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박승덕
기사사진
[박승덕의 냉정과 열정사이] 'F4'의 정책공조

새해 금융시장을 관통하는 낱말은 '위기' '불확실성' '변동성' '침체'다. 희망과 기대보다는 걱정이 앞선다. 정부는 물론 개인과 기업도 움츠린 상황이다. 실제로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국내외 대부분의 기관이 1%대를 예상하고 있다. 한국은행(1.7%)과 한국개발연구원(KDI, 1.8%),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1.8%), 기획재정부(1.6%), 아시아개발은행(ADB, 1.5%) 등의 예측치가 그렇다. 정부가 1%대 성장률을 예상한 것은 처음이다. 만만치 않은 경제상황에 직면한 셈이다. 전체 성장률 전망치가 낮다보니 가계와 기업의 기상도도 '흐림'이다. 미국 등 주요국의 통화긴축(금리인상)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도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이 여전해 금리를 올릴 수밖에 없다. 금리가 오르면 한계기업과 부채가 많은 가계의 부담이 커진다. 현재 1900조원에 육박한 가계대출 평균금리는 최고수준까지 올랐다.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는 금리상단이 연 8%를 넘고, 주담대 상품 가운데 상당수 금리가 6~7%에 형성된 상태다. 불과 1년새 이자부담이 두 배로 늘었다. 일부에선 급매로 집을 내놓지만 팔리지 않는다. 물가와 이자가 오르면 가계는 소비를 줄여야 한다. 실질소득이 줄고 소비가 위축되면 경기 침체로 이어진다. 희망은 없는 것일까.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거시금융정책 책임자 4명인 'F4'가 원팀 정신으로 긴밀한 공조 하에 합심·협력해 위기 극복에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 F4의 'F'는 금융을 의미하는 파이낸스(Finance)로 추 부총리와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등 4명을 뜻한다. 그는 "위기는 아직 진행 중이며 우리를 둘러싼 경제·금융 여건은 여전히 높은 불확실성과 높은 변동성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우리 경제에 높은 파고가 예상되지만 절묘한 정책 공조를 통해 뛰어 넘지 못할 위기는 없다는 자신감이 묻어 난다. F4의 활약에 기대를 거는 이유다. F4 가운데 한 명인 이창용 한은 총재도 신년사에서 정교한 정책조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부와 금융당국, 물가와 금리 정책을 펴는 한은이 손발을 맞춰 최상의 솔루션을 찾아야 한다는 의미다. 과거 '독립성'을 앞세워 정부와 거리를 뒀던 한은 총재와는 결이 다르다. 난세 속에 금융은 경제 활력의 '혈액' 역할을 한다. 필요한 곳에 돈이 돌지 않으면 누구도 살아 남지 못한다. 추 부총리가 "복합위기 상황 속에서도 금융은 우리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돼야 한다"고 강조한 이유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고물가와 고금리의 고통을 가장 크게 느낄 취약계층을 돕고, 불안정한 거시경제 여건에 대비한 금융시장 안정 확립을 최우선 정책과제로 삼겠다"고 했다.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를 우려한 이복현 금감원장도 "서민금융의 안정적 공급을 유도하고 관계부처와 협업을 통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지원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우리나라의 금융정책을 이끌고 있는 F4의 상황인식은 일치한다. 정책공조에 대한 협업 의지도 높다. 결국은 현실과의 괴리를 없애는 것이다. 소상공인과 잠재력이 있지만 유동성이 부족한 기업을 어디까지 촘촘하게 챙기느냐가 관건이다. 아랫목 뿐만 아니라 웃목까지 온기를 느끼도록 정부와 금융기관이 불쏘시개가 되어 주어야 한다. 은행, 증권, 보험 등 금융회사는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 수세적인 태도보단 공격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정책과 비즈니스가 답이다. /금융부장 bluesky3@metroseoul.co.kr

2023-01-12 07:42:55 박승덕 기자
기사사진
현대ENG, 원전사업 국내외 품질인증 획득

현대엔지니어링이 원전 EPC(설계·조달·시공) 사업에 나서기 위한 국내(KEPIC)와 해외(ASME)의 관련 품질인증을 모두 획득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11월 KEPIC(전력산업기술기준·Korea Electric Power Industry Code) 인증 심사를 거쳐 'KEPIC 인증'을 획득했다고 10일 밝혔다. 'KEPIC 인증'은 원자력발전소 등의 전력설비의 안전성 및 신뢰성 확보를 위해 만들어진 자격제도다. 대한전기협회가 조건을 갖춘 조직과 인원이 KEPIC에서 규정한 업무를 수행하도록 자격을 평가하고 관리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심사를 통해 '원자력 기계(MN) 설치자, 제조자 및 재료업체', '원자력 구조(SN) 시공자, 보조품목 제작자 및 재료업체', '원자력 전기 및 계측제어(EN) 관련 설치자', '공조기기(MH) 설치자'로서 인증을 획득했다. 이에 따라 현대엔지니어링은 원전 사업부문에서 ▲원자력 기계에 대한 설치·보조품목 제작·재료업체로서 금속 및 비금속재료의 공급 ▲원자력 구조(SN)에 대한 시공·구성품의 제작·재료업체로서 금속 및 비금속재료의 공급 ▲원자력 전기(EN) 1급 전 품목의 설치 ▲공조기기(MH) 및 관련 품목의 설치에 관한 역무 수행이 가능하다. 한편,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3월 미국 ASME(American Society of Mechanical Engineers·미국기계학회)로부터 '원자력 부문 설치 및 공장 조립(NA)', '부품 및 배관 하위 조립품 등 제작(NPT)', '지지물 제작(NS)'에 대한 인증도 획득했다. ASME 원자력 인증은 엄격한 기술 인증제도로 해외 원자력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수행하는데 필수적인 인증제도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지난해 ASME부터 KEPIC까지 국내외에서 원자력 품질보증 인증을 모두 취득했다"면서 "신사업으로 추진 중인 초소형모듈원자로(MMR) 사업과 소형모듈원자로(SMR) 사업 등이 탄력을 받게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1-10 10:15:40 박승덕 기자
기사사진
장보기 앱 '토마토', 수산물 설 특별전

리테일앤인사이트는 우리동네 장보기 앱 '토마토'에서 물가안정과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설 특별전'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2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모션 기간 동안 소비자는 토마토앱에서 구입하는 수산물에 대하여 1인당 매주 20%, 최대 2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부에서 주최하는 '2023년 대한민국 수산대전'의 첫 번째 행사다. '토마토'는 온라인몰 분야에 선정돼 올 한해 동안 총 10회의 프로모션이 예정돼 있다. 할인 대상 품목은 명태, 고등어, 오징어, 갈치, 조기(굴비), 마른멸치 등의 대중성 어종 6가지와 포장회(광어·우럭), 전복, 마른 김, 참돔, 대구, 파래김, 미역, 굴 등 소비자가 가장 많이 찾는 수산물로 구성된다. 리테일앤인사이트 이커머스 사업본부 신지현 전무는 "'토마토 하나카드'의 3% 할인까지 적용하면, 최대 23%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수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면서 "수산물 외에도 토마토앱 사용자와 동네마트를 위한 지속적인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내 손안의 동네마트'를 표방하는 '토마토앱'은 전국 동네마트를 하나로 묶어 신선식품 등의 빠른 배송을 지원하는 서비스로 지역 소비자는 신선식품 등을 물류센터를 거치지 않고 가까운 매장에서 빠르게 받아볼 수 있다.

2023-01-10 08:28:20 박승덕 기자
기사사진
리테일앤인사이트, '2023 수산대전' 사업자 선정

리테일앤인사이트는 '2023년 대한민국 수산대전'의 온라인몰 부문 사업 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2023 대한민국 수산대전'은 수산물 소비 촉진과 물가 안정을 위해 해양수산부가 진행하는 사업이다. 본 사업에는 해양수산부가 지정하는 수산물 품목에 20% 할인쿠폰 적용이 가능한 시스템을 보유한 업체만 지원이 가능하다. 리테일앤인사이트가 본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토마토솔루션' 가입매장에서 수산물을 구매한 소비자는 20% 할인혜택을 적용 받을 수 있고, 해당 마트는 해양수산부로부터 할인 금액을 지원 받게 된다. 리테일앤인사이트는 이미 유사 사업인 농할쿠폰 관련, 배정받은 예산의 한도체크나 정산처리 등의 어려움을 겪어 온 지역마트를 위해 지역마트 솔루션 중 유일하게 고도화된 정산 지원 시스템을 갖추고 매장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토마토솔루션'은 신선식품 유통의 핵심 채널인 지역마트 대상 차세대 마트통합 플랫폼으로, 솔루션 출시 2년만에 빠른 속도로 3000여 가맹매장을 확보했다. 토마토솔루션 신동환 영업본부장은 "이번 사업대상자 선정을 계기로 2023년에도 토마토솔루션 입점 매장의 매출 증대와 국내 수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한 프로모션을 적극 전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2-12-27 08:06:31 박승덕 기자
기사사진
다주택자 규제 완화…오피스텔 거래 숨통 트일까

정부가 다주택자에 대한 취득세·종합부동산세(종부세) 중과를 완화하거나 면제키로 개정안을 확정함에 따라 주거용 오피스텔 거래에 숨통이 트일지 주목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주거용 오피스텔은 투기 억제 조치에 따라 2020년 8월12일 취득일부터 주택수에 포함돼 다주택자에 대해서는 중과세가 부과됐다. 하지만 다주택자 중과제도가 정부 안대로 개편되면 세부담이 크게 줄어 들어 금리 추이에 따라 주거용 오피스텔의 수요 증가를 기대해볼 만하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다주택자에 대한 종부세 및 취득세 개편 폭도 큰 편이다. 종부세의 경우 내년부터 3주택 이상 다주택자도 합산한 과세표준이 12억원 이하(공시가격 24억원, 현시세 34억8000만원)이면 중과세를 면제 받게 된다. 기본공제액은 다주택자의 경우 6억원에서 9억원으로 늘리고 적용세율은 그동안 1.2~6%에서 0.5~2.7%로 낮아져 공정시장가액 비율을 올해 60%에서 80%로 적용해도 종부세 부담은 약 60%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다. 또 취득세의 경우 2주택까지는 다주택자 중과를 폐지하고 3주택 이상은 현행 중과세율 대비 50% 인하키로 했다. 2주택자 중과를 폐지하더라도 대부분의 가구가 일반세율이 적용될 것으로 정부는 예상하고 있다.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종부세법 개정안은 여야가 수정·합의했으며 취득세의 경우 내년 2월쯤 국회에서 지방세법 개정안이 통과되면 12월21일부터 소급적용 된다. 업계 관계자는 "다주택자 중과 세제가 개편되면 주거용 오피스텔도 실수요자 중심에서 투자자를 겨냥한 마케팅으로 전환될 전망"이라며 "입지여건이 좋은 오피스텔 단지가 관심대상으로 떠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예를 들어 현대건설이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동탄역 센트릭'의 경우 내년 2월부터 경부고속도로 동탄구간 직선·지하화 공사 수혜대상으로 꼽히고 있다. 이밖에 산업단지 인근에서 공급 중인 '아크로텔 천안두정'은 오피스텔 838실 규모의 대단지며, '월드메르디앙 소사역'은 서울지하철 1호선과 전철 서해선을 이용 가능한 더블 역세권 입지로 주목받고 있다. 한편, 부동산R114는 부동산 시장 위축에 따라 올 들어 지난달까지 오피스텔 분양 물량은 2만6551실로 지난해(5만6724실)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으며 내년부터 입주물량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2022-12-22 11:04:57 박승덕 기자
기사사진
[박승덕의 냉정과 열정사이] '관치'와 '내치'

영화 '남산의 부장들'에서 대통령은 심복에게 이렇게 말한다. "임자 하고 싶은대로 해. 임자 옆에는 내가 있잖아." 절묘한 통치다. 일이 잘되면 자신의 공이다. 하지만 잘못되면 심복의 무리한 선택이고, 책임이다. 윤석열정부는 금융지주사의 회장 연임에 대해 부정적이다. 금융당국 수장이 '임자'로 나선 것은 아닐까. 바꾸려는 '관치'와 연임하려는 '내치'의 힘겨루기가 엿보인다. 하지만 누구도 살아있는 권력과 맞서기 힘들다. 정치하는 사람들이 악착같이 정권을 잡으려고 하는 이유다. 기업이나 금융회사도 권력과 척을 지기 어렵다. 정권을 잡은 사람들과 멀어지거나 정책에 반대하면 사업이 쉽지 않다. 정치와 기업 간에 반복됐던 '학습효과'도 있다. 권력은 잘 되게도 하지만 안되게 하는 수단을 많이 갖고 있다. 그것이 권력을 두려워 하는 이유다. 최근 금융지주사 회장 교체가 화두다. 권력을 잡은 쪽의 '보이지 않는 손'이 움직이고 있다는 느낌이다. 신호탄은 NH농협금융지주였다. 실적에 비춰보거나 관례상으론 손병환 회장의 연임이 확실했다. 하지만 결과는 교체였다. NH농협금융 임원후보추천위는 최근 심층 면접 진행 후 위원 전원 만장일치로 차기 회장 후보를 확정했다. 신한금융지주도 조용병 회장이 심층면접 직전에 용퇴를 결정하면서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단독 추천됐다. 신한금융은 전체 사외이사 투표 결과 진 신한은행장이 만장일치로 임기 3년의 회장 후보로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농협금융과 신한금융의 공통점은 '만장일치'다. 임추위·회추위 위원인 사외이사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는 방증이다. 누군가 확실한 시그널을 보내지 않았다면 이 같은 우연의 일치가 가능할까. 보기 힘든 만장일치다. 그래서일까. 금융지주 회장 연임과 선출을 앞둔 우리금융지주와 BNK금융지주에 금융권의 관심이 쏠린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연임 도전을 두고 장고에 들어갔다.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으로부터 받은 중징계 취소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지만 라임펀드사태와 관련해 금융당국으로부터 중징계(문책경고)를 받았다. 연임을 위해선 또다시 징계가 부당하다며 소송으로 맞서야 한다. 이복현 금감원장이 "현명한 판단을 할 것"이라고 말한 터다. 현명한 판단은 무엇일까. '연임을 꼭 하셔야 하나요'가 아닐까. 그렇다고 그냥 물러나기엔 억울하다. 또 법적 소송을 포기하면 라임펀드사태와 관련해 업무상 배임의 소지도 있다. 딜레마다. 조직과 자신의 안위를 위한 선택은 무엇일까. 1개월 안에는 결정을 내려야 한다. 주변 참모들은 십중팔구 직진을 강조한다. 소송과 연임 도전이 수순이라고. 하지만 권력과 맞서지 않고 자존심을 지키는 시나리오도 있다. 징계에 대한 부당함을 소송으로 맞서고, 용퇴하는 방안이다. 결정은 손 회장의 몫이다. BNK금융지주도 김지완 회장이 임기를 남기고 사퇴하면서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임추위가 가동 중이다. 자회사 최고경영자(CEO) 9명과 외부인사 9명이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내부 인사냐 외부인사냐다. BNK는 연임 상황이 아니다. 내부인사로 결론날 수도 있다. 하지만 내부싸움이 외부에 알려진 것이 걸림돌이다. 또 사외이사가 만장일치로 움직인 NH농협금융과 신한금융을 반추해 보면 '강력한' 외부인사 낙점도 배제할 수 없다. 시장에선 벌써부터 루머가 나돈다. 우리금융은 A씨, BNK금융은 B씨가 차기 회장으로 유력하다는 설이다. 과연 우리금융과 BNK에서도 사외이사들의 만장일치가 가능할까. 결국 사외이사들의 판단과 결단이 차기 회장 선출의 포인트다. 권력을 두려워 하느냐, 마느냐다. /금융부장 bluesky3@metroseoul.co.kr

2022-12-22 07:00:07 박승덕 기자
기사사진
오피스텔 시장, 내년부터 중대형으로 재편

내년부터 주거형 오피스텔 시장이 중대형 위주로 본격 재편될 전망이다. 15일 부동산R114 자료에 따르면 그동안 오피스텔 시장을 주도하던 소형(전용면적 20~40㎡) 입주물량이 내년부터 감소추세로 돌아서는 반면 중대형(전용 60~85㎡) 입주물량은 증가해 시장 재편이 예상된다. 내년 소형 오피스텔 입주물량은 2만4103실로 올해(3만2305실)보다 25.3%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중대형 입주물량은 올해 8471실에서 내년에는 1만497실로 23.9%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24년에는 중대형 입주물량(1만1084실)이 처음으로 소형(8080실) 입주물량을 앞지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추세는 2025년 더 확대돼 중대형(1만5846실)이 소형(3195실)을 압도할 전망이다. 주거형 오피스텔 시장이 1인 거주 위주의 소형 중심에서 세대 거주가 가능한 중대형으로 재편되는 것은 청약·대출·세제 등 아파트에 대한 전방위 규제에 따른 풍선효과로 풀이된다.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주거형 오피스텔이 아파트 대체재로 부각되면서 중대형 공급이 증가한 것. 대형 건설사들이 브랜드 인지도를 앞세워 전용 84㎡ 타입 물량을 대거 내놓은 것도 한몫했다는 평가다. 주거형 오피스텔 면적이 커지면서 아파트와 비슷한 평면을 선보이는 특징도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현대건설이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중심 업무·상업지역인 광역비즈니스콤플렉스에 분양 중인 '힐스테이트 동탄역 센트릭'은 타입에 따라 4베이·판상형·맞통풍 구조를 적용하고 있다. 대우건설이 의왕백운밸리에 짓는 '백운호수 푸르지오 숲속의 아침'은 2면 개방형 구조다. 또 DL이앤씨가 공급 중인 'e편한세상 시티 항동마리나'는 거실·식당·부엌을 통합하는 LDK평면으로 구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로 접어들면서 주거형 오피스텔 시장도 위축된 양상이다"라며 "경기가 살아나면 중대형 면적위주로 시장재편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12-15 11:03:25 박승덕 기자
기사사진
우미희망재단, '사랑의열매'에 기부금 8억원

우미희망재단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사랑의열매)에 성금 8억원을 기부하며 '희망 2023 나눔캠페인'에 동참했다. 우미건설은 우미희망재단이 지난 6일 서울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우미희망재단과 함께하는 아동·청소년 공모사업 우미 드림스퀘어'를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전달식에는 이석준 우미희망재단 이사장, 황인식 사랑의열매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기부금은 아동·청소년이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과 심리·정서 지원 공모사업에 사용될 계획이다. 교육 분야에서는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교육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며, 심리·정서 분야에서는 폭력 피해, 우울·고립감 등을 극복하기 위한 정신건강 증진 프로그램 등을 지원하게 된다. 이석준 우미희망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아동·청소년에 대한 사회적 이슈가 다변화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응하는 혁신적이고 시의적절한 프로젝트를 발굴할 것"이라며 "미래세대를 이끌어 나갈 아동·청소년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있는 다양한 기관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우미희망재단은 우미건설이 2006년 출연해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2022-12-07 11:29:57 박승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