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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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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쓴맛 방울토마토,먹지마세요"...저온생장에 생성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최근 방울토마토를 먹고 구토, 복통 등이 발생하는 이유는 덜 익은 토마토에 존재하는 토마틴 성분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다. 정부는 방울토마토를 먹을때 쓴맛이 느껴지는 경우에는 섭취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정부는 30일 농식품부, 식약처, 충남농업기술원 등 관계기관과 영양·독성 전문가와 함께 긴급 협의회를 열어 토마토 섭취에 따른 구토 발생 원인과 향후 소비자 피해 방지 방안을 논의했다. 전문가들은 구토를 유발한 원인이 특정 품종의 토마토가 수확 전 숙성 단계에서 낮은 온도에 노출되면서 식물의 자기 보호물질인 토마틴이 많이 생성되었고, 충분히 익은 후에도 토마틴 성분이 남아 쓴맛과 구토를 유발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의견을 모았다. 다만, 국내 품종 등록번호 HS2106 이외의 토마토에는 문제가 없음을 확인했다. 이와 관련 충남농업기술원은 해당 품종 수확기인 1월 하순에 평균기온이 평년보다 약 3℃ 가량 낮아 토마토가 저온 생장됨에 따라 토마틴이 생성된 것으로 예측했다. 현재까지 식중독 발병과 인과관계가 있는 특정 토마토 재배농가는 3개로 3개 중 1개 농가는 이미 해당 토마토를 폐기해 시중에 유통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나머지 2개 농가를 대상으로 일시적 출하 제한 조치 명령 및 자진 회수를 권고하고, 정밀검사 결과 일반 토마토와 차이가 없다는 증거가 확보되면 출하를 재개할 예정이다. 앞서 식약처는 3월부터 어린이집과 유치원 등에서 급식으로 제공된 방울토마토를 섭취한 일부 어린이가 구토와 복통을 호소하는 식중독 의심신고가 접수돼 원인을 조사했다. 그 결과 식중독균과 잔류농약 등 일반적인 식중독 원인과는 인과관계가 없었으며, 다만, 방울토마토의 유통경로를 추적한 결과 해당 토마토가 모두 HS2106 품종으로 확인했다고 식약처는 밝혔다.

2023-03-31 11:12:11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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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상근의 관망과 훈수] '脫중국', 불구경거리일까

[차상근의 관망과 훈수] '脫중국', 불구경거리일까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 마크 모비우스가 중국 한 은행에 예치해둔 자금을 제때 회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관심을 끌고 있다. 모비우스캐피털 파트너스의 창업자인 모비우스는 이달초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상하이 HSBC은행 계좌에서 내 돈을 홍콩으로 인출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정부가 국외로의 자금 유출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그는 "그들(HSBC은행)은 왜 조치(자금인출 통제)를 취하는 지 설명하지 않은 채 '20년간 당신이 이 돈을 어떻게 벌었는 지 기록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며 "이건 정말 미친 짓"이라고 강하게 비난했다. 그는 이와 함께 중국 투자에 매우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미국 월가의 대표적 친중파로 통하는 모비우스가 "중국정부가 자금의 국외유출을 통제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를 맹비난한 것은 충분히 세계적 이목을 끌만 한 사안이다. 중국에서는 거액의 외환 거래를 하거나 현지 수익금을 역외반출하려면 위안화 수입 증빙을 해야 하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수년간의 모든 거래 기록을 은행이 요구해 문제가 되는 경우는 그동안 보기 어려웠다. HSBC측은 "당국으로부터 어떤 새로운 지시나 지침을 받은 바 없으며 내부 통제 절차를 준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중국 외환 당국도 외신을 통해 즉각 "특정 업무를 처리하는 은행의 기본 프로세스 및 내부 통제 요건의 문제"라며 "자금의 국경 간 송금에 대한 국가의 정책에는 변화가 없다"고 반박했다. 모비우스가 비록 지난 27일자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중국시장에 대한 나의 관점은 변하지 않았고 여전히 투자기회를 찾고 있다"며 진화에 나섰으나 세상은 단순한 해프닝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이다. '이머징마켓 투자의 아버지'로 불리며 특히 중국시장 강세론을 줄곧 외쳐온 모비우스의 이력때문일 것이다. 관전자들이 모르는 모비우스의 아킬레스건을 중국 당국이나 은행이 포착했는 지는 알 수 없다. 그러나 중국 당국이 강화하고 있는 외환이나 기업에 대한 통제는 외국인투자자나 자국 기업인 등을 불안하게 할 만 하다. 모비우스도 폭스뉴스와의 당시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는 중국전역의 회사에서 황금주(회사의 주요 결의 사항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소수지분)를 갖고 있고 이는 그들이 모든 회사들을 통제하려고 시도한다는 뜻"이라고 주장했다. 모비우스의 '차이나런(투자금의 중국이탈)'이 어떤 식으로 결론날 지는 알 수 없지만 글로벌 자본의 탈중국 추세와 미국의 중국고립화 전략이 강도를 더해가는 것은 분명해보인다. 미국은 중국에 대한 최혜국대우(MFN)를 박탈하는 절차도 밟고 있다. 하원이 29일(현지시간) 중국에 대한 최혜국대우(MFN)를 철회하는 법안을 여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상원절차만 남았는데 통과될 것이 확실시된다. 앞서 2021년말 EU와 영국 캐나다 등 서방 주요국들은 중국의 최혜국지위를 박탈했는데 이제 미국마저 무역과 관세상의 개도국 혜택을 없애면 중국은 주요국 시장에서 적지 않은 타격을 입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버블과 지방정부 재정난, 미국의 글로벌공급망 가치사슬(GVC) 배제 등으로 성장엔진이 삐꺽거리고 있는 중국으로서는 또 하나의 대형악재를 마주하게 된 셈이다. 수익성에 극도로 민감한 글로벌 투자자본의 탈중국과 함께 미국 기업들의 이탈도 가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주재 미 상공회의소가 조사한 바로는 중국에서 활동중인 기업 4곳중 1곳(24%)이 탈중국을 시작했거나 고민중 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비중은 1년전 조사때 14%보다 10%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기업들의 국경이동이 자본과는 비교할 수 없을만큼 복잡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잠재적 수치는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문제는 공급망 사슬에서 중국과 복잡하게 얽혀 있는 우리 경제다. 미국이 이미 십여년전부터 탈중국을 준비해 왔듯이 우리 정부와 기업도 대책마련을 서둘러야 할 시점으로 보인다.

2023-03-30 16:35:57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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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이달의 A-벤처스 기업 아이오크롭스 선정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의 에이(A)-벤처스 제47호 기업으로 농업회사법인 아이오크롭스 주식회사(대표 조진형)를 선정했다. 아이오크롭스는 인공지능(AI) 기반으로 작물의 생산에 필요한 데이터를 통합해 분석할 수 있는 스마트팜 통합 운영프로그램과 과실의 생육 및 병해충 발생 상태를 관리할 수 있는 로봇 등 지능형농장(스마트팜)을 원격으로 운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판매하는 새싹기업(스타트업)이다. 아이오크롭스의 지능형농장 통합 운영프로그램인 '아이오팜(ioFarm)'은 감지기(센서), 로봇 등으로부터 수집된 환경 및 생육 데이터를 수집·분석하여 생육상태를 예측하고, 그 결과를 통해 관수 및 환경제어기 등을 가동하여 원격으로 농장을 재배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이오크롭스는 기술력을 기반으로 2020년 네덜란드에서 개최한 세계농업인공지능대회(AGC)에 참가, 3위를 수상했다. 2021년부터 경남 밀양에서 3000평 규모의 파프리카 농장을 원격 운영하며 주변 농가 대비 생산량 30% 증대, 에너지 비용 12% 절감 등의 성과를 거두었다. 2022년에는 1만2000평 규모로 확대 운영하는 등 농장의 생산성 및 품질 향상을 통해 농장 경영에 도움을 주는 시스템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아이오크롭스는 창업 이후 누적 투자 약 91억원을 유치하였고, 중소벤처기업부가 선정하는 아기유니콘기업에 선정되는 등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아이오크롭스는 현재 연내 상용화를 목표로 온실 내 농작업 자동화를 위한 생육·병해충 관리 로봇 개발의 막바지 테스트와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올해 농식품부 지원사업인 호주 지능형농장 수출 활성화 패키지 지원사업에도 참여해 향후 생육·병해충 관리 로봇의 수출과 해외 농장 원격 운영 사업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진형 아이오크롭스 대표는 "지능형농장 분야에서 농업과 인공지능 기술의 융합을 이루어 농작물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농가 수익 증대에 기여하고자 한다"라며 "향후 수확, 가지치기 등 다양한 농작업에 적용 가능한 로봇 플랫폼을 개발하여 농업 노동력 문제를 해결하고 세계 지능형농장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어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23-03-30 11:36:48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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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림공익기능 평가액 259조 원

우리나라 산림의 공익기능 가치가 259조원에 이르고 국민 한사람 당 연간 499만원의 혜택을 산림에서 받는 것으로 추정됐다.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국토녹화 50주년을 맞아 평가한 산림의 공익기능 가치가 2020년 기준으로 259조 원에 이른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평가액은 이전 2018년 기준 평가액 221조 원에서 38조 원(16.9%)이 증가한 수치다. 2020년 국내총생산(GDP) 1941조 원의 13.3%, 농림어업총생산(34.3조 원)의 8.1배에 해당한다. 평가항목 12개를 세부적으로 보면 온실가스흡수·저장기능이 97조6000억원으로, 총평가액 중 가장 높은 37.8%를 차지했다. 산림경관제공기능 31조8000억 원(12.3%), 산림휴양기능 28조4000억 원(11.0%), 토사유출방지기능 26조 원(10.1%), 산림정수기능 15조2000억원(5.9%) 순으로 평가됐다 그 외 수원함양기능 12조1000억 원(4.7%), 산소생산기능 11조6000억원(4.5%) 산림치유기능 6조7000억 원(2.6%)등이 뒤를 이었다. 수원함양기능을 제외한 11개 공익기능의 평가 방법은 2018년 방법과 같았으며 대부분의 공익기능 평가액은 공익기능 발휘량과 대체비용 또는 대체가격의 상승 등으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산림휴양 기능은 국민 총 여가비용의 3.8% 상승으로, 산림치유 기능은 등산 활동에 참여한 인구 비율이 20.2% 포인트 증가하여 평가액이 상승했다. 대기질 개선기능의 평가액은 코로나19 팬데믹의 발생으로 대기 중 오염물질 농도가 감소하여 산림의 오염물질 흡수량이 줄어든 결과로, 평가액 감소가 공익기능의 실질적 감소를 의미하지는 않는다.열섬 완화기능 역시 2018년~2020년 사이에 1인당 생활권 도시숲 면적이 10.2㎡에서 11.5㎡로 1.3㎡가 증가하여 도시의 온도 완화 기능은 증진되었으나 2018년 대비 전력시장 가격이 26.3%가 하락하여 평가액이 감소하였다. 산림의 공익기능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것은 입목지와 산림에서 매년 자라나는 입목 생장량의 감소였다. 지난 2년간 약 3만6000ha의 입목지가 감소하였는데, 산지를 농지나 대지와 같이 다른 용도로 전환하는 산지전용 면적이 약 1만5000ha를 차지한다. 입목지의 감소 중 산지전용은 장기적으로 공익기능 감소에 영향을 주며, 수확 벌채지와 피해목 벌채지는 의무조림을 통해 다시 입목지로 전환된다는 측면에서 그 영향은 상대적으로 일시적이라고 할 수 있다. 온실가스 흡수·저장기능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서 정한 방법에 따라 작년까지 저장한 탄소저장량에 올해 새롭게 흡수한 탄소량을 더하여 평가했다. 2018년~2020년 사이에 나무에 포함된 총 탄소저장량은 증가했지만 매년 새롭게 증가하는 탄소량인 순흡수량은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6149만 톤으로 정점을 보인 이후 2018년 4560만 톤, 2020년 4052만 톤으로 감소하고 있다. 산림의 온실가스 순흡수량의 감소는 산소생산기능과 평가액의 감소로 이어졌다. 배재수 국립산림과학원장은 "지난 50년간 국토녹화의 성공으로 만들어진 울창한 산림은 우리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다양한 공익기능을 선물로 주고 있다"며 "5년 주기로 산림의 공익기능 가치를 평가할 계획이며 앞으로더욱 과학적으로 평가할 수 있도록 연구를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03-29 11:00:29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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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농번기 대비 지자체 인력수급 지원대책 점검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본격적인 농번기에 앞서 28일 권재한 농업혁신정책실장 주재로 지자체 농번기 인력수급 대책을 점검했다. 이번 점검 회의에서는 지난 20일 발표한 '2023년 농번기 인력수급 대책'의 후속 조치로 각 도 농업정책과장과 농협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자체별 농번기 인력수급 세부 계획을 점검했다. 정부는 농촌 인력문제 해결을 위해 농촌인력중개센터를 지난해 154개소에서 올해 170개소로 늘리고 도농인력중개플랫폼 서비스 지난 2월 개시, 외국인력 배정 확대 및 조기 공급, 공공형 계절근로제 사업 확대 등을 추진해 왔다. 이번 대책을 통해 외국인력 도입 규모를 전년대비 73%, 국내인력 공급 규모는 전년 대비 20% 확대할 예정이다. 각 지자체는 지역내 농가의 인력 수요를 사전에 파악하고, 농촌인력중개센터, 자원봉사센터 등과 연계한 농촌 일손돕기, 체류형 영농작업반, 공공형 계절근로 등을 활용해 인력 대책을 수립했다. 권재한 실장은 "본격적인 농번기에 대비해 원활한 인력 공급을 위한 선제적 조치 추진과 함께 현장의 인력수급 상황을 실시간 파악하는 모니터링 체계를 통해 긴급 상황 발생 시 대응체계(SOP)를 갖추도록 당부했다"며 "농산물 생산 현장에서 인력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지자체·관계부처·농협과 긴밀히 협력·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2023-03-28 17:22:14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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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고기,4월에 말聯 수출개시...할랄시장 본격 진출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한우고기의 말레이시아 수출을 위한 양국 간 협상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르면 4월말께 첫 수출이 이뤄질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이번 수출협상 타결로 한우고기를 수출할 수 있는 나라는 홍콩, 마카오, 캄보디아, 말레이시아로 모두 4개국이 됐다. 농식품부는 지난 2016년 10월부터 말레이시아 정부와 한우고기 수출을 위한 검역협상을 진행했고 2020년 2월 수입위생 조건에 합의했다. 2022년 1월부터는 국내 도축장 1개소에 대해 할랄 전용 도축장 승인을 받기 위해 시설개선, 전문인력 육성 등 다양한 준비를 했다. 특히 올해 1~2월 중에는 말레이시아 수의검역청(DVS) 및 이슬람종교부(JAKIM) 관계관이 도축장에 대한 현지실사를 진행했고, 이후 말레이시아 정부의 최종 검토를 거쳐 해당 도축장에 대한 수출작업장 승인을 획득하였다. 농식품부는 말레이시아 수출협상 타결에 맞춰 한우고기 수출 촉진을 위한 홍보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케이-푸드(K-FOOD) 수출행사(Buy Korean Food)와 연계해 말레이시아 현지 바이어와 유통업체를 초청해 한우 시식회를 개최하고, 한우의 우수성을 홍보할 계획이다. 또 말레이시아 내에서 한류 문화에 대한 인기가 높다는 점을 감안, 한우(韓牛)와 한류(韓流)가 잘 어우러진 행사를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정혜련 농식품부 국제협력관은 "한우고기의 수출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태국, 싱가포르, 필리핀 등과의 검역협상 타결을 적극 추진하고, 유럽, 미주 등에 대해서도 새로운 시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2023-03-28 16:52:27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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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연, 콜롬비아 노후디젤차 배출가스 저감 사업 박차

한국자동차연구원(원장 나승식, 이하 한자연)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지원하는 산업통상협력개발지원사업(ODA)인 '콜롬비아 노후 디젤 상용차량 배출가스 저감장치 개량보급화 지원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제개발협력 전문 컨설팅사인 ㈜버켈라가 공동 참여해 올해까지 약 95억원이 투입되는 사업이다. 한자연은 콜롬비아 비야비센시오시에서 운행 중인 노후 디젤 상용차량을 대상으로 배출가스 저감장치(DPF)와 압축천연가스(CNG) 전환장치를 장착하고 콜롬비아 현지 자체 운영 및 유지보수가 가능하도록 애프터서비스(A/S) 센터 구축, 전문인력 양성, 제도개선을 지원하고 있다. 한자연에서는 작년 말 비야비센시오 지역 내 운행 중인 노후 디젤 상용차량 3대를 대상으로 저감장치 시범장착을 진행했고 배출가스 저감 및 연료비 절감 분야에서 우수한 성과를 얻었다. 나아가 시범장착 결과를 바탕으로 양국은 본 사업을 본격적으로 실행할 수 있는 구체적 역할분담 및 협력방안을 도출해 올해 2월 합의의사록(ROD, Record of Discussion)을 체결했다. 특히, 작년 12월 비야비센시오 시정부에서 시범장착 결과를 바탕으로 배출가스 저감장치 장착을 의무화하는 조례를 공포함에 따라 콜롬비아 현지에서의 관련 산업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양국 간 지속적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관련 전후방 기업들에게 새로운 신흥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한자연측은 보고 있다. 양정직 한국자동차연구원 경기지역본부장은 "콜롬비아 현지 대기질 개선을 위해 노후 디젤차량에 대한 배출가스 저감 방안 마련에 노력하고 본 사업과 연계해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우리 중소기업들이 콜롬비아를 포함한 중남미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2023-03-28 15:58:37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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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등급판정 한우·돼지 증가…한우 육질 1등급 75.2%

지난해 축산물 등급판정을 받은 소·돼지 두수가 전년보다 증가하고 1등급 이상 출현율도 상승해 유통 육질과 육량 등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축산물품질평가원은 27일 발간한 '2022 축산물등급판정 통계연보'를 통해 국내 소·돼지·닭·계란·오리·말의 등급판정 결과 등 총 62종의 축산물 통계자료를 공개했다. 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소 등급판정 두수는 101만 1396두로 전년 대비 8.5% 증가해 2015년 이후 7년 만에 100만 두를 초과했다. 한우 등급판정 두수는 86만 9147두로 전년 대비 9.4% 증가했다. 한우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은 75.2%로 전년 대비 0.3% 포인트 증가했고, 성별 출현율은 각각 암 47.4%, 수 0.7%, 거세 51.9%로 나타났다. 또한, 한우 거세 평균 경락가격은 2만980원/㎏, 평균 출하월령은 30.7개월이었다. 한우 거세의 평균 도체중량은 461.0㎏, 등지방두께는 12.8㎜, 등심단면적은 97.0㎠, 근내지방도(BMS No.)는 6.2였다. 육우의 등급판정 두수는 8만 2757두로 전년 대비 6.1% 증가했고, 육질 1등급 이상 출현율은 14.7%로 전년대비 0.2% 포인트 감소했다. 젖소의 등급판정 두수는 5만 9492두로 0.7% 감소했다. 지난해 돼지 등급판정 두수는 1854만 5157두로 전년 대비 0.9% 증가했으며, 1등급 이상 출현율은 67.6%로 0.3%포인트 증가했다. 등외를 제외한 돼지(탕박)의 평균 경락가격은 5927원/㎏으로 전년 대비 707원(13.5%) 상승했고, 도체중량은 88.1㎏, 등지방두께는 21.1㎜로 나타났다. 닭 등급판정 두수는 1억 1373만 5395수로 전년 대비 4.3% 감소했고, 전체 도계 수수의 11.1%를 차지했다. 전체 도계 등급판정 수수 중 50.7%가 통닭으로 판정되었고, 규격별 비율은 12호 21.3%, 13호 19.6%, 11호 15.3% 순으로 나타났다. 오리 등급판정 수수는 2018만 8133수로 전년 대비 14.6% 증가했다. 계란 등급판정 개수는 11억 2047만 4857개로 전년 대비 3.2% 감소했고, 전체 계란 생산 개수의 6.8%를 차지했다. 등급별 출현율은 1+등급 88.8%, 1등급 11.2%, 2등급 0.0%였다. 박병홍 원장은 "통계연보가 가축개량, 사양관리, 정책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길 기대한다"라며, "축산물품질평가원은 객관적인 축산데이터 확보와 분석을 통해 소비자 정보를 확대하고 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라고 말했다.

2023-03-27 17:43:29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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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 새 동력,'그린바이오산업' 육성 협의체 발족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27일 서울대학교 평창캠퍼스에서 '그린바이오 산업 발전 협의회' 발족식을 열었다. 농식품부는 그린바이오 산업 현안을 '원팀'으로 빠르게 해결하고 규제개선, 정보공유 및 기관 간 협업을 추진하기 위해 기업, 정부부처, 유관기관, 지자체 등 다양한 관계자가 참여하는 협의회를 꾸려 운영할 계획이다. 행사에는 위원장인 정황근 농식품부장관을 비롯 김진태 강원도지사,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참석, 협약을 맺었다. 또 5개 지자체(대전, 충북, 경북, 경남, 제주) 부시장·부지사, 정부부처, 유관기관장, 학계 및 관련 업계가 참석했다. 농식품부와 7개 시·도는 그린바이오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을 통한 농업인 소득 증대와 농업 미래성장산업화를 위해 농업과 그린바이오 기업의 연계 강화, 수출 활성화 사업 등에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행사에는 지역별 그린바이오 분야 우수사례에 대한 전시가 진행됐다. 천연물을 활용한 기업-농가 상생사례(대학두유㈜, 강원), 미생물 사료첨가제 수출 모델(㈜에코비즈넷, 전북), 식물백신을 활용한 가축질병 예방 사례(㈜바이오앱, 경북) 등이 소개됐다. 참석자들은 우수사례 중 하나인 대학두유 생산공장을 방문해 강원지역 약콩 소재화를 통한 그린바이오 제품 제조 공정을 살펴보고, 기업·작목반 관계자를 만나 그린바이오를 매개로 한 기업-농가 상생 사례를 확인했다. 대학두유는 서울대학교 평창캠퍼스 부지 내 공장을 설립했다. 본 행사에서는 CJ제일제당 신용욱 상무의 기조강연(그린바이오 산업의 미래)과 함께 지자체·학계·업계 등이 토론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특히 그린바이오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불필요한 규제 개혁 및 혁신적인 제도 환경의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다. 정황근 장관은 "그린바이오 산업이 활성화됨으로써 농식품산업 외연이 확장되고, 새로운 수출 판로가 개척될 것"이라며 "그린바이오 산업은 미생물 비료·농약 등 농자재를 개선하고, 식품소재 계약재배를 통해 농업의 새로운 판로 역할을 하는 등 우리 농업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03-27 17:22:23 차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