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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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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인터내셔날, '팀 제이린드버그' 선보여...브랜드 경쟁력 강화

브랜드 홍보대사를 뜻하는 앰버서더 마케팅이 연예인에서 일반인으로 확대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스포츠 브랜드를 중심으로 '타깃 마케팅'이 펼쳐지고 있다. 실질적으로 운동을 즐기는 소비자들을 사로잡기 위한 전략으로 팬덤을 활용한 기존 '연예인 마케팅'과 차별화한 것이다. 대표적으로 '제이린드버그'는 지난 14일 앰버서더 프로그램 '팀 제이린드버그'를 선보이고 서울 중구에 위치한 신세계남산에서 1기 발대식을 열었다. '팀 제이린드버그'는 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골프 프로를 대상으로 하며 총 18명으로 구성된다. 지난 9월 앰버서더 1기를 공개 모집하는 과정에서 경쟁률은 50대 1로 나타나기도 했다. 1기 앰버서더로 선정된 사람들은 약 1년 동안 신제품 품평회와 각종 브랜드 행사에서 활동하게 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수입해 유통하는 스웨덴 스포츠 브랜드 제이린드버그가 커뮤니티 형식의 앰버서더 프로그램을 만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제이린드버그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직접 레슨을 진행하는 프로를 앰버서더로 선정한 것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효과적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이린드버그 관계자는 "스포츠는 1명의 유명 연예인보다 다수의 선수들이 더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분야"라며 "일반인 앰버서더 범위를 점차 확대해 제이린드버그를 좋아하는 사람들로 구성된 커뮤니티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2-17 14:49:3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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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온. 올해 마지막 '2023 동행축제' 동참…소상공인 지원

경기 불황과 높은 물가, 인건비 상승 등이 겹치며 소상공인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롯데온이 동반성장에 나선다. 롯데온은 오는 31일까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2023 동행축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2023 동행축제'에 참여하는 백년가게와 백년소공인은 각각 30년, 15년 이상 명맥을 이어온 점포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으로부터 우수성과 성장 가능성을 공식 인증받기도 했다. 롯데온은 백년가게 및 백년소공인 상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전, 배너 제작, 메인 페이지 노출, 홍보 영상 제작, 광고 집행 등을 진행한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할인 쿠폰, 경품 등을 지원해 판매 활성화를 촉구할 방침이다. 특히 이번 '2023 동행축제'에서는 연말을 맞아 쇼핑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행사 상품 수와 할인 혜택을 확대했다. 지난 9월에 열린 '2023 동행축제'와 비교해 참여 상품 수를 4배 늘려 400개 이상의 상품을 선보인다. 최대 30% 할인 쿠폰을 제공해 지난 행사에서 제공한 최대 25% 할인 쿠폰 대비 할인율도 높였다. 아울러 최근 20~30대를 중심으로 유행하고 있는 '할매니얼(할머니+밀레니얼)'에 초점을 맞춘 상품을 마련했다. '달구벌한과 작은 수제꽃약과'를 9000원에, '지리산묵가 칼로리센스 우무채'를 6000원에 선보인다. 간식 및 반찬류로는 '행복한명태가 명태강정 순한맛(200g)'을 7000원에, '전동집 아귀불고기(1인분)'을 9900원에 판매한다. 이밖에 아실, 주왕산가든, 나래건어식품 등 백년가게 및 백년소공인의 다양한 상품을 할인한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2-17 14:18:1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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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쎄이, '3D 프린팅' 기술 연구 협력에 나서

동화약품 계열사 메디쎄이가 의료기기 산업에서 3D프린터를 활용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메디쎄이는 지난 13일 한국교통대학교 정밀의료·의료기기사업단과 '3D프린팅 의료기기 공동 기술개발 및 교류협력'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충북 소재의 양 기관은 의료기기 제조와 관련해 3D프린팅 공정 기술과 장비를 공유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의료기기 사업에 필요한 인력 지원, 전문지식 향상 등에 대해서도 협업한다. 한국교통대학교 정밀의료·의료기기사업단과 3D프린팅 충북센터는 최근 5년 동안 의료기기 분야에서 174건의 교육을 지원하고 3184명의 인력을 양성했다. 또 지난 2016년부터 3년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3D프린팅 의료기기 적용 및 지원사업을 통해 278건 이상의 의료기기를 제작해 임상에 적용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메디쎄이는 국내 최초로 금속 3D프린터를 도입해 의료기기 제조에 3D프린팅 기술을 접목했다. 이를 기반으로 척추 임플란트 전 제품과 3D프린팅 환자 맞춤형 임플란트의 인체 전 부위 라인업을 구축했다. 3D프린팅 기술로 제작한 제품을 병원에 공급하고 있는 메디쎄이는 향후 3D프린터를 활용해 생산량을 늘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2-17 13:47:2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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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 '산학협력' 본격화…'사업화' 이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산업에서 사업화연계기술개발 대표 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포석 마련에 나섰다. 이화의료원은 지난 12일 서울 강서구 이대서울병원 지하 2층 대강당에서 이화의생명연구원이 이화여자대학교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제8차 이화메디테크포럼'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이화 메디헬스 클러스터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열린 올해 행사에는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의과대학, 공과대학, 산학협력단, 창업지원단, 다양한 연구자 및 전문가들이 참가했다. 특히 서울경제진흥원, 마곡산업단지 입주기업 등 '이화 메디헬스케어 클러스터'를 이끌어나갈 주요 주체들이 협력 방안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각자 역할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향후 이화의료원은 '이화 메디헬스케어 클러스터'를 위한 공간을 이대서울병원에 마련할 예정이다. 이를 거점으로 융·복합 연구개발을 다양하게 진행해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중추적인 기관으로 성장해 나갈 방침이다. 이날 행사에서 김은미 이화여자대학교 총장은 "현재 진행 중인 다양한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사업화해 우리 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이화 산·학·연·병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이 성공적으로 구축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2-17 12:48:1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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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홈파티' 준비에 발맞춰...와인·스테이크 할인

고물가로 인해 집에서 연말을 기념하는 '홈파티'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롯데백화점이 홈파티 준비에 나선 소비자를 공략한다. 롯데백화점은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를 맞이해 '고급 홈파티'를 주제로 스테이크, 와인, 식기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고 17일 밝혔다. 오는 18일부터 25일까지 롯데백화점 전점에서 '스테이크 대전'을 열고 등심, 안심, 채끝 등 스테이크용 한우를 최대 30% 할인가에 판매한다. 특히 인천점의 '푸드 에비뉴'에서는 건식숙성 스테이크용 한우가 100g당 1만원대다. 고객이 원하는 두께로 고기를 잘라주는 맞춤형 서비스도 있다. 롯데백화점은 '와인앤리커 페스티벌'도 진행한다. 빈티지부터 프리미엄, 스테디 셀러까지 다양한 와인을 비롯해 위스키, 전통주, 사케 등 총 1600가지 주류를 최대 40~80% 할인한다. 샴페인 기법을 사용한 '후베 캄프스 레세르바 데 라 파밀리아' 등 인기 스파클링 와인들도 엄선해 준비했다. 또 와인을 구매한 고객에게는 점포별 선착순으로 크리스마스 전용 쇼핑백과 가죽 캐리어도 제공한다. 롯데백화점은 크리스마스 홈파티를 더욱 특별하게 연출하기 위한 '식기' 브랜드 행사도 기획했다. 오는 25일까지 서울 중구 본점에서는 고급 와인잔 브랜드 '리델' 팝업 매장이 열린다. 독일 명품 도자기 브랜드 '빌레로이앤보흐'의 팝업 행사는 오는 28일까지 부산본점에서 진행한다. 머그컵부터 접시까지 크리스마스 에디션 제품들을 최대 40% 할인한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2-17 12:40:5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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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F, '결식 아동' 지원...임직원 기부금 모아

BGF그룹이 아동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촉구하고 아동 친화 기업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BGF그룹은 '2023 BGF 나눔 페스티벌'을 통해 모인 임직원 기부금을 사용해 취약계층 아동들의 주말 식사를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달 13일부터 약 2주 동안 열린 올해 나눔 페스티벌에는 역대 최다 인원인 1200여명이 참여했다. 임직원들이 사내 인트라넷에서 자율적으로 아이들과 나누고 싶은 끼니 수를 정하고 한 끼 당 9000원의 금액을 산정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모인 기부금은 총 2500여만원으로 취약계층 아동 식사 기부 캠페인을 시작한 지난 2020년에 비해 약 2배 증가한 규모다. 결식 아동들에게 총 2663끼의 주말 식사를 제공할 수 있다. BGF그룹은 이번 모금액을 BGF복지재단의 후원금과 함께 취약계층 아동 식사 지원 사업인 '집으로 온(溫)밥'에 사용한다. 오는 2024년 한 해 총 7500끼 분량의 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BGF복지재단은 약 4년 동안 해당 사업을 펼치며 저소득가정과 한부모·조손가정 등의 초·중학생 300여명에게 총 2만끼에 달하는 주말 식사를 지원해왔다. 아울러 BGF그룹은 지난 2012년부터 ▲물품 기부 BGF 사랑의 나눔 박스 ▲걷기 기부 나눔 워크 캠페인 ▲아동청소년 공동생활가정 시설 개선 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 자발적인 사내 기부 문화를 형성했다. 특히 지난 2020년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와 급식소 등이 문을 닫으면서 돌봄 사각지대에 있는 아이들의 결식 문제가 심각해짐에 따라 '한 끼 나눔'을 주제로 '결식 아동 주말 식사 지원'을 진행했다. 또 BGF그룹이 수년간 아동 실종 및 학대 예방 캠페인 '아이CU'도 전개하고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2-17 11:30:1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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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 박하 페스티벌에서 '최고 우수병원' 등극

이대서울병원이 의료의 질과 환자의 안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최고 우수병원으로 등극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지난 12일 여수엑스포컨벤션센터 엑스포홀에서 열린 한국의료질향상학회 가을학술대회에서 이대서울병원이 '2023 박하페스티벌 우수병원 1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2023 박하페스티벌'은 한국의료질향상학회와 대한병원협회가 병원 방문객을 대상으로 공동 주관한 행사다. 한국의료질향상학회는 행사에 참가한 총 110개 기관이 '환자와 보호자 모두와 함께하는 의료의 질과 안전'이라는 주제에 대해 제출한 활동 사진과 영상을 심사했다. 한국의료질향상학회가 23개 병원을 우수 기관으로 선정한 가운데 이대서울병원이 최고 점수를 받았다. 이대서울병원은 지난 8월 21일부터 23일까지 서울 강서 이대서울병원 1층 우복희 아트홀에서 '환자 안전 박하페스티벌'을 진행했다. 특히 이대서울병원은 '박하나무 꾸미기'를 통해 환자와의 소통에 나섰다. 또 동영상, 안내 책자, 퀴즈 대회 등을 활용해 의료 질과 환자 안전과 관련된 정보를 알렸다. 환자 및 내원객, 직원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행운권 추첨, 포토부스 운영 등도 마련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2-15 15:21:5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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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자·세포 치료' 시대 열리나…선천성 망막질환 '맞춤형 치료' 가능

유전자를 편집하거나 세포 수준의 제어를 통해 각종 난치병이나 희귀질환을 '환자 맞춤형'으로 치료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미국 버텍스 파머슈티컬스와 스위스 크리스퍼 세러퓨틱스가 공동 개발한 겸상 적혈구 빈혈증 치료제 '카스게비(미국 제품명 : 엑사셀)'의 인체 사용을 허가했다.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치료제가 FDA의 승인을 처음으로 받은 사례다. 앞서 지난 11월에는 영국이 '카스게비'를 세계 최초로 먼저 승인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김정훈 서울대 안과 교수를 중심으로 연세대, 울산대,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기초과학연구원(유전체교정연구단) 등의 연구진들이 관련 연구 활동을 활발히 펼쳐 왔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선천망막질환'에 대한 유전자·세포치료제 개발을 진행해 왔다. 14일 오전 서울 종로에 위치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교육관에서 열린 '유전자·세포치료제 설명회'에서 김정훈 서울대 교수는 대표적인 유전자 치료제 개발 대상 질환으로 '망막층간분리'를 꼽았다. 김 교수는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는 유전자를 잘라서 편집을 하지만 망막 질환의 경우 유전자를 삽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유전자는 생명의 기원이므로 정자, 난자, 수정란, 수정 후 배아 단계에서 유전자 교정을 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입장이다. 그는 유전자를 삽입하거나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유전자를 교정해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김 교수의 희귀 질환 치료 전략은 유전자에서부터 세포 수준까지 아우른다.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유전자를 탐색하고 임상에서 나타나는 표현형을 확인한 후 '환자맞춤형' 인간화 생쥐 모델을 개발해 왔다. 궁극적인 목적은 질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을 진행하는 것이다. 이처럼 '유전자·세포치료제'는 환자 맞춤형 치료제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희소성, 난치성 질환을 치료할 가능성을 제시한다. 김 교수는 "유전자 치료제와 관련된 연구 결과들은 국내에서도 이미 많다"며 "전문가로서 우려하는 부분은 치료 가능성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교수는 치료 시기를 짚었다. 환자에게 치료가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정부의 규제와 관심도 절실한 상황이다. 김 교수는 국내에서 임상시험이 진행되지 못하는 경우를 대비해 해외에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한 후 국내 규제 기관에 제시하는 방법도 고려하고 있다. 또 김 교수는 "국내 연구진들의 연구 성과를 '기술수출'을 통해 이익을 창출하기기보다는 국가 차원에서 협의가 이뤄지기를 원한다"며 "국내 환자들을 치료하고 공공의 이익에 보탬이 되기 위한 심도 있는 논의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2023-12-14 16:44:1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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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국내 전문의약품 1위'…원외처방으로 8437억 매출

한미약품이 독자적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14일 한미약품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2023년 국내 원외처방 매출'에서 1위 수성에 나서고 있다. 한미약품은 올해를 포함해 최근 6년 연속 원외처방 매출 1위 기록을 달성하게 될 전망이다. 유비스트 집계 기준으로 한미약품은 올해 11월까지 8437억원의 국내 원외처방 매출을 올렸다. 같은 기간 타사들의 매출은 7000억원 이하로 격차가 벌어진 상황이다. 성장률에 있어서도 한미약품은 코로나19 팬데믹이 본격화한 지난 2020년을 제외한 최근 5년 동안 매년 10% 이상 성장세에 있다. 올해 원외처방 매출 성장률은 10.1%다. 이같은 성과에는 한미약품이 독자 기술로 개발해 판매하는 제품의 매출이 주효했다. 한미약품은 제품 매출을 통해 얻은 수익을 혁신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는 '한국형 연구개발 선순환 모델'을 구축했다. 이는 다국적 제약기업의 제품을 수입·유통해 판매고를 올린 경우와 차별화한 전략이다. 무엇보다 올해 한미약품은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의 폭발적 성장, 고혈압 치료제 '아모잘탄패밀리' 제품군의 활약 등에 힘입었다. 로수젯의 경우 올해 11월까지 1628억원 처방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2년 1499억원의 처방 매출을 기록한 데 비해 약 20% 증가한 규모다. 아모잘탄패밀리 제품군 4종의 매출은 올해 11월까지 1298억원이다. 로수젯과 아모잘탄패밀리는 지난 2022년에도 전체 국내 원외처방 매출에서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차지하는 비중도 각각 17.3%, 16.5%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아울러 올해는 고혈압과 이상지질혈증을 동반한 환자들 치료를 위한 4제 복합신약 아모잘탄엑스큐(아모잘탄+로수젯) 처방 매출이 처음으로 100억원 돌파를 앞두고 있다. 현재 한미약품의 국내 원외처방 매출 상위 순위에는 에소메졸(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565억원, 한미탐스(전립선비대증 치료제) 368억원, 낙소졸(소염진통제) 246억원이 뒤를 이어가고 있다. 각각 지난 2022년에는 546억원, 337억원, 230억원을 기록한 데 비해 올해11월까지 매출은 이를 넘어선 규모다. 이밖에 비급여 의약품인 팔팔(발기부전)과 구구(발기부전·전립선비대)는 올해 11월까지 각각 388억원과 197억원의 국내 원외처방 매출을 기록했다. 팔팔과 구구의 경우 지난 2022년에는 각각 472억, 217억원을 각각 기록한 바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2-14 15:27:2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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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 '닥터 아모레' 인공지능 피부 진단 기능...과학 저널에 등재

아모레퍼시픽이 사진만으로 피부 상태를 진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닥터 아모레'의 개발 과정과 성능, 활용 가능성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14일 밝혔다. 관련 논문은 지난 12일 SCI급 국제 학술지 '국제 화장품 과학 저널'에 실렸다. '닥터 아모레'는 아모레퍼시픽이 한국 여성들의 피부에 대한 피부 임상 전문가의 평가를 딥러닝해 만든 인공지능(AI) 기반 진단 시스템이다. 주름, 색소 침착, 모공, 적색 반점 등 주요 피부 고민을 사진만으로 바로 진단한다. 특히 '닥터 아모레'를 활용한 분석 결과는 피부 임상 전문가들의 육안 평가와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다. 아모레퍼시픽 연구개발 센터는 '닥터 아모레'를 활용해 한국 여성들의 피부 노화 관련 경향성을 연구했다. 10대~60대 한국 여성 120명의 얼굴 이미지를 분석한 결과에서 노화에 따라 피부 특징이 가장 크게 변하는 시기는 20대에서 30대 사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피부 주름과 색소 침착과 관련해 큰 변화가 있었다. 피부 모공의 경우 10대에서 20대 사이에 크게 증가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닥터 아모레'가 피부 특성을 정량적·시각적으로 분석할 수 있어 빅데이터 분석이 필요한 피부 연구 분야에서 유용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피부 진단 서비스인 '라네즈 뷰티 큐레이터' 등에도 적용해 고객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3-12-14 14:12:3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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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영, 'K뷰티' 전시...2024 뷰티 시장 선도에 나서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할 수 있는 기회는 물론 다른 브랜드와의 경쟁 구도에서 벗어나 상생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돼 의미가 크다." 14일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진행되고 있는 '2023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에서 만난 한 화장품 브랜드 관계자는 이같이 말했다.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는 국내 대표 K뷰티 행사로, 한 해의 인기 상품을 한 자리에서 선보이는 '어워즈'와 다양한 브랜드들이 고객과 직접 만나 상품 경쟁력을 알리는 '페스타'를 결합한 형태다. 5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5일 동안 열리고 있다. 총 79개 브랜드가 참여한 가운데 행사 기간 예상 관람객 수만 1만5000명에 달한다. 올해 행사는 소비자뿐만 아니라 화장품 업계 및 연관 산업 관계자가 모여 교류하는 형태로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이 가운데 올리브영은 뷰티 스타트업을 비롯해 유망 브랜드를 발굴하고 지원해 K뷰티 시장에서 '등용문'으로 자리잡고 있다. 브랜드의 해외 진출도 돕고 있는 올리브영은 해외 플랫폼 기업과 글로벌 브랜드 관계자 200명 이상을 초청했다. 미국 아마존, 동남아 대표 온라인 유통채널 큐텐, 일본 최대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라쿠텐 등 온라인 플랫폼뿐만 아니라 일본 로프트·프라자 등 오프라인 채널 업체, B2B 유통업체까지 해외 약 60개 기업 관계자들이 행사장을 찾는다. 올리브영은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 전일인 12일에는 '퓨처커넥트'와 '파트너스데이'도 진행했다. '퓨처커넥트'를 통해 창업 초기 기업과 신진 브랜드를 대상으로 마케팅 노하우를 공개했다. 올리브영이 구축하고 있는 1300만 회원의 구매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전략들이다. 올리브영 대표 중소기업 브랜드 '아이소이'의 이진민 대표 강연도 마련했다. '파트너스데이'는 올리브영이 지난 2018년부터 협력사와 동반 성장하기 위해 매년 진행해 온 행사다. 올리브영은 온·오프라인 채널 경쟁력 강화를 위한 경영 비전, 상품 전략 등을 발표했다. 아울러 올리브영이 제시하는 오는 2024년 뷰티 시장의 키워드는 '바운드리스(끝없는)'다. 뷰티와 건강, 오프라인과 온라인, 성별 등 다양한 영역의 경계가 흐려지고 서로 결합해 재탄생하고 있다는 의미다.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 행사 첫 날 연사로 참석한 사진작가 하시시 박은 "직업인으로서, 엄마로서, 아내로서 등 그 경계에는 균형이 필요하다는 것을 경험했다"며 "경계를 넘어선 영역 간 조화에는 긍정적인 마인드가 밑받침된다"고 말했다. 앞서 그는 여드름을 고민하며 거울을 보고 있는 중학교 1학년 여학생, 아침마다 빵을 직접 굽고 배달하는 젊은 빵집 점원, 시니어 바리스타에 도전하는 60대 여성 등 그의 주변을 포착해 완성한 사진작품들을 소개했다. 그는 "내 일상에서부터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이 긍정의 신호탄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3-12-14 11:10:47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