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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브렉스·마이크로소프트 협력, 웹3 게임·AI 퍼블리싱 혁신 추진

블록체인 전문기업 마브렉스가 마이크로소프트와 '게임 퍼블리싱 및 AI 기반 혁신'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15일 서울 구로구 지타워에서 열렸으며, 민주홍 한국마이크로소프트 게이밍 사업 부문장과 홍진표 마브렉스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마브렉스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협력해 웹3 생태계 활성화를 목표로 블록체인 게임 지원 프로그램 '엑셀레이터'를 추진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클라우드와 애저 오픈 AI, 코파일럿 스튜디오 등 AI 기술을 웹3 게임 사업에 접목해 MBX 생태계와 웹3 게임 인프라를 확장할 계획이다. 또한 마브렉스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확장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글로벌 GTM 전략을 수립하고, 웹3 게임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국마이크로소프트 민주홍 게이밍 사업 부문장은 "마브렉스와의 협업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 기반 클라우드와 AI 기술이 글로벌 웹3 게임 산업과 긍정적 시너지를 내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기술적 지원뿐 아니라 마케팅과 생태계 확장까지 폭넓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홍진표 마브렉스 대표는 "이번 협업은 단순한 기술 제휴를 넘어 웹3 게임 퍼블리싱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이 될 것"이라며 "마이크로소프트와 함께 글로벌 웹3 게임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MBX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0-16 12:07:59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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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주 교환사채 급증에 금감원 ‘공시 칼’…“발행 이유·지배구조 영향까지 공개해야”

자사주를 활용한 교환사채 발행이 급증하자 금융당국이 공시기준을 강화해 투자자 보호에 나섰다. 금융감독원은 16일 "자사주 대상 교환사채 발행 관련 주요 내용이 투자자에게 충실히 제공될 수 있도록 공시 서식을 개정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최근 교환사채 발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주주이익 훼손과 시장 불안 우려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3분기(9월 기준) 자사주 대상 교환사채 발행결정은 50건, 금액 기준으로 1조4455억원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전체 발행 규모(9863억원)를 이미 넘어선 수준이다. 특히 9월 한 달에만 39건(1조1891억원)이 집중돼 발행 급증세가 두드러졌다. 금감원은 일부 기업이 자금조달 필요성이나 시기 적절성을 충분히 검토하지 않은 채 교환사채 발행을 서두르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을 기대하던 주주들과의 신뢰 관계가 훼손될 수 있고, 교환 과정에서 지분율 변동이나 제3자의 영향력 확대 등 지배구조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9월 교환사채 발행을 공시한 36개사 중 25개사(69.4%)의 주가가 익일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금감원은 오는 20일부터 교환사채 발행 시 공시서식의 '기타 투자판단에 참고할 사항' 항목에 구체적인 정보를 의무적으로 기재하도록 기준을 개정한다. 기업은 ▲다른 자금조달 방안 대신 자사주 교환사채를 선택한 이유 ▲발행시점의 타당성 검토 ▲지배구조 및 의사결정에 미치는 영향 ▲기존 주주이익 영향 ▲교환사채 또는 교환주식의 재매각 계획(사전협약 포함) ▲주선기관명 등을 명시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기업들이 주주충실의무 취지에 따라 교환사채 발행을 보다 신중히 검토하도록 유도하고, 투자자에게는 충분한 판단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자기주식 보유·처분 관련 공시 위반에 대해서도 정정명령, 과징금 부과 등 엄정 조치를 예고했다. 금감원은 "향후 자기주식 공시 위반행위가 발견될 경우 철저히 제재할 예정"이라며 "기업들은 자기주식 관련 내용을 공시할 때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16 12:00:2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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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9월 국내증시에 6.8조 순투자…주식 5개월째 ‘사자’

외국인 자금이 9월 국내 증권시장으로 대규모 유입됐다. 주식과 채권 모두 순매수로 돌아서며 총 6조8000억원 이상이 들어왔다. 주식은 5개월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갔고, 채권은 한 달 만에 순투자로 전환했다. 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9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 6조680억원을 순매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6조5330억원을 사들인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4650억원을 순매도했다. 채권시장에서도 외국인은 7910억원을 순투자했다. 매수 19조9000억원, 매도 9조8000억원, 만기상환 9조3000억원으로, 8월 순회수 이후 한 달 만에 매수세로 전환한 것이다. 이에 따라 9월 전체 상장증권(주식+채권) 순투자 규모는 6조8590억원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미주 지역에서 대규모 자금이 유입됐다. 미국을 중심으로 3조원 이상 순매수가 집계된 반면, 아시아 지역에서는 일부 차익 실현성 매도가 이어졌다. 유럽 지역에서도 1조원가량의 순투자가 나타나며 전반적으로 선진국 자금 유입세가 두드러졌다. 9월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주식 보유액은 1014조6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109조7000억원 증가했다. 전체 시가총액의 28.7%를 차지한다. 상장채권 보유액은 308조3000억원으로 한 달 새 1조6000억원 늘어 전체 상장잔액의 11.3% 수준을 유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미국 금리 인하와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확대로 외국인의 한국시장 투자심리가 회복됐다"며 "특히 대형 기술주와 중장기물 국채 중심의 매수세가 유입된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10-16 12:00:2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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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부, 장시간·교대제 노동 실태 점검… 항공·제조업 50곳 대상

"장시간 노동 근절·재해 예방 병행 추진" 고용노동부가 장시간 근로와 교대제 운영이 고착된 산업현장에 대한 집중 점검에 나선다. 노동부는 16일부터 약 두 달간 노동시간 위반과 산업안전 취약 위험이 높은 제조업체, 항공사 등 약 5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노동·산업안전 합동 기획감독을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일부 제조업 현장에서 주야 맞교대에 따른 연속 심야노동, 특별연장근로의 반복 활용 등으로 장시간 노동이 지속되고 산업재해 위험이 높아지는 등 열악한 노동환경에 대한 개선 요구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감독 대상은 교대제 운영 및 특별연장근로 인가를 반복 사용하는 사업장 가운데 위법 가능성이 높은 곳을 중심으로 선정된다. 감독 항목에는 △노동시간 위반 △연장·야간·휴일근로수당 미지급 △특별연장근로 인가시간 준수 여부 △기계·설비 안전조치 이행 △특수건강진단 실시 여부 △휴게시설 설치기준 준수 등 노무·안전보건 전반이 포함됐다. 특히 지난 7~8월 '익명제보센터'를 통해 접수된 항공 승무원의 연차·휴게 보장 위반 사례가 다수 확인된 점을 고려해, 주요 항공사 승무원의 근로조건에 대해서도 별도 점검을 병행한다. 노동부는 위법 사항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규에 따라 시정명령·과태료·사법조치 등 엄중 조치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은 신속한 시정을 유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노동시간 위반 사업장은 '교대제 개편 컨설팅(노사발전재단 일터혁신컨설팅)'에 의무 참여토록 하고, 관할 고용센터와 연계해 채용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자율개선도 지원한다. 이와 함께 이번 감독 대상 외에도 소기업이나 생명·안전 업종 등 자율 개선 의지가 있는 사업장을 중심으로 컨설팅, 장려금, 세액공제 등 맞춤형 지원책을 제공해 노동시간 격차 해소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여전히 많은 사업장에서 교대제 노동자들이 장시간 노동과 열악한 환경에 노출되고 있는 것이 아픈 현실"이라며 "실노동시간 단축과 건강·안전 보호를 위해 장시간 노동 관행이 고착된 현장부터 개선을 시작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16 12:00:22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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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온 가족 책 잔치’ 18일 개최… “책으로 소통하는 하루”

서울시교육청(교육감 정근식)은 오는 18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정독도서관 야외정원에서 제13회 '온 가족 책 잔치'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학생·학부모·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서울시 대표 독서문화 축제로 마련됐다. 올해 슬로건은 '책멍 Book Talk, 우리가 간다!'로, 책을 매개로 가족의 일상과 놀이·문화·환경을 연결하는 참여형 독서축제다. 2013년 시작된 '온 가족 책 잔치'는 매년 가을 열리는 서울시교육청 대표 행사로, 독서와 소통을 결합한 가족 친화형 문화행사로 자리 잡았다. 이번 축제에는 서울시교육청 산하 도서관·평생학습관 23개관을 비롯해 지역 서점, 학교 독서동아리가 함께 참여해 협력의 폭을 넓혔다. 세대가 함께 책으로 소통하고, 지역과 도서관이 어우러지는 시민 중심의 독서문화축제로 발전했다는 평가다. 행사장은 ▲가족 공연과 시상식이 열리는 '북스타 스테이지' ▲도서관별 체험 부스가 있는 '오순도순 빌리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광복 정원' ▲생태전환교육을 담은 '초록의 서재'와 '지구 수비대' ▲휴식과 독서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책멍 Book Talk 힐링존' 등 8개 구역으로 구성된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교육감이 인증하는 '책 읽는 온 가족' 시상 ▲성남고 윈드오케스트라 공연 ▲북퍼퓸·책갈피 만들기 등 체험활동 ▲태극 스티커 제작과 한글 퍼즐 찾기, 봉숭아 물들이기 등 가족 참여형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진행된다. 엄동환 정독도서관장은 "온 가족 책 잔치는 책 읽기의 즐거움에 놀이와 체험을 더해 독서의 의미를 일상으로 확장하는 자리"라며 "가족이 함께 책으로 소통하고, 도서관이 지역사회와 연결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진기자 lhj@metroseoul.co.kr

2025-10-16 12:00:20 이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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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아파트 등 실물자산 투자로…여윳돈 감소"

올해 2분기(4~6월) 아파트 등 실물자산 투자 확대로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여윳돈이 전 분기 대비 축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16일 발표한 '2025년 2분기 자금순환 특징'에 따르면 가계 및 비영리 단체의 순자금운용 규모는 51조3000억원으로 전 분기(92조9000억원)와 비교해 축소됐다. 순자금운용은 금융자산(자금운용액)에서 금융부채(자금조달액)를 뺀 금액으로, 경제 주체가 사용할 수 있는 '여윳돈'을 의미한다. 예를 들어, 예금, 보험, 주식 등에 투자하여 얻은 자금에서 대출금과 같은 빚을 뺀 순수한 자본을 말한다. 가계 및 비영리단체의 여윳돈이 줄어든 이유는 가계소득이 감소한 가운데 아파트 등 실물자산 투자를 확대한 영향이 크다. 부동산 114에 따르면 1분기 전국 주택 매매 거래량은 1분기 15만6000호에서 2분기 20만2000호로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도 늘었다. 주택담보대출은 같은기간 9조7000억원에서 14조9000억원으로 급증했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 대출도 1분기 -5조5000억원에서 2분기 8조2000억원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가계 및 비영리 단체의 금융자산은 2분기 말 기준 5797조4000억원으로 전분기 말과 비교해 223조3000억원 증가했다. 금융부채도 2404조9000억원으로 27조원 증가했다. 금융자산 대비 부채비율은 같은기간 2.34%에서 2.41%로 0.07%포인트(p) 늘었다. 한편 비금융법인(기업)들은 대내외 불확실성이 심화에 따른 투자 둔화 등으로 자금 조달 수요가 줄어들면서 순자금조달 규모가 전분기 대비 축소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장기업의 당기순이익은 1분기 42조8000억원에서 2분기 26조1000억원으로 급감했다. 주식 발행 등 직접금융을 통한 조달은 증가했지만, 상거래 신용이 감소해 자금조달 규모도 축소됐다고 한국은행은 설명했다. 금융기관 차입과 회사채 발행 등 직접금융은 2분기 15조7000억원과 23조6000억원으로 전분기(14조3000억원, 13조3000억원)와 비교해 올랐다. 반면 상거래 신용은 올해 1분기 4조000억원에서 2분기 20조8000억원으로 감소했다.

2025-10-16 12:00:17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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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 세대교체]롯데웰푸드 "K-스낵·빙과로 매출 1조 시대 연다"

롯데웰푸드가 글로벌 무대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해외 사업 매출이 사상 처음 1조원을 넘어섰고, 인도를 중심으로 한 현지 법인 성장과 '빼빼로' 같은 수출 효자 브랜드가 쌍끌이 역할을 하면서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의 도약 속도를 높이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현재 인도, 카자흐스탄, 파키스탄, 벨기에, 러시아, 싱가포르, 미얀마 등 7개국에서 21개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 해외 법인 매출은 지난해 8567억원으로 집계됐다. 여기에 국내 법인의 수출액 2049억원을 합산하면 전체 해외 매출은 1조 616억원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다. 전체 매출(4조 443억원) 대비 비중도 26%를 넘어 글로벌 사업이 확실히 한 축을 차지하기 시작했다. 롯데웰푸드가 글로벌 시장 중에서도 가장 공을 들이고 있는 곳은 인도다. 2004년 국내 식품업계 최초로 인도에 진출한 이후 제과업체 패리스사, 2017년 빙과업체 하브모어를 잇달아 인수하며 양대 축을 구축했다. 올해 7월 두 회사를 합병해 '롯데 인디아(LOTTE India)'로 통합하면서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롯데 인디아는 오는 2032년까지 매출 1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도에서 가장 상징적인 제품은 단연 '롯데 초코파이'다. 현지 초코파이 시장 점유율 70%를 차지하며 연간 85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린다. 특히 채식 인구가 많은 인도 특성을 반영해 동물성 젤라틴 대신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베지테리언 초코파이'로 현지화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첸나이 공장에 약 300억원을 투입, 초코파이 3라인을 증설하며 공급 확대에 나섰다. 또 다른 성장동력은 빼빼로다. 지난 7월 인도 하리아나 공장에서 빼빼로 라인을 가동하며 첫 해외 생산기지를 마련했다. '오리지널'과 '크런키' 2종을 시작으로 수도 델리를 거점으로 전국 유통망을 확대한다. 올해 하반기 목표 매출은 63억원. 고온다습한 인도 기후에 맞춰 자체 개발한 '내열성 초콜릿'과 현지 최적화 원료를 적용한 점도 특징이다. 롯데웰푸드는 생산 인프라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2월 완공된 푸네 신공장은 축구장 8개 크기(6만㎡) 규모로, 기존 구자라트 공장보다 6배 크다. 9개 라인을 가동 중이며 2028년까지 16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곳에서는 죠스바, 수박바 등 K-빙과 브랜드를 본격 생산해 인도 내수뿐 아니라 주변국 시장까지 겨냥한다. 롯데웰푸드는 자동화 설비와 한국의 선진 생산 기술을 도입해 효율성을 높였고, 빙과 매출은 올해만 15%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 해외 법인뿐 아니라 국내 생산 제품의 수출 성과도 눈에 띈다. 지난해 수출액은 2049억원으로 전년 대비 17.2% 증가했다. 이 중 '빼빼로'는 701억원을 기록하며 전체 수출을 견인했다. 2023년 대비 30% 성장한 수치로, 수출 물량이 처음으로 1억개를 돌파했다. 빼빼로는 현재 57개국에 수출 중이다. 주요 시장은 미국, 캐나다 등 북미와 필리핀 중심의 동남아 지역. 지난해에는 뉴욕 타임스 스퀘어 옥외광고, 글로벌 빼빼로데이 캠페인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렸다. 미국 현지 대형 유통망인 코스트코에도 '빼빼로 어쏘트' 제품을 입점시켜 판매량이 빠르게 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빼빼로 수출액은 이미 417억원으로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롯데웰푸드는 빼빼로를 2035년까지 매출 1조원 규모의 글로벌 메가브랜드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인도 하리아나 공장의 빼빼로 라인은 향후 인도 내수와 주변국 수출까지 확대할 수 있는 전진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빙과 수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2년 203억원에서 2023년 248억원, 지난해 264억원으로 늘었고, 올해 상반기에는 1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이상 증가했다. 죠스바, 스크류바, 수박바 등 국내 대표 빙과 브랜드가 K-아이스크림으로서 인기를 끌며 북미와 동남아를 중심으로 판로가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롯데 인디아는 최근 프리미엄 빙과 제품 '크런치바(Krunch)'도 출시했다. 한국의 '돼지바'를 현지 문화에 맞게 리브랜딩한 제품으로, 출시 3개월 만에 100만개 판매, 약 1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푸네 신공장에서 생산된 크런치바는 'Taste The 4D' 캠페인으로 K-팝 문화와 연계한 마케팅을 펼치며 인도 Z세대 소비자 공략에 성공했다. 롯데웰푸드의 해외 성공 비결은 '현지화'와 'K-컬처 결합'으로 요약된다. 채식 문화에 맞춘 초코파이, 종교·문화적 요인을 고려해 리브랜딩한 크런치바, 기후 특성에 맞춘 내열성 초콜릿 등은 철저히 현지 소비자에 맞춘 전략이다. 동시에 K-팝, K-컬처 요소를 결합해 젊은 소비자와 감성적으로 연결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업계 관계자는 "롯데웰푸드가 인도를 전초기지로 삼아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과 K-컬처 기반 마케팅이 글로벌 식품 시장에서 통하는 사례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웰푸드는 올해를 기점으로 해외 매출 비중을 더욱 높여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빼빼로와 초코파이 같은 장수 브랜드를 글로벌 메가브랜드로 육성하는 동시에, 현지에서 새롭게 개발된 제품군을 통해 'K-푸드'의 저변을 넓혀간다는 전략이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10-16 11:34:4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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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발전, 가스공사와 구미 천연가스 공급설비 양수도 계약… "국내 첫 석탄화력 대체사업 안정적 추진"

공공기관 협업해 중복투자 방지… 2000억원 예산 절감 한국서부발전이 한국가스공사와 구미 천연가스(NG) 공급설비 양수도 계약을 체결하며, 공공기관 간 협업을 통한 에너지 인프라 효율화의 대표 사례를 완성했다. 서부발전은 지난 15일 대전 오노마호텔에서 '구미 NG 공급설비 양수도 계약 서명식'을 열고, 총 1500억원 규모의 천연가스 공급설비를 가스공사에 양도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엄경일 서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과 김환용 가스공사 안전기술부사장 등 양사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설비는 서부발전이 건설 중인 구미천연가스발전소의 연료 공급을 위한 기반시설로, 경북 칠곡 북삼에서 구미까지 약 21.5㎞ 구간의 공급망을 잇는 사업이다. 구미천연가스발전소는 올해와 내년에 순차적으로 폐지되는 태안 석탄화력 1·2호기를 대체하는 국내 첫 석탄화력 대체 사업으로,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의 핵심 프로젝트로 꼽힌다. 서부발전은 당초 북삼구미 구간의 설비 건설이 가스공사의 천연가스 환상망 구축 계획과 중복될 가능성을 인지하고, 장기간 협의를 거쳐 역할을 분담했다. 이에 따라 서부발전이 해당 구간 설비를 먼저 건설해 가스공사에 양도하고, 가스공사는 오는 2030년까지 구미군위 구간 환상망을 확충하기로 했다. 이 같은 협업을 통해 건설비와 유지보수비 등 약 2000억원 규모의 예산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해 양 기관은 해당 사례로 정부 주관 '적극행정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엄경일 서부발전 기술안전부사장은 "이번 계약은 정부와 공기업 간 긴밀한 협업으로 실현한 국가 예산 절감의 대표적 성공 사례"라며 "앞으로도 공기업뿐 아니라 민간 기업과도 협력해 국가시설 중복투자 방지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서부발전은 향후 국가 기반시설 분야에서 유사한 중복투자 방지 사례를 지속 발굴해, 공공 효율성 제고와 국민 편익 향상을 추진할 방침이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10-16 11:21:3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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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AI로 '디오퍼스 실버' 광고 자체 제작

우리카드는 16일 생성형 인공지능(AI)으로 자체 제작한 프리미엄 상품 '디오퍼스 실버(the OPUS silver)' 광고 영상을 공개했다. 이번 광고는 AI를 활용해 디오퍼스 실버의 한정판 호작도를 생동감 있게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호랑이와 까치의 형태, 붓 터치의 번짐, 자개의 반짝임 등 민화의 역동적인 표현을 AI에 학습시켜 광고를 만들었다. 사람의 손으로 표현하기 어려운 호랑이와 까치의 역동적인 모습을 한국화 특유의 질감과 여운으로 구현했다는 평가다. 앞서 우리카드는 지난 6월 출시된 '카드의 정석2' 광고와 자체 캐릭터 베이비블루 제작에도 AI를 활용한 바 있다. 카드의정석2 광고는 맹수나 아기들의 놀라는 모습, 음악, 효과음을 직원이 AI를 활용해 직접 만들었다. 캐릭터 베이비블루는 카드 디자인의 눈과 입 모양을 그대로 살려 깜짝 놀란 감정을 입체적으로 표현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생성형 AI 활용도가 높아진 기업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광고를 제작했다"면서 "AI를 활용한 창의적인 마케팅과 브랜드 아이덴티티(정체성) 강화를 통해 업권 내 혁신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디오퍼스 실버는 우리카드가 약 6년 만에 선보이는 대표 프리미엄 브랜드 디오퍼스 라인업 중 첫 번째 상품이다. 고객 소비성향 데이터 분석을 바탕으로 프리미엄 카드 혜택을 원하는 고객 요구에 적합한 혜택을 모았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10-16 11:19:02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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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스마트농업 인재 양성소 늘린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6일 '스마트농업 전문인력 교육기관'을 추가로 모집한다고 밝혔다. 신청 기간은 이달 17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로, 이는 스마트농업 분야 전문인력 양성에 대한 현장 수요가 증가한 데 따른 방침이다. 스마트농업 전문인력 교육기관은 농업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IC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기술을 농업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인재를 체계적으로 양성하기 위한 기관이다. 스마트농업 기술의 확산과 전문인력 양성 기반을 강화하고자 도입·운영되고 있다. 지난해부터 교육기관 2개소(시설원예-순천대, 축산-연암대)를 지정·운영 중이며 현재까지 총 7개 교육과정을 통해 약 140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교육생들의 만족도가 높고, 후속 과정 개설 요청이 지속됨에 따라, 늘어나는 현장 교육 수요에 대응하고 교육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교육기관을 추가로 모집한다. 이번 모집에서는 시설원예 및 축산 분야에서 각각 1개소씩을 선정해 총 2개의 교육기관을 지정할 예정이다. 모집 대상은 스마트농업 교육과정을 기획·운영할 수 있는 대학 및 농업 교육기관이다. 교육기관 모집공고 및 신청 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한국농업기술진흥원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정욱 농식품부 농식품혁신정책관은 "이번 교육기관 추가모집은 단순한 양적 확대가 아니라, 스마트농업에 대한 교육 수요 증가와 기술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조치"라며 "교육기관들이 지역 특성과 현장여건을 반영한 실무 중심 교육을 통해 스마트농업 전문인력 양성의 거점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10-16 11:00:26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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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美 트래블 위클리 주관 '2025 마젤란 어워즈' 6관왕 달성

대한항공이 글로벌 서비스 품질과 마케팅 경쟁력을 입증했다. 대한항공은 미국 여행 전문 매체 '트래블 위클리'가 주관하는 2025 마젤란 어워즈에서 6관왕에 올랐다고 16일 밝혔다. 마젤란 어워즈는 항공사, 호텔, 리조트 등 글로벌 여행 산업 전반을 대상으로 브랜드, 서비스, 마케팅, 디자인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인 기업과 기관을 선정해 시상한다. 대한항공은 항공사 종합(국제항공사·서비스), 항공 서비스 요소(일등석·비즈니스석·기내 식음 서비스), 항공사 마케팅(모바일앱) 등 3개 부문 6개 항목에서 최고상인 금상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서비스 품질과 마케팅 경쟁력 등 다방면에서 대한항공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 주목할 만하다. 대한항공은 올해 새 기업이미지(CI) 발표에 맞춰 기내용품을 새롭게 단장하는 등 고객 중심 서비스를 꾸준히 펼친 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 대한항공은 빠르게 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비해 공식 홈페이지는 물론 모바일 앱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고객 서비스 품질을 지속 업그레이드해 전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항공사로 더욱 발전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0-16 10:57:5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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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저출산 극복 3종세트'…보험업계 연 1200억 상생지원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16일 "보험산업은 장기 자산운용을 부수적인 업무가 아닌, 건전성에 기반한 신뢰금융과 생산적 금융간 선순환 구조의 핵심으로 삼아야 한다"면서 "보험산업이 장기적 운용수익을 기반으로 생산적 금융을 통해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규제의 틀을 바꿔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날 손해보험협회에서 열린 '보험사CEO 간담회'에서 이 위원장은 "보험산업은 국민들의 건강, 노후를 책임지는 사회 안전망이자, 자본형성의 원천으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간담회에서는 보험업계의 현안을 논의하는 한편, 정부와 보험업계의 정책 목표인 '저출산 극복 지원 3종세트'를 추진키로 했다. 저출산 극복 지원 3종세트는 출산, 육아로 인한 가정의 소득 감소로 발생하는 보험료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어린이 보험 보험료 할인 ▲보험료 납입 유예 ▲보험계약대출 상환유예 등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지원 대상은 보험계약자 본인 혹은 배우자가 출산하거나 육아휴직 중인 경우 신청 가능하며, 계약당 1회에 한해 지원한다. 지원은 각 방안별로 중복지원되며, 지원 여부는 가입 기관과 무관하다. 어린이보험 보험료 할인은 출산 및 육아 휴직시 어린이보험의 보험료를 할인하는 내용으로, 전체 어린이보험이 지원 대상이다. 할인기간은 최소 1년 이상으로 각 보험회사가 자율 결정하며, 할인율 또한 각 보험사가 임의로 정한다. 단, 해당 계약의 피보험자를 출산한 경우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보험료 납입 유예는 보험계약자 본인 또는 배우자의 보장성 인보험을 대상으로 6개월~1년을 기한으로 제공된다. 기한은 계약자가 선택 가능하며, 보험료 납입유예에 따른 별도 이자는 부가되지 않는다. 보험계약대출 상환 유예는 보험계약자 본인 또는 배우자의 보험계약 대출에 한해 제공되며, 최대 1년 이내에서 유예기간을 계약자가 선택할 수 있다. 상환유예에 따른 별도 이자는 없다. 저출산 극복 지원 3종 세트는 오는 2026년 4월부터 전 보험사가 동시 시행한다. 금융당국과 보험업권은 저출산 극복 지원 3종 세트 도입 시 연간 1200억원의 소비자 부담 완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025-10-16 10:54:22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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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가수 박태희, 자전 에세이 ‘인생 이모작’ 출간

모델 가수 박태희가 특별한 인생 여정을 담은 자전 에세이 '인생 이모작'을 출간했다. 제1집에 이어 17년 만에 출간된 이번 제2집 자전 에세이는 실패와 좌절을 딛고 일어선 박태희의 인생 역정에 고개를 끄덕이게 되는 공감뿐만 아니라, 고비마다 인생의 의미와 극복의 에너지를 얻을 수 있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는 평이다. 이 책은 총 343페이지에 6부로 구성돼 있다. 1부 '부민 건재상'에서는 장사꾼에서 사업가로 성장하는 모습이다. 2부 '인생의 계곡에서'는 지방 정치인으로서 성공과 실패를 담았다. 3부 '새로운 꿈'에서는 가수로의 데뷔와 국내·외의 활동, 4부 '인생 이모작'에서는 제2의 출발에 대한 소중함을 그려냈다. 5부 '밀양은 다시 나를 꿈꾸게 한다'에서는 고향 사랑과 미래 비전을 제시했으며, 6부는 '언론이 바라본 박태희'를 수록했다. 책에는 기업가로서, 지방 정치인으로서, 사회봉사자로서, 학자로서, 가수로서 다양한 삶의 무늬가 곡진하고 진실하게 담겨 있다. 인생의 의미를 전하면서 수준 높은 문학성과 예술성을 맛볼 수 있는 게 매력으로 꼽힌다. 박태희에게 가수는 자신을 일으켜 세우는 '구원의 길'이기도 하고, 정치인으로서 못다한 또 다른 '봉사의 길'이기도 하다. 이에 동정심으로 인기를 구걸하려는 것이 아니라 실력으로 승부를 걸겠다는 각오다. 그렇게 해서 나온 수입은 자신의 호주머니가 아니라 사회에 내놓겠다는 것이다. 박태희는 데뷔곡 '꿈의 노래'를 시작으로 '바래길', '시골장날', '별', '밀양머슴아', '남편', '인연이란', '여보사랑해요' 등 총 5집, 8곡을 발표했다. 모두가 서정적이고 따뜻한 감성이 묻어나는 곡이다. 특히 '바래길'은 어머니의 삶을 음악적으로 승화한 대표작으로, 그의 효심을 고스란히 담아내 팬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박태희는 사람 냄새 나는 음색과 구수한 창법, 인생의 깊이를 더하는 호소력으로 특히 중장년층 팬들의 큰 공감을 얻고 있다. 듣는 이들에게 잔잔한 위로와 용기를 전해주고 있는 것이다. 박태희는 "가수 박태희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인생을 파란만장하게 살아올 수 있었는지 묻는 수많은 질문이 다시 펜을 들게 만들었다"며 "인간 박태희의 눈물과 좌절, 끝없는 노력과 극복의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펼쳐 보이고 싶었다. 이 책이 내겐 또 한 번의 치유와 성찰이 되고, 독자들에겐 공감과 삶의 길잡이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1월 21일 오후 6시 부산 서면 영광도서 9층 아트홀에서는 독자와 팬들이 함께하는 출판 기념회가 열린다. 저자는 그날 직접 노래와 이야기를 통해 자신의 인생 이모작 스토리를 들려줄 예정이다. 책은 영광도서, 교보문고, 영풍문고, 예스24, 알라딘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2025-10-16 10:53:15 이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