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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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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LCC여, '합종책'으로 맞서라

중국 전국시대 후기 연나라의 소진(蘇秦)은 막강한 진(秦)나라에 맞서 제(齊), 연(燕), 조(趙), 한(韓), 위(魏), 초(楚) 등 6개의 나라가 연합하는 합종(合縱)책을 제시했다. 당시 진나라는 이름난 법가사상가 상앙의 부국강병책을 채택해 중국 최강국으로 떠올랐다. 7개나라 중 가장 강한 군사력을 가진 진나라는 천하통일을 위해 나머지 국가들을 공격할 기회를 엿보고 있었지만 이 여섯 나라들은 서로 합치지 못하고 각자 자기 살 길만 찾고 있었다. 그러나 달변가였던 소진은 합종을 위해 진나라에 대적하고 있는 6개국의 사정과 왕들의 성향을 완전한 파악한 뒤 이들을 설득시켰고 세 치 혀로 일거에 6개 나라의 재상이 됐다. 소진의 합종책으로 6개국이 연합하자 실제로 진나라는 15년 동안 군대를 움직이지 못하고 수세에 몰렸다. 최근 항공업계 '뜨거운 감자'중 하나였던 인천~몽골 울란바토로 추가 운수권은 대형항공사(FSC)인 아시아나항공에게 돌아갔다. 6개의 저비용항공사(LCC) 중 제주항공과 티웨이항공, 이스타항공 등이 운수권 획득에 강한 기대감을 표출했지만 대형항공사의 벽을 넘지 못했다.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국내 항공업계 양대산맥인 대한항공의 30년 독점노선이 깨졌다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신규 LCC면허 발급을 받기 위한 경쟁도 치열했다. 지난 2015년 에어서울 이후 4년간 '공석' 이었던 7번째 LCC 자리를 두고 플라이강원, 에어로케이, 에어프레미아, 에어필립, 가디언즈 등 5곳이 각축전을 벌였다. 이용률이 저조한 지방공항을 존손시키기 위해 지방정부까지 나서 면허발급 총력전을 펼쳤다. 이런 상황 속에서 업계는 신규 LCC 간의 과열 경쟁을 우려하고 있다. 그러나 저비용항공사가 진정 걱정해야 하는 것은 대형항공사의 팽창이다. 저비용항공사 역시 성장을 거듭한다면 훗날 대형사와의 정면대결은 피할 수 없게 될 것이다. 지금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합종이다. 자구책을 펼치기 보다는 대형항공사에 대등해질 만한 상생방안을 서로 구상하면 어떨까. 하나 보다는 둘 이상이 낫지 않은가.

2019-03-05 13:40:56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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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코리아, "신형 크로스컨트리(V60) 앞세워 올해 1만대 판매할 것"

"신형 크로스컨트리(V60)를 앞세워 올해 차량 1만대를 판매하는 회사로 성장시키겠다." 이윤모 볼보자동차코리아 대표이사는 5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신형 크로스컨트리(V60) 출시를 알리는 미디어 행사에 참석해 올해 판매목표를 제시하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지난해 국내에서 8500대 차량을 판매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프리미엄 중형 크로스오버 신형 크로스컨트리(V60)를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하고 본격 판매에 나섰다. 크로스컨트리는 지난 1997년 1세대 모델로 첫 선을 보인 차량이다. 이번에 출시되는 신형 크로스컨트리는 60클러스터 기반 2세대 모델로 지난 2월 중순부터 시작해 현재까지 800대 사전계약을 완료했다. 현재 볼보자동차는 플래그십 90클러스터 기반 크로스컨트리(V90)와 스웨디시 다이내믹 60클러스터 기반 크로스컨트리(V60), 스웨디시 미니멀리즘을 실천하는 40클러스터 기반 크로스컨트리(V40) 등의 크로스컨트리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차제제원은 전장 4785㎜, 전폭 1850㎜, 전고 1490㎜다. 특히 휠베이스는 100㎜ 늘어난 2875㎜로 넉넉한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적재공간은 1441리터다. 볼보자동차코리아 관계자는 "실내는 장거리 운전에 적합한 디자인이 적용됐으며 전고가 낮아 오프로드에서도 얼마든지 다이내믹한 주행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장착한 4기통 가솔린(휘발유) 터보 엔진은 최고 출력 254마력과 최대 토크 35.7㎏·m의 성능을 낸다. 여기에 8단 자동 변속기가 맞물리고 사륜 구동 시스템이 기본으로 들어가 있다. 이밖에도 볼보는 신형 크로스컨트리 V60에 각종 첨단 안전장치를 적용했다. 반자율 주행 기술인 '파일럿 어시스트 Ⅱ' 와 차량 충돌 회피, 사각지대 감지, 차선 이탈 방지 기능 등을 갖췄다. 한편 국내 판매가격은 신형 크로스컨트리(V60) T5 AWD 5280만원, 신형 크로스컨트리(V60) T5 AWD PRO 589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윤모 대표는 "볼보는 매년 20% 이상 성장하는 브랜드이기 때문에 올해 1만대 달성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본사로 부터의 지원을 받아 물량확보도 충분히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2019-03-05 13:39:43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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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업계 2월 판매실적…현대·쌍용만 웃다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지난달 판매실적을 발표한 결과 현대자동차와 쌍용자동차의 내수 판매량은 증가한 반면 기아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한국지엠은 감소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 2월 내수 판매 5만3406대를 기록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해 6.4% 증가한 수치다. 해외에서는 25만9766대를 판매하며 0.9%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세단인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1837대 포함)가 7720대, 싼타페가 7023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으며, 팰리세이드는 5769대로 집계됐다. 상용차는 그랜드 스타렉스와 포터를 합한 소형 상용차가 총 1만378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상용차는 2101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1873대, G70가 1310대, G90(EQ900 36대 포함)가 960대 판매되는 등 총 4143대가 판매됐다. 기아차는 같은 기간 판매 실적이 10.2% 줄어든 3만3222대에 그쳤다. 해외에서는 2.5% 증가한 19만7647대를 판매했다. 판매 순위는 미니밴 카니발(4312대), 쏘렌토(4157대), K3(3392대), 모닝(3355대) 등의 순이었다. 한국지엠은 지난 2월 한 달 동안 총 3만2718대를 판매했다. 지난달 내수와 수출이 각각 5177대, 2만7541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8%와 10.9% 감소했다. 차종별로는 쉐보레 스파크가 2월 내수 시장에서 총 2401대가 판매됐으며 쉐보레 트랙스는 내수 시장에서 총 920대가 판매돼 전년 동월 대비 24.5% 증가했다. 국내 유일 경상용차인 다마스와 라보는 총 623대가 판매돼 전월 대비 8.9%, 전년 동월 대비 8.2% 늘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지난 2월에 내수 4923대, 수출 6798대로 총 11만721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전년 동기 대비 8.0%, 전월 대비 4.9% 감소했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6.1%, 전월 대비 20.2% 감소했다. 북미 수출용 차종인 닛산 로그는 전월보다 33% 감소한 4866대 수출에 그쳤다. 르노삼성자동차에 따르면 2월 내수 판매는 임단협으로 인한 파업에 판매 비수기 요인이 겹치며 소폭 감소됐다. 주력 판매모델인 QM6는 총 2280대가 판매되면서 내수 판매 버팀목 역할을 했다. SM6는 1061대가 판매됐다. 쌍용자동차는 지난 달 내수 7579대, 수출 2262대를 포함해 전년 동월 대비 8.3% 증가한 총 9841대를 판매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쌍용자동차에 따르면 내수 판매는 렉스턴 스포츠 칸의 호조로 전체 렉스턴 스포츠 판매가 전년 동월 대비 20% 이상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년 동월 대비 7.2% 상승했다. 수출도 티볼리의 선전과 렉스턴 스포츠 등 신규 라인업 투입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 증가세를 보이며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렉스턴 스포츠 칸이 글로벌 시장에 첫 선을 보이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하는 만큼 수출 회복 속도는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되며 지난달 26일 '뷰티풀 코란도'가 출시된 만큼 앞으로 판매 증가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최종식 쌍용자동차 대표이사는 "설 연휴로 인한 조업일수 축소에도 불구하고 오픈형 SUV시장이 커지면서 렉스턴 스포츠의 판매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며 "쌍용자동차의 최신 기술력이 집약된 뷰티풀 코란도가 새롭게 출시된 만큼 강화된 라인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판매를 더욱 늘려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2019-03-04 17:20:20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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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동차 업계, "친환경 SUV로 승부"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인기 추세에 맞춰 친환경 SUV를 내놓으며 올해 국내 자동차 시장의 판매 확대를 준비하고 있다. 현재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지난해 SUV 판매량은 전년대비 13% 증가한 52만대를 기록했다. 4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친환경차의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지난해 판매된 하이브리드차(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포함)와 순수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승용차는 전년보다 26.2% 늘어난 12만4979대로 집계됐다. 판매 비중 역시 지난해 전체 승용차 판매량 152만5150대의 8.2%를 차지해 2015년 2.8%에서 크게 증가했다. 국내 친환경차의 승용차 시장 점유율은 선진국인 서유럽(6.6%)과 미국(3.9%)보다 높다. 현대자동차는 내년 초 중형 SUV 싼타페의 하이브리드 모델, 내년 중반 싼타페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선보인다. 싼타페는 지난해 국내에서 그랜저에 에어 두 번째로 많이 팔린 차량이다. 기아자동차도 중형 SUV 쏘렌토와 준중형 SUV 스포티지를 비롯해 친환경 라인업을 추가한다. 현대·기아차는 친환경차 모델 수를 지난해 말 18개에서 올해 말 23개로 늘리기로 했다. 국내 수입차 업계가 선보일 친환경 자동차도 눈여겨볼 만 하다. 수입차 판매 1위 메르세데스-벤츠는 올해 순수전기차 '더 뉴 EQC'와 4종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내놓을 예정이다. 지난해 4월 출시한 SUV 하이브리드 차량인 'GLC 350e 4MATIC'의 인기를 이어가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벤츠 GLC 350e 4MATIC'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지난해 하반기 판매량이 급증하면서 11월 1246대, 12월 919대, 올해 1월 447대가 판매됐다. 렉서스는 오는 29일 '2019 서울모터쇼'에서 신형 SUV모델 'UV'를 공개하고 국내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재규어랜드로버는 전기 SUV I-PACE로 소비자 공략에 나섰으며 닛산은 오는 18일 신형 리프를 내놓는다. BMW코리아는 이번 달 순수 전기차 BMW i3 120Ah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아우디는 첫 양산형 전기차 e-트론의 국내 출시를 검토 중이다. 아우디는 오는 7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2019 제네바 모터쇼'에서 순수 전기차 및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등 총 9대의 전기 구동 차량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환경부는 지난 1월 올해 친환경자동차 구매보조금 예산을 지난해 3만2000대에서 76% 늘어난 5만7000대에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해당 보조금은 국비와 지방비를 포함해 전기차 최대 1900만원, 수소차 최대 3600만원,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500만원, 전기이륜차 최대 350만원이다. 전기차 보조금 중 국비는 지난해 1200만원에서 300만원이 줄어든 900만원을 지원한다.

2019-03-04 15:31:29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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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화 리더십'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 별세…향년 87세

'침묵의 거인' 박용곤 두산그룹 명예회장이 지난 3일 저녁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7세다. 4일 두산그룹에 따르면 박 명예회장은 1932년 고(故) 박두병 두산그룹 초대회장의 6남 1녀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경동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6·25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자원해서 해군에 입대해 참전용사로 활약했다. 군 제대 후 미국 워싱턴대학교에서 경영학을 공부했다. 귀국한 뒤 1960년 한국산업은행에 공채로 입사해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1963년 동양맥주 평사원으로 두산그룹에 발을 들였다. 첫 업무는 공장 청소와 맥주병 씻기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한양식품 대표, 동양맥주 대표, 두산산업 대표 등을 거친 뒤 1981년 두산그룹 회장에 올랐다. 박회장은 가정에서나 직장에서 모든 결정의 중심에 있었지만, 좀처럼 먼저 입을 열지 않았고 상대의 말을 끝까지 경청하고서야 자신의 뜻을 짧고 간결하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적 결단의 순간에도 실무진의 의견에 먼저 귀를 기울였고 다 듣고 나서야 방향을 정했다고 한다. 그는 동양맥주에 재직중이던 1964년에는 당시 국내 기업에서는 생소하던 조사과라는 참모 조직을 신설해 회사 전반에 걸친 전략 수립, 예산 편성, 조사 업무 등을 수행하며 현대적 경영체계를 세우기 시작했다. 두산그룹 회장 재임 시절에는 국내 기업 처음으로 연봉제를 도입하고 대단위 팀제를 시행하는 등 선진적인 경영을 적극 도입했다. 1994년에는 직원들에게 유럽 배낭여행 기회를 제공했고 1996년에는 토요 격주휴무 제도를 시작했다. 또 여름휴가와 별도의 리프레시 휴가를 실시했다. 또한 박회장은 부단한 혁신을 시도했다. 창업 100주년을 한 해 앞둔 1995년의 혁신이 대표적이다. 경영위기 타개를 위해 당시 주력이던 식음료 비중을 낮추면서 유사업종을 통폐합하는 조치를 단행해 33개에 이르던 계열사 수를 20개 사로 재편했다. 이어 당시 두산의 대표사업이었던 OB맥주 매각을 추진하는 등 획기적인 체질 개선작업을 주도해 나갔다. 이 같은 조치에 힘입어 두산은 2000년대 한국중공업, 대우종합기계, 미국 밥캣 등을 인수하면서 소비재 기업을 넘어 산업재 중심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유족으로는 아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과 박지원 두산중공업 회장, 박혜원 두산매거진 부회장 등 2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오는 5일 2시부터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지며 발인과 영결식은 7일이다. 장지는 경기 광주시 탄벌동 선영이다.

2019-03-04 15:04:54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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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예술이 된 자동차' 폴크스바겐 아테온 타보니

'아테온'은 폴크스바겐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세단이라는 찬사를 받는 모델이다. 유려하면서도 다이내믹한 디자인과 넉넉한 실내공간, 탄탄한 주행성능, 안락한 승차감, 높은 연료소비효율을 통한 경제성을 지녔다. 아테온은 한국자동차전문기자협회 선정한 '2019 올해의 디자인'에 뽑히기도 한 '작품'이다. 이름도 예사롭지 않다. 예술(Art)과 영겁의 시간(Eon)을 뜻하는 차명은 철학적이기까지 하다. 아테온은 도로에 나오면 다른 운전자들의 시선을 한 몸에 받을 것 같은 매혹적인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특히 헤드램프에서 펜더로 이어지는 곡선과 측면 쿠페형상의 루프라인이 부드럽고 세련된 느낌을 주었다. 좌우로 길게 뻗은 헤드램프는 차체를 넓어보이게 했다. 차체제원은 전장이 4860㎜, 휠베이스는 2840㎜로 길게 설계됐다. 공차중량은 1684㎏이다. 레그룸은 넉넉한 편이었지만 2열 헤드룸은 180㎝ 이상의 성인이 탑승하면 머리가 천장에 닿을 정도다. 창밖을 보려면 고개를 살짝 숙여야 한다. 시승은 아테온 엘레강스 프레스티지 모델을 선택했다. 경기도 고양시 부터 파주시에 있는 오두산 통일전망대까지 왕복 88㎞거리를 2시간 25분 동안 주행했다. 주행모드는 컴포트와 에코, 스포츠가 지원된다. 가속페달을 살짝 밟아도 차가 부드럽게 움직였다. 휠 베이스가 긴 편이었음에도 커브구간에서의 몸놀림은 민첩하고 예리했다. 도심에서 벗어나 자유로에 진입하자 가속페달에 조금 힘을 주어보았다. 제로백은 7.7초, 최고속도는 239㎞/h다. 도로에 차량이 많아 고속으로 장시간 주행 하지는 못했지만 아테온의 가속력을 체험하기에는 충분했다. 차체 내부로 들어오는 엔진 소음과 진동은 꽤 거친 편이었지만 동승자와의 대화에 방해가 될 정도는 아니었다. 국내에 소개되고 있는 아테온은 디젤 모델이다. 배기량 1968cc의 TDI 엔진이 탑재돼 최고출력은 190마력(3500~4000rpm), 최대토크는 40.8㎏·m(1900~3300rpm)의 엔진 파워를 지닌다. 오두산 통일전망대로 향하는 가파른 경사진 길도 아테온을 막을 수는 없었다. 평지를 주행했을 때와 큰 차이 없이 가속력을 잃지 않고 힘차게 올라갔다. 빠른 차는 아니지만 디젤엔진 덕에 연비효율은 좋다. 아테온의 공인 연비는 리터당 도심 13.6㎞, 고속도로 17.2㎞이며, 복합연비는 15.0㎞다. 2019년형 아테온의 국내판매 가격은 엘레강스 프리미엄 5216만8000원, 엘레강스 프레스티지 5711만1000원이다.

2019-03-04 11:33:07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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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우즈벡서 건설기계 47대 대규모 수주

두산인프라코어는 우즈베키스탄에서 굴삭기와 휠로더 등 건설기계 47대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앞서 두산인프라코어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도 광산 및 인프라 건설용과 석유가스관 공사용으로 굴삭기와 휠로더 46대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우즈베키스탄 고객사는 장비 임대 업체와 대기업 두 곳으로, 이전부터 두산인프라코어 장비를 구매, 운영하고 있는 대형 고객사다. 우즈베키스탄 수주는 제품 품질과 서비스 역량을 앞세워 이뤄낸 성과다. 가격 할인 등 경쟁사들의 공격적인 세일즈 프로모션에도 불구하고 두산인프라코어는 장비 품질에 대한 신뢰와 수년간 고객사와 쌓아온 우호적 관계를 바탕으로 수주에 성공했다. 우즈베키스탄 시장에서 철도 건설 관련 장비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면서 추가 수주도 기대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성능과 품질에 가격경쟁력을 갖춘 제품으로 현지 시장 수요를 사전 파악해 선제적으로 대비한 것이 수주 성공으로 이어졌다. 최근 사우디 건설기계 시장은 현지 정부의 인프라 건설 투자 및 재정 지출 확대 발표 등에 따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환율변동 리스크 속에서도 올해 신흥시장에서 채널 경쟁력 강화, 대형기종 판매 확대 등을 통해 성장을 이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9-03-04 11:09:21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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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요타, '2019 토요타 드림카 아트 콘테스트' 한국 예선 시상식 진행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지난달 28일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에서 '2019 토요타 드림카 아트 콘테스트'의 한국 예선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한국토요타자동차에 따르면 올해는 역대 최다인 1868건의 작품이 응모돼 총 59개(9수상작, 50입선작)의 작품이 선정 됐다. 이번 시상식은 어린이·청소년 및 가족까지 포함한 약 110명의 인원이 참석했다. 작품 심사기준은 '메시지 전달력', '창의력', '예술성'의 세가지 항목으로 이번 한국 예선 수상자 9명은(▲만8세 미만 ▲만8세 이상~만11세 이하 ▲만12세 이상~만15세 이하 각 3개 부문 금, 은, 동) 본인 명의로 소속 학교에 도서를 기증하는 혜택을 받게 된다. 또한 작품은 일본으로 보내져 글로벌 본선에 자동 진출하게 되며 본선 수상자는 일본 토요타 본사가 진행하는 '어워드 트립'에 참석하게 된다. 한편 이번 드림카 아트 콘테스트 한국 예선에서 선정된 59개의 작품은 오는 3월 29일부터 일산 킨텍스에서 시작되는 2019 서울 모터쇼의 토요타관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타케무라 노부유키 한국토요타자동차 사장은 "이번 행사가 어린이·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며 "한국토요타자동차는 꿈을 향해 미래를 개척해 나가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계속 응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9-03-04 10:54:58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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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법 적용하는 수입차 업체들…벤츠, 포드는 '준비 중'

국내 판매 중인 수업자동차 업체들이 자동차 교환 환불제도인 '한국형 레몬법' 도입에 동참하고 있다. 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닛산은 올해 1월1일 등록한 차량부터 레몬법을 적용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1일부터 본격 실시했다. 올해부터 시행된 한국형 레몬법은 일정기간 내에 동일한 하자가 반복되는 경우 교환 환불을 가능하게 하는 제도다. 레몬법에 해당하는 조항이 포함된 서면계약을 체결하고, 하자발생사실을 제작자 등에게 통보한 후 법규에 명시된 중재 요건을 모두 충족한 경우 교환 환불 신청이 가능하다. 이번 레몬법 적용에 따라 닛산, 인피니티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은 해당 법안이 반영된 계약서를 작성하게 되며 명시된 기준에 의거해 하자 발생 시 교환 또는 환불 받을 수 있다. 한국닛산은 지난달 26일 한국형 레몬법을 수용한다는 서면동의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한 바 있다. 레몬법 도입 첫 테이프는 올해 초 볼보자동차가 끊었다. 롤스로이스 모터카 토스텐 뮐러 오트보쉬 CEO(최고경영자)는 지난 20일 '롤스로이스 서울 청담 부티크' 개소식에서 레몬법 도입 결정을 발표했으며 지난해 '화차논란'이 있었던 BMW코리아는 21일 레몬법 도입을 발표했다. BMW코리아는 BMW와 MINI 브랜드 전체를 대상으로 올해 1월 이후 차량을 인수한 고객에게도 소급해서 적용한다고 전했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BMW 코리아는 레몬법 도입을 통해 리콜 사태로 추락한 이미지 쇄신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한국토요타도 이달부터 전격 도입을 결정하고 국토부에 관련 서류들을 제출했으며 올 1월 이후 판매 차량을 대상으로 소급 적용하기로 했다. FCA코리아는 수입자동차협회(KAIDA)를 통해 국토교통부에 서면 질의를 보낸 상태며 푸조시트로엥(PSA그룹)은 본사에 한국형 레몬법 관련 도입에 대해 검토를 보냈다. 푸조 시트로엥은 결정이 확정되는 대로 도입을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수입차 판매 1위를 차지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내부적인 검토가 끝난 후 본격적인 도입을 결정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포드는 레몬법 도입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아우디와 폴크스바겐은 레몬법 도입에 소극적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레몬법 시행 이후 지난 1월 25일 한국교통안전공단 회의실에서 자동차 브랜드 임원들이 참여한 '자동차 제작사 간담회'를 열고 한국형 레몬법에 대해 설명하는 등 업계 동참을 촉구한 바 있다.

2019-03-03 16:00:40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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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북미 딜러 미팅…"발상의 전환으로 시장 주도해야"

두산밥캣이 북미시장에서 딜러 미팅을 열고 주력제품 3관왕 달성 등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다. 두산밥캣은 지난달 25일부터 28일까지(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란도에서 스캇박 사장을 비롯한 주요 경영진과 북미시장 딜러 8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딜러 미팅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딜러 미팅은 3년마다 개최되는 북미지역 최대 행사로, 회사의 중장기 사업방향과 비전을 딜러들과 공유하고 영업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자리다. 올해는 '발상의 전환(REIMAGINE)'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렸다. 이번 행사에서 두산밥캣은 미래 성장을 위해 집중해야 할 3대 핵심과제로 '주력제품 3종의 북미시장 점유율 1위로 3관왕 달성', '시장 커버리지 확대', '혁신'을 선정했다. 하반기 출시 예정인 CT(콤팩트트랙터) 등 주요 신제품도 소개됐다. 두산밥캣은 북미지역에서 올 하반기에 CT, 내년 초에 SAL(소형 굴절식 로더) 등을 출시하며 향후 농기계 영역으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스캇박 사장은 "급격하게 변화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성공을 이어 나가기 위해서는 우리의 비즈니스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고 발상을 전환하여 시장을 주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9-03-03 13:26:16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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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3월 '새봄 새출발 캠페인' 진행

쉐보레가 3월을 맞아 '쉐보레 새봄 새출발 캠페인'을 통해 국내 고객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3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스파크는 '2019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 소형 및 경차 부문 4년 연속 수상을 기념해 특별 할인 20만원을 제공하며 지난 3년 연속 국내 완성차 수출 1위를 달성한 트랙스는 콤보 할인 80만원 혜택을 포함해 최대 240만원을 할인한다. 말리부는 쉐보레 브랜드 국내 도입 8주년을 기념해 24개월 무이자 할부와 콤보 할인 60만원을 제공하며 지난 달 대비 강화된 유류비 지원을 포함, 최대 350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쉐보레는 3월, 신입생, 졸업생, 신규 입사자, 신혼 부부, 출산, 임신 가정 등 9가지 고객들을 대상으로 새출발 프로모션을 실시,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 이쿼녹스에 최대 30만원의 추가 특별 할인을 제공하며, 7년 이상 노후차 교체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최대 50만원의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한편 국내 소상공인들을 위한 국내 유일의 경상용차 다마스, 라보는 지난달의 파격 조건을 이달에도 이어간다. 콤보 할인 20만원을 제공하는 한편, 선수금 없이 매월 1만원의 납입금으로 차량을 구입할 수 있는 '만원의 행복' 할부 프로그램(1년 후 36개월 할부)을 진행한다. 한국지엠 국내영업본부 백범수 전무는 "쉐보레는 이달, 연초부터 실시해온 주요 판매 차종 가격 재포지셔닝에 더해 특별 할인을 추가하는 등 고객 최우선 정책을 강화했다"며 "이달 캠페인을 통해 봄철 성수기에 최대한 많은 고객들이 쉐보레의 풍성한 혜택을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2019-03-03 10:59:51 정연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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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고성능 브랜드 N, 전북현대모터스FC와 연계 마케팅 실시

현대자동차의 고성능브랜드 'N'이 전북현대모터스FC 연계 마케팅에 나선다. 1일 현대자동차에 따르면 연계 마케팅은 이날 전북현대모터스FC의 'K리그1 2019' 홈 개막전에서 처음 선보이며 전북현대모터스FC 선수단 유니폼을 비롯해 전주 월드컵 경기장 곳곳에서 진행된다. 이번 시즌 선수단 유니폼에는 고성능 N과 함께 축구단이 가진 역동성과 강인함을 표현하기 위해 전북현대모터스FC의 구단 원색인 형광을 기본 바탕으로 전면에 N 스폰서 로고 및 포인트 패턴이 도입됐다.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는 고성능 브랜드 N의 키 컬러인 '퍼포먼스 블루'가 적용됐다. 또 ▲경기장 출입구·지붕 대형 통천 광고 ▲난간·배너 광고 ▲그라운드 LED 광고를 활용해 벨로스터 N, i20 WRC, i30 N TCR, 고성능 N의 슬로건 'Feel the feeling' 등 관련 이미지를 노출시킨다. 또 2019 시즌 중 선수단 벤치에 'N 전용 스포츠 버켓 시트'를 장착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현대차는 향후 전북현대모터스FC의 홈 경기 일정에 맞춰 전주 월드컵 경기장 야외 마당에 모듈형 전시 공간을 구성한다. 관람객들은 이곳에서 현대차 ▲벨로스터 N 전시 차량을 비롯해 N 사운드 체험, 고성능 N 스토리 월 등 고성능 브랜드 N과 관련된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한편 N은 현대차 남양연구소에서 개발돼 세계에서 가장 혹독한 주행 코스로 유명한 독일 뉘르부르크링 서킷에서의 치열한 검증과 단련을 통해 탄생한 고성능 브랜드로 N이라는 이름은 '남양'과 '뉘르부르크링'의 영문 머리글자(N)를 따서 지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브랜드 N을 많은 고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이번 연계 마케팅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고성능 브랜드 N을 다방면으로 체험해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19-03-01 09:45:50 정연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