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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덕
펌텍코리아, 19년째 매출 두자릿수 성장

화장품, 생활용품, 제약용품 등 포장용기 전문기업인 펌텍코리아 주가가 실적호조를 바탕으로 급등했다. 코스닥 상장사인 펌텍코리아는 17일 주식시장에서 전일보다 750원(4.50%) 오른 1만7400원에 장을 마쳤다. 펌텍코리아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1968억원, 영업이익 274억원, 당기순이익 245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다. 2001년 설립 이후 19년동안 두자릿수 매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펌텍코리아는 설립 다음해인 2002년 7억원의 매출로 시작한 이래 매년 두지라수 매출성장을 이뤄내며, 2007년 100억원대 매출, 2010년 200억원대 매출, 2014년 500억원대 매출, 2016년 1000억원대 매출, 2018년 1500억원대 매출을 달성헸다. 2020년에는 1968억원의 매출을 나타냈다. 이도훈 대표는 "작년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화장품 용기 영업환경 악화로 펌텍코리아 별도 매출액은 10%정도 감소했지만 2019년에 M&A한 부국티엔씨의 매출이 합쳐지면서 두자리수 매출 성장의 역사는 지속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는 화장품 산업의 회복이 기대되고 있고 올 초 건강기능식품 회사인 잘론네츄럴 인수로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펌텍코리아 공시에 따르면 2020년도 연결 매출액은 1968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성장했으며, 영업이익은 2% 성장한 274억원, 당기순이익은 7% 성장한 245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14%를 나타냈다. 이도훈 대표는 "다음달 예정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작년보다 100원 늘린 430원의 현금배당안이 승인될 것"이라며 "경영여건을 고려해 대표이사와 경영진 등 최대주주 등은 330원으로 차등배당을 지급하는 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2021-02-17 16:58:15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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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재택근무↑…공간창조 아파트 인기

-단순 주거공간에서 다기능 공간으로 탈바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모든 생활 환경이 바뀌고 있다. 그동안 주거공간으로만 여겼던 전형적이고 고정된 공간인 아파트도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짐에 따라 집의 기능이 더 다양하게 요구되고 있어서다. 집의 기능에 대한 변화는 여러 가지로 감지된다. 집이라는 기본개념의 주거공간은 물론 그동안 집에서 하지 않았던 일을 하게되면서 새로운 기능의 공간이 필요하게 된 것. 집의 기능이 확대·강화되면서 위생가전·가구 ·인테리어산업 등이 발전하고 호텔 아이템을 도입하거나 로봇 등을 활용하는 아파트도 등장했다. 또한 집에서 학습·근무·쇼핑·관람·홈트 등이 가능한 공간이 개발되고 있다. 아울러 이동거리가 줄게 되자 집 근처나 동네로 주거개념이 확장되고 있다. 아파트가 슬세권(슬리퍼와 세권 합성어. 슬리퍼처럼 편한 복장으로 카페 등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편리한 주거 권역), 편리미엄아파트 등이 나온 이유다. 코로나가 단순한 주거공간인 집을 미래 주택의 공간 창조란 패러다임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 ◆주거개념에 오피스 개념 접목 최근 아파트는 다기능성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집에서 놀고, 먹고, 일하고, 쇼핑하고, 운동하는 생활이 일상화됐다. 이에 따라 아파트의 평면도 진화되고 있다. 롯데건설은 아파트에 건강과 위생에 특화된 빌트인 가전상품인 '퓨오패키지'와 '클린 에어시스템'을 전면 도입했다. 재택근무에 따른 업무와 학습공간을 고려한 새로운 평면도 선보인다. SK건설은 맞벌이 부부와 노부모가 함께 사는 세대를 위한 세대분리형 아파트를 선보인다. 이른바 '캥거루 하우스'로 불리는 새로운 평면은 현관 분리와 5베이 판상형 구조로 자녀를 둔 부부와 노부모의 생활공간이 독립되도록 설계했다. 대림산업은 주방 높이를 가사 업무 분담이 높은 남성들을 위한 키높이 주방을 설계했다. 스마트홈 관련 기술 발달로 에어컨, 조명기기, 전동커튼 등을 음성으로 제어하는 시스템도 등장했다.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은 새로운 아파트에 이러한 시스템을 적용하는 스마트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지능형 컴패니언 로봇은 집안의 동반자로서 가정 내 편의성을 높여주는 촉진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은 아파트 단지 커뮤니티 시설 안내를 비롯해 택배와 배달 쓰레기 분리수거와 같은 입주자 편의를 지원하는 로봇을 배치할 예정이다. 첨단기술에 의한 아파트의 프리미엄화가 속도를 내고 있다. 양평역 한라비발디 남한강 조망카페 이미지. /㈜한라 ◆㈜한라, 첨단·지능형 아파트 도입 ㈜한라는 2월 중순 경기 양평군 양평읍 양근리 산 24-41 일원에서 1602세대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 '양평역 한라비발디'를 분양한다. '양평역 한라비발디'는 2개 단지(1단지 750세대, 2단지 852세대)로 구성된다. 양평에서 단지 규모가 가장 크다. 또 모든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다양한 테마공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춘 특급 입지를 자랑한다. 양평이 전원주택 메카라는 점에 착안 단지 주변의 풍부한 녹지뿐 아니라 단지 내 다양한 친환경 시설을 갖추고 있다. 단지 중앙에는 다양한 이벤트가 가능한 '1000㎡ 천연 잔디광장'(비발디 프라자)이 조성되며, 주민 건강을 위한 '100m 트랙'과 삼림욕을 위한 1000㎡ 규모의 전나무를 식재한 '숨쉬는 숲'도 조성된다. 모든 놀이터에 미세먼지 농도를 알 수 있는 '미세먼지 신호등'도 설치된다. 입주민의 건강과 힐링을 위해 단지 내 '숲속 도서관'과 취미원예 및 작물재배 등을 통해 주민간의 소통공간 및 어린이 교육을 위한 텃밭인 '비타가든'도 조성된다. 코로나 이후 재택근무가 증가하고 출퇴근 시간이 자유로운 유연근무제가 확대되면서 입주민을 위한 휴식공간인 전망카페와 게스트하우스를 101동, 201동 최상층인 20층에 남한강 조망이 가능토록 꾸민다. ㈜한라 분양관계자는 "수도권 신흥 주거단지로 각광받고 있는 양평은 KTX와 경의중앙선을 이용하면 청량리나 서울역까지 40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고 현재 예비타당성 검토가 진행 중인 서울~양평간 고속도로가 확정되면 서울 강남으로의 접근성도 크게 향상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1-02-16 17:12:59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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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짧아진 턱과 치아마모

신태운 원장. #. 평소 잠을 잘 때 이갈이와 코골이가 심한 직장인 박범용 씨(42)는 최근 심하게 닳아버린 치아 때문에 고민이다. 상대방과 대화를 하거나 웃을 때 자신도 모르게 입을 가리는 습관이 생기면서 최근 '소극적이다', '부끄러움이 많다'는 등의 얘기를 많이 들어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결국 외모 콤플렉스에 시달리던 박 씨는 오랜 고민 끝에 치과를 찾았다. 처음 박씨의 치아상태는 앞니부터 어금니까지 위아래 치아가 맞닿는 부위가 일괄적으로 닳아있는 상태였다. 이러한 증상은 보통 중장년층이나 노년층에게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치과질환이지만, 간혹 이갈이가 심한 20∼30대 젊은층에게 나타나기도 한다. 치아마모는 주로 ▲치아끼리의 과도한 교합 ▲질기거나 딱딱한 음식을 즐기는 습관 ▲잘못된 칫솔질 ▲이갈이 등에 의해 발생하며, 그중에서도 치아끼리의 과도한 교합은 주로 잘못된 식습관이나 이갈이에 의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치아마모가 무서운 이유는 닳아버린 치아를 그대로 방치할 경우 심한 통증과 함께 턱관절장애나 신경 손상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입을 벌릴 때마다 턱에서 '딱' 소리가 나는 턱관절 장애는 치아 맞물림 이상이 장기간 지속되다가 턱이 어긋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잘못된 생활습관에 의해 발생하기도 한다.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머리나 어깨, 목 등에 통증이 발생하는 것은 물론 얼굴의 좌우대칭이 맞지 않는 '안면비대칭'을 유발할 확률이 높기 때문에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방법은 치아의 마모 정도에 따라 크게 달라진다. 박씨와 같이 치아가 전체적으로 짧아진 경우에는 보철치료와 임플란트를 병행해야 하고, 앞니만 닳은 경우에는 라미네이트나 올세라믹을 이용한 앞니성형으로 간단하게 치료할 수 있다. 앞서 언급했듯 사람마다 치아의 마모 정도나 증상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개개인에 맞는 치료가 이뤄져야 하며, 저렴한 가격만 중시해 치과를 선택할 경우 과잉진료 및 치과치료 부작용에 시달릴 위험이 높으니 반드시 임상경험이 풍부한 치과전문의에게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시술받는 것이 중요하다. 치료 후에도 충치 및 잇몸질환 예방을 위해 음식물 섭취 후 반드시 양치질 하는 습관을 들이고, 잘못된 생활습관 및 식습관을 바로 잡아야 한다. 또 칫솔질을 할 때 치간 칫솔 및 치실 사용을 생활화하고, 연 1~2회 치과 스케일링을 통해 칫솔질만으로 제거되지 않는 치석 및 치태를 제거해주는 것이 치아건강을 오래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믿을신치과 원장

2021-02-16 10:35:16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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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집마련 탈(脫)서울 행렬…KTX·SRT 호재 아파트는?

-전세대란에 실수요, 서울 엑소더스 행렬 늘어 양평역 한라비발디 투시도./(주)한라 출·퇴근이 편하고, 주거환경도 괜찮은 서울 근교 신규 분양 아파트에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치솟는 전셋값에 '주거난민'으로 전락한 집 없는 서민들의 탈(脫)서울 행렬이 늘면서 서울 접근성이 좋은 지역이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해 분양시장에서 서울 접근성이 좋은 단지가 뜨거운 청약열기를 보인 것도 '서울 엑소더스' 행렬이 가세한 덕분이라는 게 부동산업계의 분석이다. KTX나 SRT 등 광역철도망이나 전철 등 다양한 교통망이 구축돼 있어 서울 주요업무지구 접근성이 좋고, 주변에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주거편의성도 뛰어난 곳이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전세난이 부른 탈서울 행렬 전세값 폭등, 전세물량 품귀 현상이 가져온 서울의 전세대란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올해 들어 서울의 전셋값 급등세는 지속되고 있다. 각종 통계에 따르면 서울의 평균 전셋값은 이미 5억원을 넘어섰다. 전셋값 급등에다 전세물량 품귀현상까지 더해지면서 이사를 가고 싶어도 전셋집을 구하지 못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주거난민'으로 전락한 집 없는 서민들은 서울살이를 포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리고 있다. ◆탈서울 행렬이 주목하는 유망지역은? 전문가들은 서울을 벗어난 곳에 집을 장만할 때 무엇보다 서울 곳곳을 편리하게 오갈 수 있고, 미래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여기에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맞아 워라벨(일과 삶의 균형)의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자연환경이 빼어난 곳도 주목을 끌고 있다. 먼저 서울 근교에서 잡근성이 뛰어난 유망지역으로는 경기도 양평과 평택을 들 수 있다. KTX 강릉선 양평역과 SRT 평택지제역을 이용하면 서울 청량리나 수서역까지 20분대면 접근이 가능하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서울의 동부권에서는 경기도 양평이 주목 받고 있다. 신흥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는 이 곳의 최고 매력은 교통환경이다. 경의중앙선과 KTX의 양평역이 가까워 전철에 올라타면 50분이면 청량리역에 닿을 수 있다. KTX로는 청량리역까지 20분대, 서울역까지는 40분대에 진입이 가능하다. 양평역은 현재 수도권 지하철과 KTX, 경의 중앙선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으로, 이용객수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양평역에서 승하차하는 총 이용객수는 지난 2017년 서울~강릉간 KTX 개통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하루 평균 이용객 수가 8000명대로 연간 이용객은 290만명에 이른다. KTX를 이용 회기동으로 출퇴근 중인 신 모씨(35)는 서울 전세값으로 양평에 내 집을 장만했다. 신씨는 "서울 회기동까지 정기권으로 KTX를 이용하면 청량리까지 25분 정도 걸린다"며 "매매가도 저렴하고 출퇴근이 여유로워 삶의 질이 달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양평군에서 2010년 이후 현재까지 3473가구가 입주를 했는데 절반이 양평읍에 있다. 2007년 입주한 양평읍 양근리 한진 해모루 84㎡(전용면적 기준) 아파트의 매매가는 지난해 3월 3억원에서 올해 1월 3억6500만원으로 6500만원이 올랐다. 같은 지역 SK뷰도 지난해 6월 3억1700만원에서 올 초에 3억9000만원에 매물이 나와 있다. 다른 교통망도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양평~화도 구간)는 2022년 말 개통예정이고, 양평~이천 고속도로 4공구(강상-대석리)도 2025년 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현재 예비타당성 검토가 진행중인 서울(송파)~양평 고속도로가 확정되면 서울 강남 접근성은 더욱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양평은 배산임수의 쾌적한 자연환경, 저렴한 분양가, 규제청정지역 등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서울 남부권에서는 단연 평택을 손꼽는다. 평택지제역에서는 수서발고속철도(SRT)를 이용하면 수서역까지 20분대에 접근이 가능하다. 전철로 이용하면 서울 서부권 업무지구로 이동이 용이하다. 이에 평택지제역이 평택의 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 현재는 '지제역'으로 표기되었지만,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원회 심의 결과 역명이 '평택지제역'으로 바뀌면서 평택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평택지제역은 수도권 지하철과 SRT, 수도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으로, 이용객수가 상승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에 따르면 평택지제역에서 승하차하는 총 이용객수는 2020년 기준 2015년 대비 2배 이상 늘었다. 연도별로 2016년 74만3623명, 2017년 125만8730명, 2018년 160만6816명, 2019년 192만8715명 등으로, 특히 SRT가 2016년 12월 개통한 후 이용객이 증가했다. 평택지제역은 향후 노선이 더 추가돼 트리플 역세권이 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에 의하면 수원발 KTX 직결사업이 지난달 착공에 들어갔다. 국철 1호선 서정리역에서 평택지제역을 잇는 사업(총 연장 9.4㎞)으로, 2024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수원~부산 간 소요시간이 약 2시간 10분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SRT를 이용 선릉에 출퇴근 중인 김모씨(40)는 서울 집값이 부담스러워 신혼집을 평택에서 마련했다. 김씨는 "서울 삼성동에 회사가 있어 정기권으로 SRT를 이용하니 선릉역까지 40분대에 통근이 가능해 편하다"며 "이처럼 평택지제역을 통해 수도권 곳곳이 가까워지면서 평택 주민들에게는 랜드마크나 다름없는 존재가 됐다"고 말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화성시 영천동에 위치한 '동탄센트럴자이'(2015년 1월 입주)의 전용 84㎡타입 초기 분양가는 3억5800만원이다. 이후 SRT동탄역 개통 전인 2016년 8월 1억4500만원이 오른 5억300만원에 매매거래가 이뤄졌다. 최근(2020년 10월) 거래된 가격은 9억4000만원으로 무려 9억원이 넘는 시세를 보이고 있다. ◆양평 평택에 대규모 아파트 신규 분양 이어져 양평역 인근에서는 ㈜한라가 2월에 대단지 아파트를 공급한다. 경기도 양평읍 양근리 산24-41 일원에서 분양하는 '양평역 한라비발디'는 1단지 750세대, 2단지 852세대 등 전용59~98㎡ 총 1602세대 규모로, 양평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양평은 수도권 비규제지역으로 비교적 청약 조건이 자유롭다. 무주택자의 경우 주택담보대출비율을 최대 70%까지 적용 받을 수 있다. 청약 당첨일 기준으로 6개월 이후에는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단지 인근에서 양평중과 양일중, 양일고, 양평고 등의 다수의 학교가 위치해 뛰어난 교육환경을 자랑한다. 양평군은 그동안 대입 농어촌 특례 입학이 적용되는 지역으로 서울 수도권 학부모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곳이다. 평택지제역 인근에서는 GS건설이 2월 경기도 평택시 영신도시개발지구 A3 블록에서 '평택지제역자이' 를 분양한다. 평택지제역자이는 지하 2층, 지상27층, 총 10개동, 전용면적 59~113㎡, 총 1,052가구로 이뤄져 있다. 단지에서 도보권 내에 SRT와 1호선 환승역인 평택지제역을 출발해 강남역까지 가는 M버스(5438번)도 이미 운행 중에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한 강남 접근성이 우수하다. 대형유통시설인 이마트(평택점)도 도보권에 있고, 초·중·고등학교(예정) 부지도 있어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이 가능할 전망이다. 여기에 평택지제역자이 앞으로 지제역~안성IC까지 운행하는 BRT 노선이 예정돼 있다. 부동산업계 한 관계자는 "서울 전세살이가 힘들어 서울 근교로 이전하려는 3040 젊은층 실수요자들은 출퇴근길이 최대 고민거리가 될 것"이라면서 "직장을 쉽게 오갈 수 있고, 향후 발전 가능성도 높은 지역을 고르는 안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1-02-09 15:52:25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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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스티, 전기화물차용 냉장·냉동 탑차 출시

-"냉동기용 별도 배터리 필요 없어" 이에스티가 선보인 2021년식 전기화물차용 축랭시스템 탑차. 에너지 솔루션 전문회사인 이에스티가 2021년식 전기화물차용 냉장·냉동 탑차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새로 선보인 탑차는 냉장·냉동 온도를 유지하기 위해 별도의 배터리가 필요 없고 전기화물차의 전비(내연기관의 연비 개념)를 감안해 가벼운 재질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다. 이에스티 관계자는 "신선식품 등을 배송하기 전에 미리 전기로 얼린 상변화물질(PCM)이 냉기를 공급, 최대 32시간까지 저온을 유지하는 축랭(蓄冷)시스템을 탑차에 적용하기 때문에 전기화물차에 별도의 냉동기용 배터리를 장착하지 않아도 된다"고 설명했다. 업계에 따르면 전기화물차에 냉동기용 배터리를 장착, 실제 주행테스트 결과 가격부담이 적지 않고 소형 전기화물차 특성상 배터리 부착위치도 특정하기 쉽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전기화물차에 축랭시스템을 적용한 탑차는 통상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까지 심야전력으로 PCM모듈에 냉기를 축적하면 낮 동안에 별도의 에너지 공급 없이 일정한 냉동·냉장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이정근 이에스티 대표는 "축랭시스템은 사전에 충분한 에너지를 저장하는 방식으로 디젤 차량의 엔진을 꺼도 일정한 온도가 유지되듯이 전기화물차에는 냉동기용 배터리 추가 장착 없이 적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하반기 전기화물차용 냉장·냉동 탑차를 개발한 이후 취합된 소비자의 의견을 반영, 이번에 신모델 탑차를 출시했다. 전기화물차의 단점으로 꼽히는 주행거리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탑의 무게를 줄였다.

2021-02-09 10:30:10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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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펙스비앤피 소액주주, "임총 의결권 부당권유"

-소액주주연대, "배임소지 있는 의결권 수거활동 부당" 오는 9일 임시주주총회를 앞두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슈펙스비앤피가 불법·불공정 논란에 휩싸였다. 사측이 주주를 대상으로 위임장을 받는 과정에서 부당한 의결권 권유사례가 잇따라 발견되고 있어서다. 소액주주연대와 사측이 첨예하게 대립하는 상황에서 주총안건이 통과되더라도 절차상 하자에 따른 주총무효 소송이나 검찰 고발 등 후유증이 예상된다. 7일 슈펙스비앤피 소액주주연대(대표 정우영, 이하 주주연대)는 주주들에게 주총 안건내용이 공란으로 비워진 위임장을 받아간 사례, 위임장 철회를 요구하는 주주의견을 거부한 사례, 위임장을 대필하려 한 사례 등 다양한 불법행위 정황이 포착됐다고 주장했다. 한 주주는 위임장을 가져간 사측 인원에게 자신이 준 위임장을 등기우편으로 반송해 달라고 요구했으나 "바빠서 반송하러 갈 시간이 없다. 폐기처분한 위임장을 사진으로 보내겠다"는 답을 받았다고 주주연대에 제보했다. 사측 수거대리인이 주총 안건 찬반표시도 하지 않은 위임장을 받아갔다가 주주의 반송 요구에 폐기처분하겠다며 보낸 문자메시지. 위임장에는 주주의 서명만 있을 뿐 내용은 전부 공란으로 비어 있다. 이 주주는 "사측 인원이 보내준 문자에 있는 폐기 위임장 사진은 원본이 아닌 복사본으로 보인다. 회사가 이런 식으로 안건을 공란으로 받아간 위임장에 마음대로 찬성 표시를 해서 주총에 사용하려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말했다. 또다른 소액주주에게 위임장을 받기 위해 주주를 방문한 사측 인원은 소속을 묻는 주주의 질문에 "저희는 의뢰를 받고…"라고 말했다. 회사가 공시한 참고서류에는 의결권 대리행사자로 회사 직원 12명의 이름만 적혀 있을 뿐 용역업체를 고용했다는 내용은 공시된 바 없다. "회사의 의뢰를 받았다"며 주주들을 방문하고 있는 사람들이 주주에게 제공한 명함에는 회사 로고와 함께 일괄적으로 '실질심사대응 T.F.T 부장'이라는 직함이 인쇄되어 있다. 주주의 위임장 취소요청을 거절하는 사측 수거업체 직원의 답변 문자. 수거업체는 주주의 최초 취소요청 시에는 응하겠다고 했으나 다음날 문자로 취소를 받아들 수 없다고 밝혔다가 주주의 지속된 요구에 "취소 연락이 왔다"고 답하고 있다. 박모 주주(53)는 용역업체 직원에게 찬반표시 없이 준 위임장을 철회하기 위해 취소요청을 했고 처음에는 그러겠다고 했던 사측이 다음날 "위임장이 변호사의 공증을 받은 상태라 취하할 수 없다. 취소시키고 싶으면 주총 당일 참석하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에 사는 한 소액주주는 "용역업체 직원으로 의심되는 사측 수거대리인을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관으로부터 이 사람이 회사 직원이 아니라 대행업체 직원이라는 확인을 받았다"고 말했다. 주주연대는 "회사에는 전자투표제도가 있으며 실제 지난 2018년에는 전자투표를 실행한 적도 있다"며 "코로나로 전국민이 조심하는 이때 주총 2주 남짓 전에 감자안건을 상정하고 용역업체를 고용해 전국적으로 부당한 위임권유 행위를 하면서 현장주총을 강행하려는 저의가 의심스럽다"고 밝혔다. 주주연대 정우영 대표는 "회사를 상폐위기로 몰아넣은 현 경영진에 고용된 용역업체 직원들이 주주들에게 '주총안건에 동의하지 않으면 상장폐지된다. 신분증 없어도 되니 동의한다는 문장만 문자로 보내달라'고 발언한다는 주주들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며 "심각한 절차적 하자에 해당하는 행위를 저지르면서 주총을 무리하게 진행하려는 사측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

2021-02-07 13:52:32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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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퓨쳐 소액주주연대, 임총 무효 법적 투쟁

-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와 포괄적 법률자문계약 - 작년 12월 임시주총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수거업체 직원이 이퓨쳐 주주들에게 의결권 위임을 권유한 문자메시지 사례. 코스닥 상장사인 이퓨쳐 소액주주연대(대표 김창근, 이하 주주연대)가 지난해 12월 진행된 임시주주총회에 대해 절차상 하자가 있었다며 주총 무효를 선언했다. 주주연대는 법무법인과 법률자문계약을 체결하고 임시주총 효력정지 가처분을 법원에 신청하는 등 경영참여 의지를 공식적으로 밝혔다. 주주연대는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대표변호사 정병원)와 이퓨쳐 경영참여를 위한 법률자문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원앤파트너스는 최근 소액주주운동 지원센터를 설립하고 기업가치 회복을 위한 개인투자자들의 활동을 적극 뒷받침하는 로펌으로 알려져 있다. 주주연대는 계약과 함께 원앤파트너스의 법률자문을 받아 법원에 주주총회결의 효력정지 가처분신청서를 제출했다. 주주연대 김창근 대표는 "지난해 12월30일 정관변경과 이사선임 안건이 처리된 임시주총에서 심각한 절차상 하자가 있었다"며 "임시주총 결의 효력은 정지되어야 하고 이에 따라 임시주총에서 선임된 박범진, 유경태 사내이사와 최찬욱 사외이사 직무 역시 정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주연대에 따르면 이퓨쳐는 의결권 위임을 표하는 내용과 신분증 사본을 달라며 주주들에게 SMS를 보낸 정황도 포착됐다. 또 사측 정관변경 안건이 통과되지 않으면 '주가부양'도 힘들어질 수 있으니 의결권을 달라며 주주들에게 SMS를 보내기도 했다. 주주연대 김 대표는 "주주총회에서 가장 중요한 찬반 집계 주식수에 대한 정확성을 담보할 어떠한 증거도 없었고 이 같은 오류가 발생한데 대한 설명도 없이 임시주총이 끝나버렸다"며 "의결권 수거 과정, 주총 진행 과정 등에 있어 위법한 행위를 감수하면서도 회사가 임시주총을 강행한 것은 결국 최대주주 경영권 방어라는 목적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2021-02-04 11:08:37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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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욱 원장의 성형이야기] 미간주름과 이마주름

홍종욱 원장. 얼굴에는 수많은 표정근이 존재한다. 사람의 감정을 대변하는 표정근은 안면의 피하에 있는 작은 피근(皮筋)으로 안면신경의 지배하에 표정을 만드는 역할을 주로 한다. 표정근 중에서도 눈썹 사이에 있는 추미근(雛眉筋), 이른바 미간주름이라 불리는 추미근은 인상을 찌푸리거나 강한 빛에 노출됐을 때 근육이 강하게 수축하는 특성이 있어 습관적으로 인상을 쓰게되면 근육의 과긴장으로 인해 주름이 더 깊어질 확률이 높다. 이처럼 노화나 평소 습관으로 인해 미간 주름이 깊게 패이면 상대방에게 화난 인상을 풍기거나 실제 나이보다 더 들어보일 확률이 높다. 또 한 번 자리 잡은 미간 주름을 지울 수도, 없앨 수도 없기 때문에 주름을 효과적으로 없애려면 비침습 요법(필러, 보톡스)이나 수술요법(주름제거술)을 시행해야 한다. 먼저 비침습 요법은 필러나 보톡스 제재를 주입해 해당 부위의 주름을 없애거나 볼륨을 채워주는 방법으로 이때 주름의 정도가 경미하다면 보톡스 시술만으로도 눈에 띄는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단, 노인성주름과 같이 깊게 패인 주름은 보톡스 시술만으로는 없애는 데 한계가 있으므로 이같은 경우에는 처음부터 '이마거상술'과 같은 수술요법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마거상술은 늘어진 이마 피부를 탄력있게 끌어올리고, 깊게 팬 이마 주름과 미간 주름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주름제거술을 말한다. 단순히 미간 주름을 없애기 위해 이마거상술을 시행하는 것은 무리가 있지만, 이마 주름과 미간 주름을 동시에 제거하거나 넓은 이마를 좁게, 좁은 이마를 넓게 만들고 싶다면 이마거상술을 시행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수술방법은 두피절개를 통해 눈썹부위까지 박리한 후 늘어진 피부를 팽팽하게 당겨 남은 피부는 잘라내고 봉합하면 된다. 이때 이마가 푹 꺼져 고민이라면 피부를 박리한 상태에서 자가지방을 이식하거나 보형물을 삽입하여 이마를 보다 볼륨감 있게 만들어줄 수 있고, 과거 실 리프팅을 이용해 이마성형술을 받고 이물감, 딤플(피부 표면이 울퉁불퉁해지는 현상), 극심한 통증이 지속된다면 이물질을 일일이 제거해주는 이물질제거술을 먼저 시행해야 한다. 수술에 앞서 전두부에 머리숱이 많이 없거나 대머리면 두피에 흉터가 그대로 보일 수 있으므로 될 수 있으면 이마거상술은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얼굴에는 수많은 신경과 혈관이 복잡하게 얽혀있어 자칫 잘못하면 심한 출혈, 안면신경마비 등을 초래할 수 있으니 처음부터 주름성형 전문병원에서 임상경험과 해부학적 지식이 풍부한 성형전문의에게 수술받는 것이 중요하다. /세민성형외과 원장(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

2021-02-04 10:26:59 박승덕 기자
슈펙스비앤피 소액주주연대, 오는 9일 임시주총서 표대결

코스닥 상장사 슈펙스비앤피 소액주주연대(대표 정우영, 이하 주주연대)가 오는 9일로 예정된 임시주주총회에서 회사와 표대결을 펼친다.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로 매매정지가 된 상황에서 감자를 임시주총 안건으로 상정한 회사 측에 맞서 경영정상화에 나서겠다는 선언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정기주총 시즌을 앞두고 슈펙스비앤피 개미들이 경영진의 의도를 막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주주연대는 지난 2일 참고서류를 공시하고 이번 임시주총에 대한 위임장을 소액주주들로부터 위임받겠다고 밝혔다. 주주연대 정우영 대표는 "회사가 9일 열리는 임시주총 안건으로 상정한 무상감자(10:1) 안건이 통과된다면 이후 3자배정 유증으로 경영권을 제3자에게 넘기고 회사의 기존 주주가치는 크게 훼손되는 불행한 시나리오가 예상된다"며 "사측이 상정한 이사 선임 및 정관변경(이사 수 감소) 안건 역시 경영진의 입맛대로 회사를 운영하겠다는 저의가 깔려 있어 분명히 반대한다"고 말했다. 슈펙스비앤피는 지난해 9월 7일 윤모 대표, 장모 이사, 이모 고문이 회사자금 4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 공소제기된 사실이 확인되어 매매가 정지됐다. 이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으로 결정되어 상폐사유에 해당하는지 여부가 결정될 때까지 매매가 정지된 가운데 회사가 지난달 13일과 22일 정관변경, 이사선임, 이사해임, 감자 등의 안건을 올려서 오는 9일 임시주총을 앞두고 있다. 주주연대는 지난해 12월 수원지방법원 안산지원에 윤대표 외 1명에 대한 이사직무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하는 등 대주주의 일방통행에 제동을 걸고 나선 상황이다. 주주연대는 "사측이 임시주총을 개최하겠다고 밝힌 이후 의결권 수거업체를 고용해 주주를 방문, '실질심사 대응팀'이라는 명함을 주면서 주주들을 현혹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 대표는 "현 경영진은 3년간 전환사채만 7000만주 이상 발행해 주주들에게 물량부담을 떠넘기고 급기야 횡령배임으로 3000원이 넘던 주가는 162원까지 하락하고 회사는 상폐위기에 몰렸다"며 "사측 위임장 수거인원들은 무작정 회사나 집으로 주주들을 방문해 감자를 찬성해야 거래가 재개된다는 발언을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주주연대는 감자 안건을 부결시키고 공개매각을 하더라도 거래는 재개될 수 있다며 주주들에게 사측에 위임장을 교부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있다. 정우영 대표는 "주주연대는 이번 임시주총에서 사측의 감자 및 정관변경, 이사선임 안건을 부결시켜 주주 권익을 보호하겠다"며 "이후 정기주총에서 지배구조를 개편해 경영을 정상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1-02-03 09:59:17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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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들과 함께 하는 로펌 떴다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 정병원 대표변호사. 대주주의 부실경영으로 기업가치가 떨어진 상장사의 소액주주 운동을 전문적으로 지원하는 로펌이 떴다. '동학개미'로 불리는 개인투자자들의 권리회복 움직임이 활발해질 전망이다. 법무법인 원앤파트너스(대표변호사 정병원·사진)는 3일 소액주주운동 지원센터를 설립하고 대주주의 부실경영에 맞서는 소액주주들의 활동을 본격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원앤파트너스 정병원 대표변호사는 "소액주주운동 지원센터는 기업가치 회복을 원하는 소액주주 운동을 법률적·전략적으로 뒷받침하는 전문가 집단"이라며 "상장사의 실질적인 주인임에도 경영진의 일방경영에 소외된 소액주주들의 권리를 대변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앤파트너스(옛 법무법인 지우)는 지난해 증시에서 주목을 받았던 메이슨캐피탈 소액주주연대를 대변해 주주명부 열람등사, 이사선임 주주제안의 가처분 승소 판결을 이끌어낸 바 있다. 당시 소액주주연대는 정병원 변호사의 조력 하에 감사를 선임하고 대주주 측이 제안한 정관변경 안건을 부결시키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 정 변호사는 "일회성 운동이 아니라 소액주주들의 정당한 주주권리 행사를 상시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소액주주운동 지원센터를 설립했다"고 센터 설립취지를 설명했다. 그동안 국내 상장사 중에는 불투명한 지배구조 아래 부실경영으로 소액주주들이 피해를 입는 사례가 많아 '코리아 디스카운트(Korea Discount)'의 한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소액주주들이 무능한 경영진을 교체하기 위해 뜻을 모으더라도 정교한 법리해석은 물론 치열한 서면공방이 필요한 법적 다툼, 의결권 확보 및 행사에 전문적인 지식이 필수적이어서 소액주주들만의 힘으로 대주주와 맞서기엔 무리가 있었다. 원앤파트너스 소액주주운동 지원센터는 동학개미들과 함께 주주총회에서 경영권을 확보하고 지배구조를 투명화시키는 등 기업가치를 회복시키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소액주주 운동 지원센터는 서울중앙지검 출신 정 변호사 뿐 아니라 증권사, 공인회계사 출신 변호사들이 포진해 소액주주들이 대주주와 대등하게 맞설 수 있는 법률지원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또 주주총회 과정에서 필요한 의결권 확보를 위해 의결권 위임 전문회사와도 업무제휴를 맺고 소액주주들이 제안한 주총 안건을 통과시키기 위한 실무 전략도 다양하게 펼칠 방침이다. 정병원 대표변호사는 "경영권 분쟁은 다양한 사례와 법률적 이슈가 발생하기 때문에 주주총회 승리를 위해서는 각각의 케이스에 맞는 법무서비스가 필수적"이라며 "증시의 주역으로 등장한 개인투자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소액주주운동 지원센터를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2021-02-03 09:40:15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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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접근성 높아질 수도권 아파트 눈길

-GTX·KTX·SRT 개발호재 수혜지역 부동산 후끈 -양평·평택·남양주 고속교통망 확충, 분양시장 주목 양평역 한라비발디 투시도. /㈜한라 KTX·SRT·GTX…. 새로운 '교통망'이 생기거나 개통을 앞둔 경기도 일대 아파트값이 들썩이고 있다. 교통망 확충으로 서울 접근성이 좋아지면서 출퇴근이나 지역간 이동이 편리해지기 때문이다. 실제 고속교통망은 지역 부동산시장에 파급효과가 크다. 최근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 노선의 정차역이 들어설 것이란 확인되지 않는 소문이 퍼진 경기 안산시 상록수역 인근 부동산중개업소에 부동산 매수 희망자가 대거 몰리는 진풍경이 벌어진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고속교통망 호재로 부동산시장 '들썩' 지난해 경기도에서 아파트 값이 급등한 지역 가운데 구리시가 눈에 띄었다. 지난해 아파트값 상승률이 무려 23%를 웃돌았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평균 상승률(12.1%)의 두배에 가깝다. 무엇보다 서울(구리)~세종간 고속도로 공사가 속도를 낸 것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당초 민자사업으로 추진되면서 지지부진하던 이 고속도로 건설사업은 한국고속도로공사가 직접 챙기면서 사업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구리~안성 구간은 2022년 말, 전 구간은 2024년 말 개통될 예정이다. 평택시도 고속교통망 확충으로 부동산시장이 후끈 달아오른 지역이다. 특히 수서평택고속철도인 SRT 평택지제역 인근의 아파트 분양시장은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들까지 몰리면서 청약경쟁이 치열하다. 실제 지난해 평택지제역 인근인 고덕국제신도시에서 분양한 아파트는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지난해 연말 현대엔지니어링이 분양한 '힐스테이트 고덕 센트럴'은 평균 경쟁률 86대 1로 청약 마감했다. 이는 평택 역대 최고 청약경쟁률이다. 남양주도 교통개발 호재로 아파트 분양시장을 뜨겁게 달궜던 지역이다. 지난해 10월 GS건설이 남양주에서 분양한 '별내 자이더스타' 1순위 청약에는 무려 8만개가 넘는 통장이 몰리면서 평균 경쟁률 203대 1을 기록했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향후 GTX-B 노선과 8호선 연장선(예정) 개통으로 트리플 역세권 호재를 누릴 수 있어 높은 청약경쟁률이 나왔다"고 분석했다. 서울 도심과 수도권을 단숨에 연결하는 GTX노선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설명이다. ◆KTX에 고속도로까지…양평도 뜬다 양평도 최근 고속교통망 호재로 수요자·투자자들로부터 주목을 끌고 있다. 실제 양평역에서 KTX강릉선을 이용하면 청량리역까지는 20분대 진입이 가능하다.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 중인 양평~서울간 고속도로(27㎞) 건설사업이 확정되면 서울 강남권을 차량으로 20분대면 연결하게 된다. 이와 함께 수도권 도시를 빠르게 연결해줄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양평~화도 구간은 2022년 말 개통, 양평~이천 구간은 2025년 말 개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고속교통망 호재가 이어지면서 분양시장도 활기를 띠고 있다. 건설업체들이 서울의 접근성을 앞세워 탈서울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공략에 나서고 있다. 한화건설이 지난해 9월 양평읍 창대리에서 '포레나 양평' 438가구를 분양한 데 이어 반도건설은 지난해 12월 양평읍 다문리에서 '양평 다문지구 반도 유보라 아이비파크' 740가구를 공급했다. 특히 반도 유보라 아이비파크는 평균 경쟁률이 1.5대 1을 기록해 계약 5일 만에 전 가구 계약을 완료했다. ㈜한라(옛 한라건설)도 이달에 양평역 인근인 양평읍 양근리에서 대규모 브랜드 아파트 '양평역 한라비발디' 분양에 나선다. 1단지 750가구, 2단지 852가구 등 총 1602가구대 규모다. 양평에서 최대 규모다. 양평은 정부가 지난해 발표한 수도권 분양권 전매금지지역 확대 조치에서 제외됐다. '양평역 한라비발디'는 양평군립도서관, 양평읍사무소, 양평군청도 인접해 있으며 양평시장, 하나로마트, 메가마트, 롯데마트 등 쇼핑 시설이 모두 1.5㎞ 이내다. 양주에서는 라인건설이 양주 옥정동 옥정택지지구 A23블록에 조성하는 '양주 옥정 the1 파크빌리지'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1층~지상 10층 아파트 28개 동, 총 93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선호도가 높은 84㎡A·B 두가지 타입이다. 평택지제역 인근에서는 GS건설이 2월 중 경기도 평택시 영신도시개발지구 A3 블록에서 '평택지제역자이' 를 분양한다. 평택지제역자이는 지하 2층, 지상27층, 총 10개동, 전용면적 59~113㎡, 총 1,052가구로 이뤄져 있다. 단지에서 도보권 내에 SRT와 1호선 환승역인 평택지제역을 출발해 강남역까지 가는 M버스(5438번)도 이미 운행 중에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한 강남접근성이 우수하다. 한라 분양관계자는 "양평은 그동안 서울과 연결하는 고속교통망이 미흡해 실수요자들로부터 인기를 끌지 못했다"면서 "최근 KTX영동선에 이어 고속도로 개발호재가 이어지면서 서울 송파, 강동, 강북 지역 거주자 및 수도권 실수요자의 이전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1-02-02 14:03:32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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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욱 원장의 성형이야기] 목주름과 이중턱 제거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 외모가 또 하나의 경쟁력으로 평가받는 요즘, 젊은층은 물론 중장년층 사이에서 성형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쌍꺼풀수술은 성형 축에도 못낀다'는 우스갯 소리가 나올 정도로 눈, 코 성형은 기본이고 안면윤곽술, 안면거상술, 목거상술, 유방확대술, 복부성형술, 지방성형 등에 이르기까지 수술부위나 방법도 매우 방대해지고 있다. 다만 연령에 따라 선호하는 성형 부위가 크게 다른데, 20∼30대 젊은층의 경우 또렷한 이목구비와 작고 갸름한 V라인 얼굴형을 선호하는 반면, 40∼50대는 얼굴 주름과 탄력을 개선시키는 리프팅 수술에 중점을 두는 편이다. 반면 60∼70대는 미용과 기능을 동시에 충족시켜줄 수 있는 상안검·하안검성형술이나 안면거상술, 목거상술 등과 같은 주름제거술에 대한 수요가 가장 높다. 그중에서도 목거상술은 노화로 인해 늘어진 목 피부를 탄력 있게 끌어 올려주는 것과 동시에 이중 턱과 목주름을 한 번에 해결해 줄 수 있어 노년층은 물론 중장년층 사이에서도 만족도가 매우 높은 수술이다. 또 선천적으로 목에 주름이 많거나 잘못된 생활습관으로 목주름이 심해진 경우 안면윤곽술이나 양악수술 후 살 처짐으로 얼굴이 커 보이는 경우에도 목거상술을 통해 눈에 띄는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수술방법은 귀 뒤를 따라 목 뒤 헤어라인까지 피부를 절개한 후 목 중앙까지 충분히 박리해 처진 피부를 당겨주면 된다. 이때 주름의 방향과 피부 처짐 정도에 따라 수술방법이 크게 달라지는데, 노화로 인해 목 피부가 심하게 늘어진 칠면조 목변형이 생긴 경우 턱 밑 부위를 약 3cm 절개하여 활경근을 일부 제거해주거나 모아줘야 한다. 수술에 앞서 목 주변에는 혈관이나 신경 등이 많이 분포되어 있어 숙련된 전문의가 아닌 이상 심한 흉터, 비대칭, 칼귀 등과 같은 부작용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으니 반드시 주름성형 전문병원에서 임상경험과 해부학적 지식이 풍부한 성형전문의에게 수술 받는 것이 중요하다. 사후관리 또한 매우 중요한데, 높은 베개를 베고 자거나 과도한 스마트폰 사용, 턱을 괴는 습관, 옆으로 누워 손으로 머리를 받친 상태로 TV를 보는 습관 등은 피하고, 목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보습 관리를 철저하게 해주는 것이 좋다. 이밖에도 목주름제거술은 수술부위가 넓기 때문에 반드시 전신마취를 시행해야 하며, 회복기간은 개인차가 있지만 보통 2주 정도가 지나면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세민성형외과 원장(서울중앙지방법원 의료중재 조정위원)

2021-01-21 09:07:14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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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호재' 양평·가평에 아파트 쏟아진다

-㈜한라 양평역 인근 '양평역 한라비발디' 1602가구 분양 휴양지이자 전원주택의 메카로만 여겨졌던 경기도 양평과 가평에서 아파트 공급이 러시를 이루고 있다. 새해 초부터 양평에서는 '양평역 한라비발디 1·2차' 1602가구, 가평에서는 '가평 자이' 505가구, 'e편한세상 가평퍼스트원' 472가구 등이 1, 2월에 잇달아 분양에 나선다. 두 지역에선 최근 아파트 매매 거래량도 빠르게 늘고 있다. 19일 한국부동산원(옛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해 하반기 가평군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681건으로 전년(2019년) 동기(473건) 대비 44% 늘었다. 양평군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1622건으로 전년(1041건)보다 56% 증가했다. ◆양평·가평, 서울 동부권 주거 대체? 인기 비결은 무엇일까. 우선 양평과 가평은 강과 산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여기에 단지 내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 등을 갖춘 아파트의 편의성이 쾌적한 주거환경을 찾는 시대적 요구와 들어맞았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와 전·월세가가 폭등하는 것도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정부가 지난해 6월17일 발표한 수도권 분양권 전매제한지역 확대 조치에서 양평군과 가평군이 제외되면서 발생한 규제 풍선 효과도 한 몫 했다. 조정대상지역에서 빠졌기 때문에 재당첨 제한을 받지 않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70%까지 적용 받을 수 있다. 청약 당첨일 기준 6개월 이후에는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양평과 가평이 서울 동부권 주거 대체지로 각광받을 수 있는 매력은 개선된 교통환경이다. 양평의 경우 용산~강릉선 KTX를 이용하면 양평역에서 서울 청량리역까지 20분대면 진입이 가능하다. 서울시의 핵심 교통거점인 서울역까지도 수도권 거주자의 평균 출퇴근 소요시간인 40분대면 진입할 수 있다. 경의중앙선을 이용하더라도 서울 청량리역까지 1시간 내외면 접근이 가능하다.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서울~양평간고속도로(27㎞)가 개통되면 양평에서 송파까지 20분대에 도착이 가능해진다. 그만큼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아진다는 의미다. 가평의 경우 경춘선 가평역에서 4정거장 떨어진 마석역(남양주시)에 수도권관광급행철도(GTX) B노선의 종점역이 생길 예정이다. GTX-B노선은 동도∼서울역∼청량리역∼마석역을 잇는 노선으로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고, 2022년 착공을 앞두고 있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역, 여의도, 청량리, 인천 송도까지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 이런 장점이 주목받으면서 이들 지역의 부동산 투자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분양한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는 계약 개시 5일만에 전체 세대 계약을 마무리했다.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는 양평군 내에서도 동쪽에 치우쳐 있어 조기 분양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예측됐지만 보기 좋게 예상을 빗나갔다. 이런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양평과 가평에서는 연초부터 아파트 분양이 줄지어 대기 중이다. ◆'한라비발디' 등 분양 대기중 양평에서는 ㈜한라와 포스코건설이 2월 중 분양에 나선다. ㈜한라는 양평읍 양근리에 '양평역 한라비발디 1·2차'를 동시에 선보인다. 지하 2층~지상 20층, 16개동, 1602가구(59~98㎡) 규모다. 양평군 내 최대 규모 단지다. KTX양평역과 경의중앙선 양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양평역 한라비발디'는 양평읍 중심지에 위치해 각종 생활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 양평시장, 하나로마트, 메가마트, 롯데마트 등 쇼핑 시설이 모두 1.5㎞ 이내로 도보로 접근이 가능하다. 가평에서는 DL이앤씨와 GS건설이 연초부터 분양 대결을 펼친다. DL이앤씨는 대곡지구에서 지하 2층~최고 27층, 4개동, 472가구(전용면적 기준 59~84㎡) 규모의 'e편한세상 가평퍼스트원'을 1월 중 분양한다. GS건설도 대곡2지구에서 지하3층~지상 29층, 6개동, 505가구(59~199㎡) 규모의 '가평자이'를 1월 중 선보일 예정이다. 두 단지 모두 경춘선 가평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다. 경기도 비규제지역은 청약조건부터 대출까지 규제가 덜한 편이다. 모두 만 19세 이상 해당지역 거주자는 물론 경기도 및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거주자도 가능하다. 청약통장 가입 후 12개월 이상이고, 주택형별 예치금만 충족되면 세대주 및 주택소유 여부에 관계없이 1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재당첨 제한도 없고 전매제한 기간도 당첨자발표일로부터 6개월이다.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기본적으로 70%까지 적용 받을 수 있다. 이남수 신한은행 장한평역금융센터 지점장은 "서울 아파트 매매가 및 전월세가 폭등으로 '탈 서울'을 꿈꾸는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이 크게 늘고 있다"며 "규제가 비교적 자유롭고 서울로 접근성이 좋아 양평과 가평 일대는 서울 동부권으로 출퇴근해야 하는 실수요자들이 노려볼 만 하다"고 말했다.

2021-01-19 13:35:29 박승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