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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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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영향 보충, 오리알 어떠세요?"

"환절기 영양보충, 비타민A 풍부한 오리알로 하세요." 농촌진흥청은 7일 면역력이 떨어지기 쉬운 환절기 영양 보충 음식으로 오리알을 추천했다. 농진청에 따르면 오리알은 환절기 기관지염과 가래를 예방하는데 도움을 준다. 기관지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호흡기 점막을 비롯한 체내 면역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한데, 오리알에 풍부한 비타민 A는 호흡기와 위장관 점막이 정상적인 기능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오리알은 또 오리고기와 마찬가지로 불포화 지방산 함량이 높다. 불포화지방산은 염증을 촉진하는 프로스타글란딘 생성을 억제하기 때문에 기관지염 등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이와 함께 악성빈혈과 치매를 예방하는데 필수적인 비타민 B12도 풍부하다. 오리알 1개(70g 기준)에는 하루 권장섭취량의 1.5배의 비타민 B12가 함유돼 있다. 임신부에게 부족하기 쉬운 엽산과 철분도 풍부하다. 엽산 결핍은 태아의 신경관에 문제가 될 가능성이 있으며, 철분이 부족하면 태아가 저체중으로 태어나거나 심한 경우 유산될 가능성도 있다. 특히오리알은 달걀과 영양성분이 비슷하지만, 고형분, 지방함량, 비타민 A, B군 및 무기질 함량이 조금 더 높다. 양질의 단백질과 영양성분을 보충하고 싶으면 달걀을, 비타민과 무기질을 보충할 경우에는 오리알을 섭취하면 된다. 달걀에 알레르기가 있다 해도 오리알에는 없을 수 있기 때문에 알레르기로 달걀을 먹지 못할 경우 오리알이 대안이 될 수 있다. 그렇다면 오리알을 어떻게 요리해 먹는 게 좋을까? 농진청은 오리알을 삶거나 부침(프라이), 스크램블 에그 등 달걀과 같은 방법으로 조리해 먹으면 된다고 조언한다. 달걀과 맛의 차이가 거의 없으나, 달걀에 비해 지방함량이 높아 스크램블로 먹을 경우 조금 더 풍부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달걀보다 수분함량이 낮기 때문에, 조리할 때 지나치게 익히면 질길 수 있으므로 주의한다. 오리알의 한 판(30개) 가격은 대략 8000원~1만 5000원 정도며 전통시장이나 온라인에서 구입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 축산물이용과 김윤석 농업연구사는 "오리알은 소비자들에게 친숙하지 않지만 풍부한 영양의 보고"라며 "기호에 따라 달걀이나 오리알을 선택해 꾸준히 먹으면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16-11-07 11:05:02 최신웅 기자
파리협정 본격 이행을 위한 '제22차 기후변화 총회' 개막

정부는 지난 4일 파리협정 발효 이후 첫 당사국 총회인 '제22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2)'가 이달 7일부터 18일까지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파리협정은 기존 기후변화 대응 체제인 교토의정서(2020년 만료 예정) 체제를 이어 받는 신기후체제의 근간이 되는 국제조약으로 2015년 12월 파리에서 열린 제21차 당사국총회(COP21)에서 채택됐다. 이번 당사국 총회에는 197개 당사국이 참석할 예정이며 우리나라는 조경규 환경부 장관을 수석대표로 관계부처 공무원과 전문가로 구성된 대표단이 참석한다. 이번 회의는 '신(新)기후체제'의 토대인 파리협정의 이행을 위해 지구촌의 역량을 결집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우리나라는 11월 3일 파리협정 국내 비준 절차를 완료하고 유엔(UN)에 비준서를 기탁했으며, 2030 온실가스 감축 기본로드맵 등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상황임을 발표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지속적으로 동참할 것임을 밝힐 예정이다. 파리협정이 발효됨에 따라, 협정의 이행에 필요한 세부지침을 마련하기 위한 협상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주요 이슈는 국가결정기여(NDC), 투명성체계, 국제 탄소시장, 전지구적이행점검, 재원 등이며 이번 총회에서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우리 대표단은 환경건전성(EIG) 그룹과 공조해 환경적으로 건전한 국제탄소시장, 선·개도국 공통의 투명한 보고·점검 체계 구축에 기여할 계획이다. 또 선·개도국간 의견이 첨예하게 대립되는 쟁점에 대해서는 중재자 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우리나라 수석대표인 조경규 환경부 장관은 11월 15일 고위급 회의 기조연설을 통해 친환경에너지타운, 탄소제로섬 등 창조적 정책을 시행할 경우 기후변화는 위기가 아닌 기회임을 강조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한·중일 3국간 장관급 면담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이행을 위한 협력을 공고히 하고, 이란, 미얀마, 인도네시아 등과의 양자 면담을 통해 양국 환경 협력 사업에 대해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조경규 장관은 "파리협정의 조기 발효는 저탄소 사회로의 전환에 대한 명확한 신호"라며 "이제는 이행에 초점을 맞춰 지난해 우리나라가 제출한 2030년 '온실가스 배출 전망치(BAU)' 대비 37% 감축 달성을 위해 노력해야 할 때"라고 밝혔다.

2016-11-07 09:17:09 최신웅 기자
올 10월까지 수산물 수출 17억 5000만 달러, 전년 대비 10.2% ↑

해양수산부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누적 수출액이 17억 5200만 달러로 전년 같은기간(15억 8900만 달러) 보다 약 10.2% 증가했다고 밝혔다. 10월 수산물 수출액은 전년 1억 6000만 달러에 비해 16.7% 증가한 1억 8700만 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올해 1월 수산물 수출은 전년 같은기간 보다 14% 감소했으나 2월 이후 회복세를 보였고, 5월 이후 연속 월별 수출액이 전년 같은기간 대비 두 자리 수 증가율을 유지하며 호조세를 이어갔다. 지역별로는 10대 수출대상국으로의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국가인 유럽연합(EU), 중국, 아세안(ASEAN)으로의 수출이 전년 같은기간 대비 각각 28.7%(1억 2000만 달러), 25.0%(3억 2000만 달러), 11.2%(2억 8000만 달러) 증가했으며 최대 수출 대상국인 일본 수출도 8.1%(6억 1000만 달러)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굴'을 제외한 제품 대부분의 수출이 증가했다. 지난해 처음으로 수출 3억 달러를 달성한 '김'은 10월 말까지 이미 3억 달러를 수출해 사상 최대 수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2007년부터 8년 연속 수출 1억 달러를 달성했지만 2015년에는 실패했던 '오징어'도 10월 현재 1억 달러를 넘어선 상황이다. 수출 1위 품목인 참치는 수출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전년 같은기간 대비 14.5% 증가한 4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해수부 서장우 수산정책관은 "중국 광군절, 미국 블랙프라이 데이 등 주요 행사가 집중된 연말에 수출이 증가해온 것을 고려하면 올 연말까지 수산물 수출 전망은 밝은 편"이라며 "수출업계에 대한 마케팅 지원을 강화해 수산물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6-11-07 09:16:39 최신웅 기자
정부, 젓갈류·소금 등 김장철 수산물 원산지표시 특별단속 실시

해양수산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김장철을 맞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젓갈류, 소금 등 수산물의 원산지 위반행위의 특별단속을 11월 7일부터 25일까지 3주간 전국적으로 실시한다. 6일 품질관리원에 따르면 특별단속기간 동안 특별사법경찰관, 조사공무원 등 1500여명을 투입해 새우젓, 멸치액젓, 갈치속젓, 생굴, 천일염 등 김장용 성수품 제조·유통업소를 집중 단속할 예정이다. 특히, 겉보기에 국내산과 수입산을 구분하기 어려운 새우젓, 천일염 등은 원산지를 위반할 가능성이 높아 인천 등을 중심으로 새우젓 등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전국 유명 젓갈시장과 천일염을 취급하는 도·소매시장, 수산물 가공업체 등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다. 지방자치단체, 관세청, 경찰청 등 원산지 유관기관과 합동단속도 병행하여 실시한다. 신현석 국수산물품질관리원장은 "수산물 원산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특별 단속과 더불어 수산물을 구입할 때 원산지를 확인하는 등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도 매우 중요하다"며 "원산지가 표시되어 있지 않거나 거짓으로 표시한 것으로 의심되는 수산물은 즉시 1899-2112로 신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2016-11-07 09:15:54 최신웅 기자
강릉 '안반데기' 고랭지 채소단지 가뭄 걱정 끝

국내 최대 고랭지채소 주산단지인 '강릉 안반데기' 지역이 앞으로 가뭄 걱정을 덜 것으로 보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강원도 대표 고랭지채소단지인 강릉 안반데기 지역에서 강릉시 주최로 농업용수개발사업 준공식 행사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해발 1100m에 위치하고 있는 안반데기 지역은 며 193㏊에 달하는 국내 최대의 고랭지채소 주산단지다. 이곳에서 재배되는 여름배추는 강원도 인근의 매봉산, 귀네미 지역의 배추와 함께 8월부터 단계적으로 출하돼 여름채소 수급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곳이다. 하지만 지금까지 해마다 가뭄에 따른 용수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고, 반복적인 파종지연·생육저하 등으로 수급 불안을 야기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와 강원도·강릉시 등 지자체는 지난해부터 근본적인 용수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6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항구적인 농업용수 확보대책을 추진해왔다. 2015년 9월부터 취수보 1개소, 양수장 4개소, 저수조 6개소, 송·급수관로 19.6㎞ 설치를 완료해 취수보에 6400톤의 물을 가두고 5200톤의 저수조에 물을 저장·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이와 함께 올해는 43억원의 예산을 들여 정선 방제리지역, 태백 귀네미지역에 선제적·항구적 가뭄해소 대책을 추진하는 등 안반데기와 유사한 고랭지 채소단지에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기반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준공식에 참석한 농식품부 김재수 장관은 "기후변화에 대비해 농업용수 확보 등 항구적인 용수확보 대책 마련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11-04 13:36:29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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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산업혁명 시대, 뜨는 직업은 뭐?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조만간 '가상현실전문가', '공유경제컨설턴트', '로봇윤리학자', '스마트팜구축가', '동물매개치유사' 등이 유망 직업이 될거란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은 4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직업연구 특별세미나: 4차 산업혁명, 우리는 준비돼 있는가?'를 개최했다. 세미나에서 고용정보원 김한준 연구위원은 '4차 산업혁명이 미래 직업세계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주제로 분야별 미래 유망직업을 소개했다. 김 연구위원이 꼽은 유망 직업은 '첨단 과학 및 사업분야'와 '삶의 질·복지·공공안전분야' 등 두 분야에 21가지 직종이었다. 대표적인 직업을 살펴보면, 우선 가상현실전문가는 각종 응용분야에서 다양한 세계를 생동감 있게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직업을 말한다. 공유경제컨설턴트는 공유경제를 실현할 수 있는 아이템을 찾고 이를 토대로 공유경제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실행하는 직업을 말한다. 공유경제 비즈니스 모델에 관한 컨설팅, 강의 등을 주요 업무로 한다. 로봇윤리학자는 자동화된 시스템에서 기계나 컴퓨터 혹은 인공지능이 판단을 내려야 할 때 어떤 윤리 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옳은지 연구하고 적용하는 업무를 진행하는 직업이다. 또 스마트팜구축가는 사물인터넷 기술을 농가에 적용한 것으로 스마트폰과 같은 기기를 통해 비닐하우스의 환경을 조절할 수 있는 스마트팜을 개발하고 설치해주는 직업이다. 이와 함께 동물매개치유사는 개, 고양이, 말, 새 등 도우미 동물들을 통해 마음의 상처를 입은 이들에게 동물과의 교감을 통한 신체적·사회적 기능 향상을 돕는 역할을 진행하는 직업이다. 우울증, 대인기피증 등으로 고통받는 이들부터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환자까지 다양한 이들에게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도 김 연구위원은 '드론운항관리사', '범죄예방환경전문가', '크루즈승무원', '감정노동상담사' 등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유망받는 직업을 꼽았다. 한편, 이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이승규 연구위원은 KISTEP이 선정한 3대 분야, 10대 미래유망기술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 연구위원에 따르면 미래 트렌드는 '초연결사회의 신뢰 기반', '근로와 여가의 균형', '건강하고 안전한 삶' 등으로 미래유망기술로는 '빅데이터 기반 사기방지 기술', '사물정보기술(IoE)', '여가용 가상현실(VR) 기술', '빅데이터 기반 감염병 예측', '시스템 기반 미세먼지 대응 기술' 등이 선정됐다. [!{IMG::20161104000034.jpg::C::480::}!]

2016-11-04 12:55:54 최신웅 기자
고용노동부-안전보건공단, '안전의 날' 행사 개최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은 4일 '안전점검의 날'을 맞아 전국 27개 지역에서 원청과 협력업체가 참여하는 안전점검 행사를 가졌다. 11월 시범 안전점검은 충북 충주 소재 롯데주류 맥주 2공장 신축공사 현장에서 열렸다. 안전점검을 통해 원청과 협력업체는 현장 내의 떨어짐 방지조치, 화재·폭발사고 예방대책, 안전작업 절차 준수 여부 등을 점검하고 무재해를 다짐하는 결의대회를 가졌다. 안전점검의 날은 1994년 성수대교 붕괴, 1995년 부산 선박 화재사고 등 대형사고를 계기로 범국민적인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1996년 4월 4일 처음 실시했다. 특히, '4'를 불길한 숫자라고 생각하는 국민들의 고정관념을 바꾸기 위해 매월 4일을 안전점검의 날로 정했다. 안전점검의 날 행사는 지금까지 247회에 걸쳐 모두 1만 8000여개소의 사업장, 학교, 공공시설물 등에 대한 점검이 이뤄졌다. 고용부와 공단은 올해 연말까지 원청업체의 산재예방 책임 강화를 위한 활동을 집중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안전보건공단 이영순 이사장은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서는 원청과 협력업체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정부에서 추진하는 원청의 산재예방 책임강화 정책이 산업현장에 상생과 협력의 안전문화로 자리잡길 바란다"고 밝혔다.

2016-11-04 11:19:09 최신웅 기자
한국전력 및 발전 자회사, 2021년까지 청정에너지 사업에 3000억 투자

한국전력 및 발전 자회사가 청정에너지 사업 관련 투자액을 2021년까지 3000억원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올해 투자액은 1000억원 규모였다. 산업자원통상부와 19개 산하 에너지 공공기관은 4일 '에너지 공기업 R&D 협의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합의했다. 이날 한전, 한수원, 중부·남동·동서·서부·남부발전 등 화력발전 5개사는 '미션이노베이션 선언' 이행을 위해 향후 2021년까지 청정에너지 분야의 연구개발 투자를 2016년 대비 세 배 수준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미션이노베이션 선언은 파리 기후총회(COP21) 합의에 따라 향후 5년 안에 청정에너지 연구개발 공공투자를 두 배 이상 확대한다는 선언이다 . 정부는 또 산업부 산하 14개 에너지 공공기관에 대해 내년도 연구개발 투자액을 올해보다 1064억(10.7%) 증가한 1조 1004억 원 규모로 확대하기를 권고했다. 이와 함께 협의회에 참석한 19개 공공기관은 자체 연구개발(R&D) 예산을 정부 연구개발(R&D) 사업으로 적극 투입해 공공부문의 투자 효율성을 높이고 투자 연계성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와 공공기관이 공동투자 해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공동사업을 올해 116억에서 내년에 200억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이어 정부사업 기획단계에서 공공기관의 의견을 폭넓게 반영해 수요 공공기관이 적극적으로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공공기관에 대한 정부 출연금 지원비중이 작은(10% 미만) 사업은 사전사업타당성조사를 면제하는 등 불필요한 행정부담도 줄여나가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정부와 공공기관의 투자현황, 공백분야 등을 분석한 보고서를 매년 4월말에 발간해 정부와 공공기관 간 역할분담 및 투자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차년도 투자계획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산업부 김영삼 산업기술정책관은 "공공기관이 에너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특성상 에너지 공공기관은 정부의 에너지 연구개발에 있어 필수적인 협력 동반자"라며 "앞으로 에너지 공공기관은 단순히 정부의 지원을 받아 사업에 참여하는 수행기관의 입장이 아닌, 정부와 함께 공동투자하고 기술개발을 선도해 나가는 리더십을 갖춘 혁신의 주체가 되어달라"고 당부했다.

2016-11-04 11:12:13 최신웅 기자
정부, 가을 배추 '6만 3000톤' 확보 가격 안정 추진

배추와 무 가격 상승으로 '김장대란'이 우려되는 가운에 정부가 배추 6만 3000여톤을 확보해 김장가격 안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정부는 또 김장채소 직거래 장터와 공영홈쇼핑 판매를 확대하고 비축물량 직거래 등을 활성화 해 소비자 김장비용 절감에 나서기로 했다. 농림수산식품부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김장채소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올해 4인 가족 김장비용은 11월 하순 기준 24만원으로 지난해 보다 13% 올랐다. 절임배추로 김장을 담그는 경우는 28만 6000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올해 가을배추 추정 생산량은 123만 3000톤 수준으로 작년 143만 6000톤보다 14% 정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처럼 가을배추 공급량 감소로 농식품부는 도매시장 가격을 작년(포기당 1384원) 보다 높은 2000원 내외로 예상했다. 특히 현재 전체 가을배추의 16%를 차지하는 해남지역의 가을배추 작황이 부진해 배추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정부는 올해 김장배추 수요량을 120만 톤에서 최대 145만 톤으로 추정하고 이중 상시비축 및 출하안정 물량 6만 2500톤을 확보해 김장 성수기에 집중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수급조절물량으로 작황이 양호한 11월 상·중순 물량 중 1만 5500톤을 확보한 상황이다. 수급조절 물량은 기존 도매시장 공급 위주에서 소비자 대산으로 직접 판매하는 방안을 병행할 예정이다. 출하안정제 물량은 가격탄력성이 낮은 김치업체, 대형 유통업체 등에 집중 공급해 가수요 억제를 통한 가격급등을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또 정부는 김장채소 직거래 장터 및 홈쇼핑 등 직거래를 확대해 유통비용 절감시켜 소비자 가격을 인하한다는 계획이다. 거점소비지를 중심으로 김장철 직거래 장터 100개소를 운영하고 공영홈쇼핑에서 건고추(고춧가루)와 절임배추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관계기관 합동 수급안정 대책반, 김장채소 현장기술지원단 운영 등의 대책도 함께 내놓았다. 11월 7일부터 12월 20일까지 수급안정 대책반이 지역별 생산·작황 동향, 가격 동향, 관련 정책 등의 정보를 적기에 제공해 시장의 자율적인 수급조절을 뒷받침할 예정이다. 한편, 정부는 이날 가을 무와 고추, 마늘 등에 대한 수급안정 대책도 내놓았다. 가을 무 도매가격은 현재 출하량 감소로 전년대비 187% 수준으로 높게 형성된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상시비축 2000톤과 출하안정제 물량 1만 7000톤을 사전 확보해 김장철 수급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건고추(고춧가루)는 재배면적 감소에 따른 생산량 감소 예상에도 제고량 과다 등으로 산지가격이 낮게 형성된 후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김장철 소비량은 2만 1000톤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공급 예상량은 2만 7000톤으로 6000톤이 과잉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농협 계약재배물량을 전년수준인 6000톤 수매하고 정부 비축물량인 2013년산 5000톤을 2016년산 햇고추 농협 수매 3만 3000톤과 직접 연계해 수입사 대체용으로 소진한다는 방침이다.

2016-11-03 16:00:42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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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외식트랜드 열쇳말(key word)은?

2017년 외식트렌드를 상징하는 열쇳말(key word)은 '나홀로 열풍', '반(半)외식의 다양화', '패스트 프리미엄(Fast-Premium)', '모던한식 대중화'인 것으로 나타났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3일 올해 외식소비 행태분석 조사결과 및 2017년 외식트렌드를 발표했다. '나홀로 열풍'은 1인 외식이 보편화 되는 소비시대를 의미한다. 혼자 밥을 먹는 '혼밥'을 넘어 혼자 술과 커피를 마시며 나홀로 외식을 즐기는 외식문화가 확산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반(半)외식의 다양화'는 포장외식의 확대와 다양화를 의미한다. 배달앱 등의 발달로 집에서 나만의 레스토랑을 즐기는 등 개인 취향에 따라 고급화된 포장외식을 다양하게 소비하는 현상을 말한다. '패스트 프리미엄(Fast-Premiun)'은 식사의 형태는 간편하고 빠른 것을 선호하지만 음식은 건강하고 알차게, 고급화된 상품을 선호하는 소비자의 욕구를 의미한다. '모던 한식의 대중화'은 퓨전한식의 대중화를 의미하며, 한식과 외국식의 조합 등을 통해 오너셰프(ownerchef, 식당의 주방 및 경영 책임자)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될 전망이다. 한편, 올해 외식소비행태를 살펴보면 우선 외식빈도가 월 평균 15회로 작년 14.7회보다 소폭 늘어았으며 커피 등 음료류 외식빈도는 월평균 6.9회로 나타났다. 월 평균 외식 소비금액은 31만원 수준이었다. 방문외식시 주로 이용하는 메뉴는 김치찌개, 백반, 삼겹살 등 주로 한식이었으며 배달외식은 치킨, 짜장면, 짬뽕 순이었다. 포장외식은 햄버거, 김밥, 피자 등 패스트푸드의 이용빈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혼밥' 이슈와 관련해 응답자의 56.6%가 혼자서 외식을 한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 응답자 중 한 달에 혼자외식을 하는 빈도는 평균 6.5회로 남성이 7.3회, 여성이 5.5회였다. [!{IMG::20161103000067.jpg::C::480::외식지출비용.}!]

2016-11-03 11:17:53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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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조선업 경쟁력 강화 방안', 노동계 거센 반발

정부가 최근 발표한 '조선업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한 조선업계 노동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노조가 기자회견을 통해 정부 방안을 비판한 가운데 현대중공업 노조는 파업 및 집회를 예고해 정부와 노조 간 갈등이 커질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 달 31일 대규모 인력 감축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조선업 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했다. 정부 안에 따르면 건조능력 축소 및 유동성 위기 해소를 위한 고강도 자구계획으로 조선 3사의 직영 인력 6만 2000명을 4만 2000명으로 32% 줄이고 도크 수도 현재 31개에서 24개로 줄일 계획이다. 또 해양플랜트 사업을 축소하고 자회사를 비롯해 비(非)핵심사업·비생산자산을 매각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1조 5000억 원 규모의 비핵심자산과 5개 자회사를 매각하고, 대우조선해양은 서울본사 및 자회사 14개 등 2조 1000억원 규모의 자산을 매각하기로 했다. 삼성중공업은 1조 1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한다. 하지만 이 같은 정부 방안에 대해 조선업계 노조는 정부가 경영자들의 부실 경영은 눈 감은 채 노동자들에게만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며 강력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지난 1일 민주노총 울산본부, 김종훈 의원과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3만 명 이상의 노동자들이 계약해지, 희망퇴직, 권고사직 등 다양한 방법으로 공장에서 쫓겨났다"며 노동자들을 쥐어짜는 정부의 계획을 반대했다. 현대중공업은 11월 3일 '조선산업 구조조정 중단'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이날 4시간 파업을 벌일 예정이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도 1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설비와 인력을 대대적으로 감축하겠다는 정부의 방안은 조선 산업을 살리고 육성하는 방안이 아닌 조선업 생태구조를 파괴하는 행태"라고 비판했다. 노조는 이어 "산은은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고 수주부진을 타개하기 위해 선결조건 없이 출자전환을 통한 자본 확충으로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추가자금 지원하라"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국내 8개 조선사 노조들의 연합 조직인 조선업종 노조연대도 성명을 통해 "당초 구조조정과 산업 경쟁력 강화는 노동자들의 협조 없이 불가능한 사업들"이라며 "밀어붙이기식 발표만을 반복하고 있는 정부는 노동자들과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같은 노동자들의 반발에 정부는 현재 조선업을 특별고용업종으로 지정해 각종 혜택을 지원하는 제도와 함께 2020년까지 조선산업 퇴직인력에 대한 재취업을 지원해 노동자들의 피해를 최소화 한다는 입장이다. 정부 관계자는 "내년까지 367억원을 투입해 특수선, 항공, 플랜트 등 인력수요가 있는 업종과 중소기업 등으로 퇴직인력 5500여명의 재취업을 지원할 것"이라며 "또 조선사 및 협력업체 퇴직 설계인력을 중심으로 협동조합을 신설해 조합을 통한 체계적인 재취업 지원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IMG::20161102000128.jpg::C::480::현대중공업 노조가 지난 1일 정부의 '조선업 경쟁력 강화 방안'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민주노총 울산본부 제공.}!]

2016-11-02 18:59:42 최신웅 기자
정부, '청년 취업성공패키지' 훈련과정 다양화한다

그동안 선택의 폭이 좁아 청년들의 불만이 많던 정부의 '청년 취업성공패키지'의 훈련 내용이 어학, 전문자격 취득, 문화 컨텐츠 과정 등 다양화 될 전망이다. 고용노동부는 최근 취업성공패키지 제도를 일·경험 분야를 다양화하고 훈련 직종이나 난이도에 따라 기간을 탄력적으로 운용하는 내용을 담은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취업성공패키지가 약 30여 만명이 이용하는 정부의 대표적 취업지원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지만 훈련 분야가 적고 훈련기간이 8개월 이내로 짧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들인 것이다. 2일 노동부에 따르면 취업성공패키지는 1단계 상담서비스를 통해 훈련·취업 분야를 선정하고 2단계 직업훈련·일경험을 거쳐 3단계 집중 취업알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취업지원프로그램이다. 단계별로 월 20만원에서 40만원까지 참여수당을 제공해 한국형 실업부조 초기모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지금까지 서비스 제공 분야와 훈련기간이 제한적이어서 실업문제가 집중적으로 부각되고 있는 청년층을 포괄하지 못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에 따라 노동부는 이번 개선안을 통해 노동부 지정 훈련이나 국가기간전략직종 훈련 위주에서 벗어나기로 했다. 앞으로는 다른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 인력양성사업과 일경험 프로그램·해외취업·창업지원에 취업성공패키지 사업을 연계할 수 있다. 또 주기적으로 훈련수요를 파악해 청년 수요에 부합한 훈련과정을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청년들이 외국어를 배울 수 있는 어학과정이나 각종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자격취득과정에 대한 교육훈련 수요가 높은 것을 반영했다. 8개월 이내로 제한된 직업훈련·일경험 기간도 훈련 직종이나 난이도에 따라 기간을 더 늘릴 수 있도록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이를 위해 청년이 전체 훈련과정 중 필요한 교과목만 선택해 수강하거나 복수 훈련과정 간 혼합수강이 가능하도록 훈련 선택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고용노동부 이기권 장관은 "이번 '청년 취업성공패키지 개선방안'은 훈련직종·지원범위를 넓혀 청년층 참여를 유도하는 등 청년의 입장에서 제도를 보완했다"며 "취업알선 과정에서 자치단체와의 연계 또한 강화해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2016-11-02 18:56:15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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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 컨트롤타워 역할 맡은 김병준 국무총리 후보자는?

참여정부 시절 현 새누리당(한나라당)에 의해 교육부총리 임명이 좌절됐던 김병준(62) 국민대 교수가 이번에는 새누리당에 의해 현 정부의 총리가 됐다. 2일 국무총리로 내정된 김 후보자는 노무현 정부에서 대통령 정책실장 등을 지내 국정 경험이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참여정부 이후로는 공직과 거리를 뒀지만 이번에는 최순실 파문으로 벼랑 끝에 몰린 박근혜 정부의 국정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총리 후보자가 됐다.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와 정진석 원내대표는 지난달 28일 청와대에서 박 대통령과 회동할 당시 새 총리 후보로 김 후보자를 직접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고령에서 태어나 대구상고, 영남대 정치학과를 졸업했고, 한국외대 정치학 석사, 미 델라웨어대 정치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국내로 돌아와 국민대 정책학전공 교수로 임용됐다. 국민대학교 행정대학원장 재임 중 노무현 캠프의 정책자문단장을 맡았고, 2004년 6월에는 청와대 정책실장 자리에 올라 지난 2006년 5월까지 참여정부의 정책 브레인이자 컨트롤 타워로서 역할을 수행했다. 이명박정부가 들어선 후에도 공공경영연구원 이사장, 사회디자인연구소 이사장 등을 맡아 활발한 활동을 했으며, 현재 국민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 후보자를 상징하는 키워드는 '지방분권'이다. 국민대 교수 재직시절부터 한국 학계에서는 아직 낯설었던 지방분권을 설파하는 대표적 학자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참여정부의 국정과제인 지방분권 및 국가균형발전에 대해서는 노 대통령과 철학을 공유한다는 점에서 잇따라 중책을 맡았다. 하지만 참여정부 시절 부침도 있었다. 2006년 7월 교육부총리로 임명된 뒤 당시 한나라당에서 논문 표절 의혹을 집중 제기하면서 13일 만에 자리에서 물러나기도 했다. 한편, 이번 내정과 관련해 김 후보자가 총리직을 수락한 배경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 후보자는 대학 교수 시절부터 노무현 전 대통령을 공개적으로 지지했고, 참여정부 시절에도 여러 중책을 맡으로 '盧의 남자'로 불리기도 했다. 그랬던 김 후보자가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으로 사실상 '식물정부' 상태인 박근혜 정부의 국무총리가 되는 것에 대해 의아해 하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안철수 국민의당 전 대표도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후임으로 김 후보자를 마음에 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져 김 후보자의 선택에 대한 궁금증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의 인연 때문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김 후보자는 경북 고령이 고향으로 우병우 전 수석의 장인인 이상달 회장은 경북 고령 향우회 회장이기도 하다. 때문에 '지연'에 의한 선택이 아니냐는 추측이 조심스레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경북 고령(1954년) ▲대구상업고교 ▲영남대 정치학과 ▲한국외국어대학교 정치학 석사 ▲미국 델라웨어대 정치학 박사 ▲국민대 행정학과 교수 ▲새천년민주당 노무현 대통령후보 정책자문단장 ▲노무현 대통령인수위 정무분과위원회 간사 ▲지방분권위원회 위원장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겸 부총리 ▲대통령자문 정책기획위원회 위원장 ▲대통령 정책특별보좌관 ▲공공경영연구원 이사장 [!{IMG::20161102000056.jpg::C::320::김병준 국무총리 후보자. 사진=국민대학교}!]

2016-11-02 11:11:40 최신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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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식물성 에스트로겐 함유량 높은 '파바톤 콩잎' 생산기술 개발

최근 '대사체 생산 농업(metabolite farming)'이 주목 받고 있는 가운데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많이 함유된 콩잎을 생산하는 기술이 개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경상대학교 박기훈 교수팀이 일반 콩잎에서 식물성 에스트로겐이라 불리는 '이소플라본'이 다량 함유된 기능성 콩잎(파바톤 콩잎)의 재배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일 밝혔다. 대사체 생산 농업은 농산물의 주요 활성물질의 함량을 높여 작물의 가치를 높이는 농법을 말한다. 에스트로겐은 여성의 건강 유지를 위한 대표적인 호르몬으로 중년 이후에 급속히 감소해 다양한 대사성 및 갱년기 질환, 피부노화의 주요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증상 개선을 위해 현재 에스트로겐 호르몬제제를 사용하고 있으나 부작용 우려로 대체제인 이소플라본과 같은 식물성 에스트로겐(Phytoestrogen)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 박 교수팀은 일반 콩 파종 뒤 50일~60일경에 에틸렌 혹은 에테폰의 처리로 콩잎의 이소플라본 함량을 극대화하는 재배 기술을 개발하고 효능을 밝혀 농업 및 식품소재 분야 학술지 'J. Agr. Food Chem.'에 결과를 게재했다. 박 교수팀은 갱년기 동물모델을 이용해 파바톤 콩잎의 효능을 확인한 결과, 갱년기 증상 완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을 증명했다. 또 갱년기 동물 모델에서 지방생성 및 뼈 건강 등을 측정했을 때 복부, 내장 및 간 지방 축적 억제 효과가 탁월했으며 골밀도 및 조골세포의 기능향상과 콜라겐 합성도 정상에 가까운 수준을 유지했다. 파바톤 콩잎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식물체 중에서 최고 수준의 식물성 에스트로겐을 함유(콩잎 10mg/g∼13mg/g)해 일반 콩(0.4mg/g∼2.3mg/g)보다 5배 이상 높다. 또 파바톤 콩잎은 파종에서 수확까지 60일 이내의 짧은 재배기간으로 2모작~3모작이 가능하고 돌려짓기 혹은 휴경지 등에 이용 가능해 고부가 기능성 소재로 실용화 되면 농가의 소득 증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농촌진흥청 조남준 연구운영과장은 "이번 연구결과는 대사체 생산농업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농업과 생명공학 기술의 접목은 앞으로 농가의 소득 증대를 가져올 것이며 기술의 실용화를 통해 과학영농이 실현될 것"라고 말했다. [!{IMG::20161102000039.jpg::C::480::}!]

2016-11-02 11:08:55 최신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