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차상근
기사사진
일본 최대 식품박람회 달군 K-푸드...길거리 음식관도 문전성시

농림축산식품부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와 함께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3 푸덱스 재팬(FOODEX JAPAN 2023)'에 참가해 총 9000만 달러의 상담실적과 700만 달러 규모의 MOU 체결 성과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푸덱스 재팬'은 아시아 최대규모급 국제식품박람회로 올해는 39개국이 국가관으로 참여하고, 전 세계 총 60개국 2562개의 업체가 박람회에 참가했다. 특히 올해는 해외 입국 제한 해제로 3년 만에 해외에서 직접 참가가 가능해지며 7만 3000여 명의 바이어들이 박람회장을 찾았다. aT는 이번 박람회에서 국내 우수 수출업체와 용인시, 경상북도 등 5개 유관기관 및 70개 업체와 함께 110개 부스 규모의 통합 '한국관'을 구성하고, 김치, 토마토, 파프리카와 같은 신선 농산물부터 대체육, HMR 등 푸드테크 품목까지 다양한 수출 유망품목을 집중 홍보했다. 현장에서는 최근 일본에서 K-컬처의 일환으로 한국의 '포차(포장마차)'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K-스트리트 푸드 테마관'이 큰 인기를 누리며 문전성시를 이뤘다. 특히, 떡볶이, 핫도그, 냉동만두 등 다양한 길거리 음식 시식 행사를 집중적으로 추진해 현지 바이어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기능성표시식품 홍보관'에서는 작년 말 기능성표시식품으로 등록된 한국산 파프리카를 나눠주며 우리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미래클(유망상품) 홍보관'에서는 식물성대체육으로 만든 제육볶음과 육포 등 푸드테크 제품 시식으로 발길을 끌었다. '수산·임산 홍보관'에서는 우리 수산물과 임산물을 활용한 요리 시연을 펼치는 등 한국 농수산식품의 다양한 맛과 멋을 널리 알렸다. 박람회 주최 측은 최근 일본의 냉동식품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 점에서 착안해 이번 박람회 테마를 '프라즌 오브 퓨터(Frozen of Future)'로 잡았으며, 이에 한국관에서도 냉동 레토르트 제품,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한국산 냉동식품을 선보여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이뿐만 아니라 정부와 공사는 박람회 기간 일본 현지에서 '김치 수출 확대 간담회'와 '기능성표시식품 발전방안 간담회'를 개최해, 정부의 수출 확대에 대한 의지와 전문가의 시장분석, 각 기업의 수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하고 향후 정책 수립 방향을 고민하는 자리도 가졌다. 권오엽 수출식품이사는 "이번 박람회에서 반응이 좋았던 신선 품목과 냉동품목 등을 중심으로 실질적인 수출 확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지화 지원, 바이어초청 상담 등 다양한 수출지원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03-14 17:53:39 차상근 기자
기사사진
동물의료개선 전담반(TF) 본격 가동...농식품부,종합대책 10월에

농림축산식품부는 동물병원 의료서비스 품질 개선 등 '동물의료 개선 종합대책' 마련을 위해 '동물의료개선 전담반(TF)'을 구성하고 15일 오후 2시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최근 반려동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이 증가하면서 동물병원 의료서비스에 대한 수요도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진료비 부담 완화뿐만 아니라 반려인들의 눈높이에 맞는 고품질의 동물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동물의료 체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해나가야 한다는 지적도 지속되고 있다. 이에 농식품부는 진료비 부담 완화 방안을 포함하여 동물병원 의료사고 분쟁조정 지원체계 마련, 부적절한 동물의료행위 처벌 강화, 치과 등 전문과목 및 2차병원 체계 도입 등 현장에서 제기되는 과제들에 대해 개선 및 발전 방향을 검토할 계획이다. '동물의료개선 전담반(TF)'은 송남근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을 팀장으로 동물의료단체, 소비자단체, 동물보호단체, 수의학 교육계 등 20여 명의 외부 전문가가 참여한다. 진료 투명성 강화, 동물의료 서비스 품질 개선, 동물의료 지원 인프라 강화 등 3개 분야별로 실무협의단을 운영하며, 개선과제를 발굴하고 의견수렴 등 논의를 거쳐 금년 10월 중 '동물의료 개선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전담반(TF)의 논의를 지원하기 위해 동물의료와 사람의료 체계 비교, 해외 제도와의 비교 등 국내 동물의료 현주소를 면밀히 진단하고 동물의료 체계 개선을 위한 과제 및 세부 추진방안을 제안할 연구용역도 병행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송남근 동물복지환경정책관은 "동물의료 서비스 수요는 양적으로 팽창하고 있으나 서비스의 질은 반려인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는 상황이다"라면서, "전담반(TF)에서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하여 수요와 현장에 기반한 동물의료 서비스 정책을 만들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그간 동물병원 진료비에 대한 반려인들의 부담과 동물병원별 진료비 편차, 진료비에 대한 사전 안내 부족 등 문제 개선 요구를 반영하여 '수의사법'을 지난해 1월 개정하고 진료비 부담 완화와 진료 투명성 향상을 위한 대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2023-03-14 15:37:48 차상근 기자
기사사진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대상 18개 시,군으로 대폭 확대

여성농업인의 건강관리를 위해 지난해 시작된 특수건강검진 시범사업 대상이 올해 대폭 늘어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시범사업 대상으로 18개 시·군을 선정했다고 14일 밝혔다. 대상지역은 경기 김포·파주, 강원 인제, 충북 청주·괴산, 충남 예산·부여, 전북 익산·진안, 전남 나주·영광·영암, 경북 상주·의성·예천, 경남 고성·남해, 제주 제주시 등이다. 이중 전북 진안군은 '이동검진형'이고 나머지는 '병원검진형'으로 진행한다. 올해 2년째 9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하는 특수건강검진은 농촌지역 특성상 의료기관 접근성이 취약한 점을 고려하여 검진율을 높이고 검진편의 제공을 위해 검진버스로 농촌 현장을 찾아가는 '이동검진형'을 올해 최초 도입, 관내 병원급 이상 민간의료기관이 없는 전북 진안군을 이동검진형으로 최종 선정하였다. 나머지 17개 시·군은 기존 유형인 '병원검진형'으로 진행된다. 작년 최초 시범사업에 비해 좀 더 다양한 형태의 사례를 참고하기 위해 9개 도 11개 시·군에서 18개 시·군으로 확대했으며, 검진에 참여할 의료기관의 수도 시·군 위치를 고려하여 작년보다 늘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검진인원은 9000명이지만 시군별로는 작년 1000명에서 올해는 400~700명으로 축소한다. 이번 사업은 여성농업인이 비농업인 또는 남성농업인에 비해 유병률과 의료비용이 높은 특성을 고려해 농작업 질환 관련 특수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는 사업이다. 검진비용의 90%를 지원하며 근골격계, 심혈관계, 골절·손상위험도, 폐활량, 농약중독 총 5개 영역 10개 항목에 대하여 진행된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시·군에 거주하는 만 51~70세 여성농업인 누구나 지자체 담당 부서에 참여를 문의할 수 있다. 해당 지역 소재 병원도 특수건강검진 실시 의료기관으로 참여하고 싶은 경우 (재)원진직업병관리재단( 02-490-2098)으로 참여를 문의할 수 있다. 이 외에 세부사항과 일정은 농식품부 여성농업인광장 누리집(mafra.go.kr/woman)과 (재)원진직업병관리재단 누리집(farmerhealth.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특수검진대상자로 선정된 여성농업인은 (재)원진직업병관리재단에서 지정한 특수건강검진병원(병원검진형) 또는 검진버스(이동검진형)에서 검진을 진행하되, 올해 일반건강검진 대상자인 홀수 연도에 태어난 사람은 일반건강검진과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을 함께 진행할 수 있으며, 짝수 연도에 태어난 사람은 특수건강검진만 받으면 된다. 농식품부 오미란 농촌여성정책팀장은 "장기간의 준비 끝에 올해 2년째 시행되는 시범사업인 만큼 내실 있게 시행해 여성농업인의 농작업 질환 예방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해당 시·군에 거주하는 만 51~70세 여성농업인들은 반드시 검진을 신청하여 미리 질환을 체크하고 건강을 챙기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2023-03-14 15:25:39 차상근 기자
기사사진
산림청, 도쿄 식품박람회 참가...370만불 수출가계약

산림청은 우리 임산물의 세계 시장 개척을 위해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3년 도쿄 국제식품박람회(FOODEX JAPAN)'에 수출임산물 홍보관을 구성해 참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일본 능률협회 등에서 주최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식품박람회로 도쿄 국제전시장(빅사이트)에서 열렸다. 행사에는 일본기업뿐만 아니라 동남아, 유럽 등 세계 60개국 기업이 참여했고 한국관에는 2500여 개 사의 해외구매자(바이어)가 방문했다. 한국관은 임산물 홍보관을 포함 12개의 식품 홍보관으로 구성됐으며, 국내 수출기업 70개 사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참가했다. 임산물 수출기업은 네이처팜, 설악산그린푸드, 청도원감 3개 기업이 참가하였으며, 감말랭이 제품 등이 맛과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370만 달러(한화 약 48억 원)의 수출 가계약과 총 510만 달러(한화 66억 원)의 상담실적이 성사됐다. 임산물 홍보관에서는 방문객들의 흥미를 유발하고자 전문 요리연구가의 시연 행사도 선보였다. 산나물 비빔 소스 등 가정간편식 제품을 활용한 산채비빔밥뿐만 아니라 밤 대추로 만든 약밥, 홍시 스무디 등 건강 간식을 선보여 현지인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특히 맛밤, 산양삼 젤리 스틱, 원목재배 표고 스낵, 대추차 등 다양한 수출 유망품목을 전시하여 우리 임산물의 우수성을 알리고 해외 소비자의 저변을 확대했다. 임산물 시식 후기, 포장 디자인, 한국산 임산물에 대한 이미지 등 제품에 대한 설문조사를 통해 소비자 의견을 수렴했으며, 이번 시장 반응조사를 통해 얻은 결과물은 해외 시장 개척 및 수출 활로 모색을 위한 마케팅 전략 수립에 긴요하게 활용할 예정이다. 산림청 박은식 국제산림협력관은 "이번 박람회 참여를 통해 일본 시장내 채식 및 건강식품 선호 등 소비자 기호에 맞는 상품 개발과 한류 열풍을 활용한 마케팅 지원을 통해 우리 임산물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일본 시장공략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는 기회를 가졌다"라며, "앞으로도 일본은 물론 신흥시장에 대한 수출량을 높이기 위해 수출 선도조직 육성, 수출 상품화 사업, 우수상품 및 유망품목 발굴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2023-03-14 15:08:14 차상근 기자
기사사진
'길고양이'분란 해소될까...농식품부 '돌봄 가이드라인'배포

정부가 길고양이 관리문제로 발생해온 주민갈등을 정리하기 위해 '돌봄가이드라인'을 만들어 배포하고 관련 민관협의체도 출범시킨다. 농림축산식품부는 도심 주택가 등에 방치돼 있는 길고양이의 개체 수 조절을 위해 2018년부터 시행했던 길고양이 중성화(TNR) 사업의 개선방안을 12일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길고양이 개체 수 조절이 좀 더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중성화 시기, 방식 등을 개선한다. 고양이의 임신과 출산 및 수유가 없는 연말과 연초에 중성화를 시행하지 못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지자체의 중성화 사업자 계약기간을 3년 단위 내로 허용한다. 고양이가 집단서식하는 곳에 집중적인 중성화 사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군집 중성화 사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과도한 길고양이 먹이 주기 등 보호 활동이 길고양이 번식력을 높여 개체 수 조절의 효과를 제약하는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연내 '길고양이 돌봄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일본과 영국 등에서는 길고양이 돌봄에 대한 사회적 기준을 마련해 활용하고 있다. 길고양이 중성화에 참여하는 사업자(포획자, 동물병원 등)의 일부가 제대로 된 포획, 시설 등을 갖추지 못하고 있는 문제를 적극적으로 개선한다. 동물병원 선정방식은 기존의 최저가 입찰방식에서 정성·정량 평가 방식으로 전환하여 적절한 시설, 장비, 인력 등을 갖춘 동물병원이 중성화 수술에 참여하게 한다. 대한수의사회와 협력해 중성화사업에 참여하는 수의사에 대해서는 연 1회 중성화 수술 교육을 의무화하고 중성화 수술 우수병원도 지정한다. 아울러 동물보호단체, 수의사, 전문가, 지자체 등이 참여하는 '(가칭) 길고양이 복지개선 협의체'를 상반기중에 구성해 길고양이 보호와 관련된 이슈에 대한 이견을 좁혀 나갈 예정이다. 정부는 길고양이 개체수 조절을 위해 2018년부터 중성화 사업을 시행해 왔고 지난해까지 5년간 35만8000여마리를 중성화했다. 중성화 사업으로 서울을 비롯한 6대 광역시의 1㎢당 길고양이 개체 수는 2020년 273마리에서 지난해 233마리로 감소했다. 새끼 고양이 비율도 2020년 29.7%에서 2022년 19.6%로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2023-03-12 15:47:38 차상근 기자
기사사진
농식품부, 제8회 '흙의 날' 기념행사 개최

농림축산식품부는 10일 오전 11시에 '제8회 흙의 날 기념행사'를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었다. '흙의 날'은 흙의 소중함과 보전의 필요성을 알리기 위해 매년 3월 11일 법정기념일로 제정했으며, 올해로 8회째를 맞는다. 올해 흙의 날의 주제는 '스마트하게 토닥토닥(土.Doc.土.Doc.)'이며 한자로 흙 토(土)에 영어로 의사(Doctor)를 합성하여 국민 모두가 흙을 살리는 의사가 되어 건강한 흙을 보전하자는 의미이다. 이번 행사는 오전에 기념식, 오후에 농촌진흥청 주관의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토양단면, 토양검정 장비 등 전시관람, 스마트 토양진단을 체험하는 일정으로 짜여졌다. 기념식에서는 흙을 가꾸기 위해 노력한 유공자 20명을 시상하고, 농식품부 장관 등 8명이 전국 지도에 토양 퍼즐을 맞추는 퍼포먼스를 통해 국민 모두가 손을 모아 흙을 보전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또한 흙의 소중함을 널리 알리고, 흙을 보호하고, 건강한 흙을 후손에게 물려주어 지속가능한 농림업발전을 도모하겠다는 선언문을 선포했다. 심포지엄은 식량안보 정책의 현황과 쟁점, 디지털 토양도와 토양관리 등 5개 분야별로 주제발표 후 여러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디지털 토양관리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이밖에 지난 7일부터 이날까지 농협중앙회 로비에서 토양관리를 위한 노력 및 성과, 토양검정, 토양단면 등을 전시하고, 흙 한 수저를 이용한 스마트 토양진단으로 토양성분을 알아보는 체험행사를 가졌다. 정황근 장관은 기념사를 통해 "흙의 날이 흙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는 중요한 계기가 되길 바라며, 급변하는 환경에 맞게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한 토양관리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3-10 16:03:28 차상근 기자
기사사진
[차상근의 관망과 훈수] '빅2'식 시장경제와 마각(馬脚)

'사회주의 시장경제'란 말은 중국에서 개혁개방의 고삐를 되잡던 1992년 10월 중국공산당 제 14차 대표대회에서 처음 등장했다. 중국 헌법에도 명시된 이 개념에 대해 우리들은 아직도 낯설다. 증국은 헌법보다 상위에 있는 중국 공산당 당헌(당정)에 마르크스레닌주의를 가장 앞에 명기하며 사회주의와 계획경제를 신봉하며 자본주의 혹은 시장경제 진영과 맞서고 있는 체제이다. 그런데 사회주의 공유제와 상치되는 '웬 시장경제'일까 하는 의문이 있겠지만 이 개념은 사실상 미국에 맞서는 현 중국을 이해하는데 있어 키워드이다. 용어적으로는 사회주의 기본제도를 기초로 정부의 거시적인 조절 아래, 시장 메커니즘을 가미해 사회자원의 효율적, 합리적 배분을 지향한다는 정도로 이해하면 될 것이다. 시진핑 체제 이후 10여년의 중국을 보면서 우리는 이 개념을 좀더 이해하게 됐을 것이다. 특히 몇 년전부터 전면에 등장한 '공동부유'라는 아젠다를 보면 더욱 실체를 눈치챌 수 있을 것이다. 중국식 사회주의 시장경제는 '다함께 잘 살자'는 국가적 슬로건으로 이어져 빅테크기업 (대형 정보기술기업), 사교육, 부동산 등 빅2 경제의 견인차였던 민간 경제의 대형 주체들을 규제와 간섭의 사슬에 옭아맸다. 고도성장기에 중국정부로부터 칙사대접을 받았던 외자기업도 예외가 없는 형국까지 이르렀다. 급증하는 노동비용 외에 암묵적 장벽, 비효율적 재산권 보호, 다중적 법집행 구조 등에 삼성과 애플, 도시바, 마이크로소프트 등 초국적 기업들은 줄줄이 중국을 떠났거나 채비중이다. 표면적으로는 공정경쟁을 제한하는 제도적 장애를 타파하고 법치주의 원칙에 따라 민영기업의 재산권과 기업가 권익을 보호한다고 천명하지만 받아들이는 기업들은 곧이 곧대로 듣지 않는 모습이다. 지금 바이든의 미국 정부가 시행할 반도체 지원법의 전제조건이 글로벌 이슈가 되고 있다. 보조금을 받는 반도체 기업들에 대해 반도체 생산시설 접근 허용, 예상 초과이익 환수, 10년간 중국 투자금지 등의 조건을 내걸었다. 고용, 보육, 노동 분야에서도 기업에 황당한 부담을 지우고 있다. 업계에서는 민간기업의 기밀 누설, 자유로운 투자 및 경영활동 제약, 영업비밀 노출 등을 초래할 수 있는 이들 독소조항에 전전긍긍하는 모습이다. 지난해 5월 윤석열 정부 출범 직후 삼성전자의 경기도 평택공장을 방문해 K-반도체가 세계 최고라고 추켜세우고 국내 반도체기업의 미국투자를 당부하던 모습과는 판이한 양상이다. 미국에 수십조원을 투자하는 장기프로젝트에 이미 착수한 우리 기업은 세계최대 중국시장에서의 경쟁력 상실까지 감수해야 할 판이다. 미국의 월스트리트저널조차 지난달 28일자 사설에서 "미 정부가 실패한 법안에 담겼던 많은 사회정책들을 이행하기 위해 반도체 보조금을 쓰고 있다"며 기업보조금을 통해 보육, 노동, 고용에서 외국기업들에 과도하게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자본주의 시장경제의 맹주인 미국에서 벌어지는 '중국스런' 현상은 해를 거듭할수록 심해지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핵심산업의 공급망을 자국에 유치하려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때문에 국내 산업계가 홍역을 겪고 있다. 이는 자칫 국내 첨단산업 생태계를 공동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중국은 애초부터 대놓고 공공의 민간 간섭과 공유를 내걸었지만 중국 견제의 명분 뒤에 숨은 미국의 자국우선주의는 당혹스러울 따름이다. 미국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중국을 모방하는 상황이다. 빅2의 틈바구니에서 미래산업의 생존 전략을 전면적으로 바꿔야 할 시점이다.

2023-03-10 09:36:08 차상근 기자
기사사진
한-덴마크 농식품 분야의 녹색전환 협력 LOI 체결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9일 오후, 서울 중구 소재 신라호텔에서 야콥 옌센(Mr. Jacob Jensen) 덴마크 농수산식품부 장관과 양자 면담을 갖고, 농식품 분야의 녹색전환 협력을 위한 의향서(LOI)를 체결했다. 양국은 2011년 세계 첫 녹색성장 동맹을 맺은 이후 매년 각료급 회의를 열어 분야별 녹색성장 협력방안을 논의해왔다. 또 정부기관과 기업·시민사회 등 민간부분이 파트너로 참여해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글로벌 협력체인 P4G정상회의,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등 국제무대에서도 녹색성장에 대한 긴밀한 협력을 해왔다. 농식품부는 이번 의향서 체결이 양국 간 녹색 협력을 농식품 분야까지 확대하는데 의의가 있으며, 최근 기후변화와 환경오염 등으로 식량위기가 가중되는 가운데, 유기농업 등 녹색 전환의 선도국가인 덴마크와 지속가능한 농식품 체계로 나아가기 위한 양국의 협력 기반을 구축했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양국은 이번 농식품 분야의 녹색전환 의향서 체결을 계기로, 지속 가능한 농업으로의 전환을 위한 세부적인 협력방안을 모색하여 향후 녹색전환 업무협약(MOU)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이날 양국 장관은 지속가능한 농업, 청년농 육성, 대(對) EU 수출 검역 현안 등 농업 협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했고 특히 정 장관은 옌센 장관에게 '2030 부산 세계박람회'가 기후변화, 디지털 전환, 국가?계층 간 양극화 해소를 다루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덴마크 측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지를 요청했다.

2023-03-09 17:55:06 차상근 기자
기사사진
김춘진 aT사장,미국 LA에서 K-푸드 수출확대 활동

김춘진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주로스앤젤레스 대한민국총영사관 권성환 부총영사를 만나 대미 K-푸드 수출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먹거리분야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저탄소 식생활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 동참 등 ESG실천에도 함께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 UN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먹거리 관련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31%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하다. 이에 공사는 지난 2021년부터 먹거리 분야 탄소중립을 위해 전국 34개 행정·교육 광역자치단체 및 협회·단체·해외업체 등 국내외 9개국 460여개 기관과 함께 친환경 지역농산물로 만든 음식을 남기지 않고 먹는 저탄소 식생활 '그린푸드 데이' 캠페인에 앞장서고 있다. 김 사장은 또 미셸 스틸 미 캘리포니아주 연방 하원의원 지역구 사무실을 방문해 스틸 의원으로부터 대미 농수산식품 수출 확대와 한미 경제 관계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장을 받았다. 현장에서 김 사장은 스틸 의원의 K-푸드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성원에 대한 감사 인사를 전한 뒤, K-푸드 수출 확대와 '김치의 날'이 미국 연방 의회 차원에서 제정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그리고 먹거리 차원의 탄소 배출량 줄이기 캠페인인 저탄소 식생활 '그린푸드 데이'에 동참해 탄소중립 실현에 함께 앞장서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대미 김치 수출액은 캘리포니아주를 시작으로 한 미국 내 '김치의 날' 제정 확산에 힘입어 2900만 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2023-03-09 17:46:04 차상근 기자
기사사진
aT, 국산밀 생산자와 식량주권 실현 다짐대회 개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9일 전남 나주에서 '국산밀: 국민의 건강, 농촌의 희망, 지구의 행복'이라는 주제로 국산밀 생산자 다짐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제2의 주식이자 저탄소 식량작물인 국산밀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가공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 등 국산밀 자급률 제고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과 현장 사례, 대안 모색을 위해 기획됐다. 행사에는 전국 국산밀 전문생산단지 73개소와 농림축산식품부, 국립식량과학원, 지자체 등 유관기관에서 1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대한민국의 식량주권 실현 및 기후위기 극복을 위하여 ▲ 건강하고 안전한 국산밀 재배 ▲ 생산부터 가공, 소비까지 지속가능한 순환체계 구축 ▲ 환경친화적 농법 등 저탄소 실천 및 기후위기 극복에 적극 동참할 것을 선언했다. 공동선언 이후에는 정부의 올해 밀산업 육성정책과 생산조직화, 품질관리, 판로개척 등의 분야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우수 생산단지 사례를 공유하는 한편 생산자 스스로 수급조절 및 소비촉진을 위한 의무자조금단체 설립방안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배옥병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수급이사는 "기후변화 위기로 식량안보가 취약해지는 상황 속에 정부와 생산자들이 함께 노력한 덕분에 국산 밀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라며 "국산밀이 소비자에게 더욱 사랑받고 식량안보 위기 속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생산부터 소비까지 지속가능한 선순환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03-09 17:33:00 차상근 기자
기사사진
2회 동물보건사 시험 727명, 70% 합격...평점 200점 만점 144.5점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달 26일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치러진 제2회 동물보건사 자격시험 합격자 명단 727명을 3일 발표했다. 이번 시험에는 국내 18개 동물보건사 양성 평가인증 기관 졸업자(졸업예정자 포함) 585명 및 특례대상자 445명을 포함, 총 1030명이 응시했고 전체 응시원서 접수자(1155명) 대비 응시율은 89.2% 수준이었다. 동물보건사 자격시험은 4개 과목(세부 14개 과목)에 대해 과목별 40% 이상, 전 과목 60% 이상 득점해야 하며, 올해 응시자 1030명 중 727명이 합격하여 70.6%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합격자 평균 점수는 144.5점(200점 만점)이며, 최고 점수는 188점으로 나타났다. 동물보건사 자격시험은 반려동물 양육자 증가와 함께, 동물간호 및 진료 업무 수요 확대에 대응하여 질 높은 동물진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지난해 도입되었으며, 올해로 2회째이다. 응시자는 이날부터 '동물보건사 자격시험 관리시스템(www.vt-exam.or.kr)'에 로그인하여 '합격자 확인'메뉴에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합격자가 동물보건사 자격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이달 17일 18시까지 동물보건사 자격조건 충족 증명 서류, 결격사유 확인 서류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농식품부는 제출된 서류 등을 검토하여 최종 합격 여부를 결정하고, 4월 중 자격증을 발급할 예정이며, 최고 득점자에게는 농식품부 장관상을 수여할 계획이다. 김세진 반려산업동물의료팀장은 "시행 초기 단계인 동물보건사 자격 제도가 동물의료 현장에서 조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며, "동물보건사의 전문성과 책임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검토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3-03 16:18:03 차상근 기자
기사사진
돼지농장, 품질평가 분석 정보 무료 확인한다

돼지 출하 농장은 지난 2일부터 돼지 품질 분석 정보를 무료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 축산물품질평가원(축평원)은 이력·등급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돼지도체 품질 분석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돼지도체 품질 분석 서비스란, 농가에서 출하한 돼지도체 등급판정 결과를 전국 평균 데이터와 비교·분석하여 품질평가 항목별 관리 방향을 제시해주는 서비스다. 돼지 사육 농가가 이력관리시스템에 로그인한 후, '모돈이력관리' 메뉴에 접속하면 등급판정 결과를 쉽게 확인하고 파일로 간편하게 내려받을 수 있다. 구체적으로는 첫째 각 농가는 방사형 차트 정보를 통해 전국 상·중·하 수준의 농가와 본인 농장 성적을 비교하고 분석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둘째, '출하 품질 관리도' 정보를 활용하여 균일한 품질의 돼지를 생산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농가는 주요 도체품질 항목의 평균과 편차 추세 정보를 확인하여 사양관리에 반영할 수 있다. 셋째, 기계(VCS2000) 등급판정을 받은 도체에 대해서는 ▲정육량(kg) ▲정육률(%) ▲삼겹살 거래 정육량(kg) 등 기계 분석으로만 확인이 가능한 데이터가 추가 제공된다. 축평원은 사용자 편의를 위해 올해 안에 축산물이력제 모바일 앱에도 해당 서비스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부터 축평원은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모돈 개체별 이력관리사업을 위탁받아 시범운영하고 있다. 기존에는 농가 경영관리프로그램에 입력하는 정보와 이력신고 항목의 중복으로 농가의 부담이 있었지만, 각종 기능 개선으로 사업 참여자의 편의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모돈이력관리시스템과 농가 경영관리 프로그램간 전산 연계가 완료되어 종돈장에서 분양되는 개체 정보는 별도의 입력 작업 없이 경영관리프로그램에 저장이 가능해졌다. 박병홍 축평원 원장은 "돼지도체 품질 분석 서비스가 품질향상을 통한 양돈 농가 소득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모돈 개체별 이력관리를 통해 수집되는 종돈장과 일반농장의 혈통유전정보를 분석하여 종돈 개량 등에 적극 활용될 수 있도록 품질분석 서비스 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3-03 15:41:51 차상근 기자
기사사진
올해 벚꽃 4월1일 제주에서 첫 개화...산림청 봄꽃 개화지도 제공

올해 진달래는 3월13일 제주에서 개화하기 시작하고 벚나무는 4월 1일 처음 개화할 것으로 보인다. 산림청은 우리나라 주요 산림의 올해 봄꽃 개화 예측지도를 3일 발표했다. 봄꽃 예측지도는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하며 봄소식을 가장 먼저 전하는 진달래, 벚나무류 등 산림 내 자생하는 나무와 개나리를 대상으로 발표하였다. 이번 봄꽃 개화 예측은 산림청 국립수목원과 국립산림과학원 그리고 지역 공립수목원 9개소가 공동으로 진행하였으며, 산림 15개 지역과 권역별 국·공립수목원 9개소를 대상이다. 강원도에서는 광덕산, 강원도립화목원, 경기도는 화악산, 소리봉, 축령산, 수리산, 국립수목원,충북은 속리산, 미동산수목원, 충남은 가야산, 계룡산, 금강수목원 경북은 가야산, 대구수목원 등이 포함됐다. 경남은 금원산, 경남수목원, 전북은 대아수목원, 전남은 월출산, 두륜산, 완도수목원, 제주도는 한라수목원 등이다. 올해 봄꽃은 지역과 수종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지만 진달래를 시작으로 개나리, 벚나무류 순으로 개화가 진행될 것이라고 산림청은 밝혔다. 개나리는 완도수목원 3월 20일, 경남수목원 3월 23일, 한라수목원 3월 23일 등 남부지역 및 제주도를 시작으로 개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진달래는 제주 3월 13일을 시작으로 강원 화악산, 충북 소백산 지역이 5월에 개화하여 지역적 차이가 클 것으로 보인다. 벚나무류는 제주 4월 1일, 강원 광덕산이 4월 30일로 다소 늦게 개화할 것으로 예측된다. 산림청 김기현 산림환경보호과장은"산림청은 우리나라 산림의 대표적인 수종을 중심으로 관측한 현장 자료와 산악기상 자료를 바탕으로 산림 지역 개화 예측 모형의 정확성을 더욱 높일 예정"이라며 "꽃샘추위가 시작되고 봄의 문턱에 들어섬에 따라 나들이를 준비하는 국민들에게 도움이 되도록 유용한 서비스를 계속 제공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03-03 15:21:46 차상근 기자
기사사진
고병원성AI 특별방역 3월까지 한달 연장...농림부

방역당국이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특별방역대책기간을 3월말까지 연장한다. 예년에 비해 철새도래 개체수가 많은데다 AI항원 검출 추이도 북상하는 추세가 지속되고 있어 위험도가 커졌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는 28일 당초 이날 종료할 예정이던 '고병원성 AI 특별방역대책기간'을 다음달 31일까지 한달 연장한다고 밝혔다. 올 겨울 고병원성AI는 지난해 10월 17일 경북 예천군 소재 종오리 농장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이날까지 가금농장에서 총 69건이 발생했다. 특히 지난달 중순 이후 40여일동안 비발생이었다가 최근 가금농장에서 6건이 집중 확인됐다. 이와 관련 농림부는 ▲올해 2월 철새가 작년 2월보다 13.3%가 많은 130만수로 작년과 달리 국내 유입 철새가 많고,▲야생조류에서 항원이 지속적으로 검출되고 있으며 ▲철새가 북상을 위해 중·북부 지역으로 이동하는 등 활동 범위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방역당국은 3월말까지 육용오리의 경우 3~4회 검사하는 등 기존의 강화된 정밀검사 체계를 유지하고 '철새북상시기 고위험지역'을 5개 시·도 20개 시·군에 지정해 관리를 강화한다. '일제집중소독'을 위해 농장소독 실태를 점검하고 위반사항 확인때는 확인서를 징구하는 한편 과태료 처분할 예정이다. 특히 '산란계 집중관리지역'을 기존 3개 시도, 10개 시군에서 충북 음성, 전북 김제까지 확대해 통제초소를 운영하는 한편 소독전담차량 배치, 방역실태 점검 등 총력대응키로 했다. 농림부에 따르면 올 겨울철에는 전세계적으로 고병원성 조류AI가 대유행하고 있다. 미국은 작년 10월이후 45개주 가금농장에서 280건이 확인됐고 독일, 프랑스 등 유럽 20개국에서 544건이 발생했다. 일본의 경우 76건이 발생, 역대 최대(기존 52건)를 기록중이다. 이동식 농림부 방역정책과장은 "올해 바이러스는 예년에 비해 오리에서 병원성이 강해 폐사율이 높고 전파력이 강하다"며 "고병원성 AI가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나 선제적 방역조치로 타 지역·농장으로의 수평전파를 차단하는데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3-02-28 11:00:03 차상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