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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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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개장…거래소 "K-유니콘 기업 상장 확대"

한국 증시가 3일 2022년 개장식을 통해 거래를 시작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서울 여의도 사옥에서 임인년을 맞아 '대한민국 자본시장 천하를 호령하라'와 '위기 극복의 저력으로 자본시장의 새 미래로'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올해 혁신성장을 지원하고 선진 시장환경 조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기업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정보 공개를 내실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 이사장은 "K-유니콘기업의 상장을 확대하고, AI·로보틱스 등 미래 유망산업의 원활한 자금조달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코스닥과 코넥스 시장의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밝혔다. 또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보공개를 내실화하고 배출권 시장의 투자 저변 확대도 약속했다. 선진 시장환경 조성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손 이사장은 "과감한 규제완화를 통해 시장 제도?서비스를 선진화하고, 정보통신기술(IT) 인프라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업그레이드해 투자자들의 거래편의를 제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테마형 인덱스,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 정책금리선물 등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늘어나는 투자자 니즈에 맞춰 다양한 투자상품도 선보일 계획"이라며 "테마형 인덱스 엑티브 ETF 정책금리 선물 개별 주식선물 옵션 등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또 "우리 자본시장은 지난해 9월 기준 증권시장 시가총액 세계 14위, 주식 거래대금 7위, 파생상품 거래량 9위 양적·질적으로 세계적인 시장으로 성장했다"며 "지금까지의 성취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의 도전과제를 하나하나 완수함으로써 월드클래스 선진시장으로 우뚝 올라서겠다"고 기대했다. 한편, 개장식에는 윤재옥 국회 정무위원장과 고승범 금융위원장·나재철 금융투자협회장·정구용 한국상장회사협의회장·장경호 코스닥협회장 등 증권 업계 및 관계 기관 임원, 개인 투자자를 대표해 보이그룹 샤이니의 온유 등이 참석했다. 특히 대선을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통령선거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통령선거 후보도 나란히 참석해 '개인투자자' 표심잡기에 나섰다. 대선 후보가 증시 개장식에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2-01-04 07:21:32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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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LG엔솔 등 증시 대어가 몰려온다

/유토이미지 검은 호랑이 해인 올해는 공모금액 1조원이 넘는 대어들이 줄줄이 증시 입성을 앞두고 있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해 신규 상장한 기업은 총 94개이며 공모규모는 20조4500억원으로 역대급 IPO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4조7000억원 대비 326% 급증한 규모다. 종전 최대 규모인 2010년 보다 2배 넘는 규모다. 그럼에도 업계는 올해 IPO 공모금액이 종전 신기록을 다시 경신할 개연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최고 몸값이 예상되는 LG에너지솔루션을 선두로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오일뱅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카카오모빌리티 등 기업가치가 1조원 넘는 기업만 14곳이 줄줄이 증시 입성을 대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새벽배송의 대표주자 마켓컬리, 오아시스마켓 등도 연내 상장 준비에 한창이다. 이 가운데 70조원의 몸값을 자랑하는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증시 IPO 사상 최대어로 꼽힌다. 이달 코스피 입성 예정인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달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공모금액은 최소 10조9225억원에서 최대 12조7500억원이다. 투자업계 일각에선 LG에너지솔루션의 몸값이 100조원대도 넘어설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렇게 되면 SK하이닉스를 뛰어 넘어 국내 시총 2위에 오르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오는 11~12일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18일과 19일에 공모청약을 진행한 후 27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공모가가 희망공모가 상단으로 결정되면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단숨에 70조원을 넘어서게 된다. 이어 올 상반기에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중공업그룹 계열사인 현대오일뱅크도 상장에 나서며 공모주 시장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2월 상장을 추진 중이며 오는 25∼26일 기관 수요예측, 2월 3∼4일 일반 청약을 거쳐 내달 중 상장할 예정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10조원 규모로 예상되며 공모 예정 금액은 9264억∼1조2112억원이다. 이는 건설업종 내 시총 1∼2위 수준이다. 예상대로 상장이 진행되면 모회사인 현대건설의 시총을 넘어 건설 대장주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달 13일 거래소에 상장 예비 심사를 신청했으며 이 또한 상장후 시총이 10조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특히 업계에서는 새벽배송의 3대 주자 SSG닷컴과 마켓컬리, 오아시스의 기업 가치를 각각 10조원, 5조원, 1조원 안팎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가운데 증권업계에서 예상하는 시총 규모는 SSG닷컴이 약 10조원으로 3사 중 1위다. 이들은 미래에셋·한국투자·NH투자증권 등 대형 증권사를 상장 대표 주관사로 선정해 상장 준비에 나서고 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굵직한 증시 입성 상장사가 많아 IPO에 관심을 갖는 투자자들이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2-01-04 06:00:20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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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파생결합증권 발행 급감…"투자유의"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파생결합증권(DLS·ELS) 발행 잔액이 80조원을 밑돌며 지속적인 감소 추세를 보였다. 최근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지수 하락 등의 영향으로 파생결합증권 신규 발행이 감소했다. 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 말 기준 파생결합증권 발행 잔액은 79조9000억원으로 직전 분기보다 3000억원 줄었다. 이는 2013년 말(63조2000억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파생결합증권 발행 잔액은 2020년 2분기 말 이후 지속해서 줄어 들고 있다. 특히 3분기 중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은 14조6000억원, 상환액은 14조5000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대비 각각 6조4000억원, 8조4000억원 감소했다. 종류별로 보면 ELS 발행액은 11조 60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30.8%(5조2000억원) 감소했다. 이는 홍콩 주가지수 하락으로 ELS 수요가 감소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수형 ELS 발행액은 22.1%(2조9000억원) 감소한 10조1000억원으로 집계됐으나 비중은 전체의 87.0% 차지하며 9.8%포인트 증가했다. 종목·혼합형 발행액은 1조5000억원(13.0%)으로 집계됐다. 기초자산별 발행규모는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500(9조4000억원), 유로스톡스50(8조4000억원), 홍콩H지수(4조4000억원), 코스피200(3조7000억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분기 홍콩 H지수(HSCEI)와 항셍(HSI)지수는 각각 18.2%, 14.8% 하락했다. ELS 상환액은 11조5000억원으로 직전 분기 대비 7조3000억원(38.8%) 감소했다. 이 영향으로 조기상환액 중 홍콩H지수 편입 ELS 비중은 7.4%로 직전 분기(47.0%) 대비 39.6%포인트 급감했다. 반면 코스피(KOSPI)200 편입 ELS 비중은 65.1%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ELS 발행 잔액은 53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3000억원(0.6%) 감소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하반기 중 홍콩 H지수는 상승·하락을 반복하며 지난해 12월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현재 시점에서 투자자 손실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최근 글로벌 증시 조정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주가 하락으로 인한 리스크가 확대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홍콩 H지수 하락 추세가 장기화할 경우, 조기상환 지연 및 만기상환 손실 가능성 등이 확대될 수 있어 투자 시 유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2-01-03 10:09:1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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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모집인 등록 완료···"미등록자 사기 가능성 주의"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에서 새로 도입한 대출성 금융상품 판매 대리·중개업자 등록이 마무리됐다. 미등록 모집인의 경우 앞으로 대출 모집 영업이 금지된다. 2일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각 금융 협회는 지난해 10월24일까지 기존에 영업 중이던 모집인들에 대해 판매 대리·중개업자 등록 신청을 받아 지난달 31일 등록 절차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금소법 시행으로 대출 모집인은 금감원이나 개별 금융권 협회에 등록해야 한다. 소속 개인 모집인이 100명 이상인 대출 모집 법인과 온라인 대출 모집 법인은 금감원에 신청해야 한다. 이에 해당하지 않고 은행, 생명·손해보험회사, 여신전문금융회사, 저축은행, 신용협동조합 등의 대출성 상품을 취급하는 금융상품 대리·중개업자는 각 금융협회와 중앙회에 등록하면 된다. 지난해 연말까지 미신청하거나 서류보완에 대한 미회신, 결격사유 등으로 등록을 완료하지 못한 모집인의 경우 새해부터 대출 모집 영업이 금지된다. 서류보완 등을 통해 등록 절차를 마무리 해야 영업을 재개할 수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금융소비자법 시행 후 등록 유예 기간이 종료된 작년 말까지 기존 대출모집인과 리스·할부모집인의 등록은 각각 1만143건과 3만1244건이다. 이 가운데 개인 모집인 100명 이상이 소속된 대형 법인이 16건, 온라인 플랫폼이 11건이다. 대출 모집인을 규율하는 기준이 금감원 행정지도에서 금소법으로 강화됐다. 과거와 달리 대출 모집인도 관련 법규를 위반하면 금융당국의 직접적인 검사·제재 대상이 된다. 예컨대 대출모집인이 설명의무를 위반할 경우 1억원 이하의 과태료의 제재가 부과된다. 금융당국은 "대출 모집인은 금융사로부터 위탁받은 업무 범위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적법한 판매가 이뤄지도록 노력해야 하고 금융사는 모집인에 대한 업무 위탁과 관련한 내부통제기준을 적합하게 갖추고 준수해야 한다"고 했다. 금감원은 또 금융 소비자가 대출 모집인을 통해 대출성 금융상품을 이용할 때 등록된 업자인지 확인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대출 조건이 좋다는 이유 등으로 미등록 대출 모집인을 이용하면 대출사기를 당할 위험이 높다고 설명했다. 등록 여부 확인은 대출성 금융상품 판매 대리·중개업자 통합조회 웹사이트에서 할 수 있다. 대출 모집인이 대신 계약을 처리해주겠다는 이유 등으로 인감도장·통장·비밀번호나 송금을 요구하면 단호히 거절하고 모집인이 금융 소비자에게 별도 사례금 등을 요구하는 것은 불법이므로 거절·신고해달라고 했다.

2022-01-02 15:17:43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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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새해, 투자의 자세

검은 호랑이 해가 밝았다. 지난해는 돈이 돈 같지 않은 한 해였고 그만큼 극과 극을 달리던 해였다. 기자는 연말을 맞아 피부과를 다녀오면서 더 "돈이 돈 같지 않다"라는 것을 체감했다. 상담만 받으면 몇 백만원은 기본이었고, 심지어 항상 예약이 꽉 차 있었다. 경제불황, 코로나로 인한 경기침체라는 기사를 썼던 사실이 무색했다. 그러다 피부과 원장님의 지인이 지난해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흥행을 이끌었던 기업의 회장이라는 것을 알게됐다. 해당 기업은 공모가 거품 논란이 일었지만, 어쨌든 흥행에 성공하며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난해 증시는 온탕 냉탕을 왔다 갔다했지만 IPO 시장에는 자금이 쏠렸다. 상반기에 코스피지수가 3300선까지 올라 환호성이 터져나왔지만 하반기에는 코로나와 금리 인상 압박이 커지면서 박스피 장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 IPO 시장에는 조 단위 대어가 줄상장하며, 연간 누적 공모규모가 20조원을 넘어섰다. 올해도 새해 공모금액 1조원이 넘는 LG에너지솔루, SSG닷컴, 마켓컬리 등이 증시 입성을 준비 중이다. 언제부터인가 부를 추적하는 연령도 다양해졌다. 경북대 커뮤니티에는 비트코인으로 수익을 얻어 보유 자산 122억을 인증했다. 이 큰손 투자자는 커뮤니티에 치킨 100마리를 기프티콘으로 나누고 사라졌다. 이렇게 쉽게 투자를 할 수 있는 환경이 주어지며, 10대부터 돈의 단위에 둔감해졌다. 로또보다 높은 수익률을 얻은 사람들이 속속 등장하며 '한탕'을 노리는 투자자들이 급증했지만, 한탕 크게 넘어진 투자자는 부각되지 않는다. 그렇다고 남들 다 투자하는데 나만 손 놓고 있을 수 없다. 그러나 아쉽게도 올 증시는 대외 시장 불안정성, 인플레이션 압박 등으로 밝지 않다. 그러나 정부가 강력히 추진하는 MSCI 편입 추진이 성공하면 한국이 선진국 지수로 편입되면서 외국인 자금의 국내 유입이 늘어 코스피 4000도 기대할 수 있다는 장밋빛 전망도 나온다. 개인이 시장에서 살아 남을려면 '일희일비'보다 힘 빼기 기술도 필요하다. 수영 할 때도 힘을 빼야 물에 뜬다. 투자를 할 땐 한탕 노리고 뛰어들기 보다 힘을 빼고 기업을 이해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개인이 미래를 예측하는 역량을 기른다면 새해 좋은 소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2022-01-02 14:58:28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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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 "품격 뛰어난 조직이 성공기준"

/한양증권 임재택 한양증권 대표이사는 31일 신년사에서 외형이나 수익이 아닌 '품격(品格)'을 내년 첫 번째 성장 기치로 내걸었다. 임 대표는 "은둔의 증권사라는 달갑지 않은 꼬리표를 떼어내는데 3년여가 걸렸다"며 "성공하는 조직이란 품격이 살아있는, 제대로 격(格)을 갖춘 조직을 말하고 조직의 격이 가장 뛰어난 최고의 조직이 최종 경영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CEO로서의 목표는 한양증권을 '그냥 그렇고 그런' 중형증권사로 키우는 것이 아니다"라면서 "도덕적으로 가장 깨끗한 조직 중의 하나가 우리 한양증권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양증권이 진정한 최고의 클래스로 올라서려면 특별한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면서 "일하는 방식, 문화 등 실적과는 무관한 듯한 부분들에서 한 차원 높은 어나더 레벨(Another Level)에 확실히 올라서야한다"고 당부했다. 또 직원들에게 "천천히 가자"며 빠른 성장보다 내실을 다니는 회사가 되자고 강조했다. 그는 "빨리 뛰다보니 정말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지는 않나 하는 것을 살펴보자는 것"이라며 "우리가 가슴에 품은 꿈과 목표가 원대하기에 지금은 페이스를 조절하며 전열을 정비하면서 에너지를 비축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큰 승부조차도 1인치 차이로 결정 나는 경우가 많다"며 '사소한 것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단지 사소하게 생각하고 사소하게 보일 따름이지 깊이 생각하고 깊이 들여다보면 모든 게 나름대로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기 때문"이라며 "사소한 것의 중요성을 깨닫자"고 당부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1-12-31 17:02:41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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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업 대출, 반년 만에 11.4% 감소…평균 대출금리 15.8%

/금융감독원 올해 상반기 대부업 이용자 수가 15만9000명 감소했다. 대부업의 평균 대출금리도 연 15.8%대로 낮아졌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6월 말 기준 대부업 대출 잔액은 총 14조5000억원으로 전년 말보다 0.2%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대부업 신용대출은 줄었지만 대출다각화에 따른 담보대출 취급 확대로 총 대출 기준으로는 전년 말 수준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 대부업 이용자수는 123만명으로 같은 기간 대비 11.4% 줄었다. 일본계 대부업체의 영업변화와 대부업체의 저축은행·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자로의 전환 및 정책금융상품 공급 확대 등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6월 말 기준 등록 대부업자수는 8678개로 전년 말보다 177개 증가했다. 금융위원회 등록 대부업자는 109개 줄어든 반면, 지자체 등록은 286개 늘었다. 지난해 상반기 말 기준 대부업 대출 금리는 평균 15.8%로 전년 말 대비 0.5%p 하락했다. 자산 100억원 이상 대형 대부업자 기준 대출 연체율은 7.3%로 같은 기간 대비 1.0%p 낮아졌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부업권의 저신용자 신용공급 현황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대부업 이용자의 권익 보호를 위한 점검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1-12-31 16:53:39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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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정은보 금감원장 "잠재리스크 선제적 관리 중점둘 것"

지난 16일 손해보험회사 CEO 간담회에 참석한 정은보 금융감독원장/금융감독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은 새해엔 잠재리스크에 대한 선제적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31일 밝혔다. 정은보 금감원장은 이날 시무식 신년사에서 "현재 금융시장에는 크고 작은 리스크가 잠재돼 있고, 현실화할 경우 그 영향은 광범위하며, 상흔효과가 지속될 수 있다며 사고를 미리 방지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말했다. 정 원장은 "가계부채와 외화 유동성, 단기자금시장과 비(非)은행권발 리스크 등 시스템 내 비중을 불문하고 금융 불안정을 초래할 수 있는 가능성에 적기에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에 대한 상시감시 체계를 고도화하고 업계 자신도 리스크 관리에 대한 경각심을 갖도록 지도해야 한다"고 의지를 피력했다. 또한 금융 소비자 보호에 대해서도 "반복되는 금융사고를 효과적으로 방지하기 위해서는 피해의 사후보상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금융상품의 디지털화에 따라 판매채널이 다변화되면서 정보 비대칭에 의한 소비자피해, 특정 계층 소외현상 등 소비자 보호의 사각지대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이를 예방하기 위해 상품의 개발단계에서부터 판매, 사후관리 등 금융상품의 라이프사이클 전 과정에 걸쳐 소비자 보호를 위한 선제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정 원장은 금융혁신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융회사와 '빅테크' 사이 불균형적 경쟁 여건은 해소돼야 한다"며 "금융상품의 라이프사이클 전 과정에 걸쳐 소비자보호를 위하 선제적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기울어진 운동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동일규제 원칙에 기반해 공정한 규율체계를 마련해야 하겠다"고 당부했다. /구남영기자 koogija_tea@metroseoul.co.kr

2021-12-31 14:39:26 구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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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와 신재생에너지 테마형 ETF가 시장의 인기 끌었다

하반기 증시가 주춤하면서 올해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ETF는 주식 처럼 거래할 수 있는 펀드다. 메타버스와 신재생에너지 등 테마형 ETF가 시장의 인기를 끌었다. 개인투자자들은 올해 ETF를 10조원 가까이 순매수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할 것이 유력하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ETF 시장의 순자산 총액은 지난 10일 기준 70조5596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말 대비 36% 가까이 불어난 수치다. 지난 2019년 51조7123억원이었던 ETF 순자산 규모는 지난해 52조원까지 늘어났다. 올 하반기부터 급증해 지난달 19일 70조원을 돌파했다. 특히 올해 들어 지난 27일까지 개인은 국내에 상장된 ETF를 총 9조739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투자자의 관심에 힘입어 ETF 상장도 줄줄이 이어졌다. 올해 새로 상장한 ETF는 총 80개에 달한다. 국내 ETF 수는 2019년 450개, 2020년 468개에서 현재 533개가 거래되고 있다. 올해 500개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이는 ETF 시장이 개설된 지 19년 만이다. ◆수익률 상위는 메타버스·게임 ETF 특히 대형 성장주 중심으로 투자가 이뤄지면서 테마형 ETF로 자금이 쏠렸다. 테마형 신규상장 종목수는 지난해 23종목에서 올해 50종목으로 큰 폭으로 증가했다. 수익률 상위 ETF를 보면 'KODEX K-메타버스액티브', 'KBSTAR 비메모리반도체액티브', 'TIGER 퓨처모빌리티액티브' 등이 각각 상장 후 20.82%, 11.64%, 15.75%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이어 최근 6개월 동안 수익률 상위권은 게임 관련 ETF가 휩쓸었다. 1위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게임' ETF로 수익률 47.35%를 기록했다. 해당 ETF는 와이즈에프엔이 발표하는 'WISE K게임 테마지수'를 따른다. 2위는 KB자산운용의 'KBSTAR 게임테마'로 같은 기간 41.17%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3위는 삼성자산운용의 'KODEX 게임산업'으로 같은 기간 수익률은 30.15%로 집계됐다. ◆주식형 액티브 '활발' 특히 올해는 주식형 액티브 ETF의 거래가 활성화됐다. 지난해 7월 주식형 액티브 ETF가 첫 도입됐으며 올해 22개 주식형 액티브 ETF가 상장하면서 총 25개의 주식형 액티브 ETF가 거래되고 있다. 액티브 ETF 순자산 규모는 11월 말 기준 전체의 6%에 불과하지만 지난해 말 대비 약 112% 늘어나며 큰 폭으로 성장했다. 주식형 액티브 ETF 중 순자산 총액 4281억원으로 가장 덩치가 큰 ETF는 'KODEX K-메타버스액티브'로 지난 10월 13일 이후 12월 16일까지 약 두달 동안 개인투자자가 217억7867만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글로벌 고성장 산업으로 메타버스가 부각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개인, 중국 전기차 ETF 샀다 올해 개인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ETF는 중국 전기차 산업에 투자하는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상품은 총 2조3525억원을 흡수했으며 이는 올해 전체 개인 순매수 상위 종목 6위에 해당한다. 이어 'TIGER 미국테크TOP10 INDXX'(9900억원), 'TIGER 미국나스닥100'(8761억원), 'TIGER 미국S&P500'(8696억원),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7589억원) 등이 차지했다. 한편, 금융투자업계는 2022년 유망업종으로 ESG, 메타버스, 반도체 등을 유망업종으로 꼽았다.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내년에도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테마에는 게임, 미디어, 메타버스 등이 있다"며 "동일한 테마에 투자하더라도 ETF 기초지수 산출방법론, 액티브는 운용사 역량 등에 따라 큰 방향성은 유사하나 최종 수익률은 차별화되는 모습을 보인다"고 말했다.

2021-12-29 08:12:32 구남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