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헌 칼럼] 시니어 창업의 6가지 성공 원칙
최근 창업세미나 또는 창업강연회에서 강의를 하다 보면, 예전에 비해 현저히 눈에 띄는 참석자들이 있다. 은퇴를 준비하는 50, 60대의 장년층을 비롯해 은퇴 후 70대 어르신들까지 나이를 잊은 예비 창업자들은 어느 누구보다 진지한 자세로 강의를 경청한다. 하지만 시니어세대의 안정적 창업은 결코 녹록치 않은 것이 현실이다. 이런 현실 속에서 은퇴 후 시니어 창업으로 성공하기 위해 지켜야 할 6가지 원칙을 점검해보자. 하나, 미리 준비하고 대비하라. 어떤 일이든 준비 없이 닥치면 혼란의 연속이다. 사전에 준비 없이 실행된 창업은 그리 오래가지 않는다. 더 큰 실패를 경험하게 되는 것이다. 미리 준비해야 하는데, 그런 면에서 오히려 시니어 창업은 기회라고 할 수 있다. 둘, 절대 서두르지 마라. 창업을 하겠다고 결정한 시점부터 모든 일을 빠르게 밀어붙이다가 실패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경우를 많이 본다. 점포를 얻는 일, 업종을 정하는 일, 모든 것이 급하다. 창업의 기본을 갖춘 후에 시작해야 성공을 보장한다는 대원칙을 명심해야 한다. 셋, 치밀하게 계획하라. 시니어 창업은 다른 창업에 비해 더욱 치밀하게 계획해야 한다. 사업계획서를 붙들고 씨름하는 나날의 연속이어야 한다. 검토에 검토를 거듭해야 한다. 규모가 작다고 무시하지 마라. 시니어 세대에게는 그 작은 규모가 전부일 경우가 대부분이다. 100만원을 투자하는 일도 사업계획서를 만들고 투자 타당성을 분석해 실행하라. 넷, 자기 생각만 고집말고 들어라. 말을 많이 하지 마라. 시니어 세대의 특징은 다양한 경험과 연륜이다. 이것이 장점이기도 하지만 어떤 경우에는 단점이 된다. 자아도취하지 말아야 한다. 마음으로는 자신감이 충만할지 모르지만 주변 사람들의 조언을 지나치지 말라. 전문가들의 지적을 몰라서 하는 소리로 듣지 말라. 또, 자기 말을 많이 하는 사람에게는 아무도 더 이상 충언하려 하지 않는다. 다섯, 기본을 철저히 하라. 일단 창업을 시작하게 되면 시니어 세대의 장점인 경험을 살린다. 공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라. 사람들은 시니어 세대에게 숙련된 기술과 경험, 노련함을 기대한다. 단,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 공격적으로 실행하되 철저한 원칙 세우기가 성공의 열쇠다. 여섯, 건강과 체력은 기본이다. 창업은 장기 레이스이다. 점포 창업을 예를 들면, 평균적으로 하루 12.5시간 동안 영업에 치중하고 한 달에 1~2번의 휴일을 갖는다. 따라서 체력을 염두에 두고 창업의 규모나 아이템을 철저하게 자신에게 맞추어야 한다. -프랜차이즈M&A전문기업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이상헌 소장(컨설팅학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