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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또 오르나요? "안사면 돼요"…물가상승률 1%대 전망

국제유가가 오르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있지만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원·달러 환율 등이 오르면서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내수 회복이 더뎌 수요가 감소하는 부분이 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분석이다. 27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두바이유 가격은 평균 78.02달러로 한 달 전과 비교해 2.27달러 올랐다. 주별로 보면 두바이유 가격은 ▲1월 1주 75.75달러 ▲2주 76.98달러 ▲3주 83.21달러 ▲4주 82.55달러 ▲5주 80.92달러 ▲2월 1주 78.02달러를 기록했다. 1주 전과 비교하면 낮아졌지만, 한 달 전과 비교하면 소폭 올랐다는 설명이다. 원·달러 환율도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미 달러 대비 원화 가치는 계엄 사태가 발생하기 전날 1395.10원에서 이후 1400원을 넘어섰다. 12월 30일에는 1474.10원까지 뛰었다. 이날 기준 원·달러 환율은 1431.80원으로, 1450원대를 바라보고 있다. 통상 유가와 환율이 오르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오른다. 실제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유가와 환율이 오른 지난해 12월부터 올랐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1월 1.5% 12월 1.9% 올해 1월 2.2% 상승했다. 이날 한은은 '환율의 장단기 물가 전가 효과 분석' 보고서를 발표하며 연평균 원-달러 환율이 작년보다 10% 상승할 경우, 연간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0.35%포인트 오른다고 추산했다. 다만 한국은행과 한국개발연구원(KDI)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높아지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은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1.9%, KDI는 1.6%로 전망했다. 지난해(2.3%)와 비교해 낮은 수준이다. KDI 관계자는 "환율과 국제유가가 상승하면 소비자물가를 상승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면서도 "내수 회복이 더뎌지면서 수요(소비 등)가 줄어 물가가 상승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공공요금 인상 시기를 분산하는 것도 소비자물가를 안정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 관계자는 "정부는 경제정책방향에서 농산물 안정 대책(할 인지원·할당관세)을 지속하고, 공공요금 인상 시기를 분산하거나 이연하기로 했다"며 "물가가 상승할 수 있는 요인을 분산해 안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7 14:24:12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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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커버스토리] 대내외 역풍 직면한 韓…경제성장률 1.5%

이른바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던 1970년대 평균 10.5%를 기록했던 경제성장률은 1990년대 7.4%에서 2010년대 3.5%로 떨어졌다. 그리고 2020년대 절반을 지나는 지금, 한국의 경제성장률은 평균 2.0%다. 고도성장 시대를 지나 감속 성장의 시대를 걷고 있다는 의미다. 한국은행은 최근 올해 경제성장률을 1.5%로 전망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로 내수(소비·투자)가 얼어 붙고, 미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정책으로 수출이 둔화될 가능성까지 커졌다는 판단에서다. 한은 전망치(1.5%)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2.1%), 국제통화기금(IMF·2.0%), 정부(1.8%), 한국개발연구원(KDI·1.6%) 등보다 낮은 수준이다. ◆ 내수 발목 잡은 비상계엄 고금리·고물가에 지쳐 있던 소비자는 12·3 비상계엄 사태 이후 끝끝내 지갑문을 닫아버렸다. 지난해 11월 소비심리지수는 100.7에서 12월 88.4까지 떨어졌다. 소비심리지수가 100 이상이면 경기 성장을 낙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100 미만이면 비관적으로 보는 소비자가 많다는 의미다. 지난해 12월 신용카드 이용액을 살펴보면 비상계엄이 없었을 때와 비교해 약 5670억원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숙박(-4.2%포인트), 음식(-2.9%포인트), 여가(-4.5%포인트) 등 외부 활동을 중심으로 줄었다. 연말 대목을 기대하던 소상공인은 매출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소상공인연합회가 소상공인 163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매출이 절반 넘게 줄었다는 소상공인이 36%로 가장 많았다. 이어 ▲30~50% 감소(25.5%) ▲10~30% 감소(21.7%) ▲10% 미만 감소(5.2%) 순이었다. 한은은 민간소비가 올 하반기에 들어서야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민간소비는 지난해 1.1% 증가했다. 금리인하의 영향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연간 1.4% 증가할 것이란 분석이다. 다만 투자도 감소하고 있어 내수 회복은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건설투자는 2023년 1.5% 증가했지만 지난해 2.7% 감소했다. 한은은 올해 건설투자가 상반기(-6.6%) 어려울 수 있지만, 하반기(1.1%) 소폭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단, 연간 건설투자로 보면 2.8% 감소로, 지난 해보다 감소폭이 더 크다. 한은 관계자는 "건설수주가 상당 기간 감소하고,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의 구조조정 영향이 지속되고 있다"며 "정부의 연간 사회간접자본(SOC)예산이 지난해보다 축소된 점을 감안하면 올해도 건설투자는 감소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 수출도 믿기 어렵다 문제는 믿고 있던 수출마저도 기대할 수 없게 됐다는 사실이다. 미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2주 만에 중국, 캐나다, 멕시코에 관세를 부과했다. 중국은 이달부터 모든 상품에 관세 10%를 추가하고, 캐나다와 멕시코는 유예기간을 거쳐, 다음달부터 최대 25% 관세를 부과한다. 시장에서는 예상보다 관세의 도입시기가 빠르고, 관세 증가폭이 커 우리나라의 피해도 클 수 있다고 우려한다. 현재 우리나라가 미국에 수출하는 금액은 지난해 12월 기준 1189조3820억달러로 수출비중의 약 20%를 차지한다. 특히 최근 관세대상으로 지목되는 자동차·반도체 등은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대체수출처를 찾지 않는 이상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피하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심화돼 중국이 상품을 과잉 생산하고, 다른 국가들로 수출할 경우 수출 시장에서 우리나라는 중국과 경쟁해야 한다. 한은 관계자는 "협상을 통해 관세율이 낮아지고 무역마찰이 저강도로 나타날 경우 올해 성장률은 전망한 것보다 0.1%포인트 오른 1.6%, 내년 성장률은 2.1%까지 오를 것"이라면서도 "반대로 미국과 여타국간 상호 보복 조치가 반복될 경우 수출과 투자가 크게 위축돼 올해와 내년 성장률은 1.4%에 그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7 14:23:59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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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열풍'에 순대외금융자산 1조 달러 첫 돌파

우리나라의 순대외금융자산이 4년 연속 증가해 사상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돌파했다. 미국 증시 활황에 해외 증시 투자가 늘고, 평가이익이 치솟은 영향이다. 한국은행은 국가 경제 건전성과 신용도가 높아졌다며 중장기적으로는 환율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4년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대외금융채권에서 대외금융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은 1조1023억 달러로 직전년 말(8103억 달러)에 비해 2920억 달러 증가했다. 4년 연속 증가세로 역대 최대치다.이에 따라 우리나라는 2014년 순대외금융자산이 플러스 전환한 이래 10년 만에 1조 달러 흑자국 반열에 올랐다. 2023년 말 기준 순대외금융자산이 1조 달러를 상회하는 국가는 일본과 독일, 중국, 홍콩, 노르웨이, 캐나다 등 6개국에 불과하다. 세부적으로는 대외금융자산(대외투자)은 전년대비 1663억 달러 늘어난 2조4980억 달러를 기록했다. 직접투자는 지분투자(+216억 달러)를 중심으로 전년말 대비 231억 달러 증가했다. 이 가운데 증권투자는 거주자의 해외 지분증권 및 부채성증권 투자 확대와 글로벌 주가 상승 등으로 1367억 달러 증가하며 통계 작성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대외금융부채(외국인투자)는 1조3958억 달러로 전년말 대비 1257억 달러 감소했다. 직접투자는 지분투자(-205억 달러)를 중심으로 전년말 대비 193억 달러 줄었다. 증권투자는 원화가치 약세 및 국내 주가 하락 등 비거래요인의 영향으로 전년말 대비 1180억 달러 감소했다. 감소 폭 기준으로 통계 작성 이래 역대 3번째 낙폭이다. 이에 따라 거주자의 해외증권 투자를 의미하는 대외금융자산 중 증권투자 계정은 9943억 달러로 외국인의 국내증시 투자를 의미하는 대외금융부채 중 증권투자(8378억 달러)를 처음으로 역전했다. 박성곤 한은 경제통계국 국외투자통계팀장은 "지난해 순대외금융자산 급증은 국내외 증시의 디커플링과 달러 강세 등에 해외 증권 투자 잔액이 줄며 대외금융자산 증가와 대외금융 부채가 겹친 결과"라고 풀이했다. 그러면서 "순대외금융자산은 한 국가의 경제 건전성과 신용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우리나라의 금융 안정과 국가 신인도 뿐만 아니라 경상수지 안정성, 충격 흡수력이 높아졌다는 점에서 긍정적 신호"라면서 "중장기적으로는 환율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우리나라의 순대외채권(대외채권-대외채무)는 3981억 달러로 전년말(3720억 달러)에 비해 261억 달러 늘었다. 대외채권·채무는 금융자산과 대외금융자산 및 금융부채에서 지분성 항목 등을 제외한 확정 금융자산과 금융부채의 잔액을 뜻한다. 대외채권은 1조681억 달러로 직전년 말보다 236억 달러 늘었다. 이 가운데 준비자산은 4156억 달러로 전년 말보다 45억 달러 줄었다. 대외채무는 6700억 달러로 전년말보다 25억 달러 감소했다. 단기외채는 62억 달러 늘었고, 장기외채는 87억 달러 줄었다. 이 결과 우리나라의 외채 건전성을 나타내는 준비자산 대비 단기외채 비율은 35.3%로 전년 말보다 1.8%포인트 늘었다. 다만 2019~2023년 중 평균 37.1%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단기외채비중은 21.9%로 1.0%포인트 상승했다. 이 역시 과거 5년 평균치(27.5%)보다 낮다. 박 팀장은 "단기 채무 증가는 해외 투자가 급증하는 과정에서 국내 외화 자금 수요가 늘어난 것에 대응한 일부 외은 지점이 단기 외화차입을 늘리는 등 외화 자금 시장이 원활하게 작용한 결과"라면서 "외채 건전성과 대외지급 능력 모두가 양호한 모습을 보인다고 평가된다"고 말했다.

2025-02-27 14:02:00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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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 경기전망 5개월 만 '반등'…"매출 부진 우려는 여전"

중소기업들의 경기전망이 5개월 만에 상승 전환했다. 반면 매출 부진에 따른 애로는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중소기업중앙회(중기중앙회)는 지난 12일부터 18일까지 3072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3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3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74.7로 전월대비 7.2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5개월 만에 상승 전환한 수치다. SBHI는 지난해 ▲10월 78.4 ▲11월 77.1 ▲12월 72.6을 기록한 뒤 올해 ▲1월 68.1 ▲2월 67.5 등으로 4개월 연속 하락해 왔다. 다만, 전년동월(81.8) 대비로는 7.1P 하락했다.제조업의 3월 경기전망은 전월대비 5.5P 상승한 80.7이며, 비제조업은 전월대비 7.9P 상승한 72.1로 각각 나타났다. 건설업(65.8)은 전월대비 0.7P 상승했으며, 서비스업(73.5)은 전월대비 9.5P 상승했다.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는 ▲섬유제품(63.6→74.9, 11.3P↑) ▲기타 기계 및 장비(72.3→82.3, 10.0P↑)를 중심으로 20개 업종이 전월대비 상승한 반면 ▲의복·의복액세서리 및 모피제품(82.5→79.6, 2.9P↓) ▲기타 운송장비(93.0→91.0, 2.0P↓) 등 2개 업종은 전월대비 하락했다. 또 전기장비(84.9)는 전월대비 보합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업(65.1→65.8)이 전월대비 0.7P 상승했고, 서비스업(64.0→73.5)은 전월대비 9.5P 상승했다.서비스업에서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68.9→83.4, 14.5P↑) ▲도매 및 소매업(58.7→69.8, 11.1P↑) 등 10개 업종 모두 전월대비 상승했다.항목별로는 ▲내수판매(68.0→74.4) ▲수출(83.1→87.7) ▲자금사정(68.7→73.3) ▲영업이익(67.5→71.1) 모두 전월대비 상승했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96.2→95.4)도 전월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최근 3년간 같은 기간 SBHI 평균치와 비교할 때 올해 3월 SBHI와 최근 3년간 동월 항목별 SBHI 평균치와 비교해보면 제조업에서 원자재는 개선된 반면,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비제조업에서 수출과 고용은 개선된 반면 다른 항목은 이전 3년 평균치보다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요인은 ▲매출(제품판매) 부진(53.2%)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36.0%) ▲원자재(원재료) 가격 상승(30.5%) ▲업체 간 경쟁심화(23.9%) 순으로 그 뒤를 이었다.주요 경영 애로사항은 '매출 부진'과 '자금조달 곤란', '판매대금 회수지연' 응답 비중이 전월대비 상승했다. 반면 '업체간 경쟁심화', '환율변동성 증가' 등의 응답은 감소했다. 올해 1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9.6%로 전월대비 3.0%P 하락했으며, 전년동월대비 2.5%P 하락했다.기업규모별로 소기업(68.5%→66.2%)은 전월대비 2.3%P, 중기업(77.1%→73.4%)은 전월대비 3.7%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기업유형별로 일반 제조업(72.2%→69.5%)은 전월대비 2.7%P, 혁신형 제조업(73.5%→70.0%)은 전월대비 3.5%P 하락했다.

2025-02-27 14:01:27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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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본사 등 1조원대 자산매각 추진…유동성 확보

롯데건설이 사옥 등 1조원 이상의 자산을 매각해 유동성 확보에 나선다. 롯데건설은 27일 본사 사옥 부지에 대한 컨설팅을 위한 용역사 선정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창고 부지 및 사업토지 등에 대한 자산 활용 방안도 모색 중이다. 서울 서초구 잠원동에 위치한 본사 사옥은 1978년 건립된 이후 리모델링을 했으며, 부지 면적은 약 1만㎡다. 지난 2023년 9월 지구단위계획 특별계획구역으로 결정돼 공동주택 등 주거시설로 통합개발이 가능한 상태다. 롯데건설은 부지에 대한 자체개발에 대한 재검토와 함께 외부 전문 컨설팅을 통해 개발 또는 매각, 매각 후 임대(세일 앤 리스백) 등 자산 효율화 절차가 내부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다. 한남대교 남단 경부고속도로 초입에 위치해 향후 한남IC~양재IC 구간을 대상으로 한 '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에 대한 기대감으로 부지에 대한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도 유휴자산, 사업토지 및 민간임대리츠 지분 등 보유 자산에 대한 활용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수도권과 지방에 위치한 자재 창고부지 등 외부에 임대 중인 유휴자산 등은 외부매각도 검토할 계획이다. 롯데건설은 보유자산 효율화를 통해 2026년에는 부채비율이 150%로 낮추고, 경상이익도 1000억원 이상 추가로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지난 2022년 이후 롯데건설은 재무 안정성 강화와 현금흐름 중심 경영을 펼쳐 재무구조를 개선해왔다"며 "이번 컨설팅을 통해 자산매각 등 자산효율화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2-27 13:40:10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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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업계 '양자컴퓨팅 ETF' 경쟁 코앞…"우리도 낸다! VS 굳이 ETF까지?"

양자컴퓨팅을 테마로 한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빠르게 커지자 국내 운용사들이 앞다퉈 뛰어들고 있다. 2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 신한자산운용, 한화운용, 삼성액티브자산운용 등 4곳 이상이 양자컴퓨팅 ETF 출시를 준비 중이다. KB운용의 'KB RISE 미국양자컴퓨팅'(패시브), 신한운용의 'SOL 미국양자컴퓨팅TOP10'(패시브), 삼성코액트운용의 'KoAct 글로벌양자컴퓨팅액티브' ETF는 표준코드 발급을 완료하고 한국거래소의 최종 심사를 앞두고 있으며, 이르면 3월 중 상장될 예정이다. 한화운용은 'PLUS 미국양자컴퓨팅TOP10' ETF를 내달 중 출시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운용업계가 적극적으로 관련 ETF 출시에 나선 배경은 양자컴퓨팅 시장이 커지고 있어서다. 양자컴퓨터는 기존 컴퓨터보다 30조 배 빠른 연산 능력을 갖춰 인공지능(AI) 및 데이터 분석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양자컴퓨터 개발 기업인 아이온큐를 포함해 리게티 컴퓨팅·D-웨이브 시스템·퀀텀컴퓨팅 등의 종목들은 지난해 대비 평균 35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내에서 양자컴퓨팅 관련 ETF를 운영하는 곳은 키움투자자산운용이 유일하다. 지난해 12월 17일 상장한 'KIWOOM 미국양자컴퓨팅' ETF는 초기 설정액 75억원에서 2개월 만에 운용자산(AUM)이 1485억원으로 20배 증가했다. ETF 시장 리딩업체인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양자컴퓨팅 ETF 출시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역시 별도 상품을 내놓기보다는 기존 AI ETF를 활용해 대응할 방침이다. 김남의 타임폴리오자산운용 본부장은 "AI ETF 상품 내에서 이미 아이온큐 같은 종목을 편입할 수 있는 구조"라며 "양자컴퓨팅 분야에서 성장성이 확인되면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관련 종목 비중을 늘리는 방식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자사의 'TIMEFOLIO 글로벌AI인공지능액티브' ETF에 아이온큐를 편입해 운용하고 있다. 한 운용업계 운영역은 "양자컴퓨팅 기술이 아직 산업 표준조차 정해지지 않은 초기 단계이기에, 무리한 ETF 출시보다 기존 상품 내에서 유연하게 대응하는 것이 더 현실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5-02-27 13:17:0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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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롯데카드·신한카드·현대카드

롯데카드가 국세 및 지방세 할부 혜택을 마련했다. ◆ 할부 추가 수수료 부담 덜었다 롯데카드는 로카 프로페셔널 회원을 대상으로 국세 및 지방세 결제 행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행사 기간은 오는 6월 30일까지다. 로카 프로페셔널 카드로 국세 및 지방세를 3만원 이상 일시불 결제 시 '로카 나누기 혜택'을 통해 3개월로 나눠 낼 수 있다. 국세·지방세 이용금액 월 최대 200만원까지 1% 기본 캐시백을 적용한다. 즉시결제 시에는 1% 캐시백 혜택을 추가로 제공한다. 이어 3개월마다 실적을 충족한 고객에게는 5만원 상당의 롯데상품권카드도 준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 기간 동안 제공하는 3개월 로카 나누기 혜택과 캐시백을 활용한다면 납세 부담을 줄이는데 실질적인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신한카드가 미래 세대를 위한 금융교육 노력을 인정받았다. ◆ 4년 연속 수상 성과 신한카드는 금융감독원이 주관하는 '1사1교 금융교육 우수 사례 시상식'에서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1사1교 금융교육은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해 기획했다. 금융에 관한 올바른 인식과 건전한 금융생활 습관을 형성해 나갈 수 있도록 설계했다. 전국 금융회사 본·지점과 인근 학교가 결연을 맺어 운영한다. 신한카드는 지난 2019년 수상 이후 총 4차례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다. 지난 2015년부터 10만80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으며 작년 말 기준 전국 140개 학교와 결연을 체결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한금융그룹의 전략 방향인 '기업시민 역량강화'를 바탕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금융의 선한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전파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카드가 청소년 금융교육 부문에서 우수 금융교육 기업으로 인정받았다. ◆ 3번째 우수 기업 수상 사례 현대카드는 '1사1교 금융교육 우수사례 시상식'에서 금융회사 부문 금융감독원장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교육을 위해 '리그 오브 파이낸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생들이 가상 공간에서 미션을 수행하면서 금융 상식을 얻을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신중한 금융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지방 소외 지역 소재 학교로 1사1교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확장했다. 지역 간 금융 역량 격차의 해소를 위해서다. 전남과 충북 소재 학교 학생들과 소통하며 체험형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애주기별로 다양한 세대의 소비자들이 금융을 더욱 쉽게 받아들이고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2-27 13:11:00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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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체 종사자 46개월 만에 감소 전환… 건설·도소매업 감소폭 커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 증가폭이 내리막을 이어오다 결국 46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했다. 특히 건설경기 악화가 지속되면서 건설업 종사자 수는 12년 만에 처음으로 10만명 이상 급감했다. 또 임시일용직과 특수 고용 근로자(특고) 등이 포함된 기타종사자 위주로 감소하며 취약계층이 고용한파에 우선 타격을 받는 모양새다. 27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2025년 1월 마지막 영업일 현재,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1989만5000명으로 전년동월(1991만6000명 )대비 2만2000명 감소했다. 산업별로 보면,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 전문·과학 및 기술서비스업, 부동산업 순으로 증가한 반면, 건설업, 도매 및 소매업, 제조업 순으로 종사자가 줄었다. 특히 건설업 종사자는 11만4000명(-7.8%) 급감하며, 건설경기가 좋지 않았던 2013년 이후 처음으로 10만명대 감소를 기록했다. 전 산업 종사자의 약 19%로 비중이 가장 큰 제조업도 1만1000명 감소했는데, 건설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비금속 광물제품 제조업, 1차 금속 제조업 종사자가 감소하며 건설경기 영향을 받았다. 사업체 입이직 움직임도 둔화 양상이다. 채용이 줄어서다. 300인 이상 사업장의 입직자(-1.1만명), 이직자(-0.3만명) 모두 감소했다. 사유별로 보면 입직 중 채용이 11만5000명 감소했다. 취약계층 위주로 취업의 어려움이 큰 것으로 파악된다. 종사자지위별로 보면, 상용근로자는 1만2000명 늘었으나, 임시일용근로자는 1만9000명, 기타종사자는 1만4000명 줄었다. 규모별로도 300인 이상 사업장은 1만8000명 증가한 반면, 300인 미만 사업장은 4만명 줄었다. 경기침체에 따른 채용 감소도 확인된다. 30일 이내 채용 가능한 일자리를 뜻하는 '빈 일자리' 수는 지난달 16만1000개로 1년 전보다 18.6% 감소, 작년 2월 이후 감소 추세다. 김재훈 노동시장조사과장은 "빈 일자리는 경기와 굉장히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빈 일자리가 감소한다는 건 경기 침체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며 "대기업의 구인계획 감소도 일정 부분 영향이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상용근로자 1인 이상 사업장의 전체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총액은 460만8000원(2024년 12월 기준)으로 전년동월 대비 4% 증가했다. 종사상지위별 상용근로자는 491만8000원으로 4.2% 증가, 임시일용근로자는 178만4000원으로 4.4% 감소했다. 김 과장은 "임시일용근로자는 상대적으로 임금 수준이 높은 건설업 임시일용근로자 비중이 축소됨에 따라서 근로 임금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1인당 근로시간은 157.8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5시간 증가했는데, 이는 전년대비 근로일이 1일 증가한 영향이다. 산업별로 근로시간이 긴 산업은 광업, 제조업 순이고, 짧은 산업은건설업, 교육서비스업 순이다. 시군구별 현황을 보면 작년 10월 기준으로, 종사자가 가장 많은 시군구는 대기업이 몰려있는 서울 강남(강남구 73.4만명, 서초구 44.9만명)이었고, 이어 제조업이 밀집한 경기 화성(52만명), IT 업체가 몰려 있는 경기 성남(48.5만명) 순으로 나타났다.

2025-02-27 12:25:08 한용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