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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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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판매 해외시장' 3분기 제과 빅3 실적 희비 갈랏다

오리온·롯데제과,中·베트남·러 해외시장서 선전 크라운·해태제과, 온라인 제품 중심으로 전략짜나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여파 속 제과 제과업계 빅3가 올해 3분기 엇갈린 성적표를 공개했다. 해외 시장 선전과 온라인 채널 확장에 성공한 오리온과 롯데제과는 안정적인 실적을 보인 데 반해, 크라운·해태제과는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다. 3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오리온이 3분기 기준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오리온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107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5974억원으로 12.7%, 당기순이익은 770억원으로 10.5% 늘었다. 중국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법인이 눈에 띄게 성장하며 19%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 현지인 입맛에 맞는 신제품을 계속 선보이고 마케팅을 강화한 것이 비결로 꼽힌다. 중국에서는 3분기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4.4%, 영업이익은 1.6% 증가했다. 신제품으로는 상반기 출시한 초코파이 딸기, 찰초코파이 등 초코파이 제품류 매출이 43% 증가했다. 베트남에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8.2%, 23.2% 증가했다. 베트남 시장을 겨냥해 만든 쌀과자 '안'과 양산빵 '쎄봉'이 많이 팔렸다. 러시아에서도 초코파이와 비스킷 제품이 잘 팔려나가면서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6.1%, 46.2% 늘었다. 국내에서는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대량 구매가 늘어나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각각 6.4%, 2.7% 성장했다. "온라인 전용 대용량 모델과 단백질 드링크 '닥터유' 등이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오리온 측은 설명했다. 롯데제과도 해외법인이 실적 효자 역할을 했다. 롯데제과 3분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이 지난해 동기 대비 약 24% 늘어난 477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은 5559억원으로 2.9% 증가했다. 해외 매출에서 파키스탄, 러시아 등 해외 법인에서 영업이익이 회복세를 보였으며, 특히 인도 시장의 선전이 돋보였다. 올해 3분기 인도에서만 329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지난해 동기(219억원) 대비 50% 늘었다. 롯데제과는 지난해 파키스탄, 유럽 길리안, 러시아, 카자흐스탄 법인을 인수한 데 이어 인도까지 인수를 마치며 지주로 넘어갔던 주요 해외 자회사들을 재인수한 바 있다. 국내에서는 구독 서비스가 흥행 중이고 온라인 판매가 늘어난 것이 영업이익 상승 견인차 역할 한 것으로 분석된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온라인을 포함한 수익성 높은 판매 채널 확보에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같은 계열사인 크라운·해태제과는 한꺼번에 영업이익이 뒷걸음질 쳤다. 해태제과식품은 3분기 연결기준 실적으로 매출액 1328억원, 영업이익 8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6.44% 감소세를 보였다. 크라운제과도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대비 1.63% 증가한 942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45.74억원으로 전년대비 4.42% 하락했다. 크라운·해태의 경우 해외 시장보다 국내 시장의 의존도가 높아 국내 제과 시장의 불황이 실적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는 크라운·해태제과가 해외 법인이 거의 없는 와중에 영업이익률이 높은 온라인 판매율이 경쟁사보다 낮아 실익이 뒤처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해외시장 매출이 경쟁사 대비 저조한 실적을 보인다. 해태제과는 지난해 전년동기대비 소폭 증가한 333억원의 수출액을 올렸지만, 크라운제과의 수출액은 지난해 202억원으로 전년대비 15.4% 감소했다. 뒤늦게지만 크라운·해태제과도 온라인 제품을 중심으로 전략을 짜고 있다. 지난 10월 해태는 온라인 전용 선물세트 2종을 출시했다. '띵동 시네마인'은 '홈 시네마족'을 겨냥해 해태제과의 8가지 대표 제품으로 구성했다. 직장인을 타깃으로 한 '회사원의 서랍장'은 해태의 온라인 매출을 분석해 2030 회사원들에게 선호도가 높은 오피스 간식 8가지를 담았다. 그 외에도 올해 맛동산 블랙, 구운대파, 오예스 콜드불루 등을 출시하며 '허니버터칩' 신드롬이 재현되기를 기대, 국내 실적 반응을 꾀하고 있다.

2020-11-30 15:45:41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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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국산콩두부 10종 '글로벌 탄소발자국 인증' 획득

내수용 국산콩두부 시작으로 내년 수출용 두부까지 확대 계획 풀무원은 국산콩두부 10종이 '탄소발자국'(Carbon Footprint) 인증을 획득했다고 30일 밝혔다. 영국 친환경 인증기관 '카본 트러스트'(Carbon Trust)는 영국 정부가 기후 변화 대응과 탄소 감축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 기관으로 전 세계 기업, 공공기관 등을 대상으로 탄소·물·폐기물 등의 '환경발자국 인증'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중 '탄소발자국'은 제품의 제조 전 단계부터 폐기까지 발생하는 총 탄소 배출량을 산정하여 수여하는 인증이다. 카본 트러스트 모건 존스(Morgan Jones) 인증원장은 "풀무원이 한국 식품기업 최초로 카본 트러스트의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해 축하한다. 이번 성과는 지속가능성에 대한 풀무원의 헌신과 정확한 제품 정보를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풀무원의 노력을 잘 보여준다"며 "지속가능성 제고, 환경보호,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 앞으로 풀무원과 함께 나아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풀무원은 해외 두부사업 성장에 따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공신력 있는 친환경 인증을 확대하고 있다. 내수용인 국산콩두부 10종에 이어 내년에는 해외 수출하는 두부 제품까지 탄소발자국 인증을 확대하고, 2022년에는 카본 트러스트의 '저탄소 인증' 획득을 목표로 두부 제품에서 탄소 배출량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홍은기 풀무원 ESH(Environmental, Health & Safety) 담당은 "사람과 자연을 함께 사랑하는 로하스기업 풀무원은 안전하고 안심하게 먹을 수 있는 바른먹거리를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지구환경까지 고려한 친환경 제품 개발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며 "2022년까지 풀무원의 모든 제품에 재활용 우수 포장재를 적용하고 온실가스 배출량 35%, 에너지 사용량 24%, 물 사용량 50%, 폐기물 배출량 60%를 감축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풀무원은 올해 미국에만 약 1,000만 모 이상의 두부 수출을 확정했다. 풀무원 미국법인의 두부사업은 매년 두 자리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미국 닐슨에 의하면 미국 두부 시장도 전년대비 올해 약 50% 성장했다. 풀무원의 이러한 환경경영 성과는 '친환경'(Eco-Friendly)을 전사 핵심 사업전략으로 삼고 꾸준히 노력해온 결과다. 제품 제조 전 단계와 폐기 단계에서는 '환경을 생각하는 포장 3R 원칙' (Reduce, Recycle, Remove)을 적용해 플라스틱 포장재 줄이기, 재활용이 쉬운 포장재 도입, 화학물질이 남지 않는 수성잉크 사용 등을 통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있다. 제품 제조 단계에서는 신재생에너지를 적극 도입했다. 풀무원은 두부공장, 김치공장, 물류센터 등 전국 9개 사업장에 태양광 발전과 태양열 집열 설비를 구축해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생산 부산물을 재활용하고 있다. 풀무원은 두부 공장의 생산 부산물인 '비지'를 순환자원 인정을 받아 폐기물이 아닌 자원으로 선순환을 하고 있다.

2020-11-30 14:37:57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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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T코리아,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 이커머스 채널 강화

언택트 트렌드 맞아 소비자 접점 확대 위한 이커머스 판로 확대 글로 카카오 스토어 12월 단독 기획전 BAT코리아가 언택트 소비 트렌드 확산에 따라 소비자 접점 확대를 위해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글로(glo™)'의 이커머스 채널을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지난 9월, 글로 이커머스 진출을 시작한 BAT코리아는 지마켓과 11번가, 옥션, 쿠팡 등 총 12개 오픈마켓에 입점하며 소비자 접점을 적극적으로 확대해왔다. 더불어, 빠른 시간 내 제품을 받아볼 수 있도록 쿠팡 로켓배송 서비스도 도입했다. 글로는 모바일 쇼핑 트렌드에 맞춰 카카오톡 스토어에 입점하며 소셜커머스 영역으로 확장한다. '글로 카카오톡 스토어'에서는 매월 새로운 단독 기획전을 진행해 특별한 혜택으로 글로 기기를 선보인다. 12월 단독 기획전으로 글로 프로(pro) 기기와 보조배터리 기능을 더한 손난로 세트를 3만 원의 합리적 가격에 제공한다. 카카오톡 스토어 채널 개설 후, 연이은 제품 완판으로 확인한 고객 호응에 보답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기획전은 '19세 이상 성인 인증'을 완료한 이용자에 한해 이용할 수 있으며, 재고 물량 소진 시 조기 마감될 수 있다. 김은지 BAT코리아 사장은 "BAT는 연초 담배에서 잠재적 위해성 저감 제품군으로 전환하는 성인 흡연자가 오는 2030년까지 5천만 명 수준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며, "그 일환으로 한국에서도 전자담배 글로의 이커머스를 강화하고 구매 편의성을 향상시켜 소비자 접점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글로 프로는 혁신적인 '인덕션 히팅 기술'을 기반으로 담배 스틱을 태우지 않고 빠르게 가열해 보다 만족스러운 담배 맛을 구현하는 제품이다. 특히 부스트 모드는 가열 시간을 10초로 단축해 기다림 없이 즐길 수 있다. 한 손에 들어오는 콤팩트한 디자인과 99g의 가벼운 무게, 단 2시간 충전으로 최대 20회 사용 가능한 스펙으로 높은 휴대성까지 갖췄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0-11-30 14:20:41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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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X중기부, 40대 이상 소상공인 리스타트 지원프로그램 결실

스타벅스 바리스타 교육 99명 수료생 중 28명은 스타벅스 바리스타로 새 출발 스타벅스, 중기부와 함께 40대 이상 소상공인의 재기 돕는 스타벅스 리스타트 지원 프로그램 수료식 진행. 왼쪽 1번째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송호섭 대표이사, 왼쪽 4번째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 왼쪽 5번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조봉환 이사장 스타벅스커피 코리아가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함께 대한민국 40대 이상 소상공인의 카페 창업과 스타벅스 취업을 지원하는 '스타벅스 리스타트 지원 프로그램'에 뜻 깊은 결실을 맺었다. 11월 30일 스타벅스 리스타트 지원 프로그램 교육 수료식이 스타벅스 소공아카데미에서 진행되었다. 소공 아카데미는 실제 스타벅스 입사 시 바리스타 전문교육을 받는 곳으로 언택트 주문이 가능한 드라이브 스루 교육, 스페셜티 전문교육장인 리저브 교육장 등을 갖추고 있는 곳이다. 이날 행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조봉환 이사장, 스타벅스 송호섭 대표이사가 참여, 리스타트 지원프로그램을 마친 교육생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했다. 또한 프로그램 교육생 중 스타벅스 바리스타로 채용된 교육생들과 채용식을 진행했다. '스타벅스 리스타트 지원프로그램'은 지난 5월 스타벅스가 중소벤처기업부와 맺은 13호 자상한 기업 업무 협약 관련 상생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스타벅스의 체계적인 바리스타 교육을 통해 40대 이상 소상공인의 카페 재창업이나 스타벅스 바리스타 채용기회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8월 1차, 10월 2차 교육 대상자를 모집한 이후 99명의 교육생이 스타벅스 리스타트 지원 프로그램에 합격하여, 스타벅스 사내 최고의 커피 전문가로 구성된 강사들을 통해 커피의 최신 트렌드와 지식, 효과적인 고객 서비스, 음료품질 및 위생관리, 매장 손익관리 등의 다양한 교육을 수강했다. 아울러, 예비 창업자들이 카페나 외식업 창업 시 주의해야 할 사항 및 경험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스타벅스 전문가들의 다양한 매장 운영 노하우 전수가 다뤄져, 교육 후에도 실제 창업 시 안정적인 매장 운영 및 우수한품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1차, 2차 교육생 99명 중 28명의 수료생은 스타벅스 바리스타로 채용되어 스타벅스 매장에서 음료제조, 매장 운영 및 관리 등의 업무를 진행하고, 스타벅스 파트너들과 동일한 조건으로 근무한다. 향후 중소벤처기업부와 스타벅스는 올해 시범 운영한 결과를 바탕으로 '21년 리스타트 지원 프로그램의 지역과 지원 대상의 확대 등을 검토하고 체계적인 확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중소벤처기업부 박영선 장관은 "이제는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협력을 통한 정책 운영이 필요한 시기이고, 대, 중견 기업이 특화된 장점과 아이디어를 활용하여 소상공인 자생력이 강화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 면서 "스타벅스의 사례처럼 소상공인 재기 지원을 위한 다양한 마련될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 라고 강조했다. 스타벅스 송호섭 대표이사는 "올해 초 다양한 계층과의 상생을 위해 시작한 40대 이상 재기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마무리 될 수 있게 지원을 아끼지 않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게 감사의 뜻을전하며, 40대 이상 중년층들의 풍부한 경험과 노력이 스타벅스의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제 2의 도약이 될 수 있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이뤄지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0-11-30 12:00:29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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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칼럼]창업박람회 필수 체크리스트 Top 5을 준수하자.

[이상헌칼럼]창업박람회 필수 체크리스트 Top 5을 준수하자. 창업자들에게 창업 정보는 성공창업을 위해 가장 중요한 업무라 할 수 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해는 각종 박람회가 많이 개최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창업을 준비하는 창업자들에겐 더 많고 검증된 창업정보를 얻는 수고를 아끼지 않는다. 그중 하나의 수고가 창업 박람회 참관이라 할 수 있다. 창업박람회는 짧은 시간에 많은 아이템과 본사의 능력을 검증할 수 있으며 직접 상담을 통해 우수브랜드를 확인할 수 있는 계기이기 때문이다. 박람회에 참가한 많은 업체 중에 어떤 업종을 선택할 것인가의 문제는 예비창업자들에게 가장 어려우면서도 중요한 문제이기도 하다. 최근 그동안 미뤄왔던 각종 박람회가 코로나19의확산과 2단계로 격상된 사회적 거리두기에도 불구하고 전시되고 있다. 주관사나 참관객들의 요구와 환경을 이해가 가지만 한편으론 집단감염원으로 행사가 거론되지나 않을까 하는 불안감이 떠나질 않는다. 하지만 구더기 무서워 장을 못 담글 순 없다는 속담도 있다. 어차피 개최하고 참석할 창업 박람회라면 알차게 중요한 정보를 내 것으로 만들어야만 한다 많은 창업자와 상담을 해보면 늘 그들의 질문은 아이템에서부터 시작한다. 창업 아이템은 그 시대의 트렌드를 반영한다. 매년 소비자들의 소비지향점은 변화하고 있고 공급자 입장에서는 소비 트렌드의 변화에 따라 다양한 마케팅 전략과 함께 운영의 차별화를 꾀한다. 그런 점에서 창업 박람회는 좋은 정보의 장소이자 기회다. 창업박람회는 창업을 준비하는 시점의 사회 전반적 트렌드를 표현하고 있다. 회사마다 가지고 있는 브랜드의 장점과 차별화를 다양한 표현방식으로 고객들에게 보여준다. 하지만 브랜드마다 가진 차별적 경쟁력을 현실 창업 시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경쟁력인지의 판단하는 일은 창업자의 몫이다. 따라서 창업박람회 참관할 때 몇 가지 체크리스트를 확인해야 한다. 첫째. 아이템의 유행주기(PLC)를 분석하라 우리나라에서 창업은 쉽지만, 수성은 어렵다고 한다. 그 이유는 수익성이 열악하기 때문이다. 수익성은 아이템을 서비스받는 표적고객들의 소비성향이 자주 변화하기 때문이다. 필자가 분석한 결과 보통의 아이템의 회전주기는 37.5개월 정도다. 창업자가 37.5개월 동안 매장 운영을 하면 고객들로부터 서서히 외면받는 올드한 아이템으로 변한다는 의미다. 창업시장에서 좋은 아이템이란 오래 운영할 수 있는, 즉 유행을 타지 않는 아이템이 우수하다고 말한다. 그만큼 유행 주기가 짧아지기 때문에 자영업자의 수익성이 한계에 부딪힌다. 따라서 흥미로운 아이템이 현재 어떤 주기에 접하고 있는지를 분석해야 한다. 둘째, 기존 가맹점들의 수익성을 반드시 파악하라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창업에서 가장 중요한 항목은 수익성이다. 본사에서 제시하는 수익률이 실 수익률인지 점검해야 한다. 수익률은 원부재류율과 원가율을 별도로 구분해야 한다. 적정 마진율을 담보하는 원가율 확보가 창업 시 수익성의 원천이 된다. 따라서 정보공개서 내의 가맹점 수익성과 기존 운영하는 가맹점을 직접 확인해서 정확한 수익내역을 확인해야 한다. 셋째. 아이템 보다 본부의 경쟁력을 분석하라 창업 아이템은 창업 시 중요하다. 하지만 성공창업을 위해선 아이템이 가지고 있는 차별적 경쟁력이 무엇인지가 중요한 요소다. 원재료, 상품, 판매 방법, 운영방법, 지원제도, 브랜드 인지도, 마케팅 지원내용, 마진율, R&D 능력, 물류 공급체계 등 많은 것들을 점검하고 확인해야만 우수한 아이템을 결정할 수 있다. 본사의 지원시스템과 각종 운영에 대한 경쟁력이 가맹점을 위한 지원제도라 할 수 있다. 넷째. 박람회에서 실시하는 창업특강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라 창업 박람회에는 창업에 도움이 되는 창업 특강을 실시한다. 창업 전문가로 구성된 전문 강사가 창업 시 고려해야 할 점검사항이나 수익성을 위한 준비사항 우수 아이템 선별 전략 등 다양한 주제로 많은 정보를 준다. 창업자로선 반드시 경청해야 하는 강의다. 다섯째. 반드시 업체와 직접 상담해라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에 들어가야 한다' 알고 싶은 아이템이나 브랜드가 있으면 망설이지 말고 들어가서 자세한 상담을 받아야 한다. 박람회장에서 수거한 프로그램과 전단으로 아이템과 브랜드를 선택하는 건 실패가 예견되는 최악의 행동이다. 창업은 전쟁이다. 전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첫 번째 관문이 아이템을 선정하고 본사를 결정하는 작업이다. 창업박람회는 짧은 시간동안 다양한 아이템과 소비 트렌드를 분석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이다. 다만 옥석을 가르는 능력은 창업자들의 몫이다. -브랜드 M&A전문기업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컨설팅학 박사)-

2020-11-30 11:48:42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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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소비자는 고래싸움에 등 터지고 싶지 않다

[기자수첩]소비자는 고래싸움에 등 터지고 싶지 않다 라이벌. 같은 목적을 가졌거나 같은 분야에서 일하면서 이기거나 앞서려는 서로 겨루는 맞수. 식품업계뿐만 아니라 자본주의 시장 속 수많은 라이벌 업체들이 서로 경쟁하며 세상과 삶의 질을 발전시킨다. 최근과 같은 불황 속 국내 경쟁업체들은 카피제품을 선보이며 장기간 상대업체의 연구개발 노력을 허투루 만들기도 하지만, 소비자에게 다양한 양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선택할 기회를 주기도 한다. 경쟁이 지나치게 과열된 걸까. 최근 라이벌사(社) 사이에서 부도덕함을 넘어선 불법적인 일들이 발생하고 있다. 치킨업계 경쟁사인 BBQ와 수년째 갈등을 빚고 있는 bhc 회장이 BBQ의 내부 전산망에 불법 접속해 자료를 들여다본 혐의로 지난 17일 재판에 넘겨졌다. bhc측은 BBQ와 진행 중이던 국제 중재소송에 관한 서류들을 열람함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BBQ 광고대행사가 bhc기업에 대한 악성글을 인터넷에 게시하다 고소됐고, 광고대행사 대표가 벌금 1천 만 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한 번 퍼진 식품회사 이슈는 웃고 넘기기에는 사회에 미치는 파급력이 상상 이상으로 크다. 우지파동. 90년대생들 사이에서 전설처럼 내려오는 국내 식품시장 최대 흑역사다. 1997년 대법원에서 무혐의로 판결 났지만 한 번 타격을 입은 라면브랜드의 인기는 급격히 꺾였다. 3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소비자 사이에서 라면 및 가공식품에 대한 잘못된 정보를 양산하는데 일조하고 있다. 또한 당시 사건과 관계없던 경쟁업체들 브랜드 이미지마저 여전히 갉아먹고 있다. 기업의 목적은 영리다. 하지만 영리를 위해서 부도덕하고 불법적인 행위를 묵인할 수는 없다. 이젠 영리라는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선 ESG(환경보호, 사회적 책임, 지배구조)를 통한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이 선택이 아닌 새로운 규칙이 됐다. 매출이 소비자의 선택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유통기업은, 대체재가 넘쳐나는 식음료 기업은 특히 그렇다. 경쟁에 매몰돼 소비자를 기만하는 행위를 멈추길 바란다. 소비자는 도덕적인 기업을 원한다.

2020-11-25 14:57:52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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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없는 연말' 외식·주류업계, 대목 실종에 '초비상'

24일 0시부터 수도권 지역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재시행되면서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외식·주류업계에 초비상이 걸렸다. 크리스마스와 송년회 등 각종 모임이 가장 활발한 시기를 한 달 앞둔 상황에서 거리두기가 강화된 터라 매출 직격탄이 예상된다. 통상 연말에는 유흥용 주류 매출이 20~30% 가량 늘어난다. 하지만 거리두기 2단계에는 유흥시설은 영업이 중단되고 음식점 내 취식 가능 시간이 오후 9시로 제한된다. 클럽 등 유흥주점과 단란주점, 콜라텍, 감성주점, 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에 대해서는 사실상 영업이 금지되는 집합금지 조치가 시행된다. 최악의 경우 주류 판매량이 12월에 성수기 효과는커녕 전년과 비교해 절반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맥주업계 1위인 오비맥주는 이번 성수기를 놓칠 경우 올 상반기 중 납부한 400억원 안팎의 법인세 과징금을 상쇄하기 어려워지면서 2년 연속 순이익 감소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상반기 맥주 '테라'와 소주 '진로이즈백'을 출시한 하이트진로도 코로나19 및 거리두기 강화로 인해 출시 초기 매규모 마케팅 기회를 얻지 못하면서 외형성장기회를 놓치고 있다. 올 3분기 가정용을 중심으로 깜짝 흑자를 낸 롯데칠성음료 주류 부문도 연말 마케팅을 통해 흑자규모 확대를 기대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매출 반등세 유지가 어려워졌다. 주류업계는 이번 성수기를 놓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함과 동시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수익구조를 변화하고 있다. 유흥시장향 비용을 줄이고, 가정용을 중심으로 매출이 일부 회복된 모습을 보이면서 향후 코로나가 장기화하더라도 순이익 감소를 막을 수 있도록 수익구도를 개편하고 있는 것. 하지만 결국 시장 파이가 작아지는 결과는 막지 못한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주류업계에 비해 규모가 영세한 외식업계의 경우 속수무책으로 코로나 거리두기 정책에 대책 없이 당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오후 9시 이후 매장 영업이 제한되는 식당의 경우 저녁 주류 판매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주류판매는 객단가가 높아 일반 식당의 주요 수입이라 할 수 있는데, 그 수입원이 막히게 되는 것이다. 배달로 서비스를 확대하더라도, 배달의 경우 가게에서보다 주류소비량이 현저히 적다. 지난번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서 외식업 자영업자들은 이미 정부 대출금 지원, 등 사실상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사용한 상태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국내 5대 시중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266조원으로 한 달 새 3조원 넘게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가적인 비상상황이기에 거리두기 격상에는 동의하지만, 송년회 등 연말 회식 수요가 몰리는 시기라 실질적인 피해 정도는 다른 시기에 비해 더 클 것"이라면서 "현실적인 대책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2020-11-24 15:45:17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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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종 bhc 회장, BBQ 내부망 불법접속 혐의로 기소

박현종 bhc 회장(57)이 수년째 갈등을 빚고 있는 치킨업계 경쟁사인 BBQ의 내부 전산망에 불법 접속해 자료를 들여다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형사5부(하동우 부장검사)는 지난 17일 박 회장을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 박 회장은 2015년 7월 3일 서울 송파구 bhc 본사 사무실에서 BBQ 전·현직 직원인 A씨와 B씨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도용해 BBQ 내부 전산망에 2차례 접속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 회장은 사내 정보팀장으로부터 A씨와 B씨의 이메일 아이디와 비밀번호, 내부 전산망 주소 등을 건네받아 BBQ와 진행 중이던 국제 중재소송에 관한 서류들을 열람한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압수한 박 회장의 휴대전화에서 관련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또 2013년부터 2015년까지 bhc 본사 컴퓨터의 IP 주소가 BBQ 전산망에 200여회 접속한 사실을 확인했으나 행위자를 특정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박 회장과 함께 고소당한 bhc 관계자 8명에게는 무혐의 처분이 내려졌다. 앞서 검찰은 2017년 BBQ가 박 회장을 비롯한 bhc 임직원들을 정보통신망법 위반과 영업비밀 침해 등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서는 대부분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이후 BBQ가 항고해 서울고검이 재기수사를 명령했다. 다만 검찰은 재수사 후에도 영업비밀 유출 혐의에 불기소 결정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BBQ 해외사업부문 부사장이던 박현종 회장은 2013년 BBQ의 자회사였던 bhc가 미국계 사모펀드에 매각될 당시 bhc 대표로 자리를 옮겼다. bhc는 BBQ가 매각 협상 당시 가맹점 숫자를 부풀렸다며 인수 이듬해 국제상업회의소 국제중재재판소(ICC)에 제소했고, ICC는 bhc의 손을 들어줬다. 이후로도 두 회사는 수년간 잇따라 민·형사 소송을 벌이고 있다.

2020-11-24 14:45:32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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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hc, 브랜드별 사업 다각화 박차… 종합외식기업 도약

브랜드 특색 살린 새 성장동력 마련해 영역 확장 주력 bhc 로고 bhc치킨을 비롯해 큰맘할매순대국, 창고43 등을 운영하는 bhc가 브랜드별 특색을 살린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는 등 영역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bhc의 대표 브랜드인 bhc치킨은 지난해 본사 매출 3,000억 원 돌파와 함께 가맹점 연평균 매출이 전년 대비 40% 증가하며 본사와 가맹점의 동반성장을 이뤄냈다. 여기에 올 상반기 가맹점 월평균 매출이 특정 시기에 국한하지 않고 꾸준히 두 자릿수 상승세를 유지했고 올 3분기에도 가맹점 월평균 매출 35% 증가는 물론, 최고 매출을 기록하는 성장세를 보였다. bhc는 가맹점은 본사 매뉴얼에 맞게 매장을 운영하고 가맹본부는 신메뉴 개발에 주력하는 등 가맹점과 가맹본부 본연의 역할과 책임(R&R)에 충실하는 점을 bhc치킨 성공 요인으로 꼽는다. 이에 본사 핵심역량과 노하우를 집결하여 큰맘할매순대국을 비롯한 다른 브랜드에 힘을 실으며 사업 다각화 및 매출 성장에 속도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대표 순댓국 프랜차이즈 큰맘할매순대국은 편의성 높은 한 끼 식사에 주목, 지난 10월 '큰맘 도시락' 인기 11종을 선보였다. 큰맘 도시락은 순대국, 소고기국밥 등 큰맘할매순대국 인기 메뉴를 하나의 패키지에 담은 것으로, 브랜드가 추구하는 '잘 차린 뜨끈한 한 끼'를 매장에서 먹던 맛과 동일하게 경험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장소 불문하고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배달 및 포장 서비스로 즐길 수 있다. 한우 전문점 창고43은 차별화된 품질에 포인트를 두고 지난 9월 프리미엄 도시락을 출시했다. 이는 창고43 브랜드 특성을 살린 양념소갈비를 메인 메뉴로 한 프리미엄 도시락으로 검증된 품질을 유지함과 동시에 주문 후 조리에 들어가 신선함을 높였다. bhc는 올 여름 자체 브랜드를 론칭하기도 했다. 지난 8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족발상회 1호점을 오픈하며 족발 시장에서의 첫발을 내디딘 것이다. bhc는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1년가량 소비자 조사 및 시장 테스트를 진행하며 시제품 개발에 공을 들였다. 그 결과 올 하반기 오픈한 족발상회는 bhc치킨의 뿌링클을 접목한 '뿌링족발' 등 신개념 족발과 주요 타깃인 직장인 및 2030세대를 공략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bhc 관계자는 "bhc는 2015년 최신 연구장비 도입 및 연구소 공간 확장 등 연구개발 강화를 위해 투자를 확대하는 한편, 연구인력을 충원해 탄탄하고 체계적인 R&D 시스템을 확립했다"며 "외식산업 동향과 트렌드 분석 등을 통해 치킨 업계 히트작을 지속 출시했던 이력을 살려 bhc치킨 외 브랜드 사업 분야를 넓히고 내년도에도 매출 성장세를 이어 종합외식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0-11-24 14:34:14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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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콧대 낮춘 스타벅스? 새벽배송·온라인샵 접수

스타벅스코리아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식 매장 방문을 조심스러워하는 소비자가 늘어나고 사회적 거리두기로 매장 좌석 수를 줄이게 되면서 배달 및 온라인몰로 서비스로를 확장하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코로나19에도 매출 부문에서 선방, 외형 선장을 계획대로 추진 중이다. 스타벅스는 매년 평균 100곳을 신규 출점하고 있는데 올 3분기 말 기준 국내 점포 수는 1473개로 지난 9월 말 기준으로만 95곳이 새롭게 문을 열며 내년 초 1500호점 개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오는 27일 스타벅스 역삼이마트점을 딜리버리 테스트 매장으로 오픈하며, 향후 배달 서비스 시행 여부를 본격 검토한다. 스타벅스 역삼이마트점은 고객 체류 및 주문 제품 직접 픽업이 가능했던 기존 스타벅스 매장과는 다르게 배달만 가능한 딜리버리 시범 매장으로 운영된다. 스타벅스는 그 동안에도 배달 진행 과정에서의 품질 유지를 위해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해 온 바 있다. 이를 토대로 품질 유지가 가능한 음료 60여종, 푸드 40여종, MD 50여 종의 배달 가능 품목을 선정해 운영한다. 여기에 빅데이터 설문 및 고객 선호도 조사 등을 토대로 구성한 세트 메뉴와, 배달에 최적화된 전용 음료와 푸드 등도 개발해 선보인다. 12월 중순에는 강남구 남부순환로 2947에 위치한 '스탈릿대치점'을 동일한 형태의 배달 테스트 매장으로 추가 오픈 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향후 이 두 곳의 테스트매장에서 다양한 형태의 고객 피드백을 경청할 방침이다. 또한 오는 25일부터 SSG닷컴에 '스타벅스' 온라인샵이 열린다. 일반 병 음료나 상품 쿠폰은 판매된 바 있지만, 스타벅스가 직접 공급하는 상품 판매는 이번이 최초다. 인기 푸드 메뉴 및 MD 80여종을 판매할 예정이다. 여기에 다음달 2일 론칭 예정인 크리스마스 2차 시즌 MD 상품 20여종도 추가된다. 이번에 판매되는 스타벅스 푸드 상품은 샌드위치와 주스, 밀 박스(Meal Box), 베이커리 등 총 45종이다. 이 상품은 SSG닷컴 온라인스토어 네오(NE.O)를 통한 새벽배송으로 주문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스타벅스가 경쟁자인 이디야, 커피빈, 투썸플레이스 등 로컬 브랜드들이 잇따라 배달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위기 의식을 느낀 것으로 보고 있다. 배달 서비스도 일종의 '락인(Lock-in) 효과'라 한번 배달 서비스를 경험한 고객은 계속 이용하게 되면서, 코로나 상황이 완화되더라도 매장과 배달의 비중이 달라질 수는 있겠지만 배달 시장 자체가 사라지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해당 브랜드들은 코로나19 여파로 배달 서비스를 도입했다. 이디야커피는 2018년 국내 커피 프렌차이즈 업계에서 가장 먼저 배달 서비스를 도입했는데, 올해 코로나 확산이 본격화한 4~6월부터 주문량이 전년동기 대비 1000% 이상 증가했다. 롯데GRS가 운영하는 엔제리너스도 올해 1~10월 전체 배달 주문건수가 전년동기 대비 70% 늘었다. 카페 드롭탑도 배달 서비스 도입 이후 2분기 대비 3분기 매출이 116%나 증가, 배달 주문 건수도 117% 늘었다. 하지만 스타벅스코리아 관계자는 "배달서비스나 온라인샵은 이전부터 고려해왔던 사안이다. 특별히 코로나의 영향으로 볼 수 없다. 스타벅스는 코로나 시기에도 매출이 증가해왔다. 해당 서비스들은 고객들의 요청에 의해 검토해보고 있는 것"이라며 경쟁사를 의식한 것이라는 주장을 일축했다. 실제로 스타벅스코리아의 지난 3분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 늘어난 4858억 원을 기록했다. 다만 이 기간 영업이익은 413억 원으로 전년 대비 3.5% 감소했는데 사회적 거리두기로 좌석 수와 운영 시간 조정, 테이크아웃만 제공한 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올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조4229억 원으로 누적기준 최대 매출을 기록, 연 매출 2조 원 달성이 눈앞에 다가왔다. 더불어 배달 전용 매장과 온라인샵 운영으로 인한 인원 감축 우려와 관련해서는 "스타벅스는 꾸준히 매장을 증설하고 있기때문에 오히려 고용을 늘리고 있다. 코로나로 인한 거리두기로 매장에 필요한 인원이 적어보일 순 있지만, 그것은 일시적인 것이고 고객의 편의를 위해서 상시 배치하고 있는 직원은 일정하다. 스타벅스는 고용창출에 더욱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매해 연말 다이어리프로모션을 진행하는 스타벅스코리아는 남은 연말은 배달 서비스 강화 외 신년 다이어리 이벤트, 관련 굿즈 등으로 손님맞이에 주력할 예정이다. 스타벅스 백지웅 신사업 담당은 "베타테스트 성격의 운영으로 코로나 19 등으로 변화하고 있는 고객의 니즈를 충족하고, 딜리버리에 대한 다양한 데이터와 경험을 축적할 수 있을 것"이라며 "고객에게 차별화된 최고의 스타벅스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0-11-23 16:04:00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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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 임직원, 소아암 환아에 4년 연속 급여 끝전 기부

희망 임직원 급여에서 천원 이하 끝전 모으고 회사가 동일 금액을 더해 기금 조성 11월 20일 서울 영등포구 롯데푸드 본사에서 롯데푸드 조경수 대표이사(왼쪽 두번째)와 조병을 노동조합위원장(왼쪽 첫번째)이 끝전 모으기 캠페인으로 조성한 기금을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 서선원 사무처장(왼쪽 세번째)에게 전달하고 있다. 롯데푸드는 2020년 급여 끝전 모으기 캠페인으로 조성한 1550여만원을 소아암 환아 치료를 위해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기부한 기금은 2020년 한 해 동안 임직원이 모은 약 775만원에 회사가 같은 금액을 출연해 만든 1551만6233원이다. 이는 소아암 및 희귀 난치성 질환을 진단받은 환아 치료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올해까지 롯데푸드 임직원들이 소아암 환아 치료를 위해 기부한 금액은 총 6200여만원에 이른다. 롯데푸드는 이웃에게 받은 사랑을 나누기 위해 2016년 8월부터 '임직원 끝전 모으기 캠페인'을 통해 기금 조성을 시작했다. 희망하는 임직원의 급여에서 천원 이하 끝전을 모으고 거기에 회사가 동일 금액을 더하는 방식으로 기금을 조성해 매년 뜻깊은 곳에 사용하고 있다. 2017년부터 매년 연말 소아암 환아를 위한 기부를 진행해 올해로 4회째를 맞았다. 기부금 전달식에서 롯데푸드 조경수 대표이사는 "임직원들이 모은 작은 정성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우리 이웃과 함께하는 기업이 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조효정기자 princess@metroseoul.co.kr

2020-11-23 14:34:21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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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칼럼]성공창업! 고객관리가 최고의 경쟁력이다.

[이상헌칼럼]성공창업! 고객관리가 최고의 경쟁력이다. 성공한 CEO들이 마음속에 담고 있는 한자성어는 어떤 것일까? '日新又日新' '三四一言' '螢雪之功' '臥薪嘗膽''格物致知''切磋琢磨'… 아마도 전자에 거론한 사자성어들일 것이다. 얼마 전 한 콘퍼런스에서 창업에 성공한 CEO들에게 "오늘의 내가 있기까지 가장 힘이 되어준 습관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脣亡齒寒(순망치한)" 이라 답한 CEO가 가장 많았다고 한다. "입술이 없으면 이가 시리다"라는 뜻의 이 한자성어엔 사람과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고, 관계를 중시하는 성공한 CEO들의 삶의 철학이 깃들어있다. 예나 지금이나 시대가 변해도 변하지 않는 원칙이다. 바로 사람이 재산이라는 사실이다. 창업에서도 마찬가지다. 수많은 불특정고객이 곧 수익성의 근간임에 틀림이 없다. 그래서 창업은 모두 서비스업이라 한다. 소위 2:8의 법칙으로 대변되는 충성고객률은 그만큼 표적고객에 대한 서비스와 충성도가 사업의 로얄티를 강화하고 있다는 의미로 사용된다. 참 어려운 창업시장이다. 특히나 올해 들어 그동안 경험해 보지 못한 코로나19라는 팬터믹이 전 업종에 걸쳐 그동안의 사업구조를 뿌리째 뒤흔들고 있다. 그래도 조금씩 적응하고, 노력해서 아주 작게나마 회복의 기미가 다시 시작되는 2단계 시행으로 걱정과 한숨이 늘어나고 있는 경기상황이 우려스럽다. 필자가 자주 가는 사무실 근처의 칼국숫집 노부부들의 한숨에 가슴이 저리다. "정말 아무런 대책이 없어요, 어떻게 가게를 꾸려가야 할지…" 할머니의 넋두리에서 자영업자들의 현실을 느낄 수 있다. 반면에 조금 떨어진 위치에서 배달전문점을 운영하는 총각들은 요즘도 싱글벙글 미소 짓고 있다. "코로나로 힘은 들고 어렵지만 잊지 않고 찾아주는 손님들이 있어서 그나마 괜찮습니다." 기특하고 고마운 말이다. 창업을 준비하거나 시작하는 자영업자들은 기대와 걱정 속에서 장사를 시작한다. 기대 수치가 크면 실망이 크듯 전쟁 같은 창업시장에서 현실에 대한 분노를 느끼는 자영업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철저히 현실을 직시하자. 모든 창업자가 힘든 것은 아니다. 오히려 불황과 어려움을 즐기는 운영자들도 주변에선 쉽게 찾아볼 수 있다. 결국,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 확연히 다른 결과를 도출한다. '고객은 왕이다.' 몇 해 전까지의 구호였다. 하지만 지금은 '고객은 귀신이다'라고들 한다. 그만큼 고객의 중요성과 효용성을 설명하는 표현이다. 고객의 소비성향은 변화한다. 늘 같은 제품에 대한 흥미를 유지하기란 어려운 환경이다. 특히나 최근과 같은 안심, 안전, 건강, 환경, 복고, 가격등의 키워드로 구매의 목적성을 가지고 있는 소비자들은 환경과 시기, 그리고 판매조건에 따라 구매력은 변화하기 마련이다. 코로나19와 같은 건강을 위협하는 사회적 현상은 비대면을 기반 사업의 영역을 성장시키고 있다. 모든 업종에서 온라인과 배달을 혼용한 형태의 사업으로의 전환과 탑재는 기본이다. 하지만 소비는 다른 의미로 해석해야 한다. 아무리 코로나로 안전에 대한 강박관념이 지속하여도 소비를 안 할 수는 없다는 명제는 기본이다. 다만 어떻게 소비구조를 전환하느냐가 사업성의 변화를 예상할 수 있다. 불황기 영업전략 중 최선이자 최고의 효과적인 방법이 바로 '단골에게 충성하라' 라고 할 수 있다. 신규고객을 창출하는 노동력대비 투자비용이 단골에게 추가 매출을 발생하는데 드는 투자비용을 훨씬 웃돈다. 따라서 최고의 대안은 선택과 집중 중에서 집중이 필요한 상황이다. 결국, 단골고객을 상대로 하는 세심한 인맥관리가 나의 어려운 상황을 돌파하는 최대한의 경쟁력임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胃氣(위기)라고들 한다. 위기(crisic)는 '현 상황을 분석하고 판단한다'라는 뜻이 있다. 또한 위기는 危險(위험)과 幾回(기회)라는 함축된 뜻을 함께 내포하고 있다. 따라서 코로나19라는 위험 속에서 자신의 장점과 약점을 활용해서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 모든 창업자는 잘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선 기회를 잡아야 하고 기회를 잡기 위해선 고객 인맥관리가 선행지수임을 명심하기 바란다. 창업은 전쟁이고 반드시 그 전쟁에서 승리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브랜드M&A전문기업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컨설팅학 박사)-

2020-11-23 11:48:07 조효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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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유업계 침체 속 독보적 실적 성장

매일유업이 유업계 침체 속 독보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출산율 저하가 이어짐에 따라 시장 규모가 줄어든데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유업계 침체는 장기화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매일유업은 적극적인 시장 개척과 신제품 출시로 어려움을 타개해나가고 있다. 매일유업은 3분기에도 코로나19 위기에 맞서 실적 방어에 성공했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성장한 1조93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625억원으로 전년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경쟁사인 남양유업의 경우 3분기 누적 매출이 7216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427억 원으로 올해 들어 분기 적자를 지속하고 있다. 매일유업의 3분기 실적 향상에는 테트라팩(상온 멸균팩) 수요 확대와 관련된 카테고리의 외형 성장이 두드러졌다. 매일유업은 코로나19 위기에 맞서 유통기한이 긴 멸균가공유 라인업을 앞세워 이커머스 채널 영업에 나섰다. 코로나19로 개학·개강이 지연되면서 학생들을 중심으로 한 유통기한이 짧은 흰 우유 소비가 급감하자, 유통기한이 긴 멸균 유제품으로 재가공해 이커머스 채널에 내세웠다. 멸균제품은 테트라팩에 포장돼 실온에서도 최장 10주까지 보관할 수 있으며, 냉장유통이 필요한 전통적인 유제품과 비교했을 때 온라인 등 배송에 상대적인 경쟁우위 요소를 갖췄다. 그 결과 3분기 말 매일유업 온라인 매출은 전체 비중의 20%를 상회하는 수준까지 올라섰다. 멸균 제품 매출은 17% 증가하며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 또한 이전에 비해 5%포인트 증가했다. 유제품은 온라인 유통이 어렵다는 편견을 깨고, 단시간 유통채널을 재조정하는 데 성공했다. 주요 제품의 외형 확대도 두드러진다. 매일유업은 전통적인 유제품 뿐만아니라 컵커피, 가공유, 셀렉스 등 보유한 라인업 제품 등을 멸균 유제품으로 재가공하거나 관련 라인업을 출시, 오픈마켓 입점도 확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편의점 채널 수요 감소에도 '임영웅 커피'바리스타룰스 등 컵커피의 고성장 이뤄졌으며, 발효유 또한 온라인에서 성장세를 보이며 오프라인 감소분을 상쇄했다. 백색시유·곡물음료·상하목장·주스 등의 성장세가 견조하며, 상온유통이 가능한 셀렉스의 고성장세 또한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셀렉스는 올해 멸균 라인업을 중심으로 비대면 채널인 홈쇼핑을 집중 공략했다. 셀렉스는 신규 시장을 개척하고 1등 단백질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현재까지 누적 매출 500억을 돌파, 매출 비중은 현재 전체 매출의 3.5%까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매일유업이 발 빠른 채널 및 포트폴리오 조정을 통해 실적방어에는 성공하고 있지만, 국내 신생아 수 감소 등 국내 조제분유시장과 관련된 환경 악화 흐름에 따른 부담은 여전하다. 물량 감소 및 마진 둔화 이슈는 언젠간 겪을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이런 한계를 인식한 매일유업은 중국 온라인몰 티몰 글로벌에 단독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고 중국 시장에 진출했다. 중국 성인영양식 시장은 연간 7조 원 규모로, 매년 빠르게 성장 중이다. 매일유업은 향후 중국 스타급 왕홍과 라이브 방송이나 SNS 협업을 통해 성인영양식 시장 침투율을 높여나가겠다는 계획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온라인 마케팅을 통해 셀렉스의 인지도를 높이고 판매 채널을 확장해 새로운 시장을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2020-11-22 15:49:34 조효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