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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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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숙환으로 별세…향년 93세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이 7일 향년 93세로 별세했다. 구 명예회장은 고(故) 구인회 LG그룹 창업주의 넷째 동생이다. 구 명예회장은 LG그룹 창업 1세대 중 유일하게 생존해 있던 인물로 동생인 고 구평회 E1 명예회장, 고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과 함께 LG그룹에서 분리해 LS그룹을 창립했다. 지난 1923년 경남 진주 태생으로 서울대 문리과대학 정치학과를 졸업한 고인은 자유당 시절인 1958년 정계에 입문해 제4대 민의원을 지냈다. 이후 금성사 부사장 등을 맡아 LG그룹의 기틀을 닦는 데 기여했다. 이후 6~10대 국회의원을 지내 6선의 경력을 쌓았으며 국회부의장, 민주공화당 정책위 의장, 제2무임소 장관 등을 지냈다. 이후 럭키금성그룹 고문, LG그룹 창업고문 등을 지내고 2002년부터 LS전선 명예회장으로 재임해왔다. 구태회·평회·두회 명예회장은 LS그룹을 세운 뒤 '사촌경영'을 약속, 1세대의 뜻을 따라 사촌형제 간인 2세대들이 경영권 분쟁 없이 '무욕경영'을 실천해오고 있다. 구 명예회장은 슬하에 장남 구자홍 LS니꼬동제련 회장(전 LS그룹 회장), 구자엽 LS 전선사업부문 회장, 구자철 예스코 회장 등 4남 2녀를 뒀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1일 오전, 장지는 경기도 광주공원묘원이다.

2016-05-07 14:58:02 김보배 기자
4번째 지카 바이러스 환자 발생…베트남 근무 20대 여성

국내에서 올해 들어 4번째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 1일 입국한 S씨(25)에 대해 유전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지카 바이러스 감영증으로 확진됐다고 7일 밝혔다. S씨는 지난달 10일부터 한 달간 베트남 호치민시 현지에서 근무한 여성으로, 체류 중 모기에 물린 것으로 추정된다. 질병관리본부는 현재 중앙역학조사반을 파견해 정밀 역학조사를 실시하는 한편, S씨와 지난 13~17일간 베트남 여행을 동행한 지인 1명에 대한 검사를 추가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3명의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는 모두 남성이었다. 질병관리본부는 S씨를 제외한 현재까지 확인된 세 명의 지카바이러스 감염자 모두 입원·퇴원 조치 후 임상 경과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나 특이 사항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카 바이러스는 숲모기(이집트숲모기 등)에 의해 사람에게 옮겨진다. 질병관리본부는 지카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려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당부했다.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발생한 국가를 여행할 때에는 방충망 또는 모기장이 있고 냉방이 잘 되는 숙소에서 생활하는 것이 좋다. 또 귀국 후 2주 내 발진, 관절통·관절염, 근육통, 비화농성, 결막염·결막충혈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거나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즉시 신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2016-05-07 14:38:11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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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핵개발 진전 과시…당대회 이틀째 사업총화 보고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겸 노동당 제1비서가 6일 개막한 노동당 제7차 당대회에서 핵개발 진전을 과시했다고 7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김정은은 이날 개회사에서 지난 1월의 자칭 '수소폭탄 실험'과 2월의 사실상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실험인 로켓 발사에 대해 "존엄과 국력은 최상의 경지에 빛냈다"고 평하고, "이번 대회는 당의 강화, 발전과 사회주의 위업 달성을 위한 투쟁에 새로운 이정표를 마련하는 역사적인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에 대해서는 "온 나라 천만 군민이 당의 전투적 호소에 결사관철로 화답해 인민경제 모든 부문에서 최대의 성과와 최고의 비약을 이룩했다"며 "당이 제시한 70일 전투 목표를 훨씬 넘치도록 달성하는 혁혁한 전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김정은의 이런 발언에 대해 "핵-경제 병진노선의 재확인을 시시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북한이 지난 2012년 헌법에 핵보유국임을 명문화한 데 이어 이번 당 대회를 계기로 노동당 규약에도 핵보유국임을 명시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당규약 개정을 통해 '유일영도체제 10대 원칙'과 '핵보유국'을 명시할 것으로 보인다"며 "핵-경제 병진노선의 재확인 혹은 변형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번 당대회는 1980년 이후 36년 만에 개최되는 것으로, 전날 김정은의 개회사로 시작돼 오는 9일 폐막할 예정이다.

2016-05-07 11:46:46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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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활주로서 여객기 두 대 충돌할 뻔…'아찔' 위기

싱가포르항공 이륙 중 대한항공 끼어들어…"국토부 조사 착수" 지난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싱가포르항공 여객기와 대한항공 여객기가 충돌할 뻔한 아찔한 위기 상황이 벌어진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인천발 샌프란시스코행 싱가포르항공 여객기가 이륙하던 중 대한항공 여핵기가 활주로로 끼어들면서 싱가포르항공 여객기의 이륙이 19시간 지연되기도 했다. 국토교통부는 400명 가까운 탑승객이 탄 두 여객기의 아찔한 충돌 위기 사고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7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5일 오후 5시50분쯤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로 갈 예정이던 싱가포르항공 SQ9016 여객기는 이륙을 위해 공항 활주로를 고속으로 달리다가 급정거했다. 뒤따라 이륙할 예정이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행 대한항공 KE929 여객기가 싱가포르항공 여객기가 이륙하는 활주로로 향하고 있었기에 관제탑이 긴급 정지 지시를 내렸기 때문이다. 다행히 두 항공기는 충돌하지 않고 위기를 넘겼다. 만약 충돌했다면 싱가포르항공 여객기 186명, 대한항공 여객기 188명의 생명이 위험한 순간이었다. 급정거의 여파로 싱가포르항공 여객기는 타이어가 손상돼 승객들을 모두 내리게 하고 정비에 들어갔다. 이 여객기는 사고 19시간 만인 6일 오후 1시쯤에서야 샌프란시스코로 출발해 승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대한항공 여객기는 직후 정상적으로 이륙했다. 국토부는 사고가 발생한 날 6일 오전 초동조사를 벌였다. 국토부는 이번 사고를 '사고'나 '준사고' 범위에 들지 않는 비정상운항인 '항공안전장애'에 해당한다고 보고 관계자들을 조사 중이다. 최종적인 조사결과는 2~3주 후 나올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조사한 바로는 대한항공 여객기가 관제탑이 정해준 유도로 말고 다른 유도로로 (활주로에) 접근하는 바람에 사고가 벌어졌다고 판단된다"며 "대한항공 조종사가 관제사의 지시를 잘못 이해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1977년 스페인령 카나리아 제도 테네리페 섬에서는 여객기가 이륙하는 활주로에 다른 여객기가 끼어들어 충돌, 583명이 숨져 항공 사고 사상 최악의 인명 사고 사례로 기록됐다.

2016-05-07 11:30:44 김보배 기자
황금연휴 막바지 고속도로 상·하행선 정체

상행선 오후 5시·하행선 정오, 정체 절정 황금연휴의 셋째날이자 토요일인 7일 전국 고속도로 양방향에서 몸살을 앓고 있다. 연휴 막바지인만큼 이날 지방으로 향하는 차량과 일찌감치 여행을 떠났다가 서울로 돌아오는 차량들로 도로가 정체를 빚고 있다. 7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고속도로 지방 방향은 오전 7~8시께, 서울 방향은 오전 10시께 각각 차량 정체가 시작됐다. 이날 정체는 하행선의 경우 낮 12시에서 오후 1시 사이 절정에 이르렀다가 오후 8~9시면 모두 해소될 전망이다. 상행선 정체는 오후들어 점차 심해지다가 오후 5~6시께 최고조에 달한 뒤 자정을 넘겨서야 완전히 풀릴 것으로 예측됐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목천나들목→천안휴게소 6.9㎞ 구간과 달래내고개→양재나들목 3.5㎞ 구간 등 모두 12.8㎞ 구간에서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 중이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용인나들목→용인휴게소 3.7㎞구간과 군자분기점→군자요금소 2.7㎞ 구간 등 총 9.7㎞ 구간에서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울 방면으로는 경부고속도로 기흥나들목→수원신갈나들목 4.6㎞와 동탄분기점→기흥동탄나들목 3.8㎞ 구간 등 모두 15.0㎞ 구간에서 정체 중이다. 이날 오전 11시에 승용차를 타고 서울 요금소를 출발할 경우 목적지 별 예상 소요시간(요금소 기준)은 부산 5시간 10분, 울산 5시간 31분, 목포 4시간 40분, 대구 4시간 23분, 광주 4시간, 강릉 3시간 40분, 대전 2시간 20분 등이다. 반대로 서울로 향하는 차량의 출발지별 예상 소요시간은 부산 5시간 20분, 울산6시간 29분, 목포 5시간 10분, 광주 3시간 50분, 강릉 4시간 30분, 대전 1시간 50분 등이다. 이날 하루 고속도로 교통량은 총 481만대로, 도로공사는 43만대의 차량이 수도권을 빠져나가고 48만대가 수도권으로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전 10시 기준 13만대가 수도권을 빠져나갔고, 9만대가 수도권으로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연휴 초반에 길을 떠났다가 이날 서울로 돌아오는 나들이객이 많아 평소 토요일과 비교해 이날 하행선은 다소 정체가 덜하고 상행선은 더 심할것"이라고 예측했다.

2016-05-07 11:22:29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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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부동의 1위…10일 만에 600만 돌파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이하 '시빌 워')가 개봉 열흘 만에 관객 6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7일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시빌 워'는 지난 6일 전국 1771개 스크린에서 8589회 상영되면서 67만5230명(매출액 점유율 64.9%)의 관객을 끌어 모았다. 누적 관객 수는 개봉 10일 만에 643만947명에 이르렀다. 이는 지난해 1000만명을 돌파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같은 기간 달성한 관객(626만3670명)보다 많은 것이다. 영화는 그간 힘을 합쳐 세계를 구했던 어벤저스 히어로 멤버들이 '슈퍼히어로 등록제'를 놓고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를 중심으로 편을 갈라 대결하는 모습을 그렸다. 마블 스튜디오가 2009년 월트 디즈니에 인수된 이후 8번째 작품이자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 3편이다. 미국에서 6일(현지시간) 개봉한 '시빌 워'는 북미 지역에서 개봉을 하루 앞두고 열린 특별 상영회에서 2500만달러(약 289억원)의 티켓 판매 실적을 올렸다. 박스오피스 전문가들은 '시빌 워'가 미국에서 이번 주말 2억 달러(2311억원)의 매출액을 올리며 개봉 첫 주말 역대 박스오피스 4위에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국영화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탐정 홍길동')은 전날 전국 715개 스크린에서 2941회 상영되며 47만2520명(17.4%)을 모았다. 사립탐정 홍길동(이제훈)이 어머니를 살해한 원수를 찾아 헤매는 과정에서 거대 검은 조직 광은회의 실세인 강성일(김성균)을 만나 대립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2016-05-07 11:06:24 김보배 기자
해외 절세 투자법<下> ISA와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 어떻게 다르죠?

해외 투자에 대한 관심이 늘면서 해외 투자 금융상품도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저성장과 저금리가 장기화되면서 세금을 줄이는 것도 수익률 못 지 않게 중요해졌다.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 절세 상품이 있지만 가입 전에 투자 기간은 적절한지, 만기 전에 해지하면 어떤 불이익이 있는지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이 좋다. 대표적인 절세 투자상품인 ISA와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를 비교해보자. 우선 ISA는 금융소득이 연간 2000만 원이 넘으면 가입이 제한되는 반면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에 가입하는 데는 별다른 자격 제한이 없어 가입이 가능하다. ISA는 의무 가입 기간이 5년(저소득자 3년)으로, 중도해지 시 그동안 발생한 수익에 대해서는 소득세(15.4%)를 납부해야 한다. 그러나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는 의무 가입 기간이 없어 중도에 해지하더라도 그때까지 발생한 수익에 대해서 비과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가입 자격을 갖췄고 투자 목적과 기간도 적절하다면, 본격적으로 절세 효과를 검토해봐야 한다. 똑같은 펀드에 투자해도 세제 혜택의 종류와 과세 대상, 과세 방법에 따라 절세 효과가 달라진다. 해외 펀드 투자자에게 주어지는 세제 혜택은 크게 '세액공제'와 '비과세'로 나눌 수 있다. 세액공제는 내야 할 세금에서 일부를 빼주는 것을 말한다. 저축금액에 비례해 공제액이 정해지므로 저축을 많이 할수록 절세 혜택이 커진다. 비과세는 수익에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따라서 늘어난 수익이 많을수록 절세 효과도 크다. 비과세 상품이라고 하더라도 비과세 대상 소득이 무엇이냐에 따라 절세 효과가 달라진다. 해외 펀드에 투자해 얻을 수 있는 소득은 크게 주식 매매차익과 배당소득, 채권 매매차익과 이자소득, 환차익으로 나눌 수 있다.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에 투자하면 배당소득이나 채권 매매차익, 이자소득은 소득세를 납부해야 한다. ISA에서 해외 펀드에 투자하면 소득 원천에 관계없이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비과세 한도가 200만 원(저소득자 250만 원)으로 정해져 있어 이보다 많은 초과 소득에 대해서는 소득세(9.9%, 분리과세)를 납부해야 한다. 다양한 펀드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투자할 경우 과세 방법도 차이가 난다. ISA는 펀드 간 손익을 상계 처리한 다음 세금을 부과하지만,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는 그렇지 않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에 비과세 혜택을 주는 대신 해외 주식 편입 비중이 60% 이상인 펀드에만 투자할 수 있도록 했고, 주식 편입 비중이 높은 만큼 시장 상황에 따라 손익의 변동 폭도 클 수밖에 없다"며 "시장 상황에 따라 단기간에 큰 손실을 볼 수도 있기에 보수적인 투자 성향을 가진 사람에게는 별로 적합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ISA는 자산 운용상에 별다른 제한을 두지 않아 채권형부터 혼합형, 주식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해외 펀드에 투자할 수 있다"며 "상품별 특성이 다른 만큼 해외 투자 시에는 절세 효과, 투자 목적, 투자 성향을 반영해 자신에게 적합한 상품을 골라 투자하라"고 조언했다.

2016-05-06 09:00:00 김보배 기자
기업 구조조정 여파에 은행 채용시장도 찬바람

조선과 해운업 등 취약업종에 대한 기업 구조조정이 본격화되면서 은행의 충당금 적립 등 부담이 커지고 있다. 더욱이 금융권을 중심으로 성과주의 도입 논의도 활발히 진행 중이어서 올해 은행권 채용 시장을 얼어붙게 하고 있다. 6일 은행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신한은행을 시작으로 국내 6대 은행의 은행권 공채는 최근 3년간 주요은행 채용규모 중 가장 낮은 수준을 보일 전망이다. 신한은행과 KB국민은행, KEB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 IBK기업은행 등이 확정한 올해 채용인원은 1000여명에 불과하다. 은행들의 평균 반기 채용규모가 200명 가량인 것을 감안하면 올해 신규 채용규모는 2000명 수준에 그친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28일 2016년 상반기 신입 및 경력 채용에 대한 서류접수를 마무리 지었다. 900명 채용이 목표지만 대부분은 경력단절여성(RS직), 사무인력 등 시간제 일자리 인력으로, 일반직 채용은 340명 규모다. 우리은행도 올해 800명 채용 예정으로, 상반기 대졸 공채 140여명을 채용한데 이어 대졸 인턴 50명 채용을 진행 중이다. 6월에는 경단녀 100명 채용과 함께 특성화고 대상 공채 공고가 예정돼 있다. KB국민은행은 지난해 공채와 시간제 일자리를 포함해 870명을 채용했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대졸 공채 계획이 나오지 않았다. 다만 지난 4월 경단녀 85명을 채용한데 이어 최근 특성화고 70명의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달에는 인턴사원 150명 채용 공고가 나갈 예정이다. KEB하나은행은 지난해 하반기에만 500명을 뽑았지만 올해 상반기에는 채용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지난해 각각 594명과 400명을 채용한 NH농협은행과 IBK기업은행도 상반기 채용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이처럼 은행들이 채용을 주저하는 이유는 은행권의 실적 저조가 한 몫 했다.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지난해 국내은행의 당기순익은 3조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42.6% 감소했다. 도입 논의가 진행 중인 성과연봉제에 대일 초임 삭감 등 채용과 연관된 부분이 포함된 점도 영향을 미쳤다. 은행권 관계자는 "올 1분기 순익이 증가했지만 최근 몇 년간 실적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서 대규모 채용을 지속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성과연봉제와 임금피크제 도입에 따른 인력관리의 어려움으로 다소 보수적인 채용을 실시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2016-05-06 09:00:00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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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일임형ISA 모델포트폴리오 소통콘서트' 개최

KB국민은행 지난달 28일부터 3일까지 3회차에 걸쳐 여의도본점과 KB손해보험빌딩에서 직원 대상 '일임형ISA 모델포트폴리오 운용역과 함께하는 소통콘서트' 연수를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총 600여명이 참여한 이번 소통콘서트는 은행권에 처음으로 도입된 일임형 ISA에 대한 직원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다양한 고객 요구에 맞는 자산관리 응대를 위해 진행됐다. 연수에서는 모델포트폴리오(이하 MP)를 직접 설계한 운용역과 상품 펀드매니저가 MP에 대한 설계배경과 운용철학을 직접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또한 현재의 금융시장 전망과 글로벌시장의 변화와 흐름을 파악하는 커리큘럼을 함께 구성했다. KB국민은행의 일임형ISA는 고객 투자성향에 맞는 초저위험(1개), 안정추구형(2개), 위험중립형(3개), 적극투자형(2개), 공격투자형(2개) 등 10개의 MP로 구성되어 있다. 한편 이번 연수는 저녁 늦게까지 진행됨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최적의MP를 원하는 고객의 니즈에 부응하기 위한 열정이 돋보였다는 평이다. 김효종 WM그룹 대표는 "KB국민은행의 일임형ISA는 안정적인 모델 구성과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외부 전문운용인력을 보강했고 펀드평가 전문기관인 KG제로인과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며 "이를 바탕으로 국민재산증식과 자산관리의 패러다임 변화에 맞는 차별화된 고객 마케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B국민은행은 앞으로도 WM역량강화를 위한 교육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고객에게 진심을 담은 진정한 자산관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2016-05-05 16:55:18 김보배 기자
해외 절세 투자법<上> 자신에게 최적화된 투자 상품 고르기

저성장과 저금리가 장기화되면서 해외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해외 투자 금융상품은 다양하게 출시됐지만 한 가지 걸림돌이 있다면 세금이다. 세금을 덜 내거나 안 내고 투자하는 방법이 있어 소개한다. 5일 미래에셋은퇴연구소는 올해 출시된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에 투자하거나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를 개설하는 것이 대표적인 절세 투자방법이라고 밝혔다. 노후자금 마련이 목적이라면 연금저축펀드와 개인형퇴직연금(IRP), 변액연금을 활용할 수도 있다. 비과세 종합저축과 해외주식랩어카운트를 이용하는 것도 절세 효과를 누리면서 해외 펀드에 투자하는 방법이다. 해외 투자 수단을 고를 때는 절세 효과뿐만 아니라 투자의 목적과 가입 자격, 가입 기간 등도 세심히 고려해야 한다. 예컨대 A라는 40대 직장인이 매달 일정액을 적립해 5년이나 10년 후 자녀 교육비나 대학 등록금을 만들려고 한다면, A는 목돈을 한꺼번에 찾아 써야 하므로 연금으로 받는 연금저축펀드나 IRP, 변액연금 등 연금상품은 적절치 않다. 해외주식랩어카운트는 가입할 때 최소한 몇 천만 원을 한꺼번에 투자해야 하므로 일정액을 적립해 목돈을 마련하려는 사람에게도 역시 적절하지 않다. 이들 상품을 제외하고 나면 A가 고려할 수 있는 상품은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 ISA, 비과세 종합저축이다. 투자 목적에 적합하다해서 누구나 원하는 금융상품에 가입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정부는 일부 절세 금융상품에 대해 세제 혜택을 주는 대신 가입 대상을 제한해 놨다. A처럼 올해 만 62세 미만인 사람은 비과세 종합저축에 가입할 수 없다. 비과세 종합저축은 고령자와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에게만 절세 혜택이 주어진다. 그렇다면 이제 A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ISA와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 근로자와 사업소득자, 농어민이라면 ISA에 가입할 수 있는데, 금융소득이 연간 2000만 원이 넘으면 가입이 제한된다. 그러나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에 가입하는 데는 별다른 자격 제한이 없어 가입이 가능하고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ISA는 의무 가입 기간이 5년(저소득자 3년)으로, 중도 인출도 불가능하다. 따라서 만기 이전에 돈이 필요하면 계좌를 해지하는 수밖에 없다. 이 경우 그동안 발생한 수익에 대해서는 소득세(15.4%)를 납부해야 한다. 그러나 해외주식투자전용펀드는 의무 가입 기간이 없어 중도에 해지하더라도 그때까지 발생한 수익에 대해서 비과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

2016-05-05 16:41:59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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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김정은 체제 개혁·개방 의지, 김정일 때보다 후퇴"

현대경제硏, 남북관계 전문가 설문조사 결과 발표 남북관계 전문가들의 김정은 시대 개혁·개방에 대한 기대감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경제연구원이 발표한 '북한 7차 당대회와 남북관계 전망에 대한 전문가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문가 10명 중 6명은 김정은 체제의 개혁·개방 추진 의지가 김정일 체제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평가했다. 김정은 체제의 개혁·개방 의지가 김정일 체제에 비해 '높다'는 응답은 28%로 전년보다 21.6%p 하락했다. 향후 김정은 시대의 개혁·개방 추진 전망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북한의 개혁·개방 추세가 '점차 확대'될 것이라는 긍정적 평가는 29%로 2012년 조사 대비 27.9%p, 2014년 조사 대비 13.7%p 하락했다. 김정은 체제의 북한이 불안정하다는 의견은 다소 높아졌다. 전년 김정은 체제가 불안정하다는 의견은 14.4%에 그쳤으나 올해는 32%(다소불안 18.0%+매우불안 14.0%)로 17.6%p 증가했다. 북한의 7차 당대회에서는 전문가 10명 중 8명이 김정은 시대 정책 기조인 '핵 경제 병진노선'이 재차 강조될 것으로 보고 군사·경제 부문이 강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밖에 남북관계에 대한 질문에는 올해 안에 남북관계 개선의 계기가 마련될 가능성이 높지 않은 것으로 응답한 경우가 많았으며, 북핵이 4차 핵실험으로 '소형화 경량화' 수준에 도달했다고 분석했다. 2013년 3차 핵실험 이후 실시한 조사 결과와 비교할 때 전문가들은 4차 핵실험을 통해 북한의 핵개발 수준이 진보한 것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05-05 15:46:50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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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기업구조조정'과 한은의 역할

구조조정 재원마련 방안을 두고 정부와 대립해온 한국은행이 결국 한발 물러섰다. '한국판 양적완화'가 시행될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한편 한은의 독립성 훼손 논란도 수면위로 떠오르게 됐다. 한국판 양적완화는 총선 과정에서 강봉균 새누리당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공약으로 제시한 것으로, 한은이 산업은행의 산업금융채권을 매입해 산은에 기업 구조조정을 위한 실탄을 제공하도록 하는 내용이 골자다. 정부는 기업 구조조정에 한국판 양적완화가 뒷받침돼야 한다면서 한은에 국책은행의 채권을 사들이고 지분을 늘려 자금을 지원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그간 한은의 반응은 냉담했다. 사회적 합의가 도출되지 않은 상황에서 무작정 돈을 찍어 재정지원에 나서는 것은 중앙은행으로서 옳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헌데 이주열 한은 총재는 지난 2일 "기업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역할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며 돌연 입장을 바꿨다. 아직 구체적인 방법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양적완화의 가능성을 충분히 엿볼 수 있는 발언이다. 한국은행법 제3조는 '한국은행의 통화신용정책은 중립적으로 수립되고 자율적으로 집행되도록 해야 하며, 한국은행의 자주성은 존중돼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정부의 양적완화 주장이 한은의 독립성을 훼손하고 있다는 지적이 끊임없이 제기된 이유다. 설상가상 그동안 한은이 발권력을 동원해 중소기업 등에 대출해준 자금규모가 20조원에 육박하며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는 자료가 나왔다. 이달부터는 금융중개지원대출의 신규 증액 등 9조원을 추가 지원할 방침으로, 대출금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금융안정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는 한은으로서 자금지원은 어쩔 수 없다지만 모든 위험을 한은에 전가하는 것은 정부의 책임회피로 비쳐진다. 한계기업에 대한 구조조정은 반드시 필요하지만, 구멍 난 곳간을 채우는 식이 아닌 실효성 있는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인다.

2016-05-04 11:38:46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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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전략분석<3>] 전열 갖춘 윤종규號, '1등 KB금융' 올인

[금융지주 전략분석] 전열 갖춘 윤종규號, '1등 KB금융' 올인 윤종규 회장, 취임 1년 반…한국판 'BoA메릴린치' 탄생 은행·보험·증권 삼두마차 체제…금융의 '디지털화' 앞장 KB금융그룹의 '리딩금융' 탈환 작업에 탄력이 붙었다. KB금융은 최근 경영시스템과 금융서비스, 조직문화를 효율화하고 경쟁력을 높이는데 그룹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현대증권 인수로 전열이 갖춰진 만큼 '넘버 원(No.1) 금융그룹'을 향해 속도를 높이는 모양새다. "KB금융을 한국판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로 키우고 싶다." 윤종규 회장이 지난 2014년 12월 취임 직후 밝힌 꿈이다. BoA메릴린치는 미국 최대 소매금융회사 중 하나인 BoA가 2008년 투자은행(IB) 강자인 메릴린치를 인수하면서 탄생한 종합금융그룹. 윤 회장은 불과 1년 반 만에 LIG손해보험과 현대증권을 인수하며 KB금융을 국내 최대 종합금융지주의 반열에 올리는데 성공했다. 특히 현대증권 인수전에서는 저금리·저성장 기조가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현대증권을 미래성장동력으로 판단, 1조원 이상을 베팅하며 남다른 승부사 기질을 발휘했다는 평이다. 현대증권은 지난해 말 기준 자산 23조7791억원, 자본금 3조3020억원 규모의 국내 5위권 증권사로, KB투자증권(6230억원)과 합치면 자본금 3조9250억원의 업계 3위 증권사로 도약하게 된다. 윤 회장은 "현대증권 인수로 증권부문 강화 및 시너지 확대를 통해 리딩금융그룹 도약의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KB의 밝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안고 리딩뱅크 위상 회복을 향한 발걸음에 더욱 기세를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자산건전성 관리 집중…충당금↓·순익↑ KB금융은 현대증권 인수가 완료되면 국내 금융그룹 자산규모 1위에 오르게 된다. 지난해 말 기준 KB손해보험(27조5213억원)과 현대증권(23조7791억원)을 모두 합한 KB금융의 자산규모는 380조3659억원으로 신한금융(370조5396억원)을 뛰어넘는다. KB금융그룹의 올해 1·4분기 순이익은 5450억원으로 전분기(3471억원) 대비 57% 증가했다. 시장 예상치인 4300억원 대를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전년 동기(6050억원) 대비 순이익은 9.9% 감소했지만 지난해 1·4분기 법인세 환급(1803억원)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오히려 28.3% 늘었다. KB금융 관계자는 "자산건전성 개선으로 신용손실충당금 전입액이 크게 줄었고, 그룹 차원의 비용절감 노력으로 일반관리비 등이 감소한 것이 순익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KB금융의 1·4분기 대손충당금은 1190억원으로 전년 동기(1938억원)와 전분기(4128억원) 대비 각각 38.6%, 71.2% 감소했다. 조선·해운업의 구조조정에 대비해 1300억원의 추가 충당금을 쌓았지만 부도시 손실률(LGD) 변경으로 1700억원의 충당금이 환입된 영향이 컸다. 지난해 희망퇴직을 실시하면서 일반관리비는 전분기(1조793억원)보다 2.4% 감소한 1조538억원을 기록했다. KB금융 최대 계열사인 KB국민은행은 1·4분기 당기순이익으로 3872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4762억원) 대비 18.7% 감소했지만 전분기(1434억원)보다는 170% 증가한 규모로 지주사 전체 순익의 71%를 차지했다. 1·4분기 KB국민카드, KB손해보험, KB캐피탈, KB투자증권, KB자산운용 등 비은행 부문 당기순이익은 2267억원으로 그룹 내 비은행 수익비중은 전년 동기보다 5%포인트 확대된 29%를 나타냈다. ◆WM·CIB 강화…온·오프라인 채널 효율화 윤 회장은 그룹 내 은행의 순익 비중이 쏠려있다는 점을 KB금융의 고질적인 약점으로 꼽아왔다. 취임 이후 보험과 증권사 인수에 사활을 건 것도 이 때문이다. KB금융은 현대증권 인수가 완료되면 비은행 순익 비중이 40%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KB금융은 그룹이 보유한 3500만명의 고객에다 현대증권 280만명의 고객 기반을 강점으로 자산관리(WM)와 기업투자금융(CIB)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마련했다. KB금융은 현대증권의 95개 점포와 기존 16개 복합점포를 바탕으로 은행 자산관리(PB) 센터와 증권 영업점을 결합한 자산관리 복합점포를 전국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 CIB 복합점포를 주요 산업단지 내에 구축키로 했다. 현대증권은 IB 부문 중 주식발행시장(ECM),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에 강점이 있는 반면 KB투자증권은 채권발행시장(DCM), 구조화금융 부문에서 강점을 보유하고 있어 시너지 효과도 극대화될 전망이다. 윤 회장은 "KB금융의 고객 및 채널, 자본력을 활용해 현대증권의 고객 기반과 사업영역을 발전시킬 것"이라며 "증권 명가(名家)라는 현대증권의 명성을 복구하겠다"고 다짐했다. KB금융은 비대면 채널은 강화하고 오프라인 채널을 효율화하는데도 역량을 모으고 있다. 올 초에는 지주 내에 핀테크(Fintech)·디지털금융 총괄 조직, 데이터 분석 전담 조직을 각각 신설하고 온·오프라인의 심리스 서비스(Seamless Service) 제공을 위한 변화를 꾀했다. 이와 함께 은행 영업점 운영체계를 단일 점주 중심으로 고객 서비스와 마케팅에 공동 대응하는 '공동 영업권(Partnership Group)'으로 개편, 영업점간 협업을 통해 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는 등 스마트금융에 대응하고 있다. 윤 회장은 "시장을 선점하는 것은 새로운 판(板)의 주도권을 갖는 만큼 디지털금융에서 퍼스트 무버(First Mover)가 돼야 한다"며 "어려운 환경이지만 그룹의 역량을 결집시켜 모든 부문에서 1등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16-05-04 09:49:48 김보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