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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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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건물일체형 태양광 설치 보조금 지원

건물일체형 태양광 설치 사례(세신교회)./ 서울시 서울시는 관내 건축물에 차세대 태양전지인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설치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설치비의 최대 80%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총 지원 규모는 30억원이다.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은 태양전지를 건물의 외장재로 사용한다. 건물 옥상으로 한정된 기존 태양광 설치와 달리 창호, 외벽, 지붕 등 다양한 공간에 설치할 수 있다. 서울시는 올해 2월 전국 지자체 중 처음으로 건물일체형 태양광 설치 시범사업을 진행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의 태양광 보급업체 선정 과정에서 적격성 여부를 신중하게 검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종합·전문 건설업 면허 등록 여부, 전기공사업 면허 보유 여부, 기업신용평가, 보급 실적, 설치인력 보유현황 등 정량평가에 더해 사업능력, 제안서 등 정성평가를 병행한다. 보조금 신청 접수 기간은 24일부터 9월 14일까지이며, 10월부터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서울 소재 민간 건축물 소유자 또는 소유예정자가 적격성을 갖춘 참여업체와 함께 제안서를 작성해 서울시에 제출하면 된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8-24 14:49:4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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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빗물펌프장에 유입량 실시간 분석 시스템 구축

빗물펌프장 시스템 운영도./ 서울시 서울시는 관내 빗물펌프장에 강우량과 비 유입량을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스마트 강우분석 시스템'을 구축한다고 24일 밝혔다. 중요 기반시설인 빗물펌프장은 장마철이나 집중호우 시 저지대 침수 예방을 위해 빗물을 하천으로 퍼내는 역할을 한다. 빗물이 펌프장 안으로 유입돼 일정 수위가 되면 펌프가 가동된다. 시는 최근 기후변화로 특정 지역에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는 국지성 호우가 새로운 재난 위험으로 떠오르고 있어 이에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스마트 강우 분석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새 시스템은 펌프장 내 빗물 수위와 함께 실시간 강우량과 펌프장 하수관로에 유입되는 비의 양(유입량)까지 3가지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이를 위해 기존에 설치된 수위계에 더해 강우량계와 유량계를 새로 설치하기로 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비가 내리기 시작한 뒤 20∼40분 정도가 지나면 시시각각 변하는 강우 추이를 실시간으로 분석할 수 있게 된다. 시는 가을철 태풍에 대비해 오는 9월 새 시스템을 구로구 개봉1펌프장에 시범 설치한다. 이곳의 시범 운영으로 나타난 시스템 성능과 효과를 분석해 올해 안에 국가하천변에 위치한 펌프장 5곳에 추가로 설치하고 향후 더 확대할 계획이다. 최진석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서울시는 대기 불안정으로 단기간에 많은 비가 국지적으로 내리는 근래의 강우 패턴에 따라 수방관리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며 "'빗물펌프장 스마트 강우분석 시스템'을 비롯해 다양한 침수 예방 시스템을 구축해 수해 피해를 최소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8-24 14:46:42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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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25개 자치구에 역학조사지원반 투입 '깜깜이 환자' 추적

서울시가 감염 경로가 제대로 확인되지 않는 '깜깜이' 전파자에 대응하기 위해 관내 모든 자치구에 역학조사 지원반을 투입하기로 했다. 확진자 동선 추적 역량을 강화해 이른 시일 내에 접촉자를 파악, 검사 및 격리 조치를 신속하게 진행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역학조사지원반' 총 82명을 25개 자치구에 파견해 역학조사 역량을 강화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는 모든 자치구에 조사요원을 3명씩 배치하고, 주요 7개 구에는 서울시 현장총괄관리자를 1명씩 추가로 두기로 했다. 아울러 역학조사요원 125명 인력풀을 구성해 교육한 뒤 자치구별 상황에 따라 현장에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다. 이날 시에 따르면 24일 0시 기준 관내 코로나19 확진자는 전일 대비 97명 늘어난 2986명으로 집계됐다. 현재 1331명이 격리 중이며 1639명이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다. 신규 확진자 97명은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5명 ▲여의도 순복음교회 4명 ▲광화문 집회 6명 ▲극단 '산' 4명 ▲강남구 판매업소 골드트레인 1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8명 ▲기타 확진자 접촉 33명 ▲경로 확인 중 36명으로 분류됐다. 특히 감염 경로가 확인되지 않아 조사 중인 사례(36명)는 전체 신규 확진자의 37.1%에 달했다. 시가 최근 6일간 신규 확진자를 분석한 결과 감염 경로가 불분명한 경우가 22.3%였는데, 하루 새 14.8%포인트나 늘어난 것이다. 경로 불분명 확진자 증가 대책과 관련해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깜깜이 환자가 많아 서울시가 역학조사반을 구성했다"며 "이들이 각 자치구에서 감염 경로 불분명 확진자를 신속하게 조사해 (코로나19) 확산을 막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는 이날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하고 있다. 오는 10월 13일부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서울시내를 돌아다니면 과태료를 물게 된다.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관련 규정에 의해 10월 12일까지는 마스크 미착용에 대한 과태료를 부과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그때까지는 계도할 예정"이라며 "다른 지자체 거주자도 서울에서 마스크 미착용으로 단속에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실내에선 사적 공간을 제외하고는 모두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실외에선 주변에 사람 없거나 식사할 때 등을 제외하고는 마스크를 반드시 써야한다"며 "마스크 종류와 상관없이 지금은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 자체가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2020-08-24 14:44:0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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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고속도로 교통관리시스템 개선

민간 내비게이션의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이 확대되면서 '서울 도시고속도로 교통관리센터' 이용률이 감소해 서울시가 다른 기관과의 자료 융합이 가능하도록 시스템 개선에 나서기로 했다. 24일 시에 따르면 서울 도시고속도로 교통관리센터의 교통정보 이용건수는 2014년 2만여건에서 지난해 약 5000건으로 5년 만에 4분의 1 수준으로 감소했다. 시는 "센터는 관내 도시고속도로 정보만 제공하고 있어 (시민들이) 전국 단위 교통 상황을 서비스하는 민간 정보를 더 선호한다"면서 "민간이 자체적으로 소통정보를 생산하는 게 가능해지면서 계약 업체가 점차 줄었다"고 밝혔다. 민간 및 타 센터와 교통정보를 공유해 서울시의 업무·인력·예산 중복을 최소화해야 하지만 현재 도시고속도로 교통관리센터 플랫폼이 이미지 지도(셀맵) 기반으로 돼 있어 민간 기관과 연계하려면 지리정보시스템(GIS) 지도로 전환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에 시는 민간이나 다른 센터와 협력할 수 있도록 노후장비를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 4차산업 기술 기반의 도시고속도로 교통관리시스템으로 재구성하기로 했다. 시는 "노후장비 증가로 교체 비용이 늘어나고 있는 시점에서 미래를 대비한 교통관리시스템 기술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면서 "오는 2022년 도시고속도로 교통관리 센터 개관 20년을 맞이해 초지능·초연결·초융합이 가능한 교통관리센터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전했다. 서울시설공단은 지난 6년간 약 110억원을 들여 낡고 오래된 교통설비를 새것으로 교체해 시민 서비스를 제고해왔다. 공단의 연도별 성능 개선 추진실적 자료에 의하면 2014년 9식 6억1600만원, 2015년 27식 7억4700만원, 2016년 277식 21억2500만원, 2017년 257식 25억4800만원, 2018년 291식 24억5500만원, 2019년 157식 24억9000만원 등 그간 센터 전산설비와 현장 교통관리시스템 총 1018식의 성능을 업그레이드하는데 109억8100만원을 썼다. 공단은 "노후 시설물 장애 발생률이 증가하고 있고 주요 부품이 단종돼 유지보수에 어려움이 있다"며 "연차별로 노후시설 성능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나 예산에 한계가 있다"고 설명했다. 시는 3억5000만원을 투입해 '도시고속도로 교통관리시스템 개선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과업 목표는 ▲도시고속도로 교통관리시스템 현황과 문제점 진단 ▲4차산업 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교통관리시스템 조사 ▲교통관리시스템 구축 및 운영 개선 사항, 미래 비전 도출 ▲도시고속도로 교통관리시스템 플랫폼 기본계획 수립 ▲투자재원 산출, 재원조달 방안 마련이다. 연구 용역 기간은 내년 2월부터 11월까지다. 시는 다음달부터 용역 시행 준비에 착수해 오는 2021년 1월까지 학술용역 심의 및 예산 확보, 용역발주·계약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2020-08-24 14:11:5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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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다중이용시설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행

서울시가 최근 일주일 가까이 관내 일일 신규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세자릿수를 기록하자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와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시행하기로 했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23일 오후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긴급브리핑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우선 시는 12종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실시한다. 300인 미만 학원, 150㎡ 이상의 일반음식점, 워터파크, 영화관, 공연장 등 5만8353개소가 그 대상이다. 이들 시설은 집합금지 대상인 고위험 시설은 아니지만 위험도가 높아 현재 집합제한 명령이 내려진 상태다. 서정협 권한대행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고위험으로 분류된 실내시설들이 대부분 운영 중단되다 보니 시민 일상과 밀접한 민간 다중이용시설의 위험도가 대폭 높아졌다"면서 "그동안 민생의 어려움을 감안해 방역수칙 위반 행위에 대해 행정지도·계도에 그쳐왔지만 상황이 엄중한 만큼 한시적으로 행정명령의 실효성을 대폭 높여 코로나19 확산세를 억제하는 데 총력을 다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24일부터 자치구와 협동으로 12종 다중이용시설을 현장 점검한다. 1회라도 위반 사항이 적발될 경우 2주간의 집합금지 명령이 내려진다. 시는 위반 심각성과 개선 가능성 등을 고려해 즉시 고발과 300만원 이하의 벌금부과가 병행될 수 있으며 확진자 발생시 구상권이 청구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울러 시는 23일 자정부터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기로 했다. 이제 시민들은 음식물 섭취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실내 또는 다중이 집합한 실외에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해야 한다. 서 권한대행은 "이미 지난 5월 13일부터 시행 중인 대중교통 탑승시 마스크 착용 의무화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안착된 바 있다"면서 "이번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가 생활 방역의 기본을 한명이라도 빠짐없이 실천하자는 경각심을 일으켜 사회적 약속을 다시 한번 확립하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140명이 늘어난 총 288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시가 최근 6일간 확진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65세 이상이 23.3%이며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는 22.3%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해당 기간 신규 집단발생 건수도 11건으로 대폭 증가했다. 서 권한대행은 "전국적인 2차 대유행의 위기감이 이어지고 있고 이 상태가 지속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며 "그렇게 되면 경제, 사회가 사실상 마비돼 어려운 민생경제는 더 큰 추락의 길로 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서울시가 시민들과 사업주의 불편을 잘 알면서도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의 강력대책을 시행하는 것은 더 크고 지속적인 위기를 막기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면서 "3단계로 가는 최악의 상황은 시민들의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협조로 막을 수 있다"고 재차 당부했다.

2020-08-23 14:45:07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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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게임 오버 外

◆게임 오버 한스 페터 마르틴 지음/이지윤 옮김/한빛비즈 인류는 전 세계를 뒤흔든 전염병과 경기 하강, 민주주의의 위기로 유례없이 불안하고 불확실한 시대를 맞고 있다. 로봇 기술과 디지털화는 기존의 광범위한 사회적 불균형을 심화시켰다. 금융위기와 무역전쟁의 위협이 지속되고 있고 미국과 유럽을 비롯해 많은 곳에서 실패한 민주주의가 외면당하고 있다. 저자는 4차 산업혁명과 민주주의의 붕괴, 극우 민족주의의 부활 등 세계 질서를 지배해온 시스템이 몰락하는 현상을 하나씩 분석하며 침몰 위기에 처한 세계를 구하기 위한 유토피아의 설계도를 제시한다. 552쪽. 2만5000원. ◆숭배와 혐오 재클린 로즈 지음/김영아 옮김/창비 책은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21세기 현대까지 공간과 장르를 아우르며 문화 속 다양한 모성 경험을 해부한다. 이는 하나같이 가부장제하 모성의 이상 아래 고통받으면서도 그에 맞서 욕망하고 싸우는 어머니들의 "고통과 희열"을 보여주는 기록들이다. 이를 통해 저자는 "어머니는 본성상 체제 전복적이며, 한번도 겉보기나 세상의 기대치와 일치했던 적이 없다"는 점을 상기시킨다. 한국에선 맘충이란 말이 일상화됐고 영국에서는 매년 5만4000명의 여성이 임신했다는 이유로 해고당한다. 여자에게서 태어난 인간들이 모성과 어머니를 숭배하는 척하며 사실은 뼛속 깊이 혐오하는 이유를 밝혀낸다. 308쪽. 1만8000원. ◆포즈의 예술사 데즈먼드 모리스 지음/이한음 옮김/을유문화사 서기 1세기에는 예루살렘으로 모여드는 유대인들을 막기 위해 이를 감시하는 로마 병사들이 있었다. 병사 중 한 명이 군중을 향해 엉덩이를 내미는 모욕 행위를 가했고, 성난 군중들로 인해 1만명이 깔려 죽는 참사가 벌어졌다. 1951년에는 아인슈타인이 공식 석상에서 기자를 향해 혀를 쭉 내미는 사건이 있었다. 이 장면은 사진으로 기록돼 전 세계인의 뇌리에 남은 가장 유명한 '메롱'이 됐다. 저자는 선사 시대 가면과 로마 시대 조각상부터 현대 회화와 조각을 아우르는 231점의 미술 작품 속 몸짓 언어를 환영, 모욕, 위협, 자기 보호 등 아홉 가지의 의사전달 형태로 분류한 뒤 그 포즈가 지닌 사회적 기능과 보편적 의미를 분석한다. 320쪽. 3만2000원.

2020-08-23 13:52:5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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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나온 책] 인간무리

마크 모펫 지음/김성훈 옮김/김영사 공항에 서로 모르는 사람들이 평화롭게 모여 있는 모습을 상상해보자. 그리고 그 장면에서 인간이 다 침팬지로 바뀐다고 생각해보자. 상황은 곧 난장판이 되고, 자칫하면 대학살이 일어날 수도 있다. 인간은 어떻게 모르는 사람들과 별문제 없이 지낼 수 있는 걸까? 침팬지는 한 개체가 모든 구성원을 알아야 사회가 성립되지만, 인간은 그렇지 않다. 침팬지와 인간 사회의 차이를 만들어내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는 늘 인간이 만든 체제나 제도를 중심으로 사회를 이해해왔다. 하지만 다른 동물들 역시 사회를 이루고 있으며, 이는 인간 사회와 다르면서도 비슷하다. 책은 보다 폭넓은 동물종의 사회로 우리를 안내한다. 예를 들어 개미는 같은 사회 안에서 아무도 알 필요가 없다. 모든 개체는 서로를 모르지만 정교한 분업 체계를 통해 함께 위업을 달성해 나간다. 요약하자면 침팬지는 모두를 알아야 하고, 개미는 아무도 알 필요가 없다. 인간은 일부만 알면 된다. 저자는 개미나 벌과 같은 사회성 곤충의 사회, 코끼리·늑대나 유인원 같은 포유류 사회, 원시 인류였던 수렵채집인의 사회가 구성되는 방식을 살펴보며 사회의 자연적 본성을 탐구한다. 수렵채집인 선조들은 오늘날처럼 큰 규모의 국가를 짐작할 수도 없었을 텐데, 어떻게 지금과 같은 사회가 만들어졌을까? 책에 따르면 사람들이 다른 민족 집단을 받아들이면서 변화에 맞춰 표지 인지 방식을 변경했기 때문이다. 다양성의 허용은 결과적으로 사회를 강화하는 요소가 됐다. 그러나 동시에 사회를 찢어놓을 수 있는 스트레스 요인, 이를테면 인종차별이나 외국인 혐오를 발생시키기도 했다. 그렇다면 차별과 혐오는 피할 수 없는 현상일까? 표지의 종류와 그것이 작용하는 방식이 다양하다면, 표지를 다르게 구성해 외부자와 공존하는 방법도 있지 않을까? 저자는 끼리끼리 뭉치고 외부자를 배제하거나 포용하는 것이 어떤 조건에서 이뤄지는지 밝혀내며 사회 화합을 이끌 실마리를 풀어낸다. 740쪽. 2만9800원.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8-23 13:10:3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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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금천구에 디지털 기반 미래형 미술관 생긴다

서서울미술관 설계당선작 조감도./ 서울시 서울 서남권 최초로 공공미술관인 서울시립 '서서울미술관'이 2023년 8월 개관한다. 서서울미술관은 단순히 회화·조각 같은 작품을 전시하는 미술관에서 탈피해 디지털(뉴미디어)과 융합예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형' 미술관이다. 서울시는 '국제지명 설계공모' 최종 당선작을 바탕으로 본격적인 건립 작업에 착수했다고 23일 밝혔다. 서서울미술관은 금천구청역 앞 금나래중앙공원 안에 들어서는 공원 속 미술관으로 연면적 7342㎡ 규모로 지어진다. 내년 7월 착공할 예정이다. 서서울미술관은 ▲미래형 미술관 ▲포스트코로나 맞춤형 미술관 ▲아시아 문화예술 교류 중심 미술관 ▲일상 속 미술관으로 운영된다. 시 관계자는 "과거 공업지대에서 오늘날 IT, 패션 등 다양한 산업이 공존하는 지역으로 변화해온 서남권의 지역특성을 융합예술로 승화시켜 관람객과 예술가 모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형 미술관의 핵심공간은 디지털 기반 스튜디오형 공간인 인터미디어랩(다매체연구실)과 융합형 전시공간인 미디어극장이다. 인터미디어랩은 예술가들이 인공지능,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같은 4차산업 기술과 소리, 움직임 등 다양한 감각을 활용해 창작활동을 할 수 있는 곳이다. 미디어극장은 영상작품과 공연이 결합된 융합형 전시를 선보인다. 시는 직접 미술관에 가지 않아도 마치 전시실 안에 있는 것처럼 작품을 실감 나게 관람하고 미술관 교육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는 포스트코로나 시대 맞춤 비대면(온라인) 서비스를 개발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서서울미술관을 '아시아 문화예술 교류 중심 미술관'으로 특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아시아 각 지역의 미술관, 기관, 단체와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확장하고, 매년 국내·외 전문가 초청 전시·워크숍 등 다양한 국제 교류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일상 속 미술관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있다. 시는 '공원 속 미술관'이라는 공간적 특성을 살려 시민 참여 야외 공공프로젝트를 진행, 지역사회와 예술이 어우러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현재 시는 미래세대 문화예술 주체인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융합예술 프로그램', 장애인·다문화·고령자 관람객의 문화예술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도슨트 프로그램', 예술적 정서와 창의적 사고를 위한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시는 오는 11월 남서울미술관에서 예술가, 전문가, 시민과 함께 서서울미술관의 역할과 미래 가능성을 모색하기 위한 공개 토론회와 워크숍을 개최한다. 내년부터는 아시아 지역 미술관, 예술 관련 기관들과의 본격적인 교류도 시작한다. 유연식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문화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서남권 첫 공공미술관으로 서서울미술관을 2023년 개관한다"며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8-23 12:24:3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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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CCTV 통합플랫폼 수도방위사령부와 연계

서비스 개념도./ 서울시 서울시는 수도방위사령부, 국토교통부와 협력해 관내 CCTV를 통합 모니터링 하는 '스마트서울 CCTV 안전센터'와 수도방위사령부 상황실 간 연계망을 연내에 구축한다고 23일 밝혔다. '스마트서울 CCTV 안전센터'는 방범, 교통, 시설물 관리와 같은 대시민 서비스를 위해 각 자치구별로 설치한 CCTV 등 정보시스템을 한눈에 모니터링할 수 있는 곳이다. 서울 상암동에 설치돼 있으며, 24시간 가동된다. 시 관계자는 "테러발생 등 국가안보와 관련된 위기상황이 발생할 경우 군이 현장 상황을 신속하게 파악, 초동대처에 나서고 서울지역의 안보태세를 높일 수 있도록 시의 스마트도시 통합플랫폼 시스템을 연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양 기관 간 연계망이 구축되면 군부대 상황실에서 CCTV 영상정보를 바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기존엔 돌발 상황 발생 시 군부대 관계자가 자치구 CCTV센터를 직접 방문해 영상을 확인, 상황 초기 적시 대응에 한계가 있었다. 수도방위사령부는 현장 상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관련 정보를 작전부대에 즉시 제공, 지휘통제 능력이 크게 향상되고 군부대의 작전수행 능력도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시는 개인정보 보호 차원에서 법령이 허용하는 국가안전보장 및 지역재난대처와 관련된 경우에만 CCTV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국토부와 국방부는 올해 일부 군부대와 스마트도시 통합플랫폼이 구축된 서울시, 용인시를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실시한 후 내년 하반기 중 관련 서비스를 전국 지자체로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갈준선 서울시 비상기획관은 "서울시가 방범, 불법 주정차 단속을 목적으로 시 전역에 설치한 CCTV 영상정보를 서울을 방위하는 수도방위사령부와 공유해 혹시 발생할지 모르는 안보위기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높여나갈 것"이라며 "개인정보보호 등에 대한 문제가 없도록 관련 기관과 긴밀히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8-23 12:11:2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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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소규모 사업장 대기오염물질 배출 방지시설 설치비 지원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가 미세먼지를 일으키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대기오염물질 배출 방지시설 설치비를 지원한다. 23일 서울시에 따르면 '2020년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 사업'에 참여할 업체를 모집한다. 총 18억77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지원 대상은 대기오염물질 발생량의 합계가 연간 10t 미만인 4~5종 소규모 사업장이다. 시는 ▲서울형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 내 사업장 ▲미세먼지 발생 및 원인물질(먼지, SOx, NOx)이나 특정대기유해물질 배출 사업장 ▲10년 이상 노후 방지시설 운영 사업장 ▲주거지 인근에 위치한 민원 유발 사업장 ▲공동 방지시설을 설치하는 사업장 ▲2020년 배출허용기준 강화에 따라 방지시설 개선이 필요한 사업장을 우선 지원한다. 시는 사업장당 1개 배출구에 연결된 방지시설 설치 지원을 원칙으로, 사업 예산이 충분할 경우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에 선정되면 방지시설 설치비의 90%를 보조금(국비 50%·시비 40%)으로 지원받는다. 나머지 10%는 배출업소가 부담해야 한다. 입자상물질 방지시설과 일반 가스상물질 방지시설은 최대 2억7000만원을 보조한다. 열을 이용해 오염물질을 산화·연소시키는 RTO(축열식 연소 산화장치)나 RCO(촉매산화시설)를 설치하면 최대 4억5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조합·공동방지시설은 7억2000만원 한도 내에서 지원한다. 지원을 희망하는 업체는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사업 참여 신청서, 대기오염 방지시설 설치 계획서, 방지시설 설계서 및 산출내역서 등의 구비서류를 갖춰 사업장 소재지 자치구 환경과에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신청 기간은 사업비 소진 시까지다. 시는 서류검토, 현장조사, 선정심의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지원 대상 업체를 선정한다. 설계 적정성, 사업장 여건, 기대효과 및 사후관리, 지원 시급성을 평가하며, 현장과 상이한 설계서를 제출하거나 보완 자료를 늦게 전달하면 감점한다. 방지시설을 설치한 지 3년이 지나지 않은 업체, 5년 이내에 정부(중앙, 지방)로부터 지원받은 방지시설은 사업 참여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에 설치비를 보조받은 업체들은 방지시설을 3년 이상 운영해야 한다. 또 배출시설 가동 시 방지시설이 적정하게 운영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사물인터넷 계측기도 부착해야 한다. 시는 지원받은 방지시설을 가동하지 않은 경우 사용기간에 따라 보조금을 환수하기로 했다. 보조금 회수율은 3개월 미만은 80%, 3개월 이상 6개월 미만은 70%, 6개월 이상 12개월 미만은 60% 등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 내 고시·공고란을 참고하면 된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8-23 11:52:1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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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8월 21일자 한줄뉴스

<정책사회부> ▲정부가 내년도 예산안에 '한국판 뉴딜' 예산을 20조원 이상 반영하기로 했다. 풍부한 민간 유동성을 생산적인 투자로 유인하기 위한 '국민참여형 뉴딜펀드'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한다. ▲여야가 21대 첫 정기국회 일정에 합의했다. 이와 함께 국회의원과 관련한 윤리 문제를 심사하고 징계에 대해 논의하는 국회 윤리특별위원회도 구성하기로 했다. ▲교육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교원들의 미래형 수업 역량 강화를 위해 이달 31일부터 내달 24일까지 4주간 실시간 원격연수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 방역의 일선을 담당하는 자치구 보건소 현장에서 감염병 2차 대유행에 맞서기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산업> ▲국산 메모리 반도체가 코로나19에도 글로벌 시장을 압도적으로 점유하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3분기부터 시작된 악재로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접속 경로 변경 문제로 인한 과징금 부과를 두고 법정 분쟁을 벌이고 있는 페이스북과 방송통신위원회 간 항소심 재판 결과가 내달 11일 선고된다. 기존 판결 예상일은 21일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에 따른 여파로 선고 기일을 미룬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네이버의 온라인 쇼핑 시장 독점 행태에 대한 제재 수위를 곧 내놓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네이버가 공정위의 판단 결과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공정위의 제재 수위에 따라 네이버쇼핑의 사업 변화가 불가피해 업계도 주목하고 있다. <금융·마켓·부동산> ▲우리사주로 대규모 차익을 챙기게 된 SK바이오팜 직원들이 줄퇴사를 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신규 상장사들에까지 불똥이 튀었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시가총액 2위가 40개월 만에 교체됐다. 2위였던 SK하이닉스가 3위로 내려가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2위로 올라선 것. 바이오가 반도체의 아성을 무너뜨린 셈이다. SK하이닉스는 시총 3위자리도 위태로운 상태다. ▲지난 5개월 사이 1000포인트 이상 상승했던 코스피 지수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일시적인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대외 불확실성과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인버스 상품과 레버리지 상품 거래량이 동시에 늘어나고 있다. ▲앞으로 동일한 보험을 반복적으로 재가입하는 경우 설명의무가 면제된다. 대출모집인 플랫폼에 한해 일사전속주의도 허용해 소비자에게 여러 금융회사의 대출상품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유통&라이프> ▲국내 인턴, 레지던트 등 전공의들이 예정대로 무기한 파업에 돌입한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빠르게 확산되는 가운데 의료진이 파업을 강행하며, 의료 대란 우려도 커지고 있다. ▲유한양행이 또다시 대규모 기술수출을 성사시키며 우수한 신약 개발 능력을 검증받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타격에도 꾸준히 연구개발(R&D)을 지속하고 있는 데 따른 결과다. 기술료 유입으로 지난 2분기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성과도 냈다. ▲긴 장마와 함께 최근 빠른 속도로 재확산되고 있는 코로나19 여파로 소비의 중심이 이커머스로 모아지고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오프라인 유통 채널 이용을 자제하면서 모바일 PC 전화 주문이 늘어난 것이다. 이에 이커머스 업계는 침체된 경기에 활기를 불어넣고, 치솟는 물가 부담을 덜어주고자 프로모션을 연다. ▲이재현 CJ그룹 회장이 1500억원대 증여세 부과 취소 소송에서 최종 승소했다.

2020-08-21 12:42:44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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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하천변·산책로에 생수 600개 비치한 힐링냉장고 설치

힐링냉장고./ 노원구 서울 노원구는 주민들의 통행이 잦은 하천변과 산책로 등 8개소에 생수를 구비한 힐링냉장고를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냉장고는 이달 31일까지 운영되며, 오전 10시와 오후 4시 300㎖ 생수 300개씩 총 600개가 비치된다. 구는 ▲중랑천 상계6·7동 창동교 ▲상계8동 중랑천 육교 인근 ▲당현천 중계2·3동 어린이 교통공원 ▲한국성서대 옆 바닥분수 인근 ▲묵동천 공릉1동 폭염 무더위 쉼터 ▲불암산 나비정원 ▲경춘선 불빛정원 ▲영축산 무장애 숲길에 냉장고를 뒀다. 냉장고 관리와 생수 공급은 힐링 냉장고 설치 지역 인근 마트에서 담당하기로 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코로나19 때문에 주민 일상 활동에 제약이 많은데 미처 마실 물을 준비 못 한 주민들이 요긴하게 활용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구는 폭염특보 시 만 65세 이상 독거 노인과 기초생활 수급 어르신을 대상으로 한 야간 무더위 쉼터도 운영 중이다. 쉼터 이용 시간은 저녁 8시부터 다음날 아침 7시까지다. 구는 구청 인근 노블레스 관광호텔과 협력해 객실 50개를 확보했다. 구 관계자는 "현재 31명이 무더위 쉼터를 이용하고 있다"면서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2인이나 1인 1실로 운영 중이며 어르신이 희망하면 귀가서비스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8-21 12:28:19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