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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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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레이트 항공, 어린이 고객 위한 ‘키즈 액티비티’ 페이지 마련

에미레이트 항공의 플라이 위드 미 애니멀 시리즈 가방./사진=에미레이트 항공 에미레이트 항공이 어린이 고객들을 위한 실내 액티비티를 마련하고 나섰다. 에미레이트 항공은 여행이 어려워진 상황에서도 여름을 맞이한 어린이 고객들을 위해 공식 홈페이지 내 '키즈 액티비티' 페이지를 마련했다고 17일 밝혔다. 수십 년간 어린이 승객들에게 유쾌한 비행 경험을 제공하며 어린이용 서비스를 갖춰온 에미레이트 항공은 이번에 마련한 페이지를 통해 시그니처 캐릭터인 '플라이 위드 미 애니멀'의 이야기를 담은 퍼즐, 영상 등을 공개해 어린이 고객들이 집에서도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이 같은 '키즈 액티비티' 페이지에서는 사자 루이스, 판다 피크유, 펭귄 어니, 코끼리 사바나, 곰 브레트, 만타가오리 미아, 악어 차오차오 등 다양한 동물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는 16 페이지 분량의 컬러링 북과, 가족 및 친구들에게 특별한 메시지를 담아 보낼 엽서와 소중한 사진을 장식할 프레임 등을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아울러 어린이 고객들은 '맛있는 바나나 케이크' 레시피 영상을 통해 달콤한 간식을 만드는 법을 배우고, 다양한 동물 캐릭터들이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시청할 수 있다. 이밖에 재밌는 퍼즐과 게임들로 가득한 '플라이 위드 미 애니멀' 매거진도 다운 받을 수 있다. 한편 에미레이트 항공은 지난해 440만개의 '플라이 위드 미' 기내 장난감과 론리 플래닛 여행용 가방, 370만 개의 '플라이 위드 미' 매거진 및 색연필 등을 어린이 승객들을 위해 선보이며 가족친화적 항공사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나섰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6-17 10:27:0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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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 지난해 SV 증가하고 EV도 늘었다

SK가스 로고./사진=SK가스 SK가스가 친환경 사업 확대 등을 통해 사회적가치(SV)와 함께 영업이익 등 경제적가치(EV)도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K가스는 지난해 창출한 사회적가치를 측정한 결과, 모두 2095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40%가 늘어났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중점 추진 중인 LPG차량 연료공급 확대 및 산업체 벙커C유 LPG로 전환 등 대기오염 배출 절감 노력 결과, 지난해 104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해 전년 대비 약 29%가 늘었다. LPG는 대기배출 오염물질이 타 연료에 비해 훨씬 적어 대기개선 효과가 매우 크다. 또한 연료전환에 참여한 중소 산업체들은 저감된 온실가스 배출량을 온실가스 상쇄배출권으로 인정받아 시설투자 재원으로 재활용하게 된다. SK가스는 협력업체에 대한 안전점검도 확대 실시해 사고예방에 힘 썼으며, 장애인 고용 기준을 준수하고 고령자 재취업을 늘리는 등 사회 분야에서도 전년 대비 약 20%가 늘어난 98억원의 사회적가치를 창출했다. 이 같은 노력과 함께, 사업다각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해 지난해 189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약 84% 성장했다. 이를 통해 SK가스는 지난해 전년 대비 92% 증가한 984억원의 세금을 납부했다. SK가스 관계자는 "LPG차량 사용자 제한 폐지로 올해 들어 LPG차량 등록대수가 증가세로 돌아서고 있으며, 산업체의 LPG전환도 본격화되고 있어 올해 대기오염 배출 절감을 통한 SV창출과 함께 EV도 늘어날 전망"이며 "안전과 고용에도 더욱 힘 써 SV와 EV가 함께 성장하는 DBL경영을 안착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사회적가치는 SK그룹이 집중하고 있는 사업모델의 혁신방향으로, 각 관계사들은 영업이익 등 경제적 가치(EV)와 함께 사회적가치를 매년 측정하고, 이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수립 및 실행하는 등 DBL을 주요 경영지표로 삼고 있다. 지난해 첫 측정값을 발표했으며 올해 2번째 실시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6-17 09:31:24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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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코로나19 불황에도 전기차 배터리 시장 1위

LG화학이 올해 전세계 시장에서 판매된 전기차 탑재 배터리부문에서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SDI와 SK이노베이션도 각각 5위와 7위를 기록해 세계 시장에서 한국 배터리 업체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16일 시장분석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LG화학은 올해 전세계 전기차 시장에 6.6기가와트(GWh)의 배터리를 공급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5기가와트에 비해 91% 급증해, 4위에서 1위로 뛰어 올랐다. 삼성SDI 역시 올해 1.5기가와트를 공급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8.9% 증가해 6위에서 5위로 올랐다. SK이노베이션은 1.1기가와트를 기록해 9위에서 7위로 상승했다. 이는 올해 세계 각국에 등록된 전기차의 배터리 에너지 총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20.7% 감소한 가운데 거둔 성과라 더욱 주목된다. 실제로 주요 시장인 미국, 중국, 유럽 시장 모두 침체된 가운데 2위를 기록한 파나소닉은 전체 테슬라 모델에 대한 공급 물량 감소가 이어지면서 배터리 사용량도 전년 동기 대비 14.9% 감소했다. 그러나 LG화학과 삼성SDI, SK이노베이션은 모두 두 자릿수를 넘어서는 사용량을 기록하며 점유율을 높였다. 이들 3사의 시장점유율 합계는 지난해 같은 기간 16.2%에서 올해 35.3%로 두 배 이상 늘었다. SNE리서치는 "3사의 성장세는 각 사의 배터리를 탑재한 모델의 판매 증가에 기인한다. LG화학은 르노 조에, 테슬라 모델3(중국산), 아우디 E-트론 EV 등의 판매 호조가 급증세를 이끌었다"며 "삼성 SDI는 폭스바겐 e-골프·BMW 330e·파사트 GTE, SK이노베이션은 현대 포터2 일렉트릭·기아 봉고 1T EV·소울부스터 등의 판매 호조가 있었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4월 세계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은 5.4기가와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9.8% 급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국·유럽 시장이 대폭 위축된 가운데 중국 시장도 여전히 침체한 것이 주된 요인으로 꼽혔다.

2020-06-16 15:47:06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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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제주항공, 코로나19에 결국 '엑시트 플랜' 가동됐나

-올해 4월까지 마무리 한다던 M&A…"무기한 연기 中" -HDC·제주항공, 인수 무산 이후 계약금 반환도 문제 아시아나항공 항공기./사진=아시아나항공 항공업계 인수합병(M&A)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라는 변수를 만나면서, 결국 모두 '엑시트 플랜(탈출전략)'을 가동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항공업계는 아시아나항공과 이스타항공을 대상으로 두 개의 M&A가 진행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은 지난해 12월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위해 금호산업 및 아시아나항공과 각각 주식매매계약, 신주인수계약을 맺었고, 제주항공도 지난해 12월 이스타항공의 최대주주인 이스타홀딩스와 주식매매계약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그러나 양사 모두 당초 밝혔던 인수 계획에서 일정을 무기한 연기한 상태다. 앞서 HDC현대산업개발은 계약 당시 올해 4월까지 국내외 기업결합신고 등 모든 인수절차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고, 제주항공은 지난 3월 주식매매계약 체결 이후 최종 인수가액 545억원의 잔액인 430억원을 지난 4월 29일 전액 납입하기로 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여파에 따른 해외 기업결합신고의 지연 등을 이유로 선행조건이 모두 충족되고, 당사자들이 합의하는 날로 사실상 최종 딜 클로징 기한을 정해두지 않은 것이다. 이처럼 M&A 일정이 차질을 빚자, 업계에서는 한 때 HDC현대산업개발과 제주항공이 최대한 유리한 딜 조건을 가져가기 위해 시간을 끄는 것이라는 주장도 나왔다. 하지만 최근 두 M&A 모두 인수 과정에서 불협화음이 커지면서 사실상 HDC현대산업개발과 제주항공이 인수전에서 발을 빼기 위한 전략 실행에 들어갔다는 시각도 커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대부분 하늘길이 막히면서 항공업계가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덩치를 키울 경우 자칫 '승자의 저주'에만 빠지는 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다. 세종대 경영학과 황용식 교수는 "현대산업개발이 원래 인수 의지가 있었지만, 코로나19 등으로 상황이 악화되자 여러 명분을 쌓아 빠져나오려는 게 아닌가 싶다. 인수 무산에 따른 위약금은 일부 소송을 통해 반환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지금은 향후 소송에서 이기기 위한 수순으로, 일부러 시간 끌기 작전을 한 게 아닌가 싶다"며 "제주항공도 체불임금 250억원 등을 명분삼아 인수를 안 하려 하고 있다. 즉, 양측 모두 '엑시트 플랜'을 가동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M&A가 무산된 이후 HDC현대산업개발과 제주항공의 입장은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전망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 이후 코로나19라는 변수로 인해 업황이 급격히 악화된 반면, 제주항공은 당초 이스타홀딩스와 체결한 주식매매계약 상에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피해에 대해 문제 삼지 않겠다는 내용을 담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향후 인수 무산에 따른 계약금 반환 소송에 있어 이스타홀딩스 측에 책임소재를 묻기 어려울 것이라는 말이다. 현재 HDC현대산업개발과 제주항공은 인수를 위한 계약금으로 각각 약 2500억원, 119억원을 납입한 상태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6-16 15:34:3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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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고순도 오디오 케이블 출시

LS전선의 오디오 스피커 케이블./사진=LS전선 LS전선이 고순도 구리를 사용해 잡음을 최소화한 케이블로 마니아층 공략에 나선다. LS전선은 16일 하이엔드 오디오 케이블인 '프라이어리티' 시리즈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앞서 2000년대 초반 LG전선 브랜드로 생산했던 OFC(무산소동) 케이블을 업그레이드해 새롭게 선보인 것이다. 이는 국내 시판 중인 OFC 오디오 케이블 중 유일한 국산 제품이다. 프라이어리티 시리즈는 케이블 도체에 99.99% 이상의 고순도 구리를 사용해 음의 전도율을 높이고 잡음을 최소화했다. 구리 속 미미한 양의 산소와 불순물도 왜곡과 노이즈를 만들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99.99% 이상으로 정제하는 것을 기술력의 척도로 보기도 한다. LS전선은 구리 가공 기술을 활용해 품질을 높이고, 가격은 유럽과 미국, 일본 등의 수입산 대비 10~20% 정도 낮게 책정했다. 특히 이 제품들이 방송국과 극장, 음향 전문 스튜디오, 오디오 마니아 등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LS전선은 "소비자들로부터 과거 제품에 대한 문의가 많이 있었다"며 "전통적인 제조업체로 인식되는 LS전선이 수년 만에 소비재 제품을 출시해, 일반 소비자에게 브랜드를 알리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프라이어리티 시리즈는 은을 도금한 프리미엄 제품을 포함해, 스피커 케이블 6종과 전원 케이블 3종 등 총 9종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6-16 09:12:08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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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화일로 걷는 '이스타항공'…250억에 M&A 무산되나

-이스타항공조종사 노조 "자금 없어 임금 못 준다는 건 핑계" -체불임금만 250억원…그나마 M&A도 불발될 가능성 높아 15일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에서 이스타항공조종사노조가 고의적 임금체불 책임자 구속처벌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김수지 기자 국적 항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전 노선 '셧다운'을 이어가고 있는 이스타항공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이스타항공조종사노조는 이날 서울 종로구 청와대 앞에서 고의적 임금체불 책임자 구속처벌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이스타항공 사측의 체불 임금에 대한 해결을 촉구했다. 임금 체불로 인해 이스타항공 노동자들이 극심한 생활고를 겪고 있으나, 사측은 체불임금 포기 외에 어떤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이스타항공은 지난 2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경영난을 이유로 전 직원에게 월급여의 40%만을 지급했다. 이후 3월부터 현재까지 약 3개월간 노동자들은 어떠한 급여도 지급받지 못한 상태다. 업계에 따르면 체불된 임금만 약 25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스타항공은 다른 국적 항공사들이 코로나19 여파에도 국내선 및 중국 등 일부 국제선의 운항을 재개하고 나선 반면, 지난 3월 24일 전 노선의 운항 중단을 결정한 이후 '셧다운'을 유지하고 있다. 박이삼 이스타항공조종사노조 위원장은 "이스타항공 사측은 회사에 자금이 없어 임금을 못 준다고 한다. 하지만 이는 핑계다"며 "체불임금을 떠맡아 줄 것으로 기대했던 제주항공 측이 코로나19를 빌미로 인수를 지연하면서, 체불임금만큼 매각대금을 깎자고 덤벼들자 이들은 당황했다. 급기야 노동자들에게 체불임금을 포기해달라는 요구까지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스타항공 사측은 이미 임금 체불과 관련 고용노동청으로부터 시정조치까지 받았지만, 이 같은 조치에도 응하지 않은 상태다. 앞서 이스타항공조종사노조가 지난 4월 서울남부고용노동지청에 진정서를 제출하며, 이스타항공 사측에 시정조치가 내려진 바 있다. 그러나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건은 이미 지난 9일 체불임금 지급명령의 시한을 넘겨, 지난 10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아울러 이스타항공은 제주항공이 M&A(인수합병)을 진행 중이지만, 코로나19의 여파로 이마저도 불협화음이 새어나오며 '인수 불발설'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스타항공은 사실상 제주항공과의 인수합병으로 인해 정부의 고용유지지원금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해당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현 고용상태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 그러나 인수합병 과정에서 업무가 중복되는 인력 등 최악의 업황 속에서 구조조정은 불가피하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이에 체불된 임금을 두고, 양사가 책임소재를 따지며 인수 일정이 무기한 연기되고 있는 것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6-15 14:59:4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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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에너지, 인천시와 태양광 난간 설치사업 업무협약 체결

15일 포스코에너지와 인천시가 인천시청에서 태양광 발전시설 융합형 안전난간 설치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왼쪽부터)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 박남춘 인천시장이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포스코에너지 포스코에너지가 업(業)에 기반한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으로 사회적 이슈 해결에 나선다. 포스코에너지는 15일 인천시청에서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 박남춘 인천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교량 투신 사고 등 자살위험환경 개선 및 국가 재생에너지사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포스코에너지가 임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업에 기반한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 아이디어 공모전'의 우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포스코에너지는 지난 2월 인천시에 경인 아라뱃길 교량 투신자살 예방을 위한 태양광 발전시설 융합형 안전 난간 설치를 제안했고, 인천시도 좋은 취지에 공감해 추진하게 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포스코에너지는 경인 아라뱃길 시천교 기존 난간(1.2m)을 태양광 발전시설 융합형 안전 난간(2.5m)으로 교체해, 투신 자살사고를 예방하기로 했다. 또한 생산된 전력은 교량 전력시설에 환원해, 자살예방과 에너지 재생산이 동시에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포스코에너지가 잘 할 수 있는 비즈니스 역량과 결합해, 자살예방이라는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생명존중문화 확산에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업(業)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창출할 수 있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활동을 발굴하고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에너지는 이번 협약과 함께 경인 아라뱃길 교량 자살위험환경 개선을 위해 인천시 및 관계기관과의 협력으로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사업에 반영하고, 올해 말까지 태양광 발전설비 및 안전 난간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6-15 14:50:1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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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한화종합화학,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상생협약 체결

15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PTA 업무 협약식'에서 (왼쪽부터) 임종훈 한화종합화학 대표, 임병연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롯데케미칼 롯데케미칼과 한화종합화학이 사업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손을 맞잡는다. 롯데케미칼과 한화종합화학은 15일 서울 더플라자호텔에서 합성섬유 및 페트병의 중간원료인 PTA(고순도 테레프탈산) 공급과 관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롯데케미칼은 내달부터 한화종합화학을 통해 연간 45만톤 규모의 PTA 제품을 공급받기로 합의했다. 한화종합화학은 운휴 중이던 울산공장 2호 PTA 생산설비를 재가동해 물량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석유화학업계의 경쟁사인 양사가 자발적인 협력을 통해 수익성 및 사업경쟁력을 확대하는 사례로서, 국내 화학산업 발전에 뜻을 모았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롯데케미칼은 내달부터 울산공장 내 연산 60만톤 규모의 PTA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설비 전환을 통해 PIA(고순도 이소프탈산)를 생산해 사업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PIA는 PET, 도료, 불포화 수지 등의 원료로 사용되는 제품이며, 롯데케미칼의 PIA 연간 생산량은 52만톤으로 글로벌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말 울산공장에 500억원을 투자해 PTA 생산라인을 PIA로 전환하는 설비를 구축했다. 아울러 한화종합화학은 이번 공급계약으로 안정적인 수급처를 확보하며 사업경쟁력이 더욱 높아지게 될 전망이다. 지난 40여년간 국내 PTA사업을 이끌어 온 한화종합화학은 연간 200만톤 규모의 국내 최대 PTA 생산시설을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중국의 대규모 신증설로 인한 공급과잉에도 지속적인 원가 개선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키워왔다. 임병연 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 대표는 "급격한 산업 환경 변화에서 경쟁 관계도 언제든 협력 관계로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양사간의 유연한 생각과 행동이 기업 경쟁력 향상은 물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일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종훈 한화종합화학 대표는 "글로벌 경기침체와 코로나19 등으로 석유화학 시장이 침체된 가운데 산업 위기에 대응하고자 기업이 자율적으로 뜻을 모아 협력을 추진한 사례로, 상생을 통해 양사의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6-15 14:07:47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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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밀폐공간 가스사고' 원천 차단 기술개발

15일 SK이노베이션 울산CLX 작업자가 밀폐공간에 설치될 무인 가스감지 센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사진=SK이노베이션 SK에너지가 정유·석유화학 공장 및 지하 공사장 등 밀폐공간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최신 시스템의 개발을 완료했다. SK에너지는 15일 밀폐공간 내 작업자의 안전 수준을 대폭 높일 수 있는 '밀폐공간 가스 감지 시스템' 개발 및 특허 등록을 완료하고, 소형화·경량화 등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올해 9월부터 울산 CLX에 본격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시스템을 사용하면 밀폐된 공간에서 작업하는 근로자들을 공간 내 남아있는 유해 가스로부터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게 된다. 정유·석유화학 공장에는 탱크, 타워, 드럼 등 밀폐된 설비가 많이 설치돼 있다. 정유·석유화학 공장은 공정 특성상 가스가 발생할 수밖에 없는 구조로, SK에너지 울산CLX에만 약 1만개소를 비롯해 전국적으로는 약 50만개소 이상이 설치된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석유화학 공장의 정기보수나 공사 등에는 작업자들이 직접 노출될 수 있어 작업자의 안전 확보가 최우선 과제다. SK에너지가 개발한 시스템은 밀폐된 작업장에 IoT를 기반으로 한 센서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유해 가스 잔존 여부를 무인 측정하도록 고안했다. 밀폐공간 내 가스가 남아 있을 경우, 즉시 알람이 울려 작업자가 대피하고 신속한 사고 대응으로 재해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는 형태다. 해당 시스템 도입으로 작업자의 안전도가 크게 향상되고, 작업시간 또한 대폭 줄여 작업 효율성이 높아지게 됐다. SK에너지 관계자는 "2017년부터 시스템 개발을 시작하고, 다년간의 테스트를 거쳐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이를 울산CLX 전 공정을 포함해, 전국으로 확산 및 도입할 경우 질식재해를 원천 차단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SK에너지는 올해 9월 100여개의 무인 가스 감지 시스템을 유해가스 발생량이 많은 현장부터 우선 적용하고, 내년까지 전체 밀폐공간 작업 현장으로 확대 설치해 나갈 계획이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대규모 산업현장에서 안전은 어떤 일이 있어도 양보할 수 없는 최우선 가치"라며 "첨단 기술과 결합한 이중, 삼중의 안전장치로 산업현장의 완벽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이를 확산시켜 궁극적으로는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고 국가 산업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6-15 13:26:10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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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코로나19에 서울시까지 덮친 '위기의 대한항공'

올해 들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 유동성 위기를 맞은 대한항공이 이번엔 서울시 발 비상이 걸렸다. 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전 산업계가 경영난을 겪고 있는 가운데, 무엇보다 직격탄을 맞은 곳은 항공사다. 약 90% 이상의 비행기가 멈춰 섰던 최대 규모의 국적 항공사인 대한항공도 예외는 아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지난 3월 "항공산업은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했던 커다란 위기에 직면해 있다. 코로나19로 촉발된 위기는 회사의 자구 노력을 넘어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지원해 주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만큼 대한항공의 자구책에 더해, 정부의 지원까지도 이뤄지지 않으면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처지란 말이다. 실제 대한항공은 올해 조기 상환권의 최초 행사 기간을 맞는 신종자본증권까지 더하면 올해 갚아야 할 차입금만 약 4조원에 달한다. 이 같은 비상시국에 정부도 항공업계에 대한 자금 지원을 아끼지 않고 나섰다. 대한항공은 앞서 지난 4월 산업은행과 수출입은행으로부터 총 1조2000억원의 신규 자금을 지원받기로 한 데 이어, 기간산업안정기금을 통해 1조원 규모의 추가 자금도 확보할 전망이다. 그러나 최근 송현동 부지 매각을 두고 이어진 서울시의 행보는 '행정편의주의'를 빼놓고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대목이 많다. 서울시는 경쟁 입찰에 참여하지 않고, 이달 초 송현동 부지의 북촌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공고한 데 대해 "관련 절차 이행 후 매입가를 확정해야 한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인허가권을 쥔 서울시가 공원화 계획을 공표함으로써 대한항공의 자구책 마련에 미칠 파장을 생각지 못했다는 점은 미덥지 못하다. 적정한 조건을 통한 신속한 매각은 대한항공도 바라는 바다. 송현동 부지의 매각은 오롯이 자금 마련을 위한 것이기 때문. 그러나 서울시는 이마저도 조건을 맞추지 않고 행정력을 앞세우니, 과도한 행정편의주의이자 사적 재산권에 대한 침해라는 논란은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과연 서울시에 국가 기간산업을 살리는 일과 공원화 계획 중 우선순위는 무엇인가.

2020-06-14 14:29:35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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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서울시, 송현동 부지에 '극적 타결' 가능할까

-예비 입찰 '0'…대한항공, 결국 서울시에 '송현동 부지' 팔까 -서울시 "협의 요청할 것"…금액·보상비 납입 시기 등 관건 대한항공이 소유한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사진=뉴시스 대한항공의 송현동 부지 매각이 서울시의 공원화 계획으로 발목이 잡힌 가운데, 양측이 딜 조건의 합의로 '윈윈' 할 수 있을지 관심이 제기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지난 11일 서울시를 대상으로 국민권익위원회에 고충 민원 신청서를 제출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자 대한항공이 매각을 진행 중인 서울 종로구 송현동 부지에 최근 서울시가 문화공원 지정을 추진하면서 당초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서울시의 일방적인 행정절차로 인해 심각한 피해를 보고 있으며, 이에 따른 부당함을 알리고자 권익위원회에 시정 권고를 구하겠다는 의미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매각 일정과 관련 "2차 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나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미정이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앞서 지난 2월 이사회를 열고, 코로나19에 따른 경영난을 극복하고자 유휴자산인 송현동 부지를 비롯해 왕산마리나 운영사 왕산레저개발의 지분 매각을 연내 완료하겠다는 자구책을 내놓은 바 있다. 그런데 서울시가 이달 초 송현동 부지의 보상비로 4671억3300만원을 책정하고, 2022년까지 분할 지급하겠다는 북촌지구단위계획 결정 변경안을 공고해 이 같은 자구책에 제동이 걸렸다. 인허가권을 쥔 서울시의 '공원화 계획' 선언으로, 당초 인수 참여 의지를 보였던 기업마저 예비 입찰하지 않은 것이다. 문제는 대한항공이 내년 말까지 2조원 규모의 자본을 확충해야 한다는 데 있다. 지난달 산업은행 등 채권단으로부터 1조2000억원의 자금을 지원받기로 하면서 당시 맺은 특별 약정에 이 같은 안건이 포함됐기 때문. 송현동 부지의 매각도 2조원의 자본을 확충하려는 방안의 일환으로, 시장에서는 해당 부지 매각을 통해 약 5000억원 수준의 자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그런데 서울시는 5000억원 미만의 보상비를 당장 일괄 지급하지도 않는 방식으로 부지를 사들이겠다고 나선 것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한항공의 고충 민원 신청서 제출에 대해 "입장은 따로 없다"면서도 "공원화를 해서 시가 이제 매입을 하겠다는 것이다. 공원화는 계속 진행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양측 간 협상의 여지는 아직 남아있는 상태다. 서울시가 향후 대한항공 측에 협의를 지속 요청할 방침이며, 대한항공도 부지 매입의 조건을 적정한 수준에서 제시한다면 서울시에 팔지 않을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한항공에서 요청을 받아들일지 여부는 모르지만, 계속해서 협의 요청을 드릴 것이고 최대한 원만하게 가려 한다"며 "시와의 입장 차이는 지금 금액적인 차이나 시기다. 예타 기준이지만 4670억~4700억이 나오면, 감정평가를 하면 좀 더 올라가서 비슷해질 가능성이 크다. 그럼 금액은 거의 비슷한 게 아닌가 싶다. 어쨌든 금액은 분명 조정이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쟁점은 대한항공이 내년까지 2조 자본을 마련해야 하는데, 일단 계획상 절차 때문에 시기가 문제이니 다양하게 검토하고 있다. 그런 것들에 대해 협의할 것이다"며 "그 외에 기타로 대한항공이 필요한 것들 등에 대해 행·재정적으로 도와줄 수 있는 것들은 찾아서 최대한 도와주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려면 결국 만나서 얘기를 해야 하니 협의해 보자는 것이다"고 전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서울시도 얼마든지 땅을 살 수 있다. 다만 합당한 금액 등 조건을 제대로 제시했을 때 팔 수 있는 것"이라며 "대한항공은 당장 땅을 팔아서 지금 처해있는 위기를 극복해야 하는데, 서울시는 대금을 나눠서 준다는 등 너무 현실성이 없다는 말이다"고 밝혔다. 한편 대한항공이 권익위원회에 고충 민원 신청서를 제출하면서 향후 서울시에 대해 권익위원회의 시정 권고 등 결론이 날 전망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해당 고충 민원에 대한 결과는 법령에 따라 60일 이내 나올 예정이나, 경우에 따라 기간이 연장될 수 있다. 권익위원회 관계자는 "접수가 되면 신청인(대한항공)이 일단 신청서를 내고, 필요할 경우엔 (권익위에서) 추가 자료도 요구할 수 있다. 또 피신청인에게 설명자료를 제출받는다"며 "서울시가 내린 처분의 위법 부당성 여부가 있는지 법리검토를 하고, 신청인의 신청한 내용이 사실인지 사실관계 조사를 진행한다. 그래서 결과에 따라 시정 권고나 의견표명, 합의조정 등 처리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권익위의 조치 관련 강제성 여부에 대해 "강제성은 없다. 말 그대로 권고다. 그런데 권익위가 권고를 하면 거의 90% 이상이 다 수용을 한다"고 말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6-14 13:16:02 김수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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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송현동 부지 관련 권익위에 '고충민원' 제기

대한항공 항공기./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이 송현동 부지 매각을 두고 서울시와 입장이 대립하면서 결국 고충민원을 제기했다. 대한항공은 지난 11일 서울시 행정절차의 부당함을 알리고 시정권고를 구하기위해 국민권익위원회에 고충민원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12일 밝혔다. 대한항공의 핵심 자구책인 송현동 부지 매각 추진이 서울시의 일방적 문화공원 지정 추진, 강제수용 의사 표명 등에 따라 심각한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이다. 대한항공은 이번 제기를 통해, 서울 종로구 송현동 48-9 일대를 문화공원으로 결정하기 위한 행정절차의 진행을 중단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해당 부지의 매각 업무를 방해하는 일체의 유·무형적 행위도 중단하라는 권익위의 시정권고 및 의견 표명 결정을 구한다고 신청 취지를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신청서에서 "15개 업체가 입찰참가의향서를 제출했지만 해당 업체 모두 입찰에 참가하지 않았다"며 "도시계획시설로 결정되기 위해서는 필요성 및 공공성을 충족해야 하는데, 서울시의 문화공원 조성은 대한항공의 기존 활용 방안과 유사하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두 요건 모두 인정될 수 없다. 또한 토지보상법상 일괄보상이 원칙이므로 서울시의 분할 지급 계획은 위반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대한항공은 "서울시가 산정한 보상금액 및 지급시기도 적절한 매각가격과 매각금액 조기확보라는 대한항공의 입장을 감안할 때 충분치 못하다. 게다가 서울시가 재원 확보 등을 이유로 언제든 조건을 변경할 수 있다는 점도 큰 부담이다"며 "대한항공은 당초 계획대로 2차 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나, 녹록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다만 서울시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하면서 성실히 협의토록 하겠다"고 입장을 전했다. /김수지기자 sjkim2935@metroseoul.co.kr

2020-06-12 11:19:17 김수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