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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 'AI 프론티어' 운영...디지털 혁신 가속화

교보증권이 전사적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하고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교보증권은 사내 AI 전문가 그룹 'AI 프론티어'를 운영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AI 프론티어는 급변하는 금융 환경과 인공지능 기술 발전에 대응해 임직원의 활용 능력을 높이고 업무 효율과 영업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7월 선발된 구성원들은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고 부문별 아이디어를 발굴하며 실무 적용 방안을 논의하는 등 사내 AI 문화 확산을 이끌고 있다. 영업부문은 고객 접점 디지털화, 지원부문은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를 중심으로 맞춤형 전략을 실행하고 단계별 교육을 통해 임직원 AI 역량 고도화에 나서고 있다. 또한 성과 확산과 참여 활성화를 위해 ChatGPT를 활용한 부서별 우수 사례를 선정·공유하고 우수 부점에는 표창을 수여하는 제도를 운영 중이다. 현재까지 ▲채권 민감도 계산 엔진 ▲전사적자원관리(ERP) 자동화 ▲체크리스트 본인 확인 절차 ▲리포트 분석 지원 등 다양한 아이디어가 도출됐으며 이를 단계적으로 실무에 적용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교보증권은 이와 함께 ▲디지털 창구 운영 ▲문서 중앙화 시스템 구축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도입 ▲로보어드바이저(RA) 혁신 금융 서비스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경민 교보증권 인사부장은 "AI 프론티어는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와 아이디어를 통해 사내 AI 리터러시를 확산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건우기자 geon@metroseoul.co.kr

2025-09-23 12:18:17 최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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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증권, 연금저축 첫 걸음 응원…"계좌 개설하고 만원 받자"

카카오페이증권이 연금저축계좌 20만 개 돌파를 기념해 신규 사용자를 대상으로 현금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벤트 기간은 오는 10월 17일이며 카카오페이증권에서 연금저축계좌를 새로 열고 가입 정보를 등록하면 참여할 수 있다. 두 차례에 걸쳐 총 1만원이 신규 사용자에게 제공된다. 계좌 개설과 가입 정보 등록을 완료한 사용자에게 5000원이 즉시 연금저축계좌로 입금되고, 2차 지급일인 10월 24일까지 계좌를 유지한 사용자에게 추가로 5000원이 지급된다. 이벤트 시작일 이전에 카카오페이증권 연금저축계좌를 개설하거나 탈퇴한 이력이 있는 사용자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이벤트는 누구나 부담 없이 연금 투자를 시작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카카오페이 관계자는 "사용자가 직접 납입하지 않아도 카카오페이증권이 대신 투자 마중물 현금을 입금해주는 방식으로 연금 투자에 대한 진입 장벽을 낮췄다"며 "계좌 개설만으로도 혜택이 제공되기 때문에 그동안 연금 투자를 망설였던 사용자라면 가볍게 첫발을 내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카카오페이 연금저축은 간편한 계좌 개설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지난해 11월 출시 이후 단기간에 20만 계좌를 달성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23 12:16:1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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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재무자문부문 대개편…M&A·구조조정 원스톱 지원

삼정KPMG가 재무자문부문 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하며 고객 맞춤형 원스톱 자문 강화에 나섰다. 인수합병(M&A), 구조조정, 밸류에이션 등 핵심 영역을 통합해 전문성과 시너지를 높이고,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고객 성장 지원을 최우선 가치로 내세운다는 방침이다. 삼정KPMG는 재무자문부문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최우선 고객 지원'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며, 인수합병(M&A), 실사(TS), 밸류에이션, 구조조정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자문을 원스탑으로 제공하고 조직 구성원에게는 더욱 다양한 업무와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재무자문부문은 기존 10본부 체제를 6본부 대조직 체제로 재편하며, 본부별 전문성을 결집하고 통합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또한 탄력적인 인력 운영을 통해 고객에 대한 선제적 대응을 한층 강화한다. 그동안 각 본부에 산재돼 있던 구조조정 전문 인력도 2본부로 통합해, 기업 구조조정과 회생 지원 자문에서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새롭게 개편된 조직은 산업별·고객군별 특성에 맞춰 전문성을 강화했다. 1본부는 박영걸 전무가 이끌며 대기업 고객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고 크로스보더 자문 역량을 집중한다. 양진혁 전무가 책임을 맡은 2본부는 사업재편과 기업 구조조정, 회생 지원 자문을 비롯해 금융업 자문도 특화했다. 3본부는 김진원 부대표의 리더십 아래 사모펀드(PE)를 중심으로 폭넓은 M&A 자문을 제공한다. 김광석 부대표가 이끄는 4본부는 에너지·인프라·환경 산업 전문성을 한데 모아 프로젝트 파이낸싱, 신규 투자 검토 등 전 주기에 걸친 자문을 지원한다. 5본부는 원정준 부대표가 맡아 오너 기업 및 중소·중견기업은 물론 스타트업까지 포괄하는 전방위적 M&A 자문을 수행한다. 마지막으로 진형석 전무가 선도하는 6본부는 상업용 부동산, 시니어 하우징, 데이터 센터 등 부동산 전 분야에서 토털 서비스를 자문한다. 삼정KPMG 재무자문부문은 이번 조직개편을 계기로 올해와 내년에 걸쳐 ▲화학·철강 산업을 포함한 대기업 구조조정 지원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 자문 ▲인공지능(AI)·방산·바이오·K-콘텐츠 등 국민성장펀드 투자 대상 영역의 딜 소싱 ▲사모펀드 대상 전 라이프사이클(실사·가치평가·PMI·밸류업(Value up)·매각자문 등) 자문 서비스에 집중할 계획이다. 김교태 삼정KPMG 회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고객의 변화와 니즈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라며, "앞으로도 삼정KPMG는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복잡한 경영 환경 속에서도 든든한 파트너로서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23 12:12:1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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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에도 평정심을”…미래에셋증권, 반가사유상 추첨 이벤트

미래에셋증권이 반가사유상 미니어처를 내걸고 '투자에 평정심을'이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미래에셋증권은 국립박물관문화재단과 협업해 '시장의 파도에도 마음은 평온하게'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11월 23일까지 진행되며, 국립중앙박물관의 대표 인기 뮷즈(MU:DS, Museum Goods)인 반가사유상 미니어처가 추첨을 통해 총 3000명에게 제공된다. 반가사유상의 고요한 미소와 깊은 사유를 담은 뮷즈를 통해 투자자들에게 '투자 여정에서 흔들리는 심리를 다스리고 차분하게 평정심과 균형감을 갖자'는 메시지를 전달한다는 취지다. 응모는 ▲미래에셋증권 계좌 최초 개설 고객 ▲주식모으기 서비스 미션을 달성한 고객 ▲국내외 주식·상장지수펀드(ETF) 100만 원 이상 매수한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이벤트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미래에셋증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문화유산이 지닌 상징성을 통해 고객들이 투자에서도 차분히 중심을 잡고, 긴 호흡으로 미래를 바라보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문화, 예술 분야의 협업을 넘어 다양한 업종과의 제휴를 통해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이끌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23 12:08:3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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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세계 최대 탄소거래소와 맞손…국내 탄소금융 강화

NH투자증권이 세계 최대 탄소크레딧 거래소 운영사인 미국 엑스펜시브와 손잡고 국내 탄소금융 사업 강화에 나선다. 이번 협력으로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플랫폼을 통해 해외 탄소크레딧에 보다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NH투자증권은 글로벌 최대 환경상품 거래소 운영사인 미국 엑스펜시브(Xpansiv)와 국내 탄소금융 사업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해당 업무 협약식에는 박건후 NH투자증권 클라이언트(Client)솔루션본부장과 엑스펜시브 존 멜비(John Melby)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으며, 22일(현지시각) 엑스펜시브 뉴욕 사무소에서 진행됐다. 엑스펜시브는 세계 최대의 탄소크레딧 거래 플랫폼인 CBL을 운영하고 있으며, 재생에너지 인증서, 천연가스 등 디지털 기반의 다양한 환경상품을 거래하는 글로벌 인프라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16일 엑스펜시브는 거래 인프라 협력을 위해 한국거래소와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이번 협력은 국내 기업들의 넷제로 목표 달성과 ESG 경영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NH투자증권은 엑스펜시브의 글로벌 플랫폼을 활용해 탄소크레딧이 필요한 국내 기업들이 우수한 품질의 해외 탄소크레딧에 보다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양사는 더 나아가 국내 환경상품 거래 인프라의 발전을 위한 다양한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다. 박 본부장은 "국내 기후금융을 선도하는 대표 금융회사로서, 세계 최고 수준의 환경상품 거래 인프라를 구축해온 엑스펜시브와 다양한 협력 기회를 모색하게 되어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엑스펜시브 존 멜비 대표이사는 "이번 협력은 혁신과 협력을 통해 한국의 환경상품 시장을 지원하는 중요한 진전"이라고 하며, "신뢰받는 금융기관인 NH투자증권의 역할이 각 기업의 포괄적인 넷제로 및 온실가스 감축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장 참여를 촉진할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23 12:04:3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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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투자펀드, 해마다 ‘공정가치 평가’ 의무화…외부기관 검증 강화

앞으로는 시가가 없는 펀드 자산도 해마다 최소 한 차례 이상 공정가치를 평가받아야 한다. 특히 부동산·인프라 등 대체투자펀드의 경우 외부 전문기관이 산출한 가격을 우선 반영하도록 의무화됐다. 해외 부동산 펀드 손실 사태처럼 투자자가 위험을 제때 인지하지 못하는 일을 막겠다는 취지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금융투자협회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본시장법 시행령 및 관련 규정 개정안이 지난 19일부터 시행됐다고 23일 밝혔다. 그동안 자본시장법은 펀드자산을 원칙적으로 시가에 따라 평가하되, 시가가 없는 경우 집합투자재산평가위원회가 공정가액으로 평가하도록 규정해왔다. 그러나 평가 주기에 관한 명확한 규정이 없어 운용사들이 취득가액이나 이전 평가가격 등 유리한 수치를 형식적으로 반영하는 사례가 지적돼 왔다. 실제 일부 해외 부동산 펀드에서는 형식적인 평가가 반복되며 투자자들이 손실 위험을 충분히 인지하지 못한 채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다. 개정안은 이러한 문제를 막기 위해 신뢰할 만한 시가가 없는 모든 펀드 자산에 대해 연 1회 이상 공정가액 평가를 의무화했다. 특히 부동산·특별자산펀드 등 대체투자펀드는 외부기관이 최근 1년 이내에 제공한 가격을 우선 고려해 평가하도록 규정했다. 외부기관 평가가 곤란하거나 불필요한 자산은 예외를 허용하되, 이 경우에도 대체평가 방법을 정해 자산운용보고서 등을 통해 투자자에게 반드시 안내해야 한다. 금융투자협회는 집합투자재산평가위원회에 외부위원이 참여하도록 모범규준을 개정했으며, 외부평가가 적용되지 않는 자산에 대해서는 구체적 대체평가 기준을 마련했다. 아울러 공정가액 평가 주기도 명확히 규정해, 개정 시행일(19일) 기준으로 1년이 지나지 않은 펀드 자산은 1년 내 최소 한 차례 평가를 마쳐야 하며, 1년을 이미 경과한 경우에는 3개월 이내 평가를 완료해야 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제도 개선으로 대체투자펀드 운용의 투명성과 투자자 신뢰가 크게 높아질 것"이라며 "새로운 제도가 현장에 빠르게 안착되도록 점검을 강화하고, 공정가치 평가 관행이 업계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23 11:43:2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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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투자, 이젠 유럽이다”…한투운용 ACE 유럽방산TOP10 출격

"방산 산업의 중심은 이제 '유럽'입니다. 짧은 유행이 아니라 10년 이상 구조적 성장으로 이어질 전망입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이 23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ACE 유럽방산TOP10 ETF' 출시 세미나에서 강조한 말이다. 그는 "안보 위협이 지속되는 가운데 유럽이 70년 만에 재무장에 나섰고, NATO는 2035년까지 방위비를 GDP 대비 5%까지 끌어올리기로 합의했다"며 "유럽은 'Buy European(바이 유럽피언)' 정책을 통해 자체 무기 구매를 확대하고 있어 방산업체 수주가 장기적으로 안정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유럽 방산 기업들은 민간과 국방을 동시에 아우르는 구조를 갖추고 있어 R&D 성과가 민간 영역으로 확산되는 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남 본부장은 유럽 방산기업의 상대적 밸류에이션 매력도 짚었다. 그는 "한국 방산 기업들의 주가수익비율(PEG, Price to Earnings Growth)이 1.5~13배, 미국이 2~3배 수준인데 비해 유럽은 1.0~1.5배로 여전히 저평가 상태"라며 "향후 매출 성장과 수주 확대를 고려하면 미래 현금흐름 대비 유럽이 가장 싸다"고 말했다. 또 "NATO가 2030년까지 방위비 지출의 50%를 유럽산 무기에 사용하기로 합의한 만큼 '수주 절벽' 우려 없이 안정적인 성장이 보장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출시된 'ACE 유럽방산TOP10 ETF'는 유럽에 상장된 종목 중 방산 매출 비중이 20% 이상인 시가총액 상위 10개 기업에 투자한다. 라인메탈(지상전 특화), BAE시스템즈(F-35 핵심 부품 공급), 사브(전투기·대전체 무기), 탈레스(위성·레이더 시스템), 레오나르도(헬리콥터·무선사업시스템) 등이 대표 편입 종목이다. ETF는 연 4회 리밸런싱을 통해 정책 변화와 수주 환경에 맞춰 종목을 교체하며, 현재 기준 분배금은 연 2.2~2.5% 수준, 보수는 0.35%다. 남 본부장은 "국내 방산 ETF가 이미 다수 상장돼 있어 차별화된 상품이 필요했다"며 "유럽 방산은 방위비 증액, 정책 수혜, 민간 확장성까지 겹쳐 구조적 성장성이 뚜렷하다. 지금 시점에 진입해도 늦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방산은 단기 모멘텀으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장기적인 포트폴리오 자산으로 가져가야 한다"며 "AI 기업과 마찬가지로 향후 10년 이상 성장이 이어질 수 있는 산업"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현태 글로벌퀀트운용부 책임은 방산과 우주산업의 결합 가능성에 주목하며 지난 2023년 최초 설정된 '한국투자글로벌우주기술&방산' 펀드의 성과도 소개했다. 해당 펀드는 우주 및 방위산업 관련 주요 글로벌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간한 우주경제 분류 체계와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우주 기업 파트너십 리스트 등 데이터를 활용해 편입 종목을 선별한다. 김 책임은 "인공지능(AI) 기술 발전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방위비 확대 기조가 나타나며 위성 데이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지난 5월 미국이 발표한 골든 돔 프로젝트만 봐도 프로젝트의 핵심이 우주 기반 미사일 방어 체계"라고 강조했다.

2025-09-23 11:41:5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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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조작하면 ‘패가망신’…합동대응단, 1000억 세력 첫 강제조사

주가조작에 가담하면 '패가망신'이라는 경고가 현실이 되고 있다. 이재명 정부 들어 출범한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이 1000억원대 불공정거래 사건을 첫 번째 성과로 적발했다. 금융당국은 압수수색과 재산 동결, 계좌 지급정지 조치를 동시에 집행하며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재를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23일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합동대응단은 브리핑을 열고 "2024년 초부터 현재까지 특정 종목을 장기간 조작해 400억원 상당의 부당이득을 챙긴 대형 작전세력을 적발했다"며 "혐의자들의 자택과 사무실 등 10여 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하고, 주가조작에 이용된 계좌를 전격 동결했다"고 발표했다. 자본시장법 개정으로 올해 4월 도입된 '지급정지 제도'가 실제 사건에 적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합동대응단 조사에 따르면 종합병원·대형학원·한의원을 운영하는 재력가들이 금융회사 지점장, 자산운용사 임원, 유명 사모펀드 전직 임원 등 금융 전문가들과 결탁해 은밀히 주가를 조작했다. 이들은 법인자금과 금융사 대출금 등으로 1000억원이 넘는 시세조종 자금을 조달해 거래량이 적은 종목을 매집했다. 당시 매수 주문량이 시장 전체의 3분의 1에 달할 정도로 집중해 시장을 장악했고, 고가매수·허수주문·시·종가 관여 등 다양한 수법을 통해 꾸준히 상승세를 연출했다. 특히 자신들이 보유한 주식을 수만 회에 걸쳐 가장·통정 매매하며 거래가 활발한 것처럼 꾸미는 수법으로 투자자들을 기만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자금 세탁 정황도 확인됐다. 혐의자들은 SPC(특수목적법인)를 세워 자금을 여러 차례 순환시키며 실제 소유주를 감추는 방식으로 추적을 어렵게 했다. 가상자산을 활용한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이번 사건은 금감원이 시장감시 과정에서 최초로 포착해 초동 조사를 벌였고, 신속한 공동 대응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합동대응단으로 이첩됐다. 합동대응단은 혐의자들과 직접 접촉하지 않고 은밀히 자금 흐름과 매매 자료를 추적하며 증거를 확보했다. 금융위의 강제조사권을 활용한 압수수색과 증권선물위원회의 지급정지 조치가 동시에 집행되면서 범행은 즉각 중단됐다. 이승우 합동대응단 단장은 "명망 있는 사업가와 의료인, 금융 전문가 등 소위 '엘리트 그룹'이 공모한 치밀하고 지능적인 대형 주가조작 범죄를 진행 단계에서 차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불법 재산에 대해 부당이득의 최대 두 배에 달하는 과징금을 부과하고, 금융투자상품 거래 및 임원선임 제한 등의 신규 행정제재를 적극 적용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의 본보기'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증선위는 미공개 정보를 활용해 약 2400만원의 부당이익을 취한 개인 투자자에 대해 부당이득의 두 배인 4860만원 과징금을 부과했다고 공개했다. 내부자가 자기 회사의 호재성 정보를 직무상 입수해 배우자 명의 계좌로 거래한 사례로, 불공정거래에 대한 첫 과징금 제재 사례다. 금융당국은 "사소한 이익이라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한 메시지를 시장에 전달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동대응단은 이번 사건 외에도 자본시장의 건전성과 공정성을 위협하는 중대 불공정거래 사건에 대한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금융당국은 "주가조작은 결국 패가망신으로 귀결된다는 인식을 확실히 심어, 투자자 보호와 시장 신뢰 회복을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거듭 경고했다.

2025-09-23 11:22:46 허정윤 기자