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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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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너지, 경인아라뱃길 시천교 자살예방 안전난간 준공

경인아라뱃길 시천교 자살예방 안전난간 전경. 포스코에너지가 민관 협력으로 자살위험환경을 개선해 사회적 이슈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포스코에너지는 8일 인천시와 함께 경인아라뱃길 시천교 기존난간을 투신자살 예방을 위한 태양광 융합형 안전난간으로 교체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포스코에너지가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업(業)에 기반한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선정된 우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포스코에너지는 인천시에 경인아라뱃길 교량 투신자살 예방을 위한 태양광 발전시설 융합형 안전 난간 설치를 제안하고, 지난해 6월 15일 업무협약을 체결해 안전난간 설치를 추진해 왔다. 이번에 설치한 시천교 자살예방 안전난간은 난간상부의 각도를 안쪽으로 휘게 해 오르기 힘들게 만들고, 최상부에는 회전롤러를 설치해 난간을 붙잡고 올라가더라도 손이 미끄러져 도로쪽으로 떨어지는 구조로 설계됐다. 또한 난간하부에는 인천바다색, 정서진 석양색 등의 시민이 공감하는 인천 환경색채를 활용한 컬러 태양광 모듈과 발광다이오드(LED)를 설치해 어두운 시간대 경관성을 확보하고, 보행자를 위한 환경도 개선했다. 경인아라뱃길 대교 중 시천교는 인근에 검암역이 있어 지역주민들의 이용이 많은 곳으로, 투신과 같은 불미스러운 사고가 빈번히 발생함에 따라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져 지속적으로 민원이 제기돼 왔다. 이번 시천교 자살예방 안전난간 준공은 교량의 자살위험환경을 개선하고, 더불어 생산된 전력은 교량 전력시설에 환원해 국가 재생에너지 사업에 기여하는 등 민관이 협력해 생명존중문화 확산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한 성공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포스코에너지의 비즈니스 역량을 통해 자살예방이라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생명존중문화 확산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업(業)을 활용한 사회적 가치 창출에 앞장서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천교에는 자살예방 인식개선을 위해 '생명사랑 로고젝터'도 설치됐다. 로고젝터란 전봇대 또는 가로등 등에 설치해 바닥에 특정 로고나 문구를 투영해주는 장치이며, LED 조명으로 특정 내용을 이미지 글래스에 새겨 내용을 비출 수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1-08 10:05:2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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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부터 호텔까지…'이중고' 겪는 항공업계

-'호텔' 시너지?…대한 592억·아시아나 6억·제주 26억 적자 -대한항공, 코로나에 '한진인터내셔널' 지분 매각도 보류 중 대한항공 LA윌셔그랜드센터. 항공업계가 시너지 효과를 위해 뻗었던 숙박업마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영난을 겪으며 외려 '걸림돌'이 되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내 항공사 중 호텔 등 숙박업을 운영하는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제주항공 3곳이다. 이들 항공사는 지난해 국내에 코로나가 본격화하기 이전부터 이 같은 숙박업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본업인 항공 서비스와의 시너지 효과를 내고자 했다. 하지만 코로나 여파로 인해 수익은 차치하고 항공업에 더불어 숙박업도 외려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현재 자회사를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소재 윌셔그랜드센터를 소유 중이다. 1989년 대한항공이 100% 출자 법인으로 설립한 자회사 한진인터내셔널은 재개발을 통해 2017년 윌셔그랜드센터를 개관했다. 윌셔그랜드센터는 인터컨티넨탈호텔과 사무 및 상업 공간 등을 갖춘 최첨단 건물이다. 한진그룹은 이를 위해 2009년부터 8년간 총 1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한 바 있다. 그러나 대한항공은 지난해 9월 9억5000만 달러(약 1조1215억원)를 한진인터내셔널에 빌려주면서 당사의 지분을 일부 매각하는 협의도 최근까지 진행해왔다. 본업인 항공업도 어려운 가운데 윌셔그랜드센터의 수익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해 3분기 기준 호텔 부문의 총매출과 영업손실은 각각 612억원, 59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매출은 약 56% 줄고 영업손실도 411억원에서 적자 폭이 확대됐다. 다만 한진인터내셔널의 일부 지분 매각을 위한 협의는 지난해 11월 중단돼 아직까지 보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한진인터내셔널에 빌려준 금액 중 일부를 돌려받으려 했던 대한항공의 계획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대신 대한항공은 대여금에 대해 한진인터내셔널 소유의 토지 및 건물에 대한 후순위 담보를 지난해 말 취득했다. 또한 스탠다드차타드 은행이 주관하는 담보부 차입을 통해 대한항공에 3억5000만 달러를 우선 상환할 예정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아직 해당 건은 진행 중으로 근시일 내 완료될 예정이다. 당시 대한항공은 "코로나19 영향에 따른 미국 내 호텔·오피스 비즈니스의 불확실성으로 협의를 중단했다"며 "향후 코로나19의 진전 상황을 고려해 가격 등 지분 매각 조건이 당사에 유리한 시점에 지분 매각을 재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아시아나도 2008년 웨이하이포인트 호텔&골프 리조트를 열어 골프 사업을 주목적으로 운영해왔다. 하지만 이 또한 코로나 여파로 손실을 면치 못하고 있기는 마찬가지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웨이하이포인트 호텔&골프 리조트의 분기순손실은 6억6941만원으로, 전 분기 7억3973만원에 이어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매출 또한 지난해 3분기 25억8229만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61억9579만원 대비 절반 이하로 대폭 줄었다. 아울러 2018년부터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홍대'를 통해 숙박업을 시작한 제주항공도 현재 경영난을 겪고 있다. 제주항공은 앞서 줄곧 적자를 기록하다 2019년 3분기 영업이익 1억8200만원으로 처음 호텔 부문서 흑자전환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 1억8157만원에서 3분기 -26억9951만원으로 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1-07 14:55:5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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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 "Green for Better Life 만들어 갑시다"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 SK이노베이션 화학사업 자회사인 SK종합화학의 나경수 사장이 2021년 신년사를 통해 "이러한 폐플라스틱 환경 이슈로 인한 위기는 오히려 SK종합화학의 사업을 Green Business로 혁신할 수 있는 기회"라며 "변화하는 세상에 한발 앞서 대응하고 준비하는 한 해를 만들어 가기 위해 세 가지 사항을 중점적으로 추진하자"라고 밝혔다.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은 7일 "사용된 플라스틱이 모두 회수, 재활용돼 다시 제품으로 만들어지는 순환경제를 구축한다면 플라스틱의 유용성은 발전시키고 무분별한 플라스틱 폐기물로 인한 환경 문제는 해결할 수 있다"며 "친환경 솔루션 제품을 개발하는 것 뿐만 아니라 플라스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을 기반으로 순환경제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해 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2021년은 SK종합화학이 주도적으로 순환경제를 구축해 세상을 바꾸는 착한 플라스틱이 지속 활용될 수 있도록 친환경 기업으로 변화하는 한 해로 만들어 나가자"라며 순환경제 구축을 강조했다. SK종합화학은 지난해 11월 한국포장학회 등 패키징 산업 관련 민·관·학계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대한민국 패키징포럼'도 개최한 바 있다. 나경수 사장은 당시 포럼에 참석한 기업, 학계, 정부 관계자들과 플라스틱 자원 순환경제 구축에 대해 토론하며 "플라스틱 이슈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요구가 훨씬 더 커졌음을 실감했다"며 "폐플라스틱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SK종합화학의 계획에 대해 이해관계자들과의 공감대가 아직 부족한 부분이 있지만, 끊임없이 설득하고 구체적인 성과들을 통해 약속을 지켜 나간다면 SK종합화학의 진정한 가치를 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향후 폐플라스틱 환경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 행보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SK종합화학 나경수 사장은 "사회로부터의 신뢰를 이뤄내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구성원들"이라며 "기존 사업은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순환경제 완성을 위한 역량 강화를 통해 혁신을 추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변화와 실행의 주역인 구성원들이 확신과 자신감을 갖고 모두가 행복한 미래, 'Green for Better Life'를 함께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1-07 10:13:4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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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홈페이지 전면 개편…고객 편의 한층 강화

전면 개편 된 대한항공 홈페이지. 대한항공이 고객 개선요청과 니즈를 토대로 기능과 디자인을 전면 개편한 새로운 홈페이지를 공개했다. 대한항공은 7일 새롭게 선보인 대한항공 홈페이지가 ▲고객의 항공여행 흐름을 고려한 직관적인 메뉴 구성 ▲핵심 기능을 중심으로 서비스 제공의 편의성과 가독성을 높인 간결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특징이라고 밝혔다. 먼저 신규 홈페이지는 사용자 관점에서 보다 쉽게 예약할 수 있도록 절차를 다듬어 기존 홈페이지보다 빠른 예약이 가능하다. 또한 고객의 합리적인 일정 선택을 돕기 위해 각 일자별로 원하는 목적지의 항공권 최저가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새로운 기능도 추가했다. 기존 홈페이지에는 없던 카트 저장 기능도 마련했다. 항공권 예약 도중 홈페이지 이용을 중단하더라도 추후 일정을 다시 검색할 필요 없이 카트에 저장해놨던 여정을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또한 메일이나 카카오톡을 통해 구매 계획 중인 여정을 함께 공유하고, 해당 일정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기능도 추가했다. 새로운 홈페이지를 통해 마일리지 사용도 더 간편해졌다. 이전에는 마일리지 업그레이드를 하려면 항공권 구매 후 업그레이드를 별도로 진행해야 했지만, 신규 홈페이지에서는 별도 절차 없이 항공권 구매 시점에 업그레이드 좌석을 확보해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마일리지로 항공권 결제 금액의 일부를 대체하는 복합 결제가 가능해졌으며, 마일리지 활용이 가능한 다양한 혜택과 상품을 확인할 수 있는 마일리지몰도 새롭게 마련됐다. 아울러 홈페이지 개편에 따라 대한항공 모바일 애플리케이션도 고객 맞춤 서비스 중심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대한항공My'라는 새로운 이름의 대한항공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은 고객들이 주로 이용하는 기능 위주로 구성됐으며, 간결한 디자인을 통해 필요한 서비스를 보다 빠르게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오는 14일부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개편 기념 프로모션도 시작한다. 새로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벤트에 응모한 대한항공 회원 및 신규 가입자에게 국내선 항공권, 한정판 네임텍 등 다양한 선물을 추첨을 통해 지급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항공여정 예약·구매의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여행 관련 정보도 보다 손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고객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홈페이지 관련 서비스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1-07 09:56:5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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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스카이패스 제도 개편 시행 2년 연기

대한항공 항공기. 대한항공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항공여행 제한을 고려해 고객들의 마일리지 서비스 관련 제도 개선 시점을 연기했다. 대한항공은 6일 개편된 스카이패스 제도의 시행시한을 2년 늦추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우수회원 자격 취득 조건도 넓혀 혜택의 대상을 늘리는 한편, 올해 만료되는 마일리지 유효기간을 1년 연장한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2019년 12월 일등석과 프레스티지석의 마일리지 적립률을 높이고 항공권 운임 수준에 맞춰 일반석의 마일리지 적립률을 개선하며, 보너스 항공권 및 좌석 승급 마일리지의 공제 기준 변경 등을 골자로 한 스카이패스 제도 개편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올해 4월부터 순차적으로 변경된 제도를 시행키로 했다. 하지만 이번 시행시한 2년 연기 결정에 따라 스카이패스 마일리지 적립률 및 마일리지 공제 기준 변경은 당초 올해 4월 1일에서 2년 연기된 2023년 4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이에 따라 사전고지 3개월, 유예기간 3년 등 총 3년 3개월의 충분한 기간을 가질 수 있게 됐다. 또한 내년 2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던 신규 우수회원 제도도 2년 연기해 2024년 2월부터 시행된다. 평생 우수회원 자격 부여 종료 시점도 내년 2월에서 오는 2024년 말까지로 연기된다. 아울러 우수회원 자격 취득에 필요한 연간 탑승실적 산정기준도 기존보다 완화했다. 대한항공 탑승 실적만으로 한정했던 기존 제도 대신 스카이팀 항공사의 탑승 마일도 우수회원 자격 취득 조건으로 새롭게 추가해 보다 많은 회원들이 우수회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대한항공은 올해로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마일리지에 한해 1년 추가로 사용 기한을 연장해 내년 말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한 이미 한 차례 유효기간이 연장된 마일리지(2020년 말 만료분)도 추가 연장돼 똑같이 내년 말까지 사용할 수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이달 7일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마일리지 복합결제 시범 운영을 시작한다. 고객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마일리지 복합결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등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1-06 15:13:0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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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결국 '정관 개정안' 의결...국민연금도 못 막았다

-발행주식 총수 '7억주'로 확대…유상증자 '탄탄대로' -대한항공, 아시아나 신주·영구채 인수…지분 60% 확보 대한항공 항공기. 국민연금의 반대에도 정관 일부 개정안이 가결되면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절차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발행주식 총수를 확대하는 정관 일부 개정 안건을 상정해 의결했다. 이번 안건의 핵심은 발행주식 총수를 기존 2억5000만주에서 7억주로 늘리는 것이었다. 임시 주총에서는 대한항공의 의결권 있는 주식의 총수 1억7532만466주 가운데 55.73%인 9772만2790주가 출석했으며, 그중 찬성 69.98%를 얻어 해당 안건이 가결됐다. 대한항공은 이번 임시 주총에서 정관 개정에 성공한 만큼, 향후 아시아나항공 인수에 필요한 자금의 기반을 마련했다는 평이다. 먼저 대한항공은 오는 3월 중순경 예정된 2조5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발행주식 총수를 늘리는 정관 개정을 시도한 이유도 이 같은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하고자 하는 취지였다. 또한 기업결합신고 완료시점에 예정된 아시아나항공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한 아시아나항공 지분의 60% 이상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대한항공은 2조5000억원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신주 및 영구채 인수 등 지분을 확보하려 했다. 이번 임시 주총에서 해당 안건이 부결됐다면 이 같은 아시아나항공 지분 확보에도 차질이 불가피했던 상황인 것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해 11월 아시아나항공의 신주 및 영구채를 인수하기로 한 바 있다. 대한항공은 1조5000억원 규모의 3자 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아시아나항공 신주는 물론, 영구채 3000억원도 인수해 아시아나항공의 운영자금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신주 인수대금에 대한 계약금 3000억원과 영구채는 지난달 아시아나항공에 지급을 끝마쳤다. 이런 가운데 대한항공은 3월 중순까지 통합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PMI(통합계획안) 수립을 차질없이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재 기획, 재무, 여객, 화물 등 분야별 워킹그룹으로 이뤄진 인수위원회를 구성해 운영 중이다. 대한항공은 산업은행과의 계약상 오는 3월 17일까지 통합계획안을 작성해야 한다. 또한 이달 중순까지 국내·외 경쟁당국에 기업결합신고를 제출하는 등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한 절차를 밟아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아시아나항공도 대한항공과의 통합을 위해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달 14일 코로나19에 따른 실적 악화 등을 이유로 3대 1의 균등 무상감자를 주주총회에 상정해 의결시킨 바 있다. 무상감자에 따른 아시아나항공의 신주 상장 예정일은 이달 15일이다. 또한, 손자회사인 금호리조트도 매물로 내놓으면서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나섰다는 평이다. 현재 매각주간사인 딜로이트안진과 NH투자증권은 총 5곳을 숏리스트(적격 예비인수자)로 선정했고, 이들을 대상으로 현장실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1-06 14:20:3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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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조경목 사장 “Less Carbon, More Green으로 딥 체인지 추진”

SK이노베이션의 석유사업 자회사인 SK에너지 조경목 사장이 신년사를 통해 'Less Carbon, More Green' 방향성 아래 R&S(Refinery&Synergy)와 P&M(Platform&Marketing), 두 개의 CIC(Company in Company) 체제 운영으로 적극 대응하며 딥 체인지를 추진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SK에너지 조경목 사장은 6일 "파리 기후변화 협정 체결 이후 에너지와 모빌리티 패러다임 변화가 석유 수요 감소를 가속화시키는 헤게모니로 작용하고 있고, 오일 피크(석유 수요 정점) 시점도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라며 "이에 더해 석유사업 리스크 대응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지 못하면 석유사업은 더 빠르게 시장에서 외면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다가오는 환경 변화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SK에너지의 딥 체인지가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조경목 사장은 딥 체인지 달성을 위한 첫 걸음으로 파이낸셜 스토리의 본격 전개를 꼽았다. 그는 "올해 R&S와 P&M, 두 개의 CIC를 출범시킨 것은 Less Carbon, More Green 기조 하에 딥 체인지를 추진하는 양 날개가 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들을 통해 에너지와 모빌리티 패러다임 변화에 적응하고 선제적으로 진화, 발전해 나갈 것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SK에너지는 지난해 12월 조직개편을 통해 CIC 체제를 도입한 바 있다. 당시 업계에서는 기존 정유 기반 사업의 지속적인 발전과 더불어 친환경, 미래 신규 사업 발굴을 위한 포석이라고 평가했다. 또, CIC 양대 축 중 하나인 R&S CIC에 대해서는 정유-트레이딩 밸류체인에서 비즈니스 시너지를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조경목 사장은 공룡과 상어를 비교하며 SK에너지의 변화에 대한 기대감과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공룡이 큰 덩치와 육중함만 믿다가 멸망한 것에 반해 상어는 변화를 빨리 감지하고 진화를 거듭해 지금에 이르렀다"며 "SK에너지 구성원에게는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 패기가 있으며 지난 60여 년간 대한민국의 에너지를 책임지면서 국가 경제의 대동맥 역할을 통해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증명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조 사장은 지금의 혁신과 행복의 상관관계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그는 "SK에너지는 스스로 진화, 발전함으로써 행복이 더욱 커질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으며, 결국 SK에너지가 시도하는 지금의 혁신들이 행복의 장으로 거듭나는 여정"이라며 "그 변화와 혁신의 길에 앞장 서겠다"고 덧붙였다.

2021-01-06 10:59:4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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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드론 배송과 미래형 주유소 CES에 선보인다

'주유소 미래 모습' 영상 캡쳐. GS칼텍스가 세계 최대 규모의 IT·가전 전시회인 'CES 2021'에 드론 배송과 미래형 주유소를 주제로 참가한다. GS칼텍스는 CES에 참가하는 것이 이번이 처음이라고 6일 밝혔다. 미국 현지시간으로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 간 열리는 CES 2021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1967년 첫 행사가 열린 이후 사상 처음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참가 기업들은 영상을 통해 새로운 기술 및 사업 모델을 설명하고, 온라인 미팅 형식으로 글로벌 기업들과 네트워킹을 하게 된다. GS칼텍스는 이번 CES 2021에서 3편의 영상을 통해 주유소 거점 드론 배송을 비롯해 미래형 주유소의 모습을 선보인다. GS칼텍스는 산업통상자원부 및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함께 영상을 제작해 지난 5일 CES를 주관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 제출했다. 먼저 '드론 물류 실증사업' 영상에는 GS칼텍스가 산업통상자원부 및 한국전자통신연구원과 함께한 드론 배송 시연 내용을 담았다. GS칼텍스는 지난해 6월 제주도 무수천주유소에서 편의점 상품 드론 배송 시연행사를 개최했고, 같은 해 10월에는 여수 소호주유소 및 장도에서 드론과 로봇을 결합한 편의점 상품 배송 시연행사를 개최했다. '도서지역 드론 물류 사업모델' 영상에는 여수 육지에서 멀리 떨어진 금오도 소재 초등학교에 드론으로 음식을 배송하는 연출 장면을 담았다. 향후 육지와 먼 도서지역까지 드론으로 배송할 수 있는 기술이 확보되면 섬이 많은 우리나라의 특성상 드론 배송이 미래성장 사업 기회임을 글로벌 기업들에게 보여주고자 했다. 마지막 '주유소 미래 모습' 영상은 지난해 11월 서울 서초구에 새롭게 문을 연 미래형 주유소 에너지플러스 허브 삼방을 촬영한 뒤 그래픽 작업을 통해 주유소 미래 모습을 구현했다. 이 영상은 주유소가 전기·수소차 충전, 카셰어링, 마이크로 모빌리티, 드론 배송 등 다양한 모빌리티와 물류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는 모습과 향후 드론 격납·충전·정비, 드론 택시 거점 등으로 활용될 수 있는 미래 모습을 보여준다. GS칼텍스는 이번 CES 2021에서 글로벌 기업들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주유소 거점 드론 배송 사업을 비롯한 미래형 주유소를 소개하면서 글로벌 파트너십 기회를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지금까지 주유소 거점 드론 배송을 함께 해왔던 산업통상자원부, 제주도, 여수시와의 협업도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이번 CES 2021 출품 영상에는 GS칼텍스가 생각하는 주유소의 미래 모습에 대한 비전이 담겨 있다"며 "미래형 주유소의 사업 영역에 제한을 두지 않고 다양한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1-06 09:22:0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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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1월 6일자 한줄 뉴스

<정책사회부 한줄뉴스> ▲정부가 올해 반도체 수출이 역대 두 번째로 1000억불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반도체 설비투자도 중국·대만을 제치고 2년 만에 세계 1위를 탈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시교육청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야기된 교육격차를 줄이기 위한 공립초등학교와 공·사립 중학교에 기초학력 협력강사를 배치한다.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의 PI(President Identity) 컨설팅과 '탈(脫)정치 선언'과 관련 사실무근이라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다. ▲5일부터 국외 출국 시 병역미필자도 유효기간 5년의 복수여권을 발급 받을 수 있게 됐다. ▲대학 간 통폐합에 따라 일정 비율로 정원을 감축해야 하는 경우, 장애인 특별전형 입학정원은 감축 대상 정원에서 제외된다. 교육부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대학 설립·운영 규정' 개정안이 5일 국무회의에서 심의·의결됐다고 이날 밝혔다. ▲서울시사회서비스원은 코호트(동일집단) 격리된 노인요양시설이나 장애인생활시설에 코로나19 긴급돌봄인력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 ▲세계 주요도시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중장기적 경제난에 대비하기 위해 가계부채 상환유예제, 세입자 구제 프로그램, 취약계층 세금 감면 등 각종 경기부양책을 쏟아내고 있다. <금융·마켓·부동산>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올해 경영 슬로건으로 '기반은 단단하게, 변화는 신속하게'를 내세웠다.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행사 중 하나인 JP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가 다음주 개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도 다수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추후 주가 상승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세 수요가 매매로 전환하면서 서울 강남을 비롯한 주요 아파트값이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는 등 상승세를 타고 있다. <산업부 한줄뉴스> ▲국민연금이 대한항공의 정관 변경안에 대해 반대표를 행사키로 했다. ▲국내 완성차 업계가 꾸준히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내수시장 활성화에 속도를 높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세계시장을 선도할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2020년도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 ▲에어프레미아가 국제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한 지 약 1년 7개월 여 만에 다시 취소될 위기에 놓였다. <유통라이프부 한줄뉴스> ▲정부가 이르면 다음 달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하겠다고 밝히면서 콜드체인 등 유통체계 확립에 비상이 걸렸다. ▲코로나19 시대 배달 증가로 수혜를 본 치킨 프랜차이즈업계가 최근 수제 맥주를 비롯한 사업 다각화로 몸집 키우기에 나섰다. 포화상태인 치킨 사업 이외에 급변하는 외식 시장 속에서 신성장동력을 찾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환경 문제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소비자의 의식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 업계가 적극적인 친환경 정책을 펼치고 있다.

2021-01-06 07:00:0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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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시한부' 에어프레미아…결국 '면허취소'까지 검토되나

-AOC 신청했지만…면허발급 '19개월째' 비행기 못 띄워 -에어로케이는 1월 첫 취항…프레미아는 2월 비행기 도입 에어프레미아가 국제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한 지 약 1년 7개월 여 만에 다시 취소될 위기에 놓였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에어프레미아는 현재 2019년 3월 국토교통부로부터 국제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했던 LCC(저비용항공사) 3사 가운데 유일하게 AOC(운항증명)를 발급받지 못했다. 운항증명은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한 항공사가 운항 개시 전 안전운항을 위해 필요한 전문인력, 시설, 장비 및 운항·정비지원체계를 갖췄는지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절차다. 앞서 2019년 3월 국토부는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 등 저비용항공사 3곳에 국제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발급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플라이강원은 같은 해 10월 운항증명을 받고, 한 달 뒤인 11월 양양-제주 노선에 첫 취항했다. 또한 에어로케이도 2019년 10월 운항증명 신청서를 제출했고, 약 14개월만인 지난달 28일 발급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2월 운항증명을 신청한 에어프레미아는 아직 심사가 진행 중이다. 이처럼 에어프레미아의 운항증명 심사가 길어지고 있는 데는 항공기의 도입 지연이 그 원인으로 꼽힌다. 에어프레미아는 플라이강원과 에어로케이 등 LCC 3사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B787 기종의 항공기를 들여와 운항할 계획이다. 그런데 당초 지난해 7월 도입할 예정이었던 1호기는 9월과 11월에 이어 다시 올해 2월 중으로 연기됐다. 문제는 아직 운항증명을 발급받지 못한 에어프레미아는 물론 에어로케이도 면허가 취소될 위기에 놓였다는 데 있다. 앞서 2019년 3월 국제 항공운송사업 면허를 취득한 당시 국토부가 LCC 3사에 1년 내 운항증명 신청 및 2년 내 취항을 조건으로 내걸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미 취항한 플라이강원을 제외하고, 에어프레미아와 에어로케이는 올해 3월 초까지 취항하지 못하면 국토부에서 귀책 사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면허취소가 이뤄질 수 있게 된다. 에어프레미아 관계자는 "제작사 측에서 작은 결함이 계속 발견돼 고치고 있다. 아직 보잉에서 항공기가 들어오는 정확한 날짜는 안 정해졌는데 현재는 2월에 들어올 가능성이 높다"며 국토부의 2년 내 취항 조건 관련 "그 시기에 맞추려 하고 있다. 비행기가 들어오면 바로 테스트받아 운항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에어로케이는 일단 취항 전 마지막 관문이었던 운항증명을 발급받은 만큼 이달 말 청주-제주 노선에 첫 취항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노선을 운항하기 위해서는 국토부로부터 노선 허가를 받고 운임을 고시해야 하는 절차가 남았다. 하지만 업계에 따르면 이 같은 절차는 물리적인 시간만 소요될 뿐 취항까지 문제시될 부분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 관계자는 향후 에어프레미아의 면허취소 검토 여부 관련 "상황을 잠정 해서 판단하기는 좀 그렇다. 2개월이 남았기 때문에 기다려 봐야 한다"며 "어차피 AOC(운항증명) 관련 심사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항공기가 아직 도입이 안 되서 더 진전이 안 되고 있는 것 같긴 한데 일단 기다려 봐야 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2021-01-05 16:05:5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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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반대표' 결정…안갯 속 대한항공-아시아나 인수

-6일 오전 9시 대한항공 본사서 임시 주주총회 -정관 변경안 부결되면 '아시아나 인수'도 제동 한진그룹. 국민연금이 대한항공의 정관 변경안에 대해 반대표를 행사키로 하면서 아시아나항공 인수는 또 다시 안갯 속으로 들어가게 됐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6일 오전 9시 서울 강서구 본사에서 올해 첫 임시 주주총회를 연다. 이날 대한항공은 정관 일부 개정의 건을 상정해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발행할 주식의 종류와 총수를 정해놓은 정관 제5조에서는 발행 가능한 주식의 총수를 2억5000만주로 정해놨는데, 이를 7억주로 늘리겠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대한항공은 이 같은 발행 주식 총수의 확대 목적에 대해 "신주발행을 통해 자금확보 및 재무구조 개선을 도모하기 위해 발행할 주식의 총수를 개정한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이 발행 주식 총수의 확대 등 정관 변경을 시도하는 배경에는 아시아나 인수가 깔려있다. 앞서 지난해 11월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가 공식화됐을 당시 대한항공은 2조50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아시아나 인수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로 한 바 있다. 그런데 현재 정관상 발행 가능한 주식 총수가 2억5000만주로 한정돼 있어, 정관 변경 없이는 이번 유상증자가 진행될 수 없기 때문이다. 이번 임시 주총에서 해당 안건이 가결되지 않을 경우 유상증자도 불가능해져 아시아나 인수에 제동이 걸리게 된다는 것이다. 대한항공이 이번 주주배정 유상증자에서 발행할 신주는 보통주 1억7361만1112주로 기존 발행주식총수(보통주 기준)인 1억7420만9713주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번 유상증자의 납입일은 오는 3월 12일이고, 상장일은 같은 달 24일로 예정돼 있다. 문제는 대한항공의 모회사이자 최대 주주인 한진칼의 현 지분만으로는 이번 안건이 가결되기 어렵다는 데 있다. 특별결의에 해당하는 정관 변경안은 출석한 주주의 의결권 3분의 2 이상과 발행주식 총수 3분의 1 이상의 찬성을 얻어야 한다. 하지만 한진칼은 현재 31.13%의 지분만을 소유하고 있어 단독으로 정관 변경안을 가결시키기는 어렵다는 것이다. 아울러 2대 주주인 국민연금(8.11%)조차 이번 임시 주총에서 반대표를 행사할 것으로 알려져 아시아나 인수에 제동이 걸릴지 귀추가 주목된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는 대한항공 임시 주총에서 정관 일부 변경안에 대해 반대 의결권을 행사키로 했다. 당초 찬성표를 행사할 것으로 전망됐던 시장의 예상과는 다른 선택을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이번 임시 주총에서 정관 변경안의 가결 여부는 물론 아시아나 인수의 향방도 알 수 없게 됐다. 이 같은 결정을 한 배경이 무엇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대한항공의 현 주주 입장에서는 이번 유상증자로 상당한 주주가치 희석이 발생한다는 점이 반대 의결권 행사 요소로 꼽혀왔다. 대규모 신주 발행으로 국민연금을 포함한 소액주주의 주주가치가 하락하게 되기 때문이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달 행동주의 사모펀드(PEF) KCGI가 제기한 한진칼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결의에 대한 신주발행 금지 가처분으로 인해 아시아나 인수의 첫 고비를 맞은 바 있다. 당시 법원은 이와 관련 "한진칼의 신주 발행이 아시아나 인수 및 통합 항공사 경영이라는 경영상 목적 달성을 위해 필요하다"며 가처분을 기각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1-05 16:05:5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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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 디지털 시무식으로 새해 결의 다져

삼양그룹 직원이 디지털 시무식 영상을 시청하고 있다. 삼양그룹이 '디지털 시무식'으로 위기 극복과 새로운 100년을 향한 결의를 다졌다. 삼양그룹은 '2021년 삼양그룹 시무식'을 지난 4일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삼양그룹은 지난해까지 오프라인 시무식을 진행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디지털 혁신을 위해 신년사 등으로 구성된 영상을 공유하는 디지털 시무식을 진행했다. 김윤 회장은 영상 메시지를 통해 "올해는 2025년을 목표로 새로운 중장기 전략을 시작하는 첫 해"라며 사업 포트폴리오 개선, 역량 강화 등 체질 개선을 위한 비전 2025 실행, 디지털 혁신 가속화, 새로운 인사 제도의 정착 등 3가지를 올해 경영방침으로 제시했다. 먼저 김 회장은 "기존 사업의 수익성 감소 극복을 위한 근본적 해결책은 스페셜티(고기능성) 제품 중심의 글로벌 시장 공략"이라며 "핵심 사업도 헬스 앤 웰니스, 디지털, 친환경 분야로 옮겨가야 한다"고 중장기 목표 달성을 위한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김 회장은 "이미 패러다임이 디지털, 온라인 중심으로 변화했으며, 디지털 혁신은 기업 생존과 직결된 과제"라며 "지난해 착수한 ERP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일하는 방식 전반에 디지털 기술을 도입해 혁신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새로운 인사 제도와 관련 "경영 최일선에서 신속하게 변화를 감지하고 대응하려면 구성원의 역량과 전문성이 높아야 한다"며 "올해 새로운 인사 제도를 도입해 회사와 개인의 성장을 연계하고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킬 것"이라고 임직원들이 새로운 인사 제도를 통해 스스로 성과를 창조하고 함께 역량을 키울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올해의 활동이 미래 100년의 시작이 될 것"이며 "삼양의 지난 97년 역사에서 위기 극복의 지혜를 찾고 새로운 100년 역사를 향해 임직원 모두가 과감히 도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1-01-05 09:48:4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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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철 LG화학 부회장 "Next 성장 동력 육성해 성과 창출해 나가자"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선정하고 올해를 '성장의 해'로 선포했다. LG화학 신학철 부회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20조원 규모의 기존 사업과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적극 육성하는데 매진하기 위해 2021년을 '성장의 해'로 선포하고자 한다"며 "2021년은 이를 실현해 나가는 원년으로, 전사적으로 집중하고 반드시 달성해야 하는 4가지 핵심 과제가 있다"고 전했다. 신학철 부회장은 "기존 사업의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프로젝트A+ 실행을 통해 사업 계획을 반드시 달성할 것이다. 유망 성장 시장 선점 및 글로벌 지역 확장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해 나가야 한다"며 "다음 성장 동력 육성을 가속화해 의미 있는 성과를 창출해 나가자. 우리는 'Next 성장 동력'으로 전지재료, 지속가능한 솔루션, 이모빌리티 소재, 글로벌 신약을 추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탑 수준의 환경안전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가능경영을 발전시켜 확실히 앞서나가는 모습을 보여주자"며 "지속가능성을 우리의 핵심 경쟁력으로 삼아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협력해 실제 이익을 창출할 수 있는 비즈니스 케이스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고객 중심의 고객가치 경영을 위해 실질적인 변화를 추진하자"며 "과거 공급자 중심의 사업 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의 미래 변화 방향에 우리의 모든 것을 연결하고 유용한 가치를 제공하자는 것이 우리가 지향하는 고객 중심의 고객가치 경영이다"라고 덧붙였다.

2021-01-04 16:54:3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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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에도 '코로나'…항공업계, 또 '6개월' 버티기

-고용유지지원금만이 '살길'…항공업계, 다시 '유급 휴업' 6개월 시작 -전 항공사 이미 신청 '끝'…에어부산·플라이강원은 아직 무급휴직 중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항공업계가 다시 정부의 지원금을 받으며 일단 한숨을 돌릴 수 있게 됐다. 4일 업계에 따르면 항공사들은 다시 정부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아 6개월의 시간을 벌 수 있게 됐다. 항공사는 앞서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심각한 경영난을 겪자 정부로부터 최대 240일간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았다. 이에 따라 대부분 항공사는 지난해 10월 말까지 유급 휴업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았고, 이후 지원 기간이 종료됨에 따라 무급휴직으로 전환한 바 있다. 그런데 1년 단위를 기준으로 하는 고용유지지원금의 특성상, 다시 올해 1월부터 180일의 기간이 기산돼 항공사는 이 같은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고용유지지원금은 경영난으로 고용 조정이 불가피하게 된 사업주가 해고·감원 대신 휴업·휴직 등을 통해 고용을 유지하는 경우 정부가 인건비 일부를 지원하는 제도다. 크게 유급 휴업 지원금과 무급휴직 지원금으로 나뉜다. 그 가운데 유급 휴업 지원금은 항공업 등 특별업종의 경우 휴업수당(평균임금의 70%)의 최대 90%까지(1일 최대 7만원) 지급한다. 당초 지급 기간은 연 180일(6개월)이었으나 지난해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60일 추가 연장됐다. 항공사들은 지난해 유급 휴업 고용유지지원금의 추가 연장 기간마저 종료되자, 무급휴직 시행에 따른 지원금을 받아 버텨왔다.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부분 항공사는 이달 1일부터 유급 휴업에 따른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만큼, 그에 대한 신청을 이미 끝마쳤다. 이에 따라 유급 휴업 고용유지지원금을 다시 신청한 항공사들은 일단 올해 6월까지 정부 지원을 받게 됐다. 다만 에어부산과 플라이강원은 현재 유급 휴업 고용유지지원금을 다시 신청하지 않았다. 에어부산은 당초 계획대로 이달 중순까지 전 직원의 절반씩 순환휴직하고, 무급휴직 고용유지지원금을 받는다는 계획이다. 이르면 내주 다른 항공사와 마찬가지로 유급 휴업의 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플라이강원은 지난해 10월부터 현재까지 여전히 무급휴직을 유지 중이다. 유급 휴업 고용유지지원금은 회사가 직원에 급여를 우선 지급하고, 향후 정부가 자금을 지원하는 방식인 만큼 그에 따른 자금 부담도 감당하기 힘든 것으로 보인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올해 유급 휴업 고용유지지원금 신청 여부 관련 "현 체제(무급휴직)를 유지할 예정이다"라며 "언제까지 할지는 상황을 보고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전 사업장에 180일의 기간이 새로 시작된다. 무급휴직에서 유급으로 다시 돌아오는데 제한은 없다"라며 유급 휴업 재시작 시점 관련 "1월부터 다시 시작된다고 보면 된다. 상시 사업이기 때문에 언제 어느 때나 사업장에서 원하는 시기에 다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1-01-04 14:21:32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