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기사사진
HD현대중공업, 세계 첫 암모니아 추진 가스운반선 건조

HD현대중공업이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 추진 가스운반선 건조에 성공했다. HD현대중공업은 9일 울산조선소에서 암모니아 추진이 가능한 이중연료(DF) 엔진을 탑재한 중형 가스운반선 2척의 명명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해당 선박은 '안트베르펜(ANTWERPEN)'과 '아를롱(ARLON)'으로 명명됐다. 이들 선박은 HD현대중공업이 지난 2023년과 2024년 벨기에 선사 엑스마르의 자회사 엑스마르 액화석유가스(LPG) 프랑스로부터 수주한 암모니아 추진 중형 가스운반선 4척 가운데 1·2호선이다. 마무리 작업을 거쳐 각각 오는 5월과 7월 말 선주사에 인도될 예정이다. 이들 선박은 길이 190m, 너비 30.4m, 높이 18.8m 규모다. HD현대중공업이 자체 기술로 설계·제작한 화물창 3기를 탑재해 암모니아와 LPG 등 액화가스 화물을 안정적으로 운송할 수 있다. 또 추진엔진 회전축을 활용해 전력을 생산하는 축발전기(Shaft Generator)와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를 적용해 친환경성을 강화했다. 암모니아 누출을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장치와 배출 회수 시스템 등 방재 기술도 적용해 안전성을 높였다. 해당 선박에는 스위스 엔진업체 윈지디(WinGD)가 세계 최초로 개발·시험한 암모니아 이중연료 엔진이 적용됐다. 해당 엔진은 지난 1월 HD현대중공업 엔진기술센터에서 형식승인시험(TAT)과 공장인수시험(FAT)을 거쳐 상업 운항 가능성을 입증했다. 암모니아 추진선은 엔진뿐 아니라 연료 저장·공급 설비와 안전 시스템까지 아우르는 통합 설계가 요구되는 고난도 선박으로, HD현대중공업은 해당 엔진을 실제 선박에 적용해 상용화 단계로 끌어올렸다. 암모니아는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친환경 연료로, 극저온 기술 없이 가압탱크(약 8bar) 또는 저온탱크(-33℃)에 저장할 수 있다. 액화 시 동일 부피 기준 저장밀도가 액화수소보다 약 1.7배 높아 수소의 대규모 장거리 운송·저장에도 적합한 것으로 평가된다. 국제에너지기구(IEA)는 2050년 탄소중립 로드맵에서 해운업계의 암모니아 연료 비중이 오는 2030년 8%에서 2050년 46%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암모니아 추진선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원호 HD현대중공업 사장은 "고난도 기술이 요구되는 암모니아 추진선을 세계 최초로 건조하게 돼 뜻깊다"며 "지속적인 기술 혁신을 통해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 주도권을 더욱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2026-04-09 16:21:13 유혜온 기자
기사사진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 세계적 건축가 도미니크 페로 면담

대우건설은 지난 8일 정원주 회장이 방한 중인 세계적인 건축가 프랑스의 도미니크 페로와 면담 및 오찬을 갖고, 국내외 주거시장과 도시개발의 미래 방향, 그리고 양측 간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고 9일 밝혔다. '땅과 빛의 건축가'로 불리는 도미니크 페로는 자연과 도시의 관계를 재해석하는 독창적인 건축 철학으로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인물이다. 특히 그는 건축을 통해 도시의 흐름을 연결하고, 공공 공간의 역할을 확장하는 데 집중해 왔다. 이번 만남은 포럼 참석차 한국을 찾은 도미니크 페로와의 교류 차원에서 이뤄졌으며, 양측이 서로의 경험과 철학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협력 가능성을 모색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정 회장은 먼저 국내외 주택시장 변화와 관련해 "한국은 청년층을 중심으로 주거 수요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나 양질의 주택 공급이 이를 충분히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페로는 "프랑스 또한 청년 주거층 부족 문제에 직면해 있고, 특히 파리에서는 주택 공급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며 글로벌 주요 도시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주거 문제에 공감했다. 양측은 이러한 시장 상황을 바탕으로 협력 가능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정 회장은 "대우건설이 강점을 보유한 재건축·재개발 사업과 '도미니크 페로 아키텍츠(DPA)'의 디자인 역량이 결합된다면 국내 주거상품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페로는 "도시의 맥락과 주민의 삶을 고려한 설계를 통해 새로운 주거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내 정비사업에서의 협력 의지를 밝혔다. 해외 시장에서도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정 회장은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에서 진행 중인 도시개발 사업에 글로벌 디자인 역량을 접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으며, 페로는 "아시아 신흥 도시들은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장기적 관점의 도시 설계가 중요하다"며 공동 프로젝트 추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검증된 시공 역량에 더해 디자인 경쟁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이번 만남을 계기로 글로벌 건축가와의 협업을 더욱 확대하고, 국내외 주요 사업지에서 차별화된 설계와 공간 가치를 구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6-04-09 16:16:40 안상미 기자
기사사진
휴전 비웃는 이스라엘...이란, 레바논사태 '앙갚음' 경고

'휴전'이라는 문구가, 공표 이후 24시간도 채우지 못한 시점에 퇴색했다. 이스라엘은 휴전 합의에 아랑곳하지 않고 레바논 영토에 맹폭을 가했고,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을 전면 개방하기는커녕 돌아서 진·출입하라는 등 계속 틀어막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이 내건 페르시아만 주둔 미군 병력의 철수 요구를 일축했다. 중동 사태가 여전히 가시밭길에 놓여 있음을 방증하는 단 하루, 일련의 사건들이다. 게다가 이란 정치권 내 강경파는 전쟁을 멈추지 말았어야 한다는 입장도 내놨다. 아울러 항전 의지가 건재함을 자국민에게 적극 알리고 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8일(현지시간) 연설에서 "남은 목표 달성을 위해서라면 언제든지 전투에 복귀할 준비가 돼 있다"며 "우리는 손가락을 방아쇠에 얹어 놓고 있다"고 말했다. 네타냐후의 발언은 이스라엘방위군의 레바논 공습 직후 공개됐다. 레바논 보건부 집계에 따르면 이날 다수의 주요지역이 일시에 공격받아 최소 182명이 숨지고 890명이 부상했다. 이스라엘군은 10여 분 만에 베이루트 도심을 비롯해 레바논 남부, 동부 베카계곡 등을 집중 타격했다. 보건부는 2월 말 전쟁 발발 이후 이달 7일까지 자국민 사망자와 부상자 수가 각각 1739명, 5873명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란은 휴전 범주에 레바논 전장도 포함됐다고 주장한 반면, 이스라엘과 미국은 이를 반박하고 있다. 이스라엘은 친이란세력 레바논 헤즈볼라를 집중 겨냥하고 있다. 이란 측 성명도 나왔다. 이슬람혁명수비대는 "레바논 공격을 즉각 중단하지 않을 시 후회하기에 충분한 보복을 당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은 합의된 휴전안에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 개방이 들어 있다며 향후 협상을 이어갈 전제조건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란은 기뢰 위험성을 들어 우회 항로를 제시했다. 알자지라방송에 따르면 이란 항만당국은 8일 "해협을 통과하려는 모든 선박은 혁명수비대 해군과 협조해 대체 항로를 이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란 당국은 "페르시아만 전쟁 상황과 호르무즈 해협 주요 해로에 대함 기뢰가 존재할 가능성을 고려한 조처"라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사회관계망서비스 트루스소셜에 적은 글에서 "미군 함정과 항공기, 병력, 탄약, 무기체계는 진정한 합의를 거쳐 완전히 이행될 때까지 이란과 그 주위에 그대로 머물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의외로 발언 수위를 낮췄다. 그는 "그럴(파상 공세를 재개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만약 어떤 이유로든 합의가 이행되지 않으면, 그 즉시 그 누구도 본 적 없는 더 강력한 방식의 포격이 시작될 것"이라고 했다. 일단 11일 시작으로 파키스탄에서 미-이란 간 직접 협상이 예정돼 있다. 이 와중에 미국 뉴욕타임스의 보도가 관심을 끌었다. 트럼프 대통령이 네타냐후 총리한테 설득당해 전쟁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이다. 신문은 백악관 참모진 중 일부의 전쟁반대 의견 등을 소개했다. 4월21일까지 교전을 멈춘다는 합의에도 불구, 미궁으로 빠져드는 서아시아 상황에 국제유가는 다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9일 오후 3시20분(한국시간) 기준 북해산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전일대비 2.23% 오른 배럴당 96.86달러에 거래됐다. 미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도 97.47달러로 2.27% 뛰었다.

2026-04-09 16:14:08 김연세 기자
기사사진
'2주 휴전'에 급락했던 유가 다시 꿈틀… 주요 품목 수급은 평시 수준 유지

산업부 "중동 정세 불확실성 여전… 공급망 모니터링 강화" 미국과 이란 간 휴전 소식으로 10% 이상 급락했던 국제유가가 호르무즈 해협의 통항 불안 우려가 제기되면서 다시 소폭 반등했다. 정부는 유가 변동성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보건·의료 및 핵심 산업 소재 공급망에 차질이 없도록 범부처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있다. 9일 산업통상부 '중동전쟁 대응본부' 일일 브리핑에 따르면, 전쟁 발발 42일째인 현재 중동 정세는 휴전 소식과 재공격 보도가 이어지며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다. 이날 오전 7시 기준 브렌트(Brent)유는 배럴당 96.70달러(+2.1%),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96.66달러(+2.4%)를 기록했다. 이는 전쟁 이전인 2월 27일 대비 각각 33.4%, 44.2% 상승한 수준이다. 전날(8일) 휴전 소식으로 대폭 하락했던 유가는 로이터 등 일부 외신의 '호르무즈 통항 중단' 보도가 전해지며 다시 상승 압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국내 석유제품 가격은 완만한 상승세다. 9일 7시 기준 휘발유는 리터당 1979.85원, 경유는 1971.59원으로 전일 대비 각각 0.11%, 0.10% 상승했다. 전쟁 전보다 각각 17.0%, 23.4% 올랐다. 양기욱 산업자원안보실장은 브리핑에서 "어제 휴전 소식으로 국제유가가 10% 이상 대폭 하락했으나, 호르무즈 해협 통항 중단 보도가 나오면서 오늘 오전 소폭 상승 중"이라며 "유가가 안정을 찾아갈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밝혔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에는 우리 유조선 7척(국적선사 4척, 비국적선사 3척)의 발이 묶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정부는 외교부 및 해수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선사들과 논의를 지속하고 있으나, 통항 재개와 관련한 구체적인 진전 사항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다. 중동발 공급망 위기 우려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등 국가 핵심 산업 소재와 의료 품목 수급은 안정적인 것으로 정부는 파악했다. 김의중 제조산업정책관은 "헬륨과 알루미늄휠은 대체 수입선을 통해 물량을 확보했으며, 배터리 소재인 황산니켈은 전량 국내 생산 중이라 차질 우려가 없다"고 설명했다. 가전·자동차 내외장재와 레미콘 혼화제 역시 평시 수준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다. 의료 분야에서는 수액제 포장재와 주사기류, 의료용 장갑 등이 평시 재고 수준을 유지 중이다. 특히 수액제 포장재는 6월 말까지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조치했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대체 공급 방안 시제품 테스트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원료 가격 상승과 상황 장기화에 대비해 품목별 맞춤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페인트는 평시 재고 수준을 유지 중이나, 원료(용제) 가격상승이나 상황 장기화시 공급감소가 우려됨에 따라 '화평법' 상 수입규제 특례를 적용해 수입기간을 단축하도록 관계부처와 협의 중이다. 농업용 필름은 영농 수요분을 상당 부분 확보한 상태로 농식품부가 전국단위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또 식약처를 중심으로 라면, 분유 등 주요 생필품 포장재 수급 상황을 면밀히 점검 중이다. 양 실장은 사우디 얀부항 송유관 드론 공격 보도와 관련해 "현재까지 국내 수급이나 기 계약 물량에는 특별한 지장이 접수된 바 없다"며 "비축유 스왑 등을 통해 국내 수급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6-04-09 16:03:03 한용수 기자
기사사진
코스피, 불안한 휴전에 5770선으로 후퇴...기관·외국인 '팔자'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재부각에 1%대 하락 마감했다. 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4.33포인트(1.61%) 하락한 5778.01에 장을 마쳤다.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협상하면서 전날 6%대 반등세를 보였지만, 하루 만에 다시 불안감이 확산하면서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섰다. 기관과 개인이 2070억원, 2980억원씩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8748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3.69%)만 강세를 보이고 일제히 하락했다. 반도체주인 삼성전자(-3.09%)와 SK하이닉스(-3.39%), 삼성전자우(-1.36%)가 동반 약세를 보였으며, SK스퀘어(-3.11%)도 내렸다. 자동차주인 현대차(-3.64%)와 기아(-5.46%)도 급락했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2.22%), 삼성바이오로직스(-1.13%), 두산에너빌리티(-1.19%) 등이 떨어졌다. 상한종목은 4개, 상승종목은 357개, 하락종목은 511개, 보합종목은 47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85포인트(1.27%) 내린 1076.00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은 5132억원, 외국인은 4243억원을 팔아치웠다. 개인은 홀로 9329억원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천당제약(3.92%), 리가켐바이오(2.62%), HLB(1.82%) 등 일부 바이오 종목은 상승한 반면, 레인보우로보티스(-4.46%), 리노공업(-3.17%) 등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외에도 에코프로(-2.74%), 에코프로비엠(-1.20%), 알테오젠(-1.20%), 에이비엘바이오(-1.77%) 등이 모두 내렸다. 상한종목은 10개, 상승종목은 582개, 하락종목은 1114개, 보합종목은 81개로 집계됐다. 환율도 다시 오름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9원 오른 1482.5원에 주간 거래를 마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4-09 16:02:01 신하은 기자
기사사진
LG전자, K-가전으로 아태 공략 속도...'LG 이노페스트' 개최

LG전자가 워시타워·워시콤보 등 혁신 가전과 UP가전·구독과 같은 서비스로 완성되는 'K-라이프스타일'을 앞세워 글로벌 사우스 최대 시장인 아시아·태평양 지역 공략에 속도를 낸다. LG전자는 오는 10일까지 부산에서 아시아·태평양 지역 20여 개국 주요 유통 거래선과 언론을 초청해 신제품과 사업 전략을 소개하는 'LG 이노페스트 2026 아시아태평양'을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앞서 진행된 중동·아프리카와 중남미에 이어 올해 이노페스트의 대단원을 장식하는 이번 행사는 글로벌 가전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는 한국에서 열려 의미를 더했다. 아태지역은 약 44억 명(중동 및 중앙아시아 제외) 인구를 보유한 글로벌 사우스 최대 시장이다. LG전자는 이러한 핵심 시장의 중요성을 반영해 올해 열린 이노페스트 중 최대 규모 전시관을 마련했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K-드라마 속 공간을 모티브로 전시장을 꾸며 참석자들이 K-라이프스타일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제품 중에서는 한국의 프리미엄 주거 문화를 상징하는 대표 가전으로 '워시타워' 신제품이 이목을 끌었다. 워시타워는 세탁기와 건조기의 일체형 타워 설계로 공간의 효율성은 물론 심미성까지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24·27인치 모델과 함께 25인치 워시타워 신제품이 새롭게 공개됐다. 이처럼 크기 라인업을 세분화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는 한편, 세탁·건조 용량을 늘리고 LCD를 적용하는 등 편의성도 업그레이드해 글로벌 누적 판매 320만 대를 돌파한 흥행 돌풍을 아태지역에서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LG전자는 시장 내 ESG 트렌드 확산에 발맞춰 업계 최고 에너지 효율을 갖춘 히트펌프 건조기 라인업도 새롭게 선보였다. 세탁부터 건조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워시콤보'는 물론, 세분화된 용량과 기능을 탑재한 건조기 모델들로 고효율 가전 시장에서 브랜드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다진다. 아태지역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된 맞춤형 냉장고 라인업도 대거 공개했다. ▲무더운 동남아 기후를 반영해 4가지 종류의 얼음을 제공하는 얼음정수기 냉장고 ▲용도에 맞춰 냉장·냉동 모드를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는 컨버터블 냉장고 ▲벽과의 틈새를 최소화해 깔끔한 디자인과 넉넉한 수납공간을 동시에 구현한 핏앤맥스 냉장고 등이 대표적이다. 또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태지역 B2B 및 빌트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1시간 내 세척과 건조를 끝내는 식기세척기 ▲카메라로 재료를 식별해 레시피를 추천하는 오븐 ▲아일랜드 조리대와 일체형으로 설치돼 디자인과 기능을 모두 강화한 다운드래프트 후드 ▲상업용 세탁가전 솔루션 등도 전시했다. LG전자 아시아지역대표 김재승 전무는 "아태지역은 프리미엄 가전 수요가 빠르게 늘어나는 글로벌 사우스의 핵심 시장"이라며 "혁신 제품과 솔루션을 앞세워 아태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차현정기자 hyeon@metroseoul.co.kr

2026-04-09 15:59:28 차현정 기자
기사사진
정부·이통3사, 기본통신권 확대 합의…요금·복지 전면 손질

정부와 이동통신 3사가 국민의 통신비 부담을 덜고 보편적인 '기본통신권'을 보장하기 위해 힘을 합쳤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과 SK텔레콤 정재헌, KT 박윤영, LG유플러스 홍범식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민생 안정과 미래 네트워크 투자를 골자로 한 대대적인 통신 정책 변화를 예고했다. 이번 자리는 특히 SK텔레콤과 KT의 신임 대표 취임 이후 정부와 이통 3사 수장이 처음으로 모인 공식 석상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디지털 시대의 생존권과 직결되는 통신 접근권을 강화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이를 위해 정부와 통신 3사는 모든 LTE와 5G 요금제에 '데이터 안심옵션'을 별도 요금 없이 기본 서비스로 포함하기로 했다. 기본 데이터를 모두 소진하더라도 최소한의 인터넷 이용이 가능한 일정 속도(400kbps)를 보장하는 이 옵션은 기존에 월 5500원을 지불해야 했던 부가 서비스였다. 이를 기본화함으로써 약 717만 명의 이용자가 혜택을 보게 되며, 연간 약 3221억 원의 통신비가 절감될 것으로 정부는 분석했다. 고령층을 위한 통신 복지도 대폭 확대된다. 65세 이상 가입자 중 음성이나 문자 제공량이 제한된 요금제를 사용하는 이들에게는 제공량을 늘려주고, 향후 신설되는 모든 요금제에는 음성과 문자를 무제한으로 기본 제공한다. 이를 통해 약 140만 명의 어르신이 연간 590억 원 규모의 비용을 아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복잡한 요금 체계를 슬림화하기 위해 LTE와 5G 요금제를 통합하고, 3만 원대 후반에 형성되었던 5G 요금제 문턱을 낮춰 2만 원대 신규 요금제를 상반기 중 출시할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는 모두발언을 통해 통신사의 사회적 책임을 강하게 주문했다. 배 부총리는 "지난해 해킹 사태를 겪으며 통신사들의 책임과 역할의 무게가 더욱 분명해졌다"며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환골탈태 수준의 쇄신과 기여로 답해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전 국민 기본통신권 보장 등 민생에 기여하며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AI 기본사회의 미래를 선도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이통 3사는 비공개 간담회에서 정보보안 강화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으며, 내년 시행될 '디지털포용법'에 발맞춰 취약계층 지원 체계 구축에 협조하기로 했다. 서비스 질적 개선을 위해 지하철 와이파이를 5G로 고도화하고 고속철도 구간 통신 품질을 개선하는 작업도 병행한다. 특히 재난 시 긴급구조 통신을 상용망에서 우선 처리하는 체계를 구축해 공공 안전 인프라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기로 했다. 미래 전략과 관련해서는 전 산업을 잇는 'AI 고속도로' 완성을 위한 투자가 논의됐다. 통신사들은 독자적인 AI 모델 기반의 대국민 서비스를 확대하고 차세대 네트워크 연구개발에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간담회 직후 발표된 공동선언문에는 보안 체계 강화, 기본통신권 보장 협조, 차세대 AI 네트워크 투자 확대라는 3대 핵심 과제가 담겼다.

2026-04-09 15:48:24 김서현 기자
기사사진
넥슨·크래프톤 등 대형 게임사 독주…산업 구조 ‘한쪽으로 기운다'

국내 게임 산업이 대형사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이 뚜렷해지면서 중견·중소 게임사의 사업 환경이 빠르게 악화되고 있다. 실적 격차를 넘어 투자·개발 구조 전반에서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 크래프톤, 넷마블 등 주요 대형 게임사들은 핵심 IP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이어가며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멀티플랫폼 전략과 라이브 서비스 운영 역량을 강화하며 매출 변동성을 낮춘 점이 특징이다. 기존 흥행 IP를 활용한 후속작과 확장 콘텐츠를 통해 이용자 기반을 유지하는 전략도 주효했다. 이들 3사의 연간 매출은 합산 기준 약 10조원 수준으로, 국내 게임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글로벌 시장 공략과 장기 서비스 중심의 운영 전략이 맞물리면서 실적 안정성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중견 게임사들은 여전히 신작 성과에 따라 실적이 크게 좌우되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다. 기존 주력 IP 의존도가 높은 가운데,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개발비 상승과 마케팅 비용 확대가 맞물리며 수익성 개선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중소 게임사의 부담은 더 크다. 업계에서는 최근 몇 년간 매출 감소와 영업손실이 동시에 나타나는 사례가 늘고 있으며, 인건비 등 고정비 부담까지 겹치면서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부 개발사는 외부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며 프로젝트 유지 자체에 부담을 느끼는 상황도 나타난다. 이 과정에서 대형 게임사 중심의 퍼블리싱 구조가 강화되는 점도 주목된다. 자금력과 글로벌 유통망을 확보한 대형사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중소 개발사가 독자적으로 IP를 성장시키기 어려운 환경이 형성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단기적으로는 대형사의 퍼블리싱 능력을 통한 안정적인 출시 환경을 확보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구조적 격차가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산업 생태계 측면에서도 변화 조짐이 감지된다. 개발 인력과 투자 자금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대형사로 집중되면서 중소 개발사의 신규 시도와 장르 다양성이 위축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는 국내 게임 산업 전반의 경쟁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한 게임 업계 관계자는 "대형사 중심으로 시장이 재편되면서 중견·중소 게임사의 입지가 점점 좁아지고 있다"며 "산업 전체의 균형을 위해서는 다양한 규모의 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현재 지원 정책은 초기 창업 단계에 집중된 측면이 있다"며 "이미 시장에 진입한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중간 단계 지원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책적 지원 필요성도 다시 제기되고 있다. 게임 산업은 흥행 변동성이 큰 특성상 민간 투자 유치가 쉽지 않다는 점에서 제작비 지원 확대와 투자 활성화 방안이 요구된다는 것이다. 다만 정부는 기존 연구개발 세제 지원 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6-04-09 15:46:21 최빛나 기자
기사사진
2주 휴전에 '육천피' 기대했는데...'유가·환율·증시' 모두 불안정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의 '2주 휴전' 기대에 치솟았던 코스피가 하루 만에 방향을 틀었다. 유가 급등과 환율 반등 등 대외 변수 불안이 지속되면서 '육천피'(코스피 6000) 기대에도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1% 하락한 5778.01에 마감했다. 전날 미국·이스라엘과 이란이 2주 휴전 합의로 6%대 강세를 보이면서 6000선 재진입 기대감을 키웠지만, 이날은 다시 하락 반전됐다.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20분 기준 5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97.77달러로 3.56% 오르는 등 다시 급반등을 시도 중이다. 시장에서는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료 징수 우려가 확산하면서 국제 유가가 다시 배럴당 100달러 선을 넘어설 수 있다는 가능성도 주목하고 있다. 전날 33.6원 하락했던 원·달러 환율도 10.0원 상승 개장했다. 최성락 국제금융센터 자본유출입부장은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으로 인해 단기적인 금융 시장 전반의 위험선호 회복이 예상되나, 국제 유가의 경우에는 빠른 시일 내 전쟁 이전 수준으로 복귀하기는 어렵다"며 "시장 참가자들은 휴전이 일시적일 수 있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을 것이고, 에너지 인프라의 복구·정상화에도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낙관론이 확대될 수 있지만, 양국의 요구 조건이 합치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전쟁 리스크가 해소됐다고 보기 어렵다는 평가다. 코스피 상승을 주도하는 반도체 업종 역시 전쟁 종식 여부가 향후 흐름을 가를 변곡점으로 여겨진다. 전날 코스피 강세는 기관 투자자가 2조7268억원, 외국인은 1조9089억원을 순매수하며 주도했다. 특히 외국인은 중동전쟁 발발 이후 처음으로 2조원 가까이 순매수를 기록했다. 또한, 중동전쟁 발발 이후 반도체 종목의 외국인 지분율은 저점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기준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은 48.46%로 2013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달 삼성전자를 18조2437억원, SK하이닉스를 8조1492억원씩 순매도하면서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을 보였다. 이달 들어 7일까지도 삼성전자에 대한 순매도 태도를 유지했지만, 전날 대규모 순매수 자금이 유입되면서 반전됐다. 이날 외국인은 SK하이닉스를 1조2410억원, 삼성전자를 5052억원씩 담았다. 특히 SK하이닉스에 대한 선호를 높게 유지하면서 이달 가장 많이 사들이기도 했다. 반도체 업종은 외국인 지분율이 절반에 달하는 만큼 중요 변수로 꼽힌다. 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에 대한 외국인 지분율은 지난해 11월 고점(52%)에서 현재 역사적 하단 수준까지 내려왔다"면서 "외국인은 반도체에 대해 '고PER(주가수익비율)에 사서 저PER에 파는 전략'을 고수하고 있고, 후행 PBR도 4.1배 고점 기록 후 과거 사이클 고점 수준인 3배 수준으로 회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분기 내 전쟁 종식 여부가 반도체 업종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달러 약세 환경에 따른 신흥국으로의 자금 이동, 장기 계약을 통한 강력한 평균판매가격(ASP)의 추가 상승 여력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6-04-09 15:35:45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