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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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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식용 참전복 보다 빨리 성장하는 전복 품종 개발

일반 양식용 참전복 보다 성장속도가 30% 이상 빠른 전복 품종이 개발됐다. 향후 우리나라 전복양식 어가에 보급이 일반화 되면 소득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최근 개발한 '속(速)성장 육종참전복' 품종의 현장 검증실험 결과 일반 양식용 참전복 보다 30% 이상 성장 속도가 빠른 것을 입증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해 우리나라 전복 양식 생산량은 1만2343톤으로 생산액은 3474억 원에 달했다. 전복은 우리나라 패류 양식량의 절반 이상인 55.2%를 차지하지만 참전복의 경우 3~4년이 걸리는 양성기간이 어가 소득 향상에 발목을 잡아왔다. 이에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2004년 육종연구센터를 설립하고 유전자 조작 없이 참전복을 빠르게 성장하게 하는 기술 개발에 매진했다. 그 결과 일반 양식 참전복보다 성장이 빠른 우수한 형질을 지닌 육종참전복 품종을 개발했으며 완도 현장 양식장에서 지난 2015년부터 3년 간 검증 실험을 거쳐 일반 양식 참전복에 비해 성장속도가 30% 이상 빠름을 확인했다. 기존의 양식용 참전복은 상품 크기(개체 당 100g)까지 양성하는 데 수정 후 3년 가량 소요됐으나 이번에 개발한 참전복 품종은 2년 반이면 상품화가 가능한 크기까지 성장한다. 이처럼 6개월 가량의 사육기간 단축으로 생산비용은 약 17% 정도 절감돼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국민들이 전복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해수부는 새로 개발된 육종참전복이 전체 전복양식 어가에 보급되면 연간 700억 원 가량의 생산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강준석 해수부 차관은 "지난 30여 년 간 이루어낸 우리 양식산업의 비약적인 성장은 김, 굴, 전복 등 스타 품목의 양식기술 개발에 힘입은 것"이라며 "이번에 새롭게 개발한 육종참전복 품종의 현장 보급을 통해 생산 원가를 절감하고 소비자가 부담 없는 가격에 맛 좋은 전복을 즐길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우리나라 양식산업 규모는 2조3400억 원(183만 톤) 규모로 30년 전인 1985년의 2263억 원(78만7000 톤) 보다 10배가 넘게 성장했다. [!{IMG::20170803000052.jpg::C::480::}!]

2017-08-03 18:27:00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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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정부 세법 개정]세금, 고소득층은 더 걷고 서민·중산층은 덜 걷고

2일 정부가 발표한 '2017년 세법개정안'은 일자리 창출 지원에 대한 내용을 빼면 '부자 증세'에 대한 내용으로 거의 채워져 있다. 한마디로 고소득층의 세금 부담은 늘리고, 서민·중산층의 세금 부담은 줄이겠다는 것이다. 정부는 소득세 명목세율 인상과 함께 대주주의 주식 양도소득 과세 및 일감몰아주기에 대한 증여세 과세를 강화했다. 대신, 저소득 가구·자영업자·농어민 등에 대한 세제지원은 늘려 과세형평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번 개정안에는 대기업 과세 확대를 통한 세입기반 확충과 조세제도 합리화에 대한 내용도 담겨있다. ◆소득세 최고세율 42%로… 1995년 이후 23년만에 가장 높아져 정부의 세법개정안에 따르면 소득세 과세표준 5억 원 초과 구간에 대한 세율이 현행 40%에서 내년부터 42%로 2%p 인상된다. 아울러 정부는 3억∼5억 원 구간을 새로 만들어 내년부터 40%의 세율을 적용하기로 했다. 현재는 1억5000만 원에서 5억 원까지는 38%의 세율로 소득세가 부과된다. 즉 1억5000만 원∼3억 원까지는 현행대로 38%의 소득세율이 적용되지만 내년부터 3억∼5억 원은 40%로, 5억원 초과는 42%로 2%p 상향조정된다. 내년 소득세 최고세율 42%는 1995년의 45% 이후 2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당시에는 과표 6400만 원 초과분에 이 같은 최고세율이 적용됐다. 정부는 대주주의 주식 양도소득에 대한 과세를 강화해 현행 20%인 대주주 주식 양도소득세율을 과세표준 3억 원 이하분 20%, 초과분 25%로 인상했다. 일감 몰아주기에 대한 증여세 과세도 강화하고 상속·증여세 신고세액공제는 현행 산출세액의 7%를 공제하는 방식에서 2018년 5%, 2019년 이후 3%로 단계적으로 축소하기로 했다. 반면, 정부는 서민·중산층·자영업자· 농어촌에 대한 세제지원을 확대한다. 근로장려금 지급액을 단독가구 77만→85만원, 홑벌이가구 185만→200만원, 맞벌이가구 230만→250만원으로 확대한다. 주거안정 등을 위한 세제지원 월세 세액공제율도 10%에서 12%로 인상하기로 했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제도도 개선한다. 비과세 금액을 일반형 200만→300만원, 서민형 250만→500만원, 농어민 200만→300만원으로 확대하고 의무가입기간은 일반형 5년, 서민형·농어민은 3년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의료비 세액공제 대상 확대, 어린이집에 대한 지원 확대, 영세 개인음식점 사업자에 대한 농수산물 부가가치세 의제매입세액공제를 2년간 확대하는 내용 등이 포함됐다. ◆세입기반 확충을 통한 조세제도 합리화 정부는 세입기반 확충을 위해 대기업 과세를 확대하기로 했다. 공정개선·자동화 정보화 시설 등 생산성 향상 시설 투자액, 안전설비 투자액, 환경보전시설 투자액 등에 대한 세액공제율을 대기업은 3%에서 1%로, 중견기업은 5%에서 3%로 축소하고 적용기한은 2019년 12월 31일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양도소득세의 과도한 감면 방지, 감면제도 간 형평성 등을 고려해 양도소득세 감면한도도 5년 간 2억원으로 일원화 하기로 했다. 조세제도 합리화를 위해서는 물가안정 추세 등을 감안해 양도소득세 장기보유 특별공제율 및 기간을 10년간 연 3%로 조정하기로 했다. 또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과 특수관계가 없는 자선 목적의 성실공익법인이 의결권 불행사 조건으로 주식을 취득할 경우엔 보유한도를 10% 상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외국인 및 재외동포의 국내투자 촉진, 국제추세 등을 감안해 거주자 판정기준도 합리화 할 계획이다. 세원투명성 강화를 위해 성실신고확인제도 적용대상 개인사업자의 범위를 확대하고, 가족법인 등 일정요건에 해당하는 법인도 적용대상에 추가하기로 했다. 이 밖에 납세자 권익보호를 위해 세무조사 사전통지 기한을 10일에서 14일로 연장하고 국세청 내에 납세자 보호위원회를 신설해 재심기회를 부여하는 내용도 이번 세법개정안에 포함됐다. [!{IMG::20170802000091.jpg::C::480::김동연 경제부총리(왼쪽부터)와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이 지난 달 27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17년 세법개정 당정협의에서 대화하고 있다./연합뉴스}!]

2017-08-02 15:46:12 최신웅 기자
올 2분기 전력소비량 1% 상승...조선업종은 19.8% 감소

올해 2/4분기 전력소비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가 누진제 개편을 시행했지만 주택용 전력소비량도 소폭 증가했다. 반면, 구조조정의 여파로 조선 업종의 전력소비량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17년 2/4분기 전력소비량이 수출 호조와 조업일수(0.5일) 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0% 증가했다고 밝혔다. 용도별 전력소비량을 분석해보면 산업용 전력의 경우 반도체와 석유화학 업종의 수출 증가세가 지속돼 전력소비량이 증가율을 유지했다. 하지만 조선 업종은 구조조정 여파로 전력소비량이 지난 1분기 14.7% 감소에 이어 2분기에도 19.8% 감소하는 등 큰 폭의 감소세를 이어갔다. 일반용 전력소비량은 조업일수 증가와 소비심리 개선으로 약 1.9%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주택용 전력소비량은 누진제 개편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0.8% 증가했다. 산업부는 경기도 등 신도시를 중심으로 주택용 소비량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교육용 전력소비량은 지난해 보다 길어진 폭염에도 초·중·고 기본요금 할인 제도로 인해 약 1.4% 정도 소폭 증가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지역별 전력소비량은 경기도와 충청도가 각각 4.5%, 3.3% 증가율을 보인 반면, 울산은 지역경기침체로 1/4분기에 이어 2/4분기에도 전력소비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08-02 15:45:46 최신웅 기자
올 상반기 수산물 수입 전년 대비 11% 증가

해양수산부는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수산물 수입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약 11% 증가한 25억3000만 달러, 수입량은 약 7.5% 증가한 265만 톤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10대 수입 품목 중 낙지, 실뱀장어, 갈치를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에서 수입액이 증가했다. 우리나라 10대 수입 품목은 새우, 명태, 연어, 오징어, 낙지, 실뱀장어, 주꾸미, 소금, 대게, 갈치 등이다. 특히 새우, 명태, 연어 등 국내 소비량이 늘고 있는 품목이 전반적인 수산물 수입 증가세를 주도했으며 최근 어획량이 감소한 오징어도 5만3000 톤을 수입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0% 증가하면서 수입액이 81.5% 가량 크게 늘어났다. 반면, 실뱀장어는 그동안 주로 홍콩, 필리핀 등에서 양식용 치어로 수입하고 있었지만 지난해 충분한 물량을 수입하고 국내 양식장에서의 수요가 많지 않아 올해 수입량이 가장 많이 감소했다. 갈치도 올해 제주 연근해에 대규모 어장이 형성돼 어획량이 크게 증가하면서 수입이 줄어들었다. 국가별로는 10대 수입국 중 중국(2.2%↓), 홍콩(19.4%↓)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 대한 수입액이 증가했다. 우리나라 10대 수산물 수입국은 중국, 러시아, 베트남, 노르웨이, 미국, 칠레, 태국, 홍콩, 일본, 페루 등이다. 수입 1위 국가인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낙지, 조기, 아귀 등 주요 품목들의 수입량이 감소한 데 영향을 받아 2.2% 줄어든 5억7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임지현 해수부 통상무역협력과장은 "세계적으로 건강식품에 대한 선호 추세가 이어지면서 앞으로 수산물 교역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안전하고 품질 좋은 수산물을 확보하기 위해 수입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17-08-02 15:45:39 최신웅 기자
가축질병 컨트롤타워… 농식품부 내 방역정책국 신설

가축전염병 방역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농림축산식품부 내 방역정책국이 신설된다. 2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1일 국무회의에서 농식품부에 구제역·조류인플루엔자 등 가축질병 방역에 대한 상시 전담체계 구축을 위해 방역정책국을 신설하는 '농림축산식품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안'이 의결됐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현재 축산정책국 소속인 방역총괄과와 방역관리과가 명칭을 바꿔서 신설된 방역정책과와 함께 방역정책국 소속이 된다. 방역정책국에는 기존의 방역총괄과, 방역관리과 인원과 함께 구제역 백신대책 수립과 운영을 위해 필요 인력 1명, 조류인플루엔자 백신대책 수립·운영을 위한 필요인력 1명, 무허가 축사관리를 위한 필요인력 1명, 가금류의 유통구조 개선을 위한 필요 인력 2명 등을 증원한다. 또 농림축산검역본부 인력 21명을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으로 재배정하게 된다. 기존의 축산정책국과 신설된 방역정책국이 업무분장을 통한 인원조정을 하면서 축산정책국 인원은 50명, 방역정책국은 41명의 정원이 배정될 예정이다. 방영정책국 신설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제기해 온 더불어민주당 김현권 의원은 "가축전염병이 발생할 때마다 항상 지적돼 온 컨트롤타워 부재의 문제가 해결됐다"며 "방역은 국방이다. 방역정책국의 신설을 통해 한층 더 책임성 있는 방역 행정이 펼쳐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08-02 10:56:14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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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선박 호조… 우리나라 수출 9개월 연속 증가

우리나라 수출이 9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다. 증가율로 올해 1월 이후 7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도체와 선박 등 주력품목의 수출실적 개선과 인도 및 아세안 지역 수출 증가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7월 통관 기준 수출이 488억50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돼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9.5% 증가한 수치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수입도 382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 보다 14.5% 증가했고 무역수지는 106억 달러로 66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달 반도체의 수출 실적이 두드러졌다. 반도체 수출은 78억9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8% 증가하며 역대 2위 실적을 냈다. 수출 증가세도 10개월 연속 이어갔다. 선박도 해양플랜트 2척을 포함해 총 30척(60억9000만 달러)을 수출해 208%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고 자동차는 최대 시장인 미국 수출 부진에도 EU와 중남미 등으로의 수출이 늘면서 7.5% 증가했다. 반면, 무선통신기기와 가전은 해외 현지생산 확대 등의 영향으로 각각 27.4%, 29.5% 감소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인도 79.2%, 베트남 29.9%, 아세안 31.5%, 독립국가연합(CIS) 21.6% 등 미국과 중국 외 시장으로의 수출이 크게 늘었다. 특히 인도 수출이 15억8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고 아세안 수출도 83억6000만 달러로 역대 2위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체 수출에서 중국과 미국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해 37.7%에서 33.7%로 감소하고 아세안과 인도 비중이 17.7%에서 20.4%로 상승하는 등 시장 다변화가 진전된 것이 고무적이라고 할 수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최근 주요 국제기구가 종전의 상향된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을 유지하고 각종 선행지수가 상승하는 등 세계 경제·교역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주력품목의 단가도 상승세에 있어 수출 증가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IMG::20170801000062.jpg::C::480::}!]

2017-08-01 18:12:46 최신웅 기자
정부, 6개 기업 사업재편계획 신규 승인… 누적 기업 46개사로 늘어

6개 기업이 '기업 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에 따른 사업재편계획을 신규로 승인받게 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달 31일 제12차 사업재편계획 심의위원회를 개최해 카젠(자동차정비), 종로의료기(의료기기도·소매), 삼강앰엔티(조선기자재), 신산테크(조선기자재), 가온전선(전선), AT세미콘(반도체) 등의 사업재편계획을 승인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승인은 지금까지 12번에 걸쳐 진행된 승인 중 월간 최대 실적이며 중소기업을 비롯해 대기업까지 포함된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다. 산업부는 지난해 12월, 올해 2월, 5월 등 총 3차례 5개 기업을 승인한 바 있으나 6개 기업 승인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이번에 승인된 카젠은 자동차 정비업에서, 종로의료기는 의료기기도소매업에서 사업재편계획을 승인 받은 첫 기업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현재의 사업재편계획 승인 추세를 올 하반기에도 이어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특히 8월에는 기업활력법 시행 1년이 경과하는 만큼 그간 운영성과를 검토해 제도 운영의 실효성을 더욱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업재편 승인에 따라 지금까지 총 46개사가 기활법에 따른 사업재편계획 승인을 받았다.

2017-08-01 18:12:33 최신웅 기자
커지는 친환경 농식품 시장…매출 1조5000억 규모

친환경 농식품 시장의 매출 규모와 매장 수가 지난해 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선한 농산물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이 계속 늘고 직거래 장터 등 유통 경로도 다양해진 것이 친환경 농식품 시장 규모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농식품신유통연구원을 통해 친환경농산물 전문판매점, 생활협동조합, 대형할인점, 백화점, 기업형슈퍼마켓(SSM) 등 36개 기업(단체)을 대상으로 시행한 친환경 농식품 판매장 현황 조사(2016년 말 기준) 결과를 31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지난해 친환경 농식품 매장 수와 매출액은 5446개소, 1조4723억 원으로 2015년 보다 각각 1.5%, 8.9% 증가했다. 친환경 농식품의 매출액 증가율은 전체 음식료품 소매판매액 증가율 5.8%보다 높았다. 점포당 평균 매출액(비인증품 매출액 포함)의 경우도 2015년 6억 원에서 2016년 6억5000만 원으로 상승했다. 친환경 농식품에 대한 시장반응을 보여주는 친환경 인증제 인지도는 2015년 95.8%에서 지난해 97.1%로, 친환경 인증제 만족도 역시 2015년 64.3점에서 지난해 67.6점으로 올랐다. 매장수와 매출액 증가는 초록마을, 올가홀푸드 등 전문점과 이마트에브리데이 등 기업형슈퍼마켓, 그리고 아이쿱 등 생활협동조합이 주도했다. 매장 수 증가의 경우 소비자 접점 기회를 늘리기 위한 업체들의 다점포화 전략과 정부의 직거래장터 개설 지원 등 농산물 유통정책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친환경 신선식품 중에서는 사과, 쌈 채소, 딸기, 토마토 등의 매출액이 많았고 가공식품은 두부, 과자, 음료, 홍삼제품, 우유 등의 매출 비중이 컸다. 농식품부는 이와 함께 친환경 농식품 판매장 관계자를 대상으로 정책 건의사항을 조사한 결과, 판매업체들은 친환경 농식품의 안정적 원물조달과 품목 다양성 확보가 어렵다는 의견을 냈다. 이와 함께 친환경 농식품의 품질과 가격에 대해 생산자, 소비자 간 기대치에 차이가 있다는 점도 걸림돌로 지목됐다. 김인중 농식품부 창조농식품정책관은 "친환경 농식품의 유통·소비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광역단위 친환경 산지유통 조직을 육성해 다품목의 원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한편 홍보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17-07-31 14:12:20 최신웅 기자
㈜나눔누리, ㈜유진택시 등 16곳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장 선정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지난 달 31일 ㈜나눔누리 등 16개 업체를 2017년도 장애인 고용 우수사업주로 선정·발표했다. 이 중 올해 신규로 선정된 사업체는 13곳이며 재선정된 사업체는 3곳이다. ㈜나눔누리는 LG디스플레이(주)가 장애인고용 확대를 위해 설립한 LG그룹 최초의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이다. 파주 및 구미 공장에서 스팀세차, 카페, 헬스키퍼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상시근로자 544명 중 248명이 장애인 근로자(장애인 고용률 77%)며 이중 174명은 중증장애인(중증장애인 비율 70%)이다. ㈜나눔누리는 2012년 설립된 이후 중증장애인 적합 직무 개발, 맞춤형 교육 도입 등 중증 및 여성 장애인 채용 확대를 위해 힘써왔으며 이는 최근 2년 동안 중증장애인 92명, 여성장애인 47명 증가라는 성과로 나타났다. 또 관내 특수학교 취업반 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순회 면접을 통해 채용기회를 부여하고 적성을 고려한 맞춤형 직무훈련을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의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나눔누리와 함께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로 선정된 ㈜유진택시는 '장애인은 운전직에 부적합하다'는 사회적 편견을 깨고 지난 2014년부터 장애인을 운전직, 정비직 등에 채용하고 있다. 상시근로자 51명 중 21명이 장애인 근로자(장애인고용률 59%)이며 이중 9명은 중증장애인(중증장애인 비율 43%)이다. ㈜유진택시는 탄력적 근무시간제, 재택근무제 등을 도입해 일가(家)양득의 안정적인 장기근속을 유도 해왔다. 또 장애인 운전원들이 직접 세차를 하기 어렵다는 것을 고려해 세차장을 운영하고, 사납금 부담으로 무리한 운행에 따른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일정 금액을 보조하는 등 장애인 근로자의 고충을 해소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공단 관계자는 "장애인고용 우수사업주 인증을 받으면 장애인고용시설자금 융자, 금융기관 대출금리 우대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며 "인증 유효기간은 선정 공고일로부터 3년"이라고 말했다.

2017-07-31 14:11:44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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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 일자리, 기계·반도체 '맑음' … 조선·금융보험 '흐림'

올 하반기 기계·반도체·건설 업종 일자리는 증가하는 반면, 조선·섬유·금융보험 업종 일자리는 감소할 거란 전망이 나왔다. 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30일 기계, 전자, 조선, 자동차 등 국내 8개 주력 제조업종과 건설 및 금융보험업에 대한 '2017년 하반기 일자리 전망'을 발표했다. 일자리 전망에 따르면 올 하반기 기계 업종 고용은 미국 및 신흥국의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대외 설비투자 수요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약 1만3000명(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도체 업종은 PC 고사양화, 스마트폰 탑재 메모리 고용량화 및 고성능·고용량 서버와 스토리지 증대 등에 따른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3000명(2.5%) 정도 고용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제조공장인 삼성전자의 평택공장 가동에 따라 반도체 장비·재료 산업도 함께 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 업종은 SOC 예산 감소와 주거용 건축물의 과잉공급 해소 지연 등으로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모두에서 수주액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증가세를 지속하는 건설투자의 영향으로 5만5000명(2.9%) 정도 고용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조선 업종은 올 하반기에도 일자리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우려된다. 세계경기둔화, 선박공급과잉, 유가약세 등으로 인한 조선 업종의 침체와 지난해 수주 급감에 따른 일감 절벽과 구조조정이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올 하반기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약 3만3000명(20.2%) 정도의 일자리가 크게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섬유와 금융보험 업종도 해외 생산 확대와 성장세 둔화의 영향으로 각각 3000명(1.7%), 2만9000명(3.6%)의 고용 감소가 예상된다. 한편, 고용정보원은 전자·철강·자동차·디스플레이 업종은 지난해 하반기 고용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고 밝혔다. [!{IMG::20170730000016.jpg::C::480::한국고용정보원}!]

2017-07-30 18:41:16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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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바닷속 해양수산생명자원 통합관리체계 만든다

정부가 바닷속 해양수산생명자원 연구 활성화를 위한 통합관리체계 구축에 나섰다. 해양수산부는 국립해양생물자원관과 함께 '해양수산생물 천연 추출물 라이브러리' 구축 방안을 수립해 본격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해양수산생물 천연 추출물 라이브러리는 해양수산생명자원에서 유래된 추출물 및 유용성 분석자료를 통합관리 하는 시스템으로 일종의 소재은행이라 할 수 있다. 해양바이오산업 분야는 세계적으로 매년 5% 이상의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오는 2022년엔 약 57억 달러에 이르는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유망 산업 분야다. 하지만 원천소재 개발을 위한 유용 추출물 확보가 쉽지 않으며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 천연 추출물 관리체계가 육상식물 위주로 구축돼 있어 해양바이오 관련분야 기업과 연구자들이 소재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해수부는 해양바이오 산업의 실질적 지원을 위해 각 기관에 흩어져 있는 해양수산생물 추출물을 통합관리하고, 수요자 맞춤형 소재 및 유용정보를 동시에 제공할 수 있도록 이번 방안을 추진하게 됐다. 앞으로 해수부는 지역해양바이오센터 등 유관기관에 협조를 요청해 추출물을 이관받고, 개별 연구자의 추출물 기증·기탁을 유도하기 위해 보상 및 지원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또 국가연구개발사업 수행 시 확보되는 추출물을 의무적으로 이관하도록 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해 2020년까지 총 3600여 점 이상의 추출물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해수부는 우선 산업계·연구계를 대상으로 수요 조사를 실시하고, 조사 결과에 따른 구체적인 추출물 확보계획을 10월까지 마련, 올해 연말까지 전산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후 수립한 계획을 바탕으로 관계기관 및 업계와 협력해 추출물을 확보하는 한편, 추출물에 관한 자세한 정보를 시스템을 통해 기업 및 연구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윤두한 해수부 해양수산생명자원과장은 "이번에 구축하는 추출물 라이브러리는 해양바이오 제품 개발 및 산업화를 위한 소재은행으로서 앞으로 이 분야 발전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현재 100여 종, 126점의 해양수산생물 천연 추출물을 보유하고 있으며 연구자 및 바이오기업들은 '해양바이오산업화 헬프데스크(Help Desk)'를 통해 해당 추출물들을 분양받을 수 있다.

2017-07-30 11:52:19 최신웅 기자
정부, AI 위기경보 '심각' → '주의' 하향 조정

이달 28일부터 전국적으로 발령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위기경보가 '심각'에서 '주의' 단계로 조정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가축방역심의회 심의결과를 바탕으로 지난 6월 6일 발령한 AI 위기경보를 7월 28일자로 '심각'에서 '주의'단계로 하향 조정한다고 27일 밝혔다. AI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 → 심각 등 네 단계로 나뉘어져 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이번 조정은 지난 6월 19일 이후 AI 발생이 없고, 가금거래상인에 대한 점검 및 검사와 오리 일제검사에서 이상이 없는 점, 전국 방역 지역이 7월 28일 모두 해제되는 점 등을 고려해 결정됐다. 농식품부는 위기경보 단계가 '주의'로 조정된 이후에도 종전 AI 특별방역대책기간에 준한 방역조치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농식품부와 시·도는 AI 방역대책본부와 상황실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산란계·육계·오리·토종닭 등 가금류 사육농장과 도축장에서 AI 검사와 임상 증상 확인 등 예찰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또 방역에 취약한 가금농장(1957호), 도축장(50개소), 전통시장(187개소) 등을 대상으로 중앙기동점검반을 투입해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과거 9월 이후 AI가 재발한 사례가 있는 만큼 축산 농가들은 긴장을 늦추지 말고 방역수칙 등을 철저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2017-07-27 14:08:17 최신웅 기자
국립한국농수산대학, 2018학년도 신입생 550명 선발

국립한국농수산대학은 2018학년도에 총 18개 학과 550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고 27일 밝혔다. 한농대는 4차 산업혁명을 대비해 4개 학과를 신설하고 기존 3개 학과를 각각 분과했다. 수시모집 원서접수는 올 9월부터 10월까지 진행된다. 이번에 농수산비즈니스학과, 농수산가공학과, 원예환경시스템학과,· 산업곤충학과 등이다. 또 대가축학과가 한우학과·낙농학과로, 중소가축학과가 양돈학과·가금학과로, 산림조경학과 산림학과·조경학과로 각각 분과된다. 한농대는 2018학년도 신입생 모집인원 550명 중 110명(20%)를 농수산인재전형으로 선발하고 58명(10%)은 도시인재전형으로 선발한다. 나머지 382명(70%)은 일반전형으로 선발한다. 농수산인재전형은 9월 11일부터 29일까지 원서접수가 가능하며 농수산계 고등학교를 졸업했거나 예정인 사람, 또 농어촌 소재 고등학교를 졸업했거나 예정인 사람이면 지원할 수 있다. 도시인재전형의 원서접수 일정은 농수산인재전형과 동일하지만 특별·광역시 소재 고등학교를 졸업했거나 예정인 사람이 지원할 수 있다. 일반전형은 10월 10일부터 23일까지 원서접수가 가능하며 고등학교를 졸업했거나 예정인 사람, 고등학교 졸업 학력 인정 검정고시에 합격한 사람 및 법령에 의하여 이와 동등 이상의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이라면 지원할 수 있다. 원서접수 이후에는 서류전형 합격자를 대상으로 면접평가를 진행하며 11월과 12월 각각 농수산·도시인재전형과 일반전형의 합격자를 발표한다. 한편, 한농대는 지난 2017학년도 신입생 470명 모집에 1928명이 지원해 평균 4.1:1의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2017-07-27 14:07:56 최신웅 기자
올 상반기 농식품 수출 6.5% ↑ … '사드 보복' 여파 중국 수출은 11.4% ↓

중국의 '사드보복'이 우리 농식품 수출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중국으로의 농식품 수출이 4억36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1.4% 감소했다. 올 상반기 전체 농식품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6.5% 증가한 33억 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로 일본, 아세안지역, 미국, 대만 등 전체적으로 수출이 증가했지만 중국만 감소한 것이다. 중국으로의 농식품 수출은 사드 문제가 본격적으로 불거진 3월 이후 위축되기 시작해 전체 농식품 수출 증가폭 둔화에도 영향을 미쳤다. 농식품부는 조제분유, 유자차 등의 부진이 수출 감소의 주 원인으로 분석했다. 어려운 수출 여건에도 라면, 맥주 등의 품목은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반면 일본,아세안 지역의 수출 호조세는 올 상반기에도 지속되면서 실적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상반기 대일 수출액은 6억3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3.3% 증가하면서 대일 수출 회복을 공고히 했다. 태국, 인도네시아로의 수출액은 각각 62.4%, 26.7% 증가했으며 특히, 양국 모두 라면 수출이 400% 가까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대만도 배추, 딸기 등 신선식품 수출이 확대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한 1억6000만 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농식품부는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하반기에는 대중국 수출 회복과 에스닉 식품시장·온라인 시장 개척을 통한 대미 수출 확대를 집중 추진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중국 수출 확대를 위해 건강·영유아·친환경 트렌드를 겨냥한 상품 발굴과 함께 새로운 유통망 진출을 활성화 할 것"이라며 "미국은 최근 유망 소비·유통채널로 급부상한 온라인 채널로 판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7-07-26 15:56:21 최신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