." ※이경선 부회장은 이경선 한국요가학회 부회장은 인도의 명문인 바나라스 힌두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고, 원광디지털대학교 요가명상학과 교수와 장애학생지원센터장을 맡고 있다. 동시에 한국요가명상학회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요가학회 부회장 직도 수행하고 있다.

2017-02-14 15:51:4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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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40년 비하인드 스토리] (7) "105km 단기건설은 인류역사상 처음" 서울지하철, 세계를 놀라게 하다

[서울지하철 40년 비하인드 스토리] (7) "105km 단기건설은 인류역사상 처음" 서울지하철, 세계를 놀라게 하다 서울지하철 3·4호선이 완전개통해 1기 지하철(1~4호선)이 완성되기 닷새 전인 1985년 10월 13일 미국의 유력언론인 뉴욕타임스(NYT)는 서울지하철의 건설현황을 소개하며 "인류 역사상 105km의 지하철을 동시에 건설한 나라는 유례를 찾아볼 수 없다"는 김재명 서울지하철공사(서울메트로의 전신) 사장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10월 21일에는 댈러스모닝뉴스도 같은 내용의 기사를 실었다. 1974년 8월 15일 광복절을 맞아 1호선이 개통되고, 이후 서울시는 11년이라는 짧은 시간 안에 세계에서 손꼽히는 대규모 지하철망을 구축했다. 1978년부터 본격적인 공사가 시작된 2호선은 1980년 10월 31일 신설동~종합운동장 간 1단계 구간이 개통됐다. 1982년 12월에는 교대역까지 5.5km 구간이 연장개통되었고, 1983년 9월에는 을지로입구~성수, 12월에는 교대~서울대입구, 1984년 5월 22일에는 마지막으로 2호선의 서측 구간인 서울대입구~시청간 19.2km가 개통됐다. 도중에 1980년 2월 29일 구파발3거리, 수유3거리에서 각각 지하철 3호선과 4호선의 동시착공을 위한 기공식을 열렸다. 이를 기점으로 전체 46개(이후 48개) 공구 중 10개 공구에서 일제히 공사가 시작됐다. 3·4호선의 공사가 동시에 시작됨으로써 서울시는 공사가 진행중인 2호선을 포함하여 사실상 3개 노선을 동시에 건설하게 되었다. 이는 지하철 건설에서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대역사였다. 3·4호선 공사는 도심구간 공사중지명령과 현저동 붕괴사고 등의 우여곡절을 겪으면서도 곧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1985년 4월 20일 4호선 1단계 구간인 상계~한성대입구 간 13km가 개통됐다. 개통식 직후 혜화역 대합실에서 개통을 기념해 직원 9명이 합동기념식을 올려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어 7월 12일 2단계 구간인 3호선 구파발~독립문 간 10.3km가 개통되었고, 10월 18일에는 3단계로 시내 잔여구간인 3호선 독립문~양재 간 18.6km, 4호선 한성대입구~사당 간 17.3km가 개통됨으로써 전 구간이 개통되었다. 이렇게 모두 개통된 1~4호선 4개 노선의 총연장은 116.5km에 달했고, 102개의 역이 서울에 들어섰다. 이처럼 3개 노선을 동시에 시공하여 단기간에 대규모의 지하철망을 완성하자 NYT 등 해외언론은 물론이고 각국의 전문가와 정·관·재계 인사들까지 관심을 나타냈다. 대만, 사우디아라비아, 캐나다 등 각국의 정·관·재계 인사들, 스탠퍼드대학 연구소장 등 세계적인 전문가들이 서울지하철공사와 건설공사 현장을 잇따라 방문했다. 서울지하철은 서울시민들에게도 자랑거리였다. 1984년 11월 아침시간대에 문오장, 심철호, 고운봉 씨 등 기독교연예인선교회 소속 연예인 10여명이 직접 나와 지하철 승하차 질서캠페인을 전개했고, 이를 KBS TV와 MBC 라디오가 생중계할 정도였다. 그러나 이같은 축제분위기가 가라앉자 이면의 실상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1기 지하철 투자재원의 73%에 달하는 1조7602억원이 부채였다. 공공재라는 특성상 운임을 마음대로 인상할 수 없었고, 더구나 초기의 지하철 이용승객이 당초 예측했던 수요에 미달하기까지 했다. 당시 국회에 서울시장이 대책을 보고해야 할 정도로 지하철 부채는 사회적 이슈가 됐다.

2017-02-14 15:13:4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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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티유니타스, 스타트업 6년만에 미 대표 교육업체 '프린스턴 리뷰' 인수

에스티유니타스, 스타트업 6년만에 미 대표 교육업체 '프린스턴 리뷰' 인수 영단기·공단기를 운영하는 에스티유니타스(대표 윤성혁·이정진)가 미국의 대표 교육업체인 '프린스턴 리뷰'를 인수하며 글로벌 시장공략에 나선다. 에스티유니타스는 14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페이스북, 우버, 에어비앤비와 같이 IT기술을 등에 업고 각 산업을 바꾼 글로벌 플랫폼 사업자가 해당 사업 분야에서 최고의 위치에 오른 것처럼, 에스티유니타스 역시 '프린스턴 리뷰'와의 결합 시너지를 통해 교육산업에서 세계 최고의 플랫폼 사업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프린스턴 리뷰는 SAT, ACT 등 미국 대학과 대학원 입시 관련 교육서비스를 제공해 온 미국 내 대표적인 교육기관이다. 특히 전 세계 20개국에서 매년 150만명 이상의 수험생을 미국 명문대 등에 진학시키고 있다. 에스티유니타스는 "프린스턴 리뷰 인수로 20개국을 동시 공략할 수 있다"며 "글로벌 교육시장으로 가는 가장 빠른 길을 확보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한편 이번 에스티유니타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은 스타트업 기업의 성공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2010년 창업한 에스티유니타스는 영단기, 공단기를 연 데 이어 스카이에듀, MBC 아카데미뷰티스쿨, 인터넷서점 리브로 등을 인수하며 급성장해 왔다. 에스티유니타스는 이에 만족하지 않고 "스타트업의 무대는 해외다. 한국 스타트업의 올바른 성장모델을 제시하겠다"며 창업 6년만에 프린스턴 리뷰를 인수했다.

2017-02-14 11:26:39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