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송병형
기사사진
박원순 만난 문재인 "박 시장 지켜낼 것"

박원순 만난 문재인 "박 시장 지켜낼 것"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통합 행보의 일환으로 22일 잠재적 대권경쟁자인 박원순 서울시장을 만났다. 문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박 시장과 만나 1시간이 넘게 오찬 회동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지방재정의 어려움 해소, 생활정치 구현 등 공동의 노력을 해 나가기로 했다. 문 대표는 회동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당 혁신의)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가 우리 당을 국민들의 삶을 해결하는 생활정당으로 만드는 일"이라며 "그 과제는 박 시장이 서울시정을 하면서 시민중심의 시정과 생활정치로 높이 평가받은 것을 모델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새누리당의 '박원순 저격특위'를 거론하며 "차기 대선주자를 흠집 내려는 일종의 대선공작으로 우리 당은 단호하게 그 공작에 맞서 박 시장을 지켜낼 것"이라고 했다. 박 시장은 기자들에게 "(문 대표가) 당 대표에 당선되신 것을 축하드리고 지금 여러 가지로 잘 하고 계셔서 격려의 말씀을 드릴 계획"이라며 "지금도 잘 하고 계시지만 당을 잘 이끌어주셔서 서울시도 좀 편하게 하고 시장으로서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대권주자로서의 경쟁에 대해서는 "협력만 하는 사이"라며 "왜 경쟁의 힘만 얘기하느냐. 협동의 힘이 훨씬 더 크다"고 했다. 이번 회동은 문 대표가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의 회동은 지난해 4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한양도성 남산구간을 동반산행하며 문 대표가 박 시장의 재선 지원에 나선 이후 처음이다. 두 사람은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권주자 1·2위를 달리고 있다.

2015-02-22 16:18:53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대한항공, 에어버스와 KFX 협력 MOU 체결

대한항공, 에어버스와 KFX 협력 MOU 체결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 재입찰을 앞두고 대한항공이 지난 16일 유로파이터 제작사인 에어버스D&S와 KFX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대한항공의 한 관계자는 22일 "KFX 사업 참여를 위해 에어버스D&S와 MOU를 체결했다"며 "기술협력 및 사업투자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앞으로 상호 협의를 통해 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에어버스D&S 측도 "KF-X 사업에 참여하겠다고 나서는 것이 아니라 KF-X 사업에 참여하는 대한항공에 협력하는 것"이라며 MOU 체결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면서 "대한항공이 에어버스D&S 측에 지원을 요청했고 대한항공은 에어버스의 큰 고객이며 KAI가 (KFX 사업 관련) 록히드마틴과 협력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9일 KFX 입찰을 실시했지만 KAI 단독 입찰로 인해 유찰됐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오는 24일 재입찰에는 반드시 참여할 것"이라며 사업 참여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방사청의 한 관계자는 "KFX 입찰에 참여하려면 기술협력업체(TAC)와 기술협력 및 사업투자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해야 한다"며 "대한항공과 KAI가 제출하는 투자제안서를 검토해 이르면 다음 달 중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2-22 13:40:10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육군 훈련강도 대폭 강화…'특급전사'에 조기진급·포상휴가

육군 훈련강도 대폭 강화…'특급전사'에 조기진급·포상휴가 육군은 오는 3월부터 병사의 훈련 강도를 대폭 강화하고 훈련평가 결과를 인사관리에 반영하기로 했다. 육군의 한 관계자는 21일 "병영문화 혁신의 근간이 강한 교육훈련에 있다는 신념으로 올해 정예화된 선진 강군 육성을 행동으로 구현하기로 했다"며 "이를 위해 병사와 부대 교육훈련체계를 개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병사 교육훈련체계는 사격·정신교육·체력단련·전투기량 등 기존 과목들이 강화되는 동시에 '경계'가 추가된다. 사격의 경우 기존 100m, 200m, 250m 등 정해진 구간에서 실시했던 기지거리 사격이 거리와 상관없이 적이 나타나는 상황을 가정해 격발하는 전투사격으로 바뀐다. 사격 대기선에 서서 적을 가정한 표적이 이곳저곳에서 나타나면 그 표적을 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기초체력 위주의 체력단련은 기초체력과 2개의 전투체력 과목을 혼합한 형태로 바뀐다. 추가된 전투체력 과목은 군장을 메고 10㎞ 급속행군, 5㎞ 뜀 걸음 등이 포함된다. 10㎞ 급속행군은 2시간 10분, 5㎞ 뜀 걸음은 40분 내에 주파해야 합격할 수 있다. 새로 추가되는 경계는 최전방 GOP(일반전초) 부대 등에서 시행 중인 '밀어내기' 방식이나 주둔지 경계 방식 등을 터득하는 방법으로 이뤄진다. 밀어내기 경계근무는 초소를 지키던 2인 1조의 경계 근무자들이 철책을 순찰하며 다른 초소로 이동하면 그곳에 있던 근무자들이 또 다른 초소로 옮기는 식이다. 육군은 핵심 5개 평가과목에 대한 개인별 평가를 특급, 1급, 2급 등 3등급으로 분류키로 했다. 육군 관계자는 "5개 전 과목에서 특급이 나오면 '특급전사' 명칭을 부여하고 조기 진급과 포상 휴가 등을 주기로 했다"며 "그간 개인과 부대훈련 평가 결과가 인사관리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에는 강한 교육훈련이 활성화되도록 평가 제도를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육군은 '강한 육군' 만들기 차원에서 올해 하반기 적용을 목표로 미군의 EIB(우수보병휘장·Expert Infantryman Badge) 제도를 벤치마킹해 야전부대에서 시행하는 방안을 연구 중이다. 미군의 EIB 자격시험은 사격, 체력 검정을 비롯한 개인자동화기와 대전차 화기의 분해 조립 사격, 관측 보고, 12마일(약 20km) 3시간 내 행군 등 21개 부문에서 총 41개 종목에 걸쳐 평가가 이뤄진다.

2015-02-21 13:21:21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북한 '실크웜 미사일' 실사격…연평해전 때는 레이더만 가동

북한 '실크웜 미사일' 실사격…연평해전 때는 레이더만 가동 북한이 서해에서 섬 타격·상륙훈련을 실시하면서 실크웜 지대함 미사일을 실제 발사한 것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1999년 제1연평해전 당시 우리 해군 함정을 겨냥해 실크웜 미사일 레이더를 가동했으나 실제 발사하지는 않았다. 이번 훈련에서 실크웜 미사일을 동원하고 실제 사격 장면을 공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21일 "북한은 20일 오후 서해 남포 일대에서 화력 훈련을 진행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 훈련에는 차륜형(바퀴형) 실크웜 미사일과 SA-2 지대공 미사일, 122㎜ 방사포, 자주포 등을 동원해 실제 사격을 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 TV에서 방영하는 기록영화에는 실크웜 미사일이 날아가는 장면이 나오지만 2000년 이후에 이 미사일을 실제 발사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중국에서 도입한 사거리 83~95㎞의 실크웜 미사일은 수도권 지역의 주요 시설까지 타격할 수 있다. 차륜형 실크웜 지대함 미사일은 이동 속도가 빨라 서해 북방한계선(NLL) 일대에서 초계 활동 임무를 수행하는 우리 함정에 위협이 되는 무기다. 길이 7.3m, 날개폭 2.4m, 탄두 중량 450㎏ 등으로 적외선 레이더 유도 방식으로 비행한다. 이번 훈련에는 SA-2(Guideline) 지대공 미사일도 동원됐다. 이 미사일은 유효사거리가 48㎞에 이르며 상대 항공기를 요격하는 데 동원된다. 명중률이 낮아 1개의 표적을 향해 2~3발을 발사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은 지난 2000년 45기에서 최근 4배가 증가한 180여 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함께 동원된 122㎜ 방사포는 사거리 20여㎞로 우리 서해 5개 도서를 위협하는 무기다. 연평도 포격 도발 때 동원된 무기로 최근 북한 4군단 예하 포병부대에 60여 문 가량을 추가 배치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부 소식통은 "북한군의 이번 도서 타격·상륙훈련은 유사시 우리 서해 5개 도서를 겨냥한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우리 군도 북한군의 도서 점령 시나리오를 예상하고 방어 및 격퇴훈련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5-02-21 12:49:41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북 대규모 화력시위…서해5도 위협

북 대규모 화력시위…서해5도 위협 북한이 다음 달 초 시작되는 한미연합 군사훈련을 앞두고 위협 수위를 높여가고 있다. 미 항공모함을 표적으로 한 타격훈련과 도하훈련을 이어 오던 북한은 서해 5도를 노린 것으로 보이는 섬 타격·상륙훈련을 21일 공개했다. 이날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직접 발기한 인민군 제4군단 관하 군인들의 섬 화력 타격 및 점령을 위한 연습이 김 제1비서가 참관한 가운데 진행됐다. 4군단은 2010년 연평도 포격을 가한 부대다. 이번 훈련에는 무도영웅방어대, 장재도방어중대 등 당시 포격을 주도한 예하부대가 참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훈련은 김 제1비서의 명령에 따라 경고사격에 이어 '적'들의 섬을 향해 지대함 미사일과 포탄 등이 발사됐으며 포병중대·탱크·통신감청소 등 각종 군사시설을 공격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훈련의 구체적인 일시와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번 훈련의 대상과 관련해 "서남전선부대 장병들의 가슴은 미제 승냥이들과 그 추종 무리에 대한 천백 배의 복수심으로 세차게 끓어번지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한미연합훈련이 표적임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훈련의 목적과 관련해서는 "싸움이 벌어지면 원수들이 도사린 섬을 화력 타격으로 초토화하고 점령하기 위해 세운 전투작전계획의 현실성을 확정하는데 목적을 뒀다"고 보도했다. 이날 노동신문은 김 제1비서의 현장 사진을 포함해 화염을 뿜으며 발사되는 지대함미사일, 다연장로켓포, 자주포 등과 포염에 휩싸인 섬을 담은 사진을 다수 게재했다. 김 제1비서의 이번 시찰에는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리영길 총참모장, 오일정·한광상 당 부장, 리병철 당 제1부부장 등이 수행했고 제4군단장인 리성국 중장, 군단정치위원인 리영철 소장 등이 현지에서 이들을 맞았다.

2015-02-21 12:34:31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최대 징역 5년' 스토킹특례법 추진

'최대 징역 5년' 스토킹특례법 추진 남인순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경범죄로 처리돼 온 스토킹 범죄에 대해 최대 징역 5년 이상의 실형을 선고할 수 있도록 하는 '스토킹특례법(스토킹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20일 밝혔다. 법안은 스토킹을 한 사람에 대해 2년 이하의 징역을 받을 수 있고 스토킹범죄로 형의 선고를 받은 전력이 있는 사람이 또다시 같은 범죄를 저지르면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하도록 했다. 또 흉기 또는 그 밖의 위험한 물건을 휴대하고 스토킹을 한 사람은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받도록 했다. 스토킹 범죄에 대해 신고를 받은 사법경찰관에 대해서는 즉시 현장에 나가 행위자에게 스토킹을 중단할 것을 통보하는 등 응급조치를 취하도록 했다. 스토킹특례법은 스토킹이 살인으로까지 확대될 수 있는 위험한 범죄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경범죄 처벌법'상 경범죄로 처리돼 처벌 규정이 미약하다는 지적에 따라 마련됐다. 남 의원에 따르면 미국·일본·독일·영국 등 선진국들은 1990년대 스토킹 범죄를 처벌하기 위해 별도의 법률을 제정해 시행하고 있다. 스토킹이 개인적으로 해결할 일이 아닌 사회적 범죄임을 명확히 하고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한 체제를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해당 법안이 통과되면 지방법원이나 고등법원에 스토킹범죄 전담재판부가 마련되고, 스토킹 피해자는 관련 기관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015-02-20 12:25:03 송병형 기자
기사사진
살인죄 공소시효 폐지 '태완이법' 추진

살인죄 공소시효 폐지 '태완이법' 추진 국회 법제사법위 소속 서영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20일 살인죄에 대한 공소시효를 폐지하는 내용의 이른바 '태완이법(형사소송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 개정안은 모든 살인죄에 대해 공소시효를 폐지하는 내용이 골자다. 또 살인 이외의 중범죄에 대해서도 DNA 등 과학적 증거가 확보되면 범죄자를 특정할 수 없는 사건이더라도 '5년 이상'의 형에 해당하는 사건은 공소시효가 10년간 중단될 수 있도록 했다. 이 법은 1999년 5월20일 대구 동구 골목길에서 학습지 공부를 하러 가던 김태완(사망 당시 6세) 군이 신원이 알 수 없는 사람에 의한 '황산 테러'로 49일간 투병하다 숨진 사건이 영구미제로 남게될 위기에 처한 상황에서 제출된 것이다. 수사당국은 지난해 이 사건을 재수사했지만 혐의를 입증할 객관적 증거를 찾지 못했다는 이유로 불기소 처분했다. 이에 김군 부모가 공소시효 만료를 사흘 앞둔 지난해 7월4일 재정신청을 냈지만 기각된 바 있다. 김군 부모는 지난 9일 재정신청 기각에 불복해 재항고한 상태다. 서 의원은 법안을 대표발의하면서 "살인죄에 대한 공소시표를 폐지, 억울한 죽음을 끝까지 밝히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한편 서 의원은 성폭행 범죄에 대해서도 DNA 등 과학적 증거가 발견될 경우 공소시효를 중단하는 내용의 '성폭행범죄의 처벌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도 발의했다.

2015-02-20 12:00:51 송병형 기자
기사사진
정두언·나경원, 외통위원장 후보 압축

정두언·나경원, 외통위원장 후보 압축 정두언·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이 공석이 될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외통위원장은 같은 당 유기준 의원이 해양수산부 장관으로 입각하게 되면 빈 자리가 된다. 새누리당 원내지도부는 2월 임시국회가 본격 가동될 시점임을 감안, 설 연휴가 끝나는 대로 외통위원장 자격이 있는 의원들의 의사를 확인한 뒤 최대한 이른 시일에 외통위원장 선정을 매듭지을 방침이다. 외통위원장은 여당 몫으로 분류된 자리로 관례상 3선 중진의원이 맡아 왔다. 3선의원 자격을 갖추고 외통위원장을 맡을 의원으로는 정 의원과 나 의원이 거론되고 있다. 정 의원은 3선 의원이면서도 상임위원장을 맡은 적이 없어 그간의 관례대로라면 외통위원장 자격 1순위에 해당된다. 지난해 7월 재·보선으로 국회에 돌아온 나 의원은 외통위원장직에 대한 의사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의원 중 외통위원장을 누가 맡을지 원내대표가 조율에 나설 것으로 보이지만 정리가 원활하게 되지 않으면 경선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 원내 지도부 한 인사는 "조정이 안 되면 의원들의 뜻을 물어 결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15-02-20 11:34:37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광물공사, 자원외교 '묻지마 투자' 17억달러"

"광물공사, 자원외교 '묻지마 투자' 17억달러" 이명박정부의 자원외교에 따른 한국광물자원공사의 '묻지마 투자'가 17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김제남 정의당 의원이 펴낸 '광물공사 암바토비 사업 검증보고서'에 따르면 광물공사는 이 기간 23개의 신규 사업에 진출했지만 관리소홀로 대부분의 사업에서 손실을 봤다. 이로 인해 광물공사의 부채는 2007년 4341억원에서 2013년 3조500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김 의원은 "무리하게 신규 사업에 뛰어든 배경에는 해외사업 물량을 증대하라는 정부의 압박이 있었을 것"이라며 "새로 사업을 벌리기만 하고 관리는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이 공개한 2010년 11월 이사회 회의록에 따르면 한 감사는 "새 프로젝트 발굴만 중요한 것이 아니고, 기존 프로젝트에 대한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한 사내이사는 "저희들이 신규투자 까지는 잘하는데, 투자관리 부분은 신규투자에 쫓기다 보니 경시했다"고 인정한 것으로 기록돼 있다. 김 의원은 "'묻지마 투자' 속에 광물자원공사는 파산 직전까지 몰렸다"며 "핵심사업을 광물자원공사로부터 분리하는 등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15-02-19 15:21:27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JP, 이완구 총리 큰절 받고 "대통령 섬세, 저촉될 말 말라"

JP, 이완구 총리 큰절 받고 "대통령 섬세, 저촉될 말 말라" 이완구 국무총리는 19일 설날을 맞아 이희호 여사와 전두환 전 대통령, 그리고 김종필 전 총리를 찾아 인사했다. 특히 김 전 총리에게는 큰 절을 올려 관심을 모았다. 충청지역이 정치적 기반인 이 총리는 '포스트 JP'로 불리고 있다. 이날 이 총리의 큰 절을 받은 김 전 총리는 이 총리에게 "소신껏 국가에 봉사할 기회가 주어졌다"며 "총리가 일인지하에 만인지상이고 큰 긍지와 책임이 같이 온다. 대통령을 잘 보좌해드려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그러겠다"고 답했다. 또 김 전 총리는 "아무래도 여성(대통령)이라 생각하는 게 남자들보다는 섬세하다. 절대로 거기에 저촉되는 말을 먼저 하지 말고 선행하지 말라"고 충고했다. 이 총리는 "네"라고 답했다. 이 총리가 "내일 전방 군부대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하자 김 전 총리는 "뭐니뭐니해도 국방이 제일이다. 군대가 사기왕성하게 해달라. 생각 잘했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보다 앞서 이 여사를 예방해서는 "2000년 6·15(남북정상회담) 때 이해찬 당시 국회의원과 함께 대통령을 모시고 (평양에) 갔다. 그때 여러가지로 남북관계 초석을 깔아주신 덕분에 (남북관계가) 많이 발전했는데 요새 경직된 것 같아 걱정"이라며 "(남북이) 잘 관계를 회복할 수 있도록 박근혜 정부 하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여사는 "국민을 위해 수고해달라. 잘하실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이 총리는 5월로 예정된 이 여사의 방북을 위한 행정적 절차를 차질없이 준비하겠다며 방북하면 많은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총리는 이어 전 전 대통령을 찾았다. 전 전 대통령은 "통일을 우리가 주도해서 해야 한다. 총리가 잘 해달라"고 말했다. 이 총리는 "대통령께서 통일할 수 있는 기반을 구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총리는 설맞이 소통행보의 일환으로 다른 전직 대통령측과도 예방을 위해 협의했으나 일정이 맞지 않아 추후 다시 추진하기로 했다.

2015-02-19 15:02:07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이완구 인준 '오욕' 새누리 홀로 뒤집어썼다

이완구 인준 '오욕' 새누리 '독박' 여야 정당지지율 오차범위내 초박빙...대통령 지지율은 회복세 이완구 총리 인준에 따른 갖은 '오욕'을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이 홀로 뒤집어 쓴 것으로 보인다. 인준 이후 실시된 여론조사결과 여야의 정당지지율이 오차범위내로 좁혀진 반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지지율은 완연한 회복세로 돌아섰다.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는 지난 16~17일 19세 이상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한 2월 3주차 주간집계(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오차범위)결과, 새누리당 지지율은 지난 주 대비 2.6%포인트 하락한 34.7%를 기록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2.0%포인트 상승한 33.8%를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양당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0.9%포인트에 불과했다. 사실상 지지율 차이가 사라진 셈이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해 3월 새정치연합이 정당으로 공식 출범한 이래 처음이다. 새정치연합 지지율은 수도권인 서울(34.1%→44.0%)과 경기·인천(28.2%→33.4%), 20대(33.6%→39.2%)와 40대(37.1%→40.8%), 가정주부(20.8%→36.9%)와 노동직(25.7%→33.6%)에서 주로 상승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거의 모든 계층에서 하락했다. 지역별로는 대전·충청·세종(46.9%→37.0%)과 광주·전라(12.7%→8.8%), 연령별로는 20대(28.0%→10.4%)와 40대(26.7%→24.3%), 직업별로는 노동직(37.1%→30.6%)과 가정주부(49.6%→44.2%),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성향(29.4%→24.9%)에서 하락폭이 컸다. 여당 지지율이 떨어진 가운데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은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상승했다. 2월 1주차 31.8%로 바닥을 친 긍정평가는 2주차에 34.2%로 상승했고, 이번 3주차에 36.4%로 다시 상승했다. 부정평가도 다시 하락해 55.8%를 기록했다. 리얼미터는 "총리 낙마의 위기를 넘기고 새 총리를 임명하고 일부 장관들에 대한 소폭 개각을 하면서 지지율이 2주 연속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역별로는 경기·인천(28.6%→34.5%), 광주·전라(19.7%→23.7%)와 부산·경남·울산(39.9%→43.0%), 연령별로는 50대(42.6%→53.0%), 직업별로는 학생(14.7%→30.3%)·사무직(20.8%→25.1%)·자영업(41.2%→44.6%),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성향(58.8%→66.3%), 정당지지층별로는 새누리당 지지층(72.8%→79.6%)에서 주로 상승했다. 대구·경북 지역이나 60대 등 핵심 지지층이 한발 앞서 박 대통령을 다시 지지하고 나선 데 비해 이들은 상황을 관망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여야 차기대선 지지도에서는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의 지지율이 또다시 최고치를 갱신하면서 6주 연속 상승과 7주 연속 선두를 이어갔다. 문 대표는 지난 주 대비 2.3%포인트 상승한 27.5%로 1월 1주차부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문 대표의 지지율은 지역별로는 서울(24.8%→33.2%)과 경기·인천(22.9%→27.0%), 연령별로는 40대(31.0%→37.1%)와 20대(34.6%→38.4%), 직업별로는 가정주부(16.4%→25.9%)와 사무직(36.0%→39.2%), 이념성향별로는 중도성향(28.2%→34.8%)에서 상승폭이 컸다. 2위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지난 주보다 1.7%포인트 하락한 11.2%로 문 대표와의 격차가 더 벌어졌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지난 주보다 2.6%포인트 하락한 9.0%로 3위, 안철수 의원은 지난 주보다 0.9%포인트 상승한 8.2%로 4위를 기록했다.

2015-02-18 15:03:19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