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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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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스프 김영률 대표이사, ‘덕분에 챌린지’ 동참…"의료진과 국민 응원"

한국바스프 김영률 대표이사(앞줄 왼쪽 두번째)와 직원들이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한 모습./사진=한국바스프 글로벌 화학 기업 바스프의 국내 법인인 한국바스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서 힘 보태기에 나섰다. 한국바스프는 24일 김영률 대표이사와 임직원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힘쓰는 의료진을 포함한 국민에게 감사와 존경,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는 '덕분에 챌린지'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덕분에 챌린지'는 코로나19로부터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의료진과 의료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시작한 국민참여형 캠페인이다. 존경을 의미하는 수어를 표현한 사진과 함께, 관련 해시태그(#덕분에캠페인 #덕분에챌린지 #의료진덕분에 등)와 응원의 메시지를 공개하고,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코로나19 극복에 국민의 협력과 연대의 중요성이 커지며, 국민 모두를 응원하는 '국민 덕분에'로 확장됐다. 이번 참여는 코오롱인더스트리 장희구 대표로부터 지목을 받아 이뤄졌다. 한국바스프 김영률 대표이사는 캠페인의 다음 참여자로 BMW코리아의 김효준 회장, 동성코퍼레이션의 이만우 대표이사와 헨켈코리아의 김영미 대표이사를 지목했다. 김영률 대표이사는 "무더위 속에서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고생하는 의료진과 국민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응원을 전한다"며 "글로벌 기업의 한국 대표로서 한국 정부와 의료진의 코로나 대처가 전 세계의 귀감이 되고 있는 것이 무척 자랑스럽다. 한국바스프도 전 직원과 함께 생활 방역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는 것은 물론, 코로나19 극복에 보탬이 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바스프는 지난 3월 코로나19로 피해가 가장 심각한 경북 및 대구 지역 지원을 위해 전사 차원의 모금 활동을 통해 총 4000만원을 대한적십자에 전달한 바 있다. 또한 자사가 매년 실시하고 있는 사회공헌활동인 어린이 화학실험 프로그램 '키즈랩'을 온라인에서 구현한 '버추얼 키즈랩'을 각 가정 및 교육 일선에서 비대면 교육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24 14:59:4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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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쓰오일, 2분기 적자지속…"대부분 정유사업 관련 재고손실"

에쓰오일./사진=뉴시스 에쓰오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했다. 에쓰오일은 올 2분기 매출 3조4518억원, 영업손실 1643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순손실은 669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조2573억원에서 45% 줄고, 영업손실은 905억원에서 더 확대됐다. 전 분기 1조73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규모의 적자 대비 그 폭은 감소했지만 여전히 적자가 지속됐다. 이 같은 적자 지속의 배경으로는 코로나19의 여파에 따른 정제마진 부진 등이 꼽힌다. 1분기 동안 쌓인 높은 수준의 재고부담으로 정제마진은 2분기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싱가포르 복합 정제마진은 지난 1분기 배럴당 0.6달러에서 2분기 -1.7달러까지 떨어졌다. 다만 수요는 주요 국가들의 이동제한 조치 완화와 경기부양책으로 인해 회복 중이며, 정제마진도 3분기에는 회복세가 전망된다. 유가가 하락하면서 매출도 대폭 감소했다. 전 분기 대비 2분기 판매량은 6.4% 증가한 6910만배럴을 기록했지만, 분기 평균 판매단가가 37.6% 떨어지며 매출이 33.6% 줄었다. 그나마 2분기에는 5월 이후 유가가 반등하며, 재고 관련 손실이 축소해 적자 폭은 줄었다. 지난 1분기 재고 관련 손실은 7210억원이었으나, 2분기 1690억원으로 77%가량 축소했다.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파라자일렌 스프레드가 역내 설비의 가동률 조정에도, 신규 설비로 인한 공급과잉에 의해 축소됐고, 벤젠 스프레드는 다운스트림 수요 부진과 중국 내 높은 재고로 급락했다. 또, PP(폴리프로필렌) 스프레드는 원재료인 납사 가격의 하락 속에 개인용 방호 장비에 대한 견조한 수요로 중국 시장이 안정화돼 확대됐고, PO(프로필렌 옥시드) 스프레드는 코로나19 사태로 부진한 다운스트림 수요였지만, 역내 설비의 정기보수가 집중되면서 소폭 상승했다. 아울러 윤활기유 부문에서는 세계 각국의 이동제한 조치에도, 낮은 원료가에 힘입어 견조한 수준을 유지했다. 3분기에는 점진적인 수요 회복과 안정적인 원유가로 인해 지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에쓰오일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이번 분기에 1700억원 정도의 재고관련 손실이 발생했다. 전 분기에는 7200억원 정도였다"며 "일부 재고 물량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가격 차이로 발생했다. 전체 재고관련 손실이 1700억원이지만, 대부분 정유사업 관련 재고손실이다. 지난 분기에는 정유산업에서 6700억원 정도 재고관련 손실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24 14:58:1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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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명래 환경부 장관, SK이노 서산공장 방문..."세계 미래차 시장 선도위해 민관협력 대폭 강화"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SK이노베이션의 서산 공장을 방문하고,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의 핵심인 배터리 생산현장 점검에 나섰다. 환경부는 23일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보급을 통해 자동차 산업구조의 녹색 전환과,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이 전 세계 미래차 시장을 선점하고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이끌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전기·수소차) 보급'은 한국판 뉴딜 사업의 10대 대표 과제로 선정됐다. 이에 따라 2025년까지 총 13조4000억원(전기차 8조원, 수소차 5조4000억원)을 지원해, 전기차 113만대, 수소차 20만대(누적기준) 보급과 이용자 편의 제공을 위한 전기차 급속충전기 1만 5000대, 완속충전기 3만대, 수소충전소 450대도 설치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전기차와 수소차 보급 확대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기와 기후·환경위기를 동시에 극복할 계획이다.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보급은 온실가스와 미세먼지를 감축하고 전 세계 미래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전기차와 수소차의 대중화를 앞당기는 것이다. 이와 함께 노후 경유차를 없애고 선박의 친환경 전환 등을 가속화한다. 이를 위해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충남 서산시에 위치한 SK이노베이션 서산공장을 방문해, 전기차 핵심부품인 배터리의 생산현장 점검과 함께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 동향을 비롯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근무자들을 격려했다. 전기차 배터리는 차량 원가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0~40%에 달하는 핵심 부품이다. 국내 배터리 3사는 지난 1~5월 배터리 사용량 기준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있다. 각사별로는 LG화학이 1위, 삼성SDI가 4위, SK이노베이션이 7위를 나타냈다. 이날 현장에서는 SK이노베이션 신입사원, SK이노베이션이 설립한 장애인표준사업장 '행복키움' 채용 장애인 직원, 또 이 장애인 직원을 담당했던 서산성봉학교 교사들을 대상으로 정부의 전기차 보급정책에 따른 연관산업 파급효과, 새로운 일자리 창출 가능성 등을 논의하는 간담회도 열렸다. 조명래 장관은 "세계 각국은 이미 현실로 다가온 미래차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그린 뉴딜을 통해 친환경 미래 모빌리티 대중화 시대를 앞당기고 세계 미래차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민관협력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2020-07-23 15:23:5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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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손 놓은 제주항공…이스타의 운명은?

-제주항공 "불확실성 너무 커"…끝내 인수 포기 -이스타항공, 파산? 법정관리?…1500명 실직사태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 무산 주요 일지./자료=연합뉴스 제주항공이 결국 '노딜'을 선언하면서, M&A만을 바라보던 이스타항공은 한치 앞을 알 수 없게 됐다. 23일 전자공시시스템 다트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이스타항공 인수 관련 계약을 해제했다고 공시했다. 제주항공은 이스타홀딩스와 체결했던 주식매매계약 해제 사유로 '진술보장의 중요한 위반 미시정 및 거래종결기한 도과'를 들었다. 이스타홀딩스 측에서 계약 사항을 위반했고, 최종 거래 종결 시한도 지났다는 말이다. 당초 양사 간 최종 딜 클로징 일정은 지난달 29일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해 12월 18일 이스타홀딩스와 이스타항공의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지난 3월 2일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당시 양샤 간 M&A는 국내 항공업계에서 진행되는 최초의 동종사업자 간 결합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제주항공은 '규모의 경제'를 활용한 양사 간 시너지 창출을 도모할 계획이었다. 실제 국토부 항공포털에 따르면 지난해 여객 수 기준 양사의 도합 국제선 시장점유율은 2위 국적사인 아시아나항공과 단 2%포인트 차밖에 나지 않아, 최종 딜 성사시 3위 국적사로서의 입지가 공고히 될 전망이었다. 그러나 제주항공은 끝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에 따른 '동반부실'을 우려해 이스타항공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제주항공은 올 2분기 역시 영업손실 846억원으로 적자를 면치 못할 것으로 추정된다. 제주항공은 지난 1분기에도 국제선 비운항 등으로 인해 657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이에 더해 이스타항공은 완전자본잠식 상태인 만큼, 업황이 언제 회복될 지 모르는 상황에서 M&A에 따른 리스크가 너무 크다는 말이다. 제주항공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의지와 중재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 상황에서 인수를 강행하기에는 제주항공이 짊어져야 할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고 판단했고 주주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의 피해에 대한 우려도 큰 것이 사실이다. 이번 M&A가 결실을 거두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깝다"고 설명했다. 문제는 향후 이스타항공의 파산이 불가피하다는 데 있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알려진 체불임금만 약 250억원이고, 이를 비롯해 항공유 등 관련 미지급금만 17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 3월말부터 전 노선의 운항을 잠정 중단한 상태를 유지해 와, 당장에 재운항을 통한 수익성 제고도 불가능하다. 장기간 비운항하면서 지난 5월 국토부에 의해 운항 전 필요한 항공운항증명(AOC)의 효력이 정지됐기 때문이다. 해당 증명을 다시 받기 위해서는 최소 3주가 소요된다. 법정 관리에 들어간다고 해도, 기업회생은 어려울 것으로 보여 이스타항공의 직원 약 1500명은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했다. 계약은 성사되지 않았지만, 양사는 여러 쟁점을 두고 소송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먼저, 제주항공이 이스타홀딩스에 지난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건넨 이행보증금 115억원의 향방도 주목된다. 이에 따라 양사는 책임소재를 서로 떠넘기며 소송전에 돌입할 전망이다. 또한 최근까지도 이스타항공의 셧다운과 구조조정 결정 여부를 두고 제주항공의 지시 여부가 논란이 된 만큼, 이스타항공의 체불임금 관련해서도 책임소재를 가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의 이 같은 계약 해제 선언에 반발하고 나섰다. 이스타항공은 이날 입장 자료를 내고, "제주항공의 주장은 주식매매계약서에서 합의한 바와 다르고, 제주항공은 계약을 해제할 권한이 없다. 오히려 제주항공이 주식매매계약을 위반하고 있다"며 "제주항공의 주식매매계약 이행을 촉구하며 계약 위반·불이행으로 인한 모든 책임은 제주항공에 있다. 이스타항공은 1500여명의 임직원과 회사의 생존을 위해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23 15:09:5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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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기업PR 캠페인 ‘It’stime to Act’ 절전모드편 런칭

SK이노베이션의 기업PR 캠페인 광고 스틸컷./사진=SK이노베이션 SK이노베이션이 소비자도 참여가능한 기업PR 캠페인을 준비했다. SK이노베이션은 새로운 기업PR 캠페인인 'It's time to Act', 절전모드 편을 런칭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마다 새로운 방식의 기업PR 캠페인으로 주목을 받아온 SK이노베이션은 올해 보는 것만으로도 친환경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절전모드 캠페인을 선보였다. 검은색 바탕 화면의 절전모드 영상이 일반 영상보다 전력 소비량을 30% 이상 줄일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실제로 SK이노베이션은 일반 모드 대비 절전모드 편의 전력소모 감소량을 확인하기 위해 국가공인시험기관인 HCT에 직접 실험을 의뢰했다. 절전모드는 일반모드 대비 전력소비량이 30% 감소된다는 실험결과로 실험 담당 연구원도 놀랐다는 후문이다. 실험을 담은 영상은 캠페인 영상과 함께 공개된다. 절전모드 형식을 유지하면서 회사의 성장 비전인 '그린밸런스 2030'과 브랜드 슬로건 'Hi !nnovation'에 담긴 사업의 실체들로 연출된다. 이번 캠페인은 하얀색 배경에 '화면이 어두워질수록 지구의 내일은 밝아집니다'라는 문구로 시작돼, 'It's time to Act'라는 메시지와 함께 검은색 배경의 절전모드로 전환된다. 이어 SK이노베이션이 '그린밸런스2030' 달성을 위해 추진하는 전기차 배터리, 친환경 엔진오일 SK ZIC Zero, 고기능성 친환경 포장소재, 친환경 에너지 플랫폼 등이 검은색 바탕화면 위에 선으로만 표현돼 잔잔한 BGM과 함께 몰입감을 높여준다. 아울러 영상 내 카피 문구로만 전달하는 친환경이 아니라, 실제 행동에 나서는 브랜드 액티비즘(Brand Activism)을 기업PR 캠페인에 반영했다. 소비자들은 영상을 시청하는 것만으로도 친환경을 함께 실천할 수 있다. SK이노베이션 임수길 홍보실장은 "SK이노베이션은 딥체인지의 핵심 방향으로 친환경을 설정하고 강력하게 실행하고 있는 만큼, 친환경을 넘어 '찐'환경을 실천하는 SK이노베이션의 기업가치와 진정성을 기업PR 캠페인에 담았다"며 "기업PR 캠페인은 캠페인 자체로서 뿐 아니라 전사의 그린 밸런스를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이노베이션의 2020년 기업PR 캠페인 영상은 SK이노베이션 유튜브 채널에서 시청할 수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23 11:21:3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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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임병연 대표,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 동참

22일 서울 잠실 롯데케미칼 본사에서 롯데케미칼 임병연 기초소재사업 대표(오른쪽),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 김철종 상임고문이 참석한 가운데 화훼농가 돕기 공기정화식물 전달식을 진행했다./사진=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를 위해 나섰다. 롯데케미칼은 23일 임병연 기초소재사업 대표가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밝혔다. 화훼농가 돕기 릴레이 캠페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각종 행사가 축소돼 어려움을 겪는 화훼 농가를 지원하기 위한 행사로, 참여자가 다음 주자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에 따라 임병연 대표는 대한민국재향소방동우회에 1000만원 상당의 공기정화 식물과 공기청정기를 기증했다. 해당 물품은 충남소방본부, 서산소방서 등 충남 지역 소방서 16개소에 전달될 예정이다. 임 대표는 "생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농가에 하루 속히 좋은 소식이 전해지기를 기원한다"며 "이 기회를 빌어 코로나19 극복과 지역 사회의 안전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소방관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금호석유화학 문동준 대표의 지명을 받아 캠페인에 참여한 임 대표는 다음 주자로 한화솔루션 큐셀부문 김희철 대표를 추천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다양한 국내외 지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3월에는 대구·경북 지역의 코로나19 확산으로 감염 위험에 노출된 소방관들의 안전을 위해 의료용 장갑 및 살균소독제를 기부했다. 또, 5월에는 미국 공장이 위치한 루이지애나주 레이크찰스 소재 공익단체에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실업자 지원을 위해 10만달러를 기탁했으며, 지난 달 롯데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인도네시아 정부에 코로나19 진단키트 3만개 기부에 동참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23 10:50:3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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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결국 이스타항공 인수 포기 선언

제주항공 항공기./사진=제주항공 항공사간 첫 인수합병(M&A)으로 기대를 모았던 제주항공이 결국 이스타항공의 인수를 포기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3월 2일 이스타홀딩스와 체결했던 '이스타항공 주식매매계약'을 해제한다고 23일 공시했다. 제주항공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와 중재노력에도 불구하고 현재 상황에서 인수를 강행하기에는 제주항공이 짊어져야 할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고 판단했고, 주주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의 피해에 대한 우려도 큰 것이 사실이다. 이번 M&A가 결실을 거두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깝다"고 설명했다.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해 12월 이스타홀딩스와 이스타항공의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맺고, 지난 3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양사 간 M&A는 항공업계에서 진행되는 최초의 동종사업자 간 결합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당시 제주항공은 "양사는 최근 항공시장의 위기상황에 대한 인식을 함께하고,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M&A를 성공적으로 추진하는 것이 항공산업 위기 극복 및 공동의 발전을 위한 올바른 방향임을 충분히 공감하며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결국 M&A가 최종 무산되면서 향후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 간 이행보증금 등을 두고 소송전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23 09:48:2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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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7월 23일자 한줄 뉴스

청와대가 이르면 내주 일부 고위급 참모진을 교체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이은 여권 인사 비위 문제와 부동산 대책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면서 이른바 '국정운영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의 참모진 교체라는 평가다. 다만 청와대는 인사에 대해 확인해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사진은 기사와 직접 관계 없는 것으로 문재인 대통령과 정세균 국무총리가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참석하기 전 대화하는 모습. /연합뉴스 <정책사회부 한줄뉴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소비·투자 활성화에 방점을 둔 세법개정안을 확정했다. 반면 소득세와 종부세 최고세율은 인상하는 등 부자증세에 나섰다. ▲국대 대학 상당수가 연구개발(R&D)을 통해 확보한 원천기술을 기업과 연구소 등으로 이전해 연간 수십억의 수입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이스트(KAIST, 한국과학기술원)는 지난해만 수입료 100억원 이상을 기록했으며 서울대와 고려대도 각각 88억원과 54억원의 기술이전 수익을 올렸다. ▲강원 양구, 충북 증평, 전남 순천, 경북 성주 4개 지자체가 농산물 생산·가공·유통·관광이 융복합된 지역 특화지구로 육성된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전직 비서 A씨가 4년간 인사담당자와 직장동료 등 20명에 달하는 서울시 공무원들에게 피해 사실을 호소했지만 묵살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산업 한줄뉴스>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 수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주춤했다. 다만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에 비해 덜 감소하며 선방했다. ▲삼성전자가 역대 최대 협력사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삼성전자는 24일 생산성과 안전 목표를 달성한 반도체 1차·2차 297개 우수 협력사 직원 2만3000여 명에게 2020년 상반기 인센티브 365억3000만원을 지급한다. ▲KT가 지능형 CCTV 기가아이즈에서 '버림 도난 감지 영상분석' 서비스를 출시했다. <유통라이프부 한줄뉴스> ▲22일 하루만에 거래를 재개한 신풍제약은 다시 상한가(29.61%)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2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불 안 쓰는 간편식'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15% 신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유가공협회와 낙농가는 전날 원유 가격 조정을 위한 협상위원회를 열고 올해 가격을 동결하고 내년 8월 인상하는 내용의 중재안에 합의했다. <금융·마켓> ▲오는 9월 출시하는 네이버 파이낸셜의 자동차 보험 비교견적 서비스 제휴를 앞두고 손해보험사들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사회책임투자(SRI)와 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ESG) 투자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2020-07-23 07:00:2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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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이강원, 내달 '양양-대구' 노선 신규 취항한다

플라이강원 항공기./사진=플라이강원 플라이강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 속에서 국내선 확대에 나섰다. 플라이강원은 내달 14일부터 대구에 주 3회 스케줄로 신규 취항하며 국내선 노선을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플라이강원은 양양-대구 노선에 186석 규모의 B737-800 기종을 투입해, 금·토·일 주 3회 운항한다. 이번 신규 취항으로 강원도와 대구, 안동, 구미, 상주 등 경상 지역을 방문하는 고객들의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플라이강원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국제선 운항이 불투명한 상황에서 회사의 수익성 등 현 상황 타개를 위해 추가적인 국내선 운항이 필요한 상황"이며 "대구는 꾸준한 상용 수요가 있는 도시로 양 도시간 편의 증진 및 강원도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신규 취항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플라이강원은 대구 신규 취항을 기념해 홈페이지에서 편도 기준 최저 1만9000원(유류세·세금 별도)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또, 양양 서피비치와의 제휴를 통해 항공권과 서핑 강습 프로그램을 결합한 '에어서핑' 상품을 양양-대구 노선에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22 15:41:3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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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커지는 '고용불안'…"고용유지지원금 연장해야"

-항공업계, 고용유지지원금 6개월 지나…8~9월 '한계점' -LCC 사장단, 정부 지원 연장 '호소'…'실업대란' 막을까 항공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은 이후 정부 지원으로 버텨왔지만, 이마저도 끊길 위기에 놓이자 본격 행동에 나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에어서울,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플라이강원 등 LCC(저비용항공사) 7개사 사장단은 이날 오전 11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인 송옥주 의원을 만나 간담회를 가졌다. 오는 9월 항공업계의 실업대란을 막기 위해서는 유급휴직을 지원하는 고용유지지원금의 기한을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따라 LCC 사장단은 정부의 적극적 고용대책, 회사의 자구노력, 직원들의 고통분담을 통해 단 한 명의 해고도 없이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자고 건의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3월 항공업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하고, 항공사에 고용유지지원금을 최대 90%까지 지원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이 같은 결정에 따라 국적사 가운데 M&A가 진행 중인 이스타항공을 제외하고, 나머지 7개 항공사는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해 유급휴직을 시행 중이다. 다만, 아시아나항공은 고용유지지원금을 통한 유급휴직과 함께, 일부 무급휴직을 병행 중이다. 정부가 정한 방침에 따라 사업주가 근로자를 줄이지 않고 휴업 및 휴직 등으로 고용을 유지하는 조건하에 기본급의 70%를 최대 6개월간 지원받는 게 골자다. 문제는 정부의 지원으로 버텨오던 항공사들이 고용유지지원금마저 곧 끊길 예정이라는 데 있다. 업계에 따르면 항공사마다 상이하긴 하지만, 대부분 오는 8~9월 사이에 최대 지원 기간인 6개월이 끝난다. 그러나 여전히 코로나19의 여파로 국제선을 못 띄우는 상황에서, 정부 지원이 중단될 경우 무급휴직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전세기 운항과 화물 수송 확대, 국내선 취항 등으로 수익성 제고에 나선다지만 경영이 정상화되기까지는 요원하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항공사들은 기본급의 70%를 지급하고 있다. 그 중에 4분의 3을 정부에서 지원해주고, 나머지를 회사에서 부담한다"며 "핵심은 고용유지지원금이 항공사마다 약간씩 다르지만 거의 8월말에서 9월 중순에 지원이 끝난다. 그래서 그 부분을 연장해달라는 게 가장 크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고용유지지원금의 6개월 지급 기한이 지난 이후에는 사실상 무급휴직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 사태가 언제 종식될 지도 알 수 없는 상황에서 구조조정에 따른 실업대란의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통상 기업의 경영난이 심화될 경우, 인력 구조조정을 통한 고정비 절감이 가장 먼저 이뤄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이미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하지 않은 채,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 절차를 밟던 이스타항공은 파산으로 직원 약 1600명이 일자리를 잃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2020-07-22 15:24:2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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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SK오일로패스 일주일 연장…"코로나 영웅 응원"

SK오일로패스 시즌2 캠페인 포스터./사진=SK이노베이션 SK에너지가 국민들의 관심 속에 SK오일로패스 시즌2 연장으로 행복에너지 추가 전달에 나선다. SK에너지는 22일 지난 2일부터 시작된 'SK오일로패스 시즌2' 캠페인의 참여 기간이 오는 29일까지 일주일 연장된다고 밝혔다. SK에너지는 사회적 거리두기 속에서도 국민들의 코로나19 응원 열기가 뜨거워 이 같은 결정을 했다. 시즌2 캠페인은 '올해는 SK오일로패스를 코로나 영웅들에게 패스(Pass)합니다' 라는 컨셉 아래 '코로나 영웅들'에게 국민들의 따뜻한 응원과 에너지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 중이다. 캠페인 시행 19일차(20일 누적) 기준 SK오일로패스 공식 홈페이지 방문객 수는 150여 만 명, 영상 광고 조회수 500만건 등을 기록했다. 또, 이번 캠페인에 대한 높은 관심과 호응 속에 지난 21일 기준 6만 여 명이 코로나19 관련 의료진 및 자원봉사자 응원에 직접 참여했다. 아울러 SK에너지는 오는 29일까지 캠페인 기간을 일주일 연장해, 더 많은 국민들이 코로나 영웅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행복 에너지를 전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한 더 쉽고 빠르게 캠페인에 참여할 수 있도록 공식 홈페이지의 참여 절차를 간단한 정보 입력만으로 참여가 가능하도록 개편할 예정이다. 한편 캠페인에 참여한 국민들이 전하는 행복에너지는 SK오일로패스에 담아, 전 국민이 전하는 감사의 메시지와 함께 코로나 현장의 의료진 및 요양보호사, 수어통역사 등 자원봉사자 3800여 명에게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의 협조 하에 8월 초 전달할 방침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22 11:09:13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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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패키징 조덕희 대표,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 동참

코로나19 극복과 조기 종식을 응원하기 위해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에 동참한 삼양패키징 조덕희 대표(왼쪽 네 번째)가 직원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삼양그룹 삼양그룹의 패키징 계열사인 삼양패키징이 코로나19 사태를 함께 극복하기 위해 응원하고 나섰다. 삼양그룹은 삼양패키징이 코로나19의 극복과 조기 종식을 응원하는 '스테이 스트롱(Stay Strong)' 캠페인에 동참했다고 22일 밝혔다. 스테이 스트롱 캠페인은 지난 3월 코로나19 극복 메시지를 전 세계로 확산시키고자, 외교부가 시작한 릴레이 글로벌 캠페인이다. 비누 거품이 더해진 기도하는 두 손 그림에 'Stay Strong'이라는 문구를 넣은 캠페인 로고에는 철저한 개인 위생으로 코로나19를 이겨내자는 의미를 담았다. 삼양패키징 조덕희 대표는 롯데칠성음료 이영구 대표의 지명으로 캠페인에 동참하게 됐다. 조덕희 대표는 다음 캠페인 참여자로 티케이케미칼 이상일 대표, 삼화왕관 고기영 대표, 크로네스코리아 김천수 대표를 지목했다. 조덕희 대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생하고 계신 의료진과 방역관계자 분들의 노고에 감사 드린다"며 "삼양패키징은 위생,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코로나19 극복 및 조기 종식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양패키징은 지난 3월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대구지역을 위해 대덕구 자원봉사센터에 식료품을 기부했다. 기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원칙을 지키기 위해 기부자가 차에 탑승하고 현장 봉사자가 기부 물품을 차에서 운반하는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22 10:00:29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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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엣젯항공, 자국민 귀국편 제공하며 국제선 운항 재개 준비

비엣젯항공 항공기./사진=비엣젯항공 베트남 항공사 비엣젯항공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속에 자국민의 귀국을 위해 나섰다. 비엣젯항공은 21일 베트남 정부의 주도 하에 관련 정부 기관과 협력해 자국민의 귀국을 돕고 있다고 밝혔다. 비엣젯항공은 지난 18일 필리핀 니노이 아키노 국제공항에서 껀터 국제공항까지 항공편을 운항해 240명의 베트남인을 수송했고, 도착일로부터 14일간 격리를 진행하고 있다. 이밖에 싱가포르, 대만, 스리랑카, 방글라데시발 귀국 항공편을 제공했으며, 향후 러시아,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미얀마에도 항공편을 보내 이달 말까지 총 1만여 명 이상의 베트남 국민들을 안전하게 귀국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비엣젯항공은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베트남인들의 귀국을 돕기 위해 세계보건기구(WHO)와 국제항공운송협회(IATA)의 규정 하에 항공편을 제공해 왔다. 또한 생필품과 의료기기들을 수송하는 항공편도 무료로 운항해, 250만개 이상의 마스크를 영국, 프랑스, 독일, 미국에 공급한 바 있다. 한편 비엣젯항공은 관계 당국과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자국민을 위한 귀국 제공 편수를 늘려갈 예정이며, 국제선 운항 재개 준비를 마치고 정부의 운항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21 17:16:41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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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입가경 '이스타항공'·지지부진 '아시아나'… 노딜 '솔솔'

-일본 여행 보이콧 등 지난해부터 이어진 악재에 코로나19까지 -아시아나·이스타, 결국 '노딜'로 끝나나…남은 건 '법정공방' 뿐 아시아나항공과 이스타항공 항공기./사진=각사 항공업계 구조 재편이 사실상 물 건너간 모습이다. 결국 '노딜'로 끝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아시아나항공에 이어 이스타항공의 인수합병을 위한 계약이 맺어지며, 국내 항공업계에는 양사를 시작으로 구조 재편이 가속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미 공급 대비 줄고 있던 수요와 함께 일본 여행 보이콧·보잉 이슈·홍콩 시위 등으로 국적사들의 경영상황이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경영난을 지속하기보다는 인수 합병을 통해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는 등 시장이 재편될 것이라고 본 것이다. 그러나 올해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변수를 만나며 이 같은 M&A에 차질이 생겼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현재 매각을 진행 중인 양사의 어려움은 '경영난'에 지나지 않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대다수 항공사들의 국제선 하늘길이 막히며 정부 지원 없이는 당장 올해를 버티기도 힘든 지경에 이르렀기 때문이다. 항공사를 인수하더라도 동반부실에 빠질 우려가 커졌다는 말이다. 실제, 이스타항공을 인수하기 위한 절차를 밟던 제주항공은 '계약 해제'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앞서 제주항공은 지난해 12월 양해각서(MOU), 지난 3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스타항공의 구조조정과 셧다운에 대한 책임공방을 넘어, 제주항공이 직접 "계약을 해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히기도 했다. 제주항공은 지난 16일 "15일 자정까지 이스타홀딩스가 주식매매계약의 선행조건을 완결하지 못해, 계약을 해제할 수 있게 됐다"며 "이스타홀딩스가 보낸 공문에 따르면 제주항공의 계약 선행조건 이행 요청에 대해 사실상 진전된 사항이 없었다. 따라서 계약 해제 조건이 충족됐다. 다만, 정부의 중재노력이 진행 중인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계약 해제 최종 결정 및 통보 시점을 정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이미 업계에서는 제주항공이 이스타항공을 인수할 의지가 없다고 보고 있다. 최근 들어 제주항공은 최종 계약 무산시 법정 공방을 대비해 법리 검토에 들어갔다고 알려졌다. 앞서 제주항공은 이스타홀딩스 측에 이행보증금으로서 115억원을 건넨 바 있다. 이에 따라 해당 보증금을 반환받기 위해 법적 책임 소재를 가리는 공방전이 펼쳐질 것이라는 말이다. 그러나 제주항공 관계자는 법정 검토 관련해서 "그 내용은 확인이 안 된다"며 계약 해제 가능성을 언급한 지난 16일 이후 M&A 관련 상황 변화 여부에 대해 "오늘까지 상황은 그대로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의 매각도 지난해 12월 우선협상대상자인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과 금호산업·아시아나항공이 각각 주식매매계약과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한 이후 '시계제로'인 상태다. 앞서 HDC현산은 지난달 9일 아시아나항공 인수 의지에 변함이 없지만, 아시아나항공의 인수를 원점에서 재점검하자고 요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HDC현산은 지난 3일 채권단과 인수상황 재점검 관련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지만, 해외기업결합신고 절차가 마무리됐음에도 여전히 진전된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다. HDC현산 관계자는 "지금 진행 상황에 대해 설명할 수는 없다. 입장을 말씀드리기 어렵다"며 "현재는 인수상황 재점검을 요청한 상태"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M&A가 외려 항공업계에 독이 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아시아나항공과 이스타항공은 항공업이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지정돼,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아 유급휴직을 할 수 있음에도 인수합병이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지원조차 하지 못 했다. 이에 따라 이스타항공은 알려진 체불임금만 약 250억원에 달하는 등 제주항공이 최종 인수를 포기할 경우 파산까지도 전망되고 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7-21 15:42:36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