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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덕
[소상공인사관학교, 창업체험점포 '꿈이룸'] <2> 시행착오는 체험점포에서, 창업은 안전하게

농산물 생산하는 농가가 있다. 생산자는 수익을 높이고자 농산물을 말리거나 잼으로 만드는 등 가공 과정을 거쳐서 고부가가치 제품을 만들어낸다. 상품이 좋은 반응을 얻자 생산자는 사업 규모를 좀 더 키워보기로 결심한다. 이번에는 농장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다양한 향토자원을 활용한 서비스업으로 확대했다. 이렇듯 1차 산업인 농림수산업과 2차 산업인 제조가공업 여기에 3차 산업인 서비스업을 결합시킨 산업이 바로 6차 산업이다. 소상공인사관학교 3기 교육생 '뚝심농부' 박광민 씨(44)가 꿈이룸 대전 둔산2호점에서 진행하는 사업이 바로 '6차 산업'이다. 그는 몸에 좋은 나물을 채취, 잘 말린 다음 포장 상품으로 만들어 전국으로 판매한다. '바로쿡(cook) 산채비빔밥' '간편요리 곤드레' '간편10분 취나물' 등이 인기 상품이다. 쌀을 씻고 취사 버튼을 누르기 전 봉지에 든 건 나물을 그대로 솥에 넣으면 20분 뒤 훌륭한 나물밥이 완성된다. 간편한 조리과정에 비해 훌륭한 맛으로 바쁜 현대인들, 특히 주부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다. 특히 한 봉지 2000~5000원이라는 착한 가격은 '어머 이건 꼭 사야 해'라는 반응을 끌어내고 있다. 박 씨는 7년 동안 군에서 장교로 근무하다 대위로 전역, 인생 2막을 고민하다가 6차 산업으로 눈을 돌렸다.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에 건양대학교 평생교육원에서 '6차 산업 전문가과정'을 6개월간 공부했고 본격적인 창업 준비를 위해 '소상공인사관학교'의 문을 두드렸다. '꿈이룸 매장에서 점포체험 과정이 실질적인 독립창업의 기틀이 되었다'는 그는 까다로운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상품가치를 높이는데 전력을 다하고 있다. 나물을 말릴 때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열풍건조방식이 아니라 삼투압 건조방식을 사용해 갈색이 아닌 초록빛을 그대로 유지하는 것도 차별화 포인트다. '뚝심농부'의 6차 산업 상품들은 인터넷(armyfarm.modoo.at)을 통해 전국에서 꾸준히 주문이 늘어나고 있단다. 올 추석에는 택배비를 포함한 1만9000원짜리 나물 선물세트를 선보일 계획이다. '소상공인사관학교'는 박광민 씨와 같이 신사업 분야의 준비된 소상공인 양성을 위해 지난해 중소기업청에서 처음 도입한 창업 프로그램이다.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5개 광역시 중심상권에 구축된 총 19개 체험점포 '꿈이룸'에서 4개월 동안 실전 체험을 미리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금번 158명의 3기 교육생들은 8월을 끝으로 점포 체험 경험을 마무리하고 이제 본격적인 창업에 나서게 된다. 대구에서 인견유아복전문점 '바람쏭쏭인견'을 운영하는 김현정 씨(48)도 "결혼 후 아이를 키우느라 접어뒀던 꿈을 소상공인사관학교를 통해 원 없이 펼칠 수 있었다"며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대구 서문시장에서 한복점을 운영하는 남편과 시부모님이 여름철이면 매출이 크게 떨어져 고민하는 모습을 보고 비수기 극복 방안으로 '인견'을 들고 나섰다. 인견은 풍기가 생산지로 유명한데 가볍고 건조시간이 빠르며 몸에 달라붙지 않아 여름철 옷감이나 안감, 속옷, 침구류 등에 다양하게 사용되는 옷감이다. 그러나 아이템 결정 외에는 모든 것이 백지상태였다. 김 씨는 "사관학교의 교육과 체험점포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배웠고 자신감이라는 가장 큰 무기까지 확보할 수 있었다"며 "인터넷 주부 커뮤니티와 프리마켓 참여 등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인견유아복의 인지도가 상당히 높아졌고, 찾는 사람들도 부쩍 늘었다"고 즐거운 표정을 지어보였다. 인견유아복이 대표상품이지만 인견얼음스카프와 인견때수건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꿈이룸 서울 강남점에 입점한 이예진 씨(31)는 프러포즈를 위한 '플라워박스'와 집에서 매일 꽃을 받아볼 수 있는 '데일리플라워(daily flower)'라는 독특한 아이디어의 플라워숍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매장 운영'이라고 하면 관리비나 유지비가 얼마나 나올지, 막연한 걱정이 전부였는데 막상 실질적인 경험을 해보니 매장을 어떤 방식으로 운영하고, 수익을 만들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보다 구체적인 고민과 적극적인 대응자세로 바뀌더라"며 "최소한의 자본금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테스트해 볼 수 있었던 점, 가능성을 확인해 볼 수 있었던 점 등 많은 도움이 됐다"며 긍정적인 소감을 털어놨다. 꿈이룸 대구 범어점에서 핫도그카페 '마코마로'를 운영하고 있는 박영민 씨(39)는 소상공인사관학교 체험을 통해 경쟁력 있는 프랜차이즈 본사를 꿈꾸게 됐다. 점포 가장 안쪽 점포를 배정받아 카페로서는 불리한 입지였지만 좌절하지 않았다. 오히려 손님이 그냥 지나칠 수 없도록 '경쟁력 있는 메뉴와 가격, 친절한 서비스'로 무장,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 결과 20만 원에 불과했던 한 달 매출은 3개월 뒤 '핫도그와플 매진'이라는 안내문과 함께 일매출 20만 원으로 껑충 뛰어올랐다. "체험점포를 통해 고객의 니즈가 무엇인지 파악할 수 있었고, 불리한 입지를 넘어서기 위한 방법이 무엇인지 직접 경험을 통해 알게 됐다"는 그는 충북 청주시 오창읍에서 본격적인 창업에 나설 계획이다.-김미영 객원기자 may424@hanmail.net

2016-08-29 17:38:32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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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환 원장의 성형이야기] 무분별한 몸매성형

[김진환 원장의 성형이야기] 무분별한 몸매성형 매년 여름이면 군살 없이 매끄러운 S라인을 만들기 위해 혹독한 다이어트에 돌입하는 여성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요가, 필라테스, 헬스, 수영, 원푸드 다이어트, 해독요법, 식이요법 등 갖가지 방법들을 동원해보지만 보통 독한 마음을 먹지 않고서야 눈에 띄는 체중변화를 기대하긴 어려울 것이다. 다이어트에 실패한 여성들은 대부분 "많이 먹지도 않았는데 왜 살이 안 빠지지?", "물만 먹어도 살이 쪄요"라고 푸념하는데 혹시 방법이 잘못된 건 아닌가 한 번쯤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만일 원푸드 다이어트나 디톡스 다이어트, 황제 다이어트, 다이어트 약물복용, 관장 다이어트 등으로 무리하게 살을 뺄 생각이라면 지금부터 그만두는 것이 좋다. 체중감량은커녕 요요현상으로 인해 각종 부작용에 시달릴 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보다 손쉽게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 위밴드수술이나 위절제술, 지방흡입술을 감행하는 경우도 더러 있는데 고도비만 환자와 같이 치료목적이 아닌 미용목적으로 수술을 받았다가는 심각한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보의연)이 2012년 발간한 보고서('고도비만 환자에게 수술이 필요한가')에 따르면 위 밴드 수술을 받은 환자 72명 중 16명이 30일 후 식도역류질환·구토 등을 겪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 위밴드 수술과 위절제술 등 고도비만수술도 2003년 125건에서 2009년 778건으로 5배 이상 급증했고, 지금은 한해 1000건 이상의 수술이 진행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어 피해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단순히 체중을 감량하기 위해 위와 같은 수술을 감행하는 것은 심각한 부작용이나 후유증에 시달리는 것은 물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무분별한 시술은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방흡입수술도 예외는 아니다. 2010년 4만9050건에서 2011년 5만1200건으로 1년 사이 4.4%나 증가했는데 최근 지방흡입수술만 전문으로 하는 대형병원까지 등장해 그 수요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다이어트에 실패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지방흡입술을 고려해봤겠지만 사실 지방흡입술을 받는다고 해도 눈에 띠게 체형이 달라지거나 체중이 감량되지는 않는다. 예를 들어 1회에 제거한 지방의 양이 3,000cc라고 가정했을 때, 지방세포의 비중은 물보다 훨씬 가벼워 무게로 환산하면 1∼2kg도 안 되기 때문이다. 또 한 번에 너무 많은 양의 지방을 흡입할 경우 시간이 지나면서 해당 부위가 울퉁불퉁해지거나 피부가 탄력을 잃어 늘어지는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수술 전 충분한 다이어트와 운동요법을 통해 체중을 감량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1회 시술 시 5000cc이상 흡입할 경우 전해질 불균형이나 출혈, 지방전색증 등을 유발할 수 있고, 숙련된 전문의가 아닌 경우 흡입 과정에서 소장에 천공이 생기거나 장기에 손상을 입힐 위험이 높으니 반드시 임상경험이 풍부한 성형전문의에게 시술받아야 한다. /김진환 성형외과 원장

2016-08-25 15:46:57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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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덕의 내가 마주한 책]<2> '비교하지 않는 삶'

[박승덕의 내가 마주한 책] '비교하지 않는 삶'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을 느낍니다. 해도 짧아지고 있습니다.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시나브로 가을이 다가오고 있나 봅니다. 이번에 소개할 책은 '비교하지 않는 삶'입니다. 책의 부제는 '다시 일어서는 힘을 키워줄 10가지 삶의 자세'. 일본의 가마타 미노루 씨와 오히라 미쓰오 씨가 10가지 주제에 대해 대화 형식으로 풀어 쓴 책입니다. 삶에 지치거나 새로운 것이 필요하다고 느낄때 마주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짧은 시간에도 독파가 가능합니다. 혹시라도 커피숍에서 친구를 기다리는 시간이 많다거나 기차나 버스 안에서 짬을 내면 쉽게 한 권의 책을 읽을 수 있을 듯 합니다. 작가들의 이력이 특이합니다. 가마타 미노루 씨는 도쿄대 의대 출신으로 지방의 작은 병원에서 일하며 체르노빌, 이라크 등 모두가 기피하는 곳에서 한평생 의료 할동을 펼쳐오고 있는 사람입니다. 오히라 미쓰요 씨는 학생때 집단 따돌림을 당한 이후 할복자살 기도, 비행 청소년, 야쿠자 보스의 아내, 이혼 후에는 호스티스 생활까지 밑바닥 인생을 전전하다 양아버지를 만나 새로운 인생을 살았다고 합니다. 공인중개사 시험, 사법서사자격시험, 사법고시에 합격한 이후 비행 청소년 전문 변호사로 활동했고,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오사카 시 부시장도 지냈습니다. 지난 2006년 재혼해 딸 하루카를 낳았고, 이 아이를 위해 모든 것을 접고 시골 생활을 시작한 사람입니다. 자전적 에세이 '그러니까 당신도 살아'를 출간해 2개월 만에 밀리언셀러를 기록해 화제를 모았던 작가입니다. 이 책은 모두 10장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비교하지 않는다, 용서한다, 전달한다, 무리하지 않는다, 반복한다, 만들어낸다, 울어본다, 드러낸다, 기댄다, 이어간다. 최근 TV 드라마에서 이런 대사가 나오더군요. "무엇이 되는가보다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하다"고. 우리는 한 평생을 살면서 늘 비교하고 삽니다. 그리고 누군가를 미워하며 살기도 합니다. 또 뒤돌아보지 않고 열정적으로 살 때도 있습니다. 때론 울음을 참고 살고, 자신을 숨기며 삽니다. 만약 삶의 틀을 한 번 깨고 싶다면, 그런데 용기가 나지 않는다면 이 얇은 책을 한 번 접해볼 만 합니다. '비교하지 않는다'에서 오히라 씨는 이렇게 말합니다. "비교해가면서 나 자신을 없애기보다는, 자기 자신을 직시하며, 살아 있는 것에 감사하고, 타인들과의 만남을 순수하게 기뻐하는 편이 훨씬 더 인생이 풍성해지는 비결입니다. 비교하지 않는 것이 인생에 얼마나 큰 가치를 가져다주는지 모두 아셨으면 좋겠어요." 가마타 씨는 비교하면서 인생을 선택하지 말라고 화두를 던집니다. "남들과 다르게 산다는 것은 무척 힙듭니다. 하지만 그 선택은 인생을 재미있게 만들어 줍니다. 그건 어쩌면 큰 기회인지도 모릅니다. 남들과 비교하면서 내 인생을 선택하지는 않는 것이니까요." 용서할 것이 많은 사람은 그 만큼 마음의 부자일 겁니다. '용서한다'에서 오히라 씨는 이렇게 말합니다. "용서한다는 것은 집착을 버리는 것입니다. 집착에서 해방되고서야 비로소 '너도 자유, 나도 자유'라는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사람이라면 누구나 미움이 존재합니다. 그 미움을 용서로 바꿀 수 있는 용기가 진정한 용기가 아닌가 싶습니다. 한 번쯤 힘을 쭉 빼고 사는 것은 어떨까요? 그리고 한 번쯤은 실컷 울어보시지요. 가마타 씨는 "슬플 때는 우는 것이 좋습니다. 꾹꾹 참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눈물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를 좁혀 줍니다"라고 말합니다. 오히라 씨는 마음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꼭 필요한 일이 우는 것이라고 조언합니다.

2016-08-25 10:28:53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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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재건축·재개발 시공사 신규 선정 사실상 중단

서울의 재개발·재건축 추진 단지의 시공사 선정이 중단됐다. 국토교통부가 조합설립인가 직후로 앞당겨 놓은 도시정비사업의 시공사 선정시기를 서울시가 건축심의 이후로 늦추면서 사업 초기단계에 있는 단지들의 시공사 조기 선정이 불가능해졌기 때문이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형건설사 대부분은 최근 강남권을 비롯한 서울지역 재건축 수주 업무를 사실상 중단했다. 건설사들은 지난 3월 공공관리제가 적용되는 도시정비사업을 조합과 건설사가 공동 시행하는 경우 시공사 선정을 조합설립인가 이후로 앞당길 수 있도록 하는 도시및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정법) 개정안이 시행되자 사업 수주를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시가 지난 11일 건축심의 단계에서 시공사를 선정하도록 하는 내용의 자체 지침을 행정예고하면서 이런 노력들이 물거품이 됐다. 서울시는 '설계안도 없이 시공사를 선정해 건설사가 공사비를 무분별하게 증액하는 것을 막는다'는 이유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서울지역 재개발·재건축 추진 단지 가운데 아직 시공사를 선정하지 않은 곳은 347곳에 달한다. 이 가운데 조합설립인가를 받았거나 임박한 단지는 서초 신동아 1·2차, 반포 3주구, 강남구 대치 쌍용1차, 용산구 한남3구역 등 150여곳이다. 일부 대형 건설사들은 현재 서울지역의 도시정비사업 수주인력을 조합설립인가 이후 수주가 가능한 부산·경기 등의 재건축·재개발 단지로 전환배치했다. 국토부는 서울시의 고시안이 상위법인 도정법을 위배할 소지가 있다며 이 같은 우려를 담은 공문을 발송해 시정요구를 해놓은 상태다. 서울시는 이달 31일까지 행정예고안에 대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치고 다음 달 이를 최종 고시한다.

2016-08-23 17:00:04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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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사관학교, 창업체험점포 '꿈이룸'] <1>내 가게 '꿈이 현실로'

[소상공인사관학교, 창업체험점포 '꿈이룸'] 내 가게 '꿈이 현실로' "점포 운영 경험이 없는 제가 처음부터 이렇게 좋은 입지에 가게를 열 수는 없었을 거예요. 꿈이룸 점포 안에서 나와 비슷한 처지의 동료들과 교감도 나누고, 다양한 시행착오를 안전하게 경험할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됐어요. 이제 진짜 내 가게에서 열정을 쏟을 일만 남았네요." 서울 중랑구 묵동 자이아파트상가 1층 꿈이룸 '중랑점'에서 네일아트전문점 '그리다네일#'을 운영하고 있는 강정화 사장(44)은 4개월 동안의 점포체험 과정을 마무리하며 가슴 속에 희망을 품었다. 그는 자동차보험회사에서 근무하며 창업의 꿈을 키워오다 중소기업청에서 진행하는 소상공인사관학교 모집공고에 눈이 번쩍 뜨였다. 사업계획서를 제출하고 최종 면접까지 통과, 3기 교육생에 합격하면서 새로운 미래로 발을 내디뎠다. '그리다네일#'은 전문가와 함께하는 '셀프네일전문점'이다. 사업 아이디어는 홈쇼핑과 온라인마켓 등에서 무분별하게 판매되는 셀프네일의 부작용에서 나왔다. '저렴한 비용으로 쉽고, 빠르게, 전문가 처럼, 집에서도 연출할 수 있다'며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판매가 이뤄지지만 가장 중요한 지우는 방법이나 혹시나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이 없더라는 것. 강 씨는 "젤네일은 조심스럽게, 신경 써서 지우지 않으면 손톱이 손상되기 쉬워 주의가 요구된다"며 "실제로 네일숍을 찾는 손님들의 상당수가 셀프 네일 후 잘못된 제거 작업으로 손톱이 종잇장 처럼 얇아져 있거나 손상이 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매장 한 켠에 셀프코너를 마련하고 재료비 5000원~1만원 정도만 내고 손님이 직접 네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잘 모르는 부분은 전문가에게 얼마든지 도움을 요청할 수도 있다. 처음에는 고개를 갸웃하며 지나쳤던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늘어나기 시작했고 4개월 동안 100여 명의 손님들이 그의 가게를 다녀갔다. '내가 과연 창업을 할 수 있을까' 고민했던 강 씨는 소상공인사관학교를 통해 자신감으로 무장, 체험 기간 종료 후 곧바로 자신만의 네일전문점을 열 계획이다. 현재 강 씨를 비롯한 158명의 소상공인사관학교 3기 교육생이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5개 광역시의 유동인구가 많은 중심상권에 구축된 총 19개 체험점포(브랜드명:꿈이 커지는 곳, 꿈이룸)에서 자신이 계획한 창업아이템으로 직접 사업을 운영 중에 있다. 체험점포는 예비창업자가 실제 점포를 직접 운영해 봄으로써, 사업모델에 대한 시장반응을 검증하고 경영노하우를 체득해 창업 초기에 겪을 수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 교육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서울 명동에 위치한 꿈이룸 점포에서 반려동물과 주인의 커플 목걸이와 팔찌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도글' 홍솔아 씨(27) 역시 점포 체험을 통해 사업 기반을 착실히 다져나가고 있다. 홍 씨는 "막연했던 아이디어를 현실화할 수 있었고, 매장에서 손님들의 반응을 직접 살펴볼 수 있는 점도 만족스러운 부분"이라고 밝혔다. 해외유학파 창업자도 있다. 대전 은행동점에서 가방과 의류 등을 디자인해 판매하고 있는 국정윤 씨(31)는 이탈리아에서 가방과 패션공부를 마치고 돌아와 창업을 결심, 소상공인사관학교에 입학했다. 외국에서 오히려 우리 고유의 것이 가장 큰 경쟁력임을 확인한 그는 '유니쿡'이라는 브랜드로 색동가방, 한복 속바지 패턴의 배기바지 등을 제작해 판매하고 있는데 반응이 썩 괜찮은 편이라고 한다. 꿈에 대한 도전은 장년창업자라고 다르지 않다. 부산 범일점의 '파란재봉틀' 김경선 씨(54)는 뒤늦게 자신의 손재주를 발견, 수제가방 제작으로 인생 2막의 꿈을 이뤄나가고 있다. 그는 20여 년 동안 만성신부전증으로 투병생활을 하면서 지친 심신과 우울증을 바느질을 통해 극복했고, 이제는 남다른 재능을 소상공인사관학교에서 사업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디자인은 물론 실용성까지 겸비한 김 씨의 가방은 부산시관광기념품공모전에서 특선작으로 선정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무형의 상품을 판매하는 창업자도 있다. 대구 삼덕점에서 '라온벌룬파티엔터테이너'를 운영하고 있는 박태진 씨(35)는 풍선을 장식이 아닌 '쇼(show)'에 사용하는 풍선파티전문가다. 풍선쇼로 TV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한 적도 있는 그는 최근 카타르에 초청 공연을 다녀오기도 했다. 박 씨는 풍선맨으로서의 전문성을 살려 풍선과 파티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것은 물론 파티연출과 이벤트 기획까지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 소상공인사관학교=신사업 분야의 준비된 소상공인 양성을 위해 지난해 처음 도입된 창업 프로그램이다. 중기청은 지난해 총 305명을 선발해 이론 교육, 점포 경영 체험, 전담 멘토링까지 패키지로 제공했다. 올해 1월 1기 졸업생 중 72.3%가 창업에 성공했다. 현재는 158명의 3기 교육생이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 5개 광역시의 유동인구가 많은 중심상권에 구축된 총 19개 체험점포 '꿈이룸'에서 계획한 창업아이템으로 직접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졸업 후에는 평가를 통해 창업자금(최대 1억원 한도, 융자)과 사업화자금(2500만원 이내, 자부담 50%)도 제공받을 수 있다.

2016-08-18 16:58:48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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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치아성형의 허와 실

[신태운 원장의 치아건강] 치아성형의 허와 실 최근 호감형 외모가 각광받으면서 성형수술만큼 각광받고 있는 시술이 바로 치아성형이다. 희고 가지런한 치아는 상대방에게 반듯하고 환한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치아성형은 ▲치아가 깨졌거나 마모 및 변색된 경우 ▲치아 사이가 벌어진 경우 ▲치아배열이나 각도가 고르지 못한 경우 ▲선천적으로 기형치인 경우 치아의 외형을 변형시켜 정상적으로 복원시켜주는 심미적 시술이다. 현재 치과병원에서 시술하고 있는 치아성형 가운데 가장 수요가 높은 것은 '라미네이트'와 '올세라믹 크라운'이다. 이 시술은 하루 또는 단기간 내에 눈에 띄는 개선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바쁜 직장인들이나 사람을 많이 만나는 직업에 종사하는 방송인, 정치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편이다. 시술방법은 치아 모양이나 배열 등에 따라 크게 달라지는데, 예를 들어 치아배열이 불규칙하거나 뒤틀림 정도가 심하다면 급속교정을 통해 치열을 가지런하게 만들어준 후 보철치료를 시행해야 확실한 효과를 볼 수 있다. 급속교정은 치아 상태에 따라 짧게는 1개월, 길게는 6개월 정도가 소요되니 시술 전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정확한 치료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반면 치아표면에 결절이 생겼거나 미세하게 벌어졌다면 '라미네이트'만으로 간단하게 해결할 수 있다. 라미네이트는 치아의 겉 표면, 즉 에나멜질 순면 표면만 최소한으로 삭제해 기공물을 만든 후 접착제로 접착시키는 치과 보철의 한 분야다. 이 시술이 각광받는 이유는 치아의 상당 부분을 제거하는 기존 보철물과 달리 치아손상이 거의 없고 인조손톱과 같은 얇은 세라믹을 치아 표면에 붙여줘 기능적인 부분과 심미적인 부분을 동시에 충족시켜줄 수 있기 때문이다. 만일 앞니가 파절되었거나 신경치료가 필요한 상태라면 라미네이트 보다는 '올세라믹 크라운'을 시행하는 것이 적합하다. 올 세라믹은 자연치와 외관상 큰 차이가 없고, 시간이 지나도 잇몸색이 변색되지 않아 주로 앞니에 시술하며 이때 치아미백시술을 병행하면 보다 밝고 흰 치아를 만들어줄 수 있다. 그러나 늘어나는 수요만큼 부작용 사례도 크게 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치아성형 후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으로는 치열이 틀어지거나 잇몸변색, 인공치아 탈락 등이 있으며, 차갑거나 뜨거운 음식을 아예 먹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기도 한다. 이러한 부작용은 잘못된 수술방법이나 의사의 경험부족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반드시 시술 전 의사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가장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방법과 계획을 세워야 한다. 또 보철치료의 경우 의사와 치과기공사의 긴밀한 협동작업으로 환자의 구강상태에 맞게 치료가 진행되어야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치과전문의 신태운 믿을신치과 원장

2016-08-18 16:55:04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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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건설, 수원 컨벤션센터 복합개발사업 업무 협약

한화건설은 지난 11일 수원시청 상황실에서 수원시 등과 '수원 MICE산업 기반시설 구축을 위한 업무협력 약정'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수원 컨벤션센터 복합개발사업의 민관협업이다. 업무약정 체결식에는 최광호 한화건설 대표이사를 비롯해 도태호 수원시 제2 부시장, 김재식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유제식 한화갤러리아 전무 등이 참석했다. 한화건설은 올 초 수원컨벤션센터 부대·지원시설용지 개발 민간사업자 공모에서 한화갤러리아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사업자로 선정된 바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수원 컨벤션센터 건립공사 컨소시엄의 주간사로 한화건설은 이 공사에도 35%의 지분을 갖고 공사에 참여한다. 업무약정에는 수원 컨벤션센터 및 부대·지원시설을 건설하는 건설사들과 수원시가 사업 초기부터 협업을 통해 성공적으로 수원 MICE산업의 기반시설을 구축하기 위한 방안들이 담겼다. 설계단계부터 건축물 디자인의 조화, 조경계획, 향후 확장계획 등 통합 설계가 이뤄지며 컨벤션센터와 부대·지원시설의 유기적인 연결·사용이 되도록 정보공유 및 협업체계가 구축된다. 공사부지가 접해 있어 생길 수 있는 시공상의 문제도 초기에 검토해 원천적으로 차단한다. 특히 흙막이 공사, 지반보강공사 등 간섭과 중복 등 공사 지연 및 안전사고 등을 상호협의를 통해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한다. 수원시는 관내의 업체, 제품, 장비, 인력 등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건설사와 협력해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한화건설과 한화갤러리아가 사업자로 선정된 수원 컨벤션센터 부대·지원시설 개발은 3만 836㎡ 규모의 대지 위에 백화점, 호텔, 오피스텔, 아쿠아리움 등의 핵심 지원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한화건설은 이들 지원시설과 수원 컨벤션센터를 입체적인 공중보행로로 연결해 컨벤션센터와 공원, 도시를 유기적인 동선으로 연결한 하나의 단지로 구현한다. 또 지원시설을 그린산책로, 계곡산책로, 수변산책로 등 3개의 테마산책로로 구성해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열린 공간으로 제공한다.

2016-08-16 17:58:41 이규성 기자
3월 결산 오리엔트바이오, 1분기 매출 4%↑

오리엔트바이오(3월 결산법인)의 1분기(4∼6월) 매출이 연결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증가한 260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파생상품(전환사채·CB) 발행에 따른 평가손으로 이익은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오리엔트바이오는 지난해에 비해 두 배 가량 상승한 주가로 인해 CB 평가손이 반영되면서 장부상 손실 폭이 컸던 것으로 분석했다. 올 들어 전반적인 경기 악화 등의 여파로 연결로 본 전체 매출은 소폭 상승했으나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은 적자를 면치 못했다. 이 중에서 손실 폭이 커 보인 것은 올해 들어 주가가 꾸준히 상승하면서 CB 평가 손실 수십억원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파생상품(CB) 평가 손익은 주가의 등락에 따라 결정되는데, 오리엔트바이오가 작년 10월 파생상품을 취득할 당시의 주가는 1205원이고, 올해 1분기 동안 최고 주가는 3130원이었다. 주가는 등락을 거듭하다가 6월 말 기준 2400원으로 마감했다. 오리엔트바이오가 발행한 파생상품(CB)은 170억원 규모로 작년 10월과 올해 6월에 두번에 걸쳐 발행했다. 주가의 등락에 따라 평가손익이 장부상에 반영되지만, CB가 보통주로 전환되면 평가손익으로 반영된 자산 부채항목은 자본으로 편입된다. 오리엔트바이오 관계자는 "바이오산업의 성장 잠재력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이 반영되어 주가가 지난해에 비해 상승했고, 이로 인한 장부상의 평가손에 대해서는 크게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김문호 기자 kmh@

2016-08-16 17:45:30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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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메트로] '슈퍼스테이크 정자직영점' 분당선 정자역

[맛있는메트로] '슈퍼스테이크 정자직영점' 분당선 정자역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합리적 소비, 가치 소비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주머니사정과 가장 밀접한 외식은 이런 소비성향이 더욱 강해지는 추세다. '지불하는 돈이 아깝지 않은 곳'이 아니라 '내가 지불한 돈보다 더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곳'이 각광받는 이유다. 지하철 분당선 정자역에 위치한 '슈퍼스테이크'가 바로 그런 곳이다. 이곳은 패밀리레스토랑에서 4만~5만원을 지불해야 먹을 수 있는 스테이크를 만원 안팎의 가격으로 푸짐하게 즐길 수 있다. 대표메뉴는 '이베리코 스테이크(220g·9900원)'다. 이베리코는 스페인의 목초지에 방목으로 키워지는 흑돼지인데 세계 3대 진미인 푸아그라, 트러플, 캐비어와 함께 세계 4대 진미 중 하나로 꼽힌다. 청적 지역에서 도토리와 버섯, 올리브, 유채꽃, 허브 등 자연식만 먹고 자라 몸에 좋은 불포화 지방산인 올레이산이 풍부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쫀득한 육질이 특징이다. 주문을 하면 300℃로 뜨겁게 달궈진 무쇠팬 위에 스테이크가 나온다. 고기 아래에는 타는 것을 방지하는 동시에 잡냄새를 잡고, 아삭한 식감을 더해주는 생양파가 깔려있고 다른 한 쪽에는 해산물 후리가케가 뿌려진 주먹밥, 옥수수, 아스파라거스, 피망, 버섯, 김치, 마늘 등이 곁들여진다. 정자역 인근에서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황미선 씨(30)는 "이베리코의 명성을 듣고 이곳을 찾았는데 먹어보니 질기지 않고 부드러워서 전혀 돼지고기 같지 않다"며 "무쇠팬 위에 나와서 식사가 끝날 때까지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점도 좋다. 소스를 뿌려 먹어도 좋지만 그것보다는 함께 제공되는 카레소금에 살짝 찍어서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라고 엄지를 치켜세웠다. 두 번째 인기 메뉴는 '슈바인골드 스테이크(300g·9900원)'다. 슈바인골드는 독일 생산자조합에서 육성하는 우량 식재료인데 스테이크에는 두툼한 삼겹살을 사용한다. 직장인 안지환 씨(35)는 "몸에 고기냄새 배이지 않고 깔끔하게 삼겹살을 먹고 싶을 때 가장 적당한 메뉴"라며 "그릴에서 두 번 구워낸다고 하던데 그래서인지 기름기가 덜하고 겉은 바삭한데 속살이 굉장히 촉촉하게 잘 익혀져서 육즙이 풍부하다. 이에 끼지 않을 정도로 부드러운 것도 만족스럽다. 분당은 밥값이 대체로 비싼 편인데 착한 가격으로 스테이크를 푸짐하게 즐길 수 있어서 자주 찾는다"라고 말했다. 세 번째 인기 메뉴는 '살치스테이크(200g·1만1900원)'다. 미국산 살치살을 사용하는데 고온의 그릴에서 특제시즈닝과 함께 제대로 구워낸다. 소고기 스테이크에는 와사비소금이 곁들여진다. 그 외에 '연어스테이크(9900원)' '그릴드치킨스테이크(7900원)' '떡갈비스테이크(8900원)' 등도 주문율이 높다. 스테이크 애호가라면 주문 시 고기를 추가할 수도 있다. 이베리코는 100g 2900원, 슈바인골드는 150g 2900원, 연어는 150g 5900원인데 연어는 냉동이 아닌 생연어를 사용한다. 비행기 퍼스트클래스에 제공되는 소면으로 만든 퍼스트클래스 '열무소면(6000원)' '비빔소면(6000원)'과 유리병 메이슨자(Mason jar)에 채소와 드레싱을 흔들어 섞어먹는 '메이슨자샐러드(80g/3900원)'도 여름철 인기 메뉴다. 소비자들에게 감동을 넘어 흥분을 안겨주고 싶다는 진양우 사장(45)은 "저희는 '저가스테이크'라기보다 '가성비 높은 스테이크'가 맞는 표현이 아닐까한다"며 "한 끼를 먹더라도 즐겁고 가치 있는 소비를 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는데 이들의 눈높이를 맞추기 위해 노력 중이다. 주방을 빨간색 컨테이너에 넣고 공중으로 띄워 손님들이 한 눈에 조리 과정을 다 볼 수 있게 하고, 소스와 소금도 고기 종류에 따라 맞춤 제공하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매장에 도입 중인데 손님들이 신기해하고 좋아하는 모습에 덩달아 즐겁다"고 말했다. 슈퍼스테이크는 전국에 30여 개의 매장이 운영 중에 있다. *주소: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정자일로 135, 대우푸르지오시티 3차 D동 2층 (지하철 분당선, 신분당선 3번 출구, 도보 10분) *영업시간: (매일)오전 11시∼오후 10시 [!{IMG::20160815000078.jpg::C::480::슈퍼스테이크 정자점.}!]

2016-08-15 14:04:46 김미영 기자
[박상언의 부동산 원포인트] 임대시장의 변화

[박상언의 부동산 원포인트] 임대시장의 변화 서울 강남권을 비롯한 광화문 등 여의도 일대의 임대시장이 급격히 단기월세 시장으로 변해가고 있다. 보증금 1000만~2000만원 단위에서 50만~100만원, 심지어 무보증금 형식으로 변해가고 있다. 1년이나 2년 등 중장기 임차인이 아닌 관광객이나 비즈니스, 공부 등 3~ 6개월 이내 단기적으로 방을 구하는 사람이 많이 늘어났다. 최소한 1년 이상 계약을 요구하는 우리나라 임대관행상 단 몇 개월만 거주하는 사람에겐 맞지 않는 것이다. 나를 찾아오는 재외국민의 경우 호텔보다 오히려 저렴하고 3~6개월만 머물 수 있는 풀옵션식의 원룸을 구해달라고 의뢰하고 있을 정도다. 원룸 신축업자들도 일부 지역의 공급 과잉문제로 세입자를 구하지 못해 잔금을 받지 못하자. 단기월세를 맞추는 임대관리 업체와 제휴를 하기 시작했다. 단기월세에 적합한 풀옵션 방식으로 가구나 침구를 배치하기 위해서 한호실 당 500만원 정도 추가로 시행사에서 투자한다. 퀸사이즈 침대와 소파와 소파테이블 화장대 등 시행사는 대부분 세입자 취향에 맞춰주기로 하고 분양을 하고 잔금을 받는다. 따라서 장기간 세입자를 못 맞추고 잔금도 못 받아 자금 위기에 봉착하고 투자자 민원에 속을 썩을 봐에야 시행사가 한호실 당 500만원을 추가로 투자하는 게 투자자와 윈윈(WIN-WIN)하는 길일 수 있다. 몸만 들어가서 살 수 있도록 세탁기와 냉장고 대형위성TV는 물론이고 침대부터 이불까지 풀(FULL)로 호텔처럼 구입해 놓는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풀옵션이라고 광고하는 것은 외국인 시각에서 생각해보면 대부분 하프(half) 옵션이다. 신혼부부나 맞벌이 부부들이 주로 찿는 투룸보다는 원룸이 임대관리회사의 주 타깃이다. 정기적으로 관리 차 순환하는 임대관리회사 차량과 CCTV 등이 설치되어 있어 여성들도 만족해하며 거주하고 있다. 매월 일정한 날짜에 임대관리회사에서 약속한 월세를 넣어주기 때문에 원룸소유자들이 지인을 많이 소개시켜주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 임대관리는 대부분 매물을 중개한 중개업소에서 주먹구구식으로 하고 있어 체계적이고 않고 세입자의 민원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중개업소가 어느 날 갑자기 폐업하거나 영업장소를 이동해서 당초보다 신경을 덜 쓰게 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세입자가 바뀌면서 내야하는 중개수수료도 일반 중개업소와 달리 임대관리회사에서 부담해주고 세입자의 민원도 대부분 임대관리회사에서 자체적으로 처리해주고 있다. 외국인 임대사업처럼 별로 신경 쓸 것이 없어 자산가들이나 외국이나 지방에 계신 분들이 많이 선호하고 있다. 공실이 많은 지역의 수익형 부동산을 주택임대관리회사에 위탁하게 될 때는 아무래도 자기관리 형식으로 맡기는 게 투자자에게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앞으로는 원룸과 오피스텔 아파트 등을 분양하는데 있어서 임대관리회사와 손을 잡고 일하지 않으면 고객들이 외면하는 시기가 도래할 것이다. 아파트 보급률은 이미 100%가 넘었고 인구는 갈수록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자기관리로 임대를 맡길 경우 공실에 대한 부담은 주택임대관리회사가 책임진다. 즉 주택임대관리회사가 맡을 정도의 수익형 부동산은 달리 애기하면 투자성이 있다는 애기다. 하지만 일부 건설사가 미분양을 우려, 주택임대 관리회사를 직접 시행사에서 급조해서 수익형 부동산을 분양하고 임대관리회사에서 임대수익율을 확정 보증한다는 식으로 분양을 하고 있는 현장도 있다. 하지만 그들이 내세우는 임대관리회사는 자체 홈페이지도 구축되어 있지 않고 분양을 위해 급조한 회사일 수 있어 분양 이후 약속된 수익률을 받지 못할 가능성이 커 보이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유엔알컨설팅 대표

2016-08-10 15:33:33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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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덕의 내가 마주한 책 - '인성보감'

[!--{BOX}--] 올 2월 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의 평균 독서량은 연간 9.1권이라고 합니다. 한 달에 한 권의 책을 읽지 않는다는 의미죠. 물론 더 많이 읽는 사람도, 더 적게 읽는 사람도 있겠지요. '내가 마주한 책' 코너를 만든 것은 한 달에 한 권의 책을 마주하자는 다짐에서 비롯 되었습니다. 책에 대한 느낌은 사람마다 다르겠지요. 사람마다 책을 대할 때 마다 감정이 다르니까요. '내가 마주한 책'을 통해 저의 생각을 간략히 적어볼까 합니다. 그래서 "아 이런 책도 있구나"라는 느낌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또한 이 코너를 통해 당신께서 마주한 책을 소개하고 싶으시다면 저에게 메일(bluesky3@metroseoul.co.kr)을 보내 주시면 많은 사람들이 다양한 책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BOX}--] '내가 마주한 책'의 첫번째 주인공은 '인성보감'입니다. 인성보감은 총 4장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1.소중한 나 자애, 겸손, 극복, 책임, 자율, 정직 2.아름다운 우리 배려, 공감, 협력, 공경, 사랑, 존중 3.함께하는 사회 관용, 정의, 화합, 참여, 신뢰, 환대 4.조화로운 세상 보호, 절약, 선용, 공존, 향유, 나눔. 책은 각각의 주제에 대해 의미를 던져 줍니다. 예를 들어 '자애'편에서는 "자신을 사랑한다는 것은 좋을 때나 나쁠 때나 자신에 대한 존중과 위엄을 잃지 않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또 '극복'편에선 "심지어 아프지 않은 것은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아픔은 존재의 방식이며 삶의 본질"이라고 합니다. 다양한 주제를 통해 자신을 다잡을 수 있는 울림을 줍니다. '상황에 따라 이렇게 대처해야 겠구나'라는 혜안도 제시합니다. 모두가 한 번 쯤 위로받고 경험했던 것들이지만 다시 한 번 생각의 샘을 자극합니다. '자율'편에는 이런 얘기가 나옵니다. "좋은 선택은 선택 그 자체에 있다기보다 선택한 삶을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가지 않은 길)를 소개합니다. "숲 속에는 두 갈래 길이 있었네/나는 사람들이 적게 간 길을 택했지/그리고 그것이 내 모든 것을 바꿔 놓았네." '공경'편에선 유대인의 격언이 인상적입니다. "늙은이는 자신이 두 번 다시 젊어질 수 없는 것을 알고 있지만, 젊은이는 자신이 늙는다는 사실을 잊어버리고 있다." 이쯤에선 자주 찾아뵙지 못하는 어머님께 고개가 숙여집니다. 인성보감은 '관용'편에 볼테르를 등장시킵니다. "관용은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덕목이다. 인간은 누구나 할 것 없이 약점과 실수에 빠져든다. 우리의 어리석음을 서로서로 용서하자. 그것이 제1의 자연법이다." 또한 '차이는 인정하되 차별은 거부'하는 것이 관용의 기본 원칙이라고 정의합니다. '향유'에서 이 책은 "진정한 삶의 향유란 자신의 감정, 즉 공포와 슬픔, 분노와 시기 같은 감정을 유발하는 외물(外物)로부터 자유로워질 때 달성됩니다"라고 정의합니다. 마음이 평화로울때 누릴 수 있다는 뜻이 아닐까 싶습니다. [!{IMG::20160805000016.jpg::C::480::}!]

2016-08-08 15:17:18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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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메트로] '통영거북당꿀빵'

'통영거북당꿀빵' 본격적인 여름휴가 시즌이다. 지난 7월31일에는 인천공항 이용객이 사상 처음 20만 명을 돌파했다는 소식이다. 사무실에는 일찌감치 휴가를 다녀온 사람이 있는가하면 한창 휴가 중인 사람도 있고, 무더위에는 사무실만큼 시원한 곳이 없다며 에어컨 빵빵한 사무실로 출근을 자청하는 사람도 있다. 휴가를 다녀왔건 다녀오지 못했건 더위로 지치고 입맛까지 떨어진 우리에게 지금 가장 필요한 것은 어쩌면 열량 높은 보양식보다 빠른 에너지 회복을 위한 간식일지도 모른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주 '맛있는메트로'는 식사가 아닌 맛있는 간식을 준비해 봤다. 주인공은 경남 통영에 위치한 '거북당꿀빵'이다. 통영에는 유명한 먹거리가 많은데 그 중 '꿀빵'이야말로 빠뜨릴 수 없는 대표 메뉴 중 하나다. 꿀빵은 과거 수산업이나 조선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특별한 간식이다. 바다에서 작업을 하다가 출출해진 배를 채우기 위해 빵을 집어 들었는데, 더운 날씨에 팥 앙금이 상해 먹을 수가 없는 일이 빈번했고 이를 개선하는 방법으로 빵을 튀기기 시작해 등장한 것이 바로 꿀빵이다. 여기에 꿀이나 물엿 등 시럽과 견과류를 잔뜩 묻혀 맛과 영양까지 더했다. 뱃사람들의 간식이 일반인의 입맛까지 사로잡으면서 현재 통영에는 약 120여 개의 크고 작은 꿀빵전문점이 영업 중이다. 꿀빵을 먹고 싶은데 수많은 가게들 중에서 어떤 곳을 택해야 할지 고민이라면 방법은 간단하다. 지역 주민들의 방문이 잦은 곳을 택하는 것이다. 1975년 제과점으로 개업, 지금껏 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거북당꿀빵은 사실 관광객보다는 지역 주민들의 방문이 빈번하게 이뤄지는 곳이다. 꿀빵 가격은 하나 1000원으로 보통 6개가 한 세트(6000원)로 구성되는데 앙금에 따라 팥, 고구마, 유자, 완두 4종류로 나눠진다. 가장 많이 판매되는 상품은 팥 4개, 고구마 3개, 유자 또는 완두 3개로 구성된 모듬꿀빵세트(1만원)다. 입소문을 타고 관광객의 발걸음까지 이어지면서 이제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을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다. 이곳이 여느 꿀빵과 다른 점은 오랜 운영 기간 외에 또 하나가 더 있다. 바로 반죽이다. 특별한 반죽 기술을 통해 일반적인 분식형 꿀빵과 다른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제과점형 꿀빵을 만들어낸다. 분식형 꿀빵이 다소 딱딱한 식감이라면 거북당꿀빵은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특징이다. 부산에 거주하며 어릴 적부터 자주 통영을 드나들고 있다는 지현우 씨(48)는 "통영에서 일을 보고 나면 꼭 꿀빵을 사서 돌아가는데 반드시 거북당에서 구매를 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맛을 보면 대번 그 차이를 알 수 있는데 이에 달라붙지 않고, 촉촉하고 부드러운 맛이 다른 곳과는 전혀 다르다. 아이들도 통영 출장을 간다고 하면 꼭 거북당꿀빵을 사오라고 주문한다"며 바쁜 걸음을 재촉했다. 인터넷을 통해 꿀빵을 구매하고 있다는 서미소 씨(23)는 "지난해 일이 너무 바빠서 피곤하고 지쳐있는 상황이었는데 그때 통영에 사는 친구가 힘내라고 거북당꿀빵을 보내줬다. 촉촉하고 부드럽고 달콤한 맛에 없던 기운이 절로 솟아나더라. 그 맛을 잊을 수가 없어서 이제는 주기적으로 꿀빵을 구매하고 주변에도 선물하고 있다"며 단골 고객임을 인증했다. 창업자 김충권 씨(71)와 꿀빵을 만들고 있는 아들 김윤호 씨(45)는 "저희는 꿀물을 직접 끓이기 때문에 코팅된 것처럼 빵에 딱딱하게 붙여있지 않고 부드럽게 아래로 흘러내린다"며 "때문에 구매 후에는 냉동보관이 가장 좋고, 드실 때는 전자레인지에 30초~1분 정도 해동하면 만들어서 내놨을 때와 가장 비슷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맛있게 먹는 팁을 전했다. 현지인이 즐겨찾는 거북당꿀빵은 전화와 홈페이지를 통해 택배주문도 가능하다(주말은 불가). *주소:경남 통영시 동호동 77-1(남망산 조각공원 입구) *전화:055-645-5950 *영업시간:(평일)오전 7시∼오후 8시, (주말)오전 7시∼오후9시 *홈페이지:www.geobuk.co.kr [!{IMG::20160807000033.jpg::C::480::모듬꿀빵세트(10개).}!]

2016-08-07 16:05:06 김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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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여름철 수험생 보약

[김래영 원장의 건강관리]여름철 수험생 보약 한낮기온이 30도를 웃도는 삼복더위에 수험생들의 건강관리에 적신호가 켜졌다. 여름철 가장 더운 시기인 7월 중순부터 8월 중순까지를 삼복(三伏)이라고 하는데, 옛 조선 궁중에서는 더위를 이겨 내라는 뜻에서 관직에 있는 자들에게 빙표(氷票)를 주어 관의 장빙고에 가서 얼음을 타가게 하기도 했다. 이처럼 찌는 듯한 무더위가 계속되는 여름철에는 식중독이나 장티푸스, 뇌염, 열병 등 각종 질병에 노출될 확률이 높고, 체력저하로 집중력과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으니 평소 체력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수험생의 경우 수능 당일 컨디션이 시험 결과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 만큼 평소 규칙적인 생활습관과 체계적인 영양관리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최근 건강기능보조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홍삼관련 제품이 높은 판매고를 기록하고 있는데, 체질을 고려하지 않고 복용할 경우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홍삼은 열(熱)이 많은 약재이기 때문에 몸이 찬 소음인(少陰人)에게는 효과가 뛰어나지만, 소양인(少陽人)이나 태양인(太陽人)은 열을 상승시켜 몸에 좋지 않을 수 있다. 특히 열이 많고 땀을 많이 흘리는 학생들이 홍삼을 복용할 경우 상열감으로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홍삼 보다는 생맥산(生脈散)을 복용하는 것이 좋다. 생맥산은 맥문동, 인삼, 오미자를 물에 달여서 여름에 물 대신 마시는 음료로 여름철 더위와 갈증, 땀을 많이 흘리거나 해수 등을 치료하는 데 사용하는 처방이다. 반면 머리가 맑지 못하고 무거운 느낌이 든다면 총명탕을 복용하는 것이 적합하다. 긴 수험기간 동안 체력을 유지하면서 공부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총명탕은 기억력 향상과 학습능력 증진, 손상된 뇌세포를 회복시켜주는 효과가 있다. 또 동의보감 내경편에서는 '다망(多忘:건망증)'을 치료하며 오래 복용하면 하루에 천 마디를 외울 수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만일 스트레스로 인한 소화불량, 위장질환, 대장질환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소화기 기관부터 치료해야 보약의 좋은 영양성분을 원활하게 소화시키고, 약재의 효능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또한 체력이 많이 약해진 수험생이라면 원방공진단을, 특별한 질환 없이 집중력저하 및 피로감이 느껴진다면 원방공진단과 총명탕을 합방한 '총명공진단'을 처방받는 게 좋다. 원방공진단에 비해 가격부담이 덜한 총명공진단은 집중력 향상과 심신안정에 효과가 있는 약재들을 추가해 직접 제작한 처방으로 복용 방법이 간편해 탕약에 거부감이 있는 학생들에게 특히 효과적이다. 공진단을 처방받을 때에는 반드시 식약처로부터 안전성을 인증 받은 정품 사향을 사용했는지, 한의사 면허증을 소지한 전문 한의사가 직접 제환한 것인지 반드시 확인해봐야 한다. /압구정 대자인한의원 원장

2016-08-04 11:39:11 박승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