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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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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박스권 장세 속 '美FOMC·中5중전회'…G2 관심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이번주(26~30일) 코스피는 미국의 10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경계감으로 2000~2060포인트의 박스권 내 등락이 예상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FOMC에서 금리가 동결될 것이란 데에 무게를 두면서도 12월 금리인상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에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주(19~23일)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0.5% 상승한 2040.40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는 주 초반 중국의 추가 경기 부양정책 등에 기관 매수가 몰리며 22일 약 3개월 만에 종가기준 2040선을 회복했다. 주 중반 포스코와 현대차 등 대기업의 3·4분기 실적 부진에 상승분을 반납한 코스피는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추가 양적 완화 검토 발언이 호재가 돼 상승 마감했다. ◆美기준금리 동결 가능성↑ 이번주에는 ▲10월 FOMC(27~28일) ▲미국 3분기 GDP 발표(29일) ▲중국 5중 전회(26~29일) 등 굵직한 대외 이슈와 ▲10월 소비자 심리지수 발표(27일) ▲9월 산업생산지수 발표(30일) 등 국내 경제지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이와 함께 LG생활건강·대우건설(27일), 삼성물산·LG유플러스·대림산업·GS건설(28일), 삼성SDS·삼성SDI·NAVER·LG전자·두산(29일), 현대중공업·KT·기업은행·현대미포조선(30일) 등 국내 기업 실적 발표가 이어진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중앙은행(Fed)은 FOMC에서 기준금리를 재차 동결할 가능성이 크다"며 "미국의 10월 중 경제지표는 부진했으나 중국발 리스크가 줄고 있고 저물가 국면의 개선 가능성을 들어 연내 금리인상 가능성이 높음을 시사할 것"으로 관측했다. 미국의 3분기 예상 GDP 성장률은 1.7%로 앞서 발표된 제조업, 수출지표의 부진에 따라 전 분기(3.9%) 대비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6일 열리는 5중 전회는 중국 경제 향후 5년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으로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이번 5중 전회는 현 지도부 집권 후 첫 장기 경제정책이 제시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중국의 3분기 GDP 발표 후 경제에 대한 시장의 눈높이가 낮아져 있어 장기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되더라도 시장 충격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9월 국내 경제지표에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충격이 완화되며 소비 중심의 개선 흐름이 반영될 전망이다. ◆실적 개선주·배당주 관심 권고 연말 배당시즌을 앞두고 배당주에 대한 매력이 높아진 가운데 전문가들은 실적 기반의 종목별 투자를 권고하고 있다. 김유겸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금리인상 지연과 ECB 추가 부양정책 강화 가능성에 따라 주 초반 긍정적인 시장 흐름이 이어지다 중반부터 일본은행(BOJ) 금정위를 앞두고 3·4분기 환율상승에 기대어 상승한 대형주·수출주 위주의 지수의 상승이 제한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고승희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단기 반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과 10월 FOMC 경계감으로 박스권 장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배당주에 대한 긍정적인 접근과 함께 IT, 자동차, 화장품, 일부 음식료 등에 단기적으로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주요 IT하드웨어 업종들의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는 점에서 이들 종목의 실적에 따른 종목별 플레이로 한정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2015-10-25 14:11:01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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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샌디스크 인수…반도체 산업 판도 바꾸나

증권가 "중국 발 위험 확대" vs "투자 확대로 수혜"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중국이 반도체 산업에서 영역 확장을 꾀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각) 미국 하드디스크 업체 웨스턴디지털은 세계 4위 플래시메모리 업체인 샌디스크를 190억달러(약 21조641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웨스턴디지털은 중국 국영기업 칭화유니그룹이 최대주주다. 그동안 중국은 메모리 칩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칭화유니그룹은 최근 미국 마이크론을 인수하려 했으나 미국 정부의 불승인으로 실패한 바 있다. 샌디스크 인수에 대해서 미국 정부의 승인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서 최대 규모의 M&A(인수합병) 소식이 전해진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일 대비 5.05% 하락했다. 양호한 실적발표 소식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시장의 경쟁심화가 우려되며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중국의 산업 확장에 따른 미래 반도체 산업에 대한 다양한 전망을 내놨다. 진성혜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의 메모리 산업 진출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한 셈"이라며 "국내 메모리 소자 업체들에게는 부정적인 소식"이라고 진단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21일) 인텔의 3D 낸드시장 진출을 위한 투자발표와 함께 웨스턴디지털의 샌디스크 인수 소식은 한국 반도체 업체들의 장기적인 성장성에 위협적일 것"이라며 "국내 반도체 업체 주가에도 부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SK하이닉스는 해외 경쟁 업체들의 시장 진출이 확대되는 가운데 중국이라는 거대한 공룡의 시장 진입이 더해져 매우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며 "SK하이닉스를 포함한 국내의 IT업체들은 차세대 산업 경쟁에서 글로벌 업체들을 앞서나가기 위해서 적극적인 투자와 M&A를 펼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반면 이번 합병이 국내 반도체 산업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지난해 기준 SSD 시장점유율은 삼성전자 32.6%, 인텔 14%, 샌디스크 13.6%, 마이크론 6.1%, 도시바 5.3% 등이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향후 SSD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할 경우 3D 낸드 시장을 독식 중인 삼성전자의 시장지배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SK하이닉스도 3D 낸드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것"으로 관측했다. 박유악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도 "인수 완료 예정시점은 내년 3분기로 정부승인과 규제검토 등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이라며 "인수가 완료되고 SSD를 출시하더라도 경쟁력이 약화되고 있는 샌디스크의 낸드를 사용하기 때문에 품질 향상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분석했다.

2015-10-22 18:28:09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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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암코, 4조원 확보…11월 기업구조조정 착수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부실채권 관리 회사인 유암코(연합자산관리)가 4조원의 재원(출자+대출약정)을 바탕으로 다음달부터 부실기업 구조조정 작업에 들어간다. 구조조정은 기업재무안정 사모펀드(PEF)를 통해 이뤄지며, 초반에는 중견기업 중심으로 진행된다. 이를 바탕으로 5년 뒤에는 최대 28조원 상당의 구조조정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는 회사로 거듭난다. 금융위원회와 유암코, 신한·KEB하나·IBK기업·KB국민·우리·농협·산업·수출입 등 8개 은행은 이런 내용을 담은 기업구조조정전문회사 설립·운영방안을 22일 발표했다. 유암코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급증한 은행권 부실채권을 처리하기 위해 지난 2009년 6개 은행이 출자해 설립한 부실채권 전문회사다. 당초 금융위는 기업구조조정 전문회사를 신설하려다 시중은행의 부실채권 관리 회사인 유암코를 확대 개편하는 쪽으로 최근 방향을 바꿨다. 유암코는 '기업구조조정본부'를 신설하고, 여기서 구조조정을 위한 PEF 업무를 전담하기로 했다. 유암코와 채권은행, 민간자본이 힘을 합친 PEF가 특정 기업의 채권·주식을 사들여 구조조정에 나서는 방식이다. 금융위는 유암코가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나설 수 있도록 1조2500억원을 추가 출자하고 2조원의 대출 약정을 체결했다. 유암코의 기존 자본과 보유 회사채 등을 감안하면 총 4조2000억원의 '실탄'을 확보하는 셈이다. 유암코가 PEF 전체 지분의 30~50%를 투자한다고 가정하면 PEF의 자본규모는 8조4000억~14조원 선이 된다. PEF가 구조조정 채권·주식을 액면가의 50~70%로 매입할 경우 총 12조원~28조 원어치를 사들일 수 있다. 즉, 유암코가 최대 28조원 상당의 기업 구조조정을 동시 수행할 수 있다는 의미다. 이성규 유암코 사장은 기업구조조정과 부실채권 관리 등 업무를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나종선 전 우리은행 지점장이 맡는 구조조정본부는 투자 대상을 선정하고 실행하는 업무를 맡는다. 구조조정 자문위원회는 자문위원과 법률·회계 전문가로 구성된다. 내년 3월 주주총회에선 사외이사를 중심으로 지배구조를 개편하고 보상위원회를 만들어 조직 내 성과주의를 확산시키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금융위는 이달 말까지 유암코에 대한 추가 출자 및 대출 약정안을 확정하고 다음달부터 기업 구조조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금융위는 이달 말까지 유암코에 대한 추가 출자 및 대출 약정안을 확정해 내달부터 기업 구조조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손병두 금융위 금융정책국장은 "유암코 주도의 기업 구조조정이 시작되면 채권은행의 구조조정 부담이 줄고 구조조정 의사 결정은 단순화되는 장점이 있다"며 "결국 구조조정의 무게 중심을 시장 주도로 바꿔 상시적인 기업구조조정 시스템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5-10-22 18:23:08 김보배 기자
기업 자사주매입-고배당 정책…투자자잡기 총력

SK, 두산건설, 삼성물산, SK텔레콤…9~10월 자사주 순매입 KB손보·기업은행·하이트진로·세아베스틸 등 배당주 매력↑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주식시장 상장사들이 잇따라 주주친화 정책을 내놓고 있다. 정부의 배당 친화정책과 맞물려 상장사가 배당을 확대하는 추세여서 배당투자에 대한 매력도 커졌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0.79%(1만원) 오른 128만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SDS(0.5%), 삼성생명(1.9%), 삼성화재(3.72%) 등 핵심 계열사 주가도 동반 상승했다. 전날 삼성그룹이 오는 26일부터 주요 계열사의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났다. 삼성전자는 자사주 매입 또는 매입 후 소각안을, 삼성물산과 삼성중공업은 자사주 소각, 삼성화재는 배당성향(전체 순익에서 차지하는 배당금액) 제고 방안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사주 매입은 전통적인 주주가치 제고 수단이다. 이와 함께 최근 정부의 기업소득 환류세제, 배당소득 증대세제, 근로소득 증대세제 등 3대 패키지 정책 등 기업 배당 증진을 독려하기 위한 정책이 맞물리면서 기업의 주주친화 움직임이 활발하다. 국내 기업들의 배당성향은 지난달 말 기준 평균 17.456%로 2013년 13.599%, 2014년 15.331%에서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배당성향은 기업이 벌어들인 이익 가운데 주주에게 배당으로 돌아간 금액이 얼마인지를 나타낸다. 배당성향이 높을수록 주주친화적인 기업으로 분류된다. 특히 연말 배당시즌이 다가오면서 배당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자사주 매입 종목의 주가 흐름도 호조세다. 실제로 정몽진 KCC 회장은 지난 8월 삼성물산 투자와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하락을 방어하기 위해 5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 이후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연간 기준 첫 적자를 예고한 포스코도 업계 최초 분기배당제도를 도입하는 한편 임원 전원이 자사주를 매입하는 방안을 내놓기도 했다. 이달 자사주 순매입 코스피 종목은 삼성물산, SK, GS건설, SK하이닉스, 현대모비스, 휴켐스, SK텔레콤, 대교 등 20개다. 장희종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스피 종목의 자사주 매입액은 지난 8월 6394억원, 9월 7680억원으로 증가추세"라며 "이달에도 20일 기준 5000억원이 넘는 자사주 순매입액을 기록, 자사주 매입액이 늘면서 월간 거래대금 비중도 동반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장 연구원은 "올해 중반 이후 부진했던 배당주 성과 개선이 재개되고 있다"며 "자사주 매입은 기업 입장에서 매년 지급되는 배당보다 더 융통성 있는 주주환원 수단이고, 주주 입장에서도 세금 면에서 더 유리하다는 점에서 자사주 매입 종목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금리인상 시기에 대한 불확실성,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등 연말까지 뚜렷한 주식시장 상승 요인이 없다는 점도 배당주 매력을 더하고 있다. 김재은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본과 유럽처럼 국내에서도 국채금리와 배당수익률이 역전되는 시대를 앞두고 배당주의 매력이 두드러질 것"이라며 SK텔레콤, KB손해보험, 메리츠종금증권, 동국산업, 하이트진로, 블루콤, 서원인텍, 세아베스틸, 한국쉘석유 등을 고배당주 중에서도 향후 실적 성장에 대한 기대가 큰 종목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또 양호한 재무구조를 갖추고 배당이 꾸준히 늘 것으로 전망되는 '배당 성장주'로 고려아연, 강원랜드, 오리온, GS리테일, 에스원, 오뚜기, 유한양행, 하나투어를 추천하고,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배당이 기대되는 '깜짝 배당주'에는 기업은행, BNK금융지주, 두산, DGB금융지주, 만도 등을 꼽았다.

2015-10-22 18:22:27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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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기업 포스코의 눈물…창사 후 첫 연간 적자위기

3Q 당기순손실 6582억원, 전년 동기比 '적자전환' 올해 연간 기준 당기순이익 3000억원 적자 예상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국내 철강 대표기업인 포스코가 3·4분기 6500억원 이상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연간 기준 첫 적자위기에 직면했다. 포스코는 재무건전성 강화를 위해 해외법인 정리 등 구조조정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권오준 회장은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해 업계 최초로 분기 배당 실시를 발표했다. 배당 기대감으로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포스코(POSCO)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85%(1만500원) 상승한 19만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실적 발표 영향에 장 초반 하락하던 주가는 오후 들어 배당정책에 대한 기대로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했다. 전날 포스코는 연결기준 3·4분기 영업이익이 6519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5.8%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3조9959억원으로 14% 줄었고, 순손실은 6582억원을 기록해 적자전환했다. 지난해 4·4분기 2102억원의 순손실을 낸데 이은 두 번째 손실로, 포스코는 1968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올해 연간 기준 3000억원의 적자를 기록할 전망이다. 포스코의 3·4분기 실적에는 외화환산손실(-5290억원), 투자자산감액손실(-3880억원), 신일본제철과의 소송합의금(-2990억원), 이자비용(-1510억원) 등 총 1조3000원의 영업외손실이 반영됐다. 문제는 이러한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더라도 계열사 부진에 따른 추가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포스코의 연결기준 자회사는 국내 46개, 해외 181개로 이중 저수익사업 89개 법인을 오는 2017년까지 매각 또는 청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권 회장은 지금까지 중간배당(2000억원)과 기말배당(6000억원)을 시행하던 것을 연간 4회에 걸쳐 배당금을 지급하는 분기배당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배당 관련 불확실성을 축소하고 실질 배당수익률을 제고해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포스코 주가는 지난해 9월12일 장중 최고 36만3500원을 기록한 이후 지난달 30일 16만6500원으로 떨어지는 등 1년여 만에 54% 이상 떨어졌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은 31조4700억원에서 14조6900억원으로 줄어 16조7800억원이 증발했다. 강태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4·4분기에는 영업외비용 규모가 감소되며 순손실 역시 800억원 가량 줄어들 것"이라며 "특히 분기배당제 추진 계획을 밝힘에 따라 주주가치 제고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2015-10-21 19:06:54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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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직접금융 조달, 전월比 27.4% 증가

주식 발행 줄고 회사채 발행 늘어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지난달 주식과 회사채 발행 등 직접금융 조달자금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9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규모는 총 10조9351억원으로 전월(8조5819억원)보다 27.4%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금융채, 은행채 등 회사채 발행 증가에 따른 것으로 주식 발행은 줄고 일반회사채는 순상환됐다. 9월 중 주식을 통한 자금조달은 4349억원으로 전월(9968억원) 대비 56.4%(5619억원) 감소했다. LIG넥스원 등 10개 기업의 기업공개(IPO) 자금조달은 3273억원으로 전달(9건, 1863억원)보다 증가한 반면 금호하이텍 등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조달은 1076억원으로 전월(9건, 8105억원) 대비 감소했다. 같은 기간 회사채 발행규모는 10조5002억원으로 전월(7조5851억원)보다 38.4%(2조9151억원) 크게 늘었다. 일반회사채 발행은 감소했고 금융채·은행채·ABS 발행은 늘었다. 기업실적 부진, 신용등급 하락우려 및 금리관망세 등이 회사채 발행을 위축시켜 3월 이후 순발행을 지속해오던 일반회사채 시장이 9월 들어 순상환으로 전환됐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증권사 콜차입 전면 금지로 초단기 자금조달을 위한 증권사 발행액이 꾸준히 증가해왔으나 8월에 이어 9월에는 초단기 전단채 발행이 52조8000억원에서 50조6000억원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2015-10-21 16:04:18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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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장·개인정보 매매 등 불법금융행위 '주의보'

통장양도 시 3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통장이나 개인정보 매매 등 불법금융행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인터넷 불법금융행위를 집중 모니터링한 결과 적발된 행위는 1812건으로 전년 같은 기간(1863건)과 유사한 수준으로 집계됐다고 21일 밝혔다. 광고유형별로는 보이스피싱과 직결된 통장·개인정보 매매광고(903건)가 전년보다 13.4% 증가했다. 인터넷 카페나 블로그 등에 '개인·법인통장 매매합니다'란 제목의 광고를 통해 각종 통장, 현금(체크)카드 등을 건당 100만~200만원에 사들여 대출이나 피싱사기 등 범죄행위나 대포통장 등의 용도로 사용하는 수법이다. 같은 기간 무등록대부업체 이용광고(401건)는 15.8%나 증가했다. 이들은 폐업한 대부업체 상호 또는 도용된 대부업 등록번호로 대부광고를 게재하거나등록된 대부업자가 아님에도 등록된 업체를 가장해 대부업을 영위하는 식이었다. 금감원에 따르면 예금 통장을 양도했다가 적발되면 3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을 물게 된다. 또 1년간 입출금 예금통장 개설이 제한되고 인터넷·모바일·텔레뱅킹도 할 수 없다. 또 미등록 대부업 행위가 적발되면 5년 이하의 징역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게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예금통장을 양도하거나 작업대출에 가담한 자는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며 "무등록 대부업 이용은 자제하고 대출가능 여부는 각 금융회사를 이용하는 등 개인정보 관리에 유념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개인정보 노출이 의심되는 경우 한국인터넷진흥원의 개인정보침해신고센터 또는 주민등록번호클린센터(국번 없이 118)를 통해 신고하거나 확인할 수 있다.

2015-10-21 14:50:02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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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證, '포트폴리오 엔진' 개발…위험배분모델 도입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NH투자증권은 위험관리에 중점을 두고 장기간 꾸준한 투자수익을 거둘 수 있는 현실적인 포트폴리오 모델인 'NH포트폴리오'를 개발했다고 21일 밝혔다. 그동안 기대수익률을 바탕으로 자산을 배분해 급격한 시장변동 위험에 노출됐던 포트폴리오에서 진화한 모델이다. NH포트폴리오는 더 많은 수익기회를 잡기 위해 국내외 모든 자산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수익추구에만 한정하지 않고 위험까지도 관리할 수 있도록 위험배분(Risk Budgeting) 모델을 업계 최초로 도입해 설계됐다. 위험배분 기법은 금융시장 변화에 따라 자산별 투자비중을 적극적으로 조절해 포트폴리오 위험을 일정하게 관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자산관리를 크게 '여유자금운용'과 '은퇴자금마련' 등 2개의 재무목적으로 구분하고 투자성향별, 특정니즈별, 연금 및 IRP용 포트폴리오 등 총 16개의 구체적인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시해 투자자들이 자신의 목적에 맞게 선택할 수 있게 했다. NH투자증권 애널리스트와 상품 전문가들이 실제 투자할 수 있는 주식과 금융상품들에 점수를 매겨주는 것도 특징이다. 개인투자자들이 제한된 자금으로 기관투자자들처럼 투자할 수 없는 현실을 고려한 것이다. 최영남 상품총괄 상무는 "NH포트폴리오는 당사의 전사적인 역량을 총동원해 개발과 사전운영에만 2년간 심혈을 기울인 솔루션"이라며 "NH포트폴리오가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자산관리의 모범답안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2015-10-21 14:49:10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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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증권법' 제정안, 국무회의 통과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실물 발행이 필요 없는 전자증권 시대가 본격화된다. 금융위원회는 실물증권 기반의 예탁제도를 전자증권제도로 전환하기 위한 '주식·사채 등의 전자등록에 관한 법률'(이하 전자증권법) 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전자증권제는 증권의 발행과 유통이 실물이 아닌 전자등록을 통해 이뤄지는 것으로, 비용을 들여 발행한 종이 증권을 기반으로 유통이 이뤄지는 기존 증권예탁제도와는 다른 개념이다. 적용 대상은 주식, 국채, 사채, 수익권 등이다. 이 제정안은 실물 유통 비중이 낮은 상장주식 등은 전자등록을 의무화하고 비상장 주식·사채 등은 발행회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한국예탁결제원이 주식 등의 전자등록 내역과 거래 내역과 계좌관리기관 등을 통합 관리하는 전자등록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투자자의 주식을 위탁받은 증권회사, 신탁회사 등이 투자자별 고객계좌를 관리하는 계좌관리기관이 된다. 또 제정안은 전산 착오로 실제 발행 증권보다 더 많은 증권이 시스템상 존재하는 경우 등 전자증권 시스템 운영상 오류가 발생하면 거래 안정성을 위해 선의의 투자자가 취득한 권리를 인정하기로 했다. 오류 회복 비용은 귀책사유가 있는 기관이 우선 부담하되, 부족할 경우 전자등록기관, 계좌관리기관 등 참여기관이 함께 부담한다. 전자증권법의 시행 시기는 공포 후 4년 이내 대통령령으로 정한다. 금융위는 전자증권법 제정안을 이달 중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2015-10-20 21:41:50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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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료 자율화, 삼성·동부·현대 등 대형사 '수혜'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금융당국이 22년 만에 보험사에 대한 각종 규제를 없애면서 보험산업의 무한경쟁 체제가 예상된다. 전문가들은 고객정보를 많이 확보한 손해보험사가 상대적으로 유리해질 것이라며 대형 보험사의 수혜를 예상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 19일 '보험산업 경쟁력 제고 로드맵'에서 표준이율과 위험요율 폐지 등 보험료 자율화 방안을 내놨다. 또 오는 2017년 말까지 보험규제 패러다임을 사전규제에서 사후감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현재 3.25%로 묶여 있는 표준이율이 내년부터는 폐지된다. 상품가격의 다양성을 확대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최대한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국고채 금리 등과 연동된 표준이율은 보험사가 고객에게 받는 보험료를 책정하는 기준으로, 표준이율이 폐지되면 보험사들은 자사의 자산운용수익률 등에 따라 보험료를 책정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보험료 산정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률 조정한도는 2016년 30%, 2017년은 35%로 제한한 후 2018년부터 완전 자율화된다. 보험사들의 상품 개발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보험상품에 대한 사전 신고제는 사후 보고제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보험사들은 의무보험이나 새로운 위험을 보장하는 신상품 등에 대해서만 사전 신고하면 된다. 이처럼 보험사에 대한 각종 규제가 완화되면서 보험사들은 각사의 운용수익률 등 능력에 맞게 다양한 상품을 개발해 자유롭게 판매할 수 있게 됐다. 김고은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금융위의 로드맵은 보험료 가격 자유화와 신상품 개발에 힘을 실어주면서 경쟁을 유도하고 있다"며 "위험율, 표준이율 관련 제도가 폐지됨에 따라 보험상품 가격에 완전 자유화의 길이 열렸다"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보험 신상품 개발 및 적정 가격 산출은 각사의 경험요율 등 고객정보 경쟁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대형사가 유리하다"며 동부화재와 현대해상은 실손보험 영업비중이 상대적으로 커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박혜진 교보증권 연구원은 "그동안 표준이율을 참고해 보험료를 산정함에 따라 획일화된 상품, 비슷한 가격으로 경쟁해온 보험사의 자율성이 대폭 확대될 것"이라며 "보험시장의 경쟁 속에서 고객정보가 많은 상위권사가 상대적으로 유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또 "자산운용에 대한 한도규제가 폐지되면 해외투자에 강한 삼성, 동부, 현대, KB, 한화손해보험과 미래에셋생명 등 보험사가 수혜를 입을 것"이라며 "정부 정책은 궁극적으로 국제회계기준4(IFRS4) 연착륙을 위한 것으로 자본여력과 상품 경쟁력을 갖춘 상위권사 위주로 재편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15-10-20 21:41:30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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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재단, 광명시와 '경증 치매노인 프로그램' 지원 협약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20일 경기도 광명시에 위치한 광명동굴에서 '기억건강학교(경증 치매노인 주간보호프로그램) 운영지원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양기대 광명시 사장, 유석쟁 생명보험재단 전무, 서은경 광명시노인종합복지관 관장과 지역 어르신 등이 참석했다. 기억건강학교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증 치매노인이 노인복지관 등을 통해 돌봄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생명보험재단이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지난 2011년부터 전국 노인복지관 등 12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치매예방을 위한 건강체조 등 운동치료, 미술·음악치료 등 심리기능강화 활동, 가족나들이와 같은 정서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2011년부터 전국의 노인복지관 등 12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유석쟁 전무는 "기억건강학교는 경증 치매 어르신의 증상을 완화시켜주고 가족들의 부양 부담을 덜어주는 프로그램"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광명지역 경증 치매노인과 부양가족들의 건강과 행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2007년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19개 생명보험회사들이 공동으로 출연해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희귀난치성질환자 지원사업, 자살예방 지원사업 등 7대 목적사업을 펼치고 있다.

2015-10-20 20:01:21 김보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