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청년 2100여 명 뽑아 161개 기업 내 '일 경험' 지원
고용노동부와 대한상공회의소가 23일 청년 2128명을 모집해 '일 경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추진하는 일 경험 프로그램과 관련한 2차 모집으로, 160여 개 기업이 지원에 나선다. 참여기업은 KT를 비롯해 쿠팡, 롯데정보통신, 웅진, 농심호텔,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161개 기업이다. 경영·사무와 광고·마케팅, 정보기술(IT), 영업, 생산·제조 등 다양한 직군에서 일 경험을 할 수 있다. 이달 24일부터 9월27일까지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누리집(www.work.go.kr/experi)'을 통해 프로그램 확인 및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 '청년 일경험'은 정부와 경영계가 함께하는 대표적인 맞춤형 고용서비스다. 고용부는 "지난 5월 2109명 규모로 모집한 1차 공고 시 참여 기업과 청년들의 뜨거운 호응을 확인한 바 있다"고 밝혔다. 또 한 참가자의 사례를 소개했다. 고용부는 "한 청년이 대한가구산업협동조합연합회가 운영하는 청년 가구실무 일경험을 통해 제조 직무를 경험했다"며 이 청년이 원가분석, 가격 책정 등 유통과 판매 등 현장을 직접 경험할 수 있어 만족했다는 후기를 전했다고 했다. 고용부는 "참여 기업들 반응도 좋았다"며 "기업에겐 직무 적합 인재에 대한 구인난을 해소해 줄 수 있는 기회"라고 밝혔다. 고용부가 내건 사업목적은 수시·경력 중심의 채용 시장 변화에 발맞춰 미취업 청년에게 다양한 양질의 일 경험 기회 제공하는 것이다. 일 경험은 3가지 분야로 나뉜다. 1)기업탐방형으로, 기업에 방문해 직무탐구와 현직자 멘토링 등을 경험한다. 2)프로젝트형으로, 직무 기반의 실전형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3)인턴형으로, 국내 우수기업 및 공공기관에서 직접 과업을 수행하면서 직무역량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