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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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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 '한경은 교수' 2년 연속 '태준 최다 피인용 KJO 논문 공로상' 수상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은 지난 11월 29일부터 12월 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32회 대한안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이대목동병원 안과 한경은 교수가 '태준 최다 피인용 KJO 논문 공로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태준 최다 피인용 KJO 논문 공로상'은 최근 2년간 대한안과학회의 영문 발간 학술지인 KJO에 기고한 논문 중 국외 SCI와 SCIE 등재 학술지에서 가장 많이 인용한 논문의 책임저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한 교수는 '두 종류의 swept-source optical coherence tomography(SS-OCT) 생체계측기와 partial coherence interferometer(PCI) 생체계측기 간 데이터 일치성을 평가한 연구'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수상의 쾌거를 거뒀다. 연구에 따르면 세 장비 간 안축장 측정에서는 데이터의 일치도가 높았지만 각막 곡률, 난시 벡터(J0, J45), 전방 깊이 및 예측된 인공수정체 도수의 데이터는 각각 차이가 있었으며 특히 인공수정체 도수는 장비 간 상호 호환이 어려울 정도로 데이터 일치성이 달랐다. 한경은 교수는 연구를 통해 세 가지 기기의 일치도 분석을 통해 데이터가 일치하지 않은 부분들을 확인했고, 이를 통해 향후 백내장 및 굴절 수술에서 진단 효율성을 높여 환자 치료 결과를 개선하는데 공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경은 교수는 "권위 있는 학회의 의미 있는 상을 지난해에 이어 수상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하며, 향후에도 백내장 및 굴절 수술 계획 수립에 도움을 주는 연구를 계속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2024-12-18 16:28:3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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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어려운 시기, 더 큰 도약 위한 제약·바이오 업계의 힘찬 다짐

최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의 한 기자 간담회에서 한국 기업들이 어려운 상황일수록 다함께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메시지가 나왔다. 해당 메시지는 국내외 정치적, 경제적 혼란 속에서 기업인으로서의 책임감과 개인의 결연한 의지를 담은 말 한마디라고 할 수 있겠다. 물론 힘찬 말 한마디가 모든 어려움을 해결하는 마법의 주문이 될 수는 없겠지만 긍정적인 출발 신호와 함께 실천적 변화를 요구하는 촉진제는 될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올해 국내 제약 업계는 글로벌 시장 진출, 국산 신약 등장 등 여러 성과를 내며 발돋움해 왔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강자로 입지를 굳힌 셀트리온의 경우, 오는 2025년까지 11종의 제품군을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조기에 달성하며 올 한 해를 마무리하고 있다. 셀트리온이 가장 먼저 성과를 거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램시마'부터 미국 식품의약국으로부터 신약으로 허가받은 '짐펜트라'까지 셀트리온의 글로벌 영향력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국내 대표 정통 제약사인 유한양행도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렉라자'를 앞세워 'K신약'의 가치를 입증하는 데 적극 힘을 보탰다. 국산 항암제가 처음으로 미국이라는 세계 최대 의약품 시장의 문턱을 넘으면서 그 후속 도전에도 기대감이 실린다. HLB는 간암 1차 치료제로 개발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요법에 대한 미국 식품의약품의 허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미국뿐 아니라 세계 2위 의약품 시장인 중국 등으로 진출하기 위한 움직임도 활발하다. 북경한미의 경우, 중국에 진출한 국내 제약 기업 가운데 가장 성공적인 모델을 완성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의약품 생산, 마케팅, 연구개발까지 전체 과정을 독자적으로 수행하며 연간 4000억원대 매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올해는 국산 신약의 탄생도 계속됐다. 올해 4월 제일약품의 신약개발 자회사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제37호 국산 신약으로 위식도 역류질환 치료 신약 '자큐보정'을 내놨다. 또 최근에는 비보존제약이 국내 최초로 개발한 비마약성 진통제 '어나프라주'가 제38호 국산 신약으로 이름을 알렸다. 지금까지 열심으로 거둔 성과가 신약개발 역량을 갖춘 기업, 연구개발을 지속할 학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다양한 산업 분야 등 모든 관련 주체들이 공통의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2024-12-18 16:20:5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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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에스티, '이뮬도사' 미국 이어 유럽 품목허가..."글로벌 시장 공략할것"

동아에스티가 전문의약품 연구개발 역량을 입증하며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에 나선다. 18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동아에스티는 이날 유럽 의약품청(EMA)으로부터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에 대한 품목허가를 승인받았다. 이뮬도사는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성분명: 우스테키누맙) 바이오시밀러로, 판상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및 궤양성 대장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을 적응증으로 한다. 이번 허가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이뮬도사'를 앞세워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낸다. 이뮬도사의 유럽 발매 시점은 오는 2025년 상반기로 예정됐다. 동아에스티는 지난 2023년 7월과 10월 각각 유럽과 미국에서 이뮬도사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했다. 이후 지난 10월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품목허가를 먼저 확보했다. 의약품 시장조사 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전세계 우스테키누맙 시장 규모는 지난 2023년 기준 약 26조5200억원에 이른다. 동아에스티는 해당 시장을 정조준한 이뮬도사 글로벌 발매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미국, 유럽 등에서 자사의 연구개발 역량을 입증할 계획이다. 동아에스티는 앞서 지난 2019년에는 일본 의약품 시장에서 빈혈치료제 바이오시밀러 '다베포에틴알파BS'를 발매한 바 있다. 이후 동아에스티는 2022년에는 튀르키예의 폴리파마와 다베포에틴알파 기술수출 및 공급 계약도 체결했다. 또 다른 바이오시밀러인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도 동아에스티 매출 개선을 위한 돌파구 역할을 하고 있다. 동아에스티에 따르면, '그로트로핀'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886억원으로 올해 연간 매출 1000억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와 함께 동아에스티가 공시한 분기보고서를 살펴보면, 동아에스티는 올해 3분기 실적으로 매출 1915억원, 영업이익 4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15%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약 46% 감소했다. 동아에스티의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51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증가했다. 또 누적 영업손실은 177억원으로 전년 동기 154억원 대비 적자전환했다. 다만 동아에스티는 자사의 전문의약품이 매출 개선을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실제로 동아에스티는 올해 3분기까지 전문의약품 사업에서 전년 대비 약 5.8% 증가한 3301억원의 누적 매출을 올렸다. 이러한 상황에서 동아에스티는 후속 파이프라인 개발에 더욱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동아에스티는 최근 3년간 연구개발비를 지속 확대해 왔다. 올해 3분기까지 동아에스티가 누적한 연구개발비는 1031억원으로, 같은 기간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19.86% 수준이다. 동아에스티는 앞서 지난 2022년과 2023년에는 각각 911억, 1081억원 등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했다.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도 2022년 13.9%, 2023년 16.3% 등으로 확대됐다.

2024-12-18 15:25:0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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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美 바이오텍 '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 투자..."선제적 투자로 파트너십 강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명과학 분야 신기술 및 사업 개발을 위해 조성한 '삼성 라이프사이언스펀드'를 통해 미국 바이오 벤처 기업 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에 투자한다고 18일 밝혔다. 삼성 라이프사이언스펀드는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공동으로 2400억원을 출자해 조성한 벤처 투자 펀드로 삼성벤처투자가 조합을 결성해 운용 중이다. 이번에 투자를 진행한 미국 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은 생성형 인공지능 및 머신러닝 등을 활용한 단백질 디자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제너레이트 바이오메디슨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프로그램인 크로마는 원하는 특성과 기능을 갖춘 드 노보 단백질을 신속하게 설계하는 기술이다. 이를 활용하면 의약품 개발 기간을 혁신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 삼성바이오로직스 측의 설명이다. 드 노보 단백질은 기존에 존재하는 단백질 서열이나 구조에서 유래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혁신 바이오 벤처 기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신약개발 성공 시 위탁생산(CMO)등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존 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혁신적인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는 제너레이트의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제너레이트의 장점인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역량을 활용해 개발, 제조, R&D 분야 협력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고객이 필요로 하는 차세대 의약품 분야의 발전을 이룰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2-18 14:48:36 이청하 기자
제약·바이오 업계, "보툴리눔 톡신 국가핵심기술 해제 검토는 부적절"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보툴리눔 톡신 '국가핵심기술 지정 해제' 논의는 부적절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에서 논의했던 보툴리눔 톡신 균주와 제조 공정에 대한 국가핵심기술 지정을 해제하기 위한 안건을 놓고 추가적인 검토를 앞두고 있다. 현재 보툴리눔 독소 관련 생산 기술은 정부에서 국가핵심기술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는 보툴리눔 톡신에 대한 규제해제가 아니라 오히려 규제 기관의 관리 감독을 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보툴리눔 톡신은 소량으로 수백만 명을 살상할 수 있는 생화학 무기 소재로도 알려졌다. 제2차 세계대전 중 일본 세균전 부대로 알려진 731부대에서 조선인과 중국인을 대상으로 무기화를 위한 생체실험이 자행됐으며, 미국에서는 민관이 협력해 백신 개발에 성공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북한의 오물 풍선 등 여러 생물 테러 위협이 국민 안전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10월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북한 오물 풍선이 보툴리눔 톡신, 탄저 등을 활용한 생화학 무기로 사용될 수 있다는 지적에 질병관리청장은 "생물 테러 위험성을 인식해 대응 방안을 수립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보툴리눔 톡신의 국가핵심기술 지정 해제를 놓고 찬반이 대립하는 상황 자체도 문제지만, 여러 정치적 이슈와 함께 생물 테러 위협까지 가중되는 엄중한 상황을 가정하면 매우 부적절한 논의라고도 볼 수 있다"며 "지금은 섣부른 규제 해제보다는 현 제도 하에서 안정적인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균주 출처, 제조 공정 도용 등의 이슈가 여전히 상존한 상태이기 때문에 국가 안보를 위해서라도 기술 유출 방지에 더욱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산업기술의 유출방지 및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지정된 국가핵심기술은 기술·경제적 가치가 높아 해외 유출시 국가 안보와 경제 발전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에 따라 수출, 기술 이전, 해당 기술을 보유한 기업의 인수합병(M&A) 등에는 산업통상자원부 허가가 필요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찰청 국가수사본부가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적발한 해외 기술 유출 사건은 총 25건인 가운데, 국가핵심기술도 10건 포함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일부에서는 까다로운 승인 절차가 톡신 산업 발전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는 부분도 간과해선 안된다는 입장이다.

2024-12-18 13:29:4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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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마이핏V 멀티비타민 피로앤 리버샷'...멀티비타민 제품군 확장

동국제약은 뉴트리션 브랜드 마이핏에서 신제품 '마이핏V 멀티비타민 피로앤 리버샷'을 출시했다고 17일 밝혔다. 동국제약에 따르면 '마이핏V 멀티비타민 피로앤 리버샷'은 간 건강부터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 활력까지 한 번에 관리할 수 있는 제품이다. 상큼한 오렌지맛 액상비타민과 정제 2알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고 손쉽게 복용할 수 있다. 이 제품은 주성분으로 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기능성 원료인 밀크씨슬 추출물과 스트레스로 인한 피로를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홍경천 추출물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홍경천 추출물은 인체적용시험에서 총 항피로지수의 유의적 증가, 자각 스트레스 관련 코르티솔 반응 감소, 일반적인 스트레스 하에서의 피로도 감소 등의 효과가 확인됐다는 것이 동국제약 측의 설명이다. 동국제약은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롯데백화점 영등포점 ▲롯데백화점 관악점에서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최초로 주류 브랜드와 협업한 팝업 행사를 운영한다. 또 오는 2025년 1월 25일까지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동국제약 뉴트리션' 채널에서 해당 제품 2박스 구매 시 최대 52%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낱개 2병도 추가로 증정한다.

2024-12-17 16:34:2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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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다우존스 월드 지수' 4년 연속 편입..."세계적 수준 EGS 경영"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대표 평가 지표인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 월드 지수에 4년 연속 편입됐다고 17일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21년 이래로 4년 연속 월드 지수에 편입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우선 환경 부문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명과학 서비스 분야 내 상위 1%에 해당하는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22년 11월, '2050년 넷 제로 달성' 목표를 발표한 후 사업장 운영 및 제조 에너지를 매년 지속적으로 절감하고 있으며 태양광 에너지 사용, 재생에너지 구매 등 친환경 사업장 구축을 위한 인프라 개선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기후관련재무공시 협의체(TCFD) 보고서를 통한 위험 및 기회 분석, 지속가능시장계획위원회(SMI) 참여 등 기후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이니셔티브 참여를 확대하고, 동시에 수자원 관리, 생물다양성 보전, 오염물질 및 유해화학물질 관리 등 자연자본(TNFD)에 기반한 관리 전략을 수립했다. 사회 부문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8월 국내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최초로 의약품 공급망 이니셔티브(PSCI)에 가입했다. 이후 PSCI의 책임 있는 공급망 관리를 위한 원칙, 유럽 지속가능성보고표준 등에 따라 자체 인권 영향평가를 실시해 잠재적 위험을 파악하는 등 인권 경영을 강화했다. 지배구조 부문 및 경제 부문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선임 사외이사제도 도입을 통해 이사회 독립성 및 경영 투명성을 강화하고, 이사회 운영 효율화를 위해 개선과제를 발굴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확대되는 글로벌 ESG 평가 기준에 따라 ESG 경영을 고도화하는 노력을 지속하겠다는 방침이다.

2024-12-17 15:57:14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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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그룹,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 설립...CDMO 사업으로 기업 가치 높인다

셀트리온그룹이 낮은 증설 비용, 높은 생산성을 강점으로 바이오 의약품 위탁생산개발(CDMO) 사업을 본격 펼치며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기업 영향력을 대폭 넓힌다. 17일 셀트리온그룹에 따르면, 이날 CDMO 전문기업 '셀트리온 바이오솔루션스'가 100% 셀트리온그룹 자회사로 출범했다. 셀트리온 바이오솔루션스는 신약 후보물질 선별부터 세포주 및 공정 개발, 임상시험 계획, 허가 서류 작성, 상업 생산까지 의약품 개발 전체 주기 서비스를 통합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는 모기업인 셀트리온그룹이 앞서 지난 2002년 일찍이 아시아 지역에서는 최초로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을 전개하며 글로벌 제약사들과 함께 축적해 온 다양한 사업 경험을 적극 활용하고, 서비스 핵심 기반이 되는 생산시설을 순차적으로 확장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는 오는 2028년 국내에 최대 20만리터 CDMO 인프라를 완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선 오는 2025년 상반기 10만리터 규모의 1공장 건설을 시작한다. 이후 1공장, 2공장, 3공장 등을 순차적으로 증설하는데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는 증설 비용을 10만리터 기준 8000억원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는 경쟁사 대비 3분의 2 수준이며, 공사 및 허가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노하우도 갖춰 보다 빠르게 진행해 나갈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러한 단계별 생산 능력 확대에 따라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는 매출 기대치도 단계별로 전망하고 있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오는 2025년 CDMO 공장 착공과 함께, 위탁개발(CDO) 및 임상시험수탁기관(CRO) 사업을 우선 개시해 2027년 1000억원의 매출을 내겠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CMO 사업은 2028년 본격적인 상업 생산으로 2029년 5000억원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2030년에는 CDO 및 CRO 사업은 5000억원, CMO 사업은 1조원의 매출을 올리고, 2031년 CDO 및 CRO 사업과 CMO 사업에서 각각 1조원, 2조원 등의 매출 성장이 이뤄진다.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은 2030년부터 20만리터 생산 시설이 전체 가동되는 경우, 영업이익률은 30%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1만리터당 최소한 1000억원의 매출을 내도록 다품종 소량생산 체제를 구축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영업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이번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의 신규 생산시설에는 대·소형 배양기가 다중 배치되면서 대량 생산은 물론, 급변하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현장에 발맞춰 향후 항체약물접합체(ADC)를 비롯해 다중 항체 치료제, 세포·유전자치료제, 펩타이드 신약 등 차세대 혁신 의약품 생산이 가능해진다. 서정진 회장은 "단계별 증설과 단계별 매출을 기획한 이유는 불필요한 과잉 투자에 대한 대응"이라며 "과잉 투자는 영업이익률 저하 요인이 된다. 실적으로 기업 가치를 끌어올려 기업 저평가 굴레를 벗어나겠다"고 말했다. 이어 "1단계에 해당하는 2025년 10만리터 착공은 셀트리온그룹에 먼저 필요한 것"이라며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의 가장 기본 고객은 셀트리온그룹이기 때문에 과잉 공급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한 투자는 최대 3조원인 가운데 셀트리온그룹은 절반인 1조5000억원을 자체 자금으로 조달한다. 나머지는 추가 투자가 필요한 시점에 외부에서 조달할 계획이다. 셀트리온그룹은 외부에서 투자 비용을 유치하는 경우에도, 셀트리온그룹의 투자 비중이 전체 투자의 50% 수준을 유지하도록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가 100% 셀트리온 자회사로 설립된 만큼, 향후 셀트리온 기업 가치 제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이번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 대표이사는 의약품 개발, 임상, 허가, 생산의 경험을 모두 갖춘 이혁재 셀트리온 수석부사장이 내정됐다.

2024-12-17 15:26:5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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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프로엔테라퓨틱스'와 협력..."방사성의약품 개발 집중"

SK바이오팜은 바이오텍 기업 프로엔테라퓨틱스와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SK바이오팜과 프로엔테라퓨틱스는 이번 협력을 통해 오는 2027년까지 전임상 단계의 신약 후보물질을 최대 2개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SK바이오팜은 신규 기술을 접목해 기존 약물이 충족하지 못했던 의료적 수요를 해결하고, 방사성의약품 파이프라인을 강화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SK바이오팜에 따르면, 프로엔은 고유 기술 플랫폼인 '아트바디'를 활용한 이중 표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활용하면 종양 선택성과 안전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치료제 개발이 가능하다는 것이 SK바이오팜 측의 설명이다. 또 SK바이오팜은 저분자 단백질을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저분자 단백질은 항체 치료제와 비교해 제조 단가가 낮고 종양 침투력이 높아 기존 항체 치료제의 단점으로 꼽히는 독성과 제조 비용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이번 협력으로 SK바이오팜이 공격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방사성의약품 분야에서 저분자 단백질 기반의 혁신적 접근을 실현하고,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제를 개발해 글로벌 방사성의약품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2-17 12:31:05 이청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