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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규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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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마트 'PB전쟁', 불황기 가계는 '땡큐'

[메트로신문 김성현기자] 대형마트 PB상품(자체브랜드)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PB상품은 브랜드 로열티와 중간 마진 등이 제거돼 기존 NB(제조업체 브랜드) 대비 20~30% 저렴한 편이지만 NB상품의 주요 공급업체와 같은 곳에서 제조돼 품질도 NB에 비해 떨어지지 않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요즘 같은 불황기 가계에 도움이 된다는 인식 속에 일부 상품은 순위를 뒤집는 일까지 발생하고 있다. 14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총 PB상품은 1만902개로 2014년 1월 9835개 대비 1000개 이상 증가했다. 올해에도 PB상품은 확대될 예정이다. PB상품 중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은 '통큰 초코파이'와 '파스퇴르 귀한 산양분유'다. 지난 2012년까지 롯데마트 내 파이 과자 인기 순위 1위는 카테고리 내 전체 매출의 21.3%를 차지한 오리온 초코파이였다. 하지만 2013년 5월 롯데마트가 통큰 초코파이를 내놓자 1위 자리는 교체됐다. 타사 초코파이 대비 개당 31.8% 저렴한 가격으로 파이 과자 카테고리 매출 28.4%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에는 카테고리 내 매출 비중 13.1%를 기록해 2위인 '오리온 후레쉬베리'(12.8%)를 누르고 가장 인기 있는 파이 과자 1위를 차지했다. 2014년 6월에 출시된 파스퇴르 귀한 산야분유는 출시 이후 분유 카테고리 매출 비중 13.6%를 기록했다. 지난해에는 21%의 매출 비중을 기록해 일동 프리미엄 산양분유(14%)를 누르고 분유 카테고리 매출 1위를 올랐다. 상품 가격을 비교해 보면 일동 프리미엄 산양부유 1단계, 2단계, 3단계가 각각 5만4000원대에 판매되는 것에 비해 파스퇴르 귀한 산양분유는 1단계, 2단계, 3단계 모두 3만원에 판매되고 있어 44%가량 저렴하다. 홈플러스도 지난 2001년 처음으로 PB상품을 선보인 이래 현재 1만3000여개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상품 종류는 쌀, 계란, 후라이팬, 복사지, 세제 등과 같은 생필품을 비롯해 패션의류, 잡화, 소형가전 등으로 다양하다. 전체 매출액 중 PB상품 매출비중은 지난해 기준 약 26%다. 지난해 카테고리 내 1위를 차지한 상품은 '홈플러스 1A우유', '홈플러스 샘물', '홈플러스 워셔액' 등이다. 연세우유가 제조하는 홈플러스 1A우유는 연간 100억원 매출, 판매량 600만개 이상을 자랑하는 밀리언셀러 상품이다. 지난해 기준 홈플러스 1A우유의 판매량은 약 611만개로 2위인 서울우유의 판매량 168만개 보다 3배 이상(268%) 많이 팔렸다. 가격은 1L 기준 1700원으로 타사 대비(2520원) 30%이상 저렴하다. 롯데칠성음료가 제조하는 홈플러스 샘물(2L)는 지난해 식수 카테고리 내 절대강자인 '삼다수'의 판매량(1333만개)보다 23% 많은 1646만개가 판매됐다. 홈플러스 샘물은 2L기준 360원으로 업계1위인 삼다수(910원) 보다 60%이상 저렴한 것은 물론 적당량의 미네랄 함유, 좋은 맛으로 품질 자체도 좋은 평을 받고 있다. 생수시장의 매출이 전반적으로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데 반해 홈플러스 샘물은 연평균 120%의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홈플러스 워셔액(1.8L)는 지난해 기준 125만개가 판매돼 2위 상품인 '불스원 코팅워셔액'(20만개) 보다 6배 이상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타사 워셔액이 1.8L당 1800원인데 비해 홈플러스 워셔액은 900원으로 절반 수준이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PB는 유통단계 및 마케팅 비용을 줄여 생산단가를 낮출 수 있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품질 대비 저렴한 가격'이라는 경제적 혜택을 제공한다. 중소제조업체에게도 사업진출 기회를 제공하고 판로를 확대한다는 측면에서 유통업체별로 그 규모가 매년 확대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2016-01-14 18:31:19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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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2O프론티어-나도사장님

스타트업은 여러 위험요소가 따른다. 이전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시장에 도전함으로써 신시장을 개척할 수도 있지만 시장에 외면을 받거나 카피브랜드의 등장으로 위기를 겪는 일도 다반사다. 성공보다 실패가 많은 스타트업에 뛰어들어 자영업자들의 도우미를 자처하는 이가 있다. 직장보다 정보가 없어 창업과 매장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떠올리며 대기업에 과감히 사표를 낸 이는 바로 나도사장님의 김희석 대표(38·사진)다. 나도사장님은 사명과 동일한 자영업자들을 위한 O2O 앱 '나도사장님'을 론칭하고 서비스를 시작했다. 나도사장님은 프랜차이즈 본사와 대리점 정보는 물론 점포매물까지 검색이 가능한 앱이다. 창업을 준비할 때 막연히 프랜차이즈 본사가 제시한 상권분석과 점포매물만 보고 창업에 나섰다가 실패하는 이들이 많다. 나도사장님 앱은 이러한 예비창업자는 물론 기존 창업자들에게 이전까지 접하기 어려운 정보를 제공한다. 김 대표는 "RBS와 CIMB증권 서울지점 M&A 자문 뱅커로 태양광 업체의 전략기획팀장 안정적인 직장에 다녔어요. 그러던 중 나도사장님으로 스타트업에 나선다는 지인들의 권유를 듣고 과감히 회사를 뛰쳐나왔죠." 프랜차이즈는 국내 창업 시장의 기반이지만 온오프라인에 흩어진 정보때문에 예비창업자가 이를 한눈에 파악하기 어려웠다. 김 대표는 이들이 보다 편리하게 정보를 볼 수 있는 플랫폼 이 바로 나도 사장님이라고 설명한다. 나도사장님은 다양한 카테고리를 통해 국내 프랜차이즈와 대리점 정보 및 점포 매물 정보를 제공한다. 실제 비용을 포함해 각종 상권별 점포 매물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거나 매물 등록 및 직거래도 가능하도록 설정했다. 여기에 협력업체 공간까지 만들어 실제 창업 현장에서 필요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실직자와 취업준비생들이 창업 시장으로 몰리면서 연령층의 양극화, 폐점률 증가 등 자영업의 위기가 심각한 상황이었죠. 경제를 떠받치는 자영업이 몰락하도록 두고만 볼수는 없었죠. 나도사장님은 제가 사장이 돼서 처음 선보인 앱인만큼 자영업자들과 함께 상생하기 위한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나도사장님은 현재 안드로이드 버전으로 출시됐고 곧 ios 버전으로도 출시될 예정이다. 최근에는 나도사장님을 알리기 위해 가수 김종민, 배우 오광록과 김나운이 함께 하는 홍보 영상까지 제작해 선보였다. 창업시장 최초의 O2O 앱을 표방한 만큼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물론 대기업 유통 브랜드부터 자체 브랜드 개설을 희망하는 대형 업체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정보의 질을 높였다. 김 대표는 나도 사장님이 세계 최초의 프랜차이즈·창업 앱이라고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 대표는 핀테크의 중요성이 높아짐에 따라 결제 시스템도 기존 앱과 차별화했다. 나도사장님은 세계 최초로 체크카드, 음각 및 프린트 신용카드 등 모든 종류의 카드가 식별한 독보적인 스크린 인식 기술을 활용한 '초간편 모바일 결제 모듈' 기능을 지녔다. 아직 처음 구상한 단계의 70% 정도만 완성됐다는 나도사장님은 앞으로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통해 자영업자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을 추가할 예정이다. 창업에 필수적인 전국 각지의 점포매물 정보는 물론 창업 아이템을 소개하고 전문가 상담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나도 사장님은 다양한 점포와 본사의 정보를 비교해보고 창업자가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폐쇄된 창업시장에 개방의 물꼬를 튼 시발점이다.

2016-01-14 17:56:48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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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강추 연령대별 금융상품<끝>] <6> KEB하나銀, 금융상품으로 '라이프 스테이지' 설계한다

자녀와 함께 적금 통장 인증 사진 찍으면 최대 0.6% 금리 우대하기도…'행복노하우 연금예금' 매월 이자를 연금식으로 수령 소비와 저축은 생애 주기에 따라 변화를 보인다. 일반적으로 10대에는 일정 수입 없이 지출을 위주로 했다면 노후 준비를 시작하는 4~50대에는 소비를 줄이고 저축에 주력한다. 이와 같은 생애 주기를 반영한 금융상품을 선택하면 금리와 수수료 면제 등의 혜택을 얻을 수 있다. 이에 KEB하나은행은 어린 자녀를 대상으로 한 '(아이)사랑해 적금)'부터 노후 대비를 위한 '행복노하우 연금예금' 등 라이프 스테이지(Life Stage)에 따른 다양한 금융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어린이·청소년, '(아이)사랑해 적금' '(아이)사랑해 적금'은 가족 결합 개념을 도입한 '가족거래 연계자녀 적금'이다. 만 14세 이하의 자녀를 가입 대상으로 부모와 조부모 등 가족의 은행거래 실적에 따라 연 최대 1.0%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계약기간은 1~5년제이며 매월 50만원 한도다. 금리는 정기적립식 1년제 기준 기본금리 연 1.6%에 우대금리를 더하면 최고 연 2.6%까지 가능하다. 3년제는 기본금리 연 2.0%에 우대금리 더하면 최고 연 3.0%까지 가능하다. 우대금리는 자녀와 함께 찍은 적금 통장 인증 사진을 제시 시 최대 0.6%, 자녀의 장래희망을 등록 시 최대 0.4%를 받을 수 있다. 자녀의 입학·졸업·해외연수 등의 사유로 적금을 중도해지하는 경우에는 가입일의 기본금리를 특별 제공하는 '기쁜날 서비스'가 제공된다. '하나꿈나무적금'은 캐릭터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통장인 만큼 '꼬마버스 타요'를 모델로 한다. 가입기간 1년 기준 기본금리 1.9%에 우대금리 연 최대 2.4%를 제공한다. 만 14세까지 희망대학을 등록하고 희망대학에 합격하면 만기 전 3년간 넣은 금액에 2%의 금리가 더해진다. ◆사회초년생·대학생, '와삭바삭통장' '와삭바삭통장'은 모든 전자금융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대학생 전용 통장이다. 학기 평균 학점이 B이상이거나 일정 봉사활동 이력이 있으면 가입할 수 있다. 취업 후 와삭바삭 통장으로 급여를 이체하면 신용대출 시 금리를 연 0.5% 우대하는 '타임캡슐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KEB윙고빙고적금'은 만 18세 이상 30세 이하의 취업준비생이나 사회초년생 대상 상품이다. 매월 1만원 이상 100만원 이내에서 자유 적립이 가능하며 가입기간은 1년, 2년 중 선택할 수 있다. 가입기간 중 취업에 성공하면 연 0.1%, 만기월 전월말까지 급여 이체 실적 보유시 연 0.2% 등의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하나 나라지킴이 적금'은 자유적립식 상품으로, 가입기간 1년 기준 기본금리 4.7%에 우대금리 최대 0.7% 제공한다. 포상 휴가를 받거나 자격증을 취득하면 연 0.2%, 본인 명의 헌혈증을 제시하거나 금연 서약을 하는 경우 연 0.2% 등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가족·재산형성기, '행복Together적금' '행복Together적금'은 1년제에서 5년제까지 다양한 계약기간을 선택하는 정기·수시적립 상품이다. 가입기간 1년의 정액적립식은 우대금리를 포함해 연 최대 2.4%의 금리를 제공한다. 인터넷·모바일뱅킹에서 통합 축하메시지를 작성하면 0.3%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빅팟슈퍼월급통장'은 만18세~35세의 직장인만 가입할 수 있다. 급여이체 시 50만~200만원 구간의 금액에 대해 연 2.5%의 금리가 제공되고, 50만원 미만 구간과 200만원 초과 금액에 대해서는 기본 금리 0.1%가 적용된다. '힘내라!직장인 우대통장'은 만 18세~35세 이하의 고객을 대상으로 한 상품이다. 매 결산일 전월 또는 해지일 전월 기준으로 과거 3개월 이내에 월 50만원 이상의 급여이체 실적이 2개월 이상 있으면 우대금리를 잔액별로 차등 제공한다. 또한 전월 50만원 이상 급여이체 고객을 대상으로 각종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은퇴기, '나이스 샷 골프적금' '나이스샷골프적금'은 골프 매니아 또는 골프 관련 업종 종사자 우대 상품이다. 가입기간 1년 기준 정액적립식의 경우 기본금리 1.4%에 우대금리가 최대 0.4% 제공된다. 우대금리 항목으로는 실외골프장 골프 라운딩 사진 제시 시 0.2%, LPGA하나외환 챔피언십 입장권 제시 시 0.2%포인트, 18홀 기준 도전타수 이내 도달 시 0.2%포인트 등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행복노하우(knowhow) 주거래우대통장'은 급여·연금·아파트 관리비·공과금 이체 등의 실적이 있으면 각종 수수료가 무제한 면제된다. 또한 국민연금, 기초연금 등 매월 각종 연금을 받는 경우 200만원 미만 금액에 연 1.5%의 우대금리까지 추가 제공된다. '행복노하우 연금예금'은 목돈예치 후 매월 원리금 또는 이자를 연금식으로 수령하는 노후대비 정기예금이다. 1년 기준 1.55%의 금리를 제공하며, 우대금리는 연 최대 0.1%다.

2016-01-14 10:14:39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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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10> 신선한 도시락 위해 24시간 쉬지 않죠-푸드플래닛 김한수 팀장

강원도 원주시 문막읍에 위치한 푸드플래닛은 편의점 CU에서 판매되는 도시락과 삼각김밥, 샌드위치 등을 만드는 간편 식품 전용 공장이다. 이곳에서는 160여명의 작업자들이 주간조와 야간조로 나뉘어 일하고 있다. 편의점 음식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바로 '신선도'다.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신선한 음식을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푸드플래닛은 24시간 불 꺼질 틈 없이 돌아가고 있다. 이곳의 하루 일과는 매일 새벽 3시부터 시작된다. 편의점 간편 음식에서 가장 중요한 밥을 짓기 위해서다. 밥을 짓는 것은 기계가 하지만 다 지은 밥의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밥을 얼리고 보관하는 일은 작업자들이 일일이 맡아서 한다. 새벽 3시부터 시작되는 밥 짓기는 낮 12시가 돼야 마무리된다. 그러나 여기서 끝이 아니다. 낮 3시부터 또 다시 밥을 짓기 시작해 밤 12시가 될 때까지 일한다. '밥맛'이 살아있는 도시락과 삼각김밥을 제공하기 위해서다. 밥이 완성되면 다음은 본격적으로 음식을 만들 차례다. 이곳에서 만드는 제품은 총 57개 카테고리나 된다. 주간조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야간조는 오후 8시부터 새벽 5시까지 근무한다. 채소를 손질하고 도시락에 반찬을 일일이 넣으며 삼각김밥에 들어갈 양념을 비비는 등 모든 일들이 이들 손에서 이뤄진다. 지난달 출시 2주 만에 100만 개가 판매되며 큰 인기를 모은 백종원 도시락도 이곳에서 만든다. 요리연구가 백종원의 레시피를 바탕으로 한 도시락이다. 그러나 도시락을 완성시키는 것은 이곳 푸드플래닛 작업자들의 몫이다. 맛있는 도시락 뒤에서는 새벽부터 정성을 쏟는 사람들이 있다. 푸드플래닛 생산본부 생산·영업팀을 이끌고 있는 김한수(39) 팀장은 "편의점 간편 음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선도'"라고 강조했다. 물류업에 종사했던 김 팀장은 8개월 전부터 막 오픈한 푸드플래닛에서 간편 음식 제작 전반을 관리하는 일을 하고 있다. 푸드플래닛이 내세우고 있는 것도 바로 '건강한 재료를 이용한 신선한 음식'이다. 최근 각 편의점 별로 다양한 도시락이 출시되며 간편 음식에 대한 대중의 시선도 달라지고 있다. 그럼에도 여전히 "간편 음식은 비위생적"이라는 시선이 존재한다. 김한수 팀장도 지금의 일을 하기 전까지는 비슷한 생각을 했다. 그러나 지금은 다르다. 그만큼 푸드플래닛에서 만든 제품에 대해 자부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많은 분들이 간편 음식에 방부제를 써서 유통기한이 있는 걸로 알고 계세요. 하지만 여기에서 만든 음식에는 방부제가 일절 들어가지 않습니다. 대신 신선도 유지를 위해 완성된 음식을 급속 냉장으로 보관하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생기죠. 그리고 채소 등 재료도 마트보다 더 질 좋은 재료를 쓰고 있고요. 많이 팔리는 것보다는 양질의 상품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푸드플래닛에서는 작업자는 물론 사무실 직원도 모두 헤어캡을 쓰고 일한다. 작업자와 사무실 직원 모두 한 회사 직원이라는 '동질감'을 느끼기 위해서다. 하루 일과의 마지막은 청소다. 모든 조리 기계를 하루에 두 번 쉬지 않고 청소한다. 제품에 문제가 없는지 실험도 진행한다. 장기적으로는 공장 자체적으로 제품을 개발해 만들 계획도 갖고 있다. 24시간 공장이 돌아가는 만큼 작업자들에게는 아침과 낮, 밤과 새벽이라는 구분도 무의미하다. 야간반 작업자들은 근무 도중 트러블이 생겨도 "아침부터 왜 그러냐"며 웃으며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고 김한수 팀장은 전했다. 그는 "소비자들이 우리가 만든 음식이 맛있다는 반응을 보일 때 가장 뿌듯하다"며 "작업자들도 서로 자기가 음식을 만들었다고 말할 정도로 자부심이 강하다"고 말했다.

2016-01-12 03:00:0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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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투자증권과 함께하는 자산관리>(29)은행 평가, 앞으로 달라진다

지난해 11월, G-20 정상회의에서 부실 대형은행을 세금으로 구제하는 이른바 '대마불사(too big to fail)' 관행 척결을 위한 은행권 규제안이 합의됐다. 골자는 세계 주요 30대 은행들에 위험자산의 최대 16%에 달하는 자금을 사전 손실흡수용으로 쌓도록 강제한다는 것이다. 부실 은행은 세금을 투입해 살려낸 과오를 되풀이 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다. 특히 최근 은행에 대해서는 구제금융을 제한하는 제도가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공적자금이 투입되기 전 주주 및 채권자가 우선적으로 손실을 부담하는 '채권자 손실분담(Bail-In)제도'가 그것이다. 국내 도입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및 유럽을 제외한 일본, 호주 등 아시아 금융선진국은 여전히 베일인(Bail-In)제도 도입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최근발행되는 은행 신종자본증권과 후순위채 등 코코본드 중심으로 손실을 전가시키는 소극적인 '베일인 제도'가 도입됐지만 규제 및 금융 환경상 쉽진 않아 보인다. 다만, 국내 은행에 대해서도 자본 적정성을 높이는 규제안이 단계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올해부터 은행권에 자본보전완충자본 적립 의무가 부여됐고, 경기대응완충자본이라는 손실 버퍼 자본도 추가로 적용될 예정이다. 여기에 국내 주요 은행이라고 하는 시스템적 중요은행 5개사를 선정, 다른 은행들보다 자본 적립 요구를 강화하고 있다. 앞으로 상위 시중은행들의 자본 적정성 제고를 위한 유상증자 혹은 배당제한 등의 조치가 필요해 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은행 자본의 질적 수준에 따라 경영 환경이 변하고 성과도 달라질 전망이다. 특히 과거보다 보통주자본비율 유지 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보여 투자자들은 은행, 채권 등에 투자할 때 BIS비율 외에 복합적인 자본 비율을 함께 확인해 봐야 한다.정대호 KB투자증권 매크로/자산배분전략팀 선임연구원

2016-01-11 16:41:07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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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강추 연령대별 금융상품] <4> NH농협은행, 금융상품만 잘 알아도 100세 시대 잘 산다

적금 가입하면 공제 무료가입 등 상품별 다양한 혜택 제공…'NH All100플랜' 패키지로 은퇴자금 관리 도와 연 1%대 저금리 시대다. 금리가 낮아 은행에 돈을 맡기지 않는 사람이 있는 반면, 자신에게 적합한 금융상품을 찾아 우대금리와 각종 수수료 혜택 등을 이용하는 사람도 있다. 저축과 노후생활 등 은행 업무를 시작했다면 자신의 연령에 유리한 금융상품을 알아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NH농협은행은 어린이 대상 '신난다~후토스! 어린이 통장'을 비롯해 은퇴기를 위한 'NH All100플랜' 패키지 등 연령대별로 특화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청소년, '신난다~ 후토스! 어린이 통장' '신난다~ 후토스! 어린이 통장'은 만 13세 이하의 어린이를 위한 입출식 저축예금이다. 일별잔액 100만원을 초과하는 금액 중 일정 금액을 일정 날짜에 후토스 적립식 통장으로 자동 적립된다. 가입기간 중 해당계좌 이용시 자동입출금기(CD/ATM) 수수료를 면제 받을 수 있으며, 인터넷·모바일뱅킹 타행이체수수료도 면제된다. 가입 후 3개월 내 후토스 통장에 스윙약정을 하고 적금 만기 시까지 유지하면 0.6%포인트의 우대 금리를 받을 수 있다. 1년 이상 연 단위로 만 17세 도래일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키다리상해공제에 무료가입 할 수 있다. 'N돌핀통장'은 초·중·고등학생이나 대학생 등 만 6세부터 만 33세 미만까지 가입할 수 있는 입출식 통장이다. 농협의 일부 펀드 상품을 보유하면 우대이율 0.5%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N돌핀적금'은 봉사활동 횟수에 따라 횟수별 0.1%포인트씩 최고 1.0%포인트 우대이율을 제공하며 'N돌핀통장'이나 NH채움카드를 사용하면 추가로 최고 0.5%포인트 우대이율을 제공한다. ◆사회초년생, 'NH직장인월복리 적금' 'NH직장인월복리 적금'은 만 18세 이상 개인을 대상으로 한 상품이다. 가입기간은 1~3년이며, 이자는 월복리식으로 계산된다. 가입기간 중 3개월 이상 급여이체 하면 0.3%포인트, 농협은행 주택청약종합저축 또는 적립식 펀드 중 1개 이상 가입하면 0.2%포인트, NH채움 신용·체크카드의 결제실적이 100만원 이상일 경우 0.2%포인트, 인터넷·스마트뱅킹으로 적금 가입시 0.1%포인트의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채움샐러리맨우대통장'은 만 18세 이상 급여소득자를 대상으로 판매한다. 월 말 기준 50만원 이상의 급여이체 실적이 있는 고객에게는 전자금융수수료와 CD/ATM 수수료 등이 면제된다. 또한 매 결산일 기준 해당월·전월·전전월 중 2개월 이상 급여이체실적 등에 따라 우대금리가 연 최고 2.0% 제공된다. ◆직장인·주부, 'NH주거래우대통장' 'NH주거래우대통장'은 급여 이체·신용카드 이용 실적·공과금 납부 등 주거래 조건을 충족하면 3개월마다 0.3%포인트의 금리를 우대해 최대 2.0%까지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계좌이동제 대비 상품인 'NH주거래우대' 패키지는 이 밖에도 자동화기기 수수료 면제, 보이스피싱 무료 보험 등도 제공된다. '꿈이룸 적금'은 목표액 설정 및 응원·댓글, 추천 등을 통해 개인의 꿈 달성과 우대금리 적용을 돕는 인터넷·스마트뱅킹 전용 적금 상품이다. 해당 꿈에 대한 응원 또는 댓글 수가 3건 이상일 경우 0.3%포인트, 본인 추천번호로 지인 가입 시 0.2%포인트, 타인 추천번호로 본인 가입시 0.1%포인트의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NH아이해피(i-Happy) 적금'은 임신·출산·다자녀 대상으로 우대금리를 제공하는 임산부 또는 예비 임산부를 위한 상품이다. 만기일까지 예금주가 임신 또는 출산할 경우 0.1%포인트, 다자녀의 경우 최고 0.2%포인트, 자녀명의의 농협은행 후토스적금 또는 주택청약 저축 신규 가입 0.3%포인트의 금리를 우대한다. ◆은퇴기, 'NH All100플랜' 패키지 '100세 시대 은퇴파트너'를 슬로건으로 출시한 'NH All100플랜' 패키지는 은퇴고객 전용 상품이다. 'NH All100플랜 통장'은 다양한 경로로 들어오는 은퇴생활비를 모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은퇴자금 관리 기본통장이다. 4대연금 외에 기타 공적연금과 개인연금까지 우대금리와 다양한 혜택을 부여하며, 급여통장에서 연금통장까지 연결할 수 있는 평생통장 개념이다. 기본금리 0.1%포인트로 이 통장으로 연금 입금실적이 있는 경우 1.5%포인트, 연금 입금실적이 있고 NH채움카드를 30만원 이상 사용하거나 이 통장으로 결제실적이 있는 경우 0.5%포인트를 우대받을 수 있다. 'NH All100플랜 연금예금'은 거치기간 10년 이내, 연금지급기간 1년~30년 이내로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는 상품이다. 또한 복리로 자금을 운용하고 거치기간 종류 후 해지 시 전체가입기간을 충족하지 않더라도 중도해지이율을 적용하지 않는다.

2016-01-11 16:39:29 채신화 기자
이상헌 칼럼-감언이설대신 진심을 전하는 본사가 필요하다

유통산업에서 프랜차이즈가 차지하는 비율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얼마 전 공정위가 '가맹사업 공정화에 대한 법률' 중 정보공개의 범위에 대한 발표를 단행했다. 발표내용에는 미흡한 점도 있지만 상당부분이 개선됐다. 이번 조치가 양심없는 본사로 인한 피해자 발생을 제어해주길 기대해본다. 국내도 어느덧 프랜차이즈 선진국 대열에 진입했다. 전체 산업 중 프랜차이즈 산업이 차지하는 비율만 봐도 알 수 있다. 매출100조, GDP의 8.3% 가맹점수 46만개, 종사자수 95 만명, 전체 고용의 4.2%를 책임지는 것이 바로 프랜차이즈 산업이다. 그러나 아직 국내 상당수 프랜차이즈들은 프랜차이즈 선진국이라고 부르기 부끄러운 수준이다.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예비 창업자들에게 자사브랜드를 홍보하는 문구들만 봐도 그렇다. 프랜차이즈들은 ▲우리 브랜드는 전문 슈퍼바이저가 창업자들의 창업성공을 지원합니다 ▲다양한 지원과 프로모션으로 성공창업을 도와드립니다 ▲투자대비 수익성을 최대한 지원하겠습니다 ▲탁월한 상권과 입지분석 시스템으로 최적의 점포를 확보합니다 등 온갖 장미빛 전망만을 제시하며 좋은 문구를 내건다. 모든 프랜차이즈 본사들이 글귀와 같이 실천하기를 진심으로 바랄뿐이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본사들이 가맹사업을 위해 공수표를 남발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그저 단순히 모객을 위한 감언이설과 준비되지도 않은 계획을 마치 시행중인 프로그램인양 호도해선 절대 않된다. 창업자들은 누구나 불안하다. 창업은 아이템부터 입지, 가격정책, 제품, 판매방법, 프로모션등 모든사항을 창업자 스스로 결정해야 한다. 창업자에게 희망과 용기를 불어주되 지나친 기대심리를 갖게해선 곤란하다. 가맹점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은 다양하다. 또한 전문적 기술과 인력 구성도 필요하다. 그러하기에 가맹비와 로열티를 지불하면서도 개인창업보다 프랜차이즈 창업을 선호하는 것이다. 창업시장의 불문률이 투자대비 수익성이다.즉 가성비의 효율성이 우수브랜드를 가늠하는 기준이 된다. 또한 투자규모와 창업자의 노력, 그리고 창업환경이 창업성공 요인이라 할수있다. 진정 창업자와 상생을 위한 프랜차이즈라면 허울좋은 문구보다 현실을 반영한 필요하다. 예컨데 ▲가맹점의 운영사항을 수치로 분석후 개선방향을 지도하는 전문 수퍼바이징 ▲점포별 경쟁브랜드 분석을 통한 매장영업 지도를 실시하는 전문가지원 ▲예상매출분석 시스템을 통한 최적입지선별 프로그램지원 시스템 운영 ▲점주협의체구성을 통한 브랜드성장 프로그램 활성화 ▲매장을 정리할시 본사가 폐점지원프로그램 지원 ▲매장 수익성이 떨어질시 점포회생 프로그램 운영 등이 대표적일게다. 프랜차이즈는 본부와 가맹점이 함께 성장해야 한다. 수많은 창업자들이 지금 이 시간에도 사업설명회나 창업박람회를 기웃거리고 있다. 가맹본부는 단순한 돈벌이일지 몰라도 그들에게 전 재산을 걸고 하는 창업이 희망이 돼야 한다. 그들은 절대적으로 본사의 노하우와 지원 능력을 맹신한다 그러한 믿음이 있기에 많은 자금을 투자하더라도 성공에 대한 확신을 갖기 위해 프랜차이즈 창업을 선택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단순히 개업을 위한 절차를 지원받기 위해 가맹점 창업을 하는 것이 아니다. 믿음과 신뢰는 가맹본사의 의지와 노력 그리고 가맹점과의 협업이 이뤄질 때 생겨남을 잊지 말아야한다.

2016-01-11 16:09:48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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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은 문화를 싣고] 3호선 경복궁역 <2> 세종마을의 새로운 명소 - 박노수미술관

'동네' 혹은 '마을'은 정겨움과 평온함, 따뜻함이 녹아있다. 한때 수많은 동네와 마을로 가득했던 서울. 지금은 '대도시'라는 차가운 이름이 남아 있다. 그러나 이 거대한 도시 속에서도 여전히 따뜻하고 정겨운 분위기를 간직한 곳이 있다. 경복궁 인근 인왕산 자락에 있는 세종마을이 그런 곳 중 하나다. 세종대왕이 태어났다고 해 '세종마을'이라는 이름이 붙은 이곳에는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는 한옥과 통인시장, 그리고 아기자기한 카페와 맛집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주말마다 인파가 몰리는 새로운 '핫플레이스'다. 세종마을을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곳이 있다. 바로 박노수미술관(종로구 옥인1길 34)이다. 간결한 운필과 강렬한 색감, 대담한 터치로 독자적인 화풍을 구축한 화백 남정 박노수의 자택을 개조해 지난 2013년 개관한 미술관이다.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3번 출구에서 '종로 09번' 마을버스를 타면 바로 앞에서 내릴 수 있다. 미술관을 들어서면 가장 먼저 고즈넉한 가옥이 우리를 맞이한다. 박노수 화백이 1973년부터 2011년까지 거주했던 집이다. 건물이 지어진 것은 80여 년 전인 1937년이다. 일제강점기에 절충식 기법으로 지어진 근대 건축물이다. 한국의 근현대사, 그리고 박노수 화백의 삶이 깃든 이곳은 문화재적 가치를 인정받아 서울문화재자료 제1호로 지정됐으며, 2013년 '종로구립 박노수미술관'으로 일반인에게 개방됐다. 미술관은 온돌과 마루로 이뤄진 1층과 마루방 구조의 2층으로 구성돼 있다. 미술관에 들어서면 한국의 전통과 서양의 양식이 어우러진 고풍적인 분위기가 온몸을 감싼다. 마치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온 듯한 느낌이다. 지금 이곳에서는 박노수 화백의 60년대 대표작을 만날 수 있는 '청년 박노수를 말하다' 전시가 열리고 있다. '달빛 아래 잡념 없는 상태'를 표현한 '월하의 허'를 비롯해 과감한 생략과 독특한 여백이 인상적인 그의 작품들이 집안 곳곳에 전시돼 있다. 2층에는 생전의 모습을 담은 기록영상물이 상영되고 있다. "동양화의 특징은 선과 먹과 공간"이라며 "아무 것도 안하는 것처럼 보이는 여백의 공간은 예술의 무한함 등 많은 것을 말한다"는 박노수 화백의 이야기가 미술관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묘한 여운을 남긴다. 박노수미술관의 또 다른 볼거리는 바로 건물 뒤편에 자리한 정원이다. 박노수 화백이 거주하는 동안 직접 모아 장식한 수석과 나무, 꽃들이 미술관 곳곳을 채우고 있다. 봄에는 쉽게 보기 힘든 백모란이 피어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한다. 가을에는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달린 도시에서 보기 흔한 풍경도 접할 수 있다. 정원 한편에 정갈하게 세워진 대나무는 겨울의 정취를 느끼게 한다. 산수유나무 옆으로 나있는 작은 산책길을 따라 미술관 뒤로 올라가면 세종마을의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남산의 서울N타워까지 탁 트인 경치를 구경할 수 있다. 고즈넉한 가옥에서 미술과 자연을 함께 즐기다 보면 도시의 차가움 대신 마을의 따뜻함이 마음을 가득 채운다. 박노수미술관은 개관 이후 21만여 명(2016년 1월 6일 기준)이 넘는 관람객이 찾아오며 세종마을의 새로운 명소로 자리 잡았다. 겨울방학을 맞이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무료 교육 프로그램도 다음달 26일까지 진행한다. ◆ 박노수미술관 (서울시 종로구 옥인1길 34) 이용시간: 화요일~일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 (관람종료 30분전까지 입장 가능. 매주 월요일, 1월1일, 설날, 추석 당일은 휴관) 입장료: 2000원 [!{IMG::20160111000096.jpg::C::480::박노수미술관에서 바라본 세종마을 전경./손진영 기자 son@}!]

2016-01-11 16:08:5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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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카라 해체…도장만 찍으면 각자 갈 길로

걸그룹 카라가 2월 2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소속사DSP미디어와 재계약을 하지 않고 각자의 길로 나선다. 복수의 가요 관계자들은 "세 명이 소속사와 재계약하지 않고 떠나는 건 이미 결정됐고, 지난해 말부터 새 소속사를 물색한 이들의 마음의 결정도 대략 내려졌다"며 "아직은 현 소속사와 계약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황이어서 도장만 안 찍었을 뿐"이라고 밝혀 사실상 소속사의 공식 발표만을 남겨두고다. 그러나 DSP미디어는 전속 계약 기간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고 그간의 카라 활동과 관련 제반 정리가 필요해서인지 "재계약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만 전하고 있다. 하지만 재계약은 보통 종료 몇 개월 전에 이뤄지며 세 멤버의 행보를 고려할 때 해체는 결정된 상태로 계약 종료 시점에 맞춰 소속사의 공식 발표만 남은 상황이다. 일본에서 활약한 대표 한류 K팝 걸 그룹인 카라는 한국 가수 중 일본에서 CD·DVD 최고 매출 기록과 2013년 1월에는 한국 걸그룹으로는 처음으로 도쿄돔 공연도 성공적으로 치렀다. 지금은 일본과 관련 계약은 지난해 12월에 만료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9주년을 맞은 카라는 2007년에 데뷔해 정상급에 오르기까지 소속사와의 갈등과 초창기 멤버 김성희의 탈퇴와 강지영과 니콜의 탈퇴 등 우여곡절의 멤버 변화를 가져왔었다. 2011년 초 니콜, 한승연, 강지영이 소속사에 전속 계약 해지를 통보해 일명 '카라 사태'가 발생해 해체 위기를 겪기도 했다. 구하라는 대형 기획사 접촉설과, 한승연, 박규리는 연기 활동에 대한 의지가 강한 만큼 전문 기획사와 접촉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카라는 지난해 5월 일곱 번째 미니앨범 '인 러브'(In Love)를 끝으로 팬들에게 아쉬움을 남긴 체 해체 수순을 밟게 되었다.

2016-01-11 15:06:2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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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 뽑은 겨울철 최고의 야식은?

추운 겨울 직장인이 선호하는 야식은? 쌀쌀해지는 날씨에 생각나는 야식이 있다면 어묵 국물, 떡볶이, 붕어빵, 치킨, 라면, 군밤 등일 것이다. 더군다나 스마트폰 배달 어플 하나면 야식에 대한 선택은 더 방대해진다. 직장인을 대상으로 겨울 야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알아보았다. 직장인들 절반 이상이 여름보다 겨울에 더 야식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가장 선호하는 음식으로는 집안에서 간단하게 가족끼리 먹을 수 있는 붕어빵 같은 탄수화물 음식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퇴근길 대중교통을 기다리면서 먹을 수 있는 어묵 국물 또한 가장 사랑받는 야식으로 그 뒤를 이였다. 떡볶이같이 매콤한 음식이나 치킨, 군밤과 같이 구운 간식, 그리고 과일, 라면 같은 겨울철 야식은 평소에 먹는 음식들보다 강한 맛들로 선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야식도 야식이지만 늘 그렇듯이 먹고 나면 후회하는 것이 또한 야식이다. 먹고 나면 속도 더부룩하고 숙면을 방해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직장인들은 야식을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은 야식을 얼마나 먹을까? 한 달에 한 번, 일주일에 한번, 한 달에 두세 번등 야식을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평균 일주일에 두, 세 번 정도 야식을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6-01-04 16:06:53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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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법률]경찰의 소지품 수색 거부해도 될까

대학생인 A씨는 학원에 가던 중 지하철역 입구에서 경비 중이던 경찰관의 불심검문을 당했다. 갑작스런 제지에 놀란 A씨가 이를 거부하자 경찰은 그를 강제로 인근파출소로 연행하려고 했다. 다행이 지나던 시민들의 도움으로 연행은 피했지만 찝찝한 기분을 피할 수 없다. A씨는 경찰이 갑작스런 불심검문을 해도 되는 것인지 의심이 든다. 이를 거부할 권리는 없을까. 불심검문 또는 직무질문은 경찰관이 거동이 수상한 자를 발견한 때에 이를 정지시켜 질문하는 것을 말한다. 경찰관직무집행법에 따르면 경찰은 수상한 거동을 하거나 기타 주위의 사정을 합리적으로 판단해 죄를 범했거나 범하려 하고 있다는 의심할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으면 행인을 상대로 불심검문을 할 수 있다. 그러나 경찰관은 질문함에 있어서 답변을 강요할 수는 없다. 또 심문하는 동안 수갑을 채우는 강제력을 행사해서도 안 된다. 해당 장소에서 질문하는 것이 당해인에게 불리하거나 교통에 방해가 된다고 인정되면 동행을 요구할 수 있지만 의사에 반한 동행도 강요할 수 없다. 판례도 "경찰관이 임의동행을 요구하며 손목을 잡고 뒤로 꺾어 올리는 등으로 제압하자 거기에서 벗어나려고 몸싸움을 하는 과정에서 경찰관에게 경미한 상해를 입힌 경우 위법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소지품검사의 경우 의복 또는 소지품의 외부를 손으로 만져 흉기소지 여부만을 조사할 수 있다. 소지품의 내용을 개시할 것을 요구하는 것은 강요적이지 않는 한 허용하고 있다. 다만 불심검문 중 경찰관의 질문을 거부하거나 질문도중 자리를 떠나는 경우 원칙적으로 경찰관의 강제는 허용되지 않지만 사태의 긴급성, 혐의의 정도 등을 고려해 약간의 유형력의 행사(정지를 위하여 길을 막거나 몸에 손을 대는 정도)는 허용된다고 봤다.

2015-12-28 21:01:27 연미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