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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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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구원, 감염병 시대 자족성 갖춘 '작은 도시' 제안

'감염병시대, 도시의 운명과 서울의 미래' 세미나 포스터./ 서울연구원 서울연구원은 27일 오후 2시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감염병시대, 도시의 운명과 서울의 미래'라는 주제로 개원 28주년 기념 세미나를 연다고 26일 밝혔다. 정근식 서울대학교 사회학과 교수가 '뉴노멀 사회에 대응하는 세계 주요 도시의 전환 전략'을 주제로 기조 발표한다. 정 교수는 서울대학교 '코로나19와 세계 주요 대도시 비교연구팀'의 연구 성과를 소개하며, 서울시의 방역 경험과 도시 전환의 과제를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이어 황민섭 서울연구원 도시경영연구실 연구위원이 '감염병 시대, 도시 변화의 방향을 묻다'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황 연구위원은 ▲사회적 가치 충돌 ▲글로벌 시대의 약화 ▲집중화된 양식의 전환 ▲사회적 불평등의 심화 ▲국제질서의 변화 등 감염병 시대를 배경으로 전개되는 도시 변화의 5대 쟁점과 과제를 다룬다. 마지막으로 한영준 서울연구원 교통시스템연구실 부연구위원이 '감염병 시대, 지속가능한 서울을 위한 도시 인프라 혁신방안'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는 자전거, 퍼스널모빌리티(PM) 등 모빌리티 혁신을 통해 서울의 공간구조를 자족형 다핵분산체계로 개편하고, 시민의 일상이 주거지 주변에서 모두 해결될 수 있도록 제안할 예정이다. 종합토론에서는 박순애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교수를 좌장으로 김도년 교수(성균관대학교 건축학과), 김종진 선임연구위원(한국노동사회연구소), 유명순 교수(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이유진 연구원(녹색전환연구소), 장덕진 교수(서울대학교 사회학과)를 포함 각계 전문가가 참여한다. 세미나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오프라인 참가신청을 20명으로 제한하고 온라인 생중계를 동시에 진행한다. 서울연구원 누리집에서 시청할 수 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0-26 15:47:2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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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4배 빠른 무료 와이파이 '까치온' 선봬··· 정부 통신비 지원보다 낫다

서울시가 내달부터 강서·구로·도봉·성동·은평구에서 기존보다 4배 빠른 공공와이파이 '까치온'을 시범 운영한다고 26일 발표했다. 코로나 이후 사회 전반에 온라인·비대면 서비스가 일상화하면서 급증한 데이터 수요를 충족하고 통신비 부담이 디지털 격차로 이어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의 무선데이터 트래픽 통계에 의하면 올해 8월 와이파이까지 포함한 이통사 전체 월간 트래픽은 70만9347테라바이트(TB)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데이터 이용량 증가에 따른 통신비 급증은 경기 불황으로 어려운 서민 가계에 이중고로 작용하고 있다. 통계청 가계동향조사를 보면 2010년 29조원이었던 연간 통신비 총액은 2019년 36조원으로 24% 넘게 폭증했다. 지난해 가구당 월평균 통신비는 15만1000원으로 전체 소비지출액의 5.1%를 차지했는데 이는 전기요금(1.7%)의 3배이며, 대중교통비(2.6%)의 2배에 이르는 금액이다. 특히 서울시민의 연간 통신비 총액은 7조3000억원으로 연간 수도요금 총액(8140억원)의 9배에 달했다. 이에 시는 과거 산업화 시대 '도로망'이 경제성장을 이끌었던 것처럼, 국민 10명 중 9명이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오늘날, 시민의 통신기본권을 보장하고 스마트 도시 인프라의 초석을 다지고자 시 전역에 자가통신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까치온은 다음달 1일 구로구와 성동구를 시작으로 11월 중순 강서·은평·도봉구를 포함 총 5개 자치구에서 순차적으로 운영된다. 오는 2022년이면 서울에 총 5954km의 자체 초고속 공공 자가통신망이 깔려 25개 자치구에서 빠른 속도의 공공와이파이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까치온은 주요 도로와 전통시장, 공원, 하천, 산책로, 문화체육시설, 역사 주변 등 생활권 전역에 설치된다. 시민들은 스마트폰에서 와이파이 기능을 켜고 'SEOUL'을 선택하면 이용할 수 있다. 장소별로 일일이 접속할 필요 없이 처음 한번만 설정해두면 까치온이 깔린 모든 곳에서 자동으로 연결된다. 보안 접속은 스마트폰 설정에서 와이파이 식별자(SSID) 'SEOUL_Secure'를 선택한 후 ID와 비밀번호에 'seoul'을 입력하면 된다.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디지털 전환과 온라인화가 가속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지 못하는 소극적 법령 해석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 과기부는 전기통신사업법 제7조와 제65조를 근거로 지방자치단체는 통신사업을 경영할 수 없고 자가망을 이용한 시민 통신서비스는 현행법 위반이라며 시민의 통신 기본권을 보장하고자 시가 추진 중인 무료 공공와이파이 사업에 어깃장을 놓고 있다. 이에 대해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공공 통신서비스 제공은 국가정보화기본법, 방송통신발전기본법상 국가와 지자체의 의무로 규정된 '통신격차 해소를 위한 시책'"이라며 "(과기부에서 반대하는 건) 통신사업경영자에 대한 규율인데 저희들은 영리 목적 사업을 하는 게 아니라 하나의 도시정부에서 공공적인 도시행정 서비스를 하는 상황으로 이 규정과는 관계없다"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 "(최근) 논란이 됐던 국민 절반의 한달 통신 요금 2만원을 지원하는데 정부 예산이 4600억원이 들었다"면서 "저희 와이파이 서비스는 전체 사업비가 480억원이다. 480억원을 투자해 천만 시민과 외국인 관광객들에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라고 한다면 과연 어떤 정책을 해야 하는 게 필요한 것인지 알 수 있다"고 일침했다.

2020-10-26 15:35:4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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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길 뜸했던 선유도공원 낡은 온실, 도심 속 작은 식물원으로

도심 속 작은 식물원으로 재탄생한 선유도공원 온실./ 서울시 한강과 양화대교에 걸쳐있는 작은 섬 '선유도공원'을 걷다 보면 사방이 투명한 유리로 된 건물이 나온다. 내부로 들어서면 작은 실내 숲이 펼쳐진다. 아기자기한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 켄챠야자 같은 이국적인 식물부터 연못 위 열대수련, 떡갈잎 고무나무 등 관엽식물까지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시는 20년 가까이 시민 발길이 뜸했던 선유도공원 내 온실(총면적 351㎡)을 도심 속 작은 식물원으로 만들어 재개장한다고 26일 밝혔다. '선유도공원'은 과거 정수장으로 이용되던 건물을 개조한 우리나라 최초의 환경 재생 생태공원으로 지난 2002년 문을 열었다. 녹색기둥의 정원, 시간의 정원, 수생식물원, 수질정화원 등 다양한 정원으로 조성해 많은 시민이 즐겨 찾는 공원 중 하나가 됐다. 온실은 선유도공원에 있는 200여종 이상의 식물을 육묘, 번식시키고 월동이 불가능한 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됐다. 기존에 30여종의 선인장과 다육식물로 꾸며져 있었지만 시민 이용률은 낮았다. 이에 시는 작년 12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리모델링을 진행하면서 관엽식물, 수생식물, 고사리원, 열대식물을 포함 총 73종, 2015주의 식물을 새롭게 심었다. 연못을 설치하고 낡은 산책로도 정비했다. 노후 냉난방시설 교체, 부족한 관수시설 확보, 환기시설 정비, 유리 외부마감 보강 등 기반시설도 재정비했다. 이를 통해 시는 에너지 사용과 유지관리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입장객 발열체크, 손소독제 비치, 입장인원 제한과 같은 코로나19 방역지침을 준수하며 식물원을 운영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선유도공원 내 200여종 이상의 식물을 활용한 식물가꾸기, 체험학습, 식물상담 등 다양한 정원활동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선유도 공원 내 노후 온실을 도심 속 식물원으로 재조성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정원활동 프로그램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만큼 시민들이 즐겨 찾는 공원으로 도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0-26 09:50:1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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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자치구, 지역특화 공공일자리 400개 만든다

패션·봉제 활성화 사업./ 서울시 서울시는 자치구와 협력해 지역별 특화 일자리를 만드는 '시-구 상향적·협력적 일자리 창출 사업'(이하 일자리사업)으로 내년 400개 공공일자리를 창출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비 35억원과 구비 25억원을 포함 총 60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내년에는 코로나 이후 우리 사회 전반에 일상화된 비대면 산업, 일회용품 줄이기 같은 기후·환경 분야 사업이 대거 포함됐다. 강북구는 돌봄시설에서 사용되는 일회용품을 재사용 용기로 대체하는 사업을 시작한다. 동작구는 신선식품 배달 때 나오는 아이스팩을 수거해 세척한 다음 이를 필요한 소상공인에게 제공하는 신중년 일자리사업에 나선다. 관악구와 동대문구는 소상공인 제품을 비대면·온라인으로 홍보·판매하는 플랫폼을 구축한다. 시는 지난 2018년부터 올해 9월까지 시-구 일자리사업을 통해 총 3415개의 공공일자리를 창출했다. 1000여개 봉제업체가 밀집한 국내 패션·봉제 중심 중구 신당동에서는 '공동브랜드'를 아이템으로 한 프로젝트가 한창이다. 신규 채용된 청년 매니저가 브랜드 개발·런칭부터 공동 작업장·매장 오픈, 온라인 판로개척까지 총괄한다. 노원구에서는 자치구가 공유주방을 조성하고 청년과 경력단절 여성들의 취·창업을 돕는 '나도 쉐프다' 프로젝트를 가동 중이다. 시는 사업 종료 후에도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문 컨설팅을 통한 사업화도 병행하고 있다. 그 결과 단순업무·고령자 중심의 기존 공공일자리 사업과 달리 청년과 신중년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냈고, 사업유형도 다양화됐다고 시는 강조했다. 청소 전문 인력을 선발해 지역 내 어린이집에 파견하는 서대문구의 '키즈클린 플러스 사업'은 2년간의 사업 종료 후 지속가능한 자치구 공공서비스 사업으로 발전한 케이스다. 이 사업 모델은 보육교사의 처우를 개선하고 청결한 보육 환경을 만드는 일석이조 효과가 입증되면서 광진구, 양천구 등 5개 자치구로 확산됐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시-구 상향적·협력적 일자리 창출 사업'은 각 자치구마다 주민들이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사업을 일자리로 연결시킨다"면서 "사업별 전문가의 밀착 관리를 지원해 일자리의 지속가능성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0-26 09:37:3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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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9일 '1인 가구 영상토크쇼' 연다

1인 가구 영상토크쇼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는 관내 1인 가구가 전체 가구 중 30%를 차지함에 따라 사회적 공감대 형성과 지원 필요성 확산을 위해 오는 29일 '2020년 서울시 1인 가구 영상토크쇼 - 모두의 1인 가구'를 연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서울 지역 1인 가구는 전체의 약 30%에 달한다. 연령대별로 20대 25.6%, 30대 22.2%, 40대 13.5%, 50대 12.6%, 60대 이상 25.1%로 전 연령에 분포됐다. 성별로는 여성 1인 가구(52.7%)가 남성 1인 가구(47.6%)보다 많았다. 행사는 1부 1인 가구 관련 한국영화 3편 상영과 2부 영상토크쇼로 구성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각 30명 미만의 시민을 사전에 신청받아 방역 지침을 준수한 상태에서 행사가 진행된다. 2부 영상토크쇼는 당일 유튜브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추후 편집 영상을 게재해 1인 가구에 대한 다양한 생활문화 공감 형성과 사회적 지원 필요성 확산을 위해 활용할 예정이다. 김경미 서울시 가족담당관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에 대한 정책 대응이 더욱 요구되고 있다"며 "서울시가 선제적으로 추진하는 다양한 1인 가구 사업이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0-10-25 14:35:5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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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미식 레스토랑&바 100선' 선정

'온지음' 조은희 셰프./ 서울시 서울시는 관광객들을 위한 '서울 레스토랑&바 100선'을 선정해 '서울미식 안내서'로 묶어 발간한다고 25일 밝혔다. '세계적인 미식도시, 서울'을 알리고 서울관광을 견인할 수 있는 세계성·전문성·이슈성 등을 고려해 분야별 전문가가 식당을 선정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선정된 레스토랑과 바 100곳을 부문별로 보면 한식 26곳, 양식 21곳, 아시안 19곳, 바&펍 12곳, 카페&디저트 10곳, 그릴 7곳, 채식 5곳이다. 한식은 한식공간, 밍글스, 주옥, 권숙수, 온지음, 정식당, 스와니예, 꽃/밥에 피다, 소설 한남, 이종국 104 등이, 양식은 알라 프리마, 모수 서울, 비스트로 드 욘트빌, 제로컴플렉스, 임프레션, 무오키, 보트르 메종, 더 그린테이블이 명단에 올랐다. 아시안은 야키토리 쿠이신보, 코지마, 스시선수, 스시조, 아이뽀유, 스시 요아케, 네기 다이닝 라운지, 팔레드신, 툭툭누들타이, 진진이, 바&펍은 르챔버, 앨리스, 더 버뮤다, 백곰막걸리&양조장, 바 참, 찰스H가 뽑혔다. 카페&디저트는 제이엘디저트바, 소나, 서울둘째로잘하는집, 김영모 과자점, 김씨부인이, 그릴은 레스토랑 라이프, 본앤브레드, 금돼지식당, 영동장어가, 채식은 발우공양, 마지, 로컬릿이 선정됐다. 지역별로는 강남구 47곳, 용산구 14곳, 중구 13곳, 종로구 10곳, 마포구 7곳, 서초구 5곳, 성동구 2곳, 성북구와 송파구가 각 1곳씩 선정됐다. 파인다이닝과 노포 등 다양한 음식점이 집중된 강남구와 도심 사대문 인근의 비중이 높았다고 시는 덧붙였다. 한편 시는 '서울 미식주간'(Taste of Seoul)을 다음달 11일부터 15일까지 비대면 행사로 개최하고 '서울 레스토랑 위크'를 연다. 행사 기간에는 평소에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고급 레스토랑 10곳의 요리를 고객이 집이나 직장에서 즐길 수 있도록 스타 셰프의 찾아가는 미식 '서울 레스토랑@홈'이 함께 열린다. 행사와 관련된 자세한 내용과 일정은 '서울미식주간'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0-25 14:28:5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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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상장, 1000% 매출상승··· '서울창업성장센터' 배출 스타트업 승승장구

창업 후 성장단계(POST-BI)에 있는 기술기반 스타트업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개관한 '서울창업성장센터'가 배출한 스타트업 업체들이 연평균 91억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서울창업성장센터'의 기능을 보다 고도화하기 위해 '인재·사업화·자금·투자유치' 등 4개 분야 집중전략을 세우고 본격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9월까지 최근 3년간 입주 기업 20개사의 연평균 매출액은 91억원으로, 서울시 투입예산(연 13억원) 대비 7배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 이 기간 연평균 44억원의 투자유치, 61명의 신규고용 창출도 달성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특히 졸업기업들 중 ㈜신테카바이오는 지난해 코스닥 상장에 이어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 후보물질을 발굴해 주목받았다. 휴먼케어 로봇서비스 개발사인 ㈜로보케어는 전략투자를 받은 후 1000% 매출상승을 기록했다. ㈜진우바이오는 중국기업과 100억원 규모의 조인트벤처를 설립, 감염병 사태 속에서도 해외판로를 다지고 있다. 서울창업성장센터는 서울시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출연기관인 한국기술벤처재단(위탁운영)이 협력해 기술기반 스타트업의 사업화와 엑셀러레이팅, 글로벌 마케팅을 전문적으로 돕는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내에 연면적 3912㎡ 규모로 조성됐으며 20개 기업이 들어섰다. 입주 기업들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보유한 고가의 연구장비 등 첨단 R&D(연구개발) 인프라를 KIST와 동등한 조건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힌다. KIST 연구원들로 구성된 기술멘토 풀(pool)의 전문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KIST의 기술이전이나 공동연구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시는 서울창업성장센터의 기능을 확대하기 위한 '인재·자금·사업화·투자유치' 4대 전략을 수립해 시행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인재-동북권 일대 대학교·연구소와 입주기업을 중계해 기술개발부터 특허분쟁 대비까지 원스톱 지원 ▲사업화-기술이전 기관 전국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확대 ▲투자유치-중국·유럽 등 해외거점과 연계한 비대면 투자유치 지원 ▲자금-직접투자규모 3배로 확대 등이다. 신종우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서울창업성장센터를 중심으로 입주기업의 R&D 지원을 통한 기술개발뿐만 아니라 사업화, 해외진출과 같은 기업 성장을 위한 전주기 밀착 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라며 "서울시 산하 센터 입주기업에도 차별화된 기술사업화 프로그램을 제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기술 기업의 성공 사례를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0-10-25 14:19:11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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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인류세 시대의 맑스 外

◆인류세 시대의 맑스 마이크 데이비스 지음/안민석 옮김/창비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보안요원 정규직 전환 과정에서 불거진 정규직-비정규직 노동자의 갈등은 우리 사회에 큰 충격을 안겨줬다. 고용 불안정과 노동시장의 양극화는 노-사 대립이 아닌 노-노 갈등을 촉발했다. 한정된 일자리를 두고 벌이는 정규직-비정규직-취업준비생 사이의 '을들의 전쟁'이 시작된 것이다. 사회적으로 불안정한 반실업 상태의 비공식 노동자들이 오늘날 도시 인구의 절대다수를 차지하며, 새로운 전 지구적 계급을 형성하고 있다고 저자는 분석한다. 책은 낡은 유산으로 여겨지는 맑스의 이론에서 변혁의 길을 찾으며 노동 불평등의 시대에서 새로운 혁명의 주체가 누구인지를 분명하게 밝힌다. 380쪽. 2만원. ◆암호의 모든 것 스티븐 핀콕, 마크 프러리 지음/김경미 옮김/사람의무늬 성서 속 코드에서부터 보이니치 필사본, 고대 이집트 기념물에 새겨진 미세하게 변형된 상형 문자, 르네상스 그림 속 숨은 단서에 이르기까지 우리 주변은 비밀 메시지를 담은 수수께끼 같은 암호로 가득하다. 현대인들은 휴대폰으로 통화를 할 때, 케이블 텔레비전을 볼 때, 온라인 뱅킹을 이용할 때 타인이 도청하거나 염탐하지 못하도록 정교한 형식의 컴퓨터 암호를 사용한다. 책은 암호 개발과 해독 기술이 역사의 흐름을 어떻게 바꿔왔는지를 보여준다. 192쪽. 2만2000원. ◆자연의 권리 데이비드 보이드 지음/이지원 옮김/교유서가 최근 비인간 동물과 생태계가 적법한 권리 주체로 인정받기 시작했다. 인간이 아닌 다른 동식물, 종, 생태계에 권리를 부여하는 게 온당한 일일까? 저자는 자연에 법적인 권리가 주어져야 한다고 주장한다. 책은 기존 환경법이 자연 세계의 훼손을 무시할 뿐 아니라 방조, 승인, 합법화한다고 지적하며, 그 근본 원인으로 인간중심주의, 재산권, 경제성장의 무제한 추구를 든다. 낡은 인식이 환경법을 포함한 현대 사회의 법체계를 떠받치고 있는 까닭에 법적으로 자연은 경제적 효용가치를 지닌 물건이나 재산으로 취급될 뿐 그에 대항할 아무런 권리를 갖지 못한다는 것이다. 자연에는 권리를, 인간에겐 책임을. 304쪽. 1만8000원.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0-25 14:05:0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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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숫자는 거짓말을 한다

알베르토 카이로 지음/박슬라 옮김/웅진지식하우스 사람들은 음원 차트 순위로 신곡의 인기를 짐작하고 주가 등락 폭을 분석하며 유망주를 찾는다. 회사에서는 각종 매출 지표를 능수능란하게 활용하는 직원이 경쟁력을 갖는다. 요즘에는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현황 그래프를 살펴보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어느 정도로 조정될지 가늠해 보는 게 일상이 됐다. 우리는 숫자와 그래프로 둘러싸인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 뉴스 기사와 보고서, 경제 전망, 태풍 예보 등 삶의 전 분야에서 차트가 사용된다. 만일 이 모든 숫자와 그래프가 속임수를 부린다면 당신은 눈치챌 수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차트를 보이는 그대로 받아들일 뿐 그것을 어떻게 읽고 해석하는지 모른다. 책은 객관성과 신뢰도의 상징인 차트가 어떻게 데이터를 왜곡해 우리를 바보로 만드는지 일깨운다. 데이터 시각화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저자는 차트의 눈속임에 넘어가지 말고 이를 제대로 해석하는 능력을 기르라고 조언한다. 데이터는 차트의 표현 방식에 따라 얼마든지 조작될 수 있기 때문이다. 1880~2012년 지구 평균 기온은 1.4℉ 상승했다. 어떤 사람은 이 데이터를 지구온난화를 부정하는 근거로 사용하고 다른 이는 지구가 뜨거워지고 있다는 주장을 펼칠 때 쓴다. 온도를 나타내는 수직축 범주를 보면 누가 데이터로 장난을 치는지 알 수 있다. 전자는 그래프 수직축을 비현실적으로 넓게 잡아 기후변화 문제의 본질을 흐린다. 우리가 데이터와 차트에 숨겨진 의미와 패턴을 읽어 정보의 진위를 판별하는 안목을 길러야 하는 이유다. 어떻게 읽느냐에 따라 숫자는 글자만큼 주관적이다. 300쪽. 1만7500원.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10-25 13:22:5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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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마포구 노을공원 '야생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

서울시가 마포구 노을공원을 야생생물 보호구역으로 신규 지정한다. 다양한 야생생물의 서식지인 한강변 산림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25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11월 상암동 478-1 일원 2만3100㎡ 규모 부지가 야생생물 보호구역으로 새롭게 지정된다. 시는 "노을공원은 야생조류를 포함한 다양한 야생생물 서식지이며 멸종위기 2급 생물로 지정된 법정 보호종인 맹꽁이 번식지"라며 "안정적인 개체군이 존재하는 서식지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보호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는 맹꽁이 주요 산란지인 노을공원 상부 일부 지역을 야생생물 보호구역으로 설정하는 내용을 시보에 게재하고 내달 중 지정 고시할 계획이다. 고시에는 보호구역 위치, 면적, 지정근거와 사유, 출입 및 행위제한에 관한 사항, 보호구역을 관리하는 행정기관에 대한 내용이 담긴다. 노을공원 보호구역 지정·고시 이후 시는 야생생물 서식지 생태복원 사업을 수행하고 생태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서부공원녹지사업소는 보호구역 내 불법행위를 단속·순찰하고 정화활동을 펼친다. 아울러 시는 내년 3월까지 생태현황 조사와 전문가 자문 의견을 토대로 야생생물 보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이 계획은 생태복원 방안, 야생생물 관리와 변화 관찰에 관한 사항, 시민 생태보전인식 제고 방안을 골자로 한다. 이날 시에 의하면 우면산, 수락산, 진관, 난지 한강공원, 중랑천 상류의 20만9176㎡가 야생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지정 현황을 보면 ▲두꺼비 서식지인 서초구 우면동 산34-1외 1(1만8379㎡) ▲고란초 자생지인 노원구 상계동 산153-1(3만1170㎡) ▲양서·파충류 서식지인 은평구 진관동 산53-1의 66(7만9488㎡) ▲양서류 서식지인 마포구 상암동 496-121외 60(5만6633㎡) ▲표범장지뱀 서식지인 노원구 상계동 853-3 일원(2만3506㎡)이다. 이번에 노을공원을 신규 지정하면서 야생생물 보호구역이 기존 5곳에서 6곳으로 1곳 늘었다. 시는 희귀 야생생물의 서식지역과 같이 보호할 가치가 있는 곳, 지역 특성상 특별히 보호가 필요한 식물군락지, 보호 야생생물이 집단으로 서식하는 지역을 '야생생물 보호구역'으로 설정한다. 앞서 시는 작년 7월 생태계 보호지역 확대 지정을 위한 전문가 자문을 하고 같은해 11월 생태경관보전지역 4곳(남산, 인왕산, 암사동, 강서습지생태공원)과 야생생물 및 철새 보호구역(월드컵공원, 중랑천 상류, 안양천 상류) 3곳 등 총 7곳의 후보지에 대한 현장 기초조사를 시행했다. 올해 3~5월에는 월드컵공원(노을·하늘·난지천·평화의 공원)을 대상으로 현장 조사를 벌여 양서류가 서식하는 공원 내 3개소 6만5333㎡를 후보지로 추렸다. 이후 이해관계자, 주민 의견 수렴 절차와 관계기관인 환경부 협의를 거쳐 노을공원 상부 일부 2만3100㎡를 야생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키로 했다. 시는 "생물 다양성이 풍부하고 보호가치가 있는 야생생물의 서식지를 보호구역으로 신규 지정해 희귀 생물 자원을 보전하고 생물 다양성 증진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2020-10-25 12:46:16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