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허정윤
기사사진
[특징주] DI동일, 1000억대 주가조작 의혹 보도에 하한가…“당사는 피해자”

DI동일이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이 발표한 1000억원대 대형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회사 측은 즉각 입장문을 내고 "주가조작 사건과 무관하며 피해기업일 뿐"이라고 반박했다. 23일 코스피 시장에서 DI동일은 전 거래일보다 29.88% 하락한 2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오후 1시 이후부터 하한가에 매도 물량이 쏟아지며 주가는 급락세를 나타냈다. 앞서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한국거래소가 참여한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은 종합병원장, 대형학원 운영자 등 재력가들과 사모펀드 전직 임원, 금융회사 지점장 등 금융 전문가 7명이 1000억원대 자금을 동원해 장기간 시세조종을 벌인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고가매수·허수매수 등 수법으로 400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겼으며, 실제 시세차익만 230억원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이승우 금감원 부원장보(합동대응단 단장)는 이날 브리핑에서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증거를 토대로 신속히 조사를 마무리하고 과징금, 거래 제한, 임원 선임 제한 등 행정 제재를 적극 적용할 방침"이라며 "불법 재산을 철저히 환수해 '주가조작은 패가망신'이라는 인식이 자리 잡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조작 세력이 이용한 종목으로 DI동일이 거론되면서 투자자 불안이 급격히 확산됐다. DI동일 주가는 작년 초 2만4000원대에서 올해 초 5만원선을 돌파했다가 최근 3만~4만원대에서 등락을 이어왔으나, 이번 의혹으로 2만원대 중반까지 추락했다. 금융당국은 이번 주가조작 대상 기업이 사건에 직접 연루됐는지 여부와 관련해 "현재까지는 회사와 관련된 정황 증거는 확인되지 않았다"며 "다만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모든 가능성을 열어 두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DI동일은 즉각 반박 입장을 내고 "당사는 주가조작과 전혀 무관하다"며 "만약 피해기업으로 확인되더라도 불법 세력에 휘말린 피해자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서태원 대표이사는 "주주의 권익 보호와 시장 질서 유지를 위해 관계 당국 조사에 성실히 협조할 것"이라며 "엄정한 조사를 통해 사건의 진상이 명확히 규명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DI동일은 동일그룹 계열 섬유업체로, 최근 대주주와 소액주주 연합 간 경영권 분쟁, 회계처리 위반에 따른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등으로 시장 주목을 받아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23 16:11:56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청년들의 도전 돕는다"...미래에셋박현주재단, 제34기 해외교환 장학생 선발 진행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대한민국 대학생들이 세계를 무대로 도전하며 성장할 수 있도록 '제34기 미래에셋 해외교환 장학생'을 선발한다. 23일 미래에셋박현주재단에 따르면 이번 장학생 선발은 모교 해외교환 프로그램을 통해 2026년 봄학기 해외 교환학생으로 파견 예정인 국내 4년제 대학 학부생을 대상으로 한다. 재단이 정한 경제적, 성적 등의 요건을 충족한 학생이 지원할 수 있으며, 서류 전형과 온라인 영상 면접을 통해 250여 명의 장학생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현지 학업과 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파견 지역에 따라 미주·유럽·기타 지역 750만 원, 아시아 지역 550만 원의 장학금이 지원된다. 지원 접수는 오는 29일 오후 3시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심사를 거쳐 12월 4일 최종 합격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래에셋박현주재단 관계자는 "해외 교환학생 경험은 학생들에게 글로벌 시야와 진로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청년들이 다양한 지식과 경험을 넓혀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박현주재단은 2007년 제1기 해외교환 장학생 선발 이후 현재까지 꾸준히 장학생을 선발·지원해왔으며, 미국 2402명, 독일 1053명, 중국 602명을 포함해 전 세계 50개국에서 총 7687명의 장학생들이 폭넓은 학문과 문화를 경험했다. 또한 장학금 지원뿐만 아니라, 파견 기간 중 학업과 현지 생활을 직접 취재해 콘텐츠로 공유하는 장학생 특파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파견 이후에도 MEET-UP 프로젝트(Project), 셰어링 데이(Sharing Day) 등 장학생 간 유익한 교류와 성장을 위한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23 16:00:08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NH투자증권, 충남 홍성군에 희망나무 장학금 전달

NH투자증권이 충청남도 홍성군에 거주하는 중·고생 10명에게 희망나무 장학금 1500만원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오전 홍성군청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임철순 NH투자증권 ESG본부장과 이용록 홍성군수 등이 참석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2005년부터 농촌지역 저소득 가정의 고등학생 40여명을 선발하여 장학금 지원 사업을 진행해왔다. 올해부터는 더 많은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자 제도를 변경했는데, 각 지자체별 10명씩의 중고등학교 학생으로 대상자를 확대했다. 올해는 총 5개의 지자체에 전달할 예정이다. 지난 7월에 첫번째로 강원도 홍천군에 거주하는 10명 학생에게 전달했으며, 두번째로 충북 영동군에 거주하는 학생들을 선발하여 장학금을 지급했다. 충남 홍성군이 세번째 지역이다. 내년부터는 지자체 8곳에서 장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NH투자증권은 범농협 그룹으로서 마을 공동체 냉장고 지원, 농촌일손돕기 등 농가 지원 및 사회적 책임 활동 등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은 "희망나무 장학금은 학생들이 희망과 용기를 갖고 학업에 매진하여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고자 마련되었다"라며 "NH투자증권은 앞으로도 학생들이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꾸준히 응원하겠다" 고 밝혔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NH투자증권의 장학금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장학금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는 관내 아이들에게 큰 힘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23 15:46:01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고령화·저성장 이중고…이찬진, 연구기관장들 만나 "금융이 성장의 혈맥 역할해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국내 주요 연구기관장들과 만나 한국 금융의 장기 과제와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그는 저성장 고착화에 직면한 경제 상황에서 금융이 '진짜 성장'을 위한 혈맥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부동산에 묶인 자금의 혁신성장 부문 전환과 고령화 충격 완화를 금융권의 핵심 책무로 제시했다. 23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한국금융연구원, 자본시장연구원, 보험연구원, 현대경제연구원, 삼성글로벌리서치, KB경영연구소, 우리금융연구소 등 7개 기관장이 참석했다. 금감원에서는 이 원장과 황선오 기획·전략부문 부원장보, 금융시장안정국장이 배석했다. 이 원장은 모두발언에서 "한국 경제는 저성장 고착화에 직면해 있으며, 구조적 개혁을 뒷받침할 금융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며 "금융권은 생산성이 높은 부문에 자금을 공급하는 경제의 혈맥이 돼야 하고, 고령화로 인한 사회적 문제를 완화하는 데도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기업의 창업부터 성장, 사업재편에 이르는 단계별 맞춤형 자금 공급이 필요하다며 부동산에 쏠린 자금이 혁신성장 부문으로 흘러갈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금융권을 향해서는 "금융권도 안정성 위주 영업 관행에서 벗어나 기업 성장 단계별 위험을 감내하고 적시에 자금을 공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령화 대응 역시 금융권의 중대 과제로 꼽았다. 이 원장은 "가계 자산의 64%가 부동산에 묶여 있어 은퇴 시점에 자산은 많아도 현금 유동성은 부족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며 "고령층 자금을 연금·신탁상품 등으로 유동화해 소비와 투자로 연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주거와 건강관리를 결합한 노인복지주택 사업을 리츠와 연계한다면 자본시장 발전과 복지 증진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간담회에 참석한 연구기관장들도 제언을 쏟아냈다. 이항용 금융연구원장은 인구구조 변화와 기후변화, 지방소멸 등을 거론하며 "부동산 중심 금융은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세완 자본시장연구원장은 "코리아 프리미엄 실현을 위해 기업지배구조 개선과 자본시장 혁신이 필요하다"며 모험자본 생태계 확대와 스타트업 지원 강화를 주문했다.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은 장기 기관투자자의 역할 강화를 위한 자본규제 완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송원근 현대경제연구원장은 금산분리 규제 완화와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활성화, RWA(위험가중자산) 조정 등을 제시했다. 이 원장은 끝으로 "연구기관들이 한국 경제와 금융의 싱크탱크로서 장기적 안목에서 금융권이 나아갈 방향을 적극 제시해달라"고 당부했다.

2025-09-23 14:23:08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성장성 살리고 분배는 7%로 제한”…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7% 위클리커버드콜 ETF 2종 상장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연간 7%를 한도로 삼아 안정적 현금흐름을 추구하는 커버드콜 ETF 신상품을 내놨다. 단순한 고분배가 아닌 '지속 가능한 인출 솔루션'이라는 점을 앞세워 은퇴자금·생활자금 투자 대안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한국거래소에 'TIGER 7% 위클리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시리즈' 2종을 신규 상장한다고 23일 밝혔다. TIGER 7% 위클리커버드콜 ETF 시리즈는 연간 최대 7%의 분배 한도를 활용한다. 7%는 기초 자산의 성장성을 고려한 적절한 분배율로 TIGER ETF가 선보이는 지속 가능한 인출 솔루션이다. ETF의 분배금은 ETF 순자산가치에 포함된 금액을 인출해 지급하는 것이기 때문에 과도한 분배는 원금 손실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TIGER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코스피200 지수 성장을 추종하면서 연간 최대 7%의 분배율을 목표로 하는 월 배당 ETF다. 옵션 매도 비중은 평균 약 20% 수준으로 최소화해 코스피200 성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설계됐다.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위클리커버드콜은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에 옵션 프리미엄을 더한 상품이다. 주식 포트폴리오는 배당의 연속성과 성장성, 재무 건전성을 고려해 안정적인 배당금 지급이 가능한 우량 배당 성장주로 구성된다. 여기에 코스피20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옵션을 매도해 추가 분배금을 기대할 수 있다. 주식 배당금을 포함한 연간 최대 분배 한도는 10~12% 수준으로 예상된다. TIGER 7% 위클리커버드콜 ETF 시리즈를 함께 활용하면 격주 분배 포트폴리오 구성도 가능하다. TIGER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매월 15일,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위클리커버드콜은 매월 말 분배를 시행한다. 특히 옵션 프리미엄에서 발생하는 분배 재원은 비과세 항목으로 투자자는 일부 분배금에 대해 세제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윤병호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장은 "TIGER 7% 위클리커버드콜 ETF 시리즈는 고분배의 유혹을 배제하고 국내 주식시장에 기반해 지속 가능한 현금흐름과 원금 성장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설계했다"며 "이는 코스피200의 성장성과 배당성장주의 안정성을 바탕으로 은퇴 이후 생활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7% 위클리커버드콜 ETF 시리즈 2종 신규 출시를 기념해 거래 고객을 대상으로 상장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LS증권, SK증권에서 해당 ETF의 일 거래 조건을 충족한 일부 고객에게 문화상품권을 증정한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23 12:40:25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금융당국 투톱 뉴욕行…금감원 노조는 야간 집회 위해 거리로

금융당국 수장들이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 동행해 자리를 비우는 사이, 금감원 노조는 설립 이후 첫 야간 장외집회를 예고했다. 23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24일 미국 뉴욕으로 출국한다. 이재명 대통령의 제80차 유엔총회 일정과 '대한민국 투자 서밋'에 동행해 'K-증시 세일즈'에 직접 나선다는 구상이다. 금융당국 투톱이 동시에 해외 일정을 소화하는 것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이 위원장은 취임 열흘 남짓, 이 원장은 부임 40일 만의 첫 출장이다. 두 수장이 월가 현장에서 한국 자본시장의 안정성과 규제 개선 방향을 설명하고 글로벌 자금 유치를 당부할 계획이다. 금융당국 수장이 모두 해외에 부재한 시점에, 국회는 이번 주 내내 정부조직 개편안을 논의한다. 여권은 금융위원회의 국내금융 정책 기능을 신설 '재경경제부'로 넘기고, 금융위를 '금융감독위원회'로 재편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처는 '금융소비자보호원'으로 분리 신설하고, 금감위가 금감원·금소원을 공공기관으로 묶어 관리하는 체계가 골자다. 애초 25일 본회의 처리를 예고했지만, 야권 반대로 '금융위원회 설치법' 개정은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커졌다. 패스트트랙 지정 시 최소 180일의 상임위 심사를 거쳐야 하므로, 법안 통과 시점은 이르면 내년 4월로 미뤄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감독원 내부의 반발은 '금소보 분리'와 '공공기관 재지정'에 집중돼 있다. 비대위는 "금융소비자 보호는 통합 금감원 체계 안에서 개선해야 한다"며 "공공기관화는 관료적 통제를 강화해 기민한 시장감시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윤태완 비대위원장은 "상위 직급 자리 늘리기에 불과하다"며 개편안 철회를 촉구했다. 반면 정부·여당은 "소비자 보호 기능을 독립·강화하고 정책·감독 간 역할을 명확히 하려는 개편"이라고 맞서는 중이다. 감독당국의 조직 개편 논의가 급물살을 타자 금감원 노조는 또 다시 거리로 나선다. 금감원 노조는 24일 오후 6시30분 국회 앞에서 야간 집회를 열 예정이다. 야간 집회는 설립 이후 최초다. 앞서 18일에는 2008년 이후 17년 만의 장외 집회를 열어 정규직 직원 1857명 중 약 60%인 1200여명이 참여했다. 노조는 이번 개편을 "실패한 감독체계로의 회귀", "자리 나눠먹기를 위한 해체"라고 규정하며 수위를 높이고 있다. 퇴근 이후 진행되는 만큼 참석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학계 교수진과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 등 외부 연사 참여도 확대된다. 아울러 금감원 비상대책위원회는 여야가 제출한 '금융위 설치법' 및 업권법 개정안 조항별 문제점을 짚는 대체 법안 검토에 착수했다. 유관 부서 의견을 수렴해 정무위 심사 과정에서 조직개편의 대안을 제시하고, 여론전을 병행하겠다는 계산이다. 다만 금감원은 법안 발의 권한이 없어 실제 입법 반영력은 미지수다.

2025-09-23 12:37:37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금융권 해외 부동산 투자 55.5조…오피스 부실 ‘뇌관’ 2.5조 달해

국내 금융회사들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이 55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기한이익상실(EOD) 사유가 발생한 부실 우려 자산 규모는 2조4900억원 수준으로 파악됐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금융권의 해외 부동산 대체투자 잔액은 55조5000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000억원 줄었다. 업권별로는 보험이 30조3000억원(54.6%)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은행 12조1000억원(21.9%), 증권 7조5000억원(13.6%), 상호금융 3조4000억원(6.1%), 여전사 2조원(3.6%), 저축은행 1000억원(0.2%) 순이었다. 금융회사가 투자한 단일 사업장(부동산) 규모는 총 32조9000억원으로, 이 중 2조4900억원(7.57%)에서 기한이익상실 사유가 발생했다. EOD 규모는 선제적 손실 인식 등으로 전 분기 대비 1000억원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보였다. EOD는 채무자의 신용위험이 확대돼 금융기관이 만기 전에 대출금을 회수하는 조치로, 해당 사업장에 투자한 금융회사가 손실을 입을 수 있다. 지역별로는 북미가 34조4000억원(62.1%)으로 비중이 가장 컸고, 유럽 10조3000억원(18.5%), 아시아 3조7000억원(6.7%), 기타 및 복수지역 7조원(12.7%) 순이었다. 만기별로는 2025년까지 5조8000억원(10.4%), 2030년까지 37조1000억원(66.8%)이 만료되는 등 향후 5년 내 만기 도래 자산이 전체의 77%에 달했다. 금감원은 "산업·주거시설을 중심으로 일부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으나 오피스 부문은 근무형태 변화와 높은 공실률로 회복이 지연돼 손실 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올해 3월 기준 해외 오피스 공실률은 20.4%로, 산업시설(7.0%), 아파트(6.3%), 소매(10.4%)보다 높았다. 금감원 관계자는 "국내 금융회사의 오피스 투자자산을 중심으로 손실 확대 우려가 존재하지만 투자 규모가 크지 않고 손실흡수능력도 충분해 시스템 리스크로 전이될 가능성은 낮다"며 "펀드자산의 외부전문기관 주기적 평가 등 감독을 강화해 적정 손실 인식을 유도하고, 리스크관리 모범규준 개정도 조속히 완료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3 12:34:22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카카오페이증권, 연금저축 첫 걸음 응원…"계좌 개설하고 만원 받자"

카카오페이증권이 연금저축계좌 20만 개 돌파를 기념해 신규 사용자를 대상으로 현금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10월 17일이며 카카오페이증권에서 연금저축계좌를 새로 열고 가입 정보를 등록하면 참여할 수 있다. 두 차례에 걸쳐 총 1만원이 신규 사용자에게 제공된다. 계좌 개설과 가입 정보 등록을 완료한 사용자에게 5000원이 즉시 연금저축계좌로 입금되고, 2차 지급일인 10월 24일까지 계좌를 유지한 사용자에게 추가로 5000원이 지급된다. 이벤트 시작일 이전에 카카오페이증권 연금저축계좌를 개설하거나 탈퇴한 이력이 있는 사용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이벤트는 누구나 부담 없이 연금 투자를 시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사용자가 직접 납입하지 않아도 카카오페이증권이 대신 투자 마중물 현금을 입금해주는 방식으로 연금 투자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췄다"며 "계좌 개설만으로도 혜택이 제공되기 때문에 그동안 연금 투자를 망설였던 사용자라면 가볍게 첫발을 내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페이 연금저축은 간편한 계좌 개설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단기간에 20만 계좌를 달성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23 12:16:13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 대개편…M&A·구조조정 원스톱 지원

삼정KPMG가 재무자문부문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며 고객 맞춤형 원스톱 자문 강화에 나섰다. 인수합병(M&A), 구조조정, 밸류에이션 등 핵심 영역을 통합해 전문성과 시너지를 높이고,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고객 성장 지원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운다는 방침이다. 삼정KPMG는 재무자문부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최우선 고객 지원'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인수합병(M&A), 실사(TS), 밸류에이션, 구조조정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자문을 원스탑으로 제공하고 조직 구성원에게는 더욱 다양한 업무와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재무자문부문은 기존 10본부 체제를 6본부 대조직 체제로 재편하며, 본부별 전문성을 결집하고 통합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탄력적인 인력 운영을 통해 고객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한층 강화한다. 그동안 각 본부에 산재돼 있던 구조조정 전문 인력도 2본부로 통합해, 기업 구조조정과 회생 지원 자문에서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새롭게 개편된 조직은 산업별·고객군별 특성에 맞춰 전문성을 강화했다. 1본부는 박영걸 전무가 이끌며 대기업 고객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크로스보더 자문 역량을 집중한다. 양진혁 전무가 책임을 맡은 2본부는 사업재편과 기업 구조조정, 회생 지원 자문을 비롯해 금융업 자문도 특화했다. 3본부는 김진원 부대표의 리더십 아래 사모펀드(PE)를 중심으로 폭넓은 M&A 자문을 제공한다. 김광석 부대표가 이끄는 4본부는 에너지·인프라·환경 산업 전문성을 한데 모아 프로젝트 파이낸싱, 신규 투자 검토 등 전 주기에 걸친 자문을 지원한다. 5본부는 원정준 부대표가 맡아 오너 기업 및 중소·중견기업은 물론 스타트업까지 포괄하는 전방위적 M&A 자문을 수행한다. 마지막으로 진형석 전무가 선도하는 6본부는 상업용 부동산, 시니어 하우징, 데이터 센터 등 부동산 전 분야에서 토털 서비스를 자문한다.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은 이번 조직개편을 계기로 올해와 내년에 걸쳐 ▲화학·철강 산업을 포함한 대기업 구조조정 지원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 자문 ▲인공지능(AI)·방산·바이오·K-콘텐츠 등 국민성장펀드 투자 대상 영역의 딜 소싱 ▲사모펀드 대상 전 라이프사이클(실사·가치평가·PMI·밸류업(Value up)·매각자문 등) 자문 서비스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교태 삼정KPMG 회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고객의 변화와 니즈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며, "앞으로도 삼정KPMG는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복잡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든든한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23 12:12:10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투자에도 평정심을”…미래에셋증권, 반가사유상 추첨 이벤트

미래에셋증권이 반가사유상 미니어처를 내걸고 '투자에 평정심을'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미래에셋증권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협업해 '시장의 파도에도 마음은 평온하게'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11월 23일까지 진행되며, 국립중앙박물관의 대표 인기 뮷즈(MU:DS, Museum Goods)인 반가사유상 미니어처가 추첨을 통해 총 3000명에게 제공된다. 반가사유상의 고요한 미소와 깊은 사유를 담은 뮷즈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투자 여정에서 흔들리는 심리를 다스리고 차분하게 평정심과 균형감을 갖자'는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취지다. 응모는 ▲미래에셋증권 계좌 최초 개설 고객 ▲주식모으기 서비스 미션을 달성한 고객 ▲국내외 주식·상장지수펀드(ETF) 100만 원 이상 매수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미래에셋증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문화유산이 지닌 상징성을 통해 고객들이 투자에서도 차분히 중심을 잡고, 긴 호흡으로 미래를 바라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문화, 예술 분야의 협업을 넘어 다양한 업종과의 제휴를 통해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23 12:08:38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NH투자증권, 세계 최대 탄소거래소와 맞손…국내 탄소금융 강화

NH투자증권이 세계 최대 탄소크레딧 거래소 운영사인 미국 엑스펜시브와 손잡고 국내 탄소금융 사업 강화에 나선다. 이번 협력으로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해외 탄소크레딧에 보다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NH투자증권은 글로벌 최대 환경상품 거래소 운영사인 미국 엑스펜시브(Xpansiv)와 국내 탄소금융 사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업무 협약식에는 박건후 NH투자증권 클라이언트(Client)솔루션본부장과 엑스펜시브 존 멜비(John Melby)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22일(현지시각) 엑스펜시브 뉴욕 사무소에서 진행됐다. 엑스펜시브는 세계 최대의 탄소크레딧 거래 플랫폼인 CBL을 운영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인증서, 천연가스 등 디지털 기반의 다양한 환경상품을 거래하는 글로벌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6일 엑스펜시브는 거래 인프라 협력을 위해 한국거래소와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협력은 국내 기업들의 넷제로 목표 달성과 ESG 경영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NH투자증권은 엑스펜시브의 글로벌 플랫폼을 활용해 탄소크레딧이 필요한 국내 기업들이 우수한 품질의 해외 탄소크레딧에 보다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양사는 더 나아가 국내 환경상품 거래 인프라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박 본부장은 "국내 기후금융을 선도하는 대표 금융회사로서, 세계 최고 수준의 환경상품 거래 인프라를 구축해온 엑스펜시브와 다양한 협력 기회를 모색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엑스펜시브 존 멜비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은 혁신과 협력을 통해 한국의 환경상품 시장을 지원하는 중요한 진전"이라고 하며, "신뢰받는 금융기관인 NH투자증권의 역할이 각 기업의 포괄적인 넷제로 및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장 참여를 촉진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23 12:04:35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대체투자펀드, 해마다 ‘공정가치 평가’ 의무화…외부기관 검증 강화

앞으로는 시가가 없는 펀드 자산도 해마다 최소 한 차례 이상 공정가치를 평가받아야 한다. 특히 부동산·인프라 등 대체투자펀드의 경우 외부 전문기관이 산출한 가격을 우선 반영하도록 의무화됐다. 해외 부동산 펀드 손실 사태처럼 투자자가 위험을 제때 인지하지 못하는 일을 막겠다는 취지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금융투자협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시행령 및 관련 규정 개정안이 지난 19일부터 시행됐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자본시장법은 펀드자산을 원칙적으로 시가에 따라 평가하되, 시가가 없는 경우 집합투자재산평가위원회가 공정가액으로 평가하도록 규정해왔다. 그러나 평가 주기에 관한 명확한 규정이 없어 운용사들이 취득가액이나 이전 평가가격 등 유리한 수치를 형식적으로 반영하는 사례가 지적돼 왔다. 실제 일부 해외 부동산 펀드에서는 형식적인 평가가 반복되며 투자자들이 손실 위험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채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개정안은 이러한 문제를 막기 위해 신뢰할 만한 시가가 없는 모든 펀드 자산에 대해 연 1회 이상 공정가액 평가를 의무화했다. 특히 부동산·특별자산펀드 등 대체투자펀드는 외부기관이 최근 1년 이내에 제공한 가격을 우선 고려해 평가하도록 규정했다. 외부기관 평가가 곤란하거나 불필요한 자산은 예외를 허용하되, 이 경우에도 대체평가 방법을 정해 자산운용보고서 등을 통해 투자자에게 반드시 안내해야 한다. 금융투자협회는 집합투자재산평가위원회에 외부위원이 참여하도록 모범규준을 개정했으며, 외부평가가 적용되지 않는 자산에 대해서는 구체적 대체평가 기준을 마련했다. 아울러 공정가액 평가 주기도 명확히 규정해, 개정 시행일(19일) 기준으로 1년이 지나지 않은 펀드 자산은 1년 내 최소 한 차례 평가를 마쳐야 하며, 1년을 이미 경과한 경우에는 3개월 이내 평가를 완료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제도 개선으로 대체투자펀드 운용의 투명성과 투자자 신뢰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새로운 제도가 현장에 빠르게 안착되도록 점검을 강화하고, 공정가치 평가 관행이 업계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23 11:43:27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방산 투자, 이젠 유럽이다”…한투운용 ACE 유럽방산TOP10 출격

"방산 산업의 중심은 이제 '유럽'입니다. 짧은 유행이 아니라 10년 이상 구조적 성장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ACE 유럽방산TOP10 ETF' 출시 세미나에서 강조한 말이다. 그는 "안보 위협이 지속되는 가운데 유럽이 70년 만에 재무장에 나섰고, NATO는 2035년까지 방위비를 GDP 대비 5%까지 끌어올리기로 합의했다"며 "유럽은 'Buy European(바이 유럽피언)' 정책을 통해 자체 무기 구매를 확대하고 있어 방산업체 수주가 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럽 방산 기업들은 민간과 국방을 동시에 아우르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 R&D 성과가 민간 영역으로 확산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남 본부장은 유럽 방산기업의 상대적 밸류에이션 매력도 짚었다. 그는 "한국 방산 기업들의 주가수익비율(PEG, Price to Earnings Growth)이 1.5~13배, 미국이 2~3배 수준인데 비해 유럽은 1.0~1.5배로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며 "향후 매출 성장과 수주 확대를 고려하면 미래 현금흐름 대비 유럽이 가장 싸다"고 말했다. 또 "NATO가 2030년까지 방위비 지출의 50%를 유럽산 무기에 사용하기로 합의한 만큼 '수주 절벽' 우려 없이 안정적인 성장이 보장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출시된 'ACE 유럽방산TOP10 ETF'는 유럽에 상장된 종목 중 방산 매출 비중이 20% 이상인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에 투자한다. 라인메탈(지상전 특화), BAE시스템즈(F-35 핵심 부품 공급), 사브(전투기·대전체 무기), 탈레스(위성·레이더 시스템), 레오나르도(헬리콥터·무선사업시스템) 등이 대표 편입 종목이다. ETF는 연 4회 리밸런싱을 통해 정책 변화와 수주 환경에 맞춰 종목을 교체하며, 현재 기준 분배금은 연 2.2~2.5% 수준, 보수는 0.35%다. 남 본부장은 "국내 방산 ETF가 이미 다수 상장돼 있어 차별화된 상품이 필요했다"며 "유럽 방산은 방위비 증액, 정책 수혜, 민간 확장성까지 겹쳐 구조적 성장성이 뚜렷하다. 지금 시점에 진입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방산은 단기 모멘텀으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포트폴리오 자산으로 가져가야 한다"며 "AI 기업과 마찬가지로 향후 10년 이상 성장이 이어질 수 있는 산업"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현태 글로벌퀀트운용부 책임은 방산과 우주산업의 결합 가능성에 주목하며 지난 2023년 최초 설정된 '한국투자글로벌우주기술&방산' 펀드의 성과도 소개했다. 해당 펀드는 우주 및 방위산업 관련 주요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간한 우주경제 분류 체계와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우주 기업 파트너십 리스트 등 데이터를 활용해 편입 종목을 선별한다. 김 책임은 "인공지능(AI) 기술 발전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방위비 확대 기조가 나타나며 위성 데이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 5월 미국이 발표한 골든 돔 프로젝트만 봐도 프로젝트의 핵심이 우주 기반 미사일 방어 체계"라고 강조했다.

2025-09-23 11:41:55 허정윤 기자
기사사진
주가조작하면 ‘패가망신’…합동대응단, 1000억 세력 첫 강제조사

주가조작에 가담하면 '패가망신'이라는 경고가 현실이 되고 있다. 이재명 정부 들어 출범한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이 1000억원대 불공정거래 사건을 첫 번째 성과로 적발했다. 금융당국은 압수수색과 재산 동결, 계좌 지급정지 조치를 동시에 집행하며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재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23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합동대응단은 브리핑을 열고 "2024년 초부터 현재까지 특정 종목을 장기간 조작해 40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대형 작전세력을 적발했다"며 "혐의자들의 자택과 사무실 등 10여 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주가조작에 이용된 계좌를 전격 동결했다"고 발표했다.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올해 4월 도입된 '지급정지 제도'가 실제 사건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합동대응단 조사에 따르면 종합병원·대형학원·한의원을 운영하는 재력가들이 금융회사 지점장, 자산운용사 임원, 유명 사모펀드 전직 임원 등 금융 전문가들과 결탁해 은밀히 주가를 조작했다. 이들은 법인자금과 금융사 대출금 등으로 1000억원이 넘는 시세조종 자금을 조달해 거래량이 적은 종목을 매집했다. 당시 매수 주문량이 시장 전체의 3분의 1에 달할 정도로 집중해 시장을 장악했고, 고가매수·허수주문·시·종가 관여 등 다양한 수법을 통해 꾸준히 상승세를 연출했다. 특히 자신들이 보유한 주식을 수만 회에 걸쳐 가장·통정 매매하며 거래가 활발한 것처럼 꾸미는 수법으로 투자자들을 기만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자금 세탁 정황도 확인됐다. 혐의자들은 SPC(특수목적법인)를 세워 자금을 여러 차례 순환시키며 실제 소유주를 감추는 방식으로 추적을 어렵게 했다. 가상자산을 활용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금감원이 시장감시 과정에서 최초로 포착해 초동 조사를 벌였고, 신속한 공동 대응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합동대응단으로 이첩됐다. 합동대응단은 혐의자들과 직접 접촉하지 않고 은밀히 자금 흐름과 매매 자료를 추적하며 증거를 확보했다. 금융위의 강제조사권을 활용한 압수수색과 증권선물위원회의 지급정지 조치가 동시에 집행되면서 범행은 즉각 중단됐다. 이승우 합동대응단 단장은 "명망 있는 사업가와 의료인, 금융 전문가 등 소위 '엘리트 그룹'이 공모한 치밀하고 지능적인 대형 주가조작 범죄를 진행 단계에서 차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불법 재산에 대해 부당이득의 최대 두 배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하고, 금융투자상품 거래 및 임원선임 제한 등의 신규 행정제재를 적극 적용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의 본보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증선위는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약 2400만원의 부당이익을 취한 개인 투자자에 대해 부당이득의 두 배인 4860만원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공개했다. 내부자가 자기 회사의 호재성 정보를 직무상 입수해 배우자 명의 계좌로 거래한 사례로, 불공정거래에 대한 첫 과징금 제재 사례다. 금융당국은 "사소한 이익이라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한 메시지를 시장에 전달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동대응단은 이번 사건 외에도 자본시장의 건전성과 공정성을 위협하는 중대 불공정거래 사건에 대한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주가조작은 결국 패가망신으로 귀결된다는 인식을 확실히 심어, 투자자 보호와 시장 신뢰 회복을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거듭 경고했다.

2025-09-23 11:22:46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