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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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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종로구에 '재난대응 컨트럴타워' 만든다·· 2024년 준공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는 도심 한복판에 시 전역의 재난대응 컨트롤타워 기능을 할 '소방합동청사'를 짓는다고 21일 밝혔다. 소방합동청사는 현재 종로소방서 자리에 지상 12층, 지하 4층, 연면적 1만7789㎡ 규모로 들어선다. 이달 중 현상설계 공모를 시작해 내년 12월까지 실시 설계를 마무리하고 착공에 들어가 2024년 10월 준공한다는 목표다. 청사에는 119 신고 접수부터 현장 활동 지휘 통제까지 통합 관리하는 '종합방재센터'와 화재 예방·진압 등 소방업무를 총괄하는 '소방재난본부'가 배치되고, 종로소방서도 입주한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시 종합방재센터와 소방재난본부는 중구 예장동 남산자락에 별도 청사로 분리돼 있어 긴급 상황이 발생할 경우 상황을 신속하게 공유하고 긴급회의를 여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종로소방서 청사는 1978년 준공돼 노후했고 공간이 좁아 대형 소방차량 주차가 어려우며 사무 공간이 부족해 개선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시는 소방재난본부와 종합방재센터를 도심에 통합 배치함으로써 서울 전역의 재난 현장 지휘를 더욱 신속하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종로는 서울 전역 어디서 재난이 발생하더라도 40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이 있다. 시는 당초 119특수구조단, 서울소방학교가 있는 은평구 '소방행정타운'에 두 기관을 이전하는 계획을 수립했으나, 사고 발생 시 다수의 인명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있는 지하 연계 복합건축물의 30%가 광화문 도심에 있고 30층 이상 고층 건물의 66%가 광화문과 강남권에 있는 점을 고려해 종로구 이전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도시 중심부에 소방본부가 있는 뉴욕이나 도쿄 같은 세계 주요 도시의 사례도 참고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시는 청사 설계 과정에서 다양한 시민 의견을 수렴해 각종 편의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소방합동청사 건립은 '소방은 안전서울의 보루'라는 시정철학을 바탕으로 한다"며 "그동안 재난·사고 컨트롤 기능을 분담해온 소방재난본부, 종합방재센터를 도시 한가운데 통합 배치함으로써 대형화·복합화하는 재난·사고에 1초라도 더 빨리 대응하고 더 안전한 서울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5-21 14:06:2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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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대표할 관광기념품 찾습니다"··· '관광공모전' 실시

'2020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포스터./ 한국관광공사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가 국가를 대표하는 관광기념품 발굴에 나선다. 한국관광공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공사가 주관하는 '2020 대한민국 관광공모전' 기념품 공모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접수 기간은 내달 29일부터 7월 3일까지다. 이번 공모전 주제는 '바이 로컬, 미트 로컬'(Buy Local, Meet Local)로, 각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기념품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길러 내는 것이 목표다. 올해는 상품성 확보를 위해 최근 소비 경향에 부합하는 실용적인 제품을 선발하는 데 주안점을 둘 방침이다. 공모는 현재 유통 중이거나 유통 예정인 국내 생산제품을 대상으로 하는 '완제품 부문'과 올해 12월까지 상품화가 가능한 '아이디어 부문'으로 나뉜다. 총 3단계의 심사를 거쳐 선정된 최종 우수작 10점은 각각 대통령상(1팀), 국무총리상(2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3팀), 한국관광공사 사장상(4팀)을 받는다. 이들은 홍보·판촉과 맞춤형 펀딩을 지원받고, 청와대 사랑채 기념품과 인사동 한국관광명품점을 비롯한 국내 주요 기념품점에 입점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와 공모전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면 된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5-20 15:27:16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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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캠퍼스타운 입주 재개

서울시는 코로나19 사태로 한동안 중단됐던 '캠퍼스타운'의 입주를 재개해 연내에 500개 팀을 입주시킬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 중 194개 팀은 상반기에 입주를 완료한다. 이달에는 광운대(30팀), 성균관대(36팀, 선발완료), 숙명여대(9팀), 숭실대(8팀, 선발완료), 건국대(4팀, 선발완료), 방송통신대(5팀), 명지전문대(10팀), 성공회대(6팀), KC대(5팀) 등 9개 대학 113개 팀이 입주한다. 다음달에는 중앙대(9팀), 배화여대(6팀), 서경대(20팀, 선발완료), 시립대(2팀), 한국외대(10팀, 선발완료), 한성대(10팀) 등 6개 대학 57개팀이 캠퍼스타운에 둥지를 튼다. 시는 코로나19로 인해 매출이 50% 이상 급감하고 납품이 취소되는 등 피해를 겪고 있는 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창업경진대회를 진행해 최대 500만원의 위기극복자금을 지원키로 했다. 시는 시제품제작비, 지식재산권 취득비, 광고물 제작·배포비, 출품비 등 창업에 필요한 각종 비용을 지원하기 위해 34개 대학 각 캠퍼스타운별 입주기업 창업지원금을 집행할 계획이다. 캠퍼스타운 기업과 제품의 홍보, 판로개척 지원도 강화한다. 시는 캠퍼스타운 온라인플랫폼에 기업·제품 소개 코너를 운영해 온라인 홍보를 지원할 예정이다. 혁신기술이 적용된 제품들은 서울시 테스트베드 사업을 통해 공공구매가 확대된다. 서울시는 공공·대학·민간이 협력해 청년창업을 육성하고 지역상생발전을 유도한다는 목표로 2017년부터 캠퍼스타운 사업을 해 왔으며 현재 34곳을 운영 중이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올해 상반기까지 입주공간의 임대료 걱정 없이 창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창업공간에 194개 기업이 입주를 완료한다"며 "캠퍼스타운 창업기업이 코로나19 보릿고개를 잘 넘기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 수 있도록 위기극복자금 지급, 판로개척 확대 등의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0-05-20 15:20:3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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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널·지하도로에서도 GPS 신호 잡힌다

GPS 신호 수신 개념도./ 서울시 서울시와 서울기술연구원은 6월 지하도로, 터널 등에서도 GPS(위치정보시스템) 신호가 끊기지 않는 기술을 남산1호터널 등에서 선보인다고 20일 밝혔다. GPS는 위성 신호를 바탕으로 사용자 위치를 계산하는 기술이라 위성 신호가 잡히지 않는 지하에서는 작동하지 않는다. 시와 연구원은 터널 등 지하 공간에 GPS용 신호 발생 장치를 설치해 지하에서도 GPS를 사용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위성에서 나오는 GPS 신호처럼 스마트폰에 인식되므로, 이용자는 별도 장치나 앱을 설치할 필요가 없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다음달부터 남산1호터널(연장 약 1.53km)에 GPS용 신호 발생 장치 10개를 설치하고 기술 검증에 들어간다. 시는 SK텔레콤과 함께 T맵을 활용해 차량위치 추적 정확도 등도 확인할 예정이다. 시와 서울기술연구원은 잠실광역환승센터에서 GPS용 신호를 이용해 더 정확하게 버스도착시간을 예측하는 기술을 테스트한다. 서울시, 서울기술연구원, SK텔레콤은 연내 T맵 등 민간 내비게이션 등에 이 기술을 적용해 상용화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시는 남산1호터널 서비스 결과를 토대로 내년에는 서울의 대표적인 지하도로인 강남순환로 등 길이 500m 이상의 지하터널에서 GPS를 사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총 12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흥지문·북악·정릉 등 총 20개 터널 약 29.8km 구간에 GPS용 신호 발생 장치를 설치한다. 아울러 시는 현재 건설하고 있거나 계획 중인 서부간선지하도로, 동부간선지하도로 등 모든 지하도로에 이 GPS 음영 해소 기술을 적용키로 했다. 이번에 사용되는 기술은 한국뉴욕주립대 류지훈 교수와 네오스텍 컨소시엄의 'SDR 기반 GPS 신호생성을 통한 GPS 음영 해소 기술'이다. 이 기술은 작년 10월 서울시와 서울기술연구원의 '신기술 접수소' 크라우드소싱 기술공모로 접수된 6개의 제안 중에서 심사를 거쳐 올해 4월 선정됐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지하에서 GPS 신호를 수신하는 기술은 단지 길 안내의 불편을 해소하는 개념을 뛰어넘어 시민들이 보다 안전하게 지하도로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위치 추적의 정밀도를 획기적으로 개선시켜 자율주행, 초정밀 내비게이션 등 미래 교통 산업의 핵심적 기술로 전 세계에 확장시키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5-20 15:05:2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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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공공의대·감염병연구센터 설립 추진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공공의과대학 설립을 추진한다. 기존 의대 체제에서 인력확보가 어려운 응급 외상, 감염성 질환 역학조사, 호스피스 등 공익성이 강한 특수 분야의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0일 시청에서 코로나19 관련 정례브리핑을 열고 "감염병 대응역량과 공공보건의료 체계를 강화해 보다 안전한 서울을 만들겠다"면서 "전 국민이 공공의료인력 양성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는 지금이야말로 공공의과대학 설립의 적기이고 시대적 요구이며 시민의 명령"이라고 말했다. 이어 "필요하다면 여러 지방정부와 공동으로 공공의과대학을 설립하는 방안도 열어놓고 함께 논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 WWAMI(와미) 주립의과대학은 워싱턴·와이오밍·알래스카·몬태나·아이다호주가 연합해 설립한 학교로, 각 주마다 연간 10명씩 예비의료인력을 선발하고 있다. 박 시장은 이날 서초구 원지동 종합의료시설 부지를 활용, 종합병원과 국내·외 공공의료 관련 R&D(연구개발) 기관을 설치·이전해 '서울시 공공의료타운'을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발표했다. 그는 지난달 28일 서울시가 제안한 국립중앙의료원의 미공병단 부지 이전과 부설 감염병전문병원 신축을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추진하겠다는 뜻도 재차 밝혔다. 박 시장은 "올 하반기까지 서울시 자체의 '감염병연구센터'를 설립하고 관련 전문가들로 조직을 구성해 감염병 유행 예측과 대응책을 연구토록 하겠다"면서 "시에 '역학조사실'을 신설해 전문적인 역학조사를 맡기고, 감염병 신속대응단과 자치구 역학조사관의 역량을 보다 획기적으로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시는 생활 속 거리두기 지침과 매뉴얼 작성, 방역물품 확보·보급 등 상시 방역관리를 담당할 '방역관리팀'을 새롭게 만들기로 했다. 공공의료기관의 감염병 등 재난대응능력 강화를 위해 공공보건의료재단 내에 '시립병원 운영혁신센터'를 설립한다. 이와 함께 시는 12개 시립 병원 중 서울의료원, 보라매병원, 서남병원, 서북병원 등 4곳에 감염병 특화센터를 두기로 했다. 하반기까지 보건소별로 자치구 감염병 전담 의사를 1명씩 배치하고, 시립병원 감염내과와 호흡기내과 의사를 내년에 13명 충원하는 등 순차적으로 공공의료인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아울러 시는 '관심-주의-경계-심각' 등 4단계인 정부의 감염병 대응단계를 서울시의 상황에 맞게 세분화해 '경계'와 '심각'을 각각 1·2단계로 나누고 '회복기' 단계를 만들어 7단계로 설정하기로 했다. 시는 2024년까지 서울형 표준방역모델 구축과 재난대응 공공의료체계 강화를 위해 28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박원순 시장은 "감염병 확산을 저지하지 못해 생기는 손실은 천문학적이다. 서울시만 하더라도 현재 코로나19 재난 때 사용한 방역비나 취약계층 지원비용을 따지면 몇 조에 이른다"며 "감염병 예방에 투입될 2800억원은 국방에 쓰는 돈과 같이 투자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0-05-20 14:47:5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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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기피시설, 어디로 가야 하나··· 서울시, 갈등영향분석 연구용역

서울시가 5~10월 비선호시설 갈등영향분석 연구용역을 시행한다.(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유토이미지 서울시가 비선호시설(기피시설) 운영에 따른 주민 피해 정도를 조사해 쟁점과 이해관계를 분석, 사회적 갈등 관리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2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10월까지 비선호시설 갈등영향분석 연구용역을 진행해 시 소유 기피시설 운영으로 촉발된 갈등의 실태를 파악하고 이해관계자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시는 "비선호시설로 인한 갈등양상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으며 사회적 논란이 확산하고 심각한 갈등에 이르러서야 대화기구가 출범하는 등 문제 해결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면서 "쟁점 해소가 완전하게 이뤄지지 않아 갈등의 형태가 변형·파생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시는 1963년 파주시 용미리에 서울시립묘지 설치를 시작으로 장사시설, 환경기초시설 등 주민들이 기피하는 시설을 인근 기초자치단체에 두고 운영해왔다. 그러나 최근 각 자치단체에서 도시개발계획을 추진하면서 이해관계가 충돌,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앞서 시는 지난 2013년부터 총 16건의 갈등영향분석을 시행했다. 연도별로 보면 2013년 3건, 2014년 2건, 2015년 1건, 2016년 3건, 2017년 4건, 2018년 1건, 2019년 2건이다. 대표적으로 도로사업소 청사이전, 행정집행 과정에서의 법적 요인에 관한 갈등, 이웃분쟁 해결을 위한 지역사회 갈등영향분석 등이 있다. 작년에는 민생규제 정책 외 1건에 대한 갈등영향분석을 시행해 해결 대안을 모색하고 갈등유발요인을 해소하는 제도개선을 추진했다고 시는 덧붙였다. 그러나 시가 작년 11월 25~27일 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공공갈등 인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과반인 57.4%가 '서울시에서 발생한 공공갈등이 전반적으로 심각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 같은 조사 때 45.8%보다 11.6%포인트 높은 수치다. 비선호시설 건설로 인해 서울시와 인접 지역 주민들 간에 갈등이 발생할 경우 '서울시가 지역주민의 피해가 있다면 계획을 재검토하고 충분한 대책을 마련한 후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이 68.3%에 달했다. '일부 피해와 반발이 있어도 다수 시민을 위해 추진해야 한다'는 30.5%에 그쳤다. 시는 이달 중 비선호시설 갈등영향분석 연구용역을 발주하고 5개월간 조사를 진행키로 했다. 기피시설 관련 갈등 사례로는 시내 장애인 연수시설, 실버케어시설, 자원회수시설 건립 문제와 시외 장사시설(승화원, 시립묘지), 환경시설(물재생센터, 폐기물처리시설), 수용시설(정신병원, 요양원 재활원) 설치·이전 계획 등이 있다. 연구 내용은 ▲지역 주민 이해관계자 면담 및 실태조사 분석 ▲갈등유발 요인, 예상되는 주요 쟁점 파악, 합의 형성 절차 등 대안 검토 ▲갈등해소를 위한 협의회 구성·운영 점검 ▲갈등관리방안 도출과 숙의절차 설계다. 시는 "과거에는 비교적 쉬운 조건으로 기피시설을 서울시내 또는 인근 기초자치단체에 입지시켜 운영해왔던 서울시로서는 이러한 갈등의 실태를 정책의제로 삼지 않을 수 없는 입장"이라며 "주민들의 수용성을 높이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5-20 14:08:10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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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코로나19 일손 부족 농촌에 구직자 연결

농촌 일손 교류 프로젝트 포스터./ 서울시 서울시는 구직자를 지역 농가와 연결해주는 '서울-농촌 일손 교류 프로젝트'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외국인 노동자를 구하기 어려워진 농촌과 실업자가 늘고 있는 도시의 상생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왕복 교통수단과 보험료, 지역 지방자치단체는 지역 내 이동과 인력 교육·배치, 농가는 임금 지급을 맡는 구조다. 민간단체 '푸마시'가 중간 지원조직으로 활동한다. 이 단체는 사전 실습, 현장 관리요원(농장 코디네이터) 파견 등을 담당한다. 시는 강원 양구, 전남 해남, 경기 여주 등 3개 지자체에서 1단계 사업을 시작한다. 이달 20∼26일 참가자를 공개 모집하고 28일부터 6월 5일까지 7일간 일손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내달 중 수요 조사를 거쳐 파견 지역을 추가 선정하기로 했다. 시는 두 차례에 걸쳐 5000여명에게 단기 일자리를 제공할 방침이다. 참여를 원하는 서울시민은 푸마시 홈페이지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는 하반기 중 '농촌일손뱅크'라는 농촌 일자리 종합 정보 플랫폼을 구축해 일손 교류 프로젝트의 상시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운영 단체는 향후 공모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농촌 인력 문제 해법을 서울시에서, 서울의 일자리 부족 문제 탈출구를 농촌에서 모색함으로써 도농상생의 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5-19 15:04:08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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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4대 제조업 일자리 사수··· 고용유지 조건 최대 3000만원 지원

서울시청./ 손진영 기자 서울시가 코로나19로 촉발된 고용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주요 제조업종을 중심으로 긴급 자금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코로나19로 인한 매출 급감 등 영업 위기를 맞은 서울의 4대 제조업(의류봉제·수제화·인쇄·기계금속) 업체들에 긴급수혈 자금으로 총 200억원을 투입한다고 19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4대 제조업종에 속하는 50인 미만의 사업체로, 업체당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한다. 지원을 받은 업체는 최소 3개월간 종사자 고용을 유지해야 한다. 지원받은 자금으로는 산업 활성화를 위해 시제품 기획·제작, 마케팅 등의 사업비 목적으로 사용해야 하며, 인건비·임대료·운영비 등으로는 쓸 수 없다. 지난해 매출이 없는 사실상 폐업상태인 업체나 지원 접수일 기준으로 국세·지방세를 체납한 업체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1500여개 사업체가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우선 시는 4대 제조업 가운데 비중이 가장 큰 의류봉제·수제화 업종부터 총 110억원을 먼저 투입하고, 순차적으로 기계금속(33억원) 및 인쇄(50억원) 업종에도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의류봉제·수제화 업종의 긴급 자금 지원 신청 기간은 6월 5일부터 19일까지다. 지원 금액은 사업체 규모에 따라 10인 미만 사업장은 최대 1000만원, 10인 이상∼20인 미만 사업장은 2000만원, 20인 이상∼50인 미만 사업장은 3000만원이다. 지원금은 1차로 7월 초 지급되고, 모니터링을 거쳐 고용 유지 등이 확인되면 나머지 금액이 지급된다. 지원금을 받고서 종사자를 해고하는 등 고용을 유지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이미 교부된 금액을 환수할 방침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도심 제조업 기반이 무너지면 지역경제가 무너지고 서울의 지속가능한 경제생태계가 흔들린다"며 "긴급수혈자금을 통해 운영 자체가 어려워진 제조업체들이 사업을 유지하고 종사자의 고용을 유지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5-19 14:53:33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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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직장맘 52%, 스트레스 고위험군··· 코로나19 여파

스트레스 자가진단 테스트./ 서울시 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 아이를 키우며 일을 하는 20∼40대 여성 가운데 절반가량이 코로나19 여파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시 동부권직장맘지원센터는 자녀 양육과 직장생활을 병행하는 부모들을 대상으로 지난 3월 25일~4월 15일 온라인 스트레스 자가진단을 받게 한 결과 참가자 308명 가운데 37.3%(115명)가 '스트레스 고위험군'으로, 54%(167명)가 '스트레스 잠재군'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성별로 보면 여성 응답자 247명 가운데 45%(112명)가 고위험군이었다. 특히 20∼40대 여성(196명) 중에는 52%(101명)가 고위험군으로, 42%(83명)가 잠재군으로 파악됐다. 센터는 지난 2∼3월 진행한 모성보호 상담을 분석한 결과, 상담 건수는 총 950건으로 전년 동기(571건) 대비 66.4%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상담 내용으로는 코로나19와 관련한 가족돌봄휴가 등 긴급지원제도에 관한 문의가 많았다. 또 육아휴직 후 복직한 근로자에게 회사 측이 경영난을 이유로 부당전보 발령을 하거나 사직 압박을 한 사례, 육아휴직 중인 기간제 근로자에게 회사 측이 계약을 갱신하지 않겠다고 위협한 사례도 있었다. 센터는 이처럼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직장맘들을 지원하기 위해 변호사, 노무사, 심리상담사 등 12명으로 구성된 '2020 성평등노동인권지원단'을 발족했다. 김지희 센터장은 "코로나19 시기에 임신·출산, 육아와 관련한 고용 위협과 이에 따른 심리적 불안 등에 시달리는 직장맘을 위해 사회안전망 구축이 필요하다"며 "노동 상담과 함께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지원 노력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기자 hjk1@metroseoul.co.kr

2020-05-19 14:44:19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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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신용산역 인근에 '용산예술교육센터' 생긴다

서울 지하철 4호선 신용산역 인근에 청소년을 위한 '용산예술교육센터'(가칭)가 들어선다. 19일 서울문화재단에 따르면 오는 10월 용산구 한강로3가 63-70번지 일대에 용산예술교육센터가 문을 연다. 시설은 청소년 중심의 예술교육센터로서 다양한 문화자원과 거버넌스 기반의 예술교육 콘텐츠를 개발해 운영한다. 센터는 용산4구역 재개발조합이 서울시에 기부채납한 공공시설동 G동 5~6층과 F동 지상 1층에 3497㎡ 규모로 만들어진다. 청소년 대상 예술교육 LAB, 열린작업실, 예술가·전문가·시민들을 위한 공유 및 교류 공간, 다목적 화이트박스 등으로 구성된다. 재단은 "용산예술교육센터는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인 청소년이 예술과 연계한 경험을 통해 자유로운 관계를 맺고 능동적인 태도로 상상력을 실현하는 공간"이라며 "다양한 영역의 예술교육가들이 상호 교류하고 연계·협력하는 거점이 될 것이다"고 밝혔다. 예술교육센터는 민선 7기 공약 시책사업 중 하나로 시는 권역별 10개소, 지역밀착형 15개소 등 총 25개의 지역예술교육센터를 설립할 방침이다. 권역별 예술교육센터의 거점이 될 용산예술교육센터는 미래수요(뉴미디어, 디지털 리터러시, 사운드, 퍼포먼스, 융복합장르)에 맞춘 예술교육 프로그램의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센터는 학교 교육과정(창체 활동, 자유학기제, 직업체험)과 연계해 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예술체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용산지역의 문화자원 및 다양한 문화예술 주체와 지속적으로 협업하고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타 영역과 연계·융합을 통해 예술에 그치지 않고 미래사회 변화에 대응하는 주체적인 인간 역량 키우기를 지향한다고 재단은 설명했다. 재단은 6~12월 현장전문가, 청소년, 지역 주체, 구청 등과 함께하는 '거버넌스 기반 개관시즌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내달부터 8월까지 내·외부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비전워크숍을 열고 용산예술교육센터의 정체성과 지향점에 대한 논의를 본격화한다. 5~7월에는 창작자들과, 8~10월에는 청소년 그룹과 '공간 기획 프로젝트'를 추진, 용산예술교육센터의 공간 활용 방안을 모색한다. 아울러 재단은 이용자 주도로 인종, 종교, 언어, 성별, 성정체성의 차이에 관계없이 주체적으로 예술적 경험을 할 수 있는 개관시즌 프로그램을 마련해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용산예술교육센터에 투입되는 예산은 총 13억8000만원이다. 당초 18억이 배정됐으나 코로나19 피해 긴급지원사업으로 인해 4억2000만원이 감액됐다. 재단은 "미래예술교육의 변화를 선도하고 예술교육 확산체계 정립의 거점이 될 용산예술교육센터의 개관과 운영 준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0-05-19 14:28:35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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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서 의료진 집단감염 발생··· 4명 확진 판정

삼성서울병원에서 의료진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박 시장은 "어제 오후 5시께 삼성서울병원 측으로부터 흉부외과 수술실 간호사 1명이 확진됐다는 보고를 받았고 추가 검사 결과 3명이 신규 확진됐다. 모두 함께 근무한 간호사들"이라며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감염병이) 대형 병원에서 발생했다는 점과 감염경로가 불분명하다는 측면에서 상황이 엄중하다고 판단, 곧바로 신속대응반 18명을 구성해 신속하게 확진자의 동선 및 접촉자 파악에 나서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방역 당국은 수술에 함께 참여했거나 식사 등을 통해 접촉한 의료인 262명과 환자 15명 등 접촉자 277명 중 265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본관 3층 수술장 일부와 탈의실을 부분 폐쇄하고 긴급 방역을 실시했다. 국내 '빅5'라 불리는 대형병원 의료진 중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간호사 1명이 먼저 감염됐고 이후 그와 접촉한 3명이 추가로 감염된 것으로 보고 있다. 나백주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삼성서울병원 최초 확진자인 간호사는 16일 증상이 발현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이 간호사가 14일 수술에 참여했고 15일에는 수술장 입구에서 환자 분류작업을 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나백주 방역통제관은 "다행스럽게도 이 분이 들어간 수술실이 흉부외과 수술실인데 음압이 걸린 수술장이다"고 설명했다. 처음 감염된 간호사는 지난 16∼18일 병원에 출근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증상 발현에 따라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은 후 집에서 대기하다 18일 저녁 확진 판정을 받고 국가지정병원으로 이송됐다. 삼성서울병원에 따르면 이 간호사는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벌어진 용산구 이태원 일대를 방문한 적이 없으며, 이태원에 다녀온 지인과 접촉한 적도 없다.

2020-05-19 11:40:55 김현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