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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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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 '착한기업' 행보...신생아들에게 새생명을

남양유업은 환경대신 생명을 살리는 '착한기업'을 표방하고 나섰다. 남양유업은 아동 유기 문제 해결을 위해 '베이비 박스(Baby Box)' 후원에 본격 나선다. '베이비 박스'는 불가피한 사정으로 아기를 키울 수 없게 된 부모가 아기를 두고 갈 수 있도록 마련된 상자로, 이미 미국, 일본 유럽 등 세계 곳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이 곳에 유기되는 아동 수는 2011년 37명에서 지난해 225명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아직까지 이런 유기 아동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부족하고 정부의 실질적인 지원도 없는 상황이다. 남양유업은 지난해 8월 6일, '베이비박스'를 운영하고 있는 주사랑공동체와 '아기 생명 살리기 운동' 추진 협약을 체결하며, 아동 유기 문제 해결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딛었다. 또한 아기를 맡기러 온 미혼모들에게 분유 등 육아용품을 지원하고, 네일아트, 미용기술 등의 취업교육의 기회를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자립하여 아기를 키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재 베이비박스에 아이를 데려온 부모들 중 상담을 통해 마음을 돌리고 다시 찾아가는 경우는 15~20% 정도인데, 이를 50%까지 높인다는 계획이다. 더불어 아동 유기 문제의 심각성을 대중들에게 알리기 위해 '아기 생명살리기 운동' 캠페인과 성교육 등 아동 유기 예방활동을 주사랑공동체와 함께 펼쳐 나갈 예정이다. 남양유업 이원구 대표이사는 "아동 유기 문제에 대한 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베이비박스를 통해 유기되는 아동의 수가 0명이 될 때까지 유기 아동과 미혼모를 적극적으로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남양유업은 이원구 대표가 취임 당시 선포했던 '착한 경영'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특수분유 사업과 함께 매년 자선 토크콘서트를 개최하여 희귀병 환아 돕기에 힘쓰고 있다.

2016-04-25 17:06:00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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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원 역직구 시장을 잡아라...유통가 총력전

한류 열풍에 역직구(전자상거래 수출) 시장의 성장이 무섭다. 특히 드라마 '태양의 후예' 방영 후 방송을 통해 소개된 홍삼, 화장품 등이 중국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매출이 껑충 뛰었다. 홍삼 제품의 경우 방영을 전후해 1000%가 매출이 증가했을 정도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역직구 시장은 2013년 3700억원 규모에서 지난해 7000억원으로 성장했다. 올해에는 1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화장품, 의류 등을 중심으로 아동 용품, 식품 등 제품군도 다양해지는 추세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는 역직구 족을 잡기 위한 서비스 개선에 힘을 모으고 있는가 하면, 역직구 전문 스타트업 창업도 줄을 잇고 있다. 이마트는 중국 온라인 쇼핑몰 티몰 입점 1주년을 기념하여 현재 500여 개 수준인 상품 수를 중소기업 PL 상품이나 화장품 등으로 확대하여 올해 안에 4000개 가량으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달부터 노(NO)브랜드 제품 판매도 시작한다. 배송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존 이마트 가든5점에서 담당하던 티몰 상품 배송을 지난 2월 NE.O 002 김포 센터로 이관했다. 이마트는 지난해 티몰 운영으로 8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마켓은 중국 고객의 취향을 겨냥한 프로모션에 나서고 있다. 최근에는 드라마 '태양의 후예' 관련 상품을 한자리에 모아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화장품, 보석, 인형, 홍삼 등을 판매한다. 이외에도 중화권 SNS 사이트에 공식 계정도 운영하고 있다. G마켓은 지난 2013년 국내 오픈 마켓 최초로 중국 역직구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중문샵'을 오픈했다. G마켓에 따르면 2014년 글로벌샵(영문샵+중문샵)을 통한 판매량은 전년(2013년) 대비 30% 증가했고 2015년에는 직전 년(2014년) 대비 40% 늘었다. SK플래닛 11번가는 지난해 12월 중국 역직구족을 위한 중문 11번가를 오픈했다. 제품 설명은 물론 결제까지 모두 중국어로 제공하고 있다. 알리페이, 웨이보 등 현지 계정을 통해 주문 결제가 가능하며, 중국 고객들이 많이 사용하는 'QQ 메신저'를 통해 상담 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업체에 따르면 드라마 태양의 후예 이후 매출이 150%나 상승했다. 스타트업 기업인 오리지널메이커스는 국내 최초로 지난 7일 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해외 역직구 소셜커머스를 론칭했다. 현지 소비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주요 제품을 만화를 통해 구성하고 있으며, 매일 1회 SNS를 통해 제품을 공유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보상을 하는 신규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다. 현재 한국의 주요 기업 제품 및 국내 유망 중소기업 제품 중 순수 한국산 제품만을 선별하여 1000여 종을 판매 중이다. 오리지널메이커스는 태국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서비스를 오픈한다는 계획이다. 지케이컨슈머(GKConsume)는 지난해 11월 중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역직구 쇼핑몰 '8호점'을 오픈했다. 오픈 마켓 입점시 발생하는 비용과 판매수수료를 없애 경쟁력을 높였다. 현재 170여 개의 중소기업이 입점해 화장품, 의류, 식품, 생활용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오리지널메이커스 허남영 대표는 "방콕에서 진행한 론칭 행사에 현지 국영 방송국인 Nation TV 등 13개의 방송사와 19개의 신문사가 참관하는 등 한국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이 인상적이었다"라며 "중국을 중심으로 형성되고 있는 역직구 시장이 동남 아시아나 유럽 등 다양한 지역으로 확대된다면 해외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중소기업들의 수출 판로 개척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2016-04-25 17:05:19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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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지킴이 오비맥주 "물 살리고 나무 심고"

오비맥주가 생명의 근원이자 맥주의 핵심 원료인 물을 지키고 황사 및 미세먼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오비맥주는 지난달 22일 유엔(UN)이 지정한 '세계 물의 날'을 맞아 회사 전 임직원이 참여하는 물 사랑 캠페인을 실시했다. 오비맥주는 이천, 광주, 청주에 위치한 3개 공장에서 공장별로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물 절약 아이디어를 공모하여 우수 제안자를 포상하고, 각 공장 지자체와 연계해 하천 둔치 정화작업과 하수처리 개선활동 등을 벌였다. 서울 본사에서도 4월 중순부터 연말까지 개발도상국 여성들과 어린이들이 물을 구하기 위해 하루 동안 걷는 평균 거리인 6km를 직접 체험하고 참석자들의 숫자만큼 기금을 적립해 물 부족 국가에 기부하는 자선 행사인 '만원의 행복, 물 사랑 걷기(Walk for Water)' 캠페인도 시작한다. 오비맥주는 지난해 환경캠페인 '만원의 행복, 물 사랑 걷기(Walk for Water)'를 통해 마련한 기부금을 사단법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전달된 기부금은 해마다 반복되는 가뭄 때문에 고통을 겪고 있는 전남 신안군 소재 지역 주민들을 위해 2리터들이 생수 3만 720병 총 5120박스를 구입해 기탁하는 등 물 보호 활동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오비맥주는 국내 황사 문제와 미세먼지 예방을 위한 공헌 사업에도 적극적이다. 주력 브랜드이자 몽골지역 프리미엄 맥주 1위인 '카스'를 앞세워 2010년부터 몽골의 사막화 및 황사 피해 예방과 건강한 생태계 복원을 위해 국제 NGO 푸른아시아와 공동으로 몽골에서 '카스 희망의 숲 가꾸기' 조성사업을 벌이고 있다. 오비맥주의 카스 희망의 숲 조성사업은 최근 유엔(UN)으로부터 바람직한 환경모델로 인정받기도 했다.

2016-04-25 17:04:55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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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상하지구농어촌테마공원'으로 도농 상생 앞장

전라북도 고창군 상하면에 신개념 상하지구 농어촌 테마공원이 정식 개장했다. 지난달 22일 문을 연 상하지구 농어촌 테마공원은 '짓다-놀다-먹다'를 콘셉트로 단순 생산에 머물렀던 농업(1차 산업)이 가공(2차 산업)과 유통, 서비스, 관광(3차 산업)까지 이어진다는 개념을 접목했다. 9만9000㎡(3만 평) 규모로 조성된 테마공원은 농림축산식품부, 고창군, 매일유업이 민관합동으로 조성했다. 단순 생산에 머물렀던 농업(1차 산업)의 모습에서 나아가 가공(2차 산업)과 유통, 서비스, 관광(3차 산업)을 접목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농촌의 새로운 모습을 제시하기 위한 한국형 6차 산업 비즈니스 모델이자 농어촌 테마공원이다. 테마공원은 지역의 신선한 농축산물을 판매하는 파머즈마켓과 함께 지역의 좋은 원료로 먹거리의 가치를 높이는 4개의 생산공방(햄, 과일, 빵, 발효)을 운영, 고창 지역의 우수한 로컬 푸드를 발굴하고 발전시킬 계획이다. 농어촌 테마공간의 장점을 십분 살린 레스토랑(상하키친, 농원식당, 카페 젤라또)에서는 농원 및 고창 지역에서 나고 자라는 농작물과 제품들로 만든 정성껏 만든 건강한 슬로 푸드(Slow Food)도 맛볼 수 있다. 또, 농어촌 테마공원을 찾는 학생, 가족, 단체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체험교실도 마련했다. 고창의 특성을 살린 4가지 맞춤형 체험교실(소시지, 아이스크림, 밀크빵, 치즈)에서는 먹거리가 만들어지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으며, 동물 농장과 유기농 목장에서는 동물과 자연, 사람이 함께 교감하고 자연 그대로의 순환 방식을 배울 수 있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오는 2020년까지 누적방문객 1백만명의 누적 방문객을 달성할 계획이다. 한편 매일유업은 상하면의 청정함을 살린 상하치즈와 프리미엄 우유 상하목장 브랜드를 운영하며 친환경 먹거리 알리기에도 앞장서고 있다.

2016-04-25 17:04:04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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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비큐 서울대와 계육 안전성 높이기 맞손

제너시스BBQ가 25일 서울대학교 생명공학연구동에서'비비큐-서울대 수의과대학 생명공학연구동 공동연구 조인식'을 체결했다. 이 날 제너시스비비큐 그룹 윤홍근 회장을 비롯한 임직원과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박용호 교수 등 50여명이 참석해 비비큐와 서울대학교 박용호 교수의 공동연구가 진행될TTI 센터(Technology Transfer Institute) 의 현판식 및 공동연구 조인식을 가졌다. 이번조인식을 통해 BBQ와 서울대학교가 협력해 닭의 사육부터 보관·유통 등 생산부터 고객들의 식탁에 오르기까지의 전반적인 과정에서 일어날 수 있는 식품위해요소를 제어하기 위한 연구에 힘을 모은다. 윤홍근 회장은"이번 공동연구 조인식을 통해 우리나라 닭고기 산업 및 치킨 산업이 한 단계 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며"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생명공학연구동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고객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선사하고, 나아가 글로벌 음식문화 경쟁력을 확보하는데 비비큐가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동연구는 2020년 까지 지속 되어 BBQ와 서울대학교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서로가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자원을 적극 활용, 협력해 안전한 먹거리 개발과 외식산업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2016-04-25 17:02:30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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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물리조트에 가면 봄기운이 물씬

짧아서 아쉬운 봄을 맞아 봄을 만끽하기 위한 여행지가 각광을 받고 있다. 가까운 곳도 좋지만 도심과 다른 봄내음을 느끼고 싶다면 조금 멀리 떠나도 좋다. 미세먼지와 황사로 힘든 도심의 봄과 달리 청정지역의 봄은 청량감이 가득하다. 강원도 내린천 산속에 자리잡은 맑은물 리조트(www.cwresort.co.kr)는 깨끗한 공기와 물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바로 마실 수 있는 청정1급수가 각 객실에 공급돼 이름도 맑은물 리조트다. 객실과 객실, 리조트 주변 모든 곳에 나무, 시냇물, 잔디 등 초록색이 더 많은 맑은물 리조트는 도심과는 다른 숨이 탁 트이는 맑은 공기와 자연의 색과 소리들이 봄을 한껏 내뿜어 주고 있다. 맑은물 리조트는 모든 객실에서 자연뷰를 즐길 수 있다. 통창으로 지어진 창문으로 내린천과 강원도 깊은 산의 전망이 훤히 보여 해돋이 아침, 낮, 저녁 노을 등 시간의 흐름에 따라 햇살과 산의 모습을 모두 감상할 수 있다. 객실은 33㎡(10평)대에서 99㎡(30평)대까지 다양하며, 각 객실공간은 테라스가 있어 객실과 연결된 테라스 공간에서도 여행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대형 리조트와 같은 대규모 단지나 펜션처럼 좁은 지역에 모여 있는 형태가 아니어서 프라이빗(private)한 휴양을 즐길 수 있다. 산속 중간중간 설치된 바비큐 공간에서 즐기는 바비큐는 최고급 호텔 못지 않은 멋과 맛을 느낄 수 있으며, 바비큐 준비를 직접 해갈 수도 있지만 미리 주문만 하면 리조트에서 한우와 삼겹살셋트 준비도 가능하다. 봄의 싱그러움이 물씬 묻어나는 곰취, 두릅 등 봄나물세트도 주문 후 제공받을 수 있다. 리조트에서 즐길 수 있는 놀이도 다양하다. 바로 앞으로 흐르는 내린천에서는 민물 낚시를 즐길 수 있으며, 꺽지, 피래미 등 다양한 손맛을 즐길 수 있다. 또한, ATV(4륜 바이크), 자전거, 농구대, 노래방, 탁구장, 족구장 등도 마련돼 있다. 한편, 리조트에서 가까운 거리에 있는 강원도 오지 속의 오지라 불리는 '아침가리' 트래킹도 가능하다. 숙박료는 1박당 10만원~30만원(7~8월 성수기 제외)까지다. 문의: 033-463-8703~8

2016-04-25 15:36:30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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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칼럼] 철두철미하게 준비하고 실리추구하라

창업자는 수익성 향상에 주력해야 한다. 실리추구(實利追求)가 우선이라는 이야기다. 그러나 실리추구를 위해 제품의 질을 낮추면서 마진율을 높여서는 안된다. 수익성 향상을 꾀할때는 인건비와 원가관리를 통한 비용절감이 우선이다. 인건비 관리는 종업원이 1인 1시간당 몇 명의 고객을 대처 하면서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최대화 할 수 있느냐하는 조직 시스템 확립에서 비롯된다. 원가관리는 재고관리와 신선식품의 경우 유통기한을 적절히 관리해 버려지는 식재료가 없도록 해야한다. 수익성 분석을 해보면 인건비 비율이 차지하는 비율은 전체 매출액에 20% 이상을 차지 할 정도로 상당히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그리고 상품관리를 잘못해 폐기율이나 과다 재고가 발생하면 생산성 증대에 악영향을 미친다. 때문에 가시적(可視的)인 단발성 영업 전략 보다는 거시적(巨視的) 관점에서 내실(內室)을 다져야 한다. 상품(메뉴) 구성을 잘하는 것도 필수다. 여기서 말하는 상품(메뉴)을 잘 갖추라는 것은 많은 다다익선(多多益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좋은 상품(메뉴)이란 고객이 만드는 것이지 창업자가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다. 하지만 창업자들은 이를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 상품의 소비 성향은 아랑 곳 하지 아니하고 자기 주관에 따라 안하무인(眼下無人)격으로 상품(메뉴)을 선정해 판매하고 경우가 빈번하다. 상품(메뉴)을 차별화해야 고개들에게 인지도를 높일 수 있다. 그러나 인근의 다른 점포에서 잘 되는 메뉴를 모아놓는 '미투(Me too) 전략'으로는 진퇴유곡(進退維谷)하기 십상이다. 내 매장만의 색깔 없이 영업 하는 것은 우유부단(優柔不斷)함에서 비롯된다. 남이 해서 잘 되니 나도 하면 잘 될 것이라는 안일한 생각은 힘들게 창업한 매장을 유명무실(有名無實)하게 만드는 지름길이다. 메뉴만 많으면 장사가 잘 될 것이라는 생각, 유행성 상품(메뉴)만 쫓으려는 생각 등이 대표적이다. 유행성 상품(메뉴)을 취급하려면 초기에 접근하면 되지만 성숙기를 지난 시점에 뒤늦게 뛰어드는 경우도 다반사다. 이런 창업자들은 공통적으로 나의 실수를 인정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위기를 겪을 때 본사 탓, 경기 탓점하기 일쑤다. 허무맹랑(虛無孟浪)하기 그지없다. 상품(메뉴) 보완을 잘 하기 위해서는 현재 창업자가 영업을 하고 있는 입지에 맞는 상품(메뉴)을 철저한 시장조사속에 고객들로 검증을 받아야 한다. 일을 착수하기 전 만전을 기하는 호복기사(胡服騎射) 정신으로 임한다면 성공은 가까이 있다. 호복기사는 빅데이터와도 일맥상통한다. 시간대별 아이템을 달리 선정 한다던가, 궁합이 맞는 아이템을 선정 한다던가, 극과극의 아이템을 구성하더라도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다면 실패하지 않을 수 있다. 철두철미(徹頭徹尾) 함이야말로 창업자에게 가장 필요한 자세다.

2016-04-25 15:23:05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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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주가격에 와인을 즐긴다" 데일리와인 론칭

와인에 대한 관심과 소비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가격거품 논란과 격식을 차리는 자리에서 마셔야한다는 고정관념으로 대중화 속도는 더디기만 하다. 2014년 기준 국민 1인당 와인 소비량은 1.1병(750ml 기준)으로 맥주(71병)나 소주(31병)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이다. 이런 가운데 '가격혁명(Price Surprise)'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와인의 일상화와 대중화를 목표로 한 창고형 와인도매할인점 '데일리와인'이 문을 열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5일 오픈한 데일리와인 직영1호점 안양판교점은 약 231.4㎡(70평) 규모의 매장에서 가성비가 우수한 전세계 700여 종류의 와인을 한 병(750㎜)당 4900원부터 2만원까지 균일가로 선보이고 있다. 일부 와인은 1+1 행사도 실시하며 프리미엄 코너에서는 고가의 와인을 저렴하게 구압할 수 있다. 이처럼 데일리와인이 저렴한 가격에 판매가 가능한 이유는 유통구조의 간소화 때문이다. 거래 및 대량발주 시스템 구축을 통해 공급가를 낮췄고, 도심 외곽 창고형 컨셉의 매장으로 임대료와 인테리어비를 절감한 것. 데일리와인의 타깃 고객은 기존 와인샵이나 주류전문점과 달리 와인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고 있으며 즐겨 마시는 전문가나 애호가 집단이 아니라 소주나 막걸리를 더 선호하는 이들이다. 소주처럼 편하게 와인을 즐기고자 하는 이들을 겨냥한 것이다. 데일리와인은 안양판교 1호점을 시작으로 고양식사점, 김포강화점 등 수도권 3개점과 부산점, 대구점, 세종신도시점 등 광역시 3개점 등 총 6개점을 출점해 연간 매출목표 128억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데일리와인은 오픈을 기념해 내달 15일까지 와인구매 후 응모권을 작성해 넣으면 추첨을 통해 호텔숙박권(30만원)과 베린저나파밸리 세트(25만원), 와인 기프트세트(슈피겔라우와인잔+칠레와인·20만원 상당) 등 푸짐한 경품을 준다. 김희성 데일리와인 대표는 "무조건 비싸야 좋은 와인이며 기념일에 먹거나 선물용이란 고정관념을 버리고 자신의 취향과 주머니 사정에 맞춰 즐기는 문화의 정착이 필요하다"며 "가성비 좋은 와인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와인에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4-25 11:23:41 유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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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권 카페베네 전 회장의 창업컨설팅2-"가맹본부를 살펴라"

베이비부머 세대 은퇴와 청년층의 취업난이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경제 활동이 소극적으로 변하며 불황도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에 외식 창업으로 새로운 돌파구를 준비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카페베네 전 회장 김선권 CEO는 "처음 시작하는 외식 창업이라면 프랜차이즈로 시작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한다. 또한 다양한 프랜차이즈를 운영해 온 경험이 있는 김선권 CEO는 "상권 분석부터 인테리어, 홍보, 마케팅 등을 모두 신경 써야 하는 자영업은 각 상황에 빠르게 대처하는 노하우가 필수"라고 강조하며 "프랜차이즈의 가맹본부가 지원하는 여러 프로그램들을 잘 활용해 자리를 잡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프랜차이즈 창업을 결정했다면 가맹본부를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김선권 CEO의 조언에 따르면 프랜차이즈는 가맹본부의 물류관리 시스템이 매우 중요하다. 본부에서 신선한 식재료를 대량 구매해 배달함으로써 각 가맹점은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재료를 손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어디에서나 같은 맛을 낼 수 있는 레시피 매뉴얼도 잘 갖춰져 있는지 따져봐야 한다. 매장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선 노동력을 줄일 수 있는 조리 시스템도 필수다. 이러한 요소들을 확인하기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 매장을 방문하는 것이다. 이 때 가맹본부가 운영하는 직영점을 방문하면 효과적인 사전 정보를 얻을 수 있다. 김선권 카페베네 전 회장은 "대부분 가맹본부의 직영점은 신메뉴를 가맹점보다 먼저 선보이고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는 등 다양한 부분에서 브랜드의 핵심 역할을 담당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경영 지원 활동이 뒷받침돼야 한다. 가맹점주를 대상으로 하는 정기 교육, 해당 권역 슈퍼바이저들의 매장 관리 등이 필요하다. 김선권 CEO는 "개인 사업자가 하기 어려운 TV 광고, 언론 홍보, 온라인 마케팅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브랜드는 대중의 인지도가 높아 실패 위험성이 적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2016-04-25 11:13:15 유현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