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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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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권익위에 의견서 제출…“송현동 부지에 대한 일방적 공원화 강행 막아달라”

대한항공이 소유한 서울시 종로구 송현동 부지. 대한항공이 결국 송현동 부지 관련 고충민원에 이어 국민권익위원회에 '잠정적인 조치'를 요청하고 나섰다. 대한항공은 12일 국민권익위원회에 "송현동 부지의 문화공원화 문제점 등에 대해 권익위에서 조사와 논의가 진행 중인 만큼, 일방적으로 절차를 강행하는 것은 위법하다"며 서울시의 일방적 도시계획결정절차를 보류하도록 권고할 것을 요청하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가 이달 말 대한항공 소유의 송현동 부지 일원을 문화공원화하는 지구단위계획변경안을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 상정하고 처리를 강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자 이 같은 조치에 나선 것이다. 서울시가 지구단위계획변경안을 통과시킬 경우, 이는 강제 수용절차를 통해 송현동 부지를 취득하겠다는 의사를 확정짓는 것이다. 사실상 대한항공의 송현동 부지 연내 매각 계획은 무산될 가능성이 커진다. 서울시가 이달 말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 상정할 것으로 알려진 지구단위계획변경안은 송현동 부지를 기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던 결정을 폐지하고, 그 자리에 문화공원을 신설하겠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서울시는 2010년 1월 송현동 부지를 '미대사관직원숙소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해, 용도나 높이 등을 완화하는 등 송현동 부지의 개발가능성을 명시적으로 인정한 바 있다. 특별계획구역이란 특별한 건축적 프로그램을 만들어 복합적 개발이 필요하거나, 우수설계안을 반영해 현상설계를 하고자 하는 경우에 지정된다. 이에 따라 부지의 규모가 큰 곳에서 대규모로 복합적 개발을 하는 곳을 대상으로 지정된다. 도곡동 타워팰리스, 코엑스, 롯데월드 등이 모두 특별계획구역으로 개발된 사례다. 대한항공은 이와 관련 "하지만 서울시는 일방적인 지구단위계획변경안을 통해 송현동 부지를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했던 기존 결정을 바꿔, 급작스럽게 입장을 번복했다"며 "송현동 부지를 문화공원으로 지정할 경우, 서울시는 도시계획시설사업의 방식을 택해야 하는데, 이 경우 관계법령상 송현동 부지를 수용하기 위해서는 실시계획인가를 받아야 하고, 중앙토지수용위원회로부터 공익성 인정도 받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문제는 지구단위계획변경안의 내용을 보면, 서울시 조차도 '어떤 내용'의 문화공원을 조성할 것인지에 대한 청사진조차 마련되지 않은 상황이라는 것"이라며 "이에 따라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구상해 실시계획인가를 받기까지, 수 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될 지도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다. 즉, 이번 지구단위계획변경안이 통과될 경우 대한항공으로서는 서울시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세워 강제 수용에 나설 때까지 손 놓고 기다릴 수밖에 없는 처지"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강제수용이 이뤄질 경우 ▲수용재결 ▲이의재결 ▲소송 등의 절차가 뒤따르는 경우가 많은데, 이 경우 대한항공이 보상금을 확정해 지급받기까지 후속절차만 몇 년이 소요될지 쉽사리 예측하기 어렵다. 이에 서울시의 이번 강행처리 의사를 수긍할 수 없다는 입장"이라며 "지구단위계획변경안이 통과되면 강제 수용이 기정사실화되는 것일 뿐만 아니라, 수용 절차로 이어질 경우 송현동 부지의 정당한 가치도 받을 수 없다. 토지에 대한 감정평가가 이뤄져도 송현동 부지와 같은 대규모 필지의 경우 그 가치를 비교하기 위한 거래사례나 적정 단가를 상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강제 수용 절차로 이어지더라도 서울시가 연내에 송현동 부지를 취득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할 뿐만 아니라, 지구단위계획변경안 통과 이후 다른 민간 매수의향자들도 포기할 가능성이 높아 대한항공으로서는 진퇴양난의 상황"이라며 "대한항공이 국민권익위원회에 의견서를 요청하며 도움을 청한 것도 이와 같은 다각적인 이유와 다급함 때문이다. 권익위에서 고충민원 건을 조사 중인 상태에서 서울시가 독단적으로 관련 절차를 강행하지 않도록 잠정적인 조치라도 취해 줄 것을 긴급히 요청했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코로나19의 여파에 따라 지난 4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1조2000억원 가량의 자금을 지원 받았다. 또한 자구책의 일환으로 송현동 부지를 포함한 유휴자산 매각을 위해 매각주관사 선정 및 매수의향자 모집 절차를 진행했다. 하지만 서울시의 공원화 및 강제 수용 의지 표명에 따라 매각절차가 지연되면서, 대한항공은 지난 6월 국민권익위원회에 고충민원을 신청하고 권익위에 의견을 제출했다. 이에 따라 현재 권익위에서는 조사와 검토가 진행 중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8-12 14:58:3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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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엎친 데 덮친' 항공업계…코로나에 장마까지

-5분기 연속 적자 난 '제주항공'…다른 LCC도 적자 전망 -2분기도 발표 안 했는데…집중 호우에 3분기도 '우울' 제주항공 항공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맥을 추지 못하고 있는 항공업계에 '집중호우'라는 악재까지 겹쳤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대부분 저비용항공사들은 오는 14일 올해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다. 이미 지난 11일 연결기준 잠정 실적을 공시한 제주항공을 제외하고, 진에어와 에어부산, 티웨이항공 등이 반기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다만 비상장사인 에어서울과 플라이강원은 따로 실적을 발표하지 않고, M&A(인수 합병)의 실패 여파로 '파산'까지 전망되고 있는 이스타항공도 공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제주항공이 대규모 적자를 낸 데 이어, 다른 LCC(저비용항공사)들도 영업손실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는 데 있다. 앞서 제주항공은 올 2분기 매출 360억4100만원, 영업이익 -854억1800만원, 당기순이익 -1006억300만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274억3900만원) 대비 211.3% 줄어든 것으로, 제주항공은 지난해부터 5분기 연속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 방민진 연구원은 "이미 제주항공이 발표해서 다른 저비용항공사들도 가늠할 수 있는데, 1분기보다 당연히 지금 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나머지 업체들도 크게 다르진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특히 국적사 중에서도 저비용항공사들은 더 타격이 심각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 FSC(대형항공사)는 비교적 큰 규모의 여객기 및 화물기를 활용해 운임이 오르고 있는 화물 시장에서 수익성을 제고하고 있는 반면, 저비용항공사들은 여객기 규모가 작고 따로 화물기를 보유하지 않아 그마저도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양사는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경영난 속에서도 이번 분기 화물 부문서 '어닝 서프라이즈'를 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각각 영업이익 1485억원, 115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집중 호우로 인한 악영향도 확대되면서 국내선 취항을 늘리고 있는 LCC들의 3분기 실적마저 우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실제 국토교통부 항공포털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태풍 '장미'의 북상 등 기상변화로 인해 전국 공항에서 결항된 항공편은 총 239편으로 집계됐다. 지난 8일 광주공항에서는 한때 폭우로 인해 활주로가 침수되며 항공기 운항이 무더기로 중단되기도 했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10일에는 태풍 때문에 이미 사전결항을 시켰다. 그런 경우는 어차피 비행기가 안 뜨니까 크게 손해라고 할 것은 없다"면서도 "하지만 만약 비행기가 떴따가 도착지에 도착 못하고 돌아오는 경우는 손님들에게 100% 환불해주고, 항공사는 항공사대로 기름도 쓰고 이착륙도 하니 비용이 더 든다"고 설명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8-12 14:55:3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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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중공업, 폴란드에서 2200억 원 규모 폐자원 에너지화 플랜트 수주

두산중공업이 해외 자회사들과의 협력을 통한 글로벌 EPC 역량을 인정 받았다. 두산중공업은 독일 자회사인 두산렌체스와 컨소시엄으로, 폴란드에서 폐자원 에너지화(WtE) 플랜트 건설 사업을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발주처는 폴란드 에너지 회사인 도브라 에너지아이며, 계약 금액은 약 2200억원이다. 이번에 신규 수주한 플랜트는 하루 300여 톤의 생활 폐기물을 에너지로 전환해, 12㎿ 규모의 전력과 열을 지역사회에 공급하는 시설이다. 폴란드 수도 바르샤바에서 북쪽으로 약 200㎞ 떨어진 올슈틴 지역에 건설된다. WtE 플랜트는 산업현장이나 가정에서 발생하는 각종 가연성 폐자원을 가스화, 소각, 열분해 등의 과정으로 에너지화하는 시설이다. 이를 통해 전력과 열을 공급할 뿐 아니라, 쓰레기 매립지를 최소화함으로써 환경 오염을 줄일 수 있어 최근 각광받고 있다. 특히 유럽 WtE 시장은 노후 플랜트 교체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폐기물 매립지 제한 정책으로 인해 신규 발주가 증가하는 추세다. 두산중공업-두산렌체스 컨소시엄은 설계, 기자재 조달, 시공까지 일괄 수행하는 EPC 방식으로 오는 2023년까지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두산중공업은 전체 프로젝트 관리를, 두산렌체스는 소각용 보일러와 환경설비 공급을 포함해 기계 및 전기 시공 등을 수행하게 된다. 또한 두산중공업 체코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도 프로젝트에 참여해 12㎿급 소형 산업용 증기터빈을 공급한다. 두산중공업 박홍욱 파워서비스BG장은 "두산중공업이 유럽 자회사인 두산렌체스, 스코다파워와 협력을 통한 글로벌 EPC 사업 역량을 보유하고 있어,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사업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수주에 성공했다"며 "2024년까지 1.6GW 규모로 예상되는 유럽 WtE 시장을 적극 공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산렌체스는 두산중공업이 순환유동층보일러(CFB), WtE 및 탈황설비 등 친환경 발전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 2011년 인수한 독일 회사로, 지난 30년간 45개의 WtE 플랜트를 공급했다.

2020-08-12 11:14:1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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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코로나 영웅들에 국민 행복에너지 담은 ‘SK오일로패스’ 전달

SK에너지가 12일 'SK오일로패스 시즌2'를 성황리에 종료하고, 코로나19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 3800여명에게 주유권을 전달했다. SK에너지가 코로나 영웅들을 응원하고 모두가 행복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기 위해 진행한 'SK오일로패스 시즌 2'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SK에너지는 12일 오일로패스 시즌2 캠페인을 마무리하며 전국재해구호협회인 희망브리지를 통해 전국의 코로나 영웅 3800여명에게 국민의 마음을 담은 감사 카드와 함께 'SK오일로패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오일로패스는 10만원권으로 전국의 SK주유소에서 사용할 수 있다. 오일로패스 전달은 코로나19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별도 증정식 없이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SK오일로패스 시즌 2 캠페인에는 약 11만5000여건에 달하는 국민 응원 메시지가 접수됐다. 이 같은 높은 관심으로 '국민행복 에너지 SK오일로패스'라는 신조어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SK에너지는 캠페인 참여 건수당 1L에 해당하는 국민 행복에너지와, 여기에 SK에너지의 행복에너지를 더해 전국의 코로나 영웅들에게 'SK오일로패스'를 전달한 예정이다. 또한 캠페인 종료 직후인 지난 7월 30일 SK오일로패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선정된 1000명에게도 개별적으로 SK오일로패스를 전달했다. SK에너지는 "실제 오일로패스 신청 사이트 방문 건수는 약 250만건에 달해, 국민들이 갖는 관심은 신청 건수에 비해 훨씬 컸다"고 설명했다. 오일로패스를 전달받은 대구 동산병원의 한 의료진은 "생각도 못했는데 국민들의 마음이 담긴 행복에너지를 받으니 더욱 기운이 난다"며 "코로나 방역 수칙을 잘 지켜주시는 국민들께 감사하며, 코로나 위기 극복을 위해 더욱 더 힘을 내겠다"고 전했다. 한편 SK오일로패스는 SK에너지가 지난해부터 시작한 캠페인으로, 청년들을 응원한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코로나 영웅'을 응원하는 형태로 진화됐다. 2년에 걸쳐 신선하고 진실된 주제로 진행된 캠페인에 '팬덤'이 형성돼, 벌써부터 내년 컨셉을 문의하는 등 캠페인에 대한 대중들의 기대감이 지속되고 있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작년 뜨거운 청춘의 열정을 응원한 SK오일로패스가 올해는 코로나로 힘든 국민들과 방역의 일선에서 고생하고 있는 코로나 영웅들에게 행복에너지로 전달돼 보람을 느낀다"며 "SK에너지는 다양한 방법으로사회안전망을 구축해 사회에 더 큰 행복을 전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위기를 극복해 가는 힘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8-12 11:13:1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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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SKC솔믹스 100% 자회사 편입 등 2단계 BM혁신 착수

경기도 평택시 소재 SKC솔믹스 본사. SKC가 반도체 장비 부품 전문 자회사 SKC솔믹스 주식 공개매수와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SKC솔믹스 지분 100%를 확보한다. SKC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시장에서 거래되는 SKC솔믹스 지분 42.2%(2597만2532주)를 공개매수와 포괄적 주식교환 방식으로 확보해 SKC솔믹스를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공고 등의 절차를 거쳐 이달 13일부터 내달 2일까지 공개매수를 진행한다. 공개매수 가격은 프리미엄을 고려해 산정한다. 공개매수 미참여 주식은 SKC 주식과 교환한다. 교환비율은 SKC 1주 대 SKC솔믹스 14.52주 가량이다. SKC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반도체 소재 및 부품 사업을 본격 성장시키기 위해서다. SKC솔믹스는 실리콘, 쿼츠, 알루미나, 실리콘카바이드로 만드는 반도체 공정용 부품 사업을 주력으로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반도체 부품·장비 세정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했다. SKC솔믹스는 올해 안으로 중국 우시에 세정공장을 세운 뒤 내년에 상업화할 계획이다. SKC솔믹스 100% 자회사 편입은 2단계 BM(사업모델)혁신의 일환이기도 하다. 수년 전부터 BM혁신을 추진해 온 SKC는 전기차 배터리용 핵심소재 동박 제조기술력 1위에 빛나는 SK넥실리스를 출범시키며 1단계 BM혁신을 마무리했다. 2단계에서는 미래 성장동력으로 선정한 반도체, 친환경 소재 사업을 중심으로 BM혁신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미 SKC는 반도체 소재 사업을 꾸준히 확대해왔다. 하이엔드급 블랭크마스크 국산화 기술을 확보하고, 지난해 천안에 블랭크 마스크 공장을 완공했다. 올해 안으로 고객사 인증을 마치고 빠르게 상업화하는 게 목표다. 또한 메모리 반도체 전체 공정에 적용 가능한 CMP패드를 제조하는 기술력을 세계 두 번째로 확보한 데 이어 천안에 CMP패드 2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SKC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올해 3월 모빌리티 소재 사업 중심의 BM혁신 1단계 마무리 선언 이후 5개월만에 나온 2단계 BM혁신 추진 계획"이라며 "SKC가 모빌리티 소재 사업에 이어 반도체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강화하겠다는 신호탄을 쏜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8-12 10:32:1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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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 수당재단, 제29회 수당상 수상자 3명 선정

(왼쪽부터)김동호, 최해천, 이한구 교수 등 삼양그룹 수당재단의 제29회 수당상 수상자. 삼양그룹 수당재단이 창업주의 인재육성 정신을 담은 수당상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수당재단은 '제29회 수당상' 수상자 3명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수당상은 삼양그룹 창업주인 수당 김연수 선생의 인재육성 정신을 계승 및 발전시키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1973년 수당과학상으로 시작해 2006년부터 기초과학, 응용과학, 인문사회 3개 부문으로 확대 시행 중이다. 올해 수상자는 ▲기초과학부문 김동호 연세대학교 화학과 교수 ▲응용과학부문 최해천 서울대학교 기계공학부 교수 ▲인문사회부문 이한구 경희대학교 미래문명원 석좌교수다. 제29회 수당상 시상식은 내달 9일 열리며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1억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이번 시상식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각 부문 수상자 등 최소 인원만 참석해 진행된다. 김동호 교수는 화학의 기본 원리인 분자의 방향성 및 반방향성에 대한 연구를 획기적으로 진보시켰다. 김 교수는 분자의 상태에 따라 분자 방향성이 역전될 수 있다는 이론을 분광기기를 이용한 실험으로 40여년만에 입증하고, 이를 응용해 분자의 물성을 제어하는 데 성공했다. 또한 연구에 필요한 레이저 분광기를 국내 기술로 제작해 국내 레이저 분광학의 기술력을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시키는 데도 기여했다. 최해천 교수는 물체 주위를 흐르는 난류의 예측과 제어 분야에서 전 세계를 선도하고 기초 연구 성과와 생체모방 기술을 결합시켜, 에어컨 실외기 팬, 골프공, 컨셉트카, 굴착기 부품 등으로 상용화시켰다. 또한 학술 활동 외에도 우리나라 과학기술 연구 행정에도 기여해, 대표 논문 질적평가 제도를 구축했다. 해당 제도는 향후 우리나라의 연구평가 문화를 획기적으로 전환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한구 교수는 비판적 합리주의에 관한 연구를 기반으로 역사철학과 사회철학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성취했다. 대표작인 '역사학의 철학', '역사주의와 반역사주의', '역사와 철학의 만남' 등은 독창성이 뛰어난 역작으로 평가된다. 또, 유네스코 및 유네스코 공식 NGO인 국제철학인문과학연구협의회(ICPHS) 지원으로 발간되는 인문학 학술지 '디오게네스'의 초빙 편집장으로 선임돼, 한국 철학 특집을 발간해 한국의 현대 철학을 국제 무대에 최초로 등장시켰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8-12 10:20:1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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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임직원, 'DT 내재화' 통한 경쟁력 업그레이드

롯데케미칼 직원들이 RPA시스템을 적용해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케미칼이 임직원의 자발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업무의 근본적인 변화를 도모하고 나섰다. 롯데케미칼은 12일 디지털 전환(DT) 문화 내재화 및 실질적인 사례 발굴을 위한 제안 제도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성공적인 DT 문화 정착을 위해서는 임직원의 자발적이고 주도적인 실천과 경영진의 강력한 의지, 이를 뒷받침하는 시스템의 3대 요소가 필수적이며, '톱다운'과 '보톰업'이 조화를 이뤄야한다는 방침 아래 전사 시스템 및 업무 방식의 디지털 전환을 구체화하고 있다. 앞서 롯데케미칼은 지난 7월 20일부터 8월 7일까지 전사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고객만족, 업무 방식 혁신, 생산성 및 수익성 향상, 비용절감 등을 통해 기업 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내용을 자유롭게 받은 바 있다. 취합된 제안은 각 본부 및 부문별 DT 담당자가 관련 팀과 협의를 진행해, 최종 제안을 선정하고 업무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김교현 대표는 "DT가 결국 회사 본업의 경쟁력을 강화해 주주와 고객의 가치를 제고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 자산이 될 것"이라며 "코로나로 인한 수요 부진, 원유 가격의 변동성 등으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흔들림 없는 내부 경쟁력 강화로 지금의 시기를 극복해 나가자"고 말했다. 아울러 롯데케미칼은 지난 2018년 DT 전략을 선제적으로 수립했으며, 지난해부터는 선정된 실행과제를 우선순위에 따라 개발해오고 있다. 최근 코로나 시대에 맞춘 근무 방식의 변화로, 회사와 동일한 환경에서 업무 진행이 가능한 RDS 시스템 구축과 고객별 요청에 맞춘 다양한 화상회의 솔루션(SKYPE, ZOOM, TEAMS, WEBEX)을 적용해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 또, 공장의 경우 코로나로 인한 출장 및 대면 접촉이 어려운 상황에서 스마트 글래스를 통해 해외 슈퍼바이저와 원격 점검 및 회의를 진행 중에 있으며, 예지정비, RPA 시스템을 도입해 공장 효율성 극대화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한편 고객 니즈에 맞춘 신속성이 핵심인 첨단소재사업의 경우, AI(인공지능)를 활용한 품질판정 시스템과 다양한 제품 컬러 데이터 및 이미지를 통해 염안료 처방을 예측하는 컬러 매칭 시스템을 구축했다. 또한 이러한 예측 시스템은 기초소재사업 부문 및 그룹 내 타 화학 계열사들과의 확대를 검토 중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8-12 09:27:3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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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독일 ‘최고 평판’ 어워드서 전기산업 분야 1위 선정

독일에 설치된 한화큐셀 제품과 솔루션. 한화큐셀이 독일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명품 브랜드로 인정받았다. 한화큐셀은 지난 1일 독일 유력 경제지 '포커스 머니'에서 주관한 '최고 평판 어워드'에서 전기산업 분야 1위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해당 어워드는 독일 내 신뢰도가 가장 높은 온라인 평판 기반의 브랜드 어워드 중 하나로, 항공 분야에서 독일 최대 항공사인 루프트한자, 호텔 분야에서는 글로벌 다국적 호텔 체인인 베스트 웨스턴 등이 수상했던 저명한 어워드다. 올해 어워드는 독일 경영경제연구소(IMWF)가 270개 산업, 5000개 이상 브랜드에 대한 온라인 반응 1570만 건을 분석해 평판 우수 기업을 선정했다. 한화큐셀은 전기산업 분야에서 최고점인 100점을 획득하며 알스탈, 덴 죄네 등 독일 내 주요 전기 업체들을 제치고 1위로 선정됐다. 한화큐셀은 독일 소비자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는 고품질 제품과 솔루션들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한화큐셀은 독일에서 태양광 모듈 판매를 넘어 에너지 저장 장치, 에너지 관리 시스템을 공급하고 있다. 또한 사업자들이 초기 투자비 부담 없이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고, 태양광 전력을 사용할 수 있는 전력 거래와 태양광 리스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일반 가정에는 직접 전력을 판매하는 사업까지 전개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2018년 독일 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한 데 이어, 독일 내 프리미엄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한화큐셀은 지난 4월 수만명의 독일 소비자가 평가에 참여한 '독일 생활소비재 어워드' 태양광 분야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 한화큐셀은 태양광 전문 리서치 기관인 이유피디 리서치가 브랜드 인지도, 시장 침투력 등을 기준으로 선정한 '태양광 톱 브랜드'를 유럽에서 7년 연속 수상하기도 했다. 한화큐셀 김희철 사장은 "한화큐셀은 고품질 제품과 다양한 솔루션으로 독일 태양광 시장에서 명품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도 주요 시장에서 태양광 모듈과 함께 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솔루션 판매를 지속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화큐셀은 고품질 제품을 기반으로 독일뿐 아니라 주요 태양광 시장인 미국 시장에서도 선전하고 있다. 한화큐셀은 지난해 미국 주택용 태양광 모듈 시장과 상업용 모듈 시장 모두 점유율 1위를 달성했다. 미국 주택용 시장과 상업용 시장에서 동시 1위를 달성한 태양광 모듈 제조업체는 2013년 이후 한화큐셀이 유일하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8-12 09:22:1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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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 전력그룹사와 '미래 에너지리더' 양성

한국동서발전 사옥 전경. 한국동서발전이 미래세대의 에너지교육을 위해 2016년부터 시행해 온 신바람에너지스쿨 프로그램을 올해도 이어간다. 동서발전은 전력그룹사(한전, 한수원, 동서·남부·남동·중부·서부발전)와 위탁 운영사인 체험팩토리 간 2020년 신바람에너지스쿨 프로그램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신바람에너지스쿨은 학생들의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에너지 분야 내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자유학기제 진로체험 프로그램이다. 신재생, 미래에너지에 대한 학교 및 민간의 전문 교육콘텐츠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공감대를 바탕으로 2016년 최초로 추진됐다. 지난해까지 신바람에너지스쿨 교육에 참여한 누적인원은 6만9902명이다. 올해는 약 1만8330명의 학생들이 교육에 참여할 예정이며, 이중 2790명이 동서발전 프로그램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내 지역 교육청 및 아동센터 지원단을 통해 교육대상 모집을 안내하고 참여 신청을 받을 예정이며, 이후 2학기가 시작되는 내달부터 12월까지 선정된 기관 및 학생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교육이 진행된다. 동서발전은 당진, 울산, 음성 등 사업소 주변지역으로 교육 대상을 확대하고 학교 및 지역아동센터, 교육복지대상학교 등을 통해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한 교육 환경의 변화를 고려해, 대부분 비대면 디지택트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온라인 강의를 통해 교육을 진행하되 교육에 필요한 학습교구를 사전에 학교 또는 학생에게 별도로 배송해 수업 이해도를 높인다. 아울러 향후 코로나19 확산이 진정 단계로 접어들 경우, 온라인을 통한 선행학습 이후 오프라인 수업을 통해 교수와 토론식 강의를 진행하는 '에너지챌린지 캠프' 및 집합교육 등 새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8-11 15:49:2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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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전력그룹사와 함께 호우 피해 성금 10억원 기탁

한국전력공사. 한국전력공사가 최근 이어지고 있는 집중 호우에 따른 피해를 함께 극복하기에 나섰다. 한전은 11일 전력그룹사와 함께 집중 호우에 따른 피해복구 성금 10억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주민들이 신속히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을 기탁했으며, 재해구호 물품 지원과 수해 피해지역 복구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참여한 그룹사는 한전과 한국수력원자력, 한국남동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 한전KDN을 포함한 11개사다. 또한 전국 308개 사회봉사단을 중심으로 피해 복구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때는 대규모 침수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찾아 긴급 수해복구 지원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각 지역본부 및 발전소 단위로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하고, 비상발전기를 통해 정전고객을 지원하고 배수펌프 등 재난 구조장비를 활용해 주택 침수지역 물빼기 작업을 지원하고 있다. 김종갑 한전 사장은 "대표 공기업으로서 위기 극복에 동참하기 위해 지원을 하게 됐으며, 국민들이 조속히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전력그룹사 차원의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8-11 15:49:2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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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너지, 선박용 천연가스 사업 ‘민간 1호’ 자격 취득

포스코에너지가 미국 엑셀러레이트 에너지사의 FSRU타입 LNG캐리어 선박에 가스 트라이얼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가 LNG터미널 연계사업 확대를 통한 가스사업 선도기업으로서의 발판을 마련했다. 포스코에너지는 11일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선박용 천연가스 사업' 자격을 민간 LNG터미널 운영사 최초로 부여 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월 국무회의를 통해 선박용 천연가스 사업을 신설하는 내용의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안이 심의·의결됨에 따라 포스코에너지는 자격 취득을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포스코에너지는 지난 5일 도시가스사업법 개정안 시행에 맞춰 민간기업 1호로 자격을 취득하고, 국내 조선사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LNG 선박 시운전 사업 시행에 나선다. LNG 선박 시운전 사업은 조선사가 선주에게 LNG선을 인도하기 전, LNG가 안정적으로 저장되고 주요 설비가 정상 작동되는지를 검사해 주는 서비스를 말한다. 포스코에너지는 국내 LNG 선박 시운전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 6월 30일 국내 주요 조선사인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과 함께 LNG 선박 시운전 서비스를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해마다 30~50여척의 LNG선박이 국내 조선소에서 신규 건조되고 있어, 조선업계를 통한 LNG 선박 시운전 사업의 수요는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가 이번에 선박용 천연가스 사업 자격을 취득하게 됨에 따라, 국내 조선사들은 효율적으로 LNG 선박 시운전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돼 사업경쟁력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포스코에너지는 올해 4월 20만㎘ 용량의 광양LNG터미널 5호기 탱크를 포스코로부터 인도 받아, 최종 터미널 인수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LNG터미널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LNG터미널 인수 후 기존 터미널 임대수익 외 수익 다변화를 위한 LNG터미널 연계사업 확장을 꾸준히 검토해 오고 있다.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포스코에너지는 LNG발전뿐만 아니라 가스사업까지 영역을 확장해, 새로운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한 수익 창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이번에 취득한 선박용 천연가스 사업 자격을 바탕으로 LNG터미널 연계사업을 꾸준히 전개해 가스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8-11 15:45:4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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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친환경 강조한 '기업PR 캠페인 영상' 유튜브서 화제

SK이노베이션의 기업PR 캠페인 '친환경, It's time to Act' 스틸컷. SK이노베이션이 친환경 활동의 일환으로 제작한 기업PR 캠페인 영상이 주목받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7월 말 SK이노베이션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 '친환경, It's time to Act' 2020년 기업PR 캠페인 영상이 3주만에 조회수 1000만 뷰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기업PR 캠페인 영상은 검은색 바탕 위로 화면보호기를 연상케 하는 이미지들이 이어지며, 검은색의 절전모드 영상이 일반 영상보다 전력 소비량을 30%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제작된 영상이다. SK이노베이션은 "친환경 경영전략을 통한 성장, 즉 '그린밸런스 2030'을 강력하게 실천하고 있는데, 기업PR 자체도 그런 취지를 반영한 것이다. 김준 총괄 사장이 강조하고 있는 '그린밸런스 2030, It's time to act'를 기업PR 캠페인이 반영했다는 취지"라며 "브랜드의 소통 방식 자체를 친환경으로 가져가는 브랜드 액티비즘을 반영했다. 기업PR 캠페인 영상을 보는 것 자체가 친환경 실천의 한 방식이 될 수 있다는 새로운 시도에 소비자들이 공감하면서 호평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양대학교 광고홍보학과 심성욱 교수는 "절전모드를 활용한 기업PR 캠페인은 친환경 트렌드에 부합하는 새로운 시도"라며 "이러한 브랜드 액티비즘을 통해 브랜드 자체를 소비자들과의 소통창구로 만드는 기업들의 노력이 확대돼 갈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임수길 홍보실장은 "노출 극대화라는 통상적인 방식 대신, 노출 최소화라는 역발상의 방식으로 캠페인에 대한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은 친환경에 대한 중요성이 그만큼 강조되는 것"이며 "SK이노베이션은 소비자들의 이 같은 공감대처럼 그린밸런스 2030을 강력하게 실천해 가장 친환경적인 기업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은 최근 2020년 기업PR 캠페인 영상을 활용해 컴퓨터 화면보호기를 제작하기도 했으며, 이는 SK이노베이션의 보도 전문채널 스키노뉴스에서 무료로 내려받기가 가능하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8-11 15:43:1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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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코로나에도 영업익 8%↑…"니콜라 효과"

한화솔루션 2020년 2분기 실적. 한화솔루션이 케미칼과 큐셀 부문에서 상호 보완적 작용으로 호실적을 드러냈다. 한화솔루션은 11일 올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9564억원, 영업이익 128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1473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조3640억원에서 17.24% 줄고, 영업이익은 1191억원에서 7.83% 증가한 수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수요가 줄며 매출은 감소한 반면, 케미칼 부문에서 실적을 견인하며 영업이익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230억원) 대비 541% 대폭 증가한 데는 자회사 한화종합화학이 보유한 니콜라(미국 수소트럭 업체)의 지분 상장에 따른 평가 차익 등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앞서 니콜라는 지난 6월 4일(현지시간) 기술주 중심의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됐다. 이에 따라 2018년 11월 총 1억달러를 투자해 니콜라의 지분 6.13%를 확보했던 한화에너지와 한화종합화학은 이 같은 상장으로 지분가치가 7억5000만달러(약 9000억원)로 늘어났다고 밝힌 바 있다. 사업 부문별로는 케미칼 부문이 매출 7811억원, 영업이익 928억원을 나타냈다. 저유가로 인한 주요 제품 가격 하락으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국제 유가 약세에 따른 원료 가격 하락으로 유화 제품 스프레드(마진폭)가 확대되며 전년 동기 대비 30% 늘었다. 큐셀 부문은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 줄어든 7428억원, 영업이익은 70% 늘어난 524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첨단소재 부문은 코로나19에 따른 국내외 주요 완성차 업체의 가동 중단 여파로 매출이 30% 줄어든 1492억원, 영업손실은 82억원을 나타냈다. 한화솔루션은 3분기 전망에 대해 "케미칼 부문은 저가 원료 투입 효과가 지속되고, 큐셀 부문은 주요 시장의 점진적 수요 회복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될 것"이며 "첨단소재 부문은 국내외 자동차 생산량이 회복되면서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올해 1월 통합법인 출범 이후 주요 사업 부문인 케미칼(석유화학)과 큐셀(태양광)이 상호 보완적 작용을 하며 실적 변동성이 크게줄어들었다"며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미국·유럽의 경제 봉쇄에도, 태양광 사업에서 비교적 안정적 이익률을 달성했다. 2분기 저점을 지나 3분기부터 점진적 회복세로 돌아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솔루션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7월 중순 중국의 폴리실리콘 공장 폭발 사고 이후 폴리실리콘부터 웨이퍼, 최근에는 셀까지 가격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아직까지는 서둘러 신규 원재료를 구매하고 있지는 않다. 기존 재고로 충분히 대응이 가능하다. 원재료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 스프레드를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며 "현재 수소사업은 굉장히 초기 단계다. 예를 들면 케미칼의 수전해 기술은 2023년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인 사안이다"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8-11 15:42:0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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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제마진 4주연속 '마이너스'…정유업계, 하반기도 먹구름

GS칼텍스 여수 공장. 정유업체들의 수익성 지표인 정제마진이 수주째 '마이너스'를 이어가고 있어 하반기 실적 반등에도 먹구름이 드리웠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8월 첫째 주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배럴당 -0.3달러를 기록했다. 7월 3주 -0.5달러, 7월 4주 -0.3달러, 그리고 지난주 -0.1달러에 이어 4주 연속 마이너스 행진이다. 정제마진은 휘발유와 경유 등 석유제품 가격에서 원유 가격과 수송·운영 등 비용을 뺀 것으로, 업계에서는 배럴당 4∼5달러를 손익분기점으로 본다. 지난해 10월 셋째 주(2.8달러) 이후부터 손익분기점에 미친 경우가 거의 없어, 정유업체들은 10개월째 밑지는 장사를 하고 있는 셈이다. 정제마진 약세가 장기화하며 정유업계는 실적에 직격탄을 맞고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는 정제마진 약세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수요 약세, 올초 유가급락 등 복합 악재를 맞으며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 GS칼텍스, 현대오일뱅크, 에쓰오일 등 정유 4사의 1분기 합산 적자는 사상 최대인 4조3775억원이었다. 지난해 합산 영업이익(3조원)보다 많은 손실을 1분기만에 본 것이다. 2분기에는 국제유가 안정세와 코로나19 개선으로 합산 적자 규모는 7000억원으로 1분기보다 약 80% 줄었다. 현대오일뱅크의 경우 다시 흑자전환에 성공하기도 했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은 장기화하고 있고, 국제유가도 올 초 급락 이후 5월부터 안정을 되찾은 이후 별 변화가 없어 하반기 실적 반등은 정제마진 회복에 달려있다. 그러나 현재와 같은 정제마진 약세 국면이 길어져, 3분기 실적 반등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대체적이다. 정유업계 관계자는 "정제마진 약세의 주 원인인 중국의 수요감소·공급과잉 상황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당초 코로나19로 인한 경제활동 제한이 완화되며 3분기부터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으나 현재는 예측이 어렵다"고 말했다. 정제마진 약세와 코로나19발 수요 약세, 저유가 등이 정유업계를 덮쳐 실적이 언제든 더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도 끊이지 않는다. SK증권 손지우 연구원은 "정유사 실적부진의 가장 큰 원인인 정제마진 약세가 개선되지 않고 있고 그나마 실적 상승을 견인한 유가도 상승세를 멈췄다"며 "거시경제 악화 탓에 정제마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 어려워 3분기 실적은 2분기보다 악화할 여지가 더 높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8-11 13:55:5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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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ay' 아시아나 M&A…일단 '계약해제' 고비는 넘겼다

-금호 "대면협의 긍정적"…반면 "선행조건 미충족은 사실 왜곡" -HDC, 향후 계약금 반환 위한 '포석'일까…"이견 확인하는 자리"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아시아나항공의 인수합병(M&A)이 일단 '계약 해제'라는 고비를 한 차례 넘기면서, 향후 상황 전개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주체인 금호산업은 지난 10일 입장 자료를 내고, "HDC현대산업개발이 대면 협의를 수락한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구체적인 협의 일정 등에 대한 조율은 실무자간 연락을 취해 정하자"며 "12일 이후 실제 계약해지 통지 여부는 양사 CEO간 미팅 등 HDC현대산업개발과의 협의 진행상황에 따라 검토해 결정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대면 협의에서는 거래 종결을 위한 생산적인 논의가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9일 "대표이사 간의 재실사를 위한 대면협상을 제안하며, 향후 원만하게 인수 절차를 진행하고자 일정과 장소 등 협상을 위한 구체적인 사항에 관해서는 금호산업의 제안을 최대한 받아들인다는 입장"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간 아시아나항공의 인수거래 종결을 위한 대면 협상을 거부하고, 입장자료만을 내며 금호산업과 공방전을 벌여온 현산이 한 발 뒤로 물러선 모습이다. 업계에서는 금호산업이 지난달 28일 현산 측에 이달 11일까지 인수계약을 종결하지 않으면, 12일 이후에는 계약해제와 위약금 몰취가 가능하다는 내용증명을 발송한 만큼 일단 '발등의 불'을 끄기 위해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문제는 양사가 만난다고 해도 12주 재실사 등 상호 간 입장 차이가 커, 협상 진전을 이루기는 어려워 보인다는 데 있다. 현산은 금호산업에 이달 중순부터 아시아나항공을 대상으로 한 12주 간의 재실사를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로 아시아나항공의 재무상태가 지난해 12월 27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던 당시와 상이해져 재점검이 필요하다는 뜻이다. 반면 금호산업은 일단 현산의 대면 협의 수락에 긍정적인 입장이지만, 현산이 문제삼고 있는 선행조건 미충족 주장은 부정하고 있다. 현산이 제기하는 의문점은 계약 체결 전 실사 단계에서부터 자료가 제공됐고, 계약 체결 이후에도 충분히 정보 제공 및 설명이 이뤄졌기에 현산의 이 같은 주장은 사실을 왜곡하는 행위라는 것이다. 또한 대면협상에 합의했다고 해도, 12일 이후 계약해제가 언제라도 가능해져 '노 딜'은 시간문제라는 분석이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그동안 협상 테이블에서 만난 게 아니라 보도자료를 배포해왔다. 이제는 실제 대면으로 만나서 구체적인 것에 대해 직접 정하자고 (HDC현대산업개발이) 요구했고, 금호도 받아들인 것이다"며 "12일부터 금호가 거래종결 해제 권한을 갖게 되는 것이지만, 당장 그날이라고 해서 해제를 하게 되는 것은 아니다. 날짜에 크게 의미는 없고, 구체적인 것은 실무자 간 직접 만나서 협상을 하자는 방향으로 전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인수 거래 종결을 앞두고 현산이 대면협상을 수락한 것은 향후 계약금 2500억원을 두고 벌어질 '노 딜' 책임공방전에 대비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목소리도 나온다. 허희영 한국항공대 교수는 "그간 7~8개월동안 진척돼 온 걸로 봐서, 막판에 극적인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없지 않지만 그것보다는 노딜 쪽으로 가기 위한 수순으로 보여진다. 실제 칼자루를 쥔 건 채권단인데, 산은과 그동안 대화도 별로 없었고 며칠 안 남겨놓고 (대면협상을) 제안하는 것은 그냥 노딜로 가기 위한 수순으로 보여진다"며 "계약파기에 대한 책임공방이 법정에서 장기간 다툼이 있을 것인데, 그것에 대한 사전조치로서 '우리는 할 만큼 했다'는 식의 이견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8-11 13:53:55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