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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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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사이버대, 내달 17일까지 2차 신·편입생 모집

경희사이버대, 내달 17일까지 2차 신·편입생 모집 경희사이버대학교가 2017학년도 신·편입생 2차 모집을 1월 24일(화)부터 2월 17일(금)까지 진행한다. 신설학과인 '실용음악학과', '인문·고전전공', '한국어학과'와 개편학과인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NGO·시민정치전공', '시각미디어디자인전공', '미국문화영어학과', '호텔·레스토랑경영학과'를 포함한 3개 학부, 26개 학과(전공)에서 모집한다. 모집학과(전공)는 ▲IT·디자인융합학부(컴퓨터정보통신공학전공, 시각미디어디자인전공) ▲후마니타스학부(인문·고전전공, NGO·시민정치전공) ▲사회복지학부(사회복지전공, 노인복지전공, 아동·보육전공) ▲예술·체육 분야(미디어문예창작학과, 문화예술경영학과, 스포츠경영학과, 실용음악학과) ▲사회과학 분야(공공서비스경영학과, 상담심리학과,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국제·언어·문화 분야(일본학과, 중국학과, 미국문화영어학과, 한국어문화학과, 한국어학과) ▲경영 분야(마케팅·지속경영리더십학과, 자산관리학과, 글로벌경영학과, 세무회계학과) ▲호텔·관광·외식 분야(호텔·레스토랑경영학과, 관광레저항공경영학과, 외식조리경영학과)다. 수능·내신 성적과 관계없이 자기소개(80%)와 인성검사(20%)로 선발하며, 고등학교 졸업 이상의 학력을 가진 사람 또는 동등 학력이 인정되는 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전문대 졸업 또는 4년제 대학에 재학하거나 졸업한 자는 2·3학년 편입학도 가능하다. 원서 접수는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PC 또는 모바일로 가능하다. 입학 문의는 홈페이지에 접속하거나 전화로 하면 된다. 경희사이버대 대학원의 2017학년도 전기 모집은 2월 3일(금)까지 진행된다. ▲호텔관광대학원의 호텔외식MBA, 관광레저항공MBA ▲문화창조대학원 미디어문예창작, 글로벌한국학(편입학에 한해 모집), 문화예술경영, 미래 시민리더십·거버넌스의 6개 전공에 학사학위 소지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서류전형 40%(자기소개 20%+연구계획서 20%) 및 심층면접 60%를 통해 합격자를 선발하며, 입학 관련 문의는 홈페이지 또는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2017-01-24 19:48:3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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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김나옥 교장 "입학 면접 때마다 학부모의 눈물을 봅니다"

[인터뷰]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김나옥 교장 "입학 면접 때마다 학부모의 눈물을 봅니다" "입학 면접 때마다 항상 눈물을 닦을 휴지를 준비해야 합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 김나옥(52) 교장에게 학교와 관련해 꼭 하고 싶은 말을 청했더니 이렇게 서두를 뗐다. 휴지는 학부모들의 눈물을 닦기 위한 것이다. 국내 최초 고교 자유학기제 학교로 유명한 벤자민학교는 대안학교의 일종이다. 그래서 입학을 위해서는 면접 때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자리해서 모두 동의해야 한다. 면접 자리에서 학생들은 심중에 꽁꽁 감춰 두었던 말들을 토해낸다. 부모가 바라는 대학이나 직업이 아닌,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이야기한다. 부모들은 자신들이 미처 알지 못했던 아이들의 진면목에 놀라게 되고, 비로소 아이와 진짜 대화다운 대화의 물꼬를 트게 된다. 그 과정에서 눈물을 흘리는 부모들이 많다고 김 교장은 전했다. 일선교사로 있다 교육부 공무원으로 옮겨 교육정책을 집행했던 김 교장은 바로 이런 한국교육의 변화를 보기 위해 다시 교육현장으로 뛰어들었다. 제1기 벤자민학교가 문을 연지 이제 4년째. 김 교장은 올해야말로 자신이 꿈꿔온 변화가 우리사회로 퍼져나갈 것이란 기대에 부풀어 있다. 인터뷰 하루 전인 23일 국회에서 벤자민학교 주관으로 열린 '2017 대한민국 미래교육포럼'이 예상을 뛰어넘는 성황을 이뤘기 때문이다. 김 교장은 "교육부 인성교육 담당자도 참석했다"고 귀띔했다. 벤자민학교는 학생들에게 학교 밖 실제 세상 체험을 통해 교육을 한다. 그래서 학교건물도, 교과서도, 수업도, 시험도, 성적도 없다. 이 때문에 5무(無) 학교로도 불린다. 현행 중학교에서 시행 중인 1학기짜리 자유학기제와 비슷하지만 완전히 같지는 않다. 1년이라는 기간이나 고등학생들이 대상이란 점부터가 다르다. 김 교장은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와 더 가깝다고 했다. 아일랜드는 중등과정에서 고등과정으로 진학하기 전 학생들이 1년간 직업체험을 비롯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전 사회가 나서 도와준다. 학생들이 자신들의 진로를 찾기까지 사회 전체가 불편함을 감수한다. 아일랜드 사회의 미래를 밝혀줄 동량을 키우는 데 반드시 필요하다는 공감대가 있기 때문이다. 벌써 40년 가까이 이어온 이 전환학년제는 실제 큰 성과를 냈다. 농업에 의존하던 유럽 변방의 가난한 섬나라는 전환학년제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할 수 있었다. 주도적으로 자신의 진로를 찾아가는 학생들의 힘이었다. 김 교장은 한국사회에서 이 같은 시도가 더 절실하다고 했다. 한국적 교육의 특수성 때문이다. 김 교장은 "우리나라 부모들은 자식들이 자립심을 키울 기회를 주려 하지 않는다. 아이들이 자립하기를 바라지 않는 듯한 성향을 보이는데 자신들은 이를 자각하지 못하고 있다"고 했다. 자립 기회를 갖지 못한 아이들은 부모가 원하는 대학, 부모가 원하는 직업을 선택하기 십상이다. 치열한 입시경쟁을 뚫고 대학을 다니다가 혹은 사회생활을 하다가 자신의 진정한 꿈과 적성을 깨닫게 되고 비로소 후회를 한다. 안정된 사회에서는 학벌과 내세울만한 직장에 안주하고 있어도 살만 하지만 이미 코앞으로 다가온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통하지 않는다. 급변하는 미래사회에는 스스로 자신의 진로를 열어가는 인재가 필요하다. 김 교장은 "아일랜드의 전환학년제도 입시경쟁이 치열하던 상황에서 나왔다"며 우리 교육도 이제 변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벤자민인성영재학교는 인격완성을 목적으로 삼았던 미국의 벤자민 프랭클린의 이름을 따왔다. 현재 일본, 미국에도 학교가 있고, 올해 중국에도 생긴다. 처음부터 이 같은 글로벌화를 생각하고 학교 이름을 지었다. 매년 한 번 신입생을 뽑는데 1월 현재 4기 입학절차가 진행 중이다. 본인 스스로 계획을 짜 실행하는 '벤자민프로젝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갖춰져 있고, 사회 각계의 지도층 인사들이 학생들을 위한 멘토가 돼 주고 있다.

2017-01-24 16:43:3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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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서울청년예술단' 사업 첫 시행

서울시, 올해 '서울청년예술단' 사업 첫 시행 서울시는 올해 처음으로 '서울청년예술단' 사업을 시행하여 졸업 후 전문 예술인으로 자립하지 못한 채 과도기에 놓여 있는 젊은 예술인들로 구성된 청년예술단체를 지원한다. 예술단으로 선정된 단체는 10개월 간 총 80회의 활동을 하게 되는데 여기에는 기획회의, 작품구상, 연습 등 작품제작을 위해 필요한 모든 과정이 포함 된다. 또한 공연, 전시 외에도 예술교육 활동, 워크숍, 포럼 등 다양한 활동을 지원한다. 예술단별로 특화된 창작활동을 하고 결과물을 발표하되 분야별로 결과물 발표에 사용해야 하는 횟수에 대한 최저 기준을 제시하여 모든 단체가 결과물을 낼 수 있도록 독려한다. 서울청년예술단으로 최종 선정된 예술단체는 사업 규모와 특성에 따라 5천만원 내외의 활동비(5인 기준)를 지원받고 월 1회 멘토와의 만남을 통해 활동에 따른 애로사항에 대해 조언을 구할 수 있다. 또한 시에서는 연계 가능한 시·자치구 주관 축제나 행사를 적극 발굴하여 단체들에게 활동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원신청 할 수 있는 단체는 20세~35세 3인 이상으로 이루어진 예술단체이며 지원하는 분야는 무용, 문학, 시각, 연극(뮤지컬), 음악, 전통, 다원(매체실험)으로 총 7개 분야이다. 시는 문화예술 전문기관에서 추천한 심사위원들의 심사(2.17~2.28)를 거쳐 3월2일(목)에 50개 내외의 단체를 최종 선정, 발표할 계획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예술단체는 1월 26일(목)부터 2월 14일(화)까지 방문·우편 그리고 전자우편을 통해 신청서와 증빙자료를 제출하면 된다. 더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 전화(서울시 문화예술과)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고 2월 2일 개최하는 사업설명회에 참여하여 자세한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2017-01-24 12:24:4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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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사회적 뉴딜과 청년프로젝트 투자사업' 포럼 개최

서울시 '사회적 뉴딜과 청년프로젝트 투자사업' 포럼 개최 서울시는 2017년 새로이 시작하는 청년프로젝트 투자사업의 사회적 필요와 정책 방향에 대한 공감대 확산 및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제1회 청년정책 기획포럼'사회적 뉴딜과 청년프로젝트 투자사업'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2월 1일 오후 1시 서울시 시민청 태평홀에서 개최된다. 청년프로젝트 투자사업은 공공문제 해결을 위해 2017년 민간의 혁신기술을 도입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공모해 사업당 '최대 5억원'(총 50억 원)이내의 예산을 지원한다.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재원 부족으로 공공시장 진입에 어려움이 있는 기업을 발굴하여 지원함으로써 새로운 공공영역의 시장을 창출하고자 한다. 특히 2년 연속사업으로 추진해 사업의 성과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기조발제를 맡은 김병권 사회혁신공간 데어 이사는 '청년 사회진입을 위한 사회적 뉴딜 모색'에서 서울시 청년 프로젝트 투자사업이 단순 청년 고용 정책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청년들이 스스로 만든 프로젝트에 정부와 지자체가 자금을 지원하고 프로젝트 결과를 공적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기획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할 예정이다. 김종선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청년 창업의 미래 관점에서 공공 시장의 발전'을 통해 기술기반 사회적 기업의 육성은 공공서비스 예산 감소 뿐 아니라 청년 창업 및 실업률 감소 또한 가져올 수 있으므로, 사회적 문제 해결을 위한 소셜벤처 육성에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의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함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상돈 서울디지털재단 팀장은 '우리의 문제에서 기회를 발견하다: 국내외 시빅테크 사례를 중심으로'에서 사회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모색, 이를 통해 공공시장이 창출되는 과정을 국내외 시빅테크(시민기술) 사례를 중심으로 설명할 계획이다. 구종원 서울시 청년정책담당관은 '청년 프로젝트 투자사업 추진방향 및 운영계획' 발표를 통해 공공 문제 해결을 통한 사회가치 창출 및 청년의 고용을 촉진하기 위해 민간 혁신기술을 도입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발굴하여 올 해 최대 10개팀, 팀 당 5억 원 이내의 사업비를 지원할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이기대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이사는 '청년 창업과 공공 영역과의 조화로운 발전: 소셜벤처'에서 적절한 재원만 확보된다면 사회문제 해결에 뛰어들 스타트업은 많음을 설명하고, 복지의 사각지대 문제해결 뿐 아니라 청년 창업 성공률 또한 증대시킬 수 있는 공적 투자의 필요성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전효관 서울혁신담당관은 "이번 포럼이 기존 일자리 정책 위주 청년정책의 한계에 대해 살펴보고, 청년이 사회적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함을 통해 실제 공공 시장을 개척해내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는 정책적 대안이 논의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7-01-24 12:19:4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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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이행관리책임제로 안전혁신에 '속도'

서울시, 이행관리책임제로 안전혁신에 '속도' 서울시가 감사결과에 따라 수감기관이 후속 조치를 적절히 이행하고 있는지에 대한 점검·관리를 강화한다. 시는 감사의 실효성을 높이고, 안전 등 시민생활과 밀접하게 관련된 부분은 외부전문가와 합동으로 현장점검을 실시하는 등 철저한 안전사고 예방과 신속한 제도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2017년도 이행실태 감사계획'을 수립·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그간 감사실시 후 지적된 사항들이 적기에 개선되지 못하여 장기화되는 문제를 예방하고, 수감기관은 다르나 유사업무 수행과정에서 공통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조치 미완료사항들은 외부전문가 자문 등 분기별 점검회의를 통해 구조적·근원적 원인분석을 하여, 수감기관들이 신속하게 지적된 사항을 이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핵심으로 한다. 이를 위해 시는 해당 기관 감사에 참여한 감사자 중 1인을 이행관리전담자로 지정하고, 매분기 관리현황 확인 및 보고, DB관리 등을 수행하는'이행관리책임제'를 실시한다. 종전에는 지난연도 감사에서 지적된 사항에 대해 이행실태 점검을 연 1회 실시하였으나, 앞으로는 분기별 1회로 강화하여 미조치된 사항이 최대 1년까지 방치되는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또한 실제 감사에 참여한 감사자 중심으로 점검하였던 방식에서 안전 등 시민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거나, 시민들의 관심이 높은 분야 등에 대해서는 관계공무원과 외부 전문가와 합동으로 현장실사를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여, 서류 중심의 탁상행정이 반복되지 않도록 한다. 먼저 올해 1월말~2월초에 실시하는 이행실태 점검에서는 지하철 역사 내 상가 및 승강기 안전관리 적정성, 도로시설물 보수·보강공사 설계·시공 적정성, 공원 내 어린이놀이시설 안전관리 적정성 등 6개 부문에 대해 외부전문가 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한편 올해부터 시 감사위원회에서는 수요자인 수감기관의 역량 강화를 지원할 수 있는'찾아가는 맞춤형 감사교육·컨설팅'도 실시한다. 찾아가는 맞춤형 감사교육·컨설팅은 동종기관·유사업무 등에서 반복되는 지적사항은 카테고리화하고, 사례 분석 등을 통해 관련 법령·제도 개선 사항 등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목적으로 추진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올 2월에는 지난연도에 감사를 실시한 내용 중 법령·제도 개선 이해에 필요한 사례를 모아 감사사례집을 제작·배포할 예정이며, 매분기 업데이트도 해나갈 예정이다. 김기영 서울시 감사위원회 위원장은 "감사는 지적이나 통제에 그치는 것이 아니고, 감사실시한 내용에 따라 결과가 적정하게 이행되고, 시민들이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때 비로소 결실을 맺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행실태 감사가 다른 어떤 감사보다도 중요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감사의 본래 목적과 취지는 지켜나가면서 수감기관의 부담은 감소시키고, 시민들에게는 신뢰받을 수 시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01-24 12:13:4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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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국세청 별관·대한성공회 앞마당, 내년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

옛 국세청 별관·대한성공회 앞마당, 내년 시민 품으로 돌아온다 근현대사의 기억을 품고 있는 덕수궁 인근 옛 국세청 별관 부지와 바로 옆 대한성공회 앞마당 총 1939㎡가 하나의 시민광장으로 조성, 2018년 하반기 시민에게 개방된다. 서울시는 23일 이같은 사실을 밝히며 시와 대한성공회가 2014년부터 꾸준한 협의를 계속해온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양 기관은 지난 2년간 23차례 이상 소통회의를 통해 통합 시민광장 조성에 합의했다. 이와 관련해 25일 오전 10시 40분 서울시청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김근상 대한성공회주교가 협약을 체결한다. 통합 시민광장이 들어설 국세청 별관 부지는 현재 지하층 굴토를 위한 흙막이 공사 중이며, 시는 이번 협약식을 시작으로 대한성공회와 실무협의를 통해 광장 조성범위 및 유지관리, 운영방법 등에 대해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 추진할 계획이다. 양 기관은 사업 초기부터 통합 시민광장 조성에 대한 공감대를 확인하고, 2015년 5월 조성 예정 부지 내에 있는 옛 국세청 별관과 대한성공회 신관을 동시에 철거한 바 있다. 시는 통합 시민광장과 서울시의회 앞마당, 인근 보도의 바닥재를 통일시켜 이 일대를 하나의 열린 시민광장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통합 시민광장 조성과 함께 좁은 보도를 차지하고 있어 덕수궁 일대 보행자들에게 불편을 줬던 서울시의회 앞 지하보도 출입구는 통합광장 내로 이전해 보행환경을 개선한다. 이번 통합 시민광장 조성은 서울시가 지난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의 잔재였던 옛 국세청 별관 건물을 철거하고 그 자리의 역사적 가치를 회복해 내년 시민들에게 돌려주는 '세종대로 일대 역사문화 특화공간 조성사업'의 하나로 추진된다. 세종대로 일대 역사문화 특화공간 조성사업에서는 지상의 경우 '비움을 통한 원풍경 회복'이라는 취지로 주변 역사문화 자원과 조화를 이루는 시민광장을, 지하에는 서울 도시·건축의 발전과정과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서울도시건축박물관'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아울러 지하부는 지하 보행로를 통해 서울도서관, 시민청, 시청역 등 주변 지역과 바로 연결된다. 시는 국세청 별관 터 활용방안 마련을 위해 학술용역, 관계 전문가 자문단, 시민 대토론회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 세종대로 일대 역사문화 특화공간 조성사업계획을 수립했다. 국제 현상공모에는 20개국 80작품이 접수됐으며 'Terminal 7 Architects'(미국)의 '서울 연대기(Seoul Chronicle)'가 지난2015년 10월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시는 일제에 의해 훼손되고 가려졌던 역사적 공간을 시민 품으로 돌려주고, 19세기 대한제국에서 대한민국으로 이어지는 근대 한국의 역사를 간직한 원공간인 덕수궁·정동 일대의 역사문화명소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옛 국세청 별관부지는 원래 고종의 후궁이자 영친왕의 생모인 순헌황귀비의 사당(덕안궁)으로 사용되다 1937년 일제가 조선총독부 체신국 청사(당시 '조선체신사업회관')를 건립하면서 덕수궁, 성공회성당과 서울광장을 연결하는 경관축이 막히게 됐다. 1978년부터는 국세청 남대문 별관으로 사용됐다. 시는 국세청 별관 건물 철거를 위해 당시 소유자였던 국세청과 협의, 2014년 2월 국세청 별관 부지와 청와대 사랑채 내 서울시 부지 교환을 결정했고, 2015년 5월 소유권 이전을 완료했다.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성당은 한국전통 양식과 로마네스크 양식을 조화시킨 건물로 1926년 지어졌으며, 1978년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35호'로 지정됐다. 주교관 앞에는 6·10민주화 기념비가 놓여 있다. 김 주교는 "이제 개발주의, 물질주의의 시대는 가고 공존공생에 바탕한 사람의 시대, 생명가치의 시대가 오고 있다"며 "이 작은 공간이 너와 나, 과거와 미래를 이어주는 성찰과 소통의 장이 되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관(서울시)과 종교계(대한성공회)의 협력으로 일제에 의해 가려졌던 우리 근현대사의 역사적 공간을 시민 품으로 돌려준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깊다"며 "광화문광장, 서울광장과 함께 시민소통의 무대이자 도심 속 휴식 명소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7-01-24 11:57:55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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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총장들 "대학자율성 존중해달라"…정부 "올해 대학 자율적 혁신 본격화"

대학총장들 "대학자율성 존중해달라"…정부 "올해 대학 자율적 혁신 본격화" 학령인구 감소 등으로 혹독한 구조조정 중인 대학 총장들이 정부에 "대학의 자율성을 존중해달라"고 요구했다. 정부 교육정책 사령탑인 이준식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이 이를 수용하는 답을 내놨지만 얼마나 실천될 지는 미지수다. 국내 4년제 대학 총장들의 모임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은 24일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올해 정기총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허향진 대교협 회장은 "현재 우리 대학들은 학령인구 감소, 장기적인 경기침체와 청년실업 문제 등으로 어려운 위기상황에 있다"며 "과거 어느 때보다 대학에 대한 사회적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올해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진입,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과 세계질서 변화, (박근혜) 대통령 탄핵 등 정치적 불안정과 제19대 대통령 선거 등 격동의 한해가 될 것"이라며 "대학 간 협의체인 대교협은 우리 사회 지성 보루인 대학 총장들의 중지를 모아 현실의 풍파를 슬기롭게 이겨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학은 자율성을 기반으로 다양성과 창의성을 가진 우수 인재를 육성하는 본질적 책무를 갖는다. 그러나 이러한 역할을 대학만의 노력으로 극복하기 어려운 한계에 직면해 있다"며 "국가는 대학의 특성과 자율성을 존중하고 고등교육 발전을 위한 재정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정기총회에 참석한 이 부총리는 총장들과의 대화시간을 갖고 이에 화답했다. 이 부총리는 "지난해 대학 학사제도 자율화와 재정지원사업 개편 등을 통해 대학의 자율성에 기반한 경쟁력 강화 기반을 마련했다"며 "올해부터는 2주기 대학 구조개혁평가 방안 마련, 사회맞춤형학과 육성, 인문학 진흥 등 대학의 자율적 혁신이 본격화됨으로써 그 성과를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4차 산업혁명 등 위기의 시대에) 대학이 중심이 되어 창의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사회 발전에 필요한 창의적 자산을 확산시키는데 그 역할과 책임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2017-01-24 11:48:5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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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해 관광객 1700만명 시대 열겠다"

서울시 "올해 관광객 1700만명 시대 열겠다" 서울시는 24일 올해 서울방문 외래관광객 1700만 명을 유치를 목표로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목표를 달성한다면 취업유발인원이 60만6000명에 달할 것이란 설명이다. 이날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한 해 서울을 방문한 외래 관광객은 1350만 명을 돌파했다. 2014년(1142만 명) 대비 18.8%, 2015년(1041만 명) 대비 30.3%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들이 서울여행 과정에서 쓴 총 지출액(추정액)은 26조7000억 원으로 서울시의 올해 예산인 29조8000억원에 버금간다. 시는 이 성과를 올해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목표다. 현재 동북아 지역 내 한중·한일 관계의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이런 때일수록 도시의 역할, 특히 대한민국 관광을 절대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는 서울의 역할이 중요한 만큼 올해 5대 중점 과제를 정해 총력을 다하겠다는 것이다. 참고로 한국을 찾는 전체 관광객의 78.7%가 서울을 방문한다. 시가 밝힌 5대 과제는 ▲평창동계올림픽 붐업 및 서울 방문수요 창출 ▲타깃 시장별 맞춤형 마케팅 ▲투어리스티피케이션(touristification) 대책 마련 ▲2000만 관광 수용 위한 기반 지속 강화 ▲서울관광진흥재단 설립 등이다. 첫째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성공 여부는 서울에 달려있다는 각오로 세계적인 빅 이벤트이자 관광객 유치 특수인 평창동계올림픽의 붐업을 서울시가 주도해나간다고 했다. 올림픽 개최도시는 평창이지만 서울이 배후도시로서 관광객 수용 태세를 갖추고 서울의 매력을 알려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한다는 계획으로 평창을 방문한 관광객이 서울에도 방문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우선 오는 2월 8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G-1년 카운트다운 시계탑 제막식을 시작으로, 미니베뉴(mini-venue) 설치, 동계스포츠 관련 이벤트와 한류콘서트 연계개최 등 주요 시기별로 붐업 마케팅을 펼쳐 방문 욕구를 이끌어낸다. 경기도·강원도와 3개 시·도 공동 관광 마케팅도 오는 2월부터 본격화한다. 서울과 평창을 찾는 관광객 편의를 위해 안내, 여행편의, 숙박, 음식 등 특별지원시스템도 구축·가동한다. 평창행 기차가 출발·정차하는 주요 역(서울역, 용산역, 청량리역)에 '임시관광안내소'를 설치, 운영하고 서울과 평창의 주요 관광시설을 연계한 '스페셜 관광패스'도 오는 10월 출시를 목표로 추진한다. 둘째 해외 주요 전략시장과 신흥시장에 대해 공격적인 관광마케팅 활동을 전개한다. 이를 위해 온·오프라인을 포함한 해외 관광마케팅에 총 162억 원을 집중 투자한다. 먼저 최대 방문국가인 중국시장에 대해 지역·계층별로 마케팅 대상을 세분화하고, 다양한 마케팅 수단을 통해 서울방문을 유도할 방침이다. 최근 외교문제로 정세가 불안한 중국·일본에는 그동안 도시외교를 통해 구축된 긴밀한 협력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위기를 기회로 전환해 나간다는 전략으로, 도시정부는 물론 현지 핵심여행사들과의 더욱 긴밀한 관계마케팅을 전개한다. 아울러 서울 방문 관광객의 46.8%를 차지하는 중국은 '싼커(散客)'로 불리는 개별관광객(전체 중국 관광객 중 59.1% 차지)을 집중 공략할 방침이다. 상대적으로 정부정책 변화에 영향이 적은 개별관광객을 주 타깃으로 한 관광마케팅 비중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시는 재방문율이 높은 일본시장의 방문수요를 지속적으로 끌어내기 위해 일본여행업협회 및 대형여행사들과 협력해 '서울로 7017', '한양도성' 등 신규 관광명소 방문 여행상품을 개발하고, 서울-평창 연계상품 팸투어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국·일본에 편중된 시장구조 개선을 위해 중동, 구미주 등으로 관광마케팅 활동의 범위를 확대한다. 셋째 투어리스티피케이션 대책 마련도 첫 발을 뗀다. 북촌 한옥마을, 이화동 벽화마을 등 주거지가 관광명소가 되면서 부작용이 심각한 지역들에 대한 실태조사를 통해 올 하반기 중으로 개선대책을 마련하고 9월에는 UNWTO와 '공정관광 국제포럼'을 개최해 서울형 공정관광 모델을 도출해나간다는 계획이다. 투어리스티피케이션(관광+젠트리피케이션)이란 거주지역이 관광명소가 되면서 오히려 마을주민들이 피해를 보고 다른 지역으로 내몰리는 현상이다. 넷째 관광객 유치와 함께 관광객들의 편의를 높여 재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존 관광정책은 지속 추진한다. 6개 관광특구 전역에 가격표시제 정착을 유도하고, 2000만 관광시대에 대비해 중저가 숙박시설 1만실 확충 방안을 모색한다. 특히 외국어 안내표지판 정비 및 안내소 확충을 통해 관광안내체계의 혁신을 이뤄낸다는 방침이다. 마지막으로 서울관광 마케팅 기획부터 실행까지 주도적으로 수행할 '서울관광진흥재단'을 올 하반기 출범을 목표로 설립 추진하는 등 지속가능한 서울관광 생태계를 구축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시는 관광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나가기 위해 서울국제트레블마트(SITM), 작년 11월에 오픈한 관광상품 모바일장터 본격 운영 등을 통해 우수 관광기업을 중점 육성한다. 또한 장애인 등 관광약자의 보편적인 관광향유권을 보장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도 강화한다. 배리어프리(Barrier free) 관광정보 제공 및 관광상품 개발 등이 대표적이다. 안준호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동북아 정세 불안정성이 계속되는 상황이지만, 지난해 역대 사상 최대 규모 관광객 유치 성과를 낸데 이어 올해에도 목표한 성과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2017년은 UNWTO(세계관광기구)가 정한 지속가능한 세계 관광의 해이자 2018년 관광객 2천만 시대를 열기 위한 골든타임인 만큼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을 붐업시키는 등 5대 과제를 적극 추진해 대한민국 전체 관광수요를 끌어올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2017-01-24 11:35:5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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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40년 비하인드 스토리] (4) 35년전 '현저동 붕괴사고'를 기억하시나요

[서울지하철 40년 비하인드 스토리] (4) 35년전 '현저동 붕괴사고'를 기억하시나요 지하철은 언제나 안전이 최우선이다. 지하철 운행에서는 물론이고 지하철공사 현장에서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어느 사회에서나 이 당연한 원칙을 확립하는 데 대가를 치르기 마련이다.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였다. 1982년 4월 3호선 공사 중에 발생한 '현저동 붕괴사고'는 사망자 10명, 부상자 45명이라는 희생자를 낳는다. 지하철 공사 사상 최악으로 기록된 사고다. 이 희생을 치른 뒤에야 우리나라는 지하철공사에서 '선 안전 후 시공'이라는 개념을 확고히 정립할 수 있었다. 과거 지하철 3·4호선을 건설하는 동안 추락, 상하수도 누수, 지반침하 등 크고 작은 사고가 끊이질 않았다. 모두 166건에 달할 정도였다. 지하철 불모지 한국이 겪어야 했던 시행착오였다. 하지만 82년 4월 서대문구 현저동에서 일어난 사고는 시행착오라고 하기에는 대가가 너무 컸다. 태어난지 겨우 반 년에 불과했던 서울지하철공사로서는 감당하기 힘든 사고였다. 현저동 붕괴사고는 독립문역 인입선 공사구간인 3호선 318공구에서 일어난 사고로, 작업장 내에서 사용하던 다이너마이트의 충격으로 상수도관이 파열되면서 시작됐다. 파열된 상수도관에서 뿜어져 나오는 수압으로 인해 토류판(흙을 막는 가시설물)이 무너지자 굴착한 구간 위 도로면에 깔아놓은 가설재, 즉 복공판이 600여장이나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인부 10명이 사망하고, 복공판 위로 지나던 버스의 승객 45명이 부상당했다. 또한 상수도가 파열되고 지중 고압케이블과 통신케이블이 절단되었으며 의주로~무악재 구간의 교통이 완전 두절됐다. 이로 인해 버스노선을 세검정, 금화터널 등으로 우회시켜야 했다. 이 사고를 수습하고 복구를 완료, 다시 공사를 재개하는 데만 한 달이 걸렸다. 공사는 재개했지만 시공방법이 그대로라면 같은 사고가 반복될 우려가 있었다. 결국 시공방법을 바꿔야 했다. 공사는 사고지점의 인접구간에 가설 강재를 보강하는 한편, 시공방법을 면밀하게 재검토했다. 그 결과 터파기방식을 포기해야 한다는 결론을 냈다. 그리고 그 대안으로 파이프 매설 방식의 터널공법인 파이프-메서 공법을 채용했다. 뿐만 아니라 시공이 불가능한 부분을 피하기 위해 지하철 노선 위치를 일부 변경하기도 했다. 현저동 사고를 계기로 공사는 시공현장의 안전관리를 한층 강화했다. 안전시공지도를 위한 안전시공심의위원회 설치, 설계단계서부터 위원회의 안전시공조사를 거친 후에야 시공에 임하도록 제도화했다. '선 안전 후 시공'의 개념이 자리잡게 된 계기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사에 닥친 시련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1984년 여름에는 무려 700mm의 폭우가 쏟아졌다. 이로 인해 2호선 영등포구청역과 사당역이 침수돼 전동차 운행 중단사고가 발생했다. 공사는 모든 역에 모래주머니와 비닐포장지를 준비하고, 출입구와 환기구를 높이도록 했다. 수해 예방 훈련도 수시로 실시했다. 이렇게 수해마저 극복하자 '지상의 고속터미널은 침수되어도 그 지하에 있는 지하철 3호선은 무사히 운행한다'는 명제가 탄생하게 됐다고 공사의 후신인 서울메트로는 회사 역사에 기록할 수 있었다.

2017-01-24 11:18:0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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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 2명 중 1명 "상반기 CJ그룹에 응시할 것"

취준생 2명 중 1명 "상반기 CJ그룹에 응시할 것" 올해 상반기 대기업 신입 공채를 준비하는 취업준비생 2명 중 1명은 'CJ그룹'에 응시할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CJ그룹은 지난해 동일조사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상반기 대기업 신입공채 선호도 1위에 꼽혔다. 24일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YBM한국TOEIC위원회의 공동조사에서 따르면 올해 신입직 취업을 준비하는 4년대졸 학력의 취업준비생 1277명 중 53.1%가 상반기 대기업 신입 공채에 지원할 그룹으로는 'CJ'를 꼽았다. 다음으로는 ▲LG(39.8%) ▲SK(37.5%) ▲삼성(32.3%) ▲롯데(27.3%) 그룹사 순으로 지원하겠다는 취업준비생이 많았다. 남성 취업준비생들은 'CJ'와 'LG'에 지원하겠다는 취업준비생이 각 44.0%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다음으로 SK(41.6%), 현대자동차(37.5%) 삼성(36.4%) 순으로 지원하겠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여성 취업준비생 중에는 'CJ'에 지원하겠다는 취업준비생이 60.2%로 압도적으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다음으로 LG(36.4%) SK(34.3%) 아모레퍼시픽(30.6%) 순으로 많았다. 전공계열별로도 다소 차이를 보였다. 특히 이공계열 전공자들은 상반기 대기업 신입공채에서 지원할 그룹사로 'LG'를 1위(49.3%)로 꼽았다. 다음으로 'SK(47.3%)'에 지원하겠다는 응답자가 많았고, 이어 CJ(40.7%), 삼성(40.0%) 현대자동차(37.0%) KT(25.0%)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인문계열 전공자 중에는 'CJ'에 지원하겠다는 응답자가 56.9%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이어 SK(31.3%) LG(30.6%) 롯데(30.6%) 아모레퍼시픽(29.4%) 금호아시아나(26.9%) 삼성(25.6%) 순으로 조사됐다. 이외에 경상계열(60.4%), 사회과학계열(66.3%) 예체능계열(64.6%) 의학/법학계열(52.4%) 전공자 중에도 'CJ'에 지원할 것이라는 취업준비생이 모두 과반수이상으로 가장 많았다.

2017-01-24 10:41:1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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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경영대 녹색성장대학원, 태양광 발전 '친환경 강의실' 개관

KAIST 경영대 녹색성장대학원, 태양광 발전 '친환경 강의실' 개관 KAIST 경영대학 녹색성장대학원(대학원장 박광우)이 24일 태양광 발전의 '친환경 강의실' 개관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 김동석 KAIST 경영대학장은 환영사를 통해 "녹색경영 분야에 특화된 커리큘럼을 갖춘 KAIST 녹색성장대학원은 교육이념 및 목표에 따라 서울 기후-에너지 컨퍼런스 개최, 녹색성장지식플랫폼 가입 등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해왔으며 올해 친환경 강의실까지 개관함으로써 더욱 전문화, 발전되고 있어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 이어 유영숙 전 환경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KAIST 녹색성장대학원의 친환경 강의실 개관은 우리나라가 추진해온 녹색성장의 완결성을 보여주는 현장"이라며, 학생들에게 "녹색사회 지속을 위한 책무성을 가지고 앞으로도 계속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KAIST 경영대학 녹색성장대학원은 건물 내 옥상에 태양광발전시스템을 설치하고 연간 2만4834 kWh 전기를 생산해 9호관에 위치한 친환경 강의실 9303호에 연간 1만7118 kWh 전기를 제공할 방침이다. 강의실 사용 후 여분의 전력량 7716 kWh는 9호관 사용 전력에 활용할 계획이다. KAIST 그린캠퍼스 구축의 일환으로 태양광 발전 시설을 도입하여 구축하게 된 친환경 강의실은 탄소 배출량을 줄여 탄소 제로 강의실을 구현하기 위한 학생 프로젝트에서 발전되었다. 한편 KAIST 경영대학 녹색성장대학원은 지난해 국내 대학 최초로 녹색성장지식플랫폼(GGKP, Green Growth Knowledge Platform)에 가입해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현재 52개 파트너 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GGKP는 2012년 세계은행(WB), 유엔환경계획(UNEP),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글로벌녹색성장연구소(GGGI) 등 4대 국제기구가 공동으로 설립한 국제플랫폼으로 지식의 격차를 줄이고 녹색성장 사안들을 연구하기 위해 설립된 협의체다. 뿐만 아니라 서울 기후-에너지 컨퍼런스도 2014년 처음 개최한 이래 3년 연속 이어오고 있다. 서울 기후-에너지 컨퍼런스는 국제사회의 기후변화 인식 제고와 정책 방향성을 검토해 이행로드맵을 제시하고 있으며 매해 전문가와 관련 정부부처, 국제기구와 학계에서 400명이 넘는 인사가 참여하고 있다.

2017-01-24 10:20:0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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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이끌 한국식 인재양성 해법은 '인성영재'

4차 산업혁명 이끌 한국식 인재양성 해법은 '인성영재' 4차 산업혁명을 이끌 한국식 인재는 '인성영재'이다. 23일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2017 대한민국 미래교육포럼'의 결론을 말하자면 이렇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 유성엽 의원 주최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 벤자민인성영재학교의 김나옥 교장은 '과학영재, 수학영재가 아닌 인성영재'라는 새로운 인재상을 제시했다. 벤자민학교는 국내 최초로 고교 완전자유학년제를 실시하고 있다. 김 교장은 "선진국의 교육혁신모델로 손꼽히는 전환학년제의 한국형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장에 따르면 인성영재는 인격완성을 삶의 목적으로 삼고 공익가치 실현과 자기계발을 위해 자신의 삶을 독립적이고 창의적으로 설계하는 인재를 의미하며 대한민국의 교육이념인 홍익인간 정신에 뿌리를 두고 있다. 자기 주도적인 체험 중심의 모든 교육과정을 통해서 학생들은 인성 핵심역량으로 집중력, 인내심, 책임감, 창조성, 포용력 등 5가지 덕목을 기른다. 벤자민 학교 학생들은 1년 동안 학교와 학원의 교과수업을 벗어나서 자신을 돌아보는 성찰의 시간, 세상 속에서 꿈을 탐색해 볼 수 있는 열린 환경, 주도적으로 활동하는 다양한 기회를 접하게 된다. 이런 체험을 통해 인성영재로 거듭날 수 있다는 것이다. 학생들은 1년 간의 체험을 11월과 12월 열리는 페스티벌에서 선보인다. 인성을 주제로 한 토크 콘서트, 인성교육 강연회와 더불어 사진, 그림, 도자기, 연극, 마술쇼, 댄스와 국학기공, 합창, 퍼포먼스 등 다양한 형태로 끼와 재능을 발산한다. 페스티벌 기획과 역할을 해 내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팀웍과 리더십을 기르고 인성영재로서의 덕목을 꽃피우게 된다고 김 교장은 설명했다. 1, 2, 3부로 나누어 진행된 포럼의 3부에서 직접 나선 학생들의 모습은 이를 증명했다. 3부 '인성영재 토크 콘서트'에서 학생들은 자신들이 갈고 닦은 인성영재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에 앞서 2부 포럼의 발제자들은 한결같이 입시 위주의 현재의 한국교육으로는 4차 산업혁명에 걸맞는 인재를 양성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이현청 한양대 석좌교수는 "인공지능이 삶 깊숙이 들어오는 지금 입시 중심, 사교육 의존형의 한국 교육이 더 이상 살아남을 수 없다"고 했다. 이기천 고려대 교수는 덴마크, 핀란드, 프랑스 등의 사례를 소개하며 "인공지능이 대신할 수 없는 인간만의 특성인 인성과 창의성, 소통능력과 문화적 소양 교육에 집중해야 할 때"라고 했다.신재한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지식위주의 이론적 차원의 인성영재가 아니라 뇌과학 바탕의 뇌교육으로 인지-정서-행동 세가지 영역이 통합적으로 발달한 인재양성이 필수적"이라며 과학과 인문학을 통합한 융합적 인재양성 교육을 이야기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서는 이수성 전 국무총리, 박주선 국회부의장, 박지원 국민의당 대표, 주승용 원내대표,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 강동복 인실련 공동대표 등의 축사와 이승헌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총장의 격려사가 있었다. 송병형·석상윤 기자

2017-01-23 22:56:5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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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학교와 구성원에 대한 악플과 전쟁"

이화여대 "학교와 구성원에 대한 악플과 전쟁" 이화여자대학교는 23일 학교와 구성원에 대한 악성 댓글, 허위 비방, 성적 모욕에 대해 법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키로 하고, '온라인 악성 게시물 제보하기' 메뉴를 오픈해 본격적인 '악플과의 전쟁'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화여대는 이날 홈페이지에 신설한 '온라인 악성 게시물 제보하기' 메뉴를 통해 악성 댓글 등에 대한 근거자료를 효율적으로 수합해 적시에 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해당 메뉴를 이용할 수 있는 사람은 교내 시스템에 접속 가능한 학생, 교수, 직원, 동문 등 이화구성원에 한정되므로 이화인을 가장한 외부자의 접근을 원천 차단한다. 이화여대는 "131년 전통의 이화여대는 한국 최초의 근대 여성 교육기관으로 시작된 세계적 명문 여자대학으로, 한국 여성교육의 역사이자 한국 여성 리더의 산실"이라며 "한국사회에서 갖는 이러한 특수성으로 인해 공격의 대상이 되어왔으며 특히 2016년 학내 특별사안 발생에 대해 사실이 왜곡되고 비리와 관련없는 구성원들마저 공격받기도 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악플과의 전쟁'을 통해 재학생, 동문 등 이화구성원의 인권을 보호하고 이화여대의 명예를 지키는 한편, 온라인을 통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는 여성혐오에 경종을 울리고자 한다"며 "'온라인 악성 게시물 제보하기' 메뉴 신설이 이화여대, 나아가 여성 전체에 대한 차별과 편견을 근절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2017-01-23 17:10:59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