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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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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행복한 금융, 건강한 한국]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행복한 금융론

윤 회장 취임 2년…대대적인 조직 개편 및 인사 단행 차별적인 경쟁력 필요…상품·채널·시너지 체계 강화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겸 KB국민은행장의 2기 체제가 닻을 올렸다. 지난해 KB사태 수습, 지배구조 안정에 매진한 윤 회장의 취임 1년 성적표는 '우수'가 주를 이룬다. 한층 안정된 조직으로 거듭난 KB금융의 올해 금융시장에서의 성적은 어떠할까. KB금융은 올해 금융산업의 키워드를 '경쟁과 융합'으로 제시했다. 저성장·저금리 기조 속에 '인터넷전문은행'이라는 막강한 경쟁자가 출현하고, '만능통장' ISA 도입, 계좌이동제 시행 등으로 금융권 경쟁은 심화될 전망이다. 한편으로는 핀테크(Fintech)산업 규제 완화, 복합점포 규제개선 등 정부의 각종 규제완화 정책에 따라 업종 간 융합도 활발할 것이란 설명이다. 윤 회장은 경쟁과 융합 속에서 차별적인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난달 말 대대적인 조직개편과 임원인사를 단행했다. 성과와 역량 위주로 검증된 전략·재무통을 요직에 배치시켰고, KB금융의 전략사업을 그룹 차원에서 대응하고자 은행과의 겸직도 확대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고객의 금융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에 대한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고객과 현장중심 서비스 기능을 강화하는데 방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현장중심' 경영…가시적인 성과 달성 윤 회장은 지난 2013년 11월 KB금융에 구원투수로 투입됐다. 당시 조직은 KB사태, 지주와 은행 수장의 파워게임, 연이은 중징계, 경영공백 등에 시름 중이었다. 그는 취임 직후 지배구조 안정을 위해 '그룹경영관리위원회'를 신설하고 조직 내 고질적인 인사청탁 문제와 '1채널(합병 전 국민은행)'과 '2채널(주택은행)'간 갈등을 해결하고자 했다. 윤 회장은 사람과 현장 중심의 '소통경영'을 철학으로 내걸고 영업점에 직접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하는 등 구성원들의 땅에 떨어진 자긍심을 회복하는 데도 힘썼다. 그의 경영철학은 제대로 먹혀들었다. 직원과 고객으로부터 '신뢰'를 회복한 KB금융은 지난해 소매금융 강화, 비은행부문 성장동력 확보 등으로 수익 측면에서도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KB금융은 3·4분기 456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9% 증가했다. 3·4분기까지 누적 기준으로는 1조2214억원으로 전년보다 22.0% 늘었다. 올해 실적 전망도 밝다. 김재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은 2015년 대출성장 회복, 시장금리 안정화에 따라 NIM의 점진적인 회복이 기대된다"며 "4·4분기 KB손해보험에 대한 지분율을 33%까지 상승시키면서 KB손보의 실적 정상화가 이뤄질 경우 이익 개선에 충분히 기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핀테크·WM·CIB·소매금융' 역점 KB금융은 핀테크와 기술금융 등에 대해서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의 모바일뱅킹 'KB스타뱅킹'은 2015년 4월 국내 최초로 이용고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 인터넷뱅킹 가입자 수는 2000만명에 육박한다. 특히 KB국민은행은 지난해 카카오, 한국투자금융지주와 손잡고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 컨소시엄에 참여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하반기 출범을 앞두고 있어 KB국민은행과의 시너지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KB국민은행의 투자은행(IB) 부문도 눈여겨볼만 하다. KB국민은행의 IB 사업은 발전소, 도로, 철도 등 사회간접자본(SOC)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지난 10년 동안 시장 지위를 확고히 하고 있다. KB국민은행은 올해 IB 사업 인력을 20% 이상 늘리는 등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축소했던 IB 사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KB국민은행의 자산관리 서비스도 한층 강화된다. 지속적인 저금리 기조와 자본시장의 발달로 체계적인 자산관리에 대한 고객의 니즈(needs)를 반영한 것이다. KB국민은행은 금융 자산관리는 물론, 취미 등 고객의 비금융 생활을 지원하는 '토탈 라이프 케어(Total Life Care)'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B금융은 올해 KB의 경쟁력 회복을 위해 그룹 내 각 계열사의 핵심비즈니스 역량을 강화하고 새로운 트렌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핀테크, 자산관리(WM), 기업투자은행(CIB), 소매금융 등 미래성장동력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KB금융 관계자는 "KB가 리딩금융그룹으로 재도약하기 위해서는 모방이 어려운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갖춰야 한다"며 "이를 위해 상품가치·채널가치·시너지체계를 강화하고 궁극적으로 고객가치를 증대시킬 수 있는 KB만의 차별적인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1-03 14:43:50 김보배 기자
금융권 CEO 신년사 속 한자성어…"위기에 맞서 혁신"

새해를 맞아 금융권 수장들이 발표한 신년사에는 혁신과 변화에 대한 절박함이 두드러진다. 올해 금융권은 중국의 성장 부진, 미국 기준금리 인상, 가계·기업 부채 증가, 기업 구조조정 등 국내·대외 이슈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금융권 최고경영자(CEO)들은 강한 위기의식을 드러내며 변화와 혁신을 강조하고 나섰다.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장은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에 나오는 '제구포신(除舊布新)'을 언급했다. 묵은 것을 버리고 새로운 것을 펼친다는 뜻으로 안팎의 도전에 맞서 금융인들이 구시대적인 사고와 태도를 버리고 변화와 혁신의 자세로 진취적으로 행동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해석된다. 황영기 금융투자협회장은 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는다는 의미인 '능서불택필(能書不擇筆)'을 거론하며 "아무리 시장여건이 어렵더라도 다가올 변화에 당당히 도전한다면 새로운 혁신과 진전을 성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장남식 손해보험협회장은 어떤 변화에도 대처할 수 있는 빈틈없는 전략을 의미하는 '기략종횡(機略縱橫)'을 새해 사자성어로 제시했다. 격변하는 보험산업에 대해 치밀하게 대응하자는 의미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정성을 기울이면 그 뜻이 하늘에 닿아 어떤 일도 할 수 있다는 '일념통천(一念通天)'의 정신으로 "손님(고객)의 기쁨을 찾아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은 행하지 않으면 어떤 일도 달성할 수 없다는 뜻의 '불위호성(弗爲胡成)'을 인용했다. 중장기 계획 마련에 따른 직원들의 실천을 주문한 발언이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사람의 마음이 모이면 태산도 옮길 수 있다는 의미인 '인심제 태산이(人心齊 泰山移)'를 제시하고 "모든 임직원이 힘을 모아 반드시 민영화에 성공하자"고 독려했다. 권선주 기업은행장은 '응변창신(應變創新)'을 들어 "변화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주도적으로 길을 개척해 나가는 응변창신의 자세로 새로운 도전과 창조적 성장을 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2016-01-03 14:42:19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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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 "고객 기쁨 찾기에 총력 쏟아야"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정성을 기울이면 그 뜻이 하늘에 닿아 어떤 일도 할 수 있다는 '일념통천(一念通天)'의 정신으로 새해에는 "손님(고객)의 기쁨을 찾아내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자"고 말했다. 김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손님의 기쁨! 그 하나를 위하여!'는 오늘날 하나금융그룹을 있게 한 정신"이라며 "서민금융과 핀테크(Fintech) 등을 적극적으로 개척하고 고객과 사회 모두가 '행복한 금융'을 실천하자"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고객을 생각하면 가계와 기업은 다 연결돼 있고 은행과 신용카드, 보험, 증권 그리고 정보통신(IT) 등 업종이 다 묶여 있다"며 "투자은행(IB)과 글로벌 역시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올해 경제 전망이 좋지 않다는 점도 언급했다. 그는 금융권의 변화와 어두운 경제 상황을 이겨내려면 '현실적인 낙관주의'가 필요하며, 낙관적인 믿음을 잃지 않으면서 현재 상황을 냉철하게 판단하고 돌파해 내는 현실 우선의 마음가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막연히 잘 되겠지', '누군가 해주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지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하나 가족은 소속, 출신, 경험 등이 모두 다르지만 과거는 중요치 않다"며 "그룹 전체가 '하나'가 돼 오직 고객을 향한 일치된 마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그룹사들의 힘을 모아 출시한 통합포인트 서비스인 '하나멤버스'가 협업의 좋은 사례"라며 "고객들의 행복한 금융생활을 위해 끊임없는 혁신과 폭넓은 협력을 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2016-01-03 13:49:38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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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이광구 우리은행장 "올해 반드시 '민영화' 성공할 것"

이광구 우리은행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민영화' 성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 행장은 "이번의 민영화 시도는 그 어느 때보다 가능성이 높다"며 "반드시 성공적으로 민영화를 완수하고 이를 통해 종합금융그룹으로 재도약하는 전환점을 이뤄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민영화를 이루기 위해서는 은행의 기업가치 제고를 통한 주가 상승이 첫 시발점"이라며 "성장성, 건전성, 수익성 등 모든 면에서 우리은행의 기업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전직원이 합심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행장은 민영화를 위한 경영 방향으로 ▲상품경쟁력 강화 ▲건전성 개선 ▲핀테크(Fintdch) 강화 ▲해외 진출 ▲성과 중심 경영 등의 다섯 가지 전략을 제시했다. 이 행장은 현재 은행권은 계좌이동제의 본격 도입과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핀테크 기업의 금융업 진출 확대 등 금융업의 입지를 흔드는 변화의 환경에 놓여있다고 진단하고 "사람의 마음이 모이면 태산도 옮길 수 있다는 '인심제 태산이(人心齊 泰山移)'의 자세로 어려운 외부환경에서도 흔들림 없는 강한 은행이 되도록 전 임직원이 마음을 하나로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핀테크를 바탕으로 창의적 신사업을 선도해 새로운 마켓에서 기반을 선점함은 물론 금융시장에서 변화와 혁신을 이끄는 강한 은행이 돼야 한다"며 "위비뱅크에 SNS나 온라인쇼핑몰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시켜 경쟁력을 확고히 하고 금융앱을 뛰어넘는 생활형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할 것"이라고 말했다.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도 제시했다. 이 행장은 "포화상태인 국내 시장의 한계를 만회하기 위해 글로벌 시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야 한다"며 "200개인 해외 네트워크를 2016년 말까지 300개 수준으로 확대하고 양적성장과 동시에 다양한 현지 리테일 영업전략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해외 점포 심사, 성과관리, 내부통제 등 위험관리에 힘쓰고 안정적인 수익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임직원 성과와 역량도 강조했다. 이 행장은 "각자 맡은 분야에서 발자취를 남겨 내 몫을 완수해야 한다"며 "2016년 경영목표를 '강(强)한 우리은행 달성'으로 정하고 다섯 가지 경영전략을 통해 어려운 외부환경에서도 흔들림 없는 강한 은행이 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2016-01-03 12:01:18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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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진웅섭 금감원장 "검사조직 개편…건전성 검사 강화할 것"

올해 대외 리스크·실물경제 불안 차단 '주력' 건전성 검사 강화…검사역 전문성 확보 우선 은행(지주사)들 리스크 관리, 자율·책임 강화 진웅섭 금융감독원 원장이 올해 신년사에서 "건전성 검사 강화를 위해 검사역의 순환근무제도 개선, 검사조직 개편 등을 통해 검사역의 전문성을 높이고 금융시장의 리스크에 적절히 대응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진 원장은 올해 다양한 대외 리스크와 실물경제 불안이 국내 경제와 금융시장에 전이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금융회사의 건전성 확보와 시스템 리스크 관리를 위한 건전성 검사 강화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컨설팅 성격의 건전성 검사가 정착될 수 있도록 검사역의 전문성을 높여 금융회사의 수검부담을 최소화하고 관행적인 현장검사를 줄여야 한다"며 "상시감시 조직과 인력을 실효성 있게 재정비해 금융회사와 함께 건전경영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진 원장은 또 지난 한 해를 '금융개혁을 통해 각종 규제를 합리화하고 감독의 틀을 사전규제에서 사후감독으로 전환한 시기'로 회고하며 올해 선진 감독패러다임을 확산시켜 나가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해 규제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금융회사의 자율성을 확대한 만큼 금융회사 스스로 리스크 관리 역량을 더욱 높여 나가야 한다"며 "내부적인 리스크 관리가 소홀한 금융회사는 'Pillar Ⅱ'제도를 적용받게 된다"고 경고했다. '바젤Ⅱ'의 필라2(Pillar Ⅱ)란 감독당국이 리스크가 높은 은행에 대해 최저자본비율 이상의 자본보유를 요구하는 것으로, 올해부터 필라2 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은행의 자율과 책임이 더 강화될 전망이다. 진 원장은 금융사들을 향해 "금융개혁 과제들이 금융현장에서 성공적으로 뿌리 내리기 위해서는 금융회사 스스로의 적극적인 역할이 요구된다"며 "자체적인 내부통제와 자율책임 문화를 정착하는 한편 성과주의 문화 확산 등을 통해 금융산업의 역동성을 불러일으켜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그는 지난해 '국민체감 20大 금융관행 개혁' 추진으로 불법, 부당, 불편한 금융행위와 관행이 개선됐다고 자평하며 직원들의 이같은 노력이 미래 금융경쟁력을 높이는 데 일조했다고 격려했다. 진 원장은 "지금은 우리나라 외환보유고가 충분하고 국내 금융회사의 유동성 및 건전성 관리등으로 대외 경제여건에 잘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다만 글로벌 생산의 중심축을 담당하던 중국의 경기 둔화, 미국의 지속적인 금리 인상 등에 국제금융시장은 크고 작은 혼란에 빠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러한 대외 변수 속에서 "우리 경제의 가장 큰 리스크 요인인 가계부채와 기업구조조정 문제를 효과적으로 대응하지 못할 경우 장기적인 성장잠재력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고 경고하고 리스크 관리의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했다. 끝으로 진 원장은 '소비자 보호'에 대해 언급했다. 진 원장은 "금융의 자율성 확대는 국내 금융 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한 밑거름이 되면서도 일부 금융사들의 과열 경쟁이 소비자 권익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며 "올해 도입되는 '금융소비자보호 실태평가제도'를 통해 금융회사의 자체적인 소비자보호 기능을 심층 평가하고 '금융상품 위험 발견지표'를 통해 불완전판매 행위를 상시 모니터링하는 등 소비자 보호 관련 시장규율을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6-01-03 12:00:00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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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2016년도 보험관련 자격시험 시행계획' 발표

금융감독원은 2016년도에 실시되는 보험관련 자격시험 시행계획을 3일 발표했다. 보험관련 자격시험은 보험개발원이 시험응시원서의 교부 및 접수, 시험 시행 등 업무를 위탁해 시행한다. 금감원에 따르면 제39회 보험계리사 및 손해사정사 제1차 시험은 오는 3월 8일부터 11일까지 원서접수를 받아 4월 24일에 실시된다. 제2차 시험은 6월 21일부터 24일까지 접수를 받고 8월 6~7일 양일간 실시된다. 1차 시험 합격자 발표는 6월 3일, 2차 시험 합격자 발표는 9월 30일 예정돼 있다. 제22회 보험중개사 시험은 오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원서접수를 받아 11월 6일 시험을 치른다. 합격자는 12월 16일 발표될 예정이다. 보험계리사의 별도 선발예정인원은 없으며, 지난해부터 과목별 합격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계리리스크관리, 보험수리학, 연금수리학, 계리모형론, 재무관리 및 금융공학 등 총 5개 모든 과목 합격자가 최종합격자로 결정된다. 손해사정사의 선발예정인원은 손해사정사의 원활한 수급, 제도변경 후 안정적 정착유도, 시험응시자의 선발예정인원 예측가능성 등을 감안해 전년도 선발예정자와 동일한 460명으로 정했다. 금감원은 제39회 보험계리사 및 손해사정사 시행계획을 오는 8일 서울신문과 금감원 홈페이지(www.fss.or.kr) 및 보험개발원 홈페이지(www.kidi.or.kr)에 공고할 예정이다. 제22회 보험중개사 시험 시행계획은 7월 22일 동일한 방법으로 공고할 방침이다.

2016-01-03 12:00:00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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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김용환 농협금융 회장 "'불위호성'의 자세로 경쟁력 높여야"

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올해 신년사를 통해 "2016년을 시작하면서 서경에 나오는 '불위호성'(弗爲胡成)'을 화두로 제시하고자 한다"며 "임직원 모두가 불위호성의 마음가짐으로 농협금융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불위호성이란 서경(書經) 상서편에 있는 '불려호획(弗慮胡獲) 불위호성(弗爲胡成)'이란 구절로서 '생각지 않는다면 무엇을 얻을 수 있으며 실천하지 않는다면 어찌 이루어 내겠느냐'는 뜻이다. 김 회장은 "내년에도 우리를 둘러싼 경영환경은 여전히 녹록지 않을 것"이라며 "글로벌경제는 미국의 금리인상 기조와 중국의 성장둔화로 '대분열시대'에 접어들었고 경제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대분열시대란 그동안 선진국의 통화정책이 한 방향으로 일관되게 움직였으나 최근에는 각국의 이해에 따라 정책 동조화가 깨지는 현상을 말한다. 김 회장은 "금융기관 경쟁력의 원천은 고객의 입장에서 좋은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고 판매해 고객의 자산 가치를 얼마나 높여 줄 수 있느냐가 관건"이라며 "이것이 금융기관의 본질적 역할이고 고객과의 신뢰를 형성하는 핵심기반"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회장은 글로벌 진출, 핀테크(Fintech) 등 미래 성장기반 구축에도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금융과 유통을 아우르는 범 농협 인프라를 갖춘 농협금융에게 해외시장은 더 큰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지금까지의 성과를 디딤돌로 올해는 가시적인 진전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우리는 농업·농촌에 대한 뿌리 깊은 사명감을 바탕으로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금융기관으로서 농협금융 브랜드를 정립해 나가야 한다"며 "보수적이고 공룡 같다던 농협금융의 이미지가 많이 희석되기는 했지만 아직 참신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로 각인되기에는 우리의 노력이 더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16-01-03 11:38:03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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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10대 경제 트렌드] G2 빅매치…국내 '추경절벽' 우려

현대경제연구원이 올해 예상되는 국·내외 경제 트렌드 10가지를 발표했다. 대외부문에는 ▲미국과 중국의 G2 빅매치, 금융 긴축과 침체된 경기(Tight Money Sluggish Economy), 가라앉는 신흥국, 테러와 경제 등 4가지와 국내부문에 ▲잠재성장률 3% 논쟁 점화, '추경절벽' 우려와 경제심리, 新넛크래킹(nutcracking)에 빠진 한국경제, 주택 공급과잉 속 전세난 심화, 산업 경기의 DELAY,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시동의 마지막 골든타임 등 6가지를 선정했다. ◆미·중 G2 빅매치 우선 중국이 국제사회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높아지면서 미·중간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통상부문에서는 아태 지역에서 미국 주도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과 중국 주도의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RCEP) 등 두 개의 자유무역협정이 공존하며 주도권 경쟁이 심화될 전망이다. 통화부문은 위안화의 IMF SDR 통화바스켓 편입에 따라 달러화와 위안화의 기축통화 경쟁 가열이 예상된다. 개발부문에서는 중국 중심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의 부상으로 미국 중심의 세계은행(WB), 일본 중심의 아시아개발은행(ADB)과 긴장 관계가 형성될 우려가 있다. 군사부문에서는 동아시아지역에서의 중국과 미·일 동맹간 군사적 대립 상황이 심화될 전망이다. ◆금융 긴축·침체된 경기 세계 경기 회복세가 미약한 가운데 미국의 '돈줄죄기'가 본격화되면서 미국을 제외한 주요 선진국과 중국 등 세계 경기는 장기 부진에 빠질 우려가 있다. 유럽, 일본 등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국제금융시장의 불확실성도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미국의 금리 인상, 원자재 가격 하락 등에 외환건전성이 취약한 신흥국들의 외환위기 가능성도 상존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2017년 이후 미국마저 경기가 둔화된다면 세계 경기가 장기 부진에 빠질 수 있다. ◆가라앉는 신흥국 올해 신흥국은 미국 금리인상, 중국 경기 둔화,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의 세계 경제 3대 리스크에 직면해 있다. 미국 금리인상에 따른 외국인 자본 유출과 외환위기 발생 우려, 중국 경기 둔화로 인한 수출 경기 부진, 원자재 가격하락으로 인한 원자재 수출국(특히 산유국)의 재정 악화 등으로 성장률이 둔화되는 신흥국은 이제 새롭게 부상하는 '신흥'국이 아니라 세계 경제 성장세에 걸림돌로 전락할 처지에 있다. ◆테러와 경제 테러발생국의 금융시장 및 실물경제에 충격이 발생할 우려가 존재한다. 실제로 테러발생시 해당 국가의 주가는 약 30일 정도 하락세, 통화가치는 약 15일정도의 단기 충격을 받았다. 실물부문에서는 소비심리가 위축되는 모습을 보였고 산업생산지수도 1~2개월 후 약 1% 정도 하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잠재성장률 3% 논쟁 점화 우리나라의 잠재성장률이 3%대 아래로 떨어졌는지에 대한 논쟁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잠재성장률 하락의 근본 요인은 저출산·고령화, 투자 부진, 낮은 R&D효율성 등이다. 현재 국내 경제의 내·외수 복합불황 역시 경제의 장기 성장성을 잠식하고 있다. 생산 측면에서 성장잠재력의 기반이 되는 국내 주력 산업이 점차 상실되는 가운데 제조업의 장기성장률 하락을 서비스업의 성장으로 보완하지 못하고 있다. ◆'추경절벽' 우려와 경제심리 '추경절벽'이란 추경 효과가 사라지는 2016년 상반기에 경제 주체 심리가 악화되고 성장률이 다시 꺾이면서 연간 3%대 성장률 달성이 어려운 현상을 말한다. 지난해 하반기에 경기가 회복되는 조짐이 보였지만 사실 이는 추경 효과가 작용했기 때문이다. 올해는 추경에서 많은 예산이 배분됐던 SOC 투자가 줄어들고, 정부의 소비 활성화 대책도 지난해까지만 시행됐기 때문에 올해 상반기에 경기는 다시 둔화될 우려가 있다. ◆新넛크래킹에 빠진 한국경제 과거 중국이 가격경쟁력, 일본이 기술경쟁력에서 한국을 압박해온 것과 달리 올해는 일본은 가격경쟁력에서 한국과의 격차를 좁히고, 중국은 기술경쟁력에서 한국을 추격하는 새로운 넛크래킹이 예상된다. 엔저로 일본의 달러 표시 수출 가격이 3년 연속 하락하고 있어 한국이 일본 제품에 대해 가격 우위를 유지하기 힘든 상황이다. 중국은 한국과의 기술 격차를 1.4년까지 축소시키며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한국 시장에 빠르게 침투하고 있다. ◆주택 공급과잉 속 전세난 심화 올해는 주택 공급과잉 우려 확대, 전세수급 불일치 등의 원인으로 전세난이 심화될 전망이다. 지난해 인허가 분양 물량이 급증한 것이 올해 주택가격 하락 우려를 키우고 있으며 저금리 지속으로 임대인들이 수익률이 높은 월세를 선호하면서 전세가격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이란 설명이다. ◆산업 경기 회복의 지연 올해 산업 경기의 특징은 경기 회복의 지연(DELAY)이다. DELAY는 올해 산업경기의 5대 특징에 사용되는 용어의 영문자를 모은 것으로 ▲절대 수요(Demand) 부족 ▲건축시장 초과공급(Excessive supply) ▲리딩산업(Leading sector) 실종 ▲아시아 리스크(Asia risk) 대두 ▲공공산업의 경기조정적(counter cYclical) 역할 기대 등을 의미한다.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시동의 마지막 골든타임 끝으로 올해는 남북간 본격적인 대화 국면 진입과 한반도 신뢰프로세스 시동을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이 될 전망이다. 북한은 김정은 체제 5년차를 맞아 가시적인 경제성과 달성이 요구된다. 남한도 박근혜 정부 집권 마지막 한 해를 앞둔 올해 상반기 북한과의 가시적인 관계 개선의 성과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 정부는 남북 교류협력 활성화를 한국경제의 신성장 동력 발굴과 평화통일기반 조성을 위한 실질적 준비로 인식하고 신뢰의 접점을 확대해나가야 할 것이다.

2016-01-02 17:54:01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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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청년희망펀드 가입자 '최다'

모금액 1위는 우리은행 은행권의 청년희망펀드(공익신탁) 유치 경쟁에서 KEB하나은행이 가입자 수 최다를 기록했다. 기부금액으론 우리은행이 가장 앞섰다. 1일 금융감독원이 국회 정무위원회 신학용(더불어민주당) 의원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시중 13개 은행을 통해 가입하는 공익신탁에 지난달 10일까지 9만1069명이 총 259억9000만원을 맡겼다. 가입자 수는 KEB하나은행이 2만5708명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이 기업은행(1만6599명), 우리은행(1만4499명), 국민은행(1만1359명), 신한은행(1만560명), 농협은행(3123명), 대구은행(2719명), 경남은행(2053명) 순이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 9월 청년희망펀드를 제안한 박근혜 대통령을 '1호 펀드 가입자'로 받았다. 기부액 기준으로는 우리은행이 가장 많은 77억1000만원을 모았다. 이어 신한은행(36억6000만원), KEB하나은행(33억1000만원), 국민은행(30억7000만원), 부산은행(28억8000만원), 기업은행(26억8000만원)이 상위권에 포진했다. 박 대통령의 첫 기부로 청년희망펀드 모금이 시작되고 나서 14개 시중 은행은 가입자 유치 경쟁을 벌여왔다. 지난달 28일 기준으로 은행권을 거치는 공익신탁과 청년희망재단 직접 기부분을 합치면 청년희망펀드에는 총 10만49명의 참여로 1208억원이 모였다.

2016-01-02 02:05:48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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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하영구 은행연합회장 "핀테크 협업으로 금융산업 경쟁력 높여야"

하영구 전국은행연합회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IT와 금융이 융합하는 핀테크(fintech) 확산에 의한 금융시장 변화, 무한경쟁의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밝혔다. 하 회장은 IT기업의 지급결제 등 새로운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고, 인터넷전문은행이 출범하면서 아날로그 시대의 금융관행이나 규제가 디지털 시대에 맞게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핀테크 산업이 성공적으로 안착해 우리 경제와 금융산업 발전의 계기가 되기 위해서는 혁신적 노하우를 보유해야 한다"며 "많은 고객 접점을 확보할 수 있는 핀테크 스타트업들과 오랜 금융노하우를 구축해온 금융회사들이 협업을 통해 공생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하 회장은 금융회사들이 금융개혁에 따라 높아진 자율성을 통해 수익성을 제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하 회장은 "자본비용을 능가하는 적정수익을 창출할 수 있어야 금융산업이 성장하고 경제혈류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다"며 "은행산업의 경우 업무대행 중심의 수수료 수익구조에서 벗어나 외환·파생상품, 투자은행 업무 및 자산관리 등의 서비스를 강화해 새로운 수수료 수익원을 발굴하고 서비스의 질을 높여 수수료를 현실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포화상태인 국내시장을 벗어나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라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추진해 새로운 성장동력과 수익원을 창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통해 현재 각각 10% 정도를 차지하는 은행의 해외수익과 수수료 수익을 중장기적으로 우리나라와 금융 및 산업구조가 유사한 일본 은행산업 수준, 즉 각각 30% 수준까지 확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하 회장은 금융산업의 '신뢰'를 강조했다. 하 회장은 "글로벌 위기 이후 금융 패러다임이 금융회사의 건전성에서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로 옮겨가고 있다"며 "특히 갈수록 복잡해지는 금융상품과 서비스로 인해 불완전 판매 등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금융상품의 설계, 판매 및 사후관리에 이르기까지 충실한 소비자보호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6-01-01 08:04:08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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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 54곳, 올해 구조조정 대상…신용공여액 역대 '최대'

대기업 구조조정 대상 '19곳' 추가 선정 은행권 추가 적립 충당금 1조5000억원 올해 총 54개의 대기업이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로써 금융권 신용 공여액은 총 19조6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30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5년도 대기업 수시 신용위험평가 결과'에 따르면 올해 11~12월 중 금융권 신용공여액 500억원 이상 대기업 중 368개사에 대한 수시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한 결과 19개 대기업이 구조조정 대상(C~D등급)으로 선정됐다. 올해 상반기 선정된 35곳을 합하면 총 54개 기업으로, 이는 지난해보다 20개나 늘었고 2010년 65개 이후 최대 규모에 달한다. 양현근 금감원 부원장보는 "잠재적인 위험부담을 줄이기 위해 선제적으로 구조조정 대상 기업을 선정했다"며 "상반기 정기평가 때보다 선정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해 여신규모가 큰 조선 업종 등이 포함되면서 신용공여액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통상 대기업 신용위험평가는 1년에 한 차례 이뤄지지만, 올해는 한계기업을 신속히 구조조정해야 한다는 요구가 커지면서 하반기에 수시 평가를 추가로 실시했다. 신용위험도는 A~D의 네 등급으로 나뉜다. 이 중 C등급은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D등급은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대상으로 분류된다. 지난 7월 발표한 상반기 대기업 신용위험평가에서는 C등급 16곳, D등급 19곳 등 35개 대기업이 구조조정 대상에 선정됐다. 이번에 추가로 선정된 19개사 중 워크아웃 대상인 C등급을 받은 기업은 11개, 부실기업인 D등급을 받은 기업은 8개다. 19개 중 상장사 3곳이 포함됐다. 양 부원장보는 "C등급을 받은 11개 기업 중 4개는 이미 워크아웃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 올해 구조조정 대상 기업 중 업종별로는 건설이 14개사로 가장 많았다. 철강은 11개사, 전자는 8개사, 조선은 4개사로 뒤를 이었다. 올해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된 54개사의 금융권 신용공여액은 19조6000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 중 지난 11~12월 수시 신용위험평가에서 구조조정 대상으로 선정된 19개사의 신용공여액이 12조5000억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들 기업 구조조정 추진으로 은행권이 추가로 적립해야할 대손충당금은 1조5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양 부원장보는 "금융권의 손실흡수 여력 등을 감안하면 이번 결과가 금융회사 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충당금 증가에 따른 은행권의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 하락폭은 0.1%포인트(13.99%→13.89%)에 불과할 것이란 설명이다. 금감원은 C등급 기업에 대해서는 채권금융기관 주도의 워크아웃을 통해 신속한 금융지원과 자구계획 이행을 추진하는 한편 D등급 기업은 추가적인 금융지원 없이 자체적인 정상화를 추진하도록 하거나 법정관리 신청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 이번에 C~D등급에 포함되지는 않았지만 구조조정 대상이 될 가능성이 있는 업체 중 자구계획을 진행 중인 23개사는 '자체 경영개선 프로그램' 대상으로 분류할 방침이다. 이후 이행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개선계획 불이행시 수시 평가 등을 통해 조치해나가기로 했다. 금감원은 내년 1월 중 신용평가사와 회계법인 등 외부전문기관과 공동으로 이번 신용위험평가에 따른 사후관리의 적정성 등에 대해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2015-12-30 14:36:08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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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2015년 회계결산 유의사항 안내

금융감독원은 2015년 결산을 앞두고 회사와 외부감사인이 결산·사업보고서 공시 및 외부감사 등을 수행할 때 유의해야 할 사항을 30일 안내했다. 우선 회사는 회계전문인력 충원 등 자체적인 결산 능력을 높여 경영진의 책임 아래 재무제표를 직접 작성해야 한다. 현금흐름표, 주석, 연결재무제표도 회사가 직접 준비해야 한다. 특히 12월 결산 자산총액이 1000억원 이상인 비상장 주식회사는 2015년 감사 전 재무제표를 내년에 증선위에 최초로 제출하게 됨에 따라 차질없이 재무제표를 제출할 수 있도록 준비할 필요가 있다. 금감원은 내년 테마감리를 벌이기로 한 만큼 대상 회계이슈에 대해 보다 신중하게 재무제표를 작성·감사할 것을 요구했다. 금감원은 내년 3월 2015 회계연도에 대한 재무제표가 공시된 후 테마감리 대상회사를 선정해 감리에 착수할 예정이다. 테마감리 대상은 △미청구공사(초과청구공사) 금액의 적정성 △비금융자산 공정가치 평가 및 관련 공시 △영업현금흐름 공시 △유동·비유동 분류의 적정성 등 4개 분야다. 외부감사 실시 시간의 관리와 공시도 철저히 해야 한다. 금감원은 회사의 규모와 복잡성, 위험성, 전문성 등 변수를 감안해 정상 감사시간을 산출하고, 실제 감사보고서에 기재된 감사시간과 비교·분석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외부감사인은 효율적인 감사시간 배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상시적인 감사 체제를 운영할 필요가 있다. 또 진행기준을 적용하는 기업은 실제 공사변경 금액에 대해서는 엄격하게 판단해야 하며 미청구공사 금액도 회수가능성이 낮은 부분을 차감한 금액으로 인식하는 등 진행률 산정과 수익 인식에 유의해야 한다. 이밖에 상장법인은 감사를 받은 재무제표 및 주석상의 수치와 일치되도록 '감사인지정 관련 재무사항 신고서'를 작성해야 한다. 외부감사인은 회사가 감사인 지정관련 재무수치를 적정하게 기재했는지 확인하고, 내부회계관리제도에 대한 부실 검토 사례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정용원 금감원 회계심사국장은 "이번 안내를 통해 기업이 2015 회계연도 재무제표를 작성할 때 오류를 최소화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2016년 회계감독 및 감리업무를 수행할 때 이번 안내사항의 충실한 이행여부 등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5-12-30 14:10:24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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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악의적인 허위 피해구제신청자, 형사고발 추진"

최근 개인의 불법목적을 위해 법적구제절차를 악용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이처럼 악의적인 허위 피해구제 신청자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형사고발을 추진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10월 중 국민은행 등 6개 은행에서 피해구제신청이 들어와 지급정지된 계좌를 분석한 결과, 전체 지급정지된 계좌 2181건 중 21.3%(466건)가 허위 피해구제신청인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는 지난 2011년 9월 30일부터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해 금융사기 피해자의 권리구제에 나서고 있다. 피해자가 해당 금융회사에 피해구제를 신청하면 법원의 소송절차 없이 간단하게 사기이용계좌에 대한 지급정지가 이뤄지고 이후 피해금을 환급받는 제도다. 금감원은 이러한 절차를 악용해 동일한 피해자가 수개월에 걸쳐 반복적으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주장하며 지급정지를 신청하거나 불법 도박자금을 회수할 목적으로 지급정지를 신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법 시행 이후 20회 이상 반복적으로 지급정지를 신청하는 등 허위 신청자로 추정되는 자는 총 67명으로, 이들이 지급정지를 직접 은행에 신청한 건수는 총 3421건, 지급정지된 계좌수는 총 5081건에 달한다. 허위 신청 추정자 중 서면신청서를 제출하지 않고 유선 신청만을 한 사람은 33명으로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현재는 유선신청 후 3일 내 서면신청서를 제출해야 하지만 미제출 시에도 금융회사가 지급정지를 유지하고 있어 허위 신청에 악용되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금감원은 유선신청 후 일정 기간 내 서면신청서 미제출시에는 지급정지를 즉시 종료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악의적인 허위 신청자에 대해서는 은행연합회에 '금융질서문란자'로 등록해 금융거래상 불이익을 주는 방안도 마련된다. 특히 다수·반복적인 허위 신청자를 수사기관에 형사 고발할 기준이 없는 점 등을 이유로 금융회사가 형사고발에 소극적인 것을 감안, 금융회사별로 반복적인 허위 신청자에 대한 모니터링 기준을 마련하고 금융회사에 이들을 적극 고발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허위 피해구제 신청은 3년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해당하는 중대한 형사범죄임에도 이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다"며 "피해구제 신청서에 허위신청 처벌규정을 명시하고 형사고발하는 등 모든 조치를 취해 악의적인 피해구제신청을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12-30 13:52:03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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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외부 감사위원회 모범사례 발표

금융감독원은 30일 회계투명성을 높이고, 감사위원회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외부감사 관련 감사 및 감사위원회 운영 모범사례'를 발표했다. 이는 지난 10월 28일 발표된 '수주산업 회계투명성 제고방안'의 후속조치다. 금감원 관계자는 "감사위원회는 외부감사인 선임을 승인하고 회사결산에 대한 감독책임을 지는 등 재무제표 작성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며 "일부 감사위원회의 경우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등 역할이 미흡하다는 지적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번 '모범 사례'에는 외부 감사인의 선임단계에서부터 외부 감사 전반의 모니터링과 평가에 이르기까지 과정별로 감사와 감사위가 해야 할 일들이 정리됐다. 외부감사인 선임단계에서 감사위원회는 감사보수 뿐만 아니라 동종업종 감사 경험, 감사인력의 경력, 투입시간, 전문성, 중점 감사분야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해 적절성을 평가하고 문서화해야 한다. 외부감사 실시단계에서는 감사위원회와 외부감사인이 각자의 직무수행 과정에서 부정행위 및 회계기준 위반행위를 발견하면 즉시 공유해야 한다. 또한 외부감사에 적절한 인력이 투입되는지 여부, 감사지원 인력의 자료제공이 원활히 수행되는지에 대한 모니터링도 해야 한다. 외부감사 종료단계에서는 감사보고서 제출 전에 외부감사 결과를 보고 받고 외부감사인의 권고사항 및 이에 대한 경영진의 입장에 대한 평가해야 한다. 이후에는 감사위원회가 경영진과 독립적인 입장에서 내부회계 관리제도의 운영실태를 평가하고, 미비점을 시정해야 한다. 정용원 금감원 회계심사국장은 "모범사례 배포를 통해 기업들이 감사위원회 기능을 활성화하고 위험요인을 사전에 경고할 수 있는 선순환 감사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외감법 개정으로 회사가 회계처리기준 위반 시 회계감사를 소홀히 한 감사 및 감사위원도 조치할 수 있는 법적근거가 신설되면서 이에 대한 세부 양정방안을 마련 중에 있다"고 말했다.

2015-12-30 06:30:04 김보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