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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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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솔케미칼, 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예상...기대감↑

한솔케미칼이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4분 기준 한솔케미칼은 전 거래일보다 6.25%(6800원) 오른 11만5600원에 거래 중이다. 한솔케미칼의 올해 1분기 매출은 2049억원, 영업이익은 412억원으로 각각 전분기 대비 9%, 83%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특히, 중국 시장에서의 존재감은 점점 커지고 있다. 현재 한솔케미칼의 반도체 프리커서 제품의 중국향 매출 비중은 15~20% 수준으로, 고성장 중인 중국 반도체 산업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고 있다. 중국 내 신규 고객사 확보 가능성도 높아, 중장기 성장의 발판으로 작용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한솔케미칼이 올해 2분기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2분기 예상 매출액은 2107억원, 영업이익은 431억원으로 각각 전분기 대비 3%, 4% 늘어날 전망이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솔케미칼은 전통적으로 강한 반도체 소재 기술력에 더해 이차전지 소재 분야에서도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며 "연간 실적 추정치 상향 조정이 뒤따를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4-14 10:46:09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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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마이크로디지탈, 올 3분기 실적 성장기 진입 예상...기대감↑

마이크로디지탈이 올해 3분기부터 본격적인 성과 가시화가 예상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1분 기준 마이크로디지탈은 전 거래일보다 1.80%(180원) 오른 1만190원에 거래 중이다. 증권가에선 마이크로디지탈이 올해 들어 주요 글로벌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에 속도를 내면서, 3분기부터 실적이 본격적인 성장기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핵심 파트너사인 미국의 파커 하니핀(Parker Hannifin)과 인도의 세럼 인스티튜트 오브 인디아(Serum Institute of India) 등이 올해 본격적인 사업 확대에 나서면서 매출 성장의 전환점을 만들 것이란 분석이다. 올해 마이크로디지탈의 Bio Process(BP) 사업부문은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매출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 관련 장비 수요 증가와 함께 기존 거래처 외에도 신규 고객사 확보가 이어지면서 실적 성장의 선순환이 시작된 것으로 증권가는 평가했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성과 확인 시점은 올해 3분기가 될 가능성이 크며, 이 시기부터 실질적인 매출 인식이 본격화될 것"이라면서 "국내외 대형 바이오 제약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마이크로디지탈의 BP 사업이 장기적인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4-14 10:21:46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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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HD현대미포, 1분기 실적 시장 예상치 상회 예상...기대감↑

HD현대미포가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분 기준 HD현대미포는 전 거래일보다 3.73%(4600원) 오른 12만7800원에 거래 중이다. 증권가에 따르면 HD현대미포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201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1%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15.5% 감소한 것으로 추정한다. 지난해 4분기에 케미컬/가스 운반선 수주 증가로 인한 일시적 매출 급증이 있었던 만큼, 이번 분기의 매출 감소는 정상화 과정으로 평가된다. 영업이익은 482억원으로 전년 동기 적자에서 흑자 전환하며, 시장 예상치(449억원)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저가 수주 물량의 소화를 마무리하고 공정 개선 효과가 반영된 데다, 우호적인 환율 환경과 낮은 강재가 지속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수주목표 38억불 중 LNGBV 4척 수주로 약 10% 달성에 불과하지만, 캐피탈 마리타임과 협의 중인 컨테이너선 14척을 포함해 미국의 중국 조선업 제재로 인한 반사수혜 물량과 인콰이어리를 고려하면 목표 달성 가능성 높다"고 분석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4-11 10:27:56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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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더존비즈온, 안정적인 실적 전망...기대감↑

더존비즈온이 올해 1분기 안정적인 실적이 전망된다는 소식에 주가가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1분 기준 더존비즈온은 전 거래일보다 6.93%(3500원) 오른 5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더존비즈온의 1분기 연결 기준 실적이 시장 기대에 부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1047억원, 영업이익은 26.9% 증가한 229억8000만원, 영업이익률(OPM)은 21.9%로 전망된다. AI 사업 부문에서는 가시적인 성과도 나타나고 있다. 생성형 AI 솔루션 'OneAI'는 지난해 말 기준 약 2900곳에서 3월 중순에는 3200곳까지 고객사를 확대했다. 핀테크 분야에서도 새로운 행보가 시작됐다. 제4인터넷전문은행(인뱅) 예비인가 신청을 자진 철회한 이후, 자체 핀테크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신한과 공동 투자한 계열사 '테크핀레이팅스'(지분 46%)를 통해 기업신용평가(CB) 플랫폼 '크레딧볼'을 론칭했다. 김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AI 시대가 본격화되며 금융 산업에서 데이터를 활용하는 서비스 역시 본격적으로 확산되고 있다"며 "기업 데이터를 보유한 더존비즈온의 경쟁력이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4-10 10:31:34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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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현 쎄크 대표 “국내외 엑스레이 검사 시장서 경쟁력 확대할 것”

국내 최초로 산업용 X-ray 장비의 핵심 부품인 X-ray 튜브를 국산화한 쎄크가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향후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전자빔(e-beam) 원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검사 장비 시장에서 '톱티어' 도약을 선언한 것이다. 김종현 쎄크 대표는 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정밀 검사 기술의 국산화를 선도해온 기술력과 고객 신뢰를 기반으로, 국내외 X-ray 검사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상장을 계기로 생산 역량과 연구개발(R&D)을 강화해 고도화된 솔루션을 시장에 제공할 것"이라며 "글로벌 톱티어 고객사와의 거래를 이어가고, 신규 기술을 바탕으로 영업망을 다변화해 100년 이상 생존 가능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쎄크는 지난 2000년 설립된 X-ray 및 전자빔 기반 검사 장비 전문 기업이다. 김 대표가 1991년부터 운영했던 '쎄크엔지니어링'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34년간 메카트로닉스 분야의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현재는 ▲반도체·배터리 산업용 X-ray 검사 시스템 ▲방위산업용 고에너지 X-ray(LINAC) 시스템 ▲탁상형 주사전자현미경(Tabletop SEM) 등을 주력으로 개발·생산하고 있다. 특히, 산업용 X-ray 장비의 핵심 부품인 'X-ray 튜브'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국내 유일 기업이라는 점에서 기술적 차별화를 인정받고 있다. 쎄크는 LINAC 시스템도 자체 기술로 개발해 방위산업 분야에 공급 중이며, 정밀 분석 장비인 SEM까지 라인업을 확대하면서 기술 저변을 넓혀가고 있다. 실적 또한 안정적이다. 쎄크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539억원, 영업이익 13억원, 당기순이익 2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최근 3년간 연평균 약 22%의 매출 성장률(CAGR)을 이어오고 있다. 쎄크는 이번 상장에서 총 120만 주를 공모한다. 공모 희망가는 주당 1만3000~5000원으로, 희망가 상단 기준 총 공모금액은 약 180억원 규모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수원 본사 예비부지 내 공장동 신설을 통한 생산시설 확충 ▲X-ray 튜브 및 LINAC 양산 설비 구축 ▲차입금 상환 및 연구개발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쎄크 관계자는 "올해 내 SEM 기술을 활용한 'TGV 홀 가공용 e-beam 가공기' 기술 이전과 상용화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라며 "화학 공정이 필요 없는 e-beam 가공 방식은 기존 레이저 식각 방식 대비 유리기판 공정의 단순화와 ESG 경영 측면에서의 기여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2025-04-09 13:11:02 김대환 기자
[기자수첩] ‘배당절차 정착’ 착시, 책임은 누가 질 것인가

정부는 배당절차 제도 도입 3년차를 맞아 '정착 단계에 진입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코스닥협회가 발표한 실태조사는 그 자화자찬이 얼마나 공허한지를 보여준다. 올해 정기주주총회에서 실제로 배당절차를 개선한 코스닥 상장사는 53개사에 불과했다. 결산배당을 실시한 코스닥사 606개 중 단 8.8%만이 제도의 취지대로 절차를 바꿨다는 뜻이다. 정부가 말하는 '정착'은 과연 무엇을 기준으로 한 것인가. 배당은 주주의 권리를 실현하는 핵심 통로다. 주주는 회사의 성과에 따라 보상을 받기 위해 투자한다. 그런데 지금의 구조는 주총 전날까지도 배당 여부를 알 수 없게 만든다. '받을지 말지 모르는 배당'을 믿고 주식을 사라는 얘기다. 이런 배당 구조를 '선진국형'이라 부를 수는 없다. 상법 개정 3년이 지났지만, 정관을 고쳐 배당기준일과 주주총회 결의 시점을 일치시킨 기업은 극히 드물다. 일부 대기업과 금융지주를 중심으로 형식적 도입이 이뤄졌지만, 이름뿐인 개정도 적지 않다. 정관에 모호한 문구만 삽입하거나, 여전히 배당 공시는 기준일이 지난 뒤에야 이뤄진다. 이 제도의 출발점은 단순했다. 배당 기준일을 먼저 고지하는 기존 방식이 '깜깜이 투자'를 유발한다는 비판이 컸고, 이를 개선하자는 취지에서 법을 개정했다. 그러나 지금도 주주는 여전히 같은 불확실성을 감내하고 있다. 제도는 만들어졌지만, 현실은 달라지지 않았다. 그 사이 투자자는 기업의 일방적 결정을 받아들이며, 불투명한 배당 구조 속에 방치되고 있다. 문제는 이런 관행을 제도권이 사실상 방치해왔다는 점이다. 금융당국은 자율 도입을 앞세워 실질적인 감시는 외면했고, 코스닥협회는 '기업의 인식 부족'을 탓하며 뒤늦은 홍보에 나섰다. 시장은 외면하고, 정부는 미온적인 사이, 피해는 고스란히 투자자에게 돌아가고 있다. 이런 불명확한 배당 시스템은 외국인 투자자에게 한국 시장을 회피할 명분이 되기도 한다. 글로벌 스탠더드와 기업가치제고 등을 운운하면서도 그 기본조차 제대로 지키지 않는 시장에 신뢰를 거는 투자자는 많지 않을 것이다. 제도가 뿌리내리려면 '자율'이 아니라 '책임'이 먼저다. 감시 기관은 강제력을 행사해야 하고, 기업은 말뿐 아닌 실천으로 응답해야 한다. 이대로 방치한다면, 이번 개정 역시 종이 위에서만 존재하는 허울뿐인 개혁으로 끝날 것이다.

2025-04-09 13:10:55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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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에이피알, 해외 매출 사상 최대...주가 상승세

에이피알이 해외 시장에서 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올리며 투자자들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7분 기준 에이피알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24%(1400원) 오른 6만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피알의 올해 1분기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한 1600억원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국 매출은 710억원으로 187% 급증했으며, 블랙프라이데이 특수와 함께 브랜드 인지도가 확대되며 평월 매출도 상승세를 탔다. 아마존 판매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틱톡샵을 통한 매출은 이를 웃돈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시장도 실적을 견인했다. 일본 매출은 전년 대비 103% 증가한 200억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치다. 역직구 플랫폼이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하며 실적을 이끌었고, 주요 쇼핑 시즌 동안 판매 확대가 두드러졌다. 박은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주요 시장의 이커머스 채널에 집중한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며 압도적인 성장을 시현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는 디바이스 신제품 출시도 예정돼 있어 추가적인 성장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4-09 10:54:47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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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깊은 인터뷰] “보험의 판을 바꾼다”...인슈어테크 1호 상장사, 김창균 아이지넷 대표

보험은 오래된 산업이다. 200년 넘게 이어져온 만큼 구조와 관행이 견고하다. 하지만 디지털 전환의 물결 앞에서 그 오랜 전통도 변화의 기로에 섰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마이데이터와 같은 신기술이 보험 산업에도 본격적으로 스며들고 있다. 이러한 변화의 최전선에 선 기업이 있다. 바로 인슈어테크(보험+기술) 1호 상장사 '아이지넷'이다. 지난 2월 코스닥 입성에 성공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은 아이지넷은 보험의 디지털화라는 거대한 흐름 속에서 기술력과 비즈니스 모델로 독자적 입지를 다지고 있다. 김창균 대표는 이 여정의 선봉에 선 인물이다. 그는 "보험은 정보의 비대칭이 매우 심한 산업"이라며 "기술을 통해 이 구조를 바꾸고 싶었다"고 말한다. 지난 10년, 김 대표가 꿈꿔온 보험의 미래는 이제 서서히 현실이 되고 있다. - 아이지넷은 어떤 회사인가. "2014년 설립된 인슈어테크 스타트업이다. 2019년 인공지능 기반 보험 진단 플랫폼 '보닥'을 출시하며 B2C 시장에 본격 진입했고, 2021년에는 마이데이터 본허가를 획득해 초개인화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후 보험대리점(GA) 시장과 기업 대상 솔루션 사업을 동시에 확대하며 빠른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 회사 설립 배경이 궁금하다. "보험 산업은 오래됐지만 정보 비대칭이 심하다. 보험사는 방대한 데이터를 갖고 있지만, 소비자는 그렇지 않다. 이 구조적 문제를 기술로 풀고 싶었다. 데이터에 기반한 객관적 보험 진단으로 보험사와 고객 모두에게 더 나은 선택지를 제공하고 싶었다." - 사업 모델은 어떻게 구성돼 있나. "크게 B2C와 B2B, 두 축이다. B2C는 '보닥'을 통해 소비자에게 맞춤형 보험 상품을 추천하고, 이를 활용하는 보험대리점(GA)으로부터 수수료를 받는다. 전체 매출의 약 85%가 이쪽에서 나온다. B2B는 우리가 개발한 AI 기반 보험 엔진을 보험사나 기업에 솔루션 형태로 제공하는 사업이다. 2023년 본격화했고, 작년에는 16억원 매출을 올렸다." - 인슈어테크 시장에서 아이지넷만의 강점은. "경쟁력은 크게 세 가지다. 첫째, 데이터다. 보험 상품과 약관, 고객 가입 내역 등 방대한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매일 최신 데이터를 학습시켜 AI를 고도화한다. 둘째, 플랫폼이다. 모바일 중심의 '보닥'은 24시간 언제든 접속 가능하다. 셋째, 전문성이다. 장기인보험처럼 복잡한 상품도 디지털 환경에서 설명하고 판매할 수 있는 인력과 노하우가 있다. 이 세 가지가 유기적으로 작동해야 진짜 경쟁력이 된다고 본다." - 지난해 실적은 어땠나.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은 233억원, 영업이익은 3억50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80% 이상 증가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모두 흑자 전환했다. 작년 목표가 220억원이었는데 초과 달성한 셈이다. 덕분에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뽑은 '아시아태평양 고성장 기업 500'에도 2년 연속 선정됐다. 올해는 AI 연구와 서비스 고도화에 집중할 예정이다. 기술 기반의 효율 개선으로 더 큰 성장을 노리고 있으며, 국내 인슈어테크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설정했다." - 올해 성장 전략은 어떻게 세웠나. "외형 확대와 기술 고도화를 병행할 계획이다. 고객 유입을 위해 마케팅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국내 사업을 안정화시킨 뒤 베트남 진출도 준비 중이다. 현지 보험 시장은 빠르게 성장 중이지만 IT 인프라는 아직 부족하다. 아이지넷이 가진 인슈어테크 역량이 통할 수 있다고 본다. 연내 성과가 목표다. 내적으로는 AI 기술을 더 정교하게 다듬고 있다. 보험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고객 경험(CX)을 개선해 더 정밀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할 생각이다." - 시장에서 위험요소는 없나. "인구 감소로 보험 시장이 정체될 수 있다는 우려는 있다. 하지만 인터넷은행이 전통 은행 성장 둔화 속에서도 급성장했듯, 보험도 디지털 전환을 기반으로 새로운 성장이 가능하다고 본다. 다만, AI 기술 발전 속도가 워낙 빠르기 때문에 뒤처지면 바로 도태될 수 있다. 그래서 AI 상담사 개발 등 핵심 기술 내재화에 계속 투자하고 있다. 미래 보험 시장은 생각보다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아이지넷이 그 흐름을 선도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나. "10년 넘게 회사를 이끌었지만, 상장이 승인되던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아들 김지태 각자대표와 공동창업자, 모든 직원이 함께 만든 결과다. 감격스러웠고, 처음 창업할 때 마음이 다시 떠올랐다. 이제는 상장 기업으로서 사회와 투자자에게 책임지는 회사가 되는 게 내 소명이다. 더 큰 조직, 더 건강한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 다음 과제다." - 투자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상장 이후 주가가 기대만큼 오르지 않아 아쉬운 점도 있다. 하지만 결국 주가는 성과가 말해주는 거라고 생각한다. 아이지넷이 꾸준히 좋은 실적을 내고, 시장과 소통을 잘한다면 주주가치도 자연히 올라갈 거라고 믿는다.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시장과 소통하고, 회사의 방향성과 비전을 명확히 전달해 나갈 계획이다. 투자자들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마지막으로 대표의 비전을 한 마디로 말하자면. "상장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아이지넷은 이제 막 시리즈A 투자를 유치한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더 알려지고, 더 성장해야 한다. 인슈어테크 1호 상장사로서 책임감을 갖고, 좋은 기업, 사회에 도움이 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지켜봐 줬으면 좋겠다."

2025-04-08 14:02:39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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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에이비엘바이오, GSK와 4조원 기술이전 계약…주가 이틀 연속 급등

에이비엘바이오가 글로벌 제약사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와 뇌투과 플랫폼에 대한 약 4조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이틀 연속 급등하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4분 기준 에이비엘바이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6.6%(7350원) 오른 5만1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전날 GSK와 뇌혈관장벽(BBB)을 통과할 수 있는 뇌투과 플랫폼 'Grabody-B'에 대해 총 4조1000억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금과 단기 마일스톤을 합쳐 약 1480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향후 개발 및 상업화 단계에 따라 성과 기반 기술료를 추가로 받게 된다. GSK는 현재 알츠하이머 치료제 '라토지네맙'의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며, 이번 계약을 통해 해당 물질에 Grabody-B를 적용한 신규 임상을 추진할지 여부는 오는 9일 열리는 에이비엘바이오 기업설명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계약이 글로벌 뇌투과 플랫폼 시장에서의 에이비엘바이오 입지를 부각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GSK와의 기술이전 계약은 과거 사노피에 기술이전한 파킨슨병 치료제 ABL301의 임상 1상 성공이 근거로 작용했다"며 "Grabody-B 플랫폼이 글로벌 빅파마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분석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4-08 11:11:06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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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LG에너지솔루션, 올 1분기 호실적 기록...기대감↑

LG에너지솔루션이 원·달러 환율 상승과 일회성 이익 반영에 힘입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40분 기준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24%(4000원) 오른 32만7000원에 거래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 잠정 실적으로 매출 6조3000억원, 영업이익 3750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기대치(매출 6조원, 영업이익 672억원)를 크게 상회했다. 증권업계에서는 AMPC(Advanced Manufacturing Production Credit) 효과를 약 4557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번 호실적은 ▲우호적인 환율 효과 ▲북미 주력 고객사인 GM의 물량 조정 폭이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는 점 ▲약 1000억원 후반의 일회성 이익 ▲비상경영체제 하의 비용 절감 노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국내 배터리 셀 업체들의 수익성 측면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미국 시장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완성차 업체가 미국 관세로 인한 배터리 가격 상승분을 수용하더라도 전기차 가격을 상승으로 인한 수요 둔화 우려는 존재한다"고 분석했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4-08 10:01:18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