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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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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모바일 홈페이지 개편…스마트폰·태블릿 최적화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NH투자증권은 모바일 홈페이지(http://m.nhwm.com)를 스마트폰, 태블릿 등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되도록 개편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개편의 가장 큰 특징은 모바일 환경에서 금융상품 및 자산관리에 대한 투자정보를 제공하고 스마트폰, 태블릿 등 다양한 크기의 기기에서도 화면을 볼 수 있도록 구축했다는 점이다. 시장변화에 따른 글로벌 시장전망, 투자전략 등의 정보와 테마별로 선정되는 추천 상품을 조회할 수 있다. 또한 금융세제와 관련된 투자정보, 시장의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리서치 자료 등을 통해 금융상품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다. 고객이 쉽게 상품을 비교할 수 있도록 금융상품 검색기능을 강화하고 상품정보는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특 등으로 지인들과 공유할 수 있다. 궁금한 사항에 대해서는 온라인상담, 전화예약 상담을 할 수도 있다. 특히 금융상품 초보투자자를 위해 상품거래에 필요한 투자위험, 투자포인트 등 투자가이드 정보를 제공하고 '체험하기' 기능을 통해 관심 있는 상품에 투자할 경우의 투자결과를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서비스가 제공된다. 정재우 Smart금융본부장은 "모바일 환경에서 별다른 절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개편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NH투자증권이 제공하는 자산관리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2015-08-18 09:44:08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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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백기사' KCC, 투자 실패 '된서리'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삼성물산에 '백기사'를 자처한 KCC가 막대한 손실을 떠안으며 진퇴양난에 빠졌다. KCC는 6000억원이 넘는 자금을 들여 삼성물산 주식을 매수,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거들었다. 하지만 이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KCC 주가가 동반 하락하며 1조원에 달하는 평가손실을 입게 됐다. 급기야 정몽진 KCC 회장은 자녀들까지 동원해 자사주를 매입해 주가 방어에 나섰지만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KCC는 전날과 같은 39만8000원에 보합 마감했다. KCC 주가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주주총회 전날인 지난달 16일 55만2000원에서 현재까지 27.89% 하락했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은 5조8070억원에서 4조1870억원으로 1조6200억원이 증발했다. 이날 삼성물산은 전 거래일 대비 0.5%(250원) 내린 4만9750원, 제일모직은 0.34%(500원) 떨어진 14만5000원을 기록했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주가는 지난달 17일 합병 이슈로 고점을 찍은 이후 현재까지 각각 30.71%, 28.32% 역주행했다. ◆삼성물산-제일모직株 평가손실 1조원 KCC는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을 돕고자 지난 6월10일 종가 7만5000원에 삼성물산 자사주 5.76%를 사들였다. 지난해 영업이익 보다도 두 배가 많은 6743억원을 투입했다가 2270억원의 평가손실을 입었으니 3분의1 넘게 허공에 날렸다. 특히 KCC가 보유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전체 지분가치를 따지면 손실 규모는 더 커진다. 지난 6월 기준 KCC가 가진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지분은 각각 931만주(5.96%), 1375만주(10.19%)다. 이에 따라 KCC는 삼성물산 주총 이후 현재까지 한 달 만에 삼성물산에서 1820억원, 제일모직에서 6668억원 등 총 8488억원의 평가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KCC가 무리하게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극'에 출연했다가 투자 실패뿐만 아니라 실적 악화로 이어졌다며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KCC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856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4.8% 감소했다.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8579억원, 561억원으로 각각 3.8%, 19.7% 줄어들었다. 페인트 등 도료업이 본업인 KCC는 전방산업인 조선과 자동차 업황 부진으로 하반기 실적 전망도 어둡다. ◆자사주 매입 효과…'반짝' 상승 그쳐 정몽진 KCC 회장은 최근 삼성물산 투자 실패와 실적 부진에 따른 주가 하락을 막기 위해 자녀들까지 동원해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KCC는 정 회장이 지난 12일 보통주 4983주를 장내 매수해 보유 지분율이 17.76%에서 17.81%로 늘었다고 공시했다. 정 회장의 딸 재림씨와 아들 명선씨도 각각 2740주, 4900주를 장내 매수했다. 이들의 주식 취득가는 49억원에 달한다. 정 회장은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로 폭락한 주가를 방어하기 위해 자사주를 매입한 이후 7년 동안 지분을 늘리지 않다가 '투자실패'에 대한 비난여론을 의식한 듯 다시 나서게 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CC 주가는 자사주 매입 다음날인 13일 2.45% 오르는 데 그쳤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투자의 귀재라 불리는 정 회장이 자사주를 매입할 정도로 KCC 주가는 위기"라며 "업황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에 무리하게 투자한 후폭풍을 만회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5-08-17 19:44:20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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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투자판단 능력에 의문

합병 '반대' SK는 오르고 '찬성' 제일모직은 떨어져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기금규모 500조원에 이르는 국민연금의 투자운용 능력에 심각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국민연금이 합병에 반대한 SK와 SKC&C의 주가는 크게 오른 반면 합병에 찬성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주가는 도리어 떨어진 것.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안에 손을 든 국민연금은 두 회사의 주가를 포함해 삼성그룹 투자에서 모두 1조5000억원에 이르는 평가손실을 당했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보유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지분율은 각각 11.88%(1856만1301주)와 5.04%(697만7871주)에 달한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주가는 주주총회가 열리기 하루 전인 지난달 16일 종가기준 각각 6만9300원, 19만4000원이었다. 이후 지속적으로 떨어진 주가는 한 달 만에 각각 28%, 25% 하락했다. 이에 따라 국민연금은 삼성물산에서 3629억원, 제일모직에서 3384억원 등 총 7013억원의 평가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국민연금은 삼성그룹 계열사 12곳의 지분 5% 이상을 보유해 합병안 통과 이후 삼성그룹 계열사 투자에서만 17일 현재 2조7천여억원의 평가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은 지난달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주총에서 찬성의결권을 행사하면서도 찬성 이유를 밝히지 않아 논란을 야기한 바 있다. 반면 국민연금이 합병 반대의견을 표한 SK와 SK C&C 주가는 큰 폭 상승했다. SK C&C 주가는 SK와의 합병 과정에서 꾸준하게 상승했다. SK C&C가 SK와의 합병을 발표한 지난 4월20일 23만1500원이던 주가는 합병 신주로 상장하기 전날인 지난 13일까지 30% 이상 올랐고, 같은 기간 시가총액도 10조2000억원에서 13조6620억원으로 3조4620억원 증가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SK C&C의 경우와 반대로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주가는 크게 내려 국민연금의 투자 기준에 의문을 갖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2015-08-17 19:43:13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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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재단, 살 빼면서 기부하는 '일석이조 봉사' 실천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건강과 봉사 두마리 토끼를 잡는 이색 봉사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생명보험재단과 LG전자는 17일 오후 동방사회복지회 대강당에서 입양대기아동을 위한 사랑의 후원금 전달식에서 750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사랑의 후원금은 생명보험재단에서 추진한 '건강나눔 도심걷기' 프로젝트에서 1·2위를 수상한 LG전자팀이 시상금 1500만원 중 50%를 기부해 마련됐다. 전달된 후원금은 입양대기아동의 분유, 기저귀 등을 지원하는데 활용될 예정이다. '건강나눔 도심걷기' 프로젝트는 생명보험재단이 서울시와 함께 3050 직장인의 대사증후군 예방과 건강증진을 위해 지난 2014년부터 지속적으로 시행해오고 있는 운동 및 생활습관 개선 프로그램이다. 더불어 생명보험재단은 지난 3월부터 7월까지 15주간 11개 기업의 대사증후군 고위험군 직장인 120명에게 건강도시락과 운동기구를 지원하고 영양사의 건강식단 교육, 트레이너의 운동습관 코칭을 제공하고 있다. 유석쟁 생명보험재단 전무는 "LG전자가 기부한 후원금이 동방사회복지회 아이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생명보험재단은 앞으로도 생애보장정신에 부합하는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5-08-17 17:26:37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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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업계열 카드사, 20% 이상 고금리 '논란'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대기업계열 카드사들이 서민 이용이 높은 고금리 카드론 영업을 통해 '돈놀이'를 해왔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6일 뉴시스에 따르면 삼성·롯데카드 등 대기업계열 카드사들은 서민 이용이 대부분인 카드론에 대해 연 20%가 넘는 고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전체 카드사 중 연 20%를 넘는 고금리를 적용하는 비중이 높은 카드사는 현대카드, 삼성카드, 롯데카드 순으로 나타났다. 카드론은 급전이 필요할 시 잠깐 이용하는 현금서비스와 달리 3개월 이상 돈을 빌리는 장기대출 상품이다. 카드사 입장에선 장기간 안정적인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어 매력적인 상품이다. 현재 카드론 이용 고객이 가장 많은 카드사는 현대카드로, 올해 6월30일까지 금리 20% 이상의 카드론을 이용한 고객은 전체 이용고객 중 38.85%에 달한다. 10명 가운데 4명이 20%가 넘는 고금리를 물고 있다. 금리 구간별로는 20~22%미만의 금리가 적용된 고객이 17.15%, 22~24%미만이 12.94%, 24~26%미만 7.38%, 26~28% 1.38%다. 현대카드의 카드론 최고 금리는 27.5%로 모든 업계와 은행계를 포함, 19개 전체 신용카드사들 가운데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카드의 경우 올해 상반기 말 기준 전체 고객 중 24.77%의 고객이 20% 이상 카드론을 이용하고 있다. 구간별로는 20~22%미만이 8.82%, 22~24% 미만이 15.95%다. 이어 롯데카드가 20.66%의 카드론 고객에게 20% 이상의 금리를 적용하고 있다. 20~22%미만이 7.20%, 22~24%미만이 13.46%였다. 이밖에 신용카드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신한카드는 20% 이상 고금리 카드론 비중이 18.36%였고, 하위권인 우리카드와 하나카드의 경우 각각 15.39와 1.88%인 것으로 집계됐다. 카드사들은 지난 2011년 2분기 정부의 억제책이 나온 이후 현금서비스 대신 카드론 영업 비중을 점차 늘려나가고 있다. 이에 따라 2011년 23.2%였던 카드론의 비중은 2015년 1분기 34.7%까지 늘어났다. 또 연간 취급액도 지난 2012년 24조원에서 2013년 28조원, 지난해에는 30조원까지 늘어났다. 이에 대해 대기업계열 카드사 관계자는 "기업계 카드사들의 금리가 높은 것은 은행계와 달리 조달 비용이 높기 때문"이라며 "재무 건전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높은 금리를 적용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2015-08-16 18:49:02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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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보험사 보험료 인상 '코앞'

금융감독원 표준이율 인하 가능성... 5% 안팎 인상 검토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생명보험사들이 종신보험과 CI보험 등 보장성 보험에 대한 보험료를 내달부터 인상할 방침이다. 저금리에 따른 수익성 악화를 타개하기 위해서라는 설명이다. 1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과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대형 생보사들은 이르면 오는 9월부터 보험료 인상에 들어간다. 삼성생명은 다음 달 중 종신보험 등 일부 보험상품의 보험료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교보생명은 추석 이후부터 10월 사이 논의를 거쳐 보험료를 인상한다. 한화생명도 보험료 인상을 검토중이다. 이밖에 NH농협생명, KDB생명, 신한생명 등도 보험료 인상폭과 대상 범위, 적용시기 등을 검토하고 있다. 보험사들은 고객의 보험료를 금리연동 상품에 투자해 향후 고객에게 지급할 보험금을 운용한다. 하지만 기준금리가 사상 최저인 연 1.5%까지 내려가면서 준비금의 이자 수익이 크게 줄었다. 오는 10월 확정될 금융감독원의 표준이율 조정안도 보험사들에겐 부담이다. 금감원은 해마다 9월을 기준으로 다음해 적용할 보험사들의 표준이율을 새로 산출한다. 표준이율은 보험사들이 고객에게 보험금을 지급하기 위해 적립해 둔 돈에 적용되는 이율로, 표준이율이 인하되면 보험사들은 재정 부담을 줄이고자 예정이율을 낮춰 보험료를 올린다. 이때 예정이율은 보험사가 보험금을 지급할 때 적용되는 이율을 말한다. 보험업계에는 올해 표준이율이 대폭 인하되면 예정이율 인하와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9월에서 10월 사이 일부 상품에 대해 예정이율을 인하할 계획"이라며 "시중금리가 사상 최저치까지 떨어져있고 금융당국이 현재 3.25%인 표준이율을 2% 초반까지 낮출 전망이어서 새롭게 판매되는 상품이나 기존 상품의 신규 가입자에 한해 보험료 인상분이 적용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도 "저금리 기조에 책임준비금에 대한 이율까지 낮아져 10월 중 구체적인 보험료 인상방안이 논의될 것"이라며 "인상폭은 5% 안팎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5-08-16 17:27:44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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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황제' 등극, 제일모직 '폐위'

그룹 합병 과정…SK-SK C&C 주가↑ vs 삼성물산-제일모직↓ 13일 종가 기준 환산주가 계산 시 SK C&C 실질적인 황제주 '광복절특사' 최태원 경영 복귀…그룹 청사진 기대감 '상승'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국내 주식시장에서 SK그룹의 지주회사로 최근 합병한 SK㈜가 삼성그룹의 제일모직을 제치고 실질적인 '황제주' 1위 자리에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종가기준 환산주가 순위에서 SK C&C의 환산주가는 776만2500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6개월간 1위를 지켜온 제일모직은 환산주가 730만원을 기록해 2위로 밀려났다. 환산주가는 상장사들의 액면가가 각기 다른 점을 고려해 모든 주식을 액면가 5000원에 맞춰 주가를 계산하는 방식으로, 증권시장에서는 환산주가를 가지고 실질적인 황제주를 가린다. SK C&C는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2.14%(6500원) 오른 31만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SK C&C 주가는 SK와 합병하는 과정에서 꾸준하게 상승했다. SK C&C가 SK와의 합병을 발표한 지난 4월20일 23만1500원이던 주가는 현재까지 34.12% 올랐고, 환산주가는 578만7500원에서 200만원 가량 뛰었다. 같은 기간 시가총액도 10조2000억원에서 13조6620억원으로 3조4620억원 증가했다. ◆두 그룹, 같은 듯 다른 합병이슈 SK그룹은 SK C&C가 신주를 발행해 SK 주식과 약 1대 0.737 비율로 교환하는 흡수 합병 방식으로 합병하기로 했으며, 합병 사명은 SK㈜로 결정했다. SK 구(舊)주권은 지난달 30일부터 매매거래가 중지된 상태로 오는 17일 신주 상장된다. 증권가에서는 SK C&C 합병 이후 기존 사업들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며 향후 주가도 낙관하고 있다. 기존 SK C&C의 IT서비스 사업은 다음 달 클라우드 발전법이 시행되면서 SK C&C의 클라우드 인프라 수요가 성장할 것이란 분석이다. 특히 광복 70주년을 맞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특별사면되면서 SK그룹에 청신호가 켜졌다. 13일 SK하이닉스가 전일 대비 3.07% 오른 것과 함께 SKC(6.63%), SK이노베이션(6.57%), SK가스(2.96%), SK케미칼(2.93%) 등 그룹 주요 계열사가 일제히 상승했다. SK네트웍스와 SK증권, SK컴즈도 1%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제일모직은 삼성물산과의 합병을 위한 주주총회 이후 주가가 줄곧 하락하면서 SK C&C와 반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제일모직은 네이버를 제치고 환산주가 1위에 오른 지난 2월10일 이후 처음으로 '실질 황제주' 자리를 빼앗겼다. 제일모직 주가는 13일 종가기준 14만6000원을 기록해 주총이 열리기 하루 전인 지난달 16일 19만4000원에서 24.74% 역주행했다. 이 기간 환산주가는 970만원에서 730만원으로 주저앉았고, 시가총액은 26조1900억원에서 19조7100억원으로 6조4800억원 증발했다. 제일모직은 지난해 12월 액면가를 100원으로 분할해 상장에 나선 이후 유동성 확대에 힘입어 공모가인 5만3000원에서 크게 올랐다. 하지만 삼성물산과의 합병을 둘러싸고 벌어진 엘리엇과의 지분 다툼을 전후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상승 동력을 잃은 모양새다. 업계 관계자는 "SK C&C는 승승장구하는데 반해 제일모직은 주가는 크게 내려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주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며 "SK C&C 합병은 반대하고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은 찬성한 국민연금도 뭇매를 맞는 상황이어서 앞으로의 전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2015-08-16 17:25:11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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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예정기업] 웹스, 최종 청약 경쟁률 1114대 1 기록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웹스가 수요예측에 이어 일반 공모 청약에서도 흥행을 이어갔다. 고부가가치 고분자 신소재 개발업체인 웹스는 지난 12일과 13일 양일간 진행된 일반공모 청약 결과 최종 경쟁률이 1114.21대 1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에 따른 청약 증거금은 약 1조 2836억원이 몰렸다. 웹스는 컴파운드 융합기술을 바탕으로 자동차, 전자, 레저, 건자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고분자 신소재 개발에 성공하는 등 꾸준히 응용분야를 확장하고 있다. 2014년 기준 341개의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지난해 매출액 279억원, 영업이익 43억원으로 영업이익률 15.3%를 달성했다. 웹스는 앞서 진행된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도 안정적인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에 성공한 기업으로 호평 받으며 공모가가 밴드 상단인 7200원에 결정된 바 있다. 이재춘 웹스 대표이사는 "웹스는 이제껏 꾸준한 연구개발 능력을 기반으로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서 타사 대비 높은 영업이익률을 유지하며 성장해왔다"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고부가 신소재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밝혔다. 코스닥 상장을 통해 마련된 자금은 기능성 컴파운드 개발 원천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쓰여질 예정이다. 웹스는 또 최근 확보한 방열 소재 원천기술과 생분해성 원천기술의 상용화가 가시화됨에 따라 이를 통한 사업영역 확대 및 균형 매출을 도모할 방침이다. 웹스은 오는 2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15-08-13 16:17:46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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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세 번째 '위안화 절하' 불구 1980선 회복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코스피가 위안화 쇼크를 이기고 엿새 만에 반등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99포인트(0.4%) 오른 1983.46으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이 2145억원어치의 주식을 내던졌고 개인도 259억원 순매도했지만 기관이 1959억원 매수 우위로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화 기준환율을 전날보다 1.11%(0.0704위안) 올린 6.4010위안으로 고시했다. 지난 11일과 12일 위안화 가치를 각각 1.86%, 1.62% 내린 데 이어 세 번째 절하 조치다. 중국의 잇단 위안화 절하 소식에 코스피는 장중 한때 1960선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중국 정부가 '더 이상의 위안화 절하는 없다'고 밝힘에 따라 오후 들어 반등, 한때는 1990.70까지 올라서기도 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업종이 우세했다. 의약품(3.36%), 기계(2.90%), 화학(2.80%), 건설업(2.63%) 등이 크게 올랐고 전기전자, 운수창고, 전기가스업, 보험 등은 약보합권을 형성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1.21%), 현대차(-1.03%), SK텔레콤(-1.38%), 네이버(-1.70%), 포스코(-1.31%) 등이 1%대 하락한 반면 SK하이닉스(3.07%), 아모레퍼시픽(0.53%), 삼성에스디에스(1.93%), 제일모직(0.34%) 등은 상승했다. 코스닥도 투자심리가 회복되며 73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4.16포인트(1.97%) 상승한 731.36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69억원, 912억원어치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1414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대다수 업종이 상승했다. 인터넷, 종이목재, 화학, 컴퓨터서비스, IT부품이 3%대 올랐다. 금속, 유통, 금융 등도 강보합 마감한 반면 운송장비부품 업종만이 0.21% 하락했다. 시총 상위종목에선 상승 업종이 많았다. 다음카카오, 코오롱생명과학, 씨젠 등이 3%대 올랐고 CJ E&M, 바이로매드, 이오테크닉스 등은 5%대로 상승폭이 컸다. 반면 동서(-2.08%), 메디톡스(-2.84%), 컴투스(-1.93%) 등은 내렸다. 전문가들은 '더 이상의 추가 절하는 없다'는 중국 입장에도 불구하고 대외불안 요인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일단 연속적으로 휘몰아치는 건 당분간 없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장이 반등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위안화 말고도 원자재 가격이 떨어지는 등 신흥국 리스크는 여전한데다 통화정책 불확실성도 소멸되지는 않았다"고 전했다. 서명찬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이틀간 변동폭이 컸기 때문에 반발매수 등으로 반등한 것"이라며 "투자자들 사이에 '지금이 저점'이라는 인식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2015-08-13 16:17:03 김보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