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기관 '1조' 매도에 2950선 마감…코스닥 2%↓
코스피가 전 거래일 보다 35.27포인트(1.18%) 내린 2953.97에 마감한 5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2.04포인트(2.14%) 내린 1009.62,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2.8원 오른 1196.9원에 마감했다./뉴시스 코스피가 2950선에 하락 마감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27포인트(1.18%) 내린 2953.97로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해 12월 2일 기록한 2945.27포인트 이후 가장 저점이다. 이날 개인은 순매수했지만 기관을 중심으로 매도물량이 대거 유입되면서 하락폭을 키웠다. 기관은 1조2507억원을 팔아치웠고 외국인은 947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홀로 1조3227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300원(-1.65%) 내린 7만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어 카카오(-5.38%), 삼성바이오로직스(-3.04%), SK하이닉스(-2.33%), 네이버(-2.87%)도 하락했다. 반면 LG화학(3.11%) 현대차(1.67%), 기아(2.87%)는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22.04포인트(2.14%) 내린 1009.62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홀로 4909억원어치를 순매수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43억원어치, 2445억원어치를 순매도하며 하락장을 주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3.41%), 셀트리온제약(-4.97%), 위메이드(-7.45%), 엘앤에프(-4.43%), 펄어비스(-3.60%), 카카오게임즈(-4.32%), 에이치엘비(-0.70%) 등이 내렸다. 반면 CJ ENM(0.57%)만이 상승 마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