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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증권, 추석맞이 사회공헌 진행...부산·울산 취약계층 지원

iM증권이 추석 명절을 맞이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했다. iM증권은 iM사회공헌재단에서 진행하는 'iM HAPPY DAY' 활동의 일환으로 부산과 울산 지역 취약계층 가정의 따뜻한 명절 보내기를 지원했다고 29일 밝혔다. iM증권은 지난 25일 부산시 한울타리아동센터에서 김성건 iM증권 부산중앙WM센터 센터장과 이미옥 한울타리아동센터 센터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5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후원금은 센터 이용 아동 30명에게 가족과 함께 명절을 즐길 수 있는 나눔 상자를 마련해 전달하고, 각 지역의 여행을 통해 아동들의 정서적·문화적 성장을 지원하는 '성장 배낭 여행 프로그램'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어 26일에는 울산화정종합사회복지관에서 김찬곤 iM증권 울산전하WM센터 센터장과 황상선 울산화정종합사회복지관 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5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했다. 후원금으로 국거리, 과일 등으로 구성된 명절 꾸러미를 마련해 울산 지역 내 결식이 우려되는 아동·청소년 50가구에 전달할 예정이다. iM증권 관계자는 "작지만 지역 내 아이들과 가정이 보다 따뜻한 추석을 보낼 수 있도록 정성을 모았다"라며 "앞으로도 마음을 나누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온정의 손길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9-29 10:28:3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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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억원 금융위원장 "공공성·투명성 위한 쇄신에 전념"

"이제부터 우리는 개편 논의 과정에서 나왔던 금융 행정에 대한 문제제기와 지적을 깊이 새겨 금융 소비자 보호와 공공성·투명성을 위한 쇄신에 전념해야 한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29일 개최한 간부회의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이날 이 위원장은 "국민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비상한 각오로 쇄신에 전념해야 한다"면서 "심기일전의 자세로 소비자 보호 기능 제고 등 금융 본연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과 업무의 재편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금융 사고 및 범죄로 소비자 피해가 반복되고, 금융행정에서는 현장 소통이 부족한 상황이다. 민생과 실물경제 지원도 충분하지 못하다"라면서 "조직 구조와 일하는 방식 전반을 과감히 혁신해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소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이억원 위원장은 "직원들에게 당부하고자 하는 내용이 있다"면서 "소비자 중심 금융으로의 대전환을 위해선 익숙한 시각에서 벗어나 소비자와 수요자, 금융 약자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기존 사고의 틀을 바꿔나가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대내·외 불확실성에 대한 철저한 위기 대응, 생산적 금융으로의 대전환과 자본시장 활성화, 포용적 금융의 가시적 성과 창출 등 현안에 대해서도 공직자로서 소명의식을 갖고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는데 집중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시장에서 바라보는 금융위의 벽은 여전히 높은 만큼 현장 소통에도 힘써달라"라면서 "정부 당국의 권위는 권한이 아니라 실력에서 나온다는 점을 명심해 모든 업무에 낮은 자세로 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명절을 앞두고 어려운 말씀을 드리게 돼 마음 한켠이 무겁다"라면서도 "금융위가 국가적 현안 해결에 기여하고 국민들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며 이를 토대로 신뢰를 얻는 더욱 유능한 조직으로 함께 만들어 나가자"라고 당부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9-29 10:25:00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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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 위례 '줍줍 청약' 진행…10억 시세차익 기대

서울 송파구에서 당첨만 되면 최소 9억원에서 최대 10억원가량의 시세차익이 기대되는 무순위 청약이 오늘 진행된다. 주인공은 위례신도시에 위치한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 클래스'다. 29일 청약홈에 따르면 이날 송파구 거여동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 클래스'의 무순위 청약이 열린다. 당첨자 발표는 오는 10월 2일로 예정됐다. 이번 청약은 일명 줍줍 물량으로 전용 150㎡ 단 한 가구다. 최초 계약자가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위반하면서 계약이 취소돼 나온 물량이다. 해당 단지는 2021년 10월에 준공됐다. 청약 자격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 구성원인 성년자다. 분양가는 8억9508만원으로 2019년 공급 당시 책정된 가격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같은 전용면적은 지난달 18억3000만원 지난 3월에는 20억1000만원에 각각 거래됐다. 현재 시세와 비교하면 최소 9억원에서 많게는 10억원 이상의 시세차익이 가능하다. 이 단지는 전매 제한이 종료됐으며 실거주 의무도 없다. 당첨자는 잔금만 납부하면 즉시 전세를 놓을 수 있다. 다만 재당첨 제한은 10년이 적용된다. 대출 규제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자금 계획은 철저히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정은 10월 2일 당첨자 발표 이후 10월 13일 서류 접수와 10월 14일 계약으로 이어진다. 잔금은 계약일로부터 30일 이내에 납부해야 한다. 입주는 11월 예정이다. 송파 위례 리슈빌 퍼스트 클래스는 지난 7월에도 같은 평형이 무순위 물량으로 나왔으며 당시 7만4051명이 몰려 큰 관심을 끌었다. 이번에도 높은 경쟁률이 예상된다.

2025-09-29 09:42:56 강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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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수장 긴급 회동…"금융 행정·감독 쇄신"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금융당국 조직개편이 철회된 이후 첫 회동을 갖고 금융행정과 금융감독 전반에 대한 쇄신에 뜻을 모았다. 이들은 "그간 금융위와 금감원이 국민 눈높이에 부합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겠다"라면서 "금융소비자 보호 기능의 공공성·투명성의 강화를 위해 뼈를 깎는 자성의 각오로 금융행정과 감독 전반을 쇄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금융위와 금감원은 향후 금융정책 및 감독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먼저, 금융위와 금감원은 금융소비자 보호 기능 강화를 위해 조직·기능·인력·업무 등의 개편을 추진한다. 또한 해킹사고·불완전판매 등 소비자 피해 사안을 엄정히 감독해 소비자보호 관련 국정과제도 적극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대내·외 불확실성에 빈틈없이 대응하는 동시에 현장과 보다 긴밀하게 소통하며 업무의 중심을 소비자·수요자 중심으로 혁신한다. 생산적 금융, 소비자 중심 금융, 신뢰 금융이란 금융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고, 실질적 성과를 창출하는 조직으로 변화한다는 목표다.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행정과 감독의 공공성과 투명성도 제고한다. 금융위·금감원 모두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기관 운영의 공공성과 투명성을 개선하고, 금융행정과 금융감독 전(全)과정을 성찰해 '법과 원칙'을 보다 굳건히 하기 위한 개선사항을 적극 발굴·추진한다. 이날 이억원 금융위원장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은 "철저한 반성을 토대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원팀(One-team)이 돼 함께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한 시급한 현안인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에 따른 소비자 불편 최소화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9-29 09:37:02 안승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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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엠팝'에서 편리하게 '해외주식' 투자하세요

삼성증권이 해외주식 고객들을 위해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 내 새로운 기능과 화면을 선보였다. 삼성증권은 자사 MTS 엠팝(mPOP)를 개편해 해외주식 화면 개선과 인공지능(AI) 기반 정보 서비스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고 29일 밝혔다. 먼저 해외주식 종목 관련 화면이 대폭 개선됐다. 현재가 화면에 외화와 원화 전환 버튼이 새로 추가돼 고객이 보유 종목의 가격을 원화 기준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매수·매도뿐 아니라, 모으기, 정정·취소 기능을 하나로 묶은 통합 주문 버튼도 도입돼 거래 과정을 간소화했다. 현재가 화면의 종목관련 정보 제공도 강화했다. 전일 거래량과 당일 거래량을 비교해 보여 주고, 종목 체결 정보를 최적화했다. 아울러 해당 종목을 실제로 보유한 고객의 경우, 현재가 화면에서 곧바로 보유 수량과 수익률을 확인할 수 있다. 잔고 및 손익 관리 화면도 업그레이드 됐다. 보유 종목비중을 도넛 차트로 시각화해 포트폴리오 구성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으며, 체결·미체결 내역을 확인할 수 있도록 주문 동선을 추가해 매매 흐름을 쉽게 추적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소수점 주식을 포함한 전체 수량을 잔고로 제공해 다양한 거래 단위를 한번에 확인할 수 있게 했으며, 잔고 화면에서 종목별 배당, 권리, 실적정보 등 핵심 정보를 통합해 보여 주는 동시에 해당 화면에서 주문까지 곧바로 이어갈 수 있도록 원스톱 거래 환경을 완성했다. 한편, 삼성증권은 급변하는 글로벌 투자 환경 속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투자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해외 뉴스 및 공시 데이터 번역 및 요약 서비스도 새롭게 도입했다. 공시 데이터도 AI 기능을 더해 미국 상장사들의 정기보고서인 연간 사업보고서(10K)와 분기 실적보고서(10Q)를 번역하고 요약해 제공하는 등 깊이를 더한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화면 편의성과 AI 기반 정보 서비스를 강화해 고객들의 해외주식 투자 경험을 한 단계 끌어올린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들이 MTS 내에서 보다 쉽고 편리하게 투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9-29 09:14:5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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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증권, PB 설문조사서 증시 상승 전망...'반도체·바이오·고배당주' 주목

한양증권이 전국 프라이빗뱅커(PB)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신중한 투자 전략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양증권은 주요 지점의 PB 40명에게 '연휴 대비 투자 전략 변화'에 대해 질문한 결과에 응답자의 47.5%가 '이전과 큰 차이 없다'고 답했으며, 27.5%는 현금 등 안전자산의 비중을 늘렸고, 25%는 주식 등 투자자산의 비중을 늘렸다고 응답했다고 29일 밝혔다. 특정 종목군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도는 비교적 뚜렷하게 나타났다. 고객들이 가장 많이 관심 갖는 국내 종목군은 반도체 관련주(29.4%)였다. 이어 방산(14.7%), 제약·바이오(12.7%), 금융(11.8%), 고배당(8.8%), 자사주 소각 관련주(7.8%) 등이 뒤를 이었다. 추석 이후 유망하다고 판단되는 국내 종목군에 대해서도 유사한 흐름이 이어졌다. 반도체가 28.3%로 가장 많은 선택을 받았고, 제약·바이오(18.6%), 고배당(13.3%), 금융(12.4%), 자사주 소각(8%) 순으로 응답이 나타났다. 한양증권 관계자는 "단기 시황보다는 정책 수혜나 구조적 성장에 무게를 두는 고객들의 성향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며 "시장 불확실성 속에서 중장기 성장성이 높은 업종에 대한 PB들의 선호가 강하게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시장 리스크 요인을 묻는 질문에는 미국 증시 조정 및 경기 둔화(34.7%), 관세 리스크(33.3%)가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다. 금리·환율 변동성(14.7%), 지정학적 리스크(8%), 가계부채 증가에 따른 금융 불안(8%)이 뒤를 이었다. 이는 영업점 현장에서 내부 요인보다는 글로벌 정책 변화와 거시경제 흐름 등 외부 변수에 더 주의를 기울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시장에 대한 기대 요인으로는 밸류업 정책(19.2%)과 기준금리 인하(19.2%)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인공지능(AI)·반도체 산업의 성장 및 정책지원(18.3%), 외국인 자금 유입 확대(18.3%)이 뒤를 이었다. 이어 배당소득 분리과세 완화(14.4%), 자사주 소각 확대(10.6%) 등이 꼽혔다. 정책 기조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투자 심리에 직접적으로 반영되어 나타났다. 연휴 이후 증시 흐름에 대한 전망에서는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는 응답이 55%로 과반을 차지했다. 박스권 등락을 예상하는 응답이 35%로 뒤를 이었다. 하락을 예상하는 답변은 10%에 불과했다. 시장 반등에 대한 기대심리가 상대적으로 우세했다. 연말 코스피 지수 예측 관련 질문에는 응답자의 62.5%가 3600포인트 이상을 전망했다. 특히 3600~3800포인트에(37.5%)에 가장 많은 응답이 몰렸다. 한양증권의 한 PB는 "경기 반등 기대와 정책적 기조가 맞물리며 시장에 대한 낙관론도 커지고 있지만, 투자 전략에 있어서는 신중한 균형 감각이 필요하다"며 "고객들이 흔들리지 않는 투자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PB로서 정교한 정보 제공과 맞춤형 전략 제시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9-29 09:07:47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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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도, 벽도 마음대로 옮긴다"…래미안 '넥스트 홈' 가보니

가구를 고정해뒀던 잠금장치를 풀자 붙박이장이 큰 힘을 들이지 않고도 밀린다. 필요에 따라 공간을 확장했다가 분리할 수 있다. 가구 뿐만이 아니다. 기존에 대대적인 리모델링으로도 옮기지 못했던 기둥 벽체와 물을 쓰는 욕실도 이동이 가능하다. 지난 26일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공개한 차세대 주거 기술 넥스트 홈(Next Home)을 실제 주거 공간에 구현한 테스트 베드(실증 공간)에는 전용면적 84㎥ 규모의 2개 특화 세대가 조성되어 있었다. 핵심기술인 넥스트 라멘 구조와 이를 뒷받침하는 전기·설비 등 인프라 기술이 돋보이도록 조성한 1~2인 가구 스튜디오 타입과 주요 넥스트 인필 기술을 강조한 3~4인 가구의 패밀리 타입이다. 넥스트 홈은 삼성물산의 미래 주거 모델이다. 기존 획일적인 세대 내부구조를 탈피해 입주민의 라이프 스타일에 따른 고객 맞춤형 공간 변화가 가능하다. 앞서 삼성물산은 지난 2023년 8월, '래미안, 더 넥스트(The Next)'를 주제로 이러한 미래 주거 모델의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 이후 기술 개발과 검증을 거쳐 약 2년 만에 실제 주거 공간으로 구현했다. 변동규 삼성물산 주택기술혁신팀장(상무)은 "미래의 아파트는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입주민의 삶에 맞춘 특별한 공간으로 유기적인 진화를 거듭할 것"이라며 "넥스트 홈을 통해 미래 주거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고, 차별화된 기술과 품질을 바탕으로 독보적 가치를 지속 창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동백지구에 세워진 테스트 베드는 연면적 554㎡의 지상 3층 규모다. 공간을 원하는대로 바꿀 수 있는 시작점은 기존 벽식구조가 아닌 수직 기둥에 수평 부재인 보를 더한 넥스트 라멘 구조다. 쉽게 말해 세대 내부에 기둥을 없앤 신개념 평면이라고 보면 된다. 공간 변화를 극대화한 것은 사전 제작한 모듈을 서랍처럼 채워 넣는 '넥스트 인필' 시스템이다. 집 안에 채워넣어야 하는 바닥과 벽체, 욕실 등이 모두 조립식 형태의 모듈형 건식 자재로 해체와 이동, 재설치가 가능하다. 변 상무는 "넥스트 홈은 다양한 평면이 구성이 가능한 무지주 대공간을 만드는 것이 대전제"라며 "여기에 모듈형 건식 시스템을 적용해 60층 이상 초고층 아파트를 가정하면 공사 기간을 4~5개월 정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넥스트 플로어'는 오피스 건물의 이중 바닥과 일본 주택의 건식 바닥의 장점을 결합해 국내 주거에 적합하도록 개발한 신기술이다. 바닥 하부에 마련된 공간에 각종 배관을 설치해 기존에 이동이 불가능했던 주방이나 욕실 등 물을 사용하는 수(水)공간도 자유롭게 배치할 수 있도록 했다. 배관 설치가 불필요한 하부 공간은 바닥 높이를 낮춰 최대 30cm의 천장고를 추가 확보할 수 있다. '넥스트 배스'는 OSC(탈현장) 공법으로 외부에서 사전 제작으로 만든다. 현장에서 수작업으로 시공하는 욕실과는 달리 품질에 편차가 없고, 기존 제한된 타일 마감에서 벗어나 다양한 고급 마감재를 적용할 수 있다. 삼성물산은 지난해 6월과 9월 각각 준공한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와 부산 래미안 포레스티지 공용 공간에 넥스트 배스와 넥스트 플로어를 시범 적용했다. 건식 벽체인 '넥스트 월' 역시 모듈형 조립식 형태로 바닥과 천장에 고정된 기존 벽체와 달리 자유롭게 이동, 재배치가 가능하다. 가구 자체가 하나의 벽이 되는 '넥스트 퍼니처'는 취향에 따라 자유롭게 공간을 분리·통합할 수 있는 기능성 가구다. 특수 모터를 활용한 전동식으로 개발해 사용자가 가볍게 밀어서 손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넥스트 퍼니처는 지난 2023년 과천주공10 재건축 사업에 처음 제안을 한데 이어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시공권을 확보한 부산 사직2·광안3, 용산 남영2·한남4, 서초 신반포4차, 개포 우성7차 등에 적용 예정이다. /안상미기자 smahn1@metroseoul.co.kr

2025-09-29 09:00:13 안상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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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자산 투자 열기…신종 사기수법 '주의보'

국내에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사기도 극성을 부리고 있다. 건당 피해액은 줄었지만, 피해 건수는 빠르게 늘고 있다. 고수익을 약속한 뒤 투자액을 편취하는 '유사수신행위'는 물론, 가짜사이트나 '리딩방' 등을 활용한 신종 온라인 사기도 등장했다. 29일 경찰청과 추경호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국내에서 검거된 가상자산 관련 사기는 총 1444건이다. 지난해 검거된 가상자산 사기 건수(482건)의 약 3배에 해당하며,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간 검거된 가상자산 사기 건수(1082건)보다 많다. 사기 건수는 급증한 반면, 피해 규모는 줄었다. 올해 들어 발생한 가상자산 관련 사기 피해액은 총 3178억원으로, 지난해 피해액인 1조1109억원과 비교해 약 28.6%에 해당한다. 가상자산 사기의 주요 수법이 고액 투자자를 겨냥한 오프라인 사기에서 가짜사이트나 '리딩방' 등을 활용한 온라인 사기로 옮겨간 영향이다. 과거에는 원금보장과 고수익을 앞세워 고액 투자자를 모집하는 '유사수신행위'가 가상자산 관련 사기의 주요 수법이었다. 가상자산 사기 피해액만 3조원에 달했던 지난 2021년에는 경찰에 검거된 235건의 가상자산 관련 불법행위 가운데 192건이 '유사수신행위'에 해당했다. 고령자의 퇴직금, 노후자금 등을 노리는 '가짜 투자설명회'가 대표적인 수법이다. 최근에는 가짜사이트를 활용한 온라인 사기가 주요 수법으로 부상했다. 올해 1~8월 검거된 1444건의 가상자산 사기 가운데 유사수신행위는 124건에 그친 반면, 온라인 사기 등 기타 사기 적발 건수는 1315건에 달했다. 주요 거래소 홈페이지와 비슷하게 꾸며진 사이트를 통해 계정 정보를 탈취하거나, 허위로 꾸며진 수익률을 보여준 뒤 피해자에게 입금을 유도하는 것. '리딩방(텔레그램, 카카오톡 등으로 투자정보를 공유하는 행위)'이나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활용한 '유사투자자문업 사기'도 빈번하다. 높은 수익률을 선점할 수 있다며 거래소에 상장되지 않은 가상자산을 비싼 가격에 판매하거나, 허위로 투자상품을 꾸며내 거액의 투자금을 모집한 뒤 잠적하는 등의 방식이 이에 해당한다. 가상자산 사기가 극성을 부리는 것은 세계 가상자산 시장 총액이 1년 만에 2배 이상 성장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가상자산 규제 완화 움직임에 투자자의 관심도가 높아져서다. 국내에서는 지난해 하반기에만 970만명이 가상자산 거래에 참여했다. 성인 다섯 중 한명에 해당하는 숫자다. 가상자산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서는 투자자도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조언도 뒤따른다. 한 가상자산업계 관계자는 "가상자산에 관한 관심도가 늘어난 만큼, 가상자산 투자자를 노린 사기도 극성을 부리고 있다"라면서 "각 거래소에서도 사기 피해를 막기 위한 예방 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지만,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투자자가 스스로 경각심을 갖는게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승진기자 asj1231@metroseoul.co.kr

2025-09-29 08:36:02 안승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