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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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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치승 교수의 경제읽기] 정치인의 말실수

정치인의 말실수가 언론에 적지 않게 보도되곤 한다. 자기를 지지하는 정치집단의 언어와 문법으로 현재 또는 잠재적인 지지세력을 확보하려다 보니 상대 정치진영은 그렇다 치더라도 이해관계가 없는 중도집단까지도 받아들이기 어려운 말실수가 연이어 일어나는 것이 우리 정치 현실인 것 같아 씁쓸하다. 언어학에서 말실수는 보통 인지적 말실수(cognitive speech error), 화용적 말실수(pragmatic speech error)로 구별하고 있다. 전자는 말하는 사람이 의도한 말과 실제 다르게 표현되어 표현 시점에서 말하는 사람이 수정할 수 있다. 다시 말해서 무의적으로 하는 말실수이다. 그러므로 말하는 사람이 자기 잘못을 지각하게 될 때 곧바로 수정 또는 정정해 의도된 표현을 함으로써 발생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그러나 후자는 말하는 사람의 의도한 말과 듣는 사람이나 상황 등에 의해 다르게 해석되는 것으로 표현 시점에서 말하는 사람이 수정할 수 없는 특성이 있다. 이런 말실수는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과의 관계나 듣는 사람들의 사회문화적인 차이에 의해 발생한다. 이런 경우는 전자와 달리 논란이 일어난 이후 시점에서 사과라는 형식으로 해결이 모색된다. 그런데 이들 말실수에서 문제의 심각성은 후자의 경우에서 발생한다. 왜냐면 일부 정치인들의 말실수로 인해 국익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불필요한 국민분열과 사회갈등이 초래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필자가 뜬금없이 정치인의 말실수를 거론하는 것은 정치인, 특히 공인으로서 한마디 한마디를 좀 더 신중하고 사려 깊게 표현했으면 바램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국민통합을 저해하고 사회적인 분열을 조장할 수도 있는 위험한 표현이 여야 핵심정치인으로부터 여러 차례 언급되었다. 대표적인 예로 여·야 정치인을 한 사람씩 들라면 국민의힘의 김재원 최고위원의 발언과 더불어민주당의 김은경 혁신위원장의 발언이다. 필자가 이분들에게 사사로운 감정은 없다. 김 최고위원은 "5·18 민주화 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반영하는 것을 반대한다"라고 한 발언, "전광훈 목사가 우파 진영을 천하 통일했다"라는 발언, "제주 4·3은 격이 낮은 기념일이라 대통령의 참석 의무가 없다"라는 표현 등이 그것이다. 또한, 김 혁신위원장은 20·30대 좌담회에서 과거 중학생 시절의 자기 아들과의 대화 내용을 소개하면서 "민주주의 국가에서는 '1인 1표'라 현실적 어려움이 있지만 맞는 말(자기 나이로부터 여명까지 비례적으로 투표해야 한다는 아들 생각)"이라며, "왜 미래가 짧은 분들이 1대1로 표결해야 하나?"라고 부연한 발언이다. 이러한 말들의 공통점은 언급 내용이 맞고 틀림을 떠나서 발언 이후에 피해집단이나 중도계층의 반발과 논란을 일으키고, 결국에는 사과라는 표현을 통해서 사태를 수습한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이런 말실수로 상처를 받은 사람은 치유가 과연 될까? 스페인 격언 중에 화살은 심장을 관통하고, 매정한 말은 영혼을 관통한다는 말이 있다. 험한 말은 영혼에 상처를 남기면서 그로 인한 아픔이 오래 간다. 명심보감에 '입과 혀는 재앙과 근심의 문이요, 몸을 망치는 도끼이다(口舌者 禍患之門 滅身之斧)'라는 표현이 있다. 말조심을 당부한 말이다. 사람들이 흔히 잘못 생각하는 것 중 하나는 말이 입 밖으로 나오면 허공으로 사라진다고들 생각한다. 자기 눈에 보이지 않아서 이런 착각을 할 수 있다. 그러나 말의 진짜 생명은 이때부터 시작된다. 일종의 기도 효과와 같다고나 할까? '글이 종이에 쓰는 언어라 한다면, 말은 허공에 쓰는 언어이다'란 표현도 있다. 공중에 쓴 말은 보이지도 않고, 지울 수도, 찢을 수도 없다. 우리는 보이는 것만 보려고 하고 상대편의 보이지 않는 것은 보지 못하는 어리석음을 범한다. 우리 보통 인간들이 살면서 실수를 하는 것은 불가피하다. 그러나 인지적 말실수는 그 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지만, 화용적 말실수는 그렇지 못하다. 간혹 자기 지지집단에 대한 소신 발언으로도 미화되는 정치인의 화용적 말실수를 보면서 이를 조장하는 우리의 현실이 안타깝다. 중국 주나라 때 낚시광으로 알려진 강태공을 소환한다면 그는 무엇이라 말할까? 필자가 보기엔 자신이 당시 표현했던 '복수불수(覆水不收)'란 말을 되풀이하지 않을까? /원광대 경영학과 교수

2023-08-17 07:54:40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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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시장, '산단 특수'는 식지 않는다?

부동산시장의 전반적인 침체 속에서도 빛을 발했던 지역이 있다. 바로 '국가산업단지 조성'이란 호재를 만난 곳이다. 일반적으로 산업단지 인근 부동산은 일자리를 찾아 몰려드는 수요가 풍부해 경기침체 충격이 덜한 편이다. 이른바 '산단 특수'다. 실제로 올해 이런 지역은 가격이 오르고, 새 아파트 청약에서도 인기를 누렸다 ◆ 경기 용인, 충북 청주 등 '산단 특수' 올해 산단 특수를 누린 대표적인 지역은 경기 용인시다. 정부가 지난 3월 처인구에 세계 최대 규모로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발표한 이후 집값이 요동쳤다. 16일 한국부동산원의 주간아파트동향 자료에 따르면 처인구 아파트값은 발표 직후인 3월 넷째 주(3월 27일)부터 8월 첫째 주(8월 7일)까지 20주 연속으로 상승했다. 이 기간 상승폭은 무려 6.1%에 달한다. 같은 기간 전국(-0.9%)이나 수도권(-0.3%)은 모두 하락세를 면하지 못했다. 특히 처인구에 위치한 'e편한세상 용인한숲시티'는 산단 특수를 톡톡히 누렸다. 네이버부동산에 따르면 5단지 84㎡(전용면적 기준) 아파트는 올해 1월 13일 3억4000만원(24층)에 거래됐는데, 발표 직후인 3월21일 4억6000만원(25층)으로 껑충 뛰었다. 또 3월 한 달 동안 이뤄진 용인한숲시티 매매계약 110건 가운데 34건(30.9%)이 계약 해제됐다. 값을 높여받기 위해 매도인이 계약 파기를 선택한 것. 또다른 산단 특수를 누린 대표 지역은 충북 청주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올 상반기 청약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1~3위가 모두 충북 청주 테크노폴리스에서 분양한 3개 아파트였다. 신영지웰 푸르지오 테크노폴리스 센트럴이 473세대 모집(특별공급 제외)에 3만4886명이 몰려 73.75대 1의 경쟁률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해링턴 플레이스 테크노폴리스(57.59대 1), 청주 테크노폴리스 힐데스하임(48.27대 1)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삼성반도체 단지가 조성되고 있는 경기 평택 고덕신도시에서도 '고덕자이 센트로(45.33대 1)', '에코델타시티 푸르지오 린(12.11대 1)' 등이 높은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산업단지 주변 아파트는 산업단지 내 기업체로 출퇴근하는 근로자들로 구성된 안정적인 배후수요를 갖추게 된다"며 "산단 조성에 따른 지역 가치 상승, 인구 유입으로 인한 인프라 확장 등 높은 미래가치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하반기 산단 특수 주목할 곳은? 하반기 산단 특수가 예상되는 지역은 전북 군산시다. 정부가 지난 7월 새만금 국가산업단지를 '2차 전지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새만금에는 이차전지 핵심광물(전구체 등) 가공과 리사이클링 등을 맡게 될 집적단지가 조성된다. 정부는 오는 2027년까지 LG화학, SK온, 성일하이텍 등 민간기업을 통해 6조4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지난해 10월부터 재가동을 시작했고, 군산전북대병원 건설사업은 연내 착공을 목표로 사전절차가 진행 중이다. 지난해 8월 단행한 군산시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해제를 통해 추진되고 있는 공동주택 개발사업도 본격화하는 분위기이다. 그동안 그린벨트로 묶여 있었던 은파호수공원 주변 지곡동 일대가 지난해 8월 해제된 것도 큰 호재다. 이곳에서 인구 2만 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아파트 등 주택 1만1000세대가 공급될 예정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앞으로 2~3년 후 군산시는 상전벽해와 같은 변화가 예상된다"며 "내 집 마련 실수요자는 물론 여윳돈 투자자들이 관심을 가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군산에 아파트 분양 이어져 산단 조성 등 대형 개발호재를 염두에 두고 군산에 HL디앤아이한라㈜, HDC현대산업개발 등 대형 건설사들의 분양을 앞두고 있다. HL디앤아이한라㈜는 '군산 지곡 한라비발디 2차 은파레이크뷰'를 8월 중 분양예정이다. 군산시 지곡동 일원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지하 2층~지상 29층, 4개 동에 ▲84㎡(전용면적 기준) 162세대 ▲110㎡ A타입 24세대 ▲110㎡ T타입 105세대 등 총 29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전 세대를 군산지역에서 선호도가 높은 84㎡(전용면적 기준) 이상 중대형으로 구성했다. HDC현대산업개발도 은파호수공원 옆에서 '군산 호수공원 2차 아이파크'를 올 하반기에 공급한다. 전용면적 84~116㎡ 총 720여 세대로 구성될 예정이다. ㈜유승종합건설도 하반기 군산군장지구에 '유승한내들(가칭)' 1159세대를 분양 예정이다. HL 디앤아이한라㈜ 분양관계자는 "군산에서는 새만금 개발과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 지정 등과 같은 개발호재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2023-08-16 11:11:37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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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 좋은 단지 다시 '신고가'…시장 살아나나

부동산 시장 회복으로 신고가 갱신이 속출하면서 입지 프리미엄이 다시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역세권 등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진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 반등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나 '입지=돈'의 법칙이 여전히 작동한다는 평가가 나온다. 16일 KB국민은행 부동산 시세에 따르면 서울 강동구 '고덕그라시움'(2019년 9월 준공) 전용 84㎡ 평균 매매가는 이달 들어 15억8500만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대비 6000만원 올랐다. 이 단지는 지하철 5호선 상일동역과 강덕초, 고덕중, 광문고, 이마트, 강동그린웨이명일공원 등이 가까운 입지 프리미엄으로 시세가 회복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동탄2신도시 '동탄역 롯데캐슬'(2021년 6월 준공)은 지난달 전용 102㎡(31층)이 18억3000만원에 손 바뀜이 일어나며 신고가를 찍었다. 전용 84㎡(41층)은 지난 6월 15억원에 거래되며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단지는 SRT동탄역, 롯데백화점 등의 인프라 시설이 가깝고 단지 고층에서 리베라CC 조망이 가능하다는 입지가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 오피스텔도 마찬가지다. 서울 '브라이튼 여의도' 전용 59㎡는 오는 9월 입주를 앞두고 13억~14억원에 분양권 매물(네이버 부동산 기준)이 올라와 있다. 분양가(6억8500만~8억5500만원)에서 7억원 이상의 호가 프리미엄이 형성된 것.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여의도한강공원, 더현대서울, 여의도초·중·고교가 가까운 입지 장점이 가격에 영향을 주고 있는 셈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에 입지 불변의 법칙이 여전하다"며 "최근 부동산 시장이 회복기에 접어들면서 역세권, 학군 선호 지역 중심으로 가격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경기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 중인 주거형 오피스텔 '힐스테이트 동탄역 센트릭'도 입지 프리미엄을 기대할 수 있는 단지로 꼽히고 있다. 동탄역 주변으로 조성중인 중심 상업,업무지구에 들어서 생활인프라가 풍부한 데다 올해말 경부고속도로 동탄구간 지하화 사업이 끝나면 단지에서 동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어서다. 분양관계자는 "동탄2신도시에 생활 인프라가 몰려있는 동탄역 주변의 일부 단지는 신고가를 갱신하고 있다"며 "힐스테이트 동탄역 센트릭도 입지가 우수해 최근 계약이 늘어나며 조만간 완판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2023-08-16 09:32:10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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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덕의 냉정과 열정사이] 당신의 집은 안전한가

곳곳에서 무너지는 소리가 들린다. 충격적이다. 철근 빠진 아파트라니. 21세기 대한민국에서 일어나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 작년 1월 광주광역시 아파트 붕괴 사고, 올 4월 인천 검단신도시 지하주차장 붕괴가 시발점이었다. 최근 정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발주한 아파트 가운데 '철근'이 빠진 아파트 15곳의 명단을 공개했다. 설계 과정부터 기둥 주변 보강 철근이 누락된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설계도대로 시공되지 않았다.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아파트 15곳 중에는 이미 입주를 마친 곳이 9곳, 공사중인 단지가 6곳이다. 시공, 감리 전 과정에서 부실이 발견됐다. 당신의 집은 안전한가. 집은 하루의 일상이 시작되고 마무리 되는 곳이다. 그런데 철근 빠진 아파트라니. 어처구니가 없다. 정부 주거정책의 대표적인 공공기관인 LH가 발주한 아파트에서 문제가 발생했다니 더 한심스럽다. 부실 아파트의 설계, 감리업체에 LH 출신의 전관예우가 있었다는 것은 그들이 LH가 발주한 아파트에는 살고 있지 않다는 의미다. LH는 지난 2021년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 때 "해체 수준의 혁신을 추진하겠다"며 혁신 방안을 내놨다. 여기에는 고질적 병폐로 꼽히는 전관예우 근절 방안도 들어 있었다. 하지만 '나쁜 전통'은 아직 해결되지 않은 꼴이다. LH 이한준 사장은 최근 "설계·감리 등 LH 건설공사 전 과정에서 전관 특혜 의혹을 불식시키지 못하면 'LH의 미래는 없다'는 각오로 고강도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건설 이권 카르텔과 부실공사를 막기 위해 '반카르텔 공정건설 추진본부'를 설치한다고 한다. 이번에도 '양치기 소년'에 그친다면 LH는 실제로 해체되는 수모를 경험할 지도 모른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번 LH 사태와 관련 "과거 관행적으로 있었던 안전불감증과 그로 인한 부실시공 일체는 비용이 얼마가 들더라도 국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저한 조치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같은 일이 반복되면 장관직은 물론 그의 정치적 운명도 달라질 수 있다. 정부가 지난 2017년부터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민간아파트 300여곳에 대한 전수조사도 실시한다고 한다. 민간아파트에서도 철근 없는 사례가 나올 경우 그 충격은 간단치 않다. 해당 회사의 이미지 실추는 물론 부실 시공과 관련 있는 많은 사람들이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 일부 회사는 문을 닫을 수도 있다. 불안감이 확산하자 정부는 "아파트는 관련 법령에 따라 2~4년 주기로 정밀안전점검을 받고 있어 모든 아파트에 대한 근거 없는 불안으로 확대할 필요는 없다"고 강조한다. 제발 정부의 바램대로 이번 사태가 '찻 잔 속 태풍'이길 바란다. 정부와 건설사, 국민들이 바라는 그림이다. 하지만 민간업체가 지은 아파트에서도 같은 문제가 발생하면 파장이 커진다. 정부가 근본적인 대책을 내놔야 한다. 특히 최근 몇 년새 철근, 시멘트 등 건설 관련 자재 가격이 급등했다. 공사비가 그 만큼 크게 올랐다는 의미다. 설계, 시공 과정에서 비용을 줄이기 위해 도덕적해이(모럴해저드)가 있었다면 그 아파트는 안전하지 않다. 당장은 문제가 없더라도 비정상적으로 지어진 아파트라면 불안할 수밖에 없다. 이참에 무량판구조 뿐만 아니라 최근 3년새 준공했거나 건설 중인 벽식구조, 기둥식구조 아파트도 안전점검이 필요하다. 현실적으로 전수조사가 어렵다면 지역별 주요 신축 아파트를 중심으로 부실시공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그래야 아파트 거주민이 안심할 수 있고, 민간 건설사도 근거없는 소문에서 벗어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 /금융·부동산부장 bluesky3@metroseoul.co.kr

2023-08-10 07:00:22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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쾌적한 주거환경 선호…'쾌적아파트' 관심

새 아파트를 고르는 기준이 바뀌고 있다.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2025년 미래 주거 트렌드'에 따르면 미래 주거 선택 요인에서 '쾌적성'이 33.0%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직방' 설문조사에서도 2020년 이후 주거 공간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인으로 이른바 '숲세권'과 같은 쾌적성이 31.6%로 많은 선택을 받았다. 쾌적한 주거환경을 첫손에 꼽는 사람이 늘면서 도심 속 호수공원 옆에 조성되는 아파트인 '호품아'(호수를 품은 아파트)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흔히 호수공원을 품은 아파트는 '숲세권', '공세권', '슬세권' 아파트로 불린다. 숲이나 호수, 공원이 인접해 있거나 슬리퍼와 같은 편한 복장으로 여가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호수 옆 아파트는 전망이 좋고, 녹지가 풍부해 환경이 쾌적하다. 계절마다 아름답고 색다른 자연환경을 누릴 수 있다. 건강과 힐링, 여가 등 삶의 질을 중시하는 주거문화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호수공원 옆에 들어서는 아파트는 몸값이 치솟고 있다. 멀리 나가지 않고도 집 근처에서 수변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 운동시설, 자전거도로 등을 이용해 산책과 휴식, 조깅이 가능해 수요가 몰리는 것. ◆ 호수 품은 단지, 집값 강세 실제로 호수를 품은 아파트(호품아)의 인기는 부동산시장에서 확인된다. 부동산 침체 속에서 바닥을 다지고 빠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1일 KB부동산 아파트 시세에 따르면 동탄신도시 동탄호수공원에 인접한 '동탄린스트라우스더레이크 전용면적 98㎡형 아파트는 지난 3월 11억3000만원에 거래되면서 지난해 12월 대비 4000만원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교호수공원에 옆에 들어선 주상복합아파트 '힐스테이트광교'도 지난 3월 전용 97㎡형 아파트(23층)가 전월 대비 7000만원이 오른 13억5000만원에 거래됐다. 군산 역시 호품아 아파트가 프리미엄을 입증하고 있다. 은파호수공원을 중심으로 '군산호수공원아이파크'와 '은파오투그란데레이크원'이 높은 경쟁률로 분양을 완료했. 프리미엄 역시 수 천만원에서 억대가 넘는 물량도 있다. ◆ 호품아 단지 어디서 나오나 호수공원 옆에 들어서는 아파트 호품아 단지가 인기를 끌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은 앞으로 분양할 단지로 쏠리고 있다. HL디앤아이한라㈜는 전북 군산 은파호수공원 인근에 들어서는 '군산 지곡 한라비발디 2차 은파레이크뷰'를 선보인다. 군산시 지곡동 일대에 들어선다. 국민관광지로 지정된 257만㎡ 규모의 은파호수공원이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 '은파'는 해질녘 물결이 반짝이는 아름다운 모습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맑은 호수와 울창한 숲이 어우러져 경치가 좋고, 특히 봄이면 호수공원 일원에 만개한 벚꽃은 장관을 이룬다. 단지 주변에 생활편의시설도 밀집돼 있다. 군산 지곡 한라비발디 2차 은파레이크뷰는 지하 2층~지상 29층, 4개 동에 ▲84㎡(전용면적 기준) 162세대 ▲110㎡ A타입 24세대 ▲110㎡ T타입 105세대 등 총 291세대로 건설된다. HL디앤아이한라㈜ 분양 관계자는 "대규모로 조성된 은파호수공원 바로 옆에 위치해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리면서 "산책과 힐링, 여가 등 여유롭고 건강한 삶을 중시하는 전북이나 군산 지역의 수요자라면 노려볼 만 하다"고 말했다. 제일건설은 8월 중 인천 계양구에서 '제일풍경채 계양 위너스카이' 전용면적 59~84㎡ 총 1440세대(아파트 1343세대, 오피스텔 97실)를 선보인다. 단지 바로 옆 효성문화공원이 조성될 예정이다. 현대건설도 8월 중 광주광역시 북구 신용동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신용 더리버' 전용면적 74~135㎡ 총1647세대 중 206세대를 일반분양한다. 단지 서측으로 영산강이 흐르고 있으며 신용빛고을근린공원, 거징이쉼터, 군왕봉구장, 광주시민의숲 등이 가깝다. 힐스테이트 신용 더리버는 2024년 3월 입주를 앞둔 후분양 단지다. DL이앤씨는 오는 9월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서 한강공원을 품은 'e편한세상 강동 프레스티지원' 전용면적 44~115㎡ 총 535세대 가운데 전용 44~84㎡ 중소형 평형 263세대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2023-08-01 16:24:25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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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자이프레지던스 단지 내 상가 '개포 자이스퀘어' 분양

'개포자이 프레지던스'의 단지 내 상업시설인 '개포 자이스퀘어'가 분양 중이다. 31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개포자이 프레지던스는 3375세대 규모다. 입주민 고정 수요와 인근 2만여 세대의 배후수요를 갖추고 있어 상권 활성화가 예상된다. 지하 3층부터 지상 4층까지 총 102실로 구성된 개포 자이스퀘어는 독립형 상업시설로 127대의 넓은 주차공간과 차별화된 외관 설계를 적용해 일반 단지내 상가와 차별화했다. 중정조성으로 N동과 S동 두개의 동으로 구성된 개포자이스퀘어는 1층 기준 최대 3m 천정고를 확보해 점포의 개방감을 높였으며, 집객력이 우수한 대면 상가 배치를 통해 이용자의 편리성은 물론 각 점포별 업종과의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 지난 3월부터 입점을 시작한 개포자이스퀘어는 편의점, 학원, 병원, 부동산, 미용실 등 생활밀착형 업종이 입점해 운영중이며 지하1층에 대형마트가 6월중순 오픈해 상가 이용객의 발길이 늘어나고 있다. 또한 지하1층에 1금융권 입점이 확정돼 상가활성화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소비여력이 풍부한 인접 배후세대를 둔 개포자이스퀘어는 분양과 동시에 임차인 모집을 진행하고 있다. 임차인 모집 대상은 일반분양 호실인 1층과, 지하 1층의 업종 대상이다.

2023-07-31 15:50:57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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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코플랜트, 부산서 하이엔드 브랜드 첫 선

SK에코플랜트가 부산 수영구 광안동 일원에서 조성 중인 '드파인 광안'을 내년 상반기에 분양한다. 하이엔드 브랜드 '드파인(DE'FINE)'의 최초 적용 단지다. 드파인 광안은 부산 광안2구역을 재개발하는 사업으로, 지하 2층~지상 31층 규모 아파트 10개동, 총 1233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이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36~114㎡의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되며, 입주는 오는 2026년 예정이다. 드파인 광안은 SK에코플랜트가 지난해 야심차게 런칭한 하이엔드 브랜드 '드파인(DE'FINE)'의 최초 적용 단지가 된다. 최초 컨셉 단계부터 드파인 브랜드 적용을 염두에 두고 고급화에 초점을 맞춘 특화설계를 진행했다. 커튼월룩을 적용한 미려한 외관과 북카페, 실내골프연습장 등이 포함된 커뮤니티시설 등 하이엔드 브랜드에 걸맞는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세대 인테리어 설계 측면에서도 프리미엄 마감재와 하드웨어가 적극 활용돼 품격 있는 주거공간이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지는 부산2호선 광안역 도보 5분거리 역세권에 위치해 있으며 수영대로를 이용해 부산 시내로의 이동도 수월해 교통여건이 우수하다. 인근에 광안리해수욕장, 금련산, 황령산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센텀시티, 신세계백화점 등이 위치해 생활인프라가 풍부하다. 호암초등학교, 수영중학교, 동아중학교 등도 인근에 위치해 우수한 교육환경도 갖췄다. 홍정기 SK에코플랜트 도정사업 담당임원은 "드파인 광안은 당사 하이엔드 브랜드인 드파인의 최초 적용단지로 태생부터 하이엔드를 지향했다는 점에서 상징하는 바가 남다르다"며 "드파인 브랜드에 대한 기대에 부응하고 프리미엄 브랜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드파인 광안을 최고의 주거를 지향하는 단지로 심혈을 기울여 시공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3-07-24 15:29:02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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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치승 교수의 경제읽기] 벤처기업생태계, 이대로 괜찮을까?

벤처생태계 중에서 벤처기업생태계에 대해 언급하고자 한다. 지난 20년간 정부, 학계, 그리고 연구계 등의 지속적인 노력과 지원 등으로 벤처기업은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2022년 말 벤처기업수 3만6686개와 유니콘기업 22개가 이를 말해주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간 벤처기업정책에 적지 않은 연구와 조언을 수행해 온 필자에게 우리 벤처기업생태계에 대해 아쉬움과 답답함이 여전하게 남아 있는 것은 지나친 욕심인가? 2022년 창업진흥원의 벤처기업실태조사 자료를 보자. 우리나라 창업기업 중 기술기반창업은 22%며, 비기술기반창업이 78%를 차지하고 있다. 비기술기반창업의 대부분은 기회형 창업보다는 생계형 창업이 일반적이다. 기회형 창업을 견인하는 글로벌 기업가정신연구(GEM) Korea(2014)의 자료를 보면, 우리의 생계형 창업비중은 미국이나 유럽보다 두 배 이상 높다. 또한 맥킨지(McKinsey 2015) 자료에서는 석·박사급 고급인력의 창업비율이 미국보다 절반 이하인 18% 수준으로 나타나 있다. 이러한 자료들은 우리의 벤처기업생태계가 고급인력에 의한 기회형 벤처기업창업이 매우 부진함을 말해준다. 우리의 국가 연구개발(R&D) 투자규모가 2012년 16조 원에서 2022년에 30조 원 수준으로 매년 증가추세임에도 불구하고 고급인력의 벤처기업창업 부진이란 현상은 선뜻 이해하기 어렵다. 우리의 GDP 대비 국가 R&D 투자비율은 2022년 4.8%로서 2010년부터 이스라엘에 이어 세계 2위 수준을 연속 유지하고 있다. 특히, 민간부문까지 포함하는 경우 GDP 대비 R&D 투자비율은 세계 1위 수준이다. 이러한 상대적 수치뿐만 아니라 절대적으로도 적지 않은 R&D 규모를 고려하는 경우, 게다가 이들 연구개발자금의 상당 부분이 대학이나 연구소에 공급되고 있는 현실을 고려하면 이들 기관의 창업 활동이 미흡하다는 사실은 매우 놀랍다. 필자가 보기엔 정부지원 연구과제 중에서 사업화가 가능한 R&D 기술이나 특허가 별로 없다거나 또는 유망기술을 이전받아 사업화를 추진할 기업의 부족에서도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2021년 대한변리사회에서 실시한 19개 출연연구기관의 특허청 출원 384개에 대한 특허 심사보고 자료가 이를 대변해준다. 특허는 보통 1등급에서 10등급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평가결과 1등급은 하나도 없고 2등급이 한 개뿐이며 5-6등급이 57.8%로서 일명 장롱특허가 대부분이라는 충격적 사실이다. 지금까지 이러한 벤처기업생태계 관행이 유지되고 있는 원인은 무엇이고, 만시지탄하지 않으려면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가? 이에 대한 필자의 의견을 몇 가지 제시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정부지원 연구과제에 대한 결과물 제출에서 연구실패가 인정되는 체계가 되어야 한다. 실패도 넓은 의미에서 성공으로 가는 단계이다. 현실적으로 연구실패를 용인하여 지금과 같이 형식적으로 무늬만 특허 또는 낮은 기술 수준의 R&D 성과로 제출되는 눈 가리기식의 관행이 타파돼야 한다. 무엇보다 출연연구소의 경우 해당 기관의 인건비가 정부지원 연구과제와 연계되어 있고, 연구결과가 미흡한 경우 연구비 반환이란 불이익이 뒤따른다. 이런 구조에서 연구결과물의 실패란 용납하기 어렵다. 둘째, 대학의 창업풍토 조성과 함께 실질적인 창업지원이 요구된다. 현재 논문실적 위주의 교수평가방식이 아니라 창업과 같은 일자리 창출이 강조 또는 보상이 뒤따르는 평가체계로 바뀌어야 한다. 또한, 창업보육센터가 창업에 대한 행정절차지원이나 입주공간제공 위주의 현재 서비스제공에서 벗어나 기술이전, 사업화, 엔젤·벤처캐피탈·엑셀러레이터 연계 등의 서비스제공을 제대로 할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내부직원이 아닌 기업 실무경험이 풍부한 전문인력을 확충하여 매니저의 역할을 확대해야 한다. 셋째, 미국이나 스웨덴 등에서 유용하게 널리 활용되고 있고 벤처기업생존과 수익에 커다란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대리창업가제도(surrogate entrepreneur)가 도입돼야 한다. 대학이나 연구원의 창업부진은 사업화 경험의 부족에도 기인할 수 있다. 기술이전 및 창업을 원하는 창업가나 또는 대리창업가를 고용한 벤처기업들이 대학 및 연구원의 보유한 기술을 접하고 사업을 진행할 수 있는 연결체계, 그리고 여기에 엔젤, 엑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의 자금지원 등이 함께 연계되는 실효성이 있는 창업정책의 추진이 필요하다. 끝으로, 미국 실리콘밸리에서도 보듯이, 다산다사는 벤처기업생태계에서 만연한 현상이다. 창업기업의 경영실패가 자산으로 인정되는 재도전 및 재기 환경구축이 요구되며, 이의 한 예로서 투자방식의 재기 지원 펀드가 마련돼야 한다. /원광대 경영학과 교수

2023-07-20 07:44:34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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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양동 CJ공장 개발사업 본궤도 오르나

서울 강서구 가양동 CJ공장부지 개발사업이 다시 본궤도에 오르면서 이곳에 들어설 지역밀착 커뮤니티형 상업시설 '스타필드 빌리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대부분 준공업지역으로 구성되는 주변 가양동 일대에는 대형 상업시설이 부족해 지역민들의 기대감이 크기 때문이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강서구청은 가양동 CJ공장부지 개발사업에 대해 지난 2월 한 때 인가를 취소했다가 지난달 건축 관련 심의를 통과시켜 사업이 정상화될 전망이다. 총 사업비 4조원에 달하는 CJ공장부지 개발사업은 지하철 9호선 양천향교역 인근 11만2587㎡ 부지에 서울 삼성동 코엑스(연면적 46만 ㎡)의 1.7배 크기인 업무·상업·지식산업센터가 조성된다. 이 가운데 판매시설 부지(연면적 3만8944㎡)에 스타필드 빌리지 입점이 예정돼 있다. 이를 위해 시행사인 인창개발은 이미 2021년 5월 스타필드 개발·운영회사인 신세계프라퍼티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사업 추진에 나서고 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협약을 통해 인창개발이 개발하고 현대건설이 시공하는 가양동 CJ공장부지 및 파주 운정 주상복합용지의 복합상업시설에 대한 개발과 운영에 참여키로 한 상태다. 한편, 양천구 서부트럭터미널 복합개발사업도 최근 서울시 심의를 통과, 국토교통부로부터 첨단물류 시범단지로 선정된 지 7년 만에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어서 서울 서부권 상권개발이 주목받고 있다. 이 사업은 주거·쇼핑·물류 기능을 결합한 지하 7층~지상 25층 규모 복합단지와 주민 체육시설을 조성하는 것으로 오는 2025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CJ공장부지 개발로 유동인구가 늘어나면 지역경제 활성화의 촉매제 역할이 기대된다"며 "스타필드 빌리지는 지역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핵심 상권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3-07-17 10:25:18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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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테일앤인사이트, 식품 B2B플랫폼 론칭

전국 지역마트에 차세대 마트 통합시스템인 '토마토(TOMATO)'를 공급하는 리테일앤인사이트가 지역마트 대상 식품 B2B플랫폼인 '토마토트레이드(Trade)'를 공식 론칭한다고 17일 밝혔다. 토마토트레이드는 마트에서 취급하는 모든 카테고리의 상품을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추천, 제공해 합리적인 가격은 물론, 편리한 기능을 통해 마트와 공급사 간 상품거래를 중개하는 플랫폼이다. ▲토마토전용 독점 총판상품(only 토마토상품) 제공 뿐만 아니라 토마토의 빅데이터와 AI 기술을 활용한 ▲AI상품 추천서비스 ▲공동구매 ▲거래조건 협상(Nego) ▲자동수발주(SCM) ▲외상거래를 포함한 모든 오프라인 결제수단(카드, 현금, 가상계좌) 지원이 토마토트레이드만의 차별점이다. 또 하나의 핵심 경쟁력은 '100% 교환·반품' 제도다. 실제 상품의 신선함을 확인 후 매입하는 것은 지역마트의 필수조건으로 이를 위해 지역마트 운영자들은 매일 아침 전국의 주요 대형 농수산시장을 직접 방문, 매입하는 방식을 고수해 왔다. 이러한 불편함을 해소시키기 위해 토마토는 매입한 신선상품 품질에 이상이 있거나 만족하지 않을 경우 100% 교환·반품이 가능하도록 대안을 내놨다. 토마토트레이드 김일환 총괄이사는 "토마토트레이드 공식 론칭 전 시범운영을 통해 자체적으로 매입 및 운영이 어려운 마트들이 축산·수산상품을 트레이드를 통해 사전 소분된 소량 상품을 매입, 판매함으로써 마트 매출의 10% 이상 신장 효과를 창출했으며 100% 교환·반품 제도 운영을 통해 실제 보고 사지 않아도 믿을 수 있는 트레이드 상품만의 신선도와 안정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2023-07-17 08:39:03 박승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