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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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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에 따라 음악 선곡"…지니뮤직, 커넥티드카 시장 진출

음원 서비스 '지니'를 운영하는 지니뮤직(구 KT뮤직)은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와 손잡고 커넥티드 카용 '재규어 랜드로버 지니'를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정보와 오락이 결합된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적용된다. 차량 운행 중에 음악리스트를 선택할 수 있고, 분위기와 날씨에 따라 음악을 선곡할 수 있도록 드라이브 추천 리스트를 제공한다. 스마트폰에 '재규어 랜드로버 인컨트롤' 애플리케이션(앱)과 지니 앱을 설치한 후, 차량 USB 케이블을 연결하면 차량 전면부 터치스크린에서 재규어 랜드로버 지니가 실행된다. 재규어 랜드로버 지니는 지난달 30일 서울 모터쇼 프레스데이에서 공개된 '올 뉴 디스커버리' 모델에 우선 적용된다. 이후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탑재된 재규어 랜드로버 차량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지니뮤직 플랫폼사업본부 홍세희 본부장은 "이번 제휴는 지니뮤직이 미래기술인 커넥티드카 산업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커넥티드카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음악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니뮤직은 지난달 30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을 KT뮤직에서 지니뮤직으로 변경하고 본격적으로 디지털 음악플랫폼 사업을 확장을 통한 1등 음악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비전을 밝힌 바 있다.

2017-04-05 17:27:3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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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가 힘이다"…IT에 문화 입히다

정보기술(IT) 기업들이 연예, 스포츠 등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을 문화 콘텐츠를 입고 있다. 기술의 발달로 네트워크, 디바이스, 플랫폼 등이 어느정도 갖춰진 만큼, 콘텐츠로 차별화 전략에 나섰기 때문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IT업체들은 빠르게 변하는 콘텐츠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동종 업계뿐 아니라 이종 업계 간 제휴·협력에도 적극 나서며 콘텐츠와 문화사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네이버·카카오, 콘텐츠로 몸집 키운다 가장 적극적인 곳은 플랫폼 사업자다. 지난달 네이버는 YG엔터테인먼트에 총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공략에 나섰다. 네이버는 이번 투자를 통해 YG엔터테인먼트 지분 9.14%를 확보, 2대 주주에 올랐다. 카카오는 이미 지난해 1조8700억원을 투자해 멜론을 서비스하는 로엔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한 바 있다. 실적도 가시화됐다. 로엔을 인수한 카카오의 콘텐츠 플랫폼 매출이 지난해 2215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228.7% 증가한 것이다. 로엔의 핵심 서비스인 멜론의 음원 콘텐츠 덕분이다. 양사는 엔터테인먼트뿐 아니라 각사의 강점을 토대로 몸집을 키울 수 있는 콘텐츠에도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다. 네이버가 지난달 21일 기초과학 분야 투자하기로 한 결정도 이 같은 맥락이다. 네이버는 화학, 생물학, 지구과학 등 기초과학 분야 12개 학회와 협약을 체결해 표제어 약 1만5000개 분량의 기초과학 분야 지식 콘텐츠 제작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향후 4년간 100억원을 투자한다. 네이버의 강점인 지식백과를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기초 학문 콘텐츠에 대한 이용자들의 니즈가 매우 높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카카오는 유아동 콘텐츠를 공략한다. 카카오는 4일 자회사 블루핀이 서비스하는 키즈 에듀테인먼트 애플리케이션(앱) '키즈월드' 브랜드 명칭을 '카카오키즈'로 변경하고 오는 17일 새롭게 출시한다고 밝혔다. 키즈월드는 미국 교과서 출판기업 맥그로힐 등 100여 곳 이상의 국내외 유명 콘텐츠 파트너들과 정식 라이선스를 체결해 2만여종이 넘는 유아동 교육 콘텐츠를 서비스하고 있다. 카카오 콘텐츠사업부문 이진수 부문장은 "키즈월드는 유아 콘텐츠 영역에서 세계적으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무한한 콘텐츠 잠재력을 갖춘 서비스"라며 "빠르게 성장하는 국내 키즈 콘텐츠 시장에서 독보적 위치에 오른 블루핀과 카카오의 시너지를 통해 더욱 강력한 유아동 콘텐츠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는 카카오키즈의 풍부한 콘텐츠를 카카오 플랫폼과 연계해 카카오페이지, 키즈노트 등 카카오의 콘텐츠, 키즈 서비스와 시너지를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콘텐츠 사업 무게 싣는 이통사…M&A·제휴도 확산될 듯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네트워크 사업자들도 관련 업계와 투자 유치 및 협업을 성사하는 등 콘텐츠 확보에 적극적이다. KT는 오는 14일부터 8월 8일까지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열리는 픽사 애니메이션 30주년 특별전을 공식 후원한다고 이날 밝혔다. 픽사는 세계 유수의 애니메이션 제작사다. '토이스토리' '벅스라이프' '니모를 찾아서' '몬스터주식회사' '인사이드아웃' 등을 제작했으며 26차례 아카데미, 5차례 골든 글로브 어워드, 그래미 어워드 등을 수상해 흥행한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 KT는 픽사의 애니메이션 콘텐츠를 통해 자사 인터넷TV(IPTV)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KT 관계자는 "올레tv의 미디어 사업 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문화 후원 활동 등을 이어가며 콘텐츠 확보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KT는 최근 웹툰 플랫폼인 '케이툰'을 통해 기업의 마케팅을 돕는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나서는 등 콘텐츠 사업에 무게를 싣고 있다. 지난달 KT뮤직에 267억원을 투자하겠다며 콘텐츠 확보를 위해 경쟁사와의 합종연횡도 불사한 LG유플러스는 야구 콘텐츠를 특화한 프로야구 전용 앱 'U+프로야구'를 내놓았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U+프로야구 앱은 출시 3일 만에 다운로드 10만 건을 돌파하며 야구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IT업계 관계자는 "앞으로도 IT 기업들은 급변하는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M&A, 제휴 등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 사업에 진출하고 상호호환성을 극대화할 것"이라며 "경쟁력 있는 콘텐츠를 확보한 기업이 시장을 선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4-04 16:05:09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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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韓 정부와 맞손…VR·AR 스타트업 키운다

페이스북과 정부가 손잡고 국내 가상·증강현실(VR·AR)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4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페이스북, 글로벌혁신센터(KIC),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IITP)는 서울시 강남구 페이스북코리아 비즈니스 허브에서 디지털 콘텐츠 R&D 글로벌 진출 프로그램 업무 협력 조인식을 진행했다. 이번 업무협력은 미래부의 '글로벌 기업과 함께 하는 기술혁명(TRT) 프로젝트' 시범사업으로 진행된다. 국내에서 혁신 서비스와 기술력을 보유한 VR·AR 분야 스타트업을 선정해 페이스북으로부터 사업화와 기술개발을 지원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최재유 미래부 2차관은 "이번 프로젝트가 디지털 콘텐츠 기업들이 국외로 활발히 진출하는 '선순환 구조'가 구축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스타트업의 세계적 성공을 위해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선정된 기업은 미국 현지에서 페이스북의 자회사인 오큘러스의 엔지니어들이 직접 사업화 및 기술개발에 대한 멘토링을 지원한다. 오큘러스가 기업 멘토링을 해외 정부기관과 약속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페이스북과 미래부·KIC·IITP의 협력사업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10개 내외의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국내의 기술, 마케팅 전문가, 페이스북 전문가로 구성된 공동심사단이 핵심 기술력과 현지화 및 사업화 가능성을 중심으로 평가해 선발한다. 선발된 기업은 10주간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오큘러스를 포함한 현지 파트너들과 다양한 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료 기업을 대상으로 오는 7월께 '성과 데모데이'를 개최한다. 우수 기업은 페이스북의 협력파트너로 선정돼 투자·구매 등의 협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페이스북의 최고보안책임자 알렉스 스태모스는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은 한국의 우수한 중소기업을 글로벌 무대와 연결해주는 다리로서 가장 효율적인 플랫폼"이라며 "특히 4차 산업혁명의 핵심축으로 평가받는 VR 분야에서 앞선 기술력을 지닌 오큘러스의 전문가들이 가진 실무 노하우가 한국의 VR·AR 기업들이 세계 속에서 우뚝 설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17-04-04 16:02:04 김나인 기자
SK텔레콤, 5G 협력사 모집…정보 제안 요청서 공개

SK텔레콤이 5세대 이동통신(5G) 정보 제안 요청서(RFI)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국내외 협력사들과 5G 상용화를 위해 서비스와 핵심 기술에 대해 공식적으로 논의하는 장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국내 최초로 5G RFI를 공개했다고 4일 밝혔다. RFI에는 SK텔레콤의 5G 추진 목적, 현황, 기술 요구사항 등이 담겨 있다. 참여하고 싶은 협력사는 답변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후 입찰 제안 요구서(RFP) 발송 등의 절차를 거쳐 5G 상용화 준비를 본격화한다. 이번 RFI는 SK텔레콤의 홈페이지에서 모든 협력사에게 공개됐다. 5G에 관심 있는 사업자들은 열람할 수 있다. RFI에 대한 답변서 제출 기한은 오는 27일까지다. SK텔레콤은5G 상용화 준비와 병행해 협력사들과 글로벌 표준 활동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RFI 논의 과정을 통해 이동통신·장비 등 다양한 ICT 기업들이 동참, 표준화 협력도 한층 힘이 붙을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특히 SK텔레콤은 협력사와 효율적인 5G 상용화 의견 조율을 위해 초고주파수 대역의 무선전송, 국내외 5G 로밍, 네트워크 슬라이스 기반의 신규 서비스 지원, 가상 인프라 지원, 5G와 LTE 융합 등 핵심 기술을 RFI에 포함했다. 이에 따라 올해 말 표준화가 완료될 'NSA(Non Standalone)' 기반 5G 및 롱텀에볼루션(LTE) 융합 기술도 논의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5G 조기 상용화를 위해 글로벌 주요 사업자·제조사들과 함께 NSA 기반 표준을 올해 말까지 완료할 것을 3GPP에 제안했고, 지난 3월 최종 승인된 바 있다. 박진효 SK텔레콤 네트워크 기술원장은 "이번 RFI 공개는 SK 텔레콤이 협력사들과 함께 5G 생태계를 구축하고 상용화를 준비하는 공식적인 첫 걸음"이라며 "개방과 협력을 통해 5G 상용화를 앞당기고 고객들에게 더 큰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7-04-04 10:52:4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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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봄맞이 멤버십 혜택 쏜다"

LG유플러스는 4월을 맞아 U+멤버십 고객을 대상으로 나들이, 쇼핑, 외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특급 혜택을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4월 한달 간 '한화아쿠아플라넷 63점' 현장에서 U+멤버십 카드를 제시하면 '63 종합권(아쿠아플라넷+스카이아트)' 20% 할인이나 '아쿠아플라넷' 또는 '스카이아트' 단품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U+멤버십 고객이라면 롯데렌터카 내륙 주중 45% 할인, 주말 4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롯데 부여 리조트에서는 선착순 100개 객실을 최대 72% 할인된 가격에 제공하며, 리조트 내 아쿠아가든, 사우나 등 부대시설을 1+1 혜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쇼핑 혜택도 제공된다. 롯데 프리미엄 아울렛(파주·이천·동부산·광명)에서는 VIP쿠폰북을 증정한다. VIP쿠폰북에는 놀이시설 무료 쿠폰, 사은행사 참여권, 브랜드할인, 커피이용권 등이 포함돼 있다. VIP쿠폰북은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내 '쿠폰 받기' 메뉴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갤러리아면세점 온라인면세점 적립금(3만원)과 갤러리아63점 선불카드(3만원)를 제공해 해외여행을 떠나는 U+멤버십 고객도 최대 6만원의 쇼핑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 외에도 더 플라자 호텔 서울 '세븐스퀘어' 2인 이용 시 15% 할인과 음료제공, 4인 이용 시 1인 무료인 쿠폰을 제공한다. '미스터피자'에서는 마지막 주 목요일인 27일에 미스터피자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주문 시 4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2017-04-03 16:49:07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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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폰도 '갤럭시S8'…SK텔링크, 7일부터 사전 예약

SK알뜰폰 7모바일 다이렉트는 오는 30일까지 한 달 빠른 '가정의 달' 원더풀 세일 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우선 다이렉트몰에서 가장 인기 있는 '삼성 갤럭시A5 2017', '갤럭시와이드' 및 '갤럭시폴더LTE' 세 가지 모델을 0원부터 구입할 수 있는 '베스트셀러 특가전'을 연다. 모든 구매 고객들에게는 휴대폰 케이스와 보호 필름을 증정한다. 이와 함께 프리미엄 단말기인 삼성 전시폰을 초특가로 한정 판매한다. 이번에 준비한 휴대폰은 '삼성 갤럭시A5 2016', '갤럭시S7(32G)' 및 '갤럭시S7엣지(32GB)' 모델이다. 개통 이력이 없으면 새 제품과 동일하게 사후관리를 받을 수 있다. 갤럭시S7의 경우 기존 출고가보다 최대 44만9700원 할인된 41만9700원에, 갤럭시S7엣지는 최대 46만5800원 할인된 43만5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실속2GB(음성 200분 + 데이터 2GB) 요금제 가입 시 공시지원금 30만원의 혜택을 받아 월 할부금 1만원대에 이용 가능하다. 또'갤럭시S8' 출시를 앞두고 오는 7일부터 사전 예약도 진행한다. SK텔링크 관계자는 "알뜰폰 고객들이 가장 빨리 최신 프리미엄 휴대폰을 장만할 수 있도록 물량 확보에 만전을 다하는 한편, 풍성한 사은품 혜택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SK텔링크는 휴대폰 특가 판매전 외에도 ▲SK임직원 전용몰 이용 ▲친구 추천 이벤트 ▲월 1만원 최대 12만원의 제휴카드 할인 등 혜택을 제공한다. SK알뜰폰 7모바일에 가입하면 고객 인증 후 SK임직원 전용몰인 'e-패밀리 숍'을 이용할 수 있다. 고객들은 e-패밀리 숍에서 삼성전자 TV, 다이슨 청소기 등의 가전 제품을 온라인 최저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16일까지 가입한 고객들에게는 적립금 2000원과 상품 구매 시 추첨을 통해 신세계 상품권(1만원)을 증정한다. SK텔링크 박강근 MVNO사업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부모님을 위한 효도폰이나 초·중·고 학생들을 위한 열공폰, 아이들을 위한 생애 첫 휴대폰 선물을 고려중인 고객들에게 파격적인 통신비 할인혜택과 다양한 휴대폰을 저렴하게 마련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04-03 16:48:44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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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글로벌 통신사와 손잡고 5G 속도전

2020년께 본격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5세대 이동통신(5G)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국내 이동통신 3사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특히 SK텔레콤과 KT는 아직 5G 기술 표준이 정해지지 않은 초기 단계인 만큼, 해외 이동통신사들과도 적극적으로 손잡고 차세대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과 KT는 미국과 유럽의 대형 이동통신사들과의 협력을 대폭 강화한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3일 분당 소재의 SK텔레콤 5G 이노베이션 센터를 방문한 로웰 맥아담 회장(겸 CE) 등 미국 버라이즌 최고위 경영진과 만나 5G·커넥티드카·IoT 등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박 사장과 맥아담 회장은 ▲5G 기술 표준화·5G 가상화 기술 개발 협력 ▲5G기반 자율주행 연합체 5GAA(5G 오토모티브 어쏘시에이션)에서의 솔루션 공동 개발 및 표준화 선도 ▲양사가 보유한 IoT 플랫폼 등의 상호 교류와 이를 활용한 공동 사업 개발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SK텔레콤과 버라이즌의 인연은 지난해 8월부터 이어졌다. 당시 SK텔레콤은 최진성 종합기술원장과 버라이즌 로저 거나니 부사장 겸 최고기술전문가가 참석한 자리에서 5G 표준화 및 공동연구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에는 양사 CEO가 직접 만나 그 협력 수준을 더욱 높이고 구체화 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5G커넥티드카 기술 선도를 위한 협력도 강화한다. 양사는 5GAA에서의 협력 강화를 통해 V2X 및 텔레매틱스 솔루션 공동 개발과 시범 운행을 검토할 계획이다. 텔레매틱스 솔루션은 운전 중 도로 인프라 및 다른 차량과 통신하면서 교통상황 등의 정보를 교환하거나 공유하는 기술이다. 이와 함께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을 비롯해 미디어·AI 플랫폼 등의 상호 교류와 공동 활용 가능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오는 11일에는 도이치텔레콤의 팀 회트게스 회장겸 CEO 등 최고위 경영진이 SK텔레콤 본사를 방문해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양사는 5G 기술협력 강화와 커넥티드 카 관련 자원을 활용한 공동 사업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AI와 관련해서도 양사 노하우 공유 및 신규 서비스 공동 발굴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선도적 세계 이통사들과 함께 5G 기술 표준화를 앞당기고 5G 기반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이끌어 글로벌 New ICT 생태계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T도 SK텔레콤과 같이 지난해 열린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를 기점으로 버라이즌과 5G 기술 협력에 나서고 있다. 양사는 지난해 2월부터 주파수, 전송방식 등 단말기와 기지국 간 연동을 정의하는 핵심 기술인 5G 무선접속기술 규격을 공동으로 제정하는 작업을 해 왔으며, 곧 하드웨어 규격 제정을 완료하고 소프트웨어 분야 규격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날 양사는 5G망에 대한 글로벌 연동을 통한 실시간 홀로그램 영상통화를 성공적으로 시연해 5G 협력 성과를 과시했다. 양사간 공동 5G 규격 기반으로 광화문과 뉴저지에 각각 구현된 28기가헤르츠(㎓)기반 5G 통신망을 상호 연동해 실시간 홀로그램 국제 영상통화를 성공한 것이다. 서로 다른 5G 망을 국제 연동해 실시간으로 초실감형 영상통화를 시연한 것은 세계 최초다. 황창규 KT 회장은 "지금까지의 성과에서 멈추지 말고 기존 5G 기술협력을 좀 더 확장하여 5G 시대에 일상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상용 서비스 개발까지 5G 협력을 확대하자"고 버라이즌에 제안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토론을 거쳐 5G 기술 협력을 지속하는 동시에 서비스 영역까지 협력을 확장할 것을 협의했다. 이동통신사들이 글로벌 통신사와 협력을 강화하는 이유는 5G 표준화 때문이다. 5G 표준화는 국제표준화단체인 3GPP가 단계적 세부기술을 표준화 해 2020년께 최종 결정될 전망이다. 이동통신 업계 관계자는 "국내외 업체들이 자사가 우위를 가지고 있는 기술을 5G 표준에 포함시키기 위해 협의체를 만들며 5G 표준화에 대응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2017-04-03 16:48:18 김나인 기자
얽히고 설킨 공중케이블 정비, 4686억 투입

전신주 위에 난립된 전기선·통신선 등 공중 케이블 정비에 지난해보다 561억원이 많은 4686억원이 투입된다. 특히 내년 2월에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릉지역에는 109억원의 비용을 투입해 국제행사에 걸맞는 거리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달 '제18차 공중케이블 정비협의회(서면회의)'를 열고, '2017년 공중케이블 정비사업 추진계획'을 확정·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공중케이블 정리에는 2793억원, 지중화사업에 1893억원이 각각 투입된다. 공중 케이블 정리사업은 전신주 위에 난립되는 유선케이블을 묶어서 정리하거나 지하에 매립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인구 50만명 이상 20개 대도시의 228개 구역과 평창 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릉 등 긴급정비가 필요한 20개 구역을 합쳐 총 248개 구역에 대한 정비작업을 실시한다. 지방자치단체와 협의를 통해 공중케이블을 지하로 매설하는 지중화사업도 전국 332개 구역에서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실내경기가 주로 열릴 강릉의 경기장 주변과 관광객 방문 예상 지역의 케이블을 집중적으로 정리한다. 동계올림픽 실외경기가 개최되는 강원도 평창군 일대의 공중케이블은 지중화 작업이 이미 완료됐다. 케이블 정비작업에는 국토교통부, 미래부, 산자부 등을 비롯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SK브로드밴드, 세종텔레콤, 드림라인,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 등 8개 민간사업자 등이 참여한다. 최재유 미래부 제2차관은 "정부·지자체·정비사업자가 협력해 공중케이블을 깨끗하고 안전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특히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강릉지역을 집중 정비해 외국에서 찾아 온 손님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17-04-03 16:47:41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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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전국민 대상, 평창올림픽 성화봉송 주자 모집"

평창동계올림픽의 성화봉송 프리젠팅 파트너인 KT는 3일부터 5월 31일까지 두 달간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 주자를 전국민 대상으로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그리스 올림피아 경기의 성화가 기원이 된 올림픽 성화봉송은 1936년 베를린 올림픽부터 시작됐다. KT는 올림픽 성화봉송 역사상 최초로 참여한 통신파트너다. KT 고객뿐만 아니라 만 14세 이상(2004년 10월 24일 이전 출생)의 전국민 모두에게 성화봉송 주자선발 응모 기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성화봉송 주자선발 응모는 KT 성화봉송 사이트에 접속해 신청할 수 있다. 또한 전국 KT 매장에 부착된 포스터의 QR코드를 스캔하면 모바일 웹페이지로 접속해 참여 가능하다. KT는 신청자가 사이트에 작성한 사연과 희망지역을 고려해 성화봉송 주자를 선발할 방침이다. KT는 6월 중순 성화봉송 예비 후보주자를 선발해 발표한다. 이후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와 국제올림픽조직위원회(IOC)의 검증을 거쳐 9월 최종 성화봉송 주자가 확정된다. KT는 KT 성화봉송 주자를 신청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선착순 1만명에게 평창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을 기념하는 한정판 기념품을 KT 매장을 통해 제공한다. KT의 성화봉송 캠페인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공유한 신청자들 중 추첨을 통해 4월 내 출시 예정인 '갤럭시S8'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형준 KT 평창동계올림픽추진단장 전무는 "성화봉송은 올림픽의 시작으로 평창동계올림픽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며, "KT는 올림픽 대회 기간뿐만 아니라 성화봉송이 진행되는 기간에도 5G 활용한 마법 같은 순간을 좀 더 많은 국민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17-04-02 16:16:16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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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통사, '갤럭시S8' 맞이할 준비 끝…"매장 방문 고객 50% 이상 ↑"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가 삼성전자의 '갤럭시S8' 출시를 앞두고 대규모 고객체험 행사를 열며 신제품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2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동통신 3사는 1일부터 매장에서 삼성전자 플래그십 모델 갤럭시S8 체험존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이동통신 매장을 방문하는 이용자들은 갤럭시S8 출시 전에 ▲인공지능 서비스 빅스비의 '음성 명령', '사물 인식' 기능 ▲홍채·얼굴·지문 인식 기능 ▲스마트폰을 PC처럼 사용할 수 있게 해주는 삼성 덱스(DeX) 등을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다. SK텔레콤은 국내 이동통신사 중 가장 많은 900여개 매장에 체험존을 운영한다. 오는 5월 초까지 1200여 개 매장으로 체험존을 확대할 계획이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지난 1일부터 체험존을 운영한 매장에서 갤럭시S8의 기능을 체험해보고 예약가입 일정에 대해서 문의하는 고객이 늘어났다"며 "평소 주말 대비 매장 방문 고객이 50% 이상 늘어났다"고 전했다. KT도 광화문 KT스퀘어를 비롯해 전국 최다 680여개 S·ZONE 매장에서 갤럭시S8을 전시하고 사전 체험을 진행한다. 사전 체험 코너는 디스플레이, 빅스비·카메라, 홍채인식·Dex기능 체험으로 구성된다. LG유플러스는 체험존 운영과 함께 7일부터 11일까지 갤럭시 S8을 한 달 동안 경험해볼 수 있는 대규모 유플러스 체험단을 모집하며, 고객 확보에 나선다. 유플러스 체험단에 선정된 고객은 갤럭시 S8을 체험하는 기간 동안 발생한 통신비 등을 납부 할 수 있는 3만 포인트를 제공받는다. 1개월 사용 후에는 고객의 선택에 따라 휴대폰을 계속 사용하거나 위약금 및 잔여할부금을 면제받고 타 모델로 변경하거나 해지할 수 있다. 유플러스 체험단은 갤럭시S8 사전 예약 후 LG유플러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본인의 이름과 휴대폰 번호를 등록하고 휴대폰을 개통할 매장을 선택하면 된다. 체험단에 선정된 고객은 18일부터 24일까지 갤럭시 S8을 개통할 수 있다. 체험단 모집 인원은 8888명이다. 이통3사는 1주일 간의 체험행사 이후 7일부터 갤럭시S8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정식 출시일은 4월 21일이다.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 이벤트도 제공된다. SK텔레콤의 공식 온라인몰 'T월드 다이렉트'를 통해 예약가입 후 개통한 고객은 액정보호필름과 투명 케이스를 받을 수 있다. 또 슈피겐 무선고속충전기, 블루투스 브리츠 넥밴드 이어폰, 고릴라 글래스 케이스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고객들의 단말 구입부담을 덜기 위해 요금할인 등을 제공하는 특별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LG유플러스의 갤럭시 폰 교체 프로그램인 'U+갤럭시 클럽'에 가입하면, 12개월 이후 사용하던 갤럭시S8을 반납하면 잔여 할부금을 전액 면제 받는다. 중고폰 가격 보장 프로그램도 새로 출시했다. 갤럭시S8을 구매하고 18개월 이후 사용하던 휴대폰을 반납하면 할부원금의 최대 50%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프로그램 이용료는 월 7700원으로, 월 납부요금 6만5890원 이상의 VIP·VVIP 등급 고객의 경우 이용료 전액을 멤버십 포인트로 할인 받을 수 있다.

2017-04-02 15:33:22 김나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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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고 쓸 수 있나'…잇단 악재에 흔들리는 숙박앱

중소형숙박(모텔)의 이미지를 음지에서 양지로 끌어올리며 급성장한 숙박O2O(온라인 연계 오프라인) 기업의 신뢰도가 급격하게 사그라들고 있다. 해킹으로 인한 개인정보 유출부터 성매매 숙박 논란까지 휘말리며 "믿고 쓸 수 있나"라는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일 IT 업계에 따르면, 고객정보 유출로 곤혹을 치른 '여기어때'는 현재 내부적으로 긴급대응 TF팀을 구성하고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직원과 공조해 침해 예상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여기어때는 최근 4000여명이 넘는 이용자의 연락처, 이름, 숙소 정보 등 개인 정보가 유출돼 곤혹을 치르고 있다. 특히 해커들이 앱 이용자에게 숙박 정보를 언급하는 문자를 보내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개인정보 침해가 확인된 고객께는 별도 개별 통지를 하고 있다"며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긴급대응 TF팀 구성, 침해 예상 경로점검, 보안장비 추가 도입 등 기술, 관리적으로 보안통제 대책을 강화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소셜네트워크(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불안해서 못 쓰겠다", "IT 업계에서 해킹이라니 관리를 어떻게 했느냐" 등 질타가 이어지는 실정이다. 회사 측은 피해 보상에 대해서는 향후 경찰 수사가 마무리되면 논의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숙박앱 시장에 켜진 경고등은 이 뿐만이 아니다. 경쟁 업체인 야놀자 측도 상황은 녹록치 않다. 야놀자의 프랜차이즈 가맹 숙박업체 '호텔야자'의 일부 지점이 성매매 장소 제공을 방조했다는 논란이 불거져 홍역을 치룬 것이다. 한 매체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유흥업소를 찾은 손님이 술값을 내는 과정에서 성매매 대금을 지불하면, 유흥업소 직원들이 인근의 호텔야자로 이들을 안내했다. 성매매에 쓰이는 숙박비 대금이 기록된 것으로 추정되는 영수증도 공개된 상태다. 회사 측에서는 성매매 장소 제공이 사실로 확인될 경우 가맹계약서에 근거해 해당 가맹점을 즉시 가맹 해지하고 책임을 확실하게 묻겠다고 강력 대응에 나섰다. 야놀자 측은 빅데이터 기술을 통해 감지시스템을 검토하고, 성매매 고발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구체적인 예방안도 추가적으로 마련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음지화된 숙박산업의 양지화'를 핵심 가치로 내세운 회사 측의 핵심 가치가 흔들려 이미지 타격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숙박앱의 외형이 커지며 자리를 잡는 시점에서 이와 같은 사태가 일어나 업체의 각성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이어지고 있다. 프렌차이즈 사업을 확대하고, 신사업을 추진하는 등 몸집을 키우기 위한 사업과 광고, 마케팅에는 거액을 쓰면서 이용자를 위한 보안이나 가맹점 관리 등에는 소극적이라는 비판이다. 지난해 야놀자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120호점까지 확대했으며, 호텔, 모델, 펜션, 게스트하우스를 포함한 종합 숙박 서비스를 내놨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매출이 684억으로 전년보다 86.3% 증가했다. 여기어때 또한 월간 이용자수 200만을 기록하며, 숙박 시장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15일에는 24시간 사용자를 응대하는 AI(인공지능) 숙박 챗봇 '알프레도'를 출시하며, 서비스 고도화도 한창이다. 그러나 실적과 무관하게 야놀자의 경우 막상 덩치를 키운 가맹점, 프랜차이즈 관리에 소홀했다는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여기어때 또한 '보안 e프라이버시' 인증을 받았다고 홍보했지만, 평가 기준이 엄격한 정부의 ISMS(정보보호관리체계) 인증은 받지 못해 보안 투자가 미비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O2O 업계 관계자는 "스타트업의 경우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선 소비자들의 신뢰확보가 최우선"이라며 "서비스, 보안 등 기본적인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7-04-02 15:20:22 김나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