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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생명 컨설턴트 "납입 부담시 '유지 제도' 활용해야"

삼성생명은 자사 컨설턴트 2000여명을 대상으로 보험계약 유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삼성생명 컨설턴트들이 보험료 납입 부담으로 해지를 고민하는 고객들에게 '보험계약 유지 제도'를 적극 활용할 것을 권장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소비자가 보험계약을 중도 해지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 부담(70.7%)'으로 나타났다. 최근 고물가·고금리 상황 속에서 늘어난 가계 부담이 보험 해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컨설턴트 10명 중 9명은 기존 보험을 유지하는 것이 경제적 안정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다. 실제 보험계약 해지 이후 소비자가 겪는 주요 문제에 대해서 설문 응답자의 69.9%가 '질병·사고 발생 시 보장 공백에 따른 재정적 손실'을 꼽았다. 이어 '재가입 시점의 보험료 인상(16.9%)', '신체·건강 상태 변화로 인한 재가입 거절(5.8%)' 등이 뒤따랐다. 특히 컨설턴트들은 보험료 납입 부담이 클 때 '보험계약 유지 제도'를 활용하면 계약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설문에 참여한 한 컨설턴트는 경제적인 이유로 보험 해지를 고민하는 고객을 끝까지 설득해 계약을 유지했던 사례를 들며 "해지를 만류했던 보험계약을 통해 고객이 예상치 못한 의료비 문제를 해결했을 때 컨설턴트로서 책임감과 큰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2-26 15:24:53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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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기업결합 798건·276조원 규모… "친환경에너지·반도체 둥 분야 활발"

지난해 글로벌 기업결합 움직임이 소폭 회복된 가운데, 친환경 에너지, 반도체·자동차 소부장, 의료·미용 분야 기업결합이 활발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대기업 중에서는 SK의 기업결합 신고 건수가 가장 많았다. 26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공정위가 심사한 기업결합 건수는 전년 대비 129건 감소한 798건으로 집계됐다. 작년 8월부터 기업결합 신고 면제 대상을 확대한 결과 전체 기업결합 심사 건수는 전년 대비 13.9% 감소했고, 대형 글로벌 기업결합이 없어 기업결합 금액도 전년 대비 35.9% 감소한 276조원으로 나타났다. 기업결합 신고회사 기준으로 국내기업에 의한 기업결합 건수는 622건으로 전체의 77.9%를 차지했고, 기업결합 규모는 55조원으로 전체의 20.0%를 차지했다. 이 중 대기업집단(공시대상기업집단)에 의한 기업결합 건수는 197건으로 국내기업에 의한 기업결합의 31.7%, 기업결합 금액은 28조원으로 국내기업에 의한 기업결합의 50.7% 수준이었다. 기업집단별로 보면, SK가 16(계열사간 기업결합 포함)건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자동차(12건), 한화(10건), 중흥건설·미래에셋·원익(각 9건), 농협·LS·SM(각 7건), LG·신세계·카카오(각 6건) 순으로 많았다.계열사간 결합을 제외할 경우 SK(10건), 중흥건설·미래에셋(각 9건), 현대자동차(8건), 농협·LS·원익(각 7건), 포스코·한화·유진(각5건) 순이다. 외국기업에 의한 기업결합은 176건(221조원)이었고, 이 중 외국기업에 의한 국내기업 결합 수는 전년과 동일한 49건, 금액은 전년(8.4조원) 대비 증가한 10조5000억원이었다. 국적별로 보면 일본(30건)이 가장 많았고, 미국(19건), 싱가포르(14건), 중국(13건), 프랑스·영국(각 11건) 순이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497건(62.3%), 제조업 301건(37.7%)이었다. 서비스업에선 금융(165건), 정보통신방송(61건) 분야 기업결합이 많았고, 제조업에선 전기전자(94건), 기계금속(92건) 분야 기업결합이 많았다. 특히 제조업에서는 친환경 에너지(신재생에너지 발전 43건, 이차전지 15건), 반도체·자동차 관련 소재·부품·장비(각28건), 의료·미용(27건) 분야에서 활발했다. 서비스업에서는 금융을 제외하면 시스템·응용소프트웨어 등 개발·공급(31건)과 방송·영화 등 콘텐츠 제작·유통(15건) 관련 결합이 다수 있었다. 기업결합 수단은 주식취득(315건, 39.5%)이 가장 많았고, 합작회사 설립(155건, 19.4%), 합병(131건, 16.4%), 임원겸임(104건, 13.0%), 영업양수(93건, 11.7%) 순이었다. 공정위는 경쟁제한 여부를 면밀히 심사할 필요가 있는 36건에 대해선 심층 심사를 진행했다. 특히 경쟁 저해 우려가 크다고 판단한 'HD한국조선해양의 STX중공업 인수'와 '카카오의 SM엔터테인먼트 인수' 2건에 대해서는 시정조치를 부과했고, '메가스터디의 공단기 인수' 1건은 시정조치 부과만으로는 우려를 해소하기 어렵다고 판단해 기업결합을 불허했다. 또 기업결합 신고 의무를 위반한 42건에 대해서는 과태료 4억2000만원을 부과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2-26 15:17:10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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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發 K-반도체株 공포...삼전·하이닉스 '삼중고'에 약세 흐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관세 정책과 반도체 보조금 지급 재검토를 시사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도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트럼프 리스크'와 더불어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기술 경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대한 엇갈린 전망을 내놓고 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간 삼성전자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05% 하락한 5만6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5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같은 반도체주인 SK하이닉스도 최근 4거래일 동안 내림세를 보였지만, 이날은 장중 2.74% 오르며 반등 기미를 보였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우려가 확대되면서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기업들의 입지가 위험해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9일(현지시각) "한 달 안에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목재 등에 대해 관세를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앞으로 최소 25%에 달하는 관세가 부과될 수 있으며, 이후 1년에 걸쳐 더 인상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국내 기업들이 관세 리스크를 피해가기 위해서는 미국에서 제품을 생산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게다가 반도체 기업들은 반도체 보조금 축소라는 '트럼프 리스크'까지 안고 있는 상황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전 대통령 재임 시절 제정된 반도체지원법(칩스법)과 관련한 재협상을 추진 중에 있다. 앞서 미국 칩스법에 따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반도체 보조금을 받을 것으로 약속됐었으나,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무산될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 두 기업은 지난해 12월 보조금 지급 계약을 체결했지만, 아직까지 보조금을 전달받지는 못한 상황이다. 최근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백악관이 390억달러 규모인 반도체 산업 지원금의 집행을 재검토 중이고, 일부 예정된 보조금 지급은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졌다. 이러한 우려는 주가에 그대로 반영되면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4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지난 20일부터 이달 25일까지 삼성전자는 2.56%, SK하이닉스 8.23% 하락했다. 다만 SK하이닉스는 증권가에서 낙관적인 전망이 나오면서 26일 장중 반등세를 보였다. 증권가 기업 보고서를 살펴보면, 삼성전자는 목표가 하향 의견이 많은 반면, SK하이닉스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전망이 우세하다.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이달 삼성전자에 대한 기업 보고서를 발간한 증권사 22곳 중 9곳이 목표가를 내렸다. 하지만 SK하이닉스는 이달 목표가를 제시한 곳 6곳 중 iM증권 1곳만 하향 의견을 제시했으며, 올해 들어 유일하게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내린 증권사다. 한국투자증권의 경우, 이달 25일 SK하이닉스의 목표가를 기존보다 11% 상향해 30만원으로 올려잡기도 했다. 현재까지 BNK·IBK· SK·상상인증권 등이 SK하이닉스에 대해 30만원 이상의 목표가를 제시했다. 반도체 기업들의 전망은 특히 기술 경쟁력에서 갈리는 것으로 보여진다.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에서 우위를 점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H20향 HBM3 8hi부터, GB300향 HBM3e 12hi까지 전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업체는 SK하이닉스밖에 없다는 점에 주목해야한다"며 "엔비디아 같은 고객사의 로드맵이 수시로 변하면서 제품의 라이프사이클이 점차 짧아지고 있어, 고객사 제품 출시 스케줄에 맞춰야만 제1공급사로서 점유율 우위를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HBM3E의 성장이 단기 성과에 그칠 가능성이 크며, 상반기 중 실적으로 증명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며 "파운드리의 경우, 캡티브향 매출액이 급감하며 고정비 부담으로 인해 상반기 중 조 단위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추정했다.

2025-02-26 15:10:2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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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경 보험연구원장 "보험산업의 신뢰 확보 중점"

"보험산업이 새로운 비즈니스로 나가기 위해서는 보험사, 소비자, 당국 등 오피니언 리더들의 신뢰를 기반으로 한다. 보험산업의 신뢰 회복에 중점을 두고 보험신뢰 지수를 개발하겠다."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은 26일 '2025 보험연구원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보험연구원은 보험산업의 경기 불확실성에 대응하고 미래 성장 기반 마련과 확장성 있는 사업모형으로의 전환에 집중한다. 안 원장은 "국내 경제는 통상 환경 악화와 정국 불안으로 경기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글로벌 메가트렌드인 인구·기후·기술 변화에 따른 위험인수 역량 강화와 확대를 위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 원장은 보험산업의 도전 과제로 ▲사업 모형 혁신 ▲리스크를 고려한 구조 혁신 ▲신뢰 재구축 등 3가지를 꼽았다. 사업 모형 혁신에 대해 그는 "기술 변화에 대응하려면 과거의 데이터가 아닌 미래 예측을 반영한 보험료 산정 등 상품 개발의 혁신이 필요하다"며 "인구 변화 및 기술 변화에 따라 다변화되는 보장 수요에 대응해 시장을 세분화하고 회사의 규모에 비례한 규제를 적극 도입해 다양한 공급자의 참여와 시장 세분화를 유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리스크를 고려한 보험계약 구조 혁신을 위해 안 원장은 "상품 개발 단계에서부터 수익성뿐만 아니라 건전성을 깊이 있게 고민해야 한다"며 "혁신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보험사들은 자본 관리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비자 신뢰 제고를 위해 '보험신뢰 지수 개발'을 강조했다. 올해 보험연구원은 지속가능한 보험사업을 위해 소비자 이해를 위한 연구에서 출발해 중장기적으로 보험신뢰 지수 개발을 목표로 연구를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안 원장은 "소비자가 보험에 갖는 기대를 파악하고 그에 부합하는 전략 개발이 필요하다"며 "소비자의 이해가 보험사 마케팅 전략의 핵심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험산업이 새로운 비즈니스로 나가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소비자 신뢰 회복에 중점을 두고 보험신뢰 지수를 개발해 보험산업의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주형기자 gh471@metroseoul.co.kr

2025-02-26 15:09:32 김주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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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해외주식 자동감시주문' 서비스 오픈

신한투자증권은 해외주식 투자자의 거래편의성을 제공하기 위해 '해외주식 자동감시주문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6일 밝혔다. '해외주식 자동감시주문 서비스'는 사용자가 특정종목의 감시조건과 주문조건을 설정하면, 감시조건이 충족되는 시점에 자동으로 주문이 실행되는 서비스다. 미국주식 야간시간 거래의 시차로 인한 고객 불편사항을 해소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주문이다. 설정된 감시조건이 만족될 경우에는 PC나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 모바일 앱을 켜두지 않아도 주문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주문이 실행이 된다. 감시조건은 최장 90일까지 유효하게 설정이 가능하다. 자동감시주문은 설정된 가격 이상이 되면 자동으로 매도하거나, 특정 손실 이상이 발생할 경우 손절매가 가능하기 때문에 사용자의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현재가 120달러인 미국주식 종목이 100달러 이하로 하락할 때 매도 주문을 설정해 높으면 자동으로 감시가 작동되다가 현재가 100달러에 도달 시 자동으로 매도 주문이 실행된다. 미국, 중국, 홍콩 시장에 대해 24시간 조건설정이 가능하며, 감시는 각 시장의 정규장에서 작동된다. 전형숙 신한투자증권 플랫폼그룹장은 "해외주식 거래 시차 때문에 실시간 모니터링이 어려운 경우나 변동성 높은 종목을 매매할 때 자동감시주문 기능이 매우 효과적이다"라며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만족시킬 수 있는 투자서비스를 계속 고도화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2-26 14:38:5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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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한미 에너지 협력 모델 'SMR-300' 1호기 짓는다

현대건설이 한미 에너지 동맹에 기반한 SMR-300 모델 상용화에 착수하며 에너지 전환사업을 가속화한다. 현대건설은 지난 25일(현지시간) 홀텍과 미국 팰리세이즈 원자력발전단지 내 SMR 부지에서 '미션(Mission) 2030' 행사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올 연말 착공을 앞둔 '팰리세이즈 SMR-300 FOAK 프로젝트'의 순항을 알리는 동시에 2030년 상업운전 목표 달성을 위한 토대를 다지고자 마련됐다. '팰리세이즈 SMR-300 FOAK 프로젝트'는 미국 시카고에서 북동쪽으로 약 120㎞ 떨어진 미시건주 코버트에 위치한 팰리세이즈 원자력발전단지에 300㎿급 SMR 2기를 신설하는 사업이다. 해당 부지는 홀텍이 소유한 원전 사업지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난해 2월 건설 부지를 최종 선정한 이후 지반 및 지질조사, 환경영향평가를 비롯한 현장 맞춤 설계를 수행하고 있다. 올 2분기 내 설계를 완료하고, 연말께 착공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현대건설 이한우 대표이사를 비롯해 홀텍 크리스 싱 회장, 홀텍 인터내셔널 켈리 트라이스 사장, 홀텍 글로벌 청정에너지 부문 릭 스프링맨 사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한미 에너지 파트너십 강화를 통해 SMR-300 최초호기의 성공적 건설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크리스 싱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현대건설이 UAE 최대 규모의 원자력 발전소를 '온 타임 온 버짓(On time On budget)'으로 완수한 것은 세계적으로 드문 우수한 성과로 원자력발전소 건설 분야의 독보적인 역량을 보유한 현대건설과의 파트너십 확대는 매우 중추적인 발전"이라며 "양사의 체계화된 공급 역량과 세계적 수준의 프로젝트 관리를 토대로 미국 최초의 SMR-300 배치가 완벽히 실현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이한우 대표이사는 "현대건설은 2022년 미국에 현지법인(Hyundai America Inc.)을 설립한 바 있으며, 미국 전력 프로젝트 및 SMR-300 기술에 대한 다각적인 투자를 진행해왔다"며 "성공적인 사업 완수를 위해 미국 정부 및 현지 유수 기업과 긴밀히 협력하여 체계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고 미국 내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민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글로벌 SMR 산업의 신기원을 열겠다"고 밝혔다. 이날 양사는 확장 협력 합의서(Extended Teaming Agreement)를 체결하고 상호 협력 강화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공표했다. 합의서에는 글로벌 에너지 수요의 급증에 따라 300MW급 SMR(SMR-300)로 원전 용량을 확대하는 개정 합의와 함께 ▲북미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사업 협력 ▲프로젝트 매니지먼트를 위한 공동 조직 운영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이를 계기로 현대건설은 홀텍이 추진하는 SMR 사업에 대한 독점권을 미국을 포함한 전 세계 시장으로 확대했으며, 홀텍과 공동으로 이번 사업을 운영·관리하는 별도의 합작법인을 설립해 '팰리세이즈 SMR-300 FOAK' 사업을 체계적으로 수행해나갈 계획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2-26 14:37:47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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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S 투심 회복 조짐…증권사 수익성 개선 기대감↑

올해 들어 주가연계증권(ELS)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증권사들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들어 국내 주요 증권사의 ELS 발행액은 2조69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 증가했다. 주요 발행사는 한국투자증권, 하나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미래에셋증권이다. 발행액 기준 이들 5개사의 시장 점유율은 60%에 달했다. 증권사별로 보면 한국투자증권의 ELS 발행금액은 3946억원으로 전년 동기(2181억원)보다 80% 가량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의 발행액도 1796억원에서 2478억원으로 늘었고, 삼성증권 역시 1464억원에서 2542억원으로 증가했다. ELS는 특정 종목이나 지수의 움직임에 연동해 수익률이 결정되는 파생상품으로, 증권사가 발행하는 대표적인 금융상품 중 하나다. 증권사는 ELS 발행을 통해 헤지자산 운용수익과 판매·조기상환 관련 수수료 수익 등을 얻을 수 있다. 지난해 1분기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 급락으로 대규모 손실이 발생하면서 ELS 발행이 크게 감소한 바 있다. 지난해 국내 ELS 발행액은 16조743억원으로, 2023년(30조6921억원) 대비 47.63% 줄어들었다. 일반적으로 ELS는 조기상환 후 재발행되는 선순환 구조를 이루지만, 손실로 인해 원금이 줄고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을 선호하면서 시장이 크게 위축됐다. 최근 ELS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배경에는 지난해 하반기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책 발표 이후 홍콩H지수가 반등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올 1~2월 국내 주식 시장이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주가 반등 기대감이 커진 점도 ELS 시장 회복의 요인으로 작용했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일부 증권사들이 ELS 발행을 다시 늘리고 있다는 것은 시장에서 일정 수준의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는 의미"라며 "ELS는 증시가 급등락하기보다는 박스권에서 움직일 때 조기상환이 유리한 상품이기 때문에, 최근 증시 흐름과 맞물려 발행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기준금리 인하와 증시 회복이 맞물리면서 ELS 발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ELS 수익률은 주식 시장의 흐름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며 "증시 상승세와 금리 인하가 지속된다면 ELS 시장도 더욱 활기를 띨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이어 "ELS 시장이 활성화되면 증권사 수익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ELS 발행 증가가 증권사의 채권 보유량 확대로 이어지고, 이는 금리 인하 기조와 맞물려 실적 개선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2-26 14:32:53 원관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