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후디스 앤업커피 1년새 1000만개 판매
일동후디스의 300㎖ 텀블러 컵커피 '앤업카페'가 누적 판매량 1000만개를 돌파했다. 지난해 6월 출시된 '앤업카페300'은 기존 200~250㎖의 컵커피 제품보다 크기를 좀 더 키운 300㎖의 용량으로 대용량 커피 열풍을 주도해왔다. 출시 전 국내 여대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소비자조사에서 높은 호응을 얻은 것은 물론, 출시 이후에도 홍보 및 광고 활동이 전무했음에도 불구하고, 입소문을 통해 1일 5만~6만개의 판매실적을 올려왔다. 올해부터는 배우 박서준을 모델로 선정하고, 5월부터 TV, 온라인 등을 통해 광고영상을 공개하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시작했다. 현재 라떼텀블러, 모카텀블러, 마끼아또텀블러, 에스프레소돌체라떼텀블러, 초코라떼텀블러 총 5종의 제품이 판매 중이다. 일동후디스는 앞으로 앤업카페의 인기가 국내 컵커피 시장의 성장과 제품 대형화 바람을 타고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로 시장조사기관 링크아즈텍에 따르면 국내 전체 커피음료시장에서 컵커피 용기 제품은 약 36%를 차지하며 캔, NB, 파우치, 카톤, 플라스틱병 등의 제품들을 제치고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컵커피 시장의 초기모델인 200㎖ 제품은 매년 11.2%p, 8.6%p 역신장한 반면 250㎖ 컵커피는 40.9%p, 13.2%p로 시장은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일동후디스에 이어 동원F&B(2015년 10월), 남양유업(2016년 2월), 매일유업(2016년 6월) 등도 대용량 커피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일동후디스 관계자는 "지난해 일동후디스의 '앤업카페'가 출시된 이후 먼저 관련 시장에 진출한 기업들도 300㎖이상 제품군을 확대하기 시작했다"며 "그동안 산양분유, 트루맘 등 분유 제품으로 프리미엄 유아식 전문기업으로 이미지를 굳혀왔지만, 그리스 전통 홈메이드 그릭요거트 '후디스그릭'와 '앤업카페'로 종합식품기업으로 도약하는 초석이 마련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