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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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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라이트 네트웍스, 비디오 스트리밍 시장 공략 나서

라임라이트 네트웍스가 강력한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제공 및 고화질·저지연 글로벌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 사설망을 기반으로 비디오 스트리밍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를 통해 국내 미디어와 방송, 게임, 모바일, 소프트웨어 및 디바이스 제조 시장의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라임라이트 네트웍스는 6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2018 전략 발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사업 성과와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라임라이트 네트웍스는 ▲방문객 맞춤형 콘텐츠의 글로벌 전송으로 비디오 스트리밍 기업 고객 확보 ▲개방형 플랫폼과 전 세계 사이버 위협 정보를 기반으로 오탐률을 최소화하는 '클라우드 보안 서비스' 제공 ▲클라우드 컴퓨팅 기업인 텐센트 클라우드와 협력해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고객 수요 발굴 등을 올해 사업 전략으로 꼽았다. 라임라이트 네트웍스는 네트워크로 전송되는 대용량 콘텐츠의 안정적 스트리밍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CDN 용량을 기존 대비 52% 증설 확장했다. 이와 함께 서버 용량을 기존 대비 175% 늘렸고 전력 소비는 줄였으며 브라질, 캐나다, 쿠웨이트, 프랑스, 인도, 이탈리아, 스페인, 미국 등에 새로운 네트워크 거점을 추가했다. 특히 라임라이트는 기술지원 조직을 강화하고 네트워크운영센터를 통해 365일, 24시간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해 서비스에 차별화를 두고 있다. 이에 따라 라임라이트 네트웍스의 고객만족도도 꾸준히 상승해왔다. 순추천고객지수(NPS)가 2013년 당시엔 마이너스(-)로 시작했지만 작년 기준으로 84.8점이 올랐다. 이날 김광식 아태지역 총괄 부사장은 "우리의 사명은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 그걸 기반으로 콘텐츠 전송을 안전하게 하는 것"이라며 "네트워크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소프트웨어를 혁신함으로써 고객들이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를 전송할 때 성능이 우수하고 신뢰 가능한 솔루션으로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라임라이트 네트웍스는 세계적인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업체로 사용자가 전세계 모든 지역에서 디지털 기기로 디지털 콘텐츠를 전송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18-03-06 15:18:48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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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첨단소재, 세계 최대 복합소재 전시회 'JEC 월드' 참가

한화첨단소재가 오는 8일(현지시간)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JEC World 2018 국제 복합소재 전시회'(JEC월드)에 참가한다고 6일 밝혔다. 프랑스 복합소재산업 연합기업인 JEC그룹이 주최하는 JEC월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복합소재 전시회로 매년 3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1300여개 복합소재 전문기업들이 참가한다. 한화첨단소재는 이번 전시회 기간 약 15평 규모의 전시부스를 설치하고, 세계시장 점유율 1위인 스트롱라이트와 슈퍼라이트를 비롯해 버프라이트, 인텀라이트, SMC, CFRTPC 및 다양한 신규 개발 소재 등을 전시한다. 경량복합소재 외에도 범퍼빔, 스티프너, 엔진언더커버, 로드플로어, 전기차용 배터리케이스 등 현재 생산 중인 자동차용 내외장 부품을 비롯해 스트럿타워, 파티션패널, 서브프레임 등의 신규 연구개발 제품 및 탄소섬유를 적용한 신규 어플리케이션도 선보인다. 이선석 한화첨단소재 대표는 "이번 전시회 기간 다양한 자동차용 경량복합소재 및 관련 제품 전시를 통해 한화첨단소재만의 연구개발 역량과 기술력을 적극적으로 알려 유럽 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의 거래 확대 및 신규 고객사 확보 기회로 활용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 세계 8개 해외 생산법인을 운영 중인 한화첨단소재는 독일과 체코 생산법인을 기반으로 유럽 내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부품 표준화 및 글로벌 소싱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

2018-03-06 12:04:58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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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인공지능 종합 방법론 ‘에이브릴 위즈에이아이’ 개발

SK C&C는 국내 최초로 인공지능 서비스 발굴 및 시스템 개발·운영을 위한 종합 방법론인 'Aibril(에이브릴) WizAI(위즈에이아이)'를 개발했다고 6일 밝혔다. SK C&C는 인공지능 서비스를 빠르고 쉽게 도입할 수 있는 종합방법론인 에이브릴 위즈에이아이를 모든 산업에서 인공지능 서비스 모델을 더욱 활발히 구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에이브릴 기반의 '인공지능을 만들어 주는 마법사'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 에이브릴 위즈에이아이는 언제든지 고객의 해결과제에 대해 최적의 인공지능 서비스 도입 컨설팅부터 서비스 설계·구축·운영까지 한번에 지원 받을 수 있도록 설계 됐다. 고객에 맞는 인공지능 서비스 사업 모델 발굴부터 ▲자연어 기반 AI 지식 데이터베이스 구축 ▲AI 비즈니스 및 서비스 모델 구현 ▲에이브릴 기반의 시스템 구축 및 운영 등 AI 서비스 구현과 관련된 모든 내용을 담고 있다. SK C&C는 에이브릴 위즈에이아이를 통해 고객의 AI서비스 도입 신뢰도가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AI서비스 도입의 컨설팅 단계인 에이브릴 위즈에이아이의 고객가치측정(CVA)은 산업별 다양한 AI 활용 유스 케이스 모델을 참조해 ▲고객 맞춤형 인공지능 신사업 기회 발굴 ▲인공지능 도입 평가 KPI(핵심성과지표) 수립 ▲중장기 로드맵 도출 등을 빠르게 지원해 준다. 에이브릴 위즈에이아이는 특히 AI시스템의 가장 어려운 부분으로 꼽히는 데이터의 AI분석 체계 구현에서 강점을 발휘한다. 정형 데이터뿐만 아니라 고객들이 그동안 보지 못했던 워드·텍스트·이메일·게시판 등의 방대한 비정형 데이터를 빠르게 변환시키며 머신러닝·딥러닝을 활용 고객 맞춤형 분석 모델을 도출해 낸다. SK C&C 에브릴 위즈에이아이가 고객의 인공지능 시스템 개발 어느 단계에서건 필요에 따라 도입 가능하고 기존 인공지능 서비스와 연계한 추가 기능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어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의 필수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 C&C 이문진 에이브릴 플랫폼본부장은 "에이브릴 위즈에이아이를 통해 SK C&C 개발자 모두가 국내 최고의 인공지능 시스템 및 서비스 개발 전문가로 활약하게 될 것"이라며 "모든 산업 분야에 에이브릴 위즈에이아이를 적용해 고객의 인공지능 서비스 검토 시기를 앞당김은 물론 에이브릴에 기반한 인공지능 서비스의 빠른 확산을 이뤄 내겠다"고 말했다.

2018-03-06 12:04:52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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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베이션, 평창 열기 잇는다…대한장애인체육회에 5000만원 기부

SK이노베이션이 장애체육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SK이노베이션은 5일 대한장애인체육회를 방문해 기부금 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6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 및 관계자들과, SK이노베이션 강선희 지속경영본부장과 구성원들이 참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말 시작한 '2018 평창, 모두의 응원을 더해 주세요'라는 주제의 응원광고가 SNS상에서 한 달 만에 조회수 700만회를 돌파하는 등 열띤 호응을 얻자 이 같은 기부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동계올림픽의 응원열기와 관심을 장애체육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경기에도 이어가자는 취지다. 평창동계올림픽 응원 캠페인 조회수를 기본으로 정해진 기부금 5000만원은 5000만 국민이 한 마음으로 응원의 힘을 보태 장애체육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하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명호 대한장애인체육회장은 "장애체육인들에 대한 관심에 감사하다"며 "장애가 있음에도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정상인 못지않은 실력을 갖춘 장애체육인들에게 전 국민적인 관심과 응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 임수길 홍보실장은 "기업PR캠페인은 회사가 갖고 있는 기업가치를 명확하게 전달해야 하지만, SK이노베이션은 회사가 지향하는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것에도 목적을 두고 있다"면서 "SK이노베이션이 도입한 신개념 기부방식뿐만 아니라, 다양한 시도를 통해 보다 높은 수준의 경제적,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2018-03-06 10:50:45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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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화질은 더 완벽하게, AI까지 탑재한 '올레드 TV' 출시

LG전자가 더욱 완벽해진 화질과 인공지능으로 한 차원 더 높인 '올레드(OLED) TV'를 출시했다. LG전자는 5일 한국영업본부장 최상규 사장과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장 권봉석 사장 등 최고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서초 연구개발(R&D)캠퍼스에서 '2018년 LG TV 신제품 발표회'를 열었다. 권봉석 사장은 "올레드 TV의 대중화, 대형화로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혀 '프리미엄 TV는 올레드'라는 인식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며 "인공지능으로 한 차원 더 높인 올레드 TV로 또 한번 앞서가겠다"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올해 올레드 TV 주요모델에 독자 개발한 인공지능 화질엔진인 '알파9'을 장착해 보다 완벽한 올레드 화질을 제공한다. 알파9은 영상을 분석해 4단계로 노이즈를 제거한다. 1, 2단계에서 영상의 깨진 부분이나 잡티를 제거하고 3, 4단계에서 영상에 줄이 생기는 밴딩 노이즈나 색상의 뭉개짐을 완화시킨다. 또한 사물과 배경을 분리한 후 최적의 명암비와 채도를 찾아 값을 조정해 더 깊고 풍부한 입체감을 제공하고 기존 TV보다 7배 더 정교해진 색 좌표로 정확한 컬러 구현한다. 한편 LG전자는 독자 인공지능 플랫폼인 '딥씽큐(DeepThinQ)'를적용한 'LG 올레드 TV AI 씽큐'와 'LG 슈퍼 울트라HD TV AI 씽큐'로 인공지능 TV에서 도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다. LG전자의 인공지능 TV는 사용자의 말 한 마디로 '맞춤검색', 'TV제어', '영상·사운드 모드' 조정을 수행한다. 맞춤검색에서는 채널검색과 추천을 비롯해 다양한 정보검색이 가능하고, TV제어에서는 볼륨·채널변경 등 다양한 기능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TV를 보던 시청자가 "요가 영상 틀어줘"라고 말하면 TV에서 요가 영상이 재생된다. 이날 발표회에서 권봉석 사장은 "이러한 기능은 기존에도 많이 있어 왔는데 LG만의 차별점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오늘은 인공지능 기능 중 일부를 보여드렸다. 아직 보여드리지 않은 게 더 있다는 말이다. 앞으로 외부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인공지능 서비스를 금년 하반기에 적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나노셀(Nano Cell)' 기술을 적용한 슈퍼 울트라 HD TV도 선보인다. 패널 위에 극미세 분자를 덧입힌 나노셀 기술은 색의 파장을 나노 단위로 더욱 정교하게 조정해 보다 많은 색을 정확하게 표현한다. 이 기술을 통해 시청자는 어느 위치에서나 색상 차이 없는 화질을 즐길 수 있다. 지난해 올레드 TV에만 적용했던 '돌비 애트모스'와 '갤러리 모드'도 슈퍼 울트라HD TV까지 확대 적용한다. 돌비 애트모스는 머리 위로 비행기가 지나갈 때 소리가 시청자의 머리 위쪽에서 들리도록 해 더욱 입체적이고 사실적인 느낌을 제공한다. 갤러리 모드는 TV를 액자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기능으로, 좋아하는 사진이나 그림 등을 TV에서 볼 수 있다. 세계 4대 HDR 규격을 지원하는 유일한 TV라는 점도 눈여겨볼만하다. 2018년형 올레드 TV와 슈퍼 울트라HD TV는 '돌비비전 HDR', '테크니컬러 HDR', 'HLG', 'HDR 10' 등 다양한 규격의 HDR 영상을 완벽하게 재생한다.

2018-03-05 18:47:17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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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 시대'…中 쑥쑥 크고, 韓 규제에 제자리

#장희경(26)씨의 취미는 '자전거 타기'다. 가까운 곳으로 이동하거나 한강의 바람을 느끼고 싶을 때 자전거를 타곤 한다. 하지만 그에게는 자전거가 없다. 가까운 곳에서 자유롭게 빌리고 반납하는 '따릉이'를 이용한다. #신 모(29)씨는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마치고 가끔 여자친구의 집까지 차로 데려다준다. 둘만의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좋다. 하지만 그에게는 본인 소유의 차가 없다. 차량 공유 서비스 '쏘카'를 이용한다. 소유하지 않아도 이용할 수 있는 공유경제시장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공유경제란 자신이 소유한 물품이나 자원을 다른 사람과 나눠 쓰는 소비 행태를 말한다. 공유경제는 인공지능, 사물 인터넷, 자율주행자동차, 비트코인과 블록체인 등을 비롯해 4차산업혁명의 핵심키워드 중 하나로 꼽힌다. 가장 큰 운송업체지만 단 한 대의 차도 소유하지 않은 '우버'와 세계 최대의 숙박 서비스 업체지만 단 한 채의 호텔도 소유하지 않은 '에어비앤비'를 떠올려보면 공유경제의 특징을 잘 느낄 수 있다. 현재 공유경제는 집, 자동차, 장난감 등의 재화를 넘어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다. 공유경제는 이미 우리 사회 곳곳에 녹아들어 있다. 서울 곳곳을 걷다 보면 공유자전거 따릉이 대여소가 쉽게 눈에 띈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자유롭게 빌려 탈 수 있다. 3일 시청역 대여소에 자전거를 반납하던 조원영(28)씨는 "막상 자전거를 사두면 잘 안 타게 될 것 같다. 굳이 소유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1년 11월 설립된 카셰어링 서비스 쏘카는 지난달 차량 450대를 증차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람들의 수요가 늘고 있음을 보여준다. 쏘카는 간단한 예약을 통해 필요한 시간에 차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차 한대를 필요한 사람들이 나눠 쓰니 비용도 절약할 수 있고 차량 구매율을 낮춰 환경오염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이처럼 공유경제의 확산은 분명한 시대적 흐름이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는 "전 세계 공유경제의 시장 규모는 2013년 150억 달러에서 2025년까지 3350억 달러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시장의 13개 데카콘에도 공유경제 분야의 기업이 대거 자리 잡고 있다. 데카콘은 기업 가치가 100억달러(약 10조8000억원) 이상인 초거대 스타트업을 말한다. 차량공유업체인 우버와 디디추싱, 숙박공유업체인 에어비앤비, 사무실공유업체인 위워크 등 대부분 미국과 중국 기반의 업체들이다. 특히 이웃나라 중국의 공유경제 시장 성장세가 가파르다. 중국의 공유경제는 매년 40%씩 성장하고 있다. 코트라는 중국의 공유경제 산업이 2020년까지 국가 국내총생산(GDP)의 10%를 차지할 것이며, 2025년까지 약 20%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한국의 공유경제 기업들은 사업 초기부터 정부 규제와 기존 사업자들의 반발에 부딪힌다. 일례로 작년 8월 카풀 서비스업체 티티카카는 출퇴근 시간대에만 승객을 태울 수 있다는 규제에 막혀 아예 서비스를 종료했다. 심야 시간에 목적지가 비슷한 승객들을 미니 버스에 태워주는 콜버스는 택시업계의 반발에 부딪혀 사업 방향을 돌렸다. 세계적 기업인 에어비앤비와 우버도 한국에서는 불법이다. 규제 완화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정부는 작년 12월 중소벤처기업부와 4차산업혁명위워회를 중심으로 공유경제 스타트업의 규제 제도혁신에 대한 논의를 시작하겠다고 했지만 택시업계의 반발로 이뤄지지 못했다. 물론 공유경제에 밝은 면만 있는 것은 아니다. 부정적인 시각도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공유경제가 진출하는 관련산업은 타격을 피할 수 없다. 15년째 택시 운전을 해온 최모(55)씨는 "택시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이동할 수 있다면 누가 택시를 타려고 하겠냐"며 차량공유서비스에 부정적인 시각을 보였다. 유모(24)씨는 "내 물건을 남에게 빌려주고 싶지 않다. 아직은 타인에게 빌린 물품을 내 것처럼 소중히 써야겠다는 사람이 많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유경제가 세계적인 흐름인 것은 분명한 사실인 만큼 무조건 막기보다는 활발한 논의를 통한 해결책 모색이 절실해 보인다. 인하대학교 언론정보학과 김대호 교수는 "공유경제 창업이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누구든지 새로운 공유경제서비스를 시도하려고 할 때 그것이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아니면 시작할 수 있도록 정부가 허용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교수는 "공유경제 관련 창업을 하려고 할 때 많은 규제들이 달라붙어 있어 창업자가 그걸 풀어가는 것은 쉽지 않다"며 "일단 허용하고 사후에 규제하는 '네거티브 규제'를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 스타트업 관계자는 "스마트폰으로 모든 것이 가능한 시대에서 공유경제시장은 점점 증가할 것"이라고 말하며 "이에 맞춰 정부나 지자체의 규제도 완화되는 것이 맞는 방향인 것 같다"고 말했다.

2018-03-05 07:00:00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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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석화기업 최초로 방폭 스마트폰 도입

한화토탈이 국내 석유화학기업 최초로 무선통신망을 이용한 공정지역 내 방폭 스마트폰 사용을 전면 도입한다고 4일 밝혔다. 방폭 스마트폰은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배터리 폭발 사고에 대한 가능성 자체를 원천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한화토탈은 방폭 스마트폰 350대를 근무자들에게 지급하고 사용 안내 기간을 거쳐 3월부터 지정된 휴게시설, 사무실 등 안전지역을 제외한 대산공장 내 모든 공정지역에서 일반 휴대전화의 소지와 사용을 금지할 예정이다. 그 동안 일부 회사에서 PDA등 현장 데이터 수집을 위한 모바일 전자기기를 도입한 적은 있었으나, 한화토탈처럼 대산공장 내 구축된 무선통신망(P-LTE)을 기반으로 방폭 스마트폰을 도입하는 것은 국내 석화기업 중 첫 사례다. 현행법상 석유화학공장은 공정 구역 내에서는 비방폭 전자기기의 사용을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 개인 휴대전화 역시 낙하, 충격 등에 의해 배터리 폭발 및 화재 가능성이 있어 공정지역 내 소지와 사용을 법으로 금지하고 있다. 따라서 대부분의 석유화학공장은 수 십 년간 공정지역 내 업무 소통에 방폭 무전기에만 의존해 왔다. 한화토탈은 이번 방폭 스마트폰 도입으로 근무자들과 공정지역 내의 안전을 더욱 강화함과 동시에 최신 ICT기술을 이용해 설비관리부터 빅데이터 수집, 근무지역 내 소통 방식 개선까지 오랫동안 관습화 되어 있던 석유화학공장의 일하는 방식 자체를 혁신해 업무 효율을 배가하는 1석 2조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화토탈은 안전관리에 있어 국내 기준을 넘어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2월 국내 최초로 국제표준인증 기관인 DNV GL의 국제안전등급시스템(ISRS) 8등급을 획득하며 안전경영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ISRS는 안전·보건·환경·품질·공정 전반에 걸쳐 경영시스템을 평가하고 1등급에서 최고등급인 10등급까지 부여하는 제도로 글로벌 선진 기업들이 참여하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공신력 있는 안전평가 심사제도로 알려져 있다. 한화토탈이 획득한 8등급은 국내 최초이며 세계에서도 9개 기업만이 획득한 등급이다. 아직까지 9~10등급을 획득한 기업은 없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안전 최우선 경영을 바탕으로 기본과 원칙을 지키는 안전문화 정착은 물론, 단지 내 방폭 무선 센서 등 첨단 ICT기술을 접목해 만에 하나 발생할 수 있는 0.0001%의 안전사고 가능성도 완벽하게 차단해 나가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8-03-04 11:21:18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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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LG X4' 출시… 가성비·편리성↑

LG전자가 'LG X4'로 실속형 스마트폰을 찾는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힌다. LG전자는 3일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중저가형 스마트폰'LG X4'를 출시했다고 4일 밝혔다. 출고가는 29만7000원으로 20만 원대 가격에 차별화된 편의 기능을 담아 가성비를 끌어올리는데 초점을 맞췄다. 'LG X4'는 LG전자 온·오프라인 결제 서비스 LG 페이를 적용했다. 스마트폰에 지문이나 비밀번호를 입력한 후 결제 단말기에 갖다 대면 신용카드와 동일하게 결제된다. 최근 신한카드, 롯데카드, 하나카드를 시작으로 온라인 결제까지 서비스 영역을 넓히며 편의성을 한 층 강화했다. 후면의 지문 인식 버튼으로 셀카를 찍거나 화면 캡처가 가능한 '핑거 터치'도 편리하다. 셀카를 찍을 때 후면 홈 버튼에 가볍게 한 번 갖다 대면 바로 촬영이 가능하고 두 번 터치하면 보고 있는 화면이 캡처된다. 이어폰을 꽂으면 데이터를 사용하지 않고도 고화질(HD) DMB TV를 보거나 FM 라디오를 들을 수 있다. 데이터가 송수신되지 않는 지역에 있거나 데이터 사용료가 부담스러운 고객들에게 제격이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뛰어난 그립감과 깔끔한 디자인도 자랑한다. 가로, 세로, 두께가 각각 148.6×75.1×8.6㎜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전면에는 화면 외에 로고나 홈버튼이 없어 깔끔하다. 색상은 블랙과 골드 2가지다. 안병덕 LG전자 모바일마케팅담당은 "LG만의 차별화된 편의 기능을 골라 담은 LG X4가 중저가형 스마트폰을 찾는 고객들에게 훌륭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18-03-04 10:27:31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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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험기]갤럭시S9, 내 표정 따라 하는 '이모지'부터 초고속 카메라까지

갤럭시 S9과 S9+의 사전 예약 판매가 시작된 가운데 지난 2월 28일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갤럭시 S9 시리즈를 미리 체험할 수 있는 '갤럭시 스튜디오'가 열렸다. 비가 오는 날씨임에도 행사가 열리기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모여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체험공간은 크게 증강현실(AR) 이모지(유니코드 체계를 이용해 만든 그림 문자), 슈퍼 슬로 모션, 듀얼 조리개, 덱스 패드로 나뉘어 구성됐다. 'AR 이모지' 기능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다. 이모지는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해 3D 아바타로 보여주는 기능이다. 사용방법은 간단했다. 카메라로 내 얼굴을 찍고 성별을 선택하니 나와 닮은 캐릭터가 화면에 나타나 움직였다. 끝이 아니다. 피부톤을 조절할 수 있고 41가지 스타일의 머리, 7개의 안경, 9벌의 옷 중 내가 원하는 대로 골라 나만의 이모지를 꾸밀 수 있다. 부스 관계자는 "이모지를 꾸밀 수 있는 아이템은 앞으로 계속 업데이트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렇게 완성된 이모지로 동영상 촬영도 할 수 있다. 눈을 깜빡이거나 윙크를 하고, 고개를 흔들고 입을 벌려봤다. 이모지가 그대로 따라 했다. 이렇게 만든 이모지는 메시지나 소셜미디어에서 활용할 수도 있다. 이모지를 만드는 순간 웃는 표정, 화난 표정 등 18가지의 감정 표현이 스티커로 자동 저장되기 때문이다. 자신만의 이모티콘이 만들어지는 셈이다. 다음으로 초고속 카메라 기능인 '슈퍼슬로 모션'을 이용해봤다. 꽃잎이 빠르게 떨어지는 장면을 영상으로 찍으니 카메라가 물체의 움직임을 감지해 자동으로 촬영했다. 잠시 후 아주 느린 화면으로 재생되는 영상이 나타났다. 0.2초의 시간을 6.4초로 늘린 결과다. 영상에는 자동으로 배경음악이 설정되는데 배경음악을 바꾸거나 소리를 없앨 수 있고 그 외에 자신이 원하는 음악도 넣을 수 있다. 몇 초 만에 그럴싸한 영상이 완성됐다. 갤러리에 저장된 영상을 바로 편집도 할 수 있다. 가위 모양의 버튼을 누르니 편집화면이 나타났다. 원하는 부분만 잘라서 저장해보기도 하고 영상을 정상적으로 재생하는 '루프', 역방향으로 재생하는 '리버스', 특정 구간을 앞뒤로 번갈아 재생하는 '스윙'을 눌러봤다. 리버스를 누르자 꽃잎이 아래에서 위로 천천히 올라갔다. 이를 지켜보던 사람들은 연신 "우와"라고 외치며 감탄했다. 영상은 GIF 파일로 저장해 쉽게 공유할 수 있다. 다음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갤럭시 S9·S9+(플러스) 공개 당시 많은 외신이 극찬한 카메라 기능을 집중적으로 살펴보기로 했다. F1.5와 F2.4의 가변 조리개가 탑재된 것이 특징이다. 어두운 곳에서는 F1.5 조리개로, 밝은 곳에서는 F2.4 조리개로 주변 환경에 맞춰 자동으로 변한다. 수동으로 조절할 수도 있다. 이를 통해 어두운 곳에서는 빛 번짐을 최소화해 찍을 수 있고 밝은 곳에서는 노이즈 없이 찍을 수 있다. 조리개의 변화에 따라 렌즈의 구경도 같이 움직였다. 직접 촬영을 해보니 조리개의 중요성이 느껴졌다. 우선 어두운 곳의 물체를 눈으로 봤다. 보이긴 했지만 선명하게 보이지 않았다. 갤럭시 S9의 카메라를 갖다 대니 또렷하게 나타났다. '눈으로 볼 수 없는 순간까지 찍는 스마트폰'이라는 문구가 와닿았다. 다른 스마트폰 3대로 찍어보니 어둡게 찍히거나 아예 초점도 잡지 못했다. 듀얼스피커에도 눈길이 갔다. 갤럭시 S9에는 상단과 하단에 두개의 스피커가 있다. AKG 기술로 완성한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했고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한다. 기존 스마트폰보다 훨씬 깊고 웅장한 소리를 느낄 수 있었다. 갤럭시 S9+에서 인상적인 부분은 지문센서의 위치가 카메라렌즈 밑으로 이동한 점이었다. 이전 모델인 S8+는 카메라렌즈 옆에 지문센서가 붙어 있어 지문을 댈 때마다 카메라 렌즈에 닿는 경우가 많아 불편하다는 의견이 많아 이를 반영한 것이다. 부스 관계자는 "소비자의 피드백을 반영해 지문을 렌즈 아래로 옮겼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스튜디오 등 체험 마케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삼성동 코엑스와 영등포 타임스퀘어의 갤럭시 스튜디오를 포함해 삼성 디지털프라자와 이동통신 매장 등 전국 4000여 곳에서 체험 할 수 있다.

2018-03-02 08:58:44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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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미디어경영학회, "인터넷 포털 구분 희미해져…사전 규제 부적절"

인터넷 포털 시장을 정의하는 것은 어렵고, 사전 규제를 시도하는 것도 부적절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후규제를 통해서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상황이고 자동차, 스마트폰 산업처럼 사후 규제를 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이유에서다. 한국미디어경영학회는 지난 28일 서울 광화문 KT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IT시장의 변화와 글로벌 경쟁: 규제가 답인가?'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연세대 이상우 교수가 사회를 맡았고 토론에는 호서대 류민호 교수, 성균관대 박민수 교수, 동국대 이경원 교수, 법무법인 세종 이종관 박사, 울산과학기술원 정윤혁 교수 등이 참여했다. 이상우 교수는 "최근 입법부에서 인터넷 포털에 대한 규제안들이 나오고 있다"면서 "법안의 적절성을 따지기에 앞서 경제학, 경영학의 관점에서 포털 시장에 대해 알아보겠다"고 말하며 토크콘서트를 시작했다. 인터넷 포털 시장의 정의와 시장 획정에 대한 토론에서 참가자들은 인터넷 포털의 정의와 시장 획정이 어렵다고 입을 모았다. 울산과학기술원 정윤혁 교수는 "한국에서는 네이버, 다음 같은 사이트를 포털이라고 하지만, 이건 포털의 한 종류일 뿐이다. 다른 한편으로 뉴스, 날씨, 주식, 스포츠 같은 특정한 주제에 대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버티컬 포털도 있다. 이런 사이트를 고려하지 않고 포털을 정의하는 것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류민호 교수는 "공정위에서 포털 서비스를 '검색, 콘텐츠, 커뮤니티, 커머스,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를 하는 사업자'로 규정했지만 고등법원과 대법원에서 적절하지 않다는 판결을 받은 적이 있을 정도로 포털 서비스를 구분하기 힘들다"면서 "특히 모바일 시대에 사람들은 개별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하는 만큼 서비스 이용을 위한 관문이란 의미의 포털이란 용어 역시 모바일에서는 더욱 부적절해졌다"고 말했다. 시장 획정에 대해 이경원 교수는 "인터넷 포털 시장 획정을 하려면 인터넷 포털에 대해 정확하게 정의를 하고 시작해야 한다"며 "만약 인터넷 포털을 정의했다 하더라도 인터넷 포털과 관련된 시장은 어디까지인지도 정해야 하는데 인터넷은 이용자와 광고주, 이용자와 콘텐츠를 매개하는 양면 사업 모델이라 간접적 네트워크 효과까지 고려해야 하는 등 관련 시장을 증명하는 것이 어렵다"고 말했다. 검색 서비스와 쇼핑 서비스 간의 시장 지배력 전이 문제에 대해서도 시장을 명확하기 구분하기 어려우며, 네이버를 예로 시장을 좁혀 볼 경우에도 두 서비스 간 시장 지배력 전이를 볼 수 없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종관 박사는 "지배력 전이를 주장하기 위해서는 지배력을 가지고 있는 시장과 그 지배력을 전이하려는 시장이 명확하게 구분되어야 하는데, 포털과 검색, 쇼핑 시장을 명확하게 자르기 애매하다"고 말했다. 박민수 교수는 "(관련 연구 등을 통해) 대략적으로 살펴본 결과, 사람들은 자신이 많이 사용하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직접 상품을 검색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보이며, 네이버의 경우 쇼핑 검색에서 지배력을 가지고 있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검색 서비스와 쇼핑 서비스 간의 지배력 전이가 성립하려면, 통합검색 서비스를 통하지 않으면 쇼핑 서비스로 가기 어려워야 하는데 그런 구조가 없어 현재까지 지배력 전이가 있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규제에 대해서는 경쟁자 입장에서의 규제 주장은 있지만, 소비자 후생과 산업의 발전이라는 측면에서의 연구나 고려는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정윤혁 교수는 "네이버 쇼핑윈도는 다른 온라인쇼핑몰이 제공하지 않던 오프라인 기반의 소상공인의 온라인 진입을 제공했다"면서 "만약 네이버 쇼핑의 지배력이 생긴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검색 지배력 전이만으로 볼 것이 아니라 기존 온라인 채널이 제공하지 않았던 서비스를 제공한 경쟁의 결과로 봐야한다"고 말했다. 이종관 박사는 "규제 정당성이 성립되려면 이용자 효용과 산업의 발전에 대한 부분에서도 면밀한 검토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인터넷 산업에 대한 사전 규제 시도가 부적절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류민호 교수는 "인터넷을 사전 규제의 프레임에 넣으려는 시도가 많다"면서 "기존 경쟁법이나 이용자 보호법 등 사후규제를 통해서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상황에서 사전 규제의 틀에 끼워 넣으려는 시도는 이용자나 산업 발전이 아닌 경쟁사를 위한 법안으로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박민수 교수는 "사전 규제는 방송산업, 통신산업, 전력, 철도처럼 정부 허가를 받아야 하는 산업에 적용한다"면서 "반면 자동차나 스마트폰과 같은 경우는 1, 2위 업체가 시장의 대부분을 점유하고 있지만 사전 규제를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터넷 산업의 역사를 보면 계속해서 새로운 사업자가 등장해 1위 자리를 교체하는 모습을 보여온 만큼 사전 규제를 할 필요가 없는 시장이며 다른 산업과 비교했을 때 인터넷만 사전 규제를 한다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경원 교수는 "해외 기업들도 한글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도 있는데, 사전 규제가 생기면 우리나라 기업들이 비대칭적인 상황에서 경쟁을 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고,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있어서 불리할 수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다음 토크콘서트는 오는 9일 오후 4시, KT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IT 시장에서의 역차별 논란과 디지털 주권,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를 주제로 열린다.

2018-03-02 08:58:26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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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보울 'SB그리드' 나라쇼핑몰 그리드시장 '1위' 차지

소프트보울의 'SB그리드(Grid)'가 나라장터 조달쇼핑몰 시장에서 점유율 56%를 달성했다. 소프트보울은 웹그리드 제품인 자사의 SB그리드가 프로젝트 건수 기준으로 그리드 분야 시장 점유율 56%, 계약 금액 기준으로 54%를 차지하며 시장 1위에 올랐다고 27일 밝혔다. 그리드는 웹 개발 시 빅데이터를 쉽게 처리·표현하는 핵심 개발 프로그램을 말한다. 이번 소프트보울의 점유율 기록은 나라장터 조달통합정보시스템에 따른 결과다. 현재 조달청은 공공조달시장에 참여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확대하고 중소 벤처기업의 조달시장 진입을 지원하기 위해 다수공급자계약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기존 최저가 낙찰제를 폐지하고 각 수요기관이 공통으로 필요로 하는 솔루션에 대해 미리 단가 계약을 체결해 놓으면 수요기관은 나라장터 종합쇼핑몰을 통해 쉽게 구매할 수 있다. 과거에는 각 솔루션 별 시장 점유율에 대한 명확한 자료가 없어 일부 회사가 자사를 1위라고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나라장터 조달통합정보시스템을 통해 각 솔루션의 프로젝트 명과 계약금액 등에 대해 확인한 결과, 소프트보울의 제품이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태규 소프트보울 대표는 "2013년 국내 최초로 논액티브엑스(Non-ActiveX) 기반의 그리드 제품인 SB그리드를 출시해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을 제품에 반영하고 기술지원 수행 조직인 '감동팀'의 헌신적인 희생이 있어 가능했다"고 말했다. 소프트보울 홈페이지를 통해 제품 관련 사항을 확인할 수 있으며 SB그리드를 비롯해 웹 UI 개발 제품인 SBUx 역시 점차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2018-02-28 17:20:25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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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C&C 인공지능 '에이브릴', 가구 추천도 해준다

SK C&C의 인공지능 서비스 '에이브릴(Aibril)'이 개인에게 딱 맞는 가구를 추천해준다. SK C&C는 일룸의 스타트업 가구 브랜드 '데스커'가 에이브릴을 활용한 고객 맞춤형 가구 추천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27일 밝혔다. 데스커 캠페인 사이트를 방문하면 에이브릴이 개인의 페이스북 기록을 통해 개별 성향을 분석하고 간단한 설문 후에 개인에게 맞는 책상·책장·테이블 등을 추천해 준다. SK C&C 관계자는 "데스커의 인공지능 가구 추천 서비스를 이용하면 지금까지 몰랐던 자신의 성격 타입도 알 수 있어 이용의 재미가 쏠쏠하다"며 "책상 유형은 물론 모니터 받침대·서랍·배선 트레이 등 세심한 부분까지 자신의 성향에 맞는 사무 가구를 추천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에이브릴은 개인별로 개방성·계획성·외향성·친화성의 4가지 성격 특성과 도전과변화·관계·효율의 3가지 욕구를 조합·분석해 ▲개척자 ▲전략가 ▲분위기 메이커 ▲서포터 등 12개의 타입의 개인 성향을 도출해 사무 가구를 추천한다. '개척자 타입'에게는 유연한 자세로 자유로운 사고 능력을 높여주는 '리프트업 데스크'를, 자기 관리가 철저한 '전략가 타입'에게는 공간의 질서를 만들며 활동할 수 있도록 '높이 조절 글라이더가 있는 컴퓨터 데스크'를 추천한다. 데스커 신사업부 정보은 팀장은 "최근 정보 과잉으로 소비자들은 자신이 원하는 제품을 찾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데스커는 자사의 제품이 무작정 좋다고 소개하기 보다 소비자들이 자신의 성향에 맞는 제품을 발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SK C&C의 인공지능 에이브릴을 활용한 서비스는 이러한 브랜드 방향성을 처음으로 실현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SK C&C의 이문진 에이브릴 플랫폼 본부장은 "인공지능은 알게 모르게 우리의 생활 곳곳에 적용돼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의료·유통·보험 업계에 이어 가구 업계로도 진출한 에이브릴은 다양한 분야에서 보다 다양한 서비스로 고객을 찾아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데스커는 젊고 트렌디한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개개인의 성향과 감성을 제품에 반영한 온라인 전용 가구 브랜드다. 다음달 7일 데스커는 삼성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서울리빙디자인페어'에 부스를 열어 방문객에게 에이브릴 성향 분석을 통해 추천받은 가구를 직접 체험토록 할 예정이다.

2018-02-27 13:54:26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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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광그룹 세화예술문화재단, 국보급 서체 전시회 열어

태광그룹 세화예술문화재단은 예술의전당과 함께 국내 최초로 우리나라 국보급 서예 명적(名跡)을 복원·발간하고, 탁본과 필사첩을 전시하는 특별전을 연다. 태광그룹 세화예술문화재단과 예술의전당은 28일부터 서울 종로구 흥국생명빌딩 3층 세화미술관에서 '제 3회 한국서예명적 법첩 발간 기념전: 전통이 미래다'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한국서예의 우수성을 알리고 위상을 바로 세우기 위해 지난 2014년부터 국보·보물급 서체를 복원해 책으로 발간하며 마련한 전시다. 이번 전시는 책 '한국서예명적법첩'의 마지막 시리즈로 백제 무령왕릉지석, 조선 이용 몽유도원기, 조선 허목 동해척주비, 조선 이광사 원교법첩, 추사 김정희 등 보물급 서예작품 5점과 양상철, 최재석, 김종원, 진승환 등 현대 서예가 15인이 이들 명적을 독자적 관점으로 재해석한 작품 30점을 함께 선보인다. 세화미술관 서혜옥 관장은 "이번 행사는 지난 2014년 시작한 한국서예명적법첩 발간사업의 마침표를 찍는 의미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며 "한국서예의 가능성과 한국현대미술의 다양성을 제시하는 이번 전시를 통해 세화미술관은 앞으로 다양한 장르의 전시를 선보이며 한국현대미술의 전통과 미래를 포옹하는 미술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이동국 수석 큐레이터도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국보급 서체를 한자리에서 비교하고, 현대서예가들의 재해석작품을 통해 한국 서(書)의 전통을 확인하고 미래를 만들어가는 현장으로 조망될 것"이라며 "한국서예법첩 15권 발간과 3회에 걸친 전시는 한국미의 미래방향 제시와 한국서예의 정체성 확립에 있어 중요한 작업이었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시는 4월 29일까지 진행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은 쉰다. 한편, 태광그룹 세화예술문화재단과 예술의전당은 지난 2013년 10월 문화재청 후원으로 '한국서예 국보급 법첩 발간사업 협약식'을 맺고, 광개토대왕비문부터 추사 김정희의 글씨까지 시대별, 인물별로 필적 복원한 후 3년간 매년 5권씩 총 15권을 발간하는 사업을 진행했다.

2018-02-27 13:54:11 구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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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후지제록스, 정보 유출 막는 '보안 복합기' 출시

한국후지제록스는 기업이 정보 유출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통합적인 문서보안 솔루션을 적용한 자사 최초의 보안 복합기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최근 업그레이드된 '스마트워크 게이트웨이'를 적용한 보안 복합기 '아페오스포트-VI C3371, C2271' 시리즈는 보안용지와 일반용지를 인식해 기업에서 발생하는 모든 출력물을 관리한다. 보안용지가 아닌 일반용지로 출력할 경우, 복합기 자체에 인위적인 오류를 발생시켜 출력을 제한하는 동시에 보안 담당자에게 알림 메일이 전송된다. 또한 복합기 사용 전과정이 시스템 로그로 기록돼 기업의 중요 문서에 대한 불법 유출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적합한 절차에 따라 출력된 문서의 외부 유출도 방지한다. 회사 출입문에 전자 감응 탐지 센서를 설치해 보안 용지가 외부로 유출되는 것을 막는다. 센서는 보안 용지의 형태를 훼손하더라도 인식 가능하며, 가방이나 옷 속에 감추더라도 탐지된다. 한국후지제록스 양희강 대표는 "기업의 정보 보안은 실시간 감시와 사전 징후 포착이 핵심"이라며 "복합기의 충실한 기본 성능과 문서 보안, 스마트워크 환경까지 지원하는 오피스 토탈 솔루션으로 기업의 경영 효율성 증대와 비용 절감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8-02-27 13:54:01 구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