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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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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그리드, 클라우드·블록체인 등 8개 부문 대규모 인력채용

이노그리드는 3월 18일까지 클라우드 인재 확보를 위해 두 자릿수 규모의 경력 공개채용을 진행한다. 채용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이노그리드 공식 채용 홈페이지와 사람인을 비롯한 취업포털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채용 분야는 ▲소프트웨어(SW)개발 ▲블록체인 ▲클라우드 컨설팅 ▲클라우드 기술지원 ▲기술영업 등 8개 부문 24개 직무에서 총 00여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각 모집 분야의 전문 지식을 갖춘 인재라면 전공에 제한 없이 지원할 수 있다. 이노그리드는 지능형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운영 플랫폼 전문기업으로 ▲클라우드 전환 컨설팅 ▲클라우드 풀스택 솔루션(IaaS, PaaS, CMP 등) 제공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구축&운영 사업 ▲클라우드 관제 및 운영관리 등 클라우드 사업 전 과정에 참여하며 국내 클라우드 생태계를 이끌고 있다. 지난달에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으며 코스닥 상장을 진행 중이다. 김명진 이노그리드 대표는 "AI의 상용화로 그 기반이 되는 클라우드 시장도 함께 성장함에 따라 핵심 인재 확보가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번에 대규모 채용을 진행하게 됐다"며 "이번 채용을 통해 입사한 유능한 인재들과 함께 자사 클라우드 솔루션, 기술지원 등 전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해 국내 클라우드 생태계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2-20 14:40:10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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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양자통신암호화 장비 국내 첫 정부인증 획득

LG유플러스가 개발한 양자통신 암호화 광전송장비가 국내 최초로 정부 보안 검증에 통과했다. 국가·공공기관이 사용 가능한 유일한 양자통신 암호화 장비가 된 셈이다. LG유플러스는 이 장비를 중심으로 양자내성암호 관련 공공 분야 전용회선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양자통신 암호화 기능이 적용된 광전송장비(Q-ROADM)가 국내 최초로 국가정보원 보안검증제도를 거쳐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보안기능확인서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 장비는 국가기관용 보안 요구 사항에 따른 현대 암호와 양자내성암호(PQC)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암호방식으로 보안성을 한층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양자내성암호를 사용할 수 있는 암호화 장비가 국내 최초로 보안검증제도를 통과함에 따라 보안기능확인서가 발급된 제품을 이용해야 하는 공공기관, 금융기관 등에 양자암호 장비 도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보안검증제도에는 ▲양자키분배장비 ▲양자키관리장비 ▲양자통신암호화장비 등 장비별 인증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번에 검증된 LG유플러스 양자통신암호화장비는 암호키 생성, 암호키 관리, 암호화가 하나의 장비에서 가능하도록 구현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2-20 14:39:38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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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캠퍼스, IT취준생 무료 컨퍼런스 '2024 캠프콘' 성료

패스트캠퍼스는 IT 커리어 온라인 컨퍼런스 '2024 캠프콘(CampCON)'을 성료했다고 19일 밝혔다. '2024 캠프콘(CampCON)'은 IT 분야 취업과 이직을 꿈꾸는 주니어 및 취업 준비생을 위한 온라인 컨퍼런스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이다. IT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개발부터 AI, 프로덕트 매니저(PM), UI/UX 디자인, 데이터 분석 등 최신 기술 트렌드와 IT 커리어 관련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지난 1월 진행된 캠프콘 1부에서는 네이버파이낸셜 개발 이창용 책임리더가 첫 번째 연사로 나서 신입, 주니어 개발자의 성장 커리어 패스를 실무자의 관점에서 제시했다. 2부에서는 G마켓 결제 시스템 최진영 백앤드 개발자가 다수의 IT 이직 경험을 통해 얻은 취준, 이직 가이드를 소개했다. 오는 27일 개최되는 캠프콘은 프로덕트 매니저(PM)를 꿈꾸는 취업 준비생들을 위한 특별한 강연을 진행한다. 1부에서는 김하나 우아한 형제들 PM이 라인, 카카오, 배달의민족 등 기업에서 쌓은 서비스 기획 노하우를 나눈다. 2부에서는 패스트캠퍼스와 야놀자가 협업한 부트캠프 '야놀자 테크 스쿨' PM 과정을 수료한 정대욱 수료생이 연사로 나선다. 패스트캠퍼스는 매월 마지막주 화요일 캠프콘을 개최하고 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2-19 09:16:2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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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하면 대기업 취업 보장" 오히려 떠나가는 계약학과 졸업생들

S대학 대학원의 공학계열 계약학과를 졸업한 A씨는 4년 다닌 회사를 관두고 해외 유학을 준비 중이다. A씨는 자신이 대학원 시절 기대한 바와 현실은 사못 다르다며 해외에서 박사과정을 밟고 돌아오고자 한다고 밝혔다. "회사가 유학 지원도 해주기야 하지요. 하지만 그럼 또다시 회사에 얽매이겠죠? 기업의 자본력을 바탕으로 연구에 몰두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했지만 그건 좀 큰 꿈이었던 것 같습니다." 인재확보를 목표로 기업이 만드는 계약학과의 의미가 무색하다. 올해 대입에서 대기업 취업을 보장하는 명문대 계약학과 90% 미등록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앞서 계약학과를 졸업한 이들 또한 기업을 떠나고 있다. 계약학과를 졸업한 후 회사를 나온 이들의 진로는 달라도 퇴사 이유는 비슷하다. 수직적·경쟁적 기업문화 속에서 경직된 연구개발을 이어가는 동안 현실에 대한 회의감과 미래에 대한 불안을 떨칠 수 없다는 것이다. 계약학과는 2004년 처음 도입된 제도로 산업체 맞춤 인재를 양성하거나 소속 직원의 재교육을 위해 도입된 제도다. 교육부에 따르면 2023년 9월 기준 현재 대학원 내 계약학과는 총 363개(1개 폐교)로 이 중 공학계열은 절반 수준인 180개에 달하며 3237명이 재학 중이다. 채용조건형으로써 졸업 후 기업 취직을 의무로 하는 채용조건형 학과 재학생은 472명이나 2025년도부터 입학생을 모집하는 학과가 여럿 있는 만큼 3년 내 재학생 수는 600명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 제도 도입은 오래 전 시작 됐으나 최근 계약학과를 설치하거나 계획 중인 기업이 늘어난 데에는 고질적인 인력 부족 및 유출이 배경에 있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조사에 따르면 2022년까지 배출 된 공학계열(이학,의·약학제외) 박사는 약 2만 9000명으로 분석되는데, 향후 10년간 신규과학기술인력의 수요와 공급처 분석에서는 이공계열 박사는 1만 1000명이 부족할 전망이다. 학부대학도 심각하다. 김영주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이 과기정통부로 받은 최근 10년(2012~2021년) 이공계 학생 유출입 현황에 따르면 34만 명에 달하는 이공계 학생이 해외로 나갔다. 인재 유출로 기업은 몸살을 앓고 있지만 대학·대학원 계약학과를 졸업한 이들은 "인력 유출에 대해 난리는 치지만 사실 잡아둘 방법은 마련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기업이 자신들로서는 바꿀 수 없는 기업문화를 외면하고 방치하는 동안 자신의 전문분야에 대한 애정 보다 미래에 대한 불안정함이 커진다는 것이다. K대학교 계약학과 졸업 후 기업에 다니고 있는 B씨는 근무중인 사무실의 분위기를 토로했다. B씨는 "어느 날 갑자기 뚝 떨어지는 기획도 황당한데, 고참들은 물리적인 시간상 불가능한 것을 알면서도 왜 못하냐고 삿대질하고 소리지른다"며 "자기들은 과거 따귀도 맞았다고 좋은 줄 알라는데 그럼 맞았으니 지금 인격모독을 하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어 "고용부에 신고하고 세상에 알리고 싶지만 업계가 워낙 좁으니 그럴 수도 없다. 5년 짜리 블랙리스트가 있다고 하는데 겁주는 말인지 진짠지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홍성민 STEPI 과학기술인재정책연구센터장은 포럼에서 인력유출을 막기 위해서는 "성적이 좋은 인재가 과학기술계로 유입되는 것보다는 탁월한 연구 환경을 만들어 유입되는 인재의 성장을 보장해 주는 시스템이 갖춰져야 한다"고 밝혔다. 홍 센터장은 "이공계 대학원도 학비, 연구비, 장학금을 더 지급하는 것으로는 대학원생 모집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더불어 현실을 직시해야 한다며 인구감소의 영향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졸자 중 60%가 이공계 졸업자가 되어도 인구는 현재 수직 하강 중이다. 갈수록 인력은 줄어들텐데, 현 MZ세대 인력마저 놓쳐서는 안된다"며 "MZ세대들이 노동시장에 유입돼 연차를 쌓는 중인데 이들은 구세대와 다르다. 자신의 삶을 중요시 여기는 만큼 이들에게 구세대의 조직문화와 업무강도를 요구하면 미련없이 떠난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2-18 16:17:0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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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티드랩, '평범한 직장인인 나의 일은' 캠페인 주인공 찾는다

HR테크 기업 원티드랩은 29일까지 일의 의미를 되돌아보는 '인물도감' 캠페인의 주인공 10명을 모집한다. 이번 캠페인은 매일 각자의 몫을 다하며 고민하는 보통 직장인들의 일 이야기를 조명하고 이들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화려한 커리어를 가진 소수의 이야기가 아닌, 평범한 주변인들의 이야기를 담고 일의 의미를 돌아보고자 한다. 직장인은 물론 프리랜서, 학생 등 일을 해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신청은 원티드랩 공식 홈페이지 내 커리어 탭에서 할 수 있으며, 제보하기 기능을 통해 동료, 지인 등을 추천할 수도 있다. 신청 시 ▲내가 생각하는 일의 의미 ▲일의 원동력 ▲일하며 가장 힘들었던 순간 ▲그동안의 커리어 여정 등 일과 관련된 10개 질문으로 구성된 지원서에 답을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서류 검토와 필요시 인터뷰 과정을 거쳐 3월 8일까지 최종 대상자를 선발하고,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캠페인 영상은 원티드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3월 말에 공개된다. 제작된 콘텐츠는 개인의 퍼스널 브랜딩 목적으로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다. 원티드랩 관계자는 "인물도감을 통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직장인들의 평범하지만, 특별한 이야기를 널리 알릴 것"이라며 "이를 통해 많은 직장인들이 공감과 위로를 얻는 것뿐만 아니라 각자의 일의 돌아보며 영감과 인사이트를 얻는 계기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2-18 09:46:34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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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외식, 너무 많은 식자재' HMR 인기에 주방가전 트렌드도 변화

치솟는 외식물가에 1인 가구들까지 외식 대신 내식(집밥)을 선택하며 주방 가전 트렌드가 변화했다. 특히 최근에는 식자재 물가 또한 불안정해 가정간편식(HMR)과 밀키트가 각광 받자 다양한 기능을 한 데 모은 '멀티쿠커' 제품들과 기동력까지 있는 소형가전이 각광 받고 있다. 전자업계는 변화하는 사회상에 발빠르게 소형가전을 출시하고 하나의 가전으로 다양한 조리 방식에 대응하는 멀티쿠커 출시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소비자 물가지수가 113.15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0.4%p 늘었다. 외식물가 또한 119.47을 기록하며 전월 대비 0.4%p, 전년 대비 4.3%p 증가했다. 소비자물가지수는 100을 기준으로 하회하면 물가 하락, 상회하면 물가 상승으로 본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시작한 고물가 현상은 3년차를 맞이하며 직접 요리하는 비율이 늘고 있다. 오픈서베이에 따르면 엔데믹 후에도 외식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했고(25.3%(2019)-18.6%(2021)-21.9%(2023) 팬데믹 기간 늘어난 내식 비율이 계속 증가세(36.0%(2019)-37.8%(2021)-34.2%(2023)를 이어가는 중이다. 직접 요리 비율이 늘고, 특히 많은 식자재와 양념을 구매하길 꺼리는 1인 가구들까지 요리에 합세하면서 주방가전 트렌드도 본격적으로 변화 중이다. 전자랜드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간 주방가전제품 중 전기오븐과 전기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6%, 17% 늘었다. 전자랜드는 두 가전 매출 상승을 "고공행진 중인 외식물가로 인한 가정간편식(HMR) 이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23년 간편식 시장규모 추정액은 6조5300억원으로, 2017년 대비 두 배 가까이 성장했다. 특히 전기오븐에 관해서는 "과거 주로 베이킹 등에 한정적으로 사용됐지만 최근에는 전자레인지, 에어프라이어, 전기 그릴 등 다양한 가전제품 기능을 함께 탑재하는 '멀티쿠커'가 돼 각광 받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전자업계도 대형 프리미엄 가전과 함께 1인 가구를 노린 신제품을 내고 있다. 1구 인덕션·하이라이트는 집밥 보편화와 1인가구의 증가에 맞물려 인기를 얻은 대표 가전 중 하나로 꼽힌다. 삼성전자가 지난 2020년 내놓은 1구 인덕션 '더플레이트'는 출시 4년차를 맞고도 꾸준한 인기를 구가 중이다. 롯데하이마트 또한 일반 제조사 대비 15~30%가량 낮춘 자사 PB 하이메이드를 통해 1구 인덕션을 출시해 관심을 받았다. 쿠쿠전자는 이달 부피가 큰 편의점 도시락과 배달 떡볶이 용기도 데울 수 있는 25리터 대용량 전자레인지(제품명: CMW-F2510DW)를 출시했다, 1인 가구를 타깃으로 한 만큼 전체 크기가 커지지 않도록 조리공간을 극대화 했다. 즉석밥과 냉동식품을 자주 먹는 1인 가구를 위해 다이렉트 레시피를 마련했다. 가장 자주 사용하는 4가지 조리(냉동피자, 냉동만두, 즉석밥, 냉동밥)에 적합하게 세팅된 요리 프로그램을 탑재해 버튼 한 번으로 빠르고 편리하게 조리할 수 있다. 쿠첸은 3.5인용 미니 밥솥인 쿠첸 멜로우 밥솥을 출시했다. 백미, 잡곡, 현미, 백미 쾌속 취사 메뉴는 물론 건강죽, 영양찜, 이유식 기능까지 갖춰 밥만이 아니라 다양한 요리가 가능해 활용도가 높은 데다 작은 크기다. 350W에 불과해 캠핑 등 아웃도어 활동에 간단히 들고 가서 사용할 수도 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계속 증가하는 1인 가구들이 HMR을 애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다양한 기능을 한 데 모은 '멀티쿠커' 가전들과 소형 가전 매출이 계속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2-15 15:19:3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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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의민족, 외식업체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 성공

15일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지난해 10월부터 3개월간 진행한 외식업체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 과정과 성과를 공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원자재, 인건비 상승 등 급격한 경영환경 변화에도 정보 부족 및 초기투자에 대한 부담으로 운영 상의 고질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는 소상공인이 많다는 점에 착안했다. 배민은 디지털 전환이 필요한 가게 유형을 ▲힘든 서빙이 고민인 '고강도서빙형' ▲회전율이 고민인 '인기맛집형' ▲손님 호출이 많아 괴로운 '호출지옥형' ▲홀과 배달 주문 동시 대응이 벅찬 '주문병목형' ▲혼자서 다 해야하는 '나홀로사장님형' 등 5가지로 구분하고 디지털 전환 작업을 적용할 5곳의 가게를 선정했다. 최종 선정된 가게 5곳에는 무료로 1:1 전문가 현장 컨설팅부터 디지털 기기 도입 및 교육, 메뉴사진 촬영 등이 제공됐다. 전문가 컨설팅을 통해 각 가게별 운영 상황과 문제점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맞춤형 디지털 기기 도입을 지원했다. 서빙로봇, 테이블오더, 키오스크, 디지털 사이니지 등 식당에서 활용될 수 있는 디지털기기 가운데 각 업체에 꼭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기기와 대수를 선별해 적용했다. 이번 프로젝트에 선정된 식당들은 모두 큰 성공을 거뒀다. 배민의 사장님비즈니스성장센터 조사에 따르면,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에 참여한 가게 은행나무 풍천장어는 디지털 전환 한 달 만에 월 매출이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지털 전환 시점인 지난해 12월 1주차 기준 월 매출 5800만원에서 올해 1월 2주차 기준 월 매출이 9500만원으로 늘어났다. 권용규 우아한형제들 사장님비즈니스성장센터 센터장은 "엔데믹 이후에도 비용 상승, 경기 악화 등으로 장사에 어려움을 겪는 사장님들에게 변화된 환경에 맞춰 가게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수단으로 '디지털 전환'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긍정 인식 확산을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했다"면서 "이번 프로젝트 참여 가게들의 실질적인 가게 경영 개선 성과를 바탕으로, 비슷한 고민을 갖고 있는 사장님들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2-15 11:24:46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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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목표도 다이어트?" 1월 다이어트 식품 거래액 35% 증가

신년맞이 결심과 시작이 이어지는 1월, 건강·식단관리 상품 거래액이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났다. 콰트(QUAT)를 운영하는 엔라이즈에 따르면 체중 감량을 도와주는 다이어트 식품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올 2월 1일부터 2월 14일까지 자사몰 콰트스토어의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건강·식단관리 상품 거래액이 전월 동기 대비 평균 35% 늘었다. 다이어트 식단에 주로 사용되는 샐러드, 닭가슴살, 곤약밥 등의 매출은 같은 기간 대비 36%, 다이어트 간식·음료은 34% 증가했다. 특히 귀리 100%로 당 함량을 줄인 식단관리 시리얼 '오그래퐁 라이트' 매출은 같은 기간 대비 228% 오르며 가파른 성장을 보였다. 음료의 경우에는 즉각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기능 중심의 제품이 인기를 끌었다. 탄수화물과 단백질 분해를 돕는 음료인 여우효소와 다이어트 중 배변 활동을 돕는 프룬바나나주스는 각각 129%, 44% 늘었다. 콰트 관계자는 "연초 다이어트에 대한 관심이 관련 상품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맛은 지키면서 칼로리 부담을 낮춘 저당·저칼로리 제품을 통해 일상 속에서도 다이어트를 챙기려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박정진 엔라이즈 커머스팀 리드는 "과거에는 무작정 굶거나 충분한 영양 섭취 없이 운동만 하는 극단적인 다이어트가 보편적이었다면 지금은 영양 밸런스를 맞춘 식단 관리를 통해 지속 가능한 다이어트로 변화했다"고 평가했다.

2024-02-15 11:24:42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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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AI를 둘러싼 밈의 세계

인공지능(AI) 기술이 우리 사회에 보편화 했다. 사람들이 내놓는 AI 밈이 얼마나 다양해지는지 보면 그렇다. AI의 속성을 밈화(化)하기도 하고, AI를 활용한 새로운 밈을 창조하기도 한다. 밈(meme)이란 인터넷 상에서 유행하는 특정 요소를 지칭하는 데 쓰는데, 특히 패러디 되고 변조 되며 온라인 속 놀이감이 되는 요소들을 뜻한다. 사실 밈은 리처드 도킨슨의 '이기적 유전자'에서 처음 등장한 학술적 단어다. 한 사람이나 집단에서 공유하는 모방 가능한 사회적 단위를 뜻한다. 둘을 구분하기 위해 비 학술적으로 쓰는 쪽을 '인터넷 밈'으로 부르기도 한다. 한동안 챗GPT는 '쁨벙이'라고 불렸다. 한 이용자가 챗GPT와 끝말잇기를 했는데, '이쁨'이라는 단어 다음에 챗GPT가 내놓은 답이 '쁨벙이'였다. 궁지에 몰리자 대뜸 정체 모를 신조어(?)를 지어낸 챗GPT의 무능과 이용자가 질책하자 "죄송합니다, 정신차리겠습니다" 하며 사과하는 것까지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이 쁨벙이가 밈이 된 기원이다. 가능성을 연산해 답하는 AI의 한계점이 드러나는 만큼 상황적으로도 웃기지만 풍자적인 면도 있다. 그렇다고 모든 AI 밈이 그저 웃긴 어떤 요소에 불과한 것은 아니다. AI는 학습 데이터셋의 방대함과 불투명성 때문에 계속해서 저작권 논쟁에 휘말려 있다. 이미지 생성형 AI가 어떤 일러스트를 학습했느냐에 분노한 일러스트레이터들은 AI 보이콧에 들어갔다. 여전히 손가락을 6개, 7개씩 그려대는 AI 일러스트가 밈이 된 배경에는 종사자들이 침해당한 저작권과 분노가 있다. 성우들 또한 자신들을 대신할 목소리에 우려를 표했다. 2013년 플레이스테이션4 게임 레드 데드 리뎀션은 50만 줄의 대사를 700명의 성우와 함께 2200일에 걸쳐 녹음했다. 그러나 감정마저 표현할 수 있게 된 지금의 AI 보이스는 몇 분만 있으면 순식간에 수 일 걸릴 일을 해낸다. 지금 우리사회에서 어떤 요소가 밈이 됐다는 것은 두 가지를 뜻한다. 수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는 것과 조롱거리가 됐다는 것, 바로 그 둘이다. 그래서 많은 밈들이 법률의 밖에서 종횡무진한다. '웃기려고 했을 뿐' '그런 의미인지 몰랐다' 등 변명거리가 많다. 성격에 따라 풍자라고도 할 수 있겠다.늘어나는 밈이 그저 웃음거리기만 하면 좋으련만, 앞으로 또 어떤 밈이 등장해 누군가의 심경을 대변하게 될까 두렵다.

2024-02-14 17:09:39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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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봤!서현] 프레디 머큐리가 부르는 '사건의 지평선'? AI 커버, 문제 없을까

영국 록밴드 '퀸'의 리드보컬 프레디 머큐리는 30여 년 전 유명을 달리했지만 목소리는 여전히 살아있다. 4옥타브를 넘나들던 가창력과 목소리가 2024년, 인공지능 기술을 타고 되살아났다. 그런데 유튜브로 돌아온 프레디 머큐리는 그 당시 부를 수 없었던(?) 가수 윤하의 곡 '사건의 지평선'도 부르고 영화 겨울왕국의 'Let it Go'도 부르고 있다. 생성형 AI 기술의 발전으로 등장한 'AI 커버(Cover)'가 유튜브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AI 커버는 기존 음원에서 원가수의 음성을 분리하고 AI 학습을 통해 습득한 다른 가수의 목소리를 입혀 완성한 음악을 뜻한다. 앞서 소개한 프레디 머큐리가 부르는 사건의 지평선도 생성형 AI 커버 중 하나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인이 된 가수를 추억하거나 밈(Meme)과 유머의 하나로 즐기지만 원곡의 저작권과 음성권은 해결되지 않은 채 방치된 문제다. AI 커버는 ▲원곡 MR/보컬/코러스 분리 ▲AI 음성 덧씌우기 ▲세부설정 순으로 이루어진다. 원곡에서 MR/보컬/코러스를 분리하는 작업은 오래 전부터 다양한 이유로 다양한 업계에서 해온 작업인 만큼 AI를 활용하지 않아도 할 수 있다. 2010년 전후 국내서 'MR제거'라는 이름으로 가수들의 라이브 실력을 알아낸 바도 같은 작업으로, 오래된 만큼 방식 다양하다. 생성형 AI는 특정인의 목소리 데이터를 확보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지난해 6월 전까지는 디스코드가 상반기에 추가한 보이스 클로닝(Voice Cloning) 기능을 통해 30초 이상 목소리 데이터를 학습시켜 데이터를 만들었다. 그러나 6월부터 VoiceDub, Covers AI 및 Voiceflip 등 아예 음성모델을 직접 제공하고 때로는 제작도 해주는 플랫폼들이 우후죽순 등장했다. 음성모델을 확보해 분리한 원곡에 삽입한 후 숨소리 등 세세한 음성 작업까지 거치면 AI 커버는 완성된다. 어떤 누구의 목소리라도 제작 가능한 만큼 국내에서는 희극배우 조혜련, 박명수 등의 AI 커버가 등장해 큰 관심을 받았다. 앞서 예제로 제시한 프레디 머큐리가 부르는 사건의 지평선 또한 한국인의 제작물이다. 프레디 머큐리의 AI 커버는 고인이 된 전설적인 가수가 다소 어색하게 느껴지는 국내 노래를 부르는 만큼 최소 20만회, 최대 1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대부분 AI 커버를 제작하고 즐기는 사람들은 AI 제작물임을 명시하고 재미로 즐기고 있다. 뜬금없는 조합의 AI 커버를 올리고, 들은 사람들은 보자마자 웃을 수밖에 없는 참신한 댓글을 다는 등 일련의 과정은 신기술이 이용되는 방식의 다양함을 실감케 한다. 그러나 거의 모든 AI 제작물이 그러하듯 AI 커버 또한 저작권법 등 다양한 영역에서 문제를 안고 있다. 특정인의 음원은 당연하지만 해당 원곡 가수에게 저작권이 있다. 가수의 목소리를 빼도 작곡가와 작사가의 저작물로써 저작권으로 보호된다. 여기에 더해 해당 음원이 수록된 음반, 디지털 배포 여부 등까지 고려하면 음반제작사도 권리인접권자로서 지적재산권을 행사할 수 있다. 권리인접권은 저작물을 창작하지는 않았으나 대중에 전달하고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한 이들에게 인정되는 권리다. AI 커버에 쓰는 특정인의 목소리 또한 권리를 보장받는 부분이다. 표경민 법무법인 디라이트 변호사는 "목소리 또한 헌법 제10조 제1문에 따라 보호되는 권리로, 음성권에 대한 부당 침해는 불법행위에 해당한다"며 "가수인 경우 상황이 더욱 복잡한데, 가수의 음성은 고유의 특별한 요소로 재산권적 가치를 갖기 때문에 부정경쟁방지법 2조에 따라 해당 가수로 식별 가능한 목소리를 무단 이용했다는 혐의로 '퍼블리시티권 침해 행위'로 본다"고 밝혔다. 다만, AI 커버와 관련한 분쟁은 현재까지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앞서 침해한 것으로 본 권리들이 모두 인정될지는 미지수다. 영리목적이 아니며 해당 저작물이 일반적인 이용형태와 크게 충돌하지 않는다는 '공정이용' 요건을 주장해 AI 커버가 법적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결될 수도 있다. AI 커버가 공개되고 퍼지는 주채널인 유튜브는 저작권 침해 콘텐츠의 무단 이용을 막기 위해 자체 식별시스템을 활용하고 있다. 권리자가 본인에게 권리가 있는 오디오 및 영상 콘텐츠를 제출하면 이를 토대로 새롭게 올라온 콘텐츠의 저작권 침해 여부를 자동 식별한다. 유튜브의 AI 알고리즘이 판단한 AI 커버는 현재 뚜렷한 기준이 없는 상태다. 앞서 100만 회 이상 조회수를 확보한 프레디 머큐리의 AI 커버는 유튜브의 DB에서 원곡 파생물로 판단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원곡으로 인식된 AI 커버들 또한 존재한다. 원곡 파생물로 판단되지 않은 곡들은 모두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AI 업계 관계자는 "기술 발전 속도와 여기서 어떤 가능성을 발견하는 이용자들을 막을 수도, 선제적인 법적 규제를 마련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오로지 이용자들의 도덕과 양심에 맡겨야 하는데, AI 커버와 같이 시시비비를 가리기 어려운 경우는 앞으로 더욱 많아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2024-02-14 16:10:07 김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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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스그룹, AI 코스웨어 최초로 CSAP 인증 표준등급 획득

엘리스그룹의 '엘리스LXP'가 AI 코스웨어 최초로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 SaaS 표준등급을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엘리스LXP는 지난해 12월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GS인증 1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CSAP는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안전성 및 신뢰성이 검증된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를 국가·공공기관에게 공급하기 위해 시행하는 인증 제도다. 민간 기업이 정부 또는 공공기관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반드시 갖춰야 하는 인증으로, 클라우드(SaaS) 기반 웹 서비스 형태로 개발되는 AI 디지털교과서 역시 중 등급 이상 인증 보유가 필수 요건이다. 지난 6일 CSAP의 상·중 등급 평가항목 및 기준에 대한 개정안 행정예고가 실시됨에 따라 이후 엘리스그룹이 획득한 SaaS 유형의 표준등급은 중 등급으로 인정받을 예정이다. 엘리스LXP는 AI 코스웨어 최초 CSAP 표준등급 인증을 획득해 보안에 대한 신뢰성을 인정받은 것에 더불어 GS인증 1등급도 취득해 우수한 플랫폼 기술력도 입증했다. 엘리스그룹 김재원 대표는 "AI 코스웨어 최초로 안전한 보안 환경에 대한 신뢰성을 검증받았다는 점이 공교육 AI 교육 솔루션을 서비스하는 기업으로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학생들의 정보 보호 측면에서 걱정 없는 AI 교육 서비스를 구축하기 위해 보안 전담 조직을 신설했으며, 향후 글로벌 가이드라인에 맞는 보안 인증 획득도 준비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서현기자 seoh@metroseoul.co.kr

2024-02-14 14:28:28 김서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