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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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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Hope to You(油)' 캠페인 전개

12일 에쓰오일이 에너지 빈곤층에 난방유를 지원하는 '호프 투 유, Hope to You(油)' 캠페인을 통해 기부금 1억5000만원을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하고, 에쓰오일 카타니 CEO(오른쪽)와 서상목 한국사회복지협의회장(왼쪽)이 사진을 찍고 있다. 에쓰오일이 겨울철 에너지 빈곤 가정에 난방용 등유를 지원했다. 에쓰오일은 12일 에너지 빈곤층에 난방유를 지원하는 '호프 투 유, Hope to You(油)' 캠페인을 통해 기부금 1억5000만원을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기부금은 전국 사회복지기관을 통해 선정된 총 225세대의 조손가정과 독거노인·장애인·다문화가정에 난방유(등유)를 제공하는 데 쓰인다. 서울 서대문구의 한 독거노인가정을 방문한 에쓰오일 카타니 CEO는 "올해는 유독 추위가 빨리 찾아온 것 같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추운 겨울에도 난방 없이 보내는 이웃들이 아직도 많은 것 같다"며 "에쓰오일의 작은 손길이 따뜻한 겨울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주위에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먼저 손을 내미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쓰오일은 2015년부터 정유 업종의 특성과 연계된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경제적 어려움으로 겨울철에 보일러를 사용하지 못하는 가정에 난방유를 지원하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1-12 14:57:0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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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얼음판' 아시아나…내년 4월 '인력감축' 본격화?

HDC현대산업개발과의 매각이 무산된 지 약 2개월 여 만에 아시아나가 소송을 제기한 가운데, 기간산업안정기금의 약정 체결일로부터 6개월 후인 내년 4월 인력감축을 통한 구조조정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5일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였던 HDC현대산업개발을 상대로 계약금 몰취 소송을 법원에 제기했다. 현산과의 M&A(인수 합병) 파기 이후 질권(담보) 설정으로 묶여있던 계약금 2177억원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질권을 해지해달라는 취지다. 해당 계약금은 현재 에스크로 계좌에 납입된 상태다. 에스크로 계좌란 일정 조건에 이를 때까지 결제 금액을 예치해두는 계좌를 뜻한다. 현산은 이 같은 계약금 몰취 소송과 관련 아직까지 아는 바가 없다는 입장이다. 현산은 지난 11일 공시를 통해 "공식적인 통보를 받은 내용이 없으며, 향후 소장 송달 등 구체적으로 확인되는 사항이 있을 경우 또는 1개월 이내 재공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아시아나와의 M&A가 무산된 직후 현산도 공식 입장을 통해 "계약금에 대한 질권 해지를 위해 필요한 절차 이행통지에 대해 법적인 차원에서 검토한 후 관련 대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만큼, 이 같은 아시아나의 소송을 공식 통보받은 뒤 양사 간 법정 공방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9월 아시아나와 현산 간 진행 중이던 M&A는 재실사의 진행 여부를 두고 의견차를 좁히지 못해 끝내 무산된 바 있다. 현산은 재실사를 요구했으나,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대주주 금호산업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향후 인수 계약 파기에 대한 책임 공방과 함께, 소송전이 벌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현산도 소송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대응에 나섰다. 현산은 최근 아시아나 대주주인 금호산업에 금호리조트 등 아시아나 종속회사를 당사의 동의 없이 매각해서는 안 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계약금 반환 소송에서 명분을 쌓기 위해 아직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임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런 가운데 금호리조트의 매각 추진을 시작으로, 아시아나가 향후 인력 감축 등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된다. 다만 아시아나는 지난 9월 11일 산업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약 2조4000억원의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지원받기로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는 일단 기안기금의 지원 조건인 6개월간 고용 총량의 90% 이상 유지를 지켜야 한다. 하지만 채권단과의 기안기금 약정을 체결한 날로부터 6개월 후인 내년 4월 이후 인력 감축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 업계에 따르면 채권단은 이르면 내달 초 경영정상화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아시아나가 금호리조트의 매각을 추진 중인 가운데, 2대 주주인 금호석유화학도 인수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시아나는 지난 9월 29일 NH투자증권과 자문용역계약 체결했고, 이른 시일 내에 금호리조트 지분을 보유한 아시아나IDT, 금호티앤아이, 아시아나세이버, 아시아나에어포트 등에서 이사회를 열어 예비입찰 등 절차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2020-11-12 14:51:3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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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합천에 세계 최대 규모 '댐' 수상태양광 건설

합천군 군화 매화를 모티브로 한 '합천댐 수상태양광발전소' 조감도. 한화큐셀이 경남 합천댐에 세계 최대 규모의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세운다. 한화큐셀은 댐에 설치하는 규모로는 세계 최대이자, 국내 인허가가 완료된 수상태양광 발전소 중 최대인 41㎿(메가와트)급 수상태양광 발전소를 경남 합천댐에 건설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수상태양광 발전소는 한화큐셀이 지난 8월 한국수자원공사로부터 수주한 것으로, 지난 4일 최종 개발 승인이 완료돼 연내에 착공할 예정이다. 수상 태양광 발전소는 육상 태양광 기술과 부유식 구조물 기술을 융합한 것으로, 물에 뜨는 구조물 위에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하는 형태다. 수상 태양광은 유휴부지인 수면을 이용해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육상 태양광에 비해 그림자 영향이 적다. 또, 모듈의 냉각효과가 있어 발전량이 10% 높게 나오는 장점이 있다. 합천댐 수상 태양광 발전소는 약 6만명이 연간 가정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전기를 생산하는데, 이는 합천군 인구 4만4434명이 사용하고도 남는 양이다. 한화큐셀은 합천군의 군화인 매화를 모티브로 한 디자인으로 이번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다. 발전소 소재지인 합천군의 상징성을 강조하고 더 나아가 향후 재생에너지 견학과 관광지 활용까지 염두에 둔 계획이다. 합천댐 수상태양광 발전소는 환경 안정성도 검증됐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이 합천호 태양광 실증 단지에서 4차례에 걸쳐 진행한 모니터링 결과, 태양광 발전 시설이 환경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다.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은 수질, 수생태에 대한 조사를 했는데, 발전 설비의 영향을 받는 수역과 그렇지 않은 수역 간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고 대부분 항목이 기준치 이하라고 밝혔다. 한화큐셀은 수상 태양광 전용 모듈인 큐피크 듀오 포세이돈을 이 수상 태양광 발전소에 설치할 계획이다. 친환경 자재로 생산된 큐피크 듀오 포세이돈은 섭씨 85도, 상대습도 85%의 환경에서 3000시간 이상 노출 검사 등 KS인증심사 규정보다 강한 내부 시험 기준을 적용해 고온·다습한 환경에 특화된 제품이다. 김희철 한화큐셀 사장은 "수면 유휴부지를 활용해 친환경 전기를 생산하는 수상 태양광 발전은 제한된 국토를 활용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이라며 "세계에서 인정 받은 고품질 솔루션으로 합천댐 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화큐셀은 그간 태양광 셀과 모듈 사업에 집중해왔으나 올 1월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비전 수립 이후 ESS(에너지저장장치)가 결합된 태양광 솔루션 사업, 발전소 개발사업, 소비자들에게 직접 전기를 판매하는 전력 판매 사업, 풍력사업 등을 추진 및 준비하고 있다. 또, 한화솔루션 케미칼부문·첨단소재부문 등 그룹 내 계열사들과 협업해 그린 수소 사업을 위한 협업도 하는 중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1-12 14:33:2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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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합병 이후 첫 '전 부문 흑자' 달성

한화솔루션이 지난 1월 합병한 이후 처음으로 3개 부문 모두 영업흑자를 기록했다. 회사의 전체 영업이익률도 2009년 이후 최대인 9.6%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2조4284억원, 영업이익 2332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0.1%, 영업이익은 35.7% 증가했다. 전 분기 대비해서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4.1%, 81.5% 늘었다. 사업부문별로는 케미칼 부문에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 감소한 8831억원, 영업이익이 66.8% 증가한 1588억원을 기록했다.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저가 원료 투입 효과가 지속된 데다, 코로나19 여파로 일회용품 수요가 늘면서 PVC(폴리염화비닐), PO(폴리올레핀) 제품 가격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큐셀 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3.4% 감소한 8913억원, 영업이익은 47% 줄어든 358억원을 기록했다. 미국·유럽 등 주요 태양광 시장의 수요 회복세로 모듈 판매량은 늘었지만, 주요 원자재(웨이퍼, 은, 유리 등) 가격의 상승 영향으로 이익 규모는 줄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4% 증가한 2068억원, 영업이익이 860% 늘어난 76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생산 증가에 따라 부품 수요가 회복한데다, 주요 스마트폰 업체의 신제품 출시로 전자소재 사업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화솔루션 측은 "4분기에는 케미칼 부문은 저가 원료 투입 효과가 지속되지만 정기 보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줄 수 있고, 큐셀 부문은 태양광 모듈 판매량 증가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2020-11-10 15:37:3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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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업계, 8주째 '+'에도 여전히 '난공불락'

국내 정유업계가 올해 들어 확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서 쉽게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정유사의 수익을 나타내는 대표적 지표인 정제마진은 최근 들어 개선의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올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3월 셋째 주부터 '마이너스'를 오가는 상황이 지속돼 왔다. 그런데 9월 셋째 주 이후부터 정제마진은 8주 연속 0달러를 상회하고 있다. 하향 곡선을 그리던 정제마진이 다시 반등하는 것 아니냐는 가능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이달 첫째 주 정제마진은 배럴당 1.6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정유업계가 수익성을 제고하기는 어렵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정유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통상 정제마진의 손익분기점을 4~5달러로 보기 때문이다. 올해 4.0달러를 기록했던 2월 둘째 주를 제외하고, 주간 기준 정제마진이 손익분기점에 도달했던 적은 없다. 이는 정유사들이 수급 불균형으로 인해 적자를 보면서 원유를 정제해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같은 업황 악화에 국내 정유사들도 가동률을 줄이며, 대응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공급 대비 낮아진 수요에 맞춰 원유의 정제량을 줄인 것이다. 실제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에 따르면 지난 9월 기준 국내에서 정제처리된 원유량은 7661만6000배럴로, 2014년 9월 7512만5000배럴 이후 6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8732만9000배럴 대비해서도 약 12% 감소한 수준이다. 국내 정유 4사는 최근 들어 적자 폭은 줄고 있으나, 여전히 실적은 크게 나아지지 않고 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정유 4사의 영업손실은 연결기준 약 5조원에 달한다. 정유사별 적자는 각각 ▲SK이노베이션 2조2149억원 ▲에쓰오일 1조1716억원 ▲GS칼텍스 1조1651억원 ▲현대오일뱅크 5500억원 등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이동 수요가 줄고, 산업계가 침체하는 등 정유시장의 수요가 대폭 줄어든 탓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3분기도 현대오일뱅크를 제외하고 전 정유사가 적자를 면치 못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유일하게 지난 2분기와 3분기 연속 각각 132억원, 352억원의 흑자를 냈다. 혼합자일렌을 주로 생산하는 현대케미칼과 현대오씨아이 등 자회사의 비정유 사업에서 선전한 것이 그 배경이 됐다는 분석이다. SK이노베이션과 에쓰오일의 경우, 각각 290억원, 93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세 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또, GS칼텍스는 이달 중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나, 업계에서는 적자를 전망하고 있다. 다만 이런 가운데 이달 말 열릴 예정인 OPEC+(OPEC과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 회의에서 당초 내년 1월부터 원유 감산량을 현재의 하루 770만 배럴에서 580만 배럴로 줄이기로 했던 계획을 연기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유가 하락세가 나타남에 따라, 현 수준의 원유 생산량을 내년까지 유지하겠다는 의도다. 앞서 OPEC+는 지난 4월 원유 수요가 급감해 유가가 폭락하자, 긴급회의를 열어 감산에 합의한 바 있다. 삼성증권 조현렬 연구원은 최근 정제마진의 흐름에 대해 "크게 의미는 없다. 마진이 그냥 계속 안 좋긴 한데, 7~8월까지 크게 빠졌다가 9~10월에 좀 회복되고 나서 유지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여전히 유럽 쪽 락 다운(국가 봉쇄) 때문에 수요 약세는 지속되고 있다"라며 "일단 백신이 나오고 사회적 거리두기가 줄어들면 들수록, 정유 수요가 올라오는 것은 맞으니까 거기에 대한 기대감이 (유가에) 반영된다"고 말했다.

2020-11-10 14:27:1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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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IET, 중국 창저우 분리막 공장 상업생산 가동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중국 창저우에 첫 해외거점을 마련했다. SK이노베이션은 10일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중국 창저우에 완공한 분리막 신규 공장을 본격 상업 가동한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계열 전사가 과감한 투자로 정유화학 중심 비즈니스를 배터리 및 소재로 확장하는 '딥체인지' 노력의 결실을 보고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 배터리 산업 급성장의 핵심인 분리막 사업 성장을 통해 ESG경영에도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2018년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창저우에 첫 해외거점을 마련하기로 결정하고, 지난해 3월부터 연간 생산능력 3.4억㎡ 규모의 분리막 공장을 짓기 시작했다. 올해 8월 초 창저우 분리막 공장을 완공하고, 3개월 간 시운전을 거쳐 설비를 테스트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해외 첫 생산거점을 가동함에 따라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크게 높이게 됐다. 특히 전 세계 전기차 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중국 현지에서 명품 분리막을 생산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몰려드는 주문에 더욱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이번 창저우 공장 가동으로 충청북도 증평에 가동 중인 연산 5.3억㎡의 분리막 공장을 포함해 생산능력을 총 8.7억㎡ 규모로 높였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중국과 폴란드에 건설 중인 해외 공장들을 오는 2023년까지 순차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내년 말 약 13.7억㎡, 2023년말 약 18.7억㎡ 규모 생산능력을 갖추게 될 전망이다. 아울러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이 같은 공격적인 투자로 빠르게 생산능력을 끌어올리고, 프리미엄 분리막을 제조할 수 있는 '축차연신', '세라믹코팅분리막(CCS)' 등 기술 경쟁력으로 2025년 습식 분리막 시장에서 점유율 약 30%로 세계 1위를 굳건히 한다는 목표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노재석 사장은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에서 글로벌 생산거점을 확보해 글로벌 분리막 시장에서 사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전기차뿐 아니라 배터리 연관 산업이 급성장하는 만큼, 분리막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관련 산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면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0-11-10 14:12:29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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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EBRD선정 지속가능경영 최우수상 수상

LG화학 전기차 배터리 폴란드 공장. LG화학의 유럽 폴란드 공장이 지속가능경영의 모범사례로 확실한 인증을 받았다. LG화학은 10일 유럽 국제 금융기관인 유럽부흥개발은행(EBRD)이 매년 진행하는 '지속가능성 어워드'에서 '지속 가능한 에너지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LG화학은 유럽 전기차 보급에 크게 기여하며 동시에 환경을 개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LG화학은 연말까지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 공장의 생산 능력을 65GWh 이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 같은 계획은 단일공장 기준 세계 최대 생산능력으로 고성능 순수 전기차를 매년 100만대 생산할 수 있는 양이다. 100만대는 유럽에서 판매되는 전체 자동차(가솔린, 디젤, 전기차 등)의 6%에 해당하며, 실제 65GWh의 배터리가 전기차에 탑재되면 연간 100만톤 이상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유럽 연합은 최근 판매 차량당 평균 이산화탄소 배출량 기준을 130g에서 95g으로 강화했다. 이산화탄소 1g 초과시 차량당 95유로의 벌금을 부과한다. 또한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선언하고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1990년 대비 40%에서 55%로 상향 조정하기도 했다. 유럽부흥개발은행은 금융 지원 중인 프로젝트 중 지속가능경영 성과가 탁월한 업체를 선정해 매년 '지속가능성 어워드'를 진행해왔다. 지속가능성 어워드는 총 다섯 가지 부문에서 각각 최우수상에 해당하는 금상과 은상, 동상을 선정하며, 올해는 47곳의 후보 업체 중 16곳의 업체가 최종 선정됐다. 통상적으로 수상 기업들은 유럽부흥개발은행의 연차 총회에 초청돼, 별도의 시상식을 진행하나 올해는 코로나 이슈로 온라인 수상을 진행했다. 아울러 LG화학은 공장 운영을 위한 동력도 재생에너지로 확보하며, 전방위적인 지속가능경영 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럽 폴란드 공장은 지난해부터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하고 있으며, 미국 미시간 공장도 올해 7월부터 100% 재생에너지를 사용 중이다. 또한 한국 오창과 중국 남경 공장 또한 2025년까지 재생에너지 100%를 도입할 예정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1-10 14:05:4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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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오는 14일 부산 벡스코 ‘항공여행마켓’ 참가

에어부산 항공기. 에어부산이 항공여행마켓에서 국내선 상품권, 굿즈 등을 판매한다. 에어부산은 오는 14일 부산 벡스코에서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연계해 열리는 '항공여행마켓'에 참가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항공여행마켓은 벡스코가 주최하고 부산시와 한국공항공사가 주관하는 행사다. 침체된 항공 여행시장의 소비 진작과 활로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에어부산은 국내선 상품권 6000매와 에어부산 모형항공기, 비행 기록용 수첩(로그북) 등 에어부산 굿즈를 행사장에서 판매한다. 에어부산 국내선 상품권은 공항세·유류세를 포함한 편도 총액운임 기준 주중 2만6000원, 주말 4만8000원이다. 특히 100매 한정으로 판매되는 올패스 상품권은 주중·주말·명절 연휴 기간에 관계없이 사용 가능하며, 무료좌석 배정 및 위탁수하물 추가 10㎏까지 가능하다. 올패스 상품권은 7만7700원에 판매된다. 행사 당일 판매되는 상품권으로 국내선을 예약할 경우 탑승 전까지 예약 변경이 무료로 가능하며, 상품권 구매 후 환불도 무료로 가능해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다. 상품권 이용 기간은 내년 3월 27일까지다. 아울러 행사 당일 다채로운 이벤트도 진행한다. 먼저 에어부산 공식 유튜브 채널에 출연 중인 에어부산 '프렌즈 승무원'을 포함한 에어부산 직원들이 기증한 책·화장품·의류·액세서리 등 다양한 물품들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한다. 판매된 기증품의 수익금 전액은 도움이 필요한 불우 이웃을 지원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행사장에서는 경품 응모 이벤트도 진행되며, 추첨을 통해 당첨자에게는 국내선 무료항공권 및 유상좌석 이용권을 제공한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1-10 09:19:22 김수지 기자
대한전기협회, '전기요금체계' 구축 방안 토론회 개최

전기요금체계 개편과 관련 국민 공감대 확산을 위한 토론회가 개최된다. 대한전기협회는 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의원실이 주최하고 대한전기협회가 주관하는 2020년도 제4차 전력정책포럼이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전기요금 체계구축 방안'이란 주제로 오는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제 1소회의실에서 개최된다고 밝혔다. 현재의 전기요금체계는 원가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해 비합리적이고 전력소비 왜곡현상을 초래한다는 전문가들의 비판을 받아왔다. 특히 최근에는 그린뉴딜 활성화를 저해하는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지적도 일고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합리적이면서 투명하고, 또 예측 가능한 전기 요금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이 제시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토론회 발제는 정연제 에너지경제연구원 박사가 맡아 '전기요금 체계의 현황 및 과제'란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김진우 건국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고, 김성수 한국산업기술대 교수, 이성범 법무법인 화우 변호사, 임지산 삼일회계법인 상무, 홍혜란 에너지시민연대 사무총장, 석광훈 녹색연합 전문위원 등이 패널로 나서 열띤 토론을 펼친다. 이번 토론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 참석 인원을 50명으로 제한하며, 대한전기협회 유튜브 공식채널인 '대한전기협회 TV'를 통해 생중계 된다. 대한전기협회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를 통해 연료비 연동제 도입 등 투명하고 예측 가능한 전기요금체계 구축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1-09 17:03:4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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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풍력발전'에 손 뻗는다…양해각서 체결

9일 강원도 평창군청에서 (왼쪽부터) 한화큐셀 김희철 사장, 평창군 한왕기 군수, 한국중부발전 박형구 사장, 태환 이기경 사장이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한화큐셀이 처음으로 풍력발전사업을 진행한다. 한화큐셀은 9일 강원도 평창군청에서 평창군, 한국중부발전, 태환과 평창 지역 풍력발전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U는 평창군에 조성될 40㎿(메가와트)급 풍력발전소 사업 등 평창군 내 풍력사업 협업에 대한 것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평창군은 산악관광 사업 기반을 조성하고, 사업 참여사들은 지역사회 소득증진과 고용창출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이번 MOU에서 평창군은 민간투자가 원활히 추진될 수 있게 풍력발전사업을 행정지원한다. 중부발전은 사업 개발 지원과 풍력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로 발급되는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를 전량 구매하고, 발전소 운영과 유지보수에 참여한다. 한화큐셀은 풍력발전소 EPC(설계·조달·시공)를 수행하고, 태환은 인허가 등을 포함한 사업 개발을 주관한다. 한화큐셀은 그간 태양광 셀과 모듈 사업에 집중해왔으나, 올해 1월 '토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진화하겠다는 비전을 수립했다. 이후 ESS(에너지저장장치)가 결합된 태양광 솔루션 사업, 발전소 개발사업, 소비자들에게 직접 전기를 판매하는 전력 판매 사업 등 태양광을 넘어, 다양한 사업을 추진 및 준비하고 있으며 풍력발전도 그러한 과정의 일환이다. 한화큐셀 김희철 사장은 "한화큐셀은 빠르게 변화하는 세계 에너지 시장의 변화에 대응하는 솔루션 기업으로 변모 중"이라며 "풍력사업에 많은 경험을 갖고 있는 이번 협약 참여사들과의 협업을 통해 이번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큐셀은 주요 시장에서 높은 인지도를 구축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1일 한국소비자협회가 주관한 '2020 대한민국 소비자대상'에서 3년 연속 '글로벌 베스트 컴퍼니' 부문 수상기업으로 선정됐다. 지난 8월에는 독일 유력 경제지 '포커스 머니'가 주관한 '최고 평판 어워드'에서 전기산업 분야 1위로 선정됐다. 또, 미국 주거용과 상업용 태양광 시장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 상반기에도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1-09 15:32:5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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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균등감자'에…금호家 '형제의 난' 또 다시 수면 위로

아시아나항공이 균등감자 등으로 수세에 몰린 가운데, 다시 박삼구·박찬구 회장 간의 갈등이 주목받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아시아나그룹 박삼구 전 회장과 동생 금호석유화학그룹 박찬구 회장은 과거 '형제의 난'을 겪었다. 2009년 7월 박삼구 전 회장은 경영상 갈등으로 동생 박찬구 회장을 해임하며 자신도 경영에서 물러났다. 박찬구 회장이 그룹 양대 지주회사 중 하나인 금호산업 지분을 팔고 금호석화 지분을 사들이면서 동일 지분 보유의 전통이 깨졌다는 게 이유다. 이에 따라 금호그룹에서 25년간 이어져 온 형제경영의 전통은 끊어진 바 있다. 이후에도 박삼구 전 회장과 박찬구 회장은 서로를 검찰에 고소하는 등 형제 간의 갈등은 이어져 왔다. 그런데 최근 함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이 심각한 경영난을 겪으면서 다시 '형제의 난'이 격화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지난 3일 이사회를 열고,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협의해 코로나19로 악화한 결손금 보전 및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3 대 1의 비율로 균등 무상감자를 추진키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대주주인 금호산업을 비롯해 2대 주주 금호석화와 소액주주 등도 보유 주식 수가 동일하게 3분의 1로 줄어들게 됐다. 금호산업이 잘못된 경영으로 아시아나항공의 경영난을 심화시켰지만,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고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금호석화와 소액주주는 내달 14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이 같은 균등 무상감자 안건이 통과될 경우 금전적 피해가 불가피하다. 지난 6월 30일 기준 아시아나항공의 지분 구조는 ▲금호산업 30.77% ▲금호석유화학 11.02% ▲소액주주(1% 미만) 58.20% 등이다. 균등 무상감자가 이뤄질 경우 금호석화는 2459만3400주에서 819만7800주, 기타 주주는 1억2994만3831주에서 4331만4610주로 감소한다. 줄어드는 주식 수에 해당하는 만큼의 자금도 함께 소멸하는 것이다. 이에 금호석화는 아시아나에서 균등 무상감자를 결의하기 이전 산업은행에 이 같은 방식의 3 대 1 무상감자를 반대한다는 뜻을 문서로 전달했다. 업계에서 '형제의 난'이 재현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이유다. 본지 취재 결과, 금호석화는 균등 무상감자가 이뤄지더라도 법적 조처까지 갈 가능성은 높지 않다. 아시아나가 경영난 극복을 위해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여러 상황에 대한 다각적 고려가 필요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다만, 업계에 따르면 금호석화는 균등 무상감자에 반대해 여러 대응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실제 아시아나가 균등 무상감자를 실시할 경우, 소액주주의 피해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다만 아직 주주총회에서 해당 안건의 승인 절차가 남아, 최종적으로 균등 무상감자가 이뤄질지는 미지수다. 일각에서는 추후 균등 무상감자 안건이 부결될 경우, 차등감자가 대체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2020-11-09 15:31:1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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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제주도 애월에 감성휴식공간 마련

제주항공 항공기. 제주 노선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제주항공이 감성휴식 공간으로 맞선다. 제주항공은 9일 제주 9.81파크 '스페이스 제로'와 함께 'JJ라운지'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여행자에게 여행에 대한 영감과 자유로운 휴식 공간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제주항공과 9.81파크가 제휴해 'JJ라운지X스페이스 제로'를 개설한다. 현지에서 다양한 편익을 제공함으로써 타사와는 다른 차원의 여행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이다. JJ라운지X스페이스 제로는 제주항공 탑승객이면 누구나 1일 6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라운지에 입장하는 고객들에게 제주항공의 브랜드 컬러를 표현하는 오렌지 빛의 스페셜 웰컴티를 제공하고, 여행의 시작과 마무리를 할 수 있도록 엽서와 여행계획서도 비치했다. 또, 승무원과 조종사의 유니폼을 비치해 누구나 착용 후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공간도 마련했다. JJ라운지X스페이스 제로가 위치한 제주시 애월읍은 제주국제공항과 30분 내외 거리에 위치해, 호텔 체크인 전 여유로운 여행을 준비하거나 호텔 체크아웃 후 비행기 탑승 전까지의 여유시간을 활용하기 좋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코로나 시대에 제한된 노선 속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단순히 가격만으로는 시장에서 주도권을 지키기가 쉽지 않다"며 "라운지 등 차별화 된 방법으로 여행객들이 행복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요소를 만들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1-09 09:34:1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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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국토부 ‘2019 항공교통서비스평가’서 A등급

에어부산 항공기. 에어부산이 최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019년 항공교통서비스평가'에서 국내 저비용항공사 중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에어부산은 9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항공교통서비스평가 총 4개 항목(▲국내·국제 등 정시성 ▲안전성 ▲소비자 보호 ▲이용자 만족도) 중 정시성·소비자보호에서 최고 등급인 'A등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이용자 만족도 항목에서 '만족' 평가를 받아 저비용항공사 중 가장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함을 증명했다. 특히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조사 대상인 국적사 및 외항사 전체 52개 항공사 중 1위를 차지해 이용자 만족도가 가장 높은 항공사로 평가 받았다. 에어부산은 이전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총 5차례의 '항공교통서비스평가'에서도 거의 매년 가장 좋은 평가를 기록했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진행된 총 3차례 항공교통서비스평가에서는 저비용항공사 중 유일하게 3차례 모두 최고 등급인 '매우 우수' 등급을 받기도 했으며, 지난해 발표한 2018년 항공교통서비스평가에서도 국내 항공사 중 가장 높은 이용자 만족도를 기록했다. 한편 국토교통부의 항공교통서비스 평가는 정보제공을 통한 소비자 알 권리 및 선택권 보장과 사업자의 서비스 개선을 유도하기 위해 항공사·공항의 서비스 수준에 대해 평가하는 제도로 2013년부터 시행 중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11-09 09:20:1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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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총수일가 관계사 부당지원해 과징금 157억·檢고발

한화솔루션이 총수 일가가 지배하는 관계사를 부당지원해 거액의 과징금을 물고 검찰 수사도 받게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8일 한화솔루션이 공정거래법을 위반했다고 판단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157억원을 부과하고 법인을 검찰에 고발한다고 밝혔다. 지원을 받은 한익스프레스에는 73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한익스프레스는 한화그룹 계열사는 아니다. 2009년 5월까지 김승연 회장이 차명으로 소유하고 그룹 경영기획실에서 경영하던 회사였는데 김 회장의 누나 일가에 매각됐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공정위는 한화솔루션이 한익스프레스에 물류 일감을 몰아줘 10년간 178억원의 부당이익을 제공했다고 봤다. 2008년 6월부터 2019년 3월까지 830억원 규모 수출 컨테이너 내륙운송 물량 전량을 한익스프레스에 수의계약으로 위탁하면서 높은 운송비를 주는 등의 방법으로 87억원을 지원했다고 공정위는 설명했다. 또 염산·가성소다를 '탱크로리' 차량을 보유한 운송사에 위탁하면서 2010년 1월부터 2018년 9월까지 1518억원 규모의 물량을 한익스프레스에만 주고 높은 운송비를 지급해 91억원을 지원했다고 공정위는 덧붙였다. 공정위는 한화솔루션이 대리점을 통해 수요처와 거래하는 경우 실질적인 역할이 없는 한익스프레스를 거래단계에 추가해 통행세를 받을 수 있도록 했고, 이에 한익스프레스의 사업기반과 재무 상태가 인위적으로 유지·강화됐고, 독점 수주로 다른 운송사업자의 시장진입이 봉쇄됐다고 판단했다. 한화솔루션이 기존 운송사를 배제하고 오직 한익스프레스와 거래해 여타 운송사는 하청화됐으며 부당한 단가인하의 위험이 커졌다고 봤다. 정진욱 공정위 기업집단국장은 "관계사라는 명분으로 친누나 일가가 지배하는 회사에 물류 일감을 몰아줘 공정거래질서를 훼손한 행위를 확인, 엄중히 조치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화솔루션은 "한익스프레스와의 거래는 적법하고 업계 관행에 부합하는 효율성·안전 등을 고려한 거래였다"며 "거래가 적법하다는 점을 향후 사법절차에서 적극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2020-11-08 13:32:03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