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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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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MSCI ESG 평가서 최고 등급인 'AAA' 획득

SK이노베이션이 글로벌 자본시장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의 최고 성과를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 SK이노베이션은 글로벌 ESG 평가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발표한 '2025년 MSCI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국내는 물론 글로벌 주요 에너지 기업과 비교해도 업계 최상위 수준이다. SK이노베이션은 2021년 ESG 경영을 공식 선언한 이후 BBB 등급에서 A 등급으로 빠르게 상승했으며, 3년 연속 A 등급을 유지했다. 이어 2024년에는 AA 등급을 달성했고, 불과 1년 만에 최고 수준인 AAA 등급에 올랐다. 이번 평가에서는 ▲탄소 집약도 감소 등 온실가스 저감 노력 ▲유해물질 및 폐기물 관리 강화 ▲글로벌 사업장 전반에 걸친 안전·환경경영 시스템 확대 ▲이사회 감독 하의 안전·보건 활동 강화 ▲이사회 전문성 및 독립성 제고 ▲반부패 및 기업윤리 실천 등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 전 영역에서 개선 성과가 반영됐다. MSCI는 매년 전 세계 8500여 개 상장사를 대상으로 ESG 경영 수준을 7개 등급(AAA-AA-A-BBB-BB-B-CCC)으로 평가한다. 평가 결과는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의 투자 의사결정에 중요한 지표로 활용된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이번 MSCI ESG 최고 등급 획득은 환경, 사회, 지배구조 전 영역에 걸친 당사의 지속가능성을 글로벌 시장에서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책임 있는 경영을 실천해 나가며, 지속가능한 성장과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신뢰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8-13 14:38:56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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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더왕대박' OK캐쉬백 포인트 사은행사 시행

SK에너지는 한 달간 전국 SK주유소와 충전소에서 '더(THE)왕대박' 포인트 사은행사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SK주유소에서 5만원 또는 충전소에서 3만원 이상 결제하고, 머핀 포인트와 OK캐쉬백 포인트를 더해 3000포인트 이상 보유한 고객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포인트는 자동으로 합산돼 사용되며, 신청은 현장 단말기 또는 OK캐쉬백 앱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다. 또한 행사 기간 중 현장 포스터나 주유기 QR코드로 OK캐쉬백 앱에 신규 가입하거나, 최근 6개월간 앱에 접속하지 않았던 고객이 재접속하면 1000포인트가 즉시 지급된다. 이 포인트는 더왕대박 사은행사에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사은품은 홈케어 세트(세제류)와 퍼스널케어 세트(손세정제) 중 한 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SK에너지는 지난달 31일 기존 멤버십 서비스인 머핀을 종료하고 OK캐쉬백 포인트가 적립되는 엔크린보너스카드로 서비스를 일원화했다. 기존 보유한 머핀 포인트와 OK캐쉬백 포인트는 전국 9만 5000여개 제휴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멤버십 서비스가 OK캐쉬백 기반으로 통합되면서 고객 혜택이 대폭 확대됐다"며 "더 많은 고객이 변화된 서비스를 직접 경험하고 실질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이번 사은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8-13 11:19:5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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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먹거리 SMR, 이번 주 도입 여부 판가름…관련 기업 수혜 기대

차세대 에너지 기술로 꼽히는 소형모듈원자로(SMR) 1기 도입 여부가 이번 주 중 가려진다. 정부가 국정운영 계획에 신규 원전 건설 방침을 포함할 경우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한 관련 기업들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신규 대형 원자력발전소 2기와 SMR 1기를 2037~2038년 도입하는 방안을 포함한 국정운영 방향을 이번 주 내 발표할 가능성이 높다. 앞서 국정기획위원회는 지난 5일 이재명 대통령에게 에너지·원전 정책을 포함한 국정운영 계획을 보고했다. 이는 2015년 7차 전기본 이후 10년 만에 나온 신규 원전 건설 계획이다. SMR은 기존 대형 원전보다 안전성이 높고 건설 기간이 짧으며, 소규모 설비 특성상 도시 인근에도 설치할 수 있다. 모듈러 방식으로 주요 설비를 공장에서 제작해 비용을 절감할 수 있고, 여러 기를 연결하면 대형 원전급 발전이 가능하다. 업계는 2030년부터 상용화가 본격화되고 2050년 탄소중립 시대에는는 글로벌 시장 규모가 최대 40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MR 1기 도입이 확정될 경우 민간기업 중 두산에너빌리티가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SMR 첫 제품 제작을 위한 시제품 생산과 전용 제조장비 도입, 설비 구축을 진행 중이다. 특히 향후 수주 증가에 대비해 SMR 전용 공장을 건설하고, 이를 통해 연간 최대 20기까지 생산 능력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두산에너빌리티는 뉴스케일파워, 엑스에너지, 테라파워 등 다수의 소형모듈원자로(SMR) 설계 업체와도 협력 중에 있다. 또한 HD현대와 삼성물산 등 SMR 산업에 나선 기업들도 관련 프로젝트 수주와 사업 확장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HD현대는 미국 테라파워와 협력해 SMR 핵심 설비인 4세대 소듐냉각고속로(SFR) 원자로 용기를 개발 중이다. HD현대중공업은 국제핵융합실험로와 한국형 핵융합연구장치 진공용기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루마니아에서 462메가와트(MW) 규모 SMR 건설 사업을 진행 중이다. 2023년 루마니아 원자력공사, 미국 뉴스케일 등 6개사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기본설계(FEED)를 수행하고 있으며, 2030년 상업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에스토니아 민영 원전기업 페르미 에네르기아와도 SMR 개발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전력수급기본계획에 신규 원전과 SMR 도입이 포함된 것은 원자력 업계 전반에 호재로 평가된다"며 "두산에너빌리티가 소형 원자로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만큼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되고, 일부 기업들 역시 해외 기업과 기술 협력을 맺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대형 건설·중공업 기업들도 수혜를 볼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8-12 18:03:07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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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천NCC 위기 속 한화·DL 책임 공방…갈등 격화(종합)

여천NCC의 유동성 위기를 놓고 50대50 지분의 공동대주주인 한화측과 DL간의 책임공방이 격해지고 있다. 한화그룹은 DL이 과거 저가 거래로 여천NCC에 막대한 손실을 안겼다며 공정한 조건의 원료공급계약 체결과 긴급 자금 지원을 요구했다. 반면 DL은 가격이 시장 협상으로 정해진 제품 특성과 과거 계약 구조를 근거로 '저가 거래' 주장을 부인하며 오히려 한화가 올해 낮은 가격에 물량을 확보해 수백억원대 이익을 거뒀다고 맞섰다. 한화는 12일 언론자료를 통해 "과거 DL그룹이 저가 거래로 여천NCC에 큰 손실을 입혔다"며 "이번 위기 극복에 동참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화는 "DL이 여천NCC를 지원하겠다는 명확한 의사 표명없이 내용이나 용처가 불분명한 유상증자 사실만 공개하고, 합작사인 한화솔루션을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입장을 내 유감"이라며 "여천NCC의 주주사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급박한 부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자금지원에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여천NCC와 관련해 과거 불공정 거래로 국세청으로부터 1000억원대 과세 처분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여천NCC는 올해 초 국세청 세무조사에서 DL케미칼에 판매한 에틸렌·C4R1 등 제품이 시가보다 낮게 거래됐다는 이유로 법인세 등 1006억원을 추징당했다. 이 가운데 DL과의 거래에서 발생한 금액이 962억원(96%)에 달했으며, 한화와의 거래로 인한 금액은 44억원(4%)이었다. 한화는 "국세청은 DL이 부당한 이익을 취한 것으로 보고 법인세를 추징했다"며 "한화는 국세청의 처분 결과를 수용해 한화에 대한 계약 조건도 공정하게 시정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DL은 시장 가격 대비 저가로 20년 장기 계약을 주장하며, 향후 20년간 여천NCC에서 막대한 이익을 취하려 한다"며 "불공정 거래 조건이 지속될 경우 여천NCC는 다시 과세 처분을 받아 거액의 손실을 입을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이에 대해 DL그룹은 여천NCC 원료공급가를 둘러싼 한화그룹의 '저가 거래' 주장에 대해 '일방적인 주장'이라며 반박했다. DL에 따르면 국세청 세무조사 사안은 과거에도 동일하게 제기된 바 있다. 2007년 여천NCC가 DL과의 거래 가격과 관련해 부과 처분을 받았으나, 2009년 대법원은 '경제적 합리성이 있는 거래'라며 해당 처분을 취소했다. DL은 "한화도 이 판결 사실을 알고 있음에도 동일 사안을 다시 문제 삼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격 산정 방식에 대해서도 DL은 "C4R1은 시장가격이 없는 제품으로, 공급자와 수요자 협상으로만 가격이 결정된다"며 "여천NCC 설립 당시 상품성이 없는 부산물을 나프타 가격 수준으로 매입해 왔는데 이를 '저가 거래'로 단정하는 것은 무리다"고 해명했다. 에틸렌 가격 역시 용도별 계약 구조라는 점을 언급하면서 DL은 "1999년 계약 당시 서로 다른 제품군 경쟁력 유지를 위해 용도별로 가격을 책정했다"며 "한화가 과거 더 높은 가격을 지급한 이유도 해당 용도 때문이었다"고 밝혔다. DL은 올해 1월부터 한화와 DL이 동일한 가격에 에틸렌을 공급받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DL은 "한화가 과거보다 낮은 가격으로 물량을 가져가면서 1~7월에만 약 380억원의 부당이득을 취했다"며 "신규 계약도 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파트너사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할인 적용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한화가 요구한 '공정한 가격 재협상'에 대해 DL은 "여천NCC 지원을 위해 상호 손해를 감수하는 가격안을 제시했지만, 한화는 자신들에게만 유리한 조건을 고수했다"고 반박했다. DL은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건과 관련해서도 "불분명한 집행이 아니다"라며 "이사회 결의를 거쳐 정상화 목적에 맞게 집행할 것"이라고 했다.

2025-08-12 16:00:41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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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DL, 시장원칙 준수·책임 지원으로 YNCC 위기 해소해야”

한화그룹이 여천NCC(YNCC) 유동성 위기와 관련, 공동대주주인 DL그룹에 시장원칙과 법에 따른 공정한 조건으로 원료공급계약을 조속히 체결하고, 부도 위기에 놓인 여천NCC 정상화를 위해 자금 지원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한화는 12일 "과거 DL그룹이 저가 거래로 여천NCC에 큰 손실을 입혔다"며 "이번 위기 극복에 동참해야 한다"고 밝혔다. 전날 DL그룹이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여천NCC에 대한 자금 지원 길이 열렸지만, 사태 책임을 둘러싼 주주 간 갈등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한화는 "DL이 여천NCC를 지원하겠다는 명확한 의사 표명없이 내용이나 용처가 불분명한 유상증자 사실만 공개하고, 합작사인 한화솔루션을 일방적으로 매도하는 입장을 내 유감"이라며 "여천NCC의 주주사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급박한 부도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자금지원에 동참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한화는 여천NCC와 관련해 과거 불공정 거래로 국세청으로부터 1000억원대 과세 처분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여천NCC는 올해 초 국세청 세무조사에서 DL케미칼에 판매한 에틸렌·C4R1 등 제품이 시가보다 낮게 거래됐다는 이유로 법인세 등 1006억원을 추징당했다. 이 가운데 DL과의 거래에서 발생한 금액이 962억원(96%)에 달했으며, 한화와의 거래로 인한 금액은 44억원(4%)이었다. DL과의 거래로 인한 추징액은 제품별로 에틸렌 489억원 C4R1 361억원, 이소부탄 97억원 기타 15억원이었다. 한화는 "국세청은 DL이 부당한 이익을 취한 것으로 보고 법인세를 추징했다"며 "한화는 국세청의 처분 결과를 수용해 한화에 대한 계약 조건도 공정하게 시정하고자 한다"고 했다. 이어 "DL은 시장 가격 대비 저가로 20년 장기 계약을 주장하며, 향후 20년간 여천NCC에서 막대한 이익을 취하려 한다"며 "불공정 거래 조건이 지속될 경우 여천NCC는 다시 과세 처분을 받아 거액의 손실을 입을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한화는 "시장원칙에 따라 거래조건을 정하고, 외부 전문가의 객관적인 검증도 받을 의향이 있다"며 "DL이 공정하고 책임 있는 자세로 위기 극복에 함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8-12 11:12:4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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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상 HS효성 부회장, 또 럼 베트남 서기장 연세대 명예박사로 추천

HS효성은 조현상 부회장의 추천으로 또 럼(To Lam) 베트남 공산당 중앙집행위원회 서기장이 지난 11일 연세대학교에서 명예정치학 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명예박사 학위 수여에는 연세대 교육학과 90학번 동문인 조 부회장의 추천서가 결정적 역할을 했다. 조 부회장은 한국·베트남 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지난해 7월 방한한 팜 민 찐 총리를 만나 사업 협력 방안을 건의했으며 올해 7월에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기업인자문위원회 의장 자격으로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을 베트남 하이퐁에서 만나 APEC 정상회의 참석 요청과 함께 경제교류 확대를 논의했다. 특히 조 부회장은 또 럼 서기장의 베트남 경제 개방과 외국인 투자 유치에 기여한 리더십을 높이 평가하며 연세대 측에 명예박사 학위 수여를 정중히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다. HS효성그룹은 20년 전부터 베트남 호찌민, 동나이, 꽝남 등지에 대규모 생산기지를 구축하며 베트남 내 최대 한국 투자 기업 중 하나로 성장했다. 조 부회장은 투자 확대 과정에서 베트남 정부와의 신뢰 구축과 긴밀한 소통을 이끌었고 양국 간 경제 파트너십을 공고히 하는 데 기여했다. 조 부회장은 "한·베 양국의 협력이 더욱 심화되고 교육과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8-12 11:03:4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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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소재업계, 하반기 승부처는 제품 고도화·해외 수요 공략

올해 2분기 2차전지 소재사들은 실적에서 희비가 엇갈렸다. 에코프로비엠은 제품 고도화와 해외 수요 확대에 힘입어 시장 기대를 웃도는 성과를 거둔 반면 포스코퓨처엠과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등은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하반기에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어플리케이션 다변화,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신규 고객사 확보 등을 통해 업황바닥을 딛고 한층 치열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비엠은 2분기 매출 7797억원, 영업이익 49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159% 급증하며 지난 1분기에 이어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 북미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앞두고 고객사들의 선주문이 늘면서 양극재 출하량이 전분기 대비 28% 증가했다. 여기에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관련 투자 이익 405억원과 재고평가 손실 환입 227억원 등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반면 포스코퓨처엠은 매출 6609억원, 영업이익 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8%, 71.2% 감소했다. 양극재 판매 부진으로 에너지소재 부문이 적자를 기록했고, 2분기 가동을 시작한 전구체 공장은 초기 가동률이 낮아 고정비 부담이 컸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역시 매출 2049억원, 영업손실 311억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이 22% 줄고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했다. 환율 약세와 구리 가격 상승 등 외부 환경 악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이들 기업은 고객사 확대와 생산 능력 증대를 통해 수익성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 7월부터 신규 외부 고객사에 제품을 출하하기 시작했으며, 하반기에 추가 고객사 확보도 기대되는 상황이다. 또한 연말 헝가리 공장 완공 후 내년 1분기부터 연간 5만4000톤 규모 양극재 라인을 가동할 예정이다. 또 유럽 고객사 확보를 위해 최근 독일 뮌헨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했다. 포스코퓨처엠은 광양 전구체 공장 가동과 미국의 중국산 흑연 반덤핑 예비 판정에 따른 시장 점유율 확대를 발판으로 실적 반등을 노린다. 특히 국산 전구체 기반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를 얼티엄셀즈(LG에너지솔루션·GM 합작사)에 수출하며 미국향 공급을 늘리고 있다. ESS용 LFP 시장에도 본격 진출, 포스코홀딩스와 고밀도 LFP 양극재 사업화를 위한 태스크포스를 운영 중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수요처를 다변화하고, 'ST5H'·'ST6H' 중심의 고사양 동박 제품군을 '하이스텝(HiSTEP)' 브랜드로 론칭해 고부가가치 시장 공략에 나선다. 업계는 유럽 전기차 시장 회복과 ESS 수요 증가에 따라 제품 포트폴리오와 투자 전략에 따른 업체 간 실적 격차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 회복과 ESS 등 신규 수요처 확대에 힘입어 업황이 최악의 국면에서는 벗어난 상황"이라며 "하반기에는 미국·유럽의 통상·친환경 정책, 리튬·니켈 가격 변동, 전방 산업 수요 변화가 실적에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8-11 16:47:1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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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AI·데이터센터發 전력망 사업에 통합 솔루션 제공

최근 인공지능(AI) 및 데이터센터 확대로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국가 전력망 사업을 본격 추진하는 가운데 LS그룹이 송전·변전·배전을 아우르는 전력 인프라 기술력을 앞세워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11일 LS그룹에 따르면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은 해저케이블 생산부터 포설까지 수행하는 '턴키(일괄공급) 솔루션'으로 수주 경쟁력을 강화했다. LS일렉트릭은 초고전압 직류송전(HVDC) 변환용 변압기 생산 노하우를 기반으로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HVDC는 기존 교류 대비 송전 손실이 적고, 최대 3배 많은 전력을 장거리로 전송할 수 있어 AI 시대 전력 수급 안정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HVDC를 통해 전기를 보내려면 송전 전 교류(AC)를 직류(DC)로 변환하고, 수전지에서 다시 AC로 바꾸는 과정이 필요한데 LS일렉트릭은 국내 최초로 HVDC 변압기를 상용화해 관련 수주를 확대 중이다. 해외 시장에서도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LS마린솔루션은 대만전력청(TPC)이 발주한 'TPC 해상풍력 2단지(294.5MW)'에서 1580만 달러 규모의 해저케이블 시공 계약을 따내 국내 최초 해외 해상풍력 해저케이블 시공 사례를 만들었다. 또한 지난 6월 튀르키예 테르산 조선소와 아시아 최대 규모의 HVDC 포설선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와 함께 LS일렉트릭은 국내 유일의 HVDC 생산기지인 부산사업장을 기반으로 변압기 24대(동해안-신가평 구간)와 40대(동해안-동서울 HVDC 2단계) 공급 계약을 따냈다. 최근에는 국내 최대 용량인 500MW급 전압형 변압기 개발을 완료해 '신부평 HVDC 변환소'에 적용할 예정이다. LS그룹은 HVDC 변압기와 함께 밸브, 초전도 전력망 분야에서도 기술 내재화를 추진 중이다. LS전선·LS일렉트릭·한국전력은 최근 '데이터센터용 초전도 전력망' 기술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 세계 최초 초전도 기반 데이터센터 전력망 실증 사업에 착수했다. 초전도 전력망은 기존 대형 변전소를 약 10분의 1 수준의 소형 스테이션으로 대체하고, 초전도 케이블을 통해 고용량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차세대 기술이다. 공간 효율성이 탁월하고 에너지 손실이 거의 없어 건설 비용 절감은 물론, 도심지 내 주민 수용성 향상에도 유리하다. LS그룹 관계자는 "LS전선과 LS일렉트릭은 한국전력과 함께 향후 초전도 전력망의 표준 모델을 정립하고 기술 개발·실증을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8-11 15:43:3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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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신입사원 웰컴키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서 본상 수상

HD현대가 신입사원의 첫 출근을 응원하기 위해 만든 '웰컴키트(Welcome Kit)'로 국제 디자인상을 받았다. HD현대는 최근 새롭게 개발한 신입사원 웰컴키트가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5(Red Dot Design Award 2025)'에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웰컴키트는 신입사원의 회사 생활 적응을 돕는 실용성과 HD현대의 정체성을 함께 구현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디자인은 브랜드 컬러인 '헤리티지 그린'을 주색상으로 사용하고, 정육면체(Cube) 외관과 내부가 비어 있는 보이드(Void) 구조를 적용했다. 이는 경기도 분당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R&D센터(GRC) 건물에서 착안한 디자인이다. 또 조선·건설기계 등 주력 사업군이 철을 소재로 제품을 만든다는 점을 반영해 철을 주재료로 활용했다. 철재로 만든 부품은 분해와 조립이 가능해 필요에 따라 도구함, 트레이, 타공판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내부에는 필기구·명함케이스·보조배터리 등 회사 생활에 필요한 구성품이 담겼다. HD현대 관계자는 "새로운 웰컴키트에 실용성뿐 아니라 HD현대의 정체성을 녹여냈다"며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신입사원이 웰컴키트를 통해 회사의 철학을 이해하고 빠르게 적응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8-11 14:29:5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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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임원 업무 차량 SK온 배터리 탑재 현대차 전기차로 교체

SK이노베이션과 계열 자회사들이 임원 업무용 차량을 국산 전기차(EV)로 전환한다. SK이노베이션은 사업 자회사까지 포함해 임원진이 사용 중인 내연기관 차량을 현대자동차의 대표 전기차 모델인 '아이오닉9' 또는 'eG80'으로 교체하기 위한 신청을 받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전환은 다음달 초부터 시작해 올 연말까지 순차적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계열사 임원들의 차량을 두 모델로 교체하는 것은 SK온이 해당 차량에 배터리를 공급하는 만큼 자회사의 성장과 국내 전기차 산업 활성화를 동시에 지원하겠다는 취지로 분석된다. SK온은 지난해 6월부터 임직원의 전기차 구매를 장려하기 위해 자사 배터리가 탑재된 현대차·기아 전기차에 한해 구매 보조금 할인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올해 3분기에는 아이오닉9의 구매 지원액을 기존 1000만원에서 1500만원으로 확대했다. SK이노베이션 계열은 전기차 전환에 맞춰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을 포함한 주요 사옥의 전기차 충전시설과 안전설비도 대폭 확충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악화와 전기차 캐즘 등 영향으로 국내 전기차 산업 전반이 어려움을 겪어 왔다"며 "전체 임원진이 전기차를 사용함으로써 국내 전기차 보급률 확대 등에 일조하겠다는 취지"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앞서 지난달 30일 미래 성장동력인 전기화(Electrification) 사업 강화를 위해 SK온(배터리)과 SK엔무브(윤활유·액침냉각)의 합병을 공식화하고, 향후 전략과 비전을 제시했다. 장용호 총괄사장은 지난달 30일 SK온과 SK엔무브의 합병을 발표하면서 "미래 전기화 시대에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토털 에너지 회사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8-11 11:26:3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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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CNGR과 LFP 양극재 사업추진 MOU

포스코퓨처엠이 주력인 삼원계 하이니켈 양극재를 넘어 에너지저장장치(ESS)용 LFP(리튬인산철)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8일 서울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중국 CNGR, CNGR의 한국 자회사 피노(FINO)와 'ESS용 LFP 양극재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 회사는 협약에 따라 ESS용 LFP 양극재 생산시설 구축과 공동 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포스코퓨처엠과 CNGR은 지난해 전구체 생산을 위한 합작투자계약(JVA)을 맺고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를 설립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은 기존 전구체 생산 협력을 LFP 양극재까지 확대하는 것으로, 사업 검토를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LFP 배터리는 NCM(니켈·코발트·망간) 등 삼원계 배터리에 비해 출력은 낮지만 저렴한 가격과 긴 수명이 장점으로 최근 ESS, 엔트리급 전기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공간·출력 요건이 까다롭지 않고 장기간 사용이 필요한 ESS에 적합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2023년 기준 LFP 배터리는 글로벌 ESS 시장에서 약 8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포스코퓨처엠은 프리미엄급 전기차용 하이니켈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에는 엔트리·스탠다드급 전기차용 LMR(리튬·망간 리치) 양극재 개발을 완료했다. 또 지난 3월부터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과 고밀도 LFP 양극재 사업화를 위한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다양한 양·음극재 제품 포트폴리오와 제조 역량, 포스코그룹 차원의 공급망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완성차·배터리 고객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5-08-11 11:25:2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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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제14회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25 성료…"미래 과학 인재 한자리에"

한화그룹은 지난 6∼8일 충북 충주 한화손해보험 라이프캠퍼스에서 '한화사이언스챌린지 2025' 본선 대회와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은 한화사이언스챌린지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국내 최대 규모 과학경진대회를 열어 한국의 젊은 노벨상 수상자를 키우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출범 이후 지금까지 약 1만8000명의 고등학생이 참가하며 과학문화 저변을 넓히고, 청소년 과학 인재가 재능을 발굴하는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대회 주제는 '세이빙 더 어스(Saving the Earth): 지속 가능한 내일을 위한 창의적 아이디어'로, 참가팀은 전년 대비 30% 늘어난 758팀(1516명)에 달했다. 지난 4월 1차 예선에서 연구계획서 서류 심사를 통해 104팀이 선발됐고, 5월 2차 예선에서는 온라인 발표 심사를 거쳐 본선 진출 20개 팀이 확정됐다. 심사에는 대학교수, '올해의 과학교사' 수상자, 협찬사 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본선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사흘간 아이디어 토론과 쇼케이스 발표로 진행됐다. 대상은 '소나무 재선충 유인 트랩의 문제점과 한계를 보완한 고효율 유인 트랩'을 연구한 '춤추는 소나무팀'(성주여고 김주은·노윤아 학생, 지도교사 장영규)이 차지했다. 이들은 기온·습도·강수 등 기상 정보를 실시간 감지해 트랩 개폐 각도를 자동 조절하는 스마트 해충 포획 장치를 개발했다. 금상은 '수위 저장형 ESS 기반 해상 풍력 발전 시스템'을 제안한 '슈퍼마리오브라더스팀'(서울과학고 김정우·정서헌 학생, 지도교사 도현진)과 '해수면 부유 오염물질 수거용 물결파 제어장치'를 연구한 '플럭스팀'(대전대신고 오정근·이재헌 학생, 지도교사 이상돈)이 각각 받았다.

2025-08-10 13:51:19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