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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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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에세이 '나는 무엇을 모르는지조차 모르고 살았다'

[신간] 에세이 '나는 무엇을 모르는지조차 모르고 살았다' 30년간 홍보전문가로 시간을 보내온 이종욱 작가가 에세이 '나는 무엇을 모르는지조차 모르고 살았다'를 출간했다. 한 직장 한 부서에서 30년이라는 시간을 보내온 작가는 같은 일의 반복속에서 일상의 무기력을 이겨내고 유연한 소통을 위한 새로운 방법을 찾아 새롭게 출간한 에세이를 통해 공감의 메시지를 전한다. 오늘도 힘겨운 하루를 보내고 집으로 돌아온 당신. 늦은 저녁을 먹고 나면 밀린 집안일과 미처 다 끝내지 못한 일거리가 기다리고 있다. 취미를 가질 여유조차 없다. 반복된 일상에 마음은 건조해지고 왠지 모를 공허함이 감도는 이때, 하루를 돌아보면서 만족할 수 있을까? 아무렇지 않게 흘려보낸 일상의 순간들이 어쩌면 내 인생의 행복을 찾아가는 이정표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저자는 공유하길 원한다. 그리고 저자가 던진 화두는 잔잔한 끄덕임과 함께 내일을 다시 힘차게 시작할 수 있는 에너지 충전제가 된다. 이 책에는 소소하고 너무 익숙해서 미처 소중한 줄 몰랐던 일상의 의미가 숨어있다. 항공사 홍보실에서 근무하는 작가는 매일 아침 글을 쓰며 느낀 단상을 책 속에 담았다. 전 세계 어디든 취항지를 둔 항공사의 사무실 공간에서 쓰인 글들은 보통사람들을 위로와 희망이라는 종착지로 데려다준다. 책의 목차를 따라 흘러가다보면 어느새 특별해진 일상 속 여행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는 하루의 시작이 너무 바쁘거나 혹은 심하게 무기력하게 느껴지지는 않는가? 작가는 가장 먼저 맞이하게 되는 '처음'이라는 감각적인 주제로 새로움과 사랑을 표현한다. 그는 특히 '적정 운동량'에 대해 설명하면서 직장인에게 운동은 필수 아이템임을 강조한다. 호모사피엔스의 농경생활 삶부터 현대인의 라이프스타일까지 아울러 언급하며 선택적 삶의 통찰을 보여준다. 여행은 다양성을 융합하는 용해제라고 그는 주장한다. 전 세계를 여행하며 다양한 경험을 한 저자는 그의 경험에 과학적 상식을 용해하고 융합시켜 때로는 단순하고 명쾌하게, 때로는 진중하게 생활 속 다양한 현상을 설명한다. 기운을 북돋우는 에너지를 저장하는 방법부터 다소 생소한 물리학의 '엔트로피(Entropy)' 원리까지 적용시키는 저자와의 소박한 대화는 교양까지 함께 쌓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2021-08-01 15:25:18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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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철의 쉬운 경제] "공유지 비극"보다 무서운 비극

저명인사들의 말 한마디가 웃게 하다가도 금방 우울하게 만드는 경우가 자주 벌어진다. "가재 붕어 개구리가 모두 용이 되려고 발버둥 칠 필요가 없다"는 말은 사람들을 어리둥절하였다. 그 말은 욕심 부리지 말고 그저 생긴 그대로 불평 없이 살라는 충고인지도 모른다. 어쩌면 태어날 때부터 신분이나 능력이 고정되어 있다는 뿌리 깊은 선민의식 구조가 깔려 있는지 모른다. 의식세계가 자코뱅과 왕당파를 왔다 갔다 하는 인사들을 보면 상황에 따라 온고(溫古)를 고집하다가도 돌연 지신(知新)만이 살길이라고 외치며 제 살길만을 찾는다. "강남 살아봐서 아는데 모두 강남에 살 필요가 없다"는 말은 더 나은 환경에서 살고 싶어 하는 인간에게 "욕심을 내다가는 큰일 난다"는 대선사나 소크라테스의 깊은 가르침 같기도 하였다. 그 이면에는 자신만은 보통사람들과는 다른 인간이라는 오만과 편견의 냄새가 풍기면서 사람들을 실소케 하였다. 사실, 그 때부터 한국사회에서는 '부동산 블루 현상'이 시작했다. 많은 사람들을 아연실색하게 하였던 "빵이라면 밤새도록 만들어 주겠다."는 발언에는 그래도 쬐그만 애국심 같은 무엇이 묻어 있었다. 잘못된 진단에 따른 잘못된 대책으로 초래된 부동산 가격 때문에 얼마나 고심했는지 안쓰럽기도 하다. 하여간 빵이든 아파트든 모두 국민들의 의식주를 해결해야 한다는 문제의식은 있었다고 평가해야 할지 모른다. 최근에는 우리나라 부동산가격이 매우 높아 가력 하락의 순간이 다가오고 있다며 "공유지의 비극을 막기 위해 국민들은 애국심을 발휘하라"고 하였다. 공유지 비극(Tragedy of the Commons)의 한 예를 들면, 어부들이 서로 욕심을 내고 밤낮없이 저인망으로 물고기를 남획하다보면 씨가 말라 더불어 어려워진다는 경고가 스며들어 있다. 지금과 같은 속도로 부동산가격이 상승하면 다 같이 망가지니 욕심을 내지 말라는 의지를 어렵게 표현했는지 모른다. 짐작컨대, 앞으로 부동산이 모두 공유자산이 될 터인데, 사유지로 착각하다가 큰일 난다는 의미가 숨겨져 있지는 않는 것 같다. 개인적 소견으로는, 현재 부동산가격을 진정시키려면 애국심보다는 '재정적자 축소' 노력이 선행되어야 한다. 지금과 같은 경제성장률의 몇 배인지 모를 과속 재정적자가 진행된다면 결국 통화증발을 통하여 나라 빚을 갚을 수밖에 없다. 부동산가격이 오르는 것이 아니라 향후 '돈의 (미래)가치'가 의심된다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만약, 표퓰리즘이 성행할 경우, 불필요한 공무원 증원과 기하급수로 늘어나는 재정적자로 말미암아 하이퍼인플레이션을 맞게 되어 나라는 뒤 흔들리게 마련이다. 알쏭달쏭한 '공유지의 비극' 이전에 미래세대의 허리를 휘게 할 '재정적자 비극'이 한층 더 무섭다는 사실을 생각해야 할 때다. 주요저서 -불확실성 극복을 위한 금융투자 -욕망으로부터의 자유, 호모 이코노미쿠스

2021-07-30 14:31:35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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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땀 식히고 더위 날리는 '수박'

여름이 되면 참 다양한 종류의 과일들이 시장에 나온다. 그중에서도 많은 이들이 여름을 대표하는 과일로 단연 '수박'을 꼽는다. 더위를 식히는 음식 중에서 가장 먼저 떠올릴 만큼 수박은 체내 열을 식히는 효과가 있다. 90% 이상이 수분이라 물만큼이나 갈증 해소에 효과적이다. 맛 또한 훌륭하여 수박의 달콤함은 그 어떤 과일과 비교해서 뒤지지 않는다. 반면 100g당 30kcal 정도로 칼로리가 낮은 편이라 훌륭한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주목을 받는다. 에어컨이 없던 시절에도 수박은 여름철 더위를 식히는 과일이었다. 또한 수박은 기운을 내려주고 소변을 잘 나오게 하는 본초이기도 하다. 수박 과육의 붉은 색은 시각적으로 자극적이어서 바로 군침이 돌게 한다. 이 붉은색 또한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수박만의 매력이다. 항산화 물질로 알려진 라이코펜 하면 사람들은 토마토를 먼저 떠올리지만, 수박에도 그에 못지않은 라이코펜이 함유돼 있다. 라이코펜 성분은 혈액 속의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제거하며 혈관을 막는 각종 노폐물과 독소를 몸 밖으로 배출시켜준다. 즉 심장과 혈관의 노화를 방지하고 튼튼하게 유지시켜주기 때문에 심장 및 혈관계 질환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한 가지 불편한 점이 있다면 수박을 많이 먹으면 화장실에 자주 가게 된다. 이는 단순히 과육에 포함된 수분을 많이 섭취해서만이 아니다. 수박에 들어있는 시트룰린이라는 성분이 이뇨 작용을 하는 까닭도 있다. 그래서 평소 소변을 시원하게 못 보고 몸이 잘 붓는 사람들에게 수박은 유용한 음식이다. 시트룰린에는 지친 몸에 활력을 불어넣고 피로한 근육을 빠르게 회복시키는 효능도 있으니 여름철 건강관리에 이보다 더 적합한 과일이 또 있을까? 다만 수박에는 칼륨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신장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주의해야 한다. 물이 많고 찬 성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몸에 냉기가 많고 소화 기능이 떨어져 있는 사람들의 경우에도 수박을 한꺼번에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좋다.

2021-07-29 16:57:24 메트로신문 기자
한국드론시큐리티연구학회, 초대회장 이상철, 2대 회장 재선출

한국드론시큐리티연구학회, 초대회장 이상철, 2대 회장 재선출 한국드론시큐리티연구학회(회장 이상철) 2021년 이사회 및 총회가 비대면으로 지난 23일 진행되었다.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으로 대면 회의가 불가한 상황 속에서 정부의 방침에 맞춰 영상으로 개최되었다. 이번 총회는 다수의 임원 및 회원들이 영상으로 회의에 참석한 가운데 손상철 사무총장(대한민국탐정협회 상임회장)의 진행을 시작으로 이상철 초대회장의 인사말이 이어졌다. 차기 학회를 이끌 2대 회장으로 이상철 초대회장이 만장일치로 재 선출되었으며, 이태훈 이사가 감사로 선출되었다. 이상철 회장은 당선 인사말을 통하여 "회원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학회와 국내 드론산업의 발전 및 드론을 활용한 시큐리티 환경 변화에 따른 안전위해요인을 효율적으로 극복하기 위한 방안의 모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하였다. 한국드론시큐리티연구학회는 기존 학계 중심의 학회와 달리 LG유플러스, KT, 에스텍시스템과 국내 최대 드론산업체 네온테크, 다인에스엔티와 시큐리티 전문업체인 HDS 등 산업체 전문가와 대표를 대거 임원으로 영입해 드론시큐리티산업 발전을 위한 법적·제도적인 방향 제시와 정보 제공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산학협동 세미나를 개최, 뉴스레터, 학술연구지 발행 등 국내 학회 중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학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상철 회장은 용인대학교 경호학과 교수이며, 대통령경호실에서 공경호 업무 경험과 인천공항 외곽경비보안시스템 평가 자문위원, 한국경호경비학회장 및 G20 및 핵안보정상회담 대통령 경호안전 통제단 자문위원, 정부청사 보안진단평가위원 등 역임하였다.

2021-07-26 14:42:0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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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소화불량과 변비 잡는 '연근'

[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소화불량과 변비 잡는 '연근' 위장에 좋은 마와 마찬가지로 연근도 잘라 보면 단면에 실처럼 끈끈한 물질이 나오는데 이 성분이 약해진 위장을 보호하고 튼튼하게 만들어준다. 특히 연근은 단순히 위의 기능을 증진시켜주는 데서 그치지 않고 위장의 손상을 빠르게 회복시키는 효과도 있다. 또한 염증이나 궤양을 개선하여 통증이나 불쾌감 같은 증상 완화에도 좋다. 현대인들의 경우 과도한 경쟁 속에서 바쁘게 생활하기 때문에 과로, 정신적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생활 패턴 등의 문제로 크고 작은 위장 문제를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신물이 올라오고 소화가 안 되는 느낌이 들거나 식후에 속이 더부룩하고 불편한 느낌이 잦다면 위장에 좋은 연근을 충분히 섭취하면 도움이 된다. 율곡 이이 선생이 어머니를 잃은 슬픔 때문에 심신이 지쳐 있었을 때 연근죽을 먹고 다시 기운을 차렸다는 이야기가 전해올 만큼 연근은 기력 보강 음식이기도 하다. 비타민 C를 비롯해 항산화 성분들이 풍부하며 칼륨, 철분 같은 미네랄도 다양하게 들어 있다. 이런 성분들이 허약한 사람들이나 병후 회복기에 있는 사람들의 기력 회복을 돕는다. 연근은 간의 해독 작용을 돕고 간을 보호하기 때문에 평소 술을 많이 먹는 사람들은 연근을 곱게 갈아서 연근즙을 먹게 되면 숙취 해소에 효과가 있다. 연근에는 피를 멎게 하는 효과도 있어서 옛날에는 피를 토하는 여러 증상에 연근을 처방하기도 했다. 이는 연근에 있는 탄닌 성분이 지혈 작용을 하기 때문인데 코피와 같은 증상은 물론이고 상처나 궤양 등으로 인한 출혈, 치질 등에도 도움이 된다. 육류 위주의 식단, 짜고 달게 먹는 식습관을 비롯해서 인스턴트 음식을 자주 먹는 경우에는 영양 불균형은 물론이고 변비, 비만, 고혈압, 당뇨, 동맥 경화 같은 질환의 위험에도 쉽게 노출될 수 있다. 이런 경우 식습관부터 바로잡아야 되는데 식이섬유가 풍부한 연근의 섭취를 늘려주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줄일 수 있으며 장 기능을 정상화시키고 각종 성인병의 위험도 줄일 수 있다.

2021-07-24 20:30:32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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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잘못된 자세로 뻣뻣해진 어깨 통증에는 '모과'

[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잘못된 자세로 뻣뻣해진 어깨 통증에는 '모과' 모과는 못생긴 과일의 대명사로 불리지만 예로부터 근육 및 뼈와 관련된 처방에 자주 쓰이는 약재이기도 했다. 특히 약해진 근육은 튼튼하게 만들어주고, 굳어서 뭉치고 뻣뻣해진 근육의 긴장은 풀어서 부드럽게 이완시켜주고, 통증을 해소하는 효과가 있다. 현대인들의 경우 편리한 생활로 인해 오히려 운동 부족인 경우가 많다. 활동량이 줄고 운동을 하지 않으니 자연스럽게 근력도 약해져서 통증도 자주 발생한다. 또한 하루 종일 앉아서 일하는 사무직의 경우에는 목이나 어깨, 허리 등의 과도한 긴장으로 관절이나 근육의 통증을 자주 겪을 수 있다. 이런 모든 증상에 좋은 것이 바로 모과이다. 그뿐만 아니라 근육과 뼈는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약해지는 부분들인데 특별히 다치거나 손상을 입지 않아도 나이가 들어 생기는 근육 및 관절의 통증에도 모과가 효과가 있다. 또한 격렬한 운동 후의 가벼운 근육통을 해소하고 근육 뭉침을 풀어주는 데도 도움이 된다. 환절기에 목이 칼칼하고 아플 때도 모과를 자주 차로 달여 마시면 좋고 감기에 자주 걸리는 사람들은 가을부터 겨울까지 모과차를 자주 마시면 감기를 예방할 수 있다. 감기 몸살로 온몸의 근육이 아플 때도 모과가 효과가 있다. 비타민 C, 플라보노이드 등 다양한 항산화 성분이 기관지나 목의 염증 해소를 돕고 면역력을 튼튼하게 만들어준다. 비타민 C를 비롯해서 각종 유기산들이 풍부하게 들어 있기 때문에 모과는 피부를 하얗고 매끈하게 만드는 데도 좋다. 피부를 자극하는 노폐물들은 제거하고 피부 트러블을 가라앉히며 민감한 피부를 진정시켜준다. 또한 모과는 간의 해독 작용을 돕기 때문에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들의 간 건강을 돕는다. 진정 작용이 있기 때문에 숙취로 속이 울렁거리고 구토가 날 때도 모과가 효과적이다. 다만 모과에는 탄닌 성분이 많아 변비가 심한 경우에는 먹지 않는 것이 좋고 모과의 씨는 독성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반드시 빼고 먹어야 한다.

2021-07-17 20:30:0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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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철의 쉬운 경제] '선진국으로 가는 필요조건"의 하나

[신세철의 쉬운 경제] '선진국으로 가는 필요조건"의 하나 우리나라가 유엔 무역개발위원회로부터 개도국에서 선진국으로 격상되었다는 뉴스는 자랑스럽기도 하지만 무엇인가 안쓰럽기도 했다. 선진국에서 중산층이 되려면 달리다가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더라도 바로 일어나서 다시 뛸 자세와 동시에 체력을 갖춰야 한다. 오늘날 우리나라에서 그런 정신자세와 경제능력을 가진 시민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사실 상당수 한국인들은 자신의 삶의 처지를 생각할 때, "대한민국이 선진국 대열에 서게 되었다"라는 국제사회의 평가에 허전한 마음을 달래지 못한다. 국가의 번영은 개인 삶의 질과 동반해야 오래 갈 수 있다. '내로남불 이중잣대'로 말미암은 갈등은 차치하고라도 우리의 삶이 과연 선진국 수준인지 몇 가지만 생각해보자. 안 가진 자는 절망에 이르고 가진 자도 주거불안 그림자가 어깨를 짓누른다. 경직적 노사관계로 더 나은 일자리를 찾아가기가 극히 어렵고 그에 따라 산업구조조정도 지지부진할 수밖에 없다. 주입식 교육으로 창의성을 잃어가는 교육제도 아래서 '가재, 붕어, 개구리'가 신분상승 사다리를 마련하기란 정말 어렵다. 점차 가속되는 재정적자로 미구에 포퓰리즘 성향을 걱정해야만 하는 지경이다. 포퓰리즘이 성행했던 국가들 모두 다 화폐가치가 불안해지면서 저만 살려고 몸부림치는 천민자본주의 심리가 곳곳에 넘쳐나는 광경이 벌어졌다. 포퓰리즘에 휩싸이면 땀 흘려 일하지 않고도 그럭저럭 살겠다는 거지근성까지 퍼져 나라경제는 흔들린다. 포퓰리즘은 초기에 (자산)인플레이션으로 빈부격차를 악화시키다 결국에는 무차별 하이퍼인플레이션 공습으로 모든 사람을 죄다 못살게 만드는 경로를 밟는다. 선진국 지위를 누리려면 일시적이 아닌 지속적 성장과 발전을 이끄는 힘이 뒷받침되어야 하는데 시장에서 상품을 더 좋게, 더 빨리, 더 싸게 만들어내려는 경쟁이 공정하게 작동하여야 한다. 부의 축적 과정이 투명하고 공정하여야 부자들을 존경하는 사회풍토가 형성되면서 사회는 활력이 넘친다. 그 반대로 부의 축적을 억제하거나 방해하는 규제와 개입은 어쩔 수 없이 성장저해요인으로 작용하기 마련이다. 서로 신뢰하고 서로 규범을 지키며 서로 협력하는 사회적 자본(social capital)이 충실해져야 공동체 정신도 배양되기 마련이다. 진정한 부자들은 열심히 연구·노력하는 과정에서 얻는 희열은 자신이 향유하고 그 과실은 사회를 풍요롭게 만드는데 기여하려 한다. 생산물시장에서 1차 분배가 공정하게 이뤄져야 비로소 기부, 자선행위 같은 2차 분배도 활발해지는 까닭을 생각해보자. 지구상 어디에도 무리한 시장개입이 시장을 이기는 사례는 결코 없었다. 다만 시장을 망치고 혼란에 빠트릴 뿐이다. 장인정신과 기업가정신을 북돋우는 공정경쟁이 진정한 선진국으로 가는 필요조건의 하나다. 주요저서 -불확실성 극복을 위한 금융투자 -욕망으로부터의 자유, 호모 이코노미쿠스

2021-07-14 14:48:20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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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 대한민국 헌정대상'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 수상

'제21대 국회 대한민국 헌정대상' 국민의힘 조명희 의원 수상 국민의힘 조명희 국회의원 국민의힘 조명희 국회의원이 '제21대 국회 1차년도 대한민국 헌정대상'을 지난 6일 수상했다. 헌정대상은 전국 7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모인 법률소비자연맹이 의정활동 우수 국회의원에게만 수여하는 상이다. 조 의원은 "대한민국 과학 발전과 국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그간의 정책개선 노력을 평가해주신 것 같아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한 생산적 의정활동으로 국가경쟁력을 높이고 국민 복리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한편 국내 지구관측 위성정보 분야 1호 박사인 조 의원은 경북대 교단에서 학생을 가르치고 연구하는 한편, 직접 벤처기업을 창업해 20여 년 운영하다 제21대 국회 유일한 과학기술인 출신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탄탄한 전문지식과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여야 국회의원 99명이 함께하는 국회 ICT융합포럼, 국회 공간정보정책포럼을 창립해 대표의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지난 5월에는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로 임명된 바 있다. 지난해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투쟁력과 전문성을 인정받았던 조 의원은 지난해 11월 보건복지위원회로 옮겨 코로나 정국에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조 의원은 '노벨상 과학 영웅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 20년 이상 장기연구를 지원하는 '기초연구진흥법'을 제1호 법안으로 발의해 국회 본회의를 통과시킨 바 있다. 또한 조 의원은 정부출연연구기관 간 융합연구와 소통 강화를 위한 '과기출연기관법'과 정부의 주먹구구식 코로나 방역체계를 과학적 데이터를 기반한 촘촘한 방역시스템으로 개선할 '스마트방역법'을 중점 추진해 국회 본회의를 통과시켰다.

2021-07-13 16:08:5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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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피곤하고 아픈 목에 좋은 '도라지'

[김소형의 본초 테라피] 피곤하고 아픈 목에 좋은 '도라지' 목이 아플 때 청이나 즙의 형태로 많이 먹는 것이 도라지다. 도라지는 음식으로 먹는 도라지가 있고 약도라지가 따로 있는데 약도라지는 한방에서 '길경'이라는 약재명으로 부른다. 길경은 폐에 좋은 대표적인 약재로 폐나 기관지를 비롯해서 호흡기의 다양한 증상을 다스리는 데 효과적이다. 사계절 내내 미세먼지를 걱정해야 하는 요즘 같은 때에는 미세먼지로 인해 발생하는 기침이나 가래, 코나 목의 답답함 등을 없애는 데도 도움이 된다. 감기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을 다스리고 평소 사람들을 많이 상대하고 말을 많이 하는 직업을 갖고 있는 경우에는 목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주로 목의 피로가 심하고 목소리가 갈라지거나 목이 건조하고 칼칼하게 느껴지는 등의 증상을 완화시켜준다. 길경에는 사포닌, 이눌린 등의 성분이 풍부하게 들어 있는데 특히 사포닌은 쓴맛이 강한 껍질에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도라지를 약으로 쓸 때는 껍질은 물론이고 뿌리까지 전부 사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사포닌은 염증을 다스리며 통증을 진정시키고 면역력 개선에 도움이 된다. 따라서 인후염, 편도염, 기관지염, 천식 같은 다양한 호흡기 질환에 효과가 있다. 약도라지의 경우 보통 3년생 이상이 되는 것을 써야 한다. 중국산의 경우 향이 거의 없고 씻어서 유통되는데, 흙이 묻어 있고 향이 강한 국산을 구입하는 것이 약효가 좋다. 길경의 우수한 성분인 사포닌은 오래 끓여야 잘 우러나기 때문에 약한 불에 오래 끓여서 유효 성분이 잘 우러난 것을 차로 마시는 것이 좋다. 다만 길경은 약효가 강한 약재라서 단독으로 달여서 먹기는 힘들고 배나 감초와 같이 궁합이 잘 맞는 재료를 함께 넣고 달여 먹으면 도움이 된다. 또한 길경은 염증을 개선하고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여드름과 같은 피부 트러블을 다스리는 데도 도움이 된다. 주의할 점은 허약한 체질에 만성 기침이 있다거나 각혈을 하는 경우, 위궤양이 있는 경우에는 먹지 않는 것이 좋다.

2021-07-10 20:29:31 메트로신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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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 최대위기",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 격상 무엇이 바뀌나?

김부겸 국무총리가 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이날 김부겸 총리는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수도권 거리두기 단계 조정방안을 12일 부터 2주간 "수도권 거리두기 4단계를 적용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진/뉴시스 8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75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을 하면서 방역당국이 새 거리두기 4단계를 12일부터 격상한다. 이는 '대유행'에 해당하는 가장 높은 단계로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다. 방역당국의 4단계 격상은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에 따른다. 인구 10만 명 당 확진자 수를 주요 기준으로 한다. 주간 평균 환자수, 감영 재생산지수, 감염 경로 조사를 통한 비율 등을 보조지표로 활용한다. 새로운 사회적 거리 두기 체계에선 주간 하루 평균 환자 수가 인구 10만 명당 4명 이상 수준을 3일 이상일 때 가장 높은 4단계에 해당한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9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도 서울에서만 사흘째 500여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서울시 인구가 9,736천여 명(2020년 기준) 대비 4단계 기준에 근접했다. 거리두기 4단계가 적용되면 오후 6시 이후 사적으로 2명까지만 모일 수 있고 3인 이상 모임은 금지된다. 오후 6시 이전에는 4인까지만 사적 모임이 허용된다. 1인 시위 외에 집회와 행사는 전면 금지되고 경조사에도 많은 제약이 생긴다 결혼식과 장례식 참석은 친족만이 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백신 접종자에 적용하던 방역 완화 조치도 유보하기로 했다. 다중이용시설인 클럽, 헌팅 포차, 감성주점 등도 오후 10시부터 제한한다. 제조업을 제외한 사업장은 시차 출퇴근제와 30% 재택근무를 권고하고 있다. 종교시설은 비대면만 가능하며 요양·병원 시설은 방문 면회가 금지된다. 그 밖에 대부분 시설, 학원과 영화관·공연장, 독서실·스터디 카페, 상점·마트·백화점, PC방 등도 밤 10시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

2021-07-09 10:04:21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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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엑스포 대공원, 작품 기증한 시인에게 감사패 전달

김은수 시인이 경주엑스포대공원 직원들에게 시에 대한 설명을 하고 있다. 새롭게 거듭나고 있는 경주엑스포 대공원은 1998년 세계 최초로 문화예술을 주제로 한 국제 박람회로 출범하면서 공연 전시 등 다양한 문화 체험들이 이어져왔다. 문화예술계의 작가들도 전시와 작품 기증을 통해 경주엑스포 대공원이 힐링 테마파크로 거듭나고 있다. 경주엑스포 대공원(사무총장 류희림)은 최근 대구경북 지역을 배경으로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는 시인들이 창작시를 기증하면서 시인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기증된 시는 관광객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전시관마다 작품을 설치해 전시하고 있다. 시를 작성한 주인공은 김인수와 이지인 시인이다. 이들은 부부 시인으로 관광을 위해 경주엑스포대공원을 방문했고 콘텐츠를 체험한 후 받은 감명과 인상을 여러 편의 시로 표현했다. 이번에 작성해 기증한 시는 '경주엑스포대공원 이야기'와 '천년 솔이 꽃피다', '4월의 신부' 등 전체 5점이다. 경주엑스포대공원에 창작한 시를 기증한 김은수 시인. 감사패를 받은 김은수 시인은 "경주엑스포대공원의 콘텐츠가 환경과 예술, 전시, 화석 등 너무나 폭넓고 다양해 큰 감동을 받았다"며 "시 작품을 통해 관광객들이 콘텐츠에 조금 더 감동할 수 있길 희망하고, 경주엑스포대공원이 신라문화와 지역문화, 세계문화, 문화예술을 모두 끌어안을 수 있는 대표적인 문화교류의 장으로 다시 한 번 자리매김 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수 시인은 경북 의성 출신으로 월간 '시사문단'으로 등단했다. 제1회 황금찬 시인 추모 문화상을 수상하고 국제PEN한국본부 대구시 부회장, 한국 현대 시인 협회 중앙위원 등을 역임하며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시인이다. 이지인 시인은 경남 합천 출생으며 계명대학교 국어국문과를 졸업해 월간 '문학세계'를 통해 등단했다. 대구달구벌백일장에서 입상하고 계명대 비사문학상을 수상하는 등 성장하는 시인으로 인정받고 있다.

2021-07-08 13:54:05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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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경마산업비상대책위원회, 농식품부가 말산업 죽이고 있다

말 생산농가 및 경·승마 관련 단체들이 주무 부처인 농림축산식품부를 향해 장관 퇴진과 책임자들의 처벌을 촉구하는 총력투쟁을 선포했다. 19개 말 생산단체와 경·승마 관련단체로 구성된 '축산경마산업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축경비대위)는 지난 5일 오전 11시 농림축산식품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코로나19로 존폐 기로에 서 있는 말 생산농가와 직간접적으로 종사하는 수많은 노동자의 생존권을 보호해야 하는 주무 부처 농식품부가 무책임하고 무심한 정책으로 일관하며 오히려 말산업을 죽이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말산업 생존의 유일한 희망인 '온라인 마권 발매' 법안에 대해 농식품부가 도입을 반대하고 있다"며 "애초부터 말산업을 키우고 유지할 의지가 없는 것이라면 주무 부처의 자격이 있는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또, "경륜 경정은 주무 부처(문광부)와 긴밀한 협력을 통해 8월부터 온라인 발매가 가능해진 것과는 반대로, 농식품부는 오히려 온라인 마권을 반대하는 목소리만 높였다는 것에 대해 말산업 종사자들은 도저히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한탄했다. 축경비대위는 기자회견에서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길거리로 나설 수 밖에 없는 말산업 종사자들의 생존권 사수를 위한 총력투쟁을 선포하면서, "이제 참을 만큼 참았고, 더 이상 물러설 곳도 없다"고 결의를 다졌다. 축경비대위 측은 온라인마권발매 법안이 입법되는 날까지 천막농성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오는 19~20일에는 서울, 부산, 제주 등 전국의 말산업 종사자들이 상경하는 대규모 집회를 세종정부청사와 국회 앞에서 개최할 것임을 예고했다.

2021-07-07 16:52:56 최규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