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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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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창업법인, 세금계산서 없이도 법인계좌 만든다

금융감독원은 13일 세금계산서가 없는 신규 창업법인도 법인 명의의 은행 계좌를 만들 수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법인 계좌 개설 시 증빙서류로 '임대차계약서' 등이 안내되지 않아 신규 창업법인도 기존 법인과 같이 세금계산서 등을 제출해야만 법인 계좌 개설이 가능한 것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현재 금융회사는 법인 계좌를 만들 때 실명 또는 신원확인증표 외에 자체 기준에 따라 세금계산서나 물품공급계약서, 재무제표 등의 증빙서류를 받고 있다. 다만 거래실적이 없는 신규 창업법인은 임대차계약서 등을 통해 실제 사업을 영위하는 것이 확인되면 계좌를 개설해준다. 사업장 확인이 어려운 경우에는 1일 금융거래 한도가 190만원으로 제한되는 소액거래계좌를 만들어준다. 금감원 관계자는 "영업점 팸플릿을 기존 법인과 신규 창업법인으로 구분하고 영업점 직원들이 계좌 개설 상담시 적절한 안내가 이뤄질 수 있도록 직원 교육도 강화하겠다"며 "또 7개 주요 시중은행이 운영 중인 소액거래계좌제도가 은행권 전체로 확대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소액거래계좌를 대포통장수 산정에서 제외하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016-04-13 15:44:45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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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새내기 장애대학생에게 학습보조기구 지원

KB국민은행은 지난 12일 여의도 이룸센터 이룸홀에서 올해 새내기 장애대학생 84명에게 학습보조기구를 전달했다고 13일 밝혔다. 제36회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신홍섭 KB국민은행 소비자브랜드전략그룹대표, 이병돈 한국장애인단체총연맹 공동대표, 장애대학생과 학부모 등 총 8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새내기 장애대학생에게는 노트북과 태블릿 PC를 비롯해 센스리더(화면낭독프로그램), 트랙볼마우스(지체·뇌병변장애인 사용) 등의 최신 학습보조기구가 전달됐다. KB국민은행은 장애대학생의 학습효율성 향상과 학업에 열중할 수 있는 교육여건을 위해 2009년부터 총 946명에게 학습보조기구를 지원해왔다. 한 대학생은 "대학교 합격소식의 기쁨도 잠시 또래 학생들과 동등한 환경에서 학과공부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는데 노트북을 지원받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 신홍섭 소비자브랜드전략그룹 대표는"새내기 장애대학생들이 이번에 지원받은 학습보조기구를 적극 활용해서 이루고자 하는 꿈에 한걸음 더 가까이 다가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KB국민은행은 새내기 장애대학생 학습보조기구 지원사업 외에도 장애가정 청소년의 꿈과 희망을 응원하는 'KB두드림스타'를 지원하고 있다.

2016-04-13 15:42:26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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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대학 교양과목에 '실용금융' 강좌 개설 추진

금융감독원이 대학 교양과목에 '실용금융' 강좌 개설을 추진한다. 금감원은 11일 '제2차 국민체감 20대 금융관행 개혁' 과제 중 하나로 대학 교양과목에 실용금융 강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교재와 강사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학 교과과정에 실용금융 강좌를 개설하고 금감원에 지원을 신청하면 '대학생을 위한 실용금융' 교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교재에는 저축상품과 투자상품의 특성과 금융상품 투자 시 유의사항, 올바른 부채 및 신용관리, 연금과 보험의 활용방안, 금융소비자 보호제도 등 실생활에 필요한 지식을 담았다. 금감원은 금융감독 업무 경험이 풍부한 부국장급 이상 직원을 강사로 양성해 강의를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이를 위해 금감원 인재개발원에 대학금융교육 교수요원 연수과정을 개설, 전문 강사요원을 육성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각 대학에 금감원장 명의의 서신을 발송하고 전국 대학을 상대로 순회 설명에 나서 1년 내 100개 대학, 5년 내 300개 대학이 실용금융 강좌를 개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봉헌 금융교육국장은 "대학생이 되면 카드사용, 학자금대출 등 실질적인 금융거래를 시작하는 반면 실생활에 필요한 체계적인 금융교육을 받을 기회가 많지 않다"며 "실용금융 과목 개설이 대학생들의 올바른 금융습관 형성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6-04-11 15:33:06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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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은행 해외점포 순익 6600억원…전년比 9% 감소

현지화·국제화 수준은 지속적인 개선세 지난해 국내은행의 해외점포가 증가했지만 순익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15년 국내은행 해외점포 영업실적 및 현지화지표 평가결과'를 보면 국내 은행들은 지난해 38개국 총 167개 점포에서 5억7000만 달러(6600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국내은행이 거둔 총 당기순이익(3조4000억원)의 19.3% 수준으로, 2014년 순익(6억3000만 달러)보다는 6000만 달러(9%) 감소했다. 비이자이익이 850만 달러(22.2%) 증가했지만 저금리 등 여파로 이자이익이 9100만 달러(6.7%) 줄어든 탓이다. 지역별로는 일본, 베트남에서 순익이 증가했으나 중국, 싱가포르에서는 줄었다. 반면 해외점포 수와 자산은 증가했다. 2015년 말 기준 국내은행의 해외점포 수는 총 38개국 167개로 전년 대비 5곳이 늘었다. 지난해 14개 점포가 신설되고 9개 점포가 문을 닫았다. 설립형태별로는 현지법인이 44개, 지점이 69개, 사무소가 54개다. 국가별로는 베트남(19개), 중국(15개), 홍콩(11개), 일본(10개), 인도(9개) 등 아시아 지역의 점포가 67.1%를 차지했다. 총자산 규모는 881억9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0%(8억6000만 달러)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미국, 베트남에서 자산이 늘었지만 중국, 네덜란드, 일본에서는 줄었다. 한편 금감원이 은행 해외점포의 현지 밀착경영을 유도하고자 2008년부터 해오고 있는 현지화지표 종합평가등급은 2015년 상반기와 하반기 모두 2등급을 유지했다. 인도네시아 소재 해외점포의 현지화지표 평가등급이 1등급으로 가장 높았고 싱가포르(3등급), 영국·홍콩(4등급)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는 2등급을 받았다. 현지 이용자 비율과 현지예수금 비율 등 개별 평가지표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국내 은행의 본점 국제화 등급은 3등급으로 같은 등급을 유지한 가운데 본점 초국적화지수는 6.9%로 지난해보다 1.4%포인트 올라가는 등 개선세가 지속됐다. 글로벌역량도 상반기와 하반기 모두 3등급을 유지했지만 비율은 72.6%에서 74.5%로 확대됐다. 민병진 일반은행국장은 "평가결과 국내은행의 현지화 수준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은행들의 해외진출은 적극적으로 지원하되 관련 위험을 충실히 관리하도록 본점의 모니터링 기능을 강화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4-11 14:20:12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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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외국인, 국내 금융투자 5조원 순매수 전환

3월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5개월 만에 순매수로 전환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 4조4000억원어치를 사들여 순매수 전환했다. 상장채권도 6000억원 순투자해 총 5조원이 순유입됐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은 작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 넉 달 연속 순매도하다가 다섯 달 만에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투자규모도 지난해 4월 4조7000억원을 순매수한 이후 최대치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조8350억원으로 가장 많이 사들였고, 영국(9580억원), 프랑스(5280억원), 스위스(3220억원), 아일랜드(2560억원)가 뒤를 이었다. 반면 사우디아라비아(3360억원), 독일(1840억원), 이탈리아(1210억원) 등은 국내 주식을 순매도했다. 지역별로는 유럽(1조9000억원)과 아시아(6000억원) 투자자들이 순매수한 반면 중동은 2000억원어치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3월 말 현재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 규모는 433조100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28.8%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000억원을 순투자(순매수액에서 만기상환액을 뺀 것)했다. 이에 따라 채권 보유 잔액은 97조4000억원으로 늘었지만 전체 국내 채권 중 외국인 보유 채권 비중은 6.1%로 2010년 4월 이후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국가별로는 스위스가 1조2000억원을 순투자해 가장 큰 폭으로 늘었고 호주(4000억원), 중국(4000억원) 순이었다. 반면 이스라엘(7000억원), 싱가포르(2000억원) 등은 순유출 상위국가를 형성했다. 보유규모는 중국이 전체의 18.4%에 달하는 17조9000억원으로 가장 컸고, 스위스가 14조5000억원(14.8%)으로 미국(14조3000억원)을 제치고 2위 보유국이 됐다.

2016-04-11 14:19:45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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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일임형 ISA' 출시…수수료 최소 0.1%

KB국민은행은 11일 고객에게 투자일임을 받아 자산운용전문가들이 직접 운용하는 'KB국민 만능ISA(일임형)'를 판매한다고 밝혔다. '일임형 ISA'는 고객의 투자성향에 적합한 모델포트폴리오에 투자를 일임해 전문가가 직접 운용하기 때문에 모델포트폴리오 구성·운용인력의 전문성이 중요한 상품이다. KB국민은행의 우수한 자산운용전문가들이 운용전략, 시장환경 등에 따라 상품선정, 자산배분, 리밸런싱까지 원스톱 종합자산관리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KB만의 차별화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외부 전문운용인력을 보강하고 전문기관인 KG제로인과 전략적 업무제휴(MOU)를 체결해 전문성을 강화했다. 5개 투자성향을 담은 'KB국민 만능ISA(일임형)'은 ▲초저위험 1개 ▲안정추구형 2개 ▲적극투자형 2개 ▲공격투자형 2개 ▲위험중립형 3개 등 총 10개의 모델포트폴리오를 제시했다. 수수료는 안정형 0.1%, 안정수익추구형 0.2%, 중수익추구형 0.4%, 적극수익추구형 0.5%, 고수익추구형 0.6% 등으로 위험이 높아질 수록 수수료도 높게 책정됐다. KB국민은행은 일임형 ISA 출시를 기념해 5월 31일까지 신규 가입 고객 432명에게 추첨을 통해 캐시백을 제공한다. 또 KB투자증권 주식 매매수수료 면제 등 KB금융그룹 연계 우대서비스와 다양한 부가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5년이라는 가입기간 동안 장기적인 투자 안목으로 내실 있는 상품 설계와 고객의 재산 늘리기에 주력할 방침"이라며 "고객의 재산을 보호하고 불완전판매를 예방하기 위해 맞춤형 연수를 실시하는 등 금융권 최고 수준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6-04-11 14:18:59 김보배 기자
국민연금, 1분기 자동차부품株 담고 식료품·제약 덜었다

국내 증시의 '큰 손'인 국민연금이 올해 1·4분기에 '자동차 부품주(株)'를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료품과 제약 등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부담이 큰 업종은 개별 종목의 실적 등에 따라 '옥석가리기'가 진행됐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국민연금의 올해 1·4분기 5% 이상 보유 종목 중 지분을 늘린 종목은 모두 79개로 집계됐다. 5% 이상 종목에 새로 편입된 종목은 총 24개다. 특히 국민연금은 자동차 부품주에 속하는 13개 종목에 대해 지분 투자를 늘렸다. 만도(7.88%→10.16%), 한국단자(11.49%→13.17%), 넥센타이어(6.84%→7.97%), 디아이씨(7.74%→8.79%), 디와이(7.15%→8.20%), 현대모비스(7.01%→8.01%) 등 주식은 국민연금의 장바구니에 새로 담겼다.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5.06%)와 디와이파워(5.03%)는 5% 이상 보유 종목에 추가 편입됐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향후 완성차 업체보다 전장 부품 업체 등의 수혜가 예상됨에 따라 국민연금이 자동차 부품업체에 대한 집중 투자에 나선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이 외에 국민연금의 '러브콜'을 받은 곳은 식료품(8개)과 화학(8개), 반도체 및 관련장비(6개) 등이다. 식료품 중에서는 삼양사(5.05%)가 5% 이상 보유 종목에 신규 편입된 반면 오뚜기(작년 말 기준 지분율 6.02%), 사조오양(6.79%)은 5% 이상 보유 종목 명단에서 빠졌다. 제약주 가운데서는 메디톡스(작년 말 기준 지분율 6.07%)와 씨티씨바이오(5.03%), 보령제약(5.02%)이 명단에서 빠졌고 아미코젠(7.19%→5.13%), 녹십자(9.93%→8.11%), 종근당홀딩스(12.64%→11.45%) 등의 지분은 줄었다. 화학 업종에서도 7개의 종목 비중이 줄었다. 국민연금은 섬유 및 의복(7개), 건축자재(7개), 미디어(6개) 역시 쇼핑 바구니에서 덜어냈다. 한편 국민연금이 5% 이상 보유 중인 종목 중 지분율을 낮추거나 5% 보유주식 명단에서 제외한 종목은 총 100개였다. 국민연금은 5% 이상 보유 종목 가운데 109개에 대해서는 별다른 지분 변동 없이 관망세를 취했다.

2016-04-11 11:07:01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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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부실채권, 쉽게 턴다…기업구조조정 탄력 기대

5월부터 대손인정 대상채권 범위 확대 내달부터 금융회사가 부실채권을 상각(손실)처리하면 세법상 비용으로 인정되는 범위가 확대되고, 금융당국 승인 없이 금융회사가 자체적으로 상각할 수 있는 한도는 2배로 늘어난다. 이에 따라 은행들은 부실채권을 지금보다 1조원 가량 추가 상각할 수 있어 부실채권 비율이 하락하고 기업 구조조정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기대된다. 10일 금융감독원은 이러한 내용을 담은 '금융기관채권대손인정업무세칙'(이하 대손세칙) 개정안에 대해 기획재정부와 협의한 뒤 오는 5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금융회사는 대손세칙에서 정한 채권이 자산건전성에 따라 '추정손실'로 분류되면 이를 상각처리한다. 자산건전성 분류 기준은 정상·요주의·고정·회수의문·추정손실 등 5단계로 나뉘는데, 추정손실로 갈수록 회수 가능성이 낮아지며 위험도에 따라 대손충당금 적립비율을 높여야 한다. 해당 채권에 충당금을 100% 쌓고 상각처리하면 법인세법상 이를 손금으로 인정받아 세금 혜택을 받는다. 은행들은 그동안 대손인정 대상채권 범위를 확대해 줄 것을 요청해온 바 있다. 개정안에 따르면 은행의 경우 사무사채, 미수금, 미수수익 등이 대손인정 대상채권에 추가됐다. 투자매매업자 또는 투자증개업자는 장기대여금과 대출금, 상호저축은행은 할부금융이 대손인정 항목에 더해졌다. 여신전문금융회사는 미수금, 미수수익, 해지운용리스채권 등이 추가됐다. 이와 함께 금융회사가 금감원의 허가 없이 자체적으로 조기상각할 수 있는 한도를 종전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이에 따라 은행들이 1조원의 부실채권을 추가로 상각처리 할 수 있을 것으로 금감원은 기대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은행의 부실채권은 규모는 28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조3000억원 늘었다. 부실채권 비율도 0.06%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은 1.71%로 전년 말(1.55%)보다 0.16%포인트 상승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부실채권 조기상각이 원활해짐에 따라 더욱 신속하고 적극적인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16-04-10 16:46:32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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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Q&A] 오피스텔 분양사기, 구제방법 없나요?

Q. 오피스텔 분양에 당첨돼 1차 분양대금을 시행사에 납부했는데, 시행사 대표가 분양대금을 횡령, 도주하고 당첨된 오피스텔은 다른 분양자에게 넘어갔습니다. 그래서 신탁사에 분양대금을 환불해달라고 요청했는데 본인들은 책임이 없다며 돌려줄 수 없다고 하네요. 구제방법이 없을까요? A. 사례의 경우 분양계약서상 '분양대금을 신탁사 명의의 지정된 계좌에 입금해야 하며, 납부계좌로 입금되지 않은 다른 형태의 입금 및 납부는 효력이 없고, 신탁사는 지정된 계좌에 납부된 금액 이외의 금액에 대해서는 어떠한 책임도 부담하지 아니한다'는 조항에 따라 행정적 수단을 통해 도움을 받기가 어렵습니다. 부동산개발사업에는 시행사, 신탁사, 시공사 등 다양한 이해관계인들이 참여하기 때문에 이들의 역할구분을 잘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행사는 부동산개발사업의 계획·추진, 분양중도금 대출 주선, 분양공고 등을 담당합니다. 시공사는 아파트나 오피스텔을 건설하며, 신탁사는 개발사업에 소요되는 제비용을 관리·지급하는 회사로 분양받은 사람으로부터 분양대금을 수납하는 역할도 수행합니다. 시행사, 시공사, 신탁사는 법적으로 별개의 회사이므로 분양대금 납부 등 관련절차를 진행할 때 잘 구분해 처리해야 합니다. 분양대금은 반드시 분양계약서에 지정된 계좌로 입금하며, 시행사 또는 시행사 대표이사 개인계좌에 입금하는 실수를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한 분양계약서의 분양대금 납부방법 및 납부시기 등 주요 내용을 확인하고, 분양계약서·분양대금 및 중도금 영수증 등 분양 관련 모든 서류(분양공고 안내문 포함)를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2016-04-10 15:22:26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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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비수도권 주담대 가이드라인 예정대로 시행"

임종룡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비수도권에 은행권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예정대로 5월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임 위원장은 6일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2월부터 수도권에 적용되고 있는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이 연착륙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은행권은 앞서 지난 2월 대출 시 소득심사를 강화하는 내용의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수도권부터 적용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올해 1~2월 중에 신규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분할상환 비율은 수도권은 72.8%, 비수도권은 70%로 나타났다. 고정금리 대출 비중도 같은 기간 수도권은 70.7%, 비수도권은 72.1%다. 또 지난달 금융감독원이 여신심사 가이드라인과 관련해 실시한 비수도권 설문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87%가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을 인지하고 있었고 82%는 분할상환식 주택담보대출을 이용할 것이라고 답했다. 임 위원장은 "이미 비수도권 지역에서도 상환능력 범위 내에서 빌리고 처음부터 대출금을 갚는 관행이 정착하고 있다"면서 "설문조사에서도 비수도권이 제도 시행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어 충격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금융위는 여신심사 가이드라인으로 주택담보대출 시장의 급격한 위축은 없다고 분석했다. 올해 1분기 주택담보대출 증가액은 9조7000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11조5000억원보다 15% 정도 감소했다. 임 위원장은 "지난해 12월 가이드라인을 발표하면서 이미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이 많았다"며 "6개월 정도 기간을 비교해보면 감소폭은 5% 수준으로 급격한 주택담보대출 감소는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임 위원장은 새누리당의 '한국형 양적완화' 공약에 대해서는 "선거를 앞두고 정부가 공약사항을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다. 다만 그는 "선거 이후에도 한국형 양적완화에 대한 많은 논의가 있을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 필요하다면 생각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2016-04-07 20:07:12 김보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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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AI 바람…은행원 "10년 후가 불안해"

핀테크(Fintech)·비대면 채널 강화에 로보어드바이저 '대세' 작년 은행 점포 121개·직원 2천명 '감소'…"올해는 더 불안" 금융권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로봇이 자산관리를 서비스하는 '로보어드바이저(Robo-Advisor)'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로보어드바이저는 인공지능을 지닌 로봇(rovot)과 자문가(advisor)의 합성어로 로봇이 투자자들의 자산운용을 자문, 관리해주는 서비스다. 7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권에서 가장 처음 로보어드바이저를 도입한 곳은 KB국민은행이다. 국민은행은 올해 초 쿼터백투자자문과 손잡고 로보어드바이저 자문형 신탁상품(쿼터백 R-1)을 출시했다. 국민은행은 "쿼터백 자체 알고리즘을 통해 6개 자산군과 77개 지역, 920조개 이상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고객에게 최적의 투자대상을 선별하는 글로벌 자산배분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KEB하나은행은 지난달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사이버(Cyber) PB' 서비스를 선보였다. 사이버 PB는 설문지 분석, 투자목적 분석, 시뮬레이션, 모델 포트폴리오 제안, 포트폴리오 제안 등 5단계에 걸쳐 투자자문 서비스를 시행한다. 우리은행도 최근 로보어드바이저 시험 서비스를 시작했다. 우리은행은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와 퇴직연금, 은퇴설계 서비스 등을 포함한 온라인 투자자문 서비스를 시범운영한 후 하반기 정식 버전을 출시할 계획이다. IBK기업은행은 정보기술(IT)업체인 파운트와 협업해 일임형 ISA에 인공지능 로봇이 시장 상황에 맞춰 자산운용 컨설팅과 관리를 해주는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은행들은 로보어드바이저를 기회삼아 영업점을 통폐합하고 인원은 줄이는 등 비용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지난 한해에만도 은행지점 121개가 문을 닫았고, 국내 12개 은행원 수는 8만7171명으로 전년(8만9340명) 대비 2169명 줄었다. 희망퇴직으로 4000여명의 퇴직자가 발생하는 등 구조조정 여파가 컸다. 한 시중은행 관계자는 "로보어드바이저는 일임형 ISA뿐만 아니라 퇴직연금과 자산관리 전반에 걸쳐 적용될 수 있어 이번에도 전문 인력은 최소한만 고용한 것으로 안다"며 "로보어드바이저가 인력 관리 부담을 줄이는 측면에서는 좋을 수 있지만 고객과의 소통에는 제한이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2016-04-07 16:40:35 김보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