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그리스發 호재에 2060선 '회복'
[메트로신문 김보배기자] 코스피지수가 그리스의 타협안 도출 소식에 1%대 강세로 마감했다. 시장 안정화 정책에 큰 폭 상승한 중국 증시 역시 호재로 작용했다. 13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0.35포인트(1.49%) 오른 2061.52로 장을 마쳤다. 장 초반 0.10% 오른 2033.25로 출발한 코스피는 그리스의 타협안 도출 소식과 중국 증시 상승세에 힘입어 2060선을 돌파했다. 기관 홀로 104억원어치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75억원, 59억원 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모든 업종이 강세였다. 비금속광물(5.68%), 증권(4.76%), 종이목재(4.27%), 건설업(4.01%) 등이 크게 올랐다. 통신업, 운수장비, 전기전자, 유통업은 보합권을 형성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거의 모든 업종이 오른 가운데 아모레퍼시픽(4.19%), 신한지주(3.83%), 제일모직(2.53%) 등의 상승폭이 컸다. 한국전력, 현대차, 삼성생명 등도 1%대 상승률을 보였다. 반면 SK하이닉스(-0.73%), 현대모비스(-0.77), LG화학(-2.32%) 등은 약세였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중국과 그리스 호재에 전날보다 18.74포인트(2.56%) 오른 749.46를 기록하며 750선에 바짝 다가섰다. 개인이 671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22억원, 514억원어치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종이목재(7.83%), 기타제조(5.28%), 비금속(4.58%), 금융(4.23%), 건설(4.02%) 등이 크게 올랐다. 방송서비스 만이 0.62% 하락했다. 시총 상위종목은 등락이 갈렸다. 셀트리온, 다음카카오, 동서,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등이 3%대 상승한 반면 코오롱생명과학, 키이스트는 3%대 하락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0.90원(0.08%) 오른 1130.60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